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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의 미래와 차기수장]③ 순혈·지역주의가 '적폐'

시민단체 등 외부인사 반발vs순혈·지역주의 적폐…수협은행 전철 밟지 않으려면 임추위 역할 중요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 레이스가 시작됐다. 창립 이후 처음으로 외부 인사까지 문호를 개방하자 총 16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될 법한 인사를 후보로 올려 저울질하던 과거와는 달리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BNK금융의 이번 시도를 '순혈주의·지역주의 관행에서 벗어날 수 있는 성장의 기회'로 보고 있다. 그러나 지역에서는 외부 낙하산을 우려하며 여론몰이를 하고 있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객관적 평가가 요구되고 있다. ◆ 구조 바뀌어야…'지역주의·순혈주의' 언제까지?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BNK금융지주 회장 공모 접수 마감 결과 내부 현직 인사 5명과 전직 및 외부 인사 11명 등 총 16명이 지원했다. BNK금융이 회장 후보 대상을 외부에까지 확대해 공모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BNK금융 이사회는 회장 후보군을 자체 발굴해 왔다. 그러나 순혈주의 탈피와 그동안의 제왕적 지배구조에 따른 부작용 등이 지적되면서 외부 인사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다. 특히 성세환 회장이 자사주 시세조정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 되면서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고 혁신적인 지배구조 개편을 하기 위해선 객관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외부 인사가 적합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그러나 부산은행 노조와 지역 시민단체 등은 공모 시작 전부터 반발하고 나섰다. 외부 인사는 외압에 따른 '관치금융', '낙하산' 등을 야기한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등 지역 시민단체는 공동성명서를 내고 "BNK 최고경영진은 지금까지의 전통대로 내부에서 승진하는 것이 순리"라고 주장했다. 결국 외부인사나 부산은행 출신이 아니면 안 된다는 순혈주의·지역주의를 강조한 셈이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지역 단체들의 반발이 오히려 '또 다른 외압'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런 지역주의, 순혈주의로 BNK의 지배구조가 얼룩져 있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부작용이 터져 나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적폐를 드러내는 사건이 부산 엘시티(LCT) 사태다. BNK금융은 지난 2015년 9월 부산은행·경남은행·BNK캐피탈 등 계열사를 통해 엘시티 사업에 1조1500억원 대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약정을 맺었다. 엘시티 사업은 당시 자금난을 겪고 있어 타 금융사들은 지원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으나 같은 지역을 대표하는 BNK금융이 엘시티 사업 PF 약정의 64.6%나 지원했다. ◆ '능력 중심' 객관적 심사해야…임추위에 거는 기대 금융권 안팎에서는 내·외부 출신을 막론하고 BNK금융의 신임 회장은 그룹을 쇄신하고 성장시킬 능력이 있는 지에 최우선 가치를 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임추위가 외부 여론에 흔들리지 않고 위원간 의견을 합치해 회장 선임에 속도를 내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Sh수협은행의 선례를 보면 더욱 그렇다. 수협은행도 지난 4월 12일 이원태 전 행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2월부터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어 행장 공모에 나섰으나 행추위원 간 이견으로 행장 선임에 실패했다. 재공모와 수차례의 재논의에도 의견 합치를 이루지 못한 행추위는 5월 이후 아직도 재논의 일정을 잡지 못한 상태다. 금융권에선 이번 BNK금융의 회장 후보 지원자가 '개방형 공모'의 취지대로 기대를 걸어볼 만한 외부 인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평이 나온다. 이들 중 유력후보로 거론되는 이정환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008년 재임 당시 신흥국 증시설립 지원, IT시스템 수출, 파생상품 시장 24시간 연계거래 체계 구축 등 적극적인 사업을 펼쳐 경제 위기에도 2년 연속 15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도 맡는 기관마다 우수한 실적을 냈다. 하나대투증권(현 하나금융투자) 사장 시절엔 노사가 함께 '좋은 회사 만들기' 선포식을 갖는 등 노사와의 논쟁과 대립을 지양하는 등 포용적인 리더십을 보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임추위 관계자는 "지역 대표 금융회사인 BNK금융그룹의 장래를 걱정하시는 많은 분들의 염려를 잘 알고 있다"며 "BNK금융그룹과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이 있고 훌륭하신 분이 최종 후보자로 추천될 수 있도록 위원회가 보다 엄격하고 공정하게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2017-07-27 15:43:0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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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Only 카카오뱅크 출범…'속도+금리' 돌풍예감

"은행을 재해석하다."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27일 "2년의 준비기간 동안 은행의 모든 서비스나 업무절차를 다시 생각해 보고 재해석했다"며 "카카오뱅크는 PC 없는 모바일 온리(only)뱅킹으로 단 하나의 앱에 모든 서비스를 담았다"고 밝혔다. 인터넷전문은행 2호 카카오뱅크가 이날 서울 서초 세빛섬에서 출범식을 갖고 영업을 시작했다. 출범식에서는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이진복 정무위원장을 비롯해 주주사와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핀테크와 같은 혁신적 금융서비스가 활성화되면 금융소비자의 편의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금융업과 연관 산업에도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특히 이 변화를 이끄는 주체는 대형 금융회사가 아니라 카카오뱅크와 같은 작지만 빠른 혁신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빠른 속도가 장점이다. 카카오톡 이용자라면 기존 계정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가입절차가 더 간편했다. 계좌개설에 걸리는 시간은 7분을 넘지 않는다. 인터넷전문은행 1호 케이뱅크의 절반 수준이다. 오픈 초기인 오전에는 이용자가 몰리며 다소 지연됐지만 5분 이내로도 가능했다. 윤호영 공동대표는 "내부적으로는 한 번에 10만명까지 와도 문제없도록 했지만 이날 오전에는 계좌개설 과정에서 필요한 유관기관들과의 연결이 일부 지연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대출도 소액 간편대출은 공인인증서 등을 사용하지 않고 휴대폰 본인인증만 하면 되기 때문에 1분이면 된다. 간편이체는 기존 시중은행들이 50만원에서 많아야 300만원까지만 가능했던 데 반해 카카오뱅크는 최대 5000만원까지 공인인증서 없이 가능토록 했다. 금리도 경쟁력을 갖췄다. 적금금리는 연 2.0%로 자동이체시엔 0.2%를 더해 연 2.2%다. 일부 금리가 더 높은 특판 상품이 있지만 우대금리 조건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1금융권 최고 수준이다. 대출금리는 신용과 마이너스통장 모두 최저 연 2.86%로 제시했다. 수수료는 낮췄다. 입출금통장은 3대 수수료로 꼽혔던 이체 수수료, 금융자동화기기(ATM) 수수료, 알림 수수료 등을 모두 올해 말까지 면제한다. 윤 대표는 "세가지 수수료를 모두 면제해 주는 것은 은행권에서 처음 있는 시도인 만큼 일단 올해 말까지 진행한 이후 추가 면제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송금 수수료는 중개수수료 등을 없애 시중은행 대비 10% 안팎에 불과하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카카오뱅크가 케이뱅크의 흥행을 넘어설 지다. 일단 첫 날 관심은 뜨겁다. 이날 오전 7시 카카오뱅크가 서비스를 오픈하자 마자 포탈 검색어 1위에 올랐고, 오픈 3시간 만에 앱 다운로드 수는 7만건, 입출금통장 개설은 3만5000좌를 기록했다. 여·수신 목표액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일단 한 달을 지켜본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말과 내년 여·수신 목표치를 잡을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주택담보대출 상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하반기에는 전세자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도 모바일로만 가능토록 준비 중"이라며 "이미 유관기관과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IMG::20170727000050.jpg::C::480::}!]

2017-07-27 13:54: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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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팁>70세 이상은 전용상담창구…ELS도 '투자자 숙려제도' 활용

#A씨(70세)는 단기 여유자금이 생겨 단기 기대수익률이 높은 홍콩 항셍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했다. 그러나 지수 급락으로 원금 손실이 발생해 마음 고생이 심한 상황이다. B씨(75세)는 노후자금을 ELS에 투자한 이후 지인으로부터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투자를 후회했으나 청약을 취소할 수 있는 방법을 몰라 고민 중이다. B씨의 경우 ELS에 가입한 지 2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청약을 철회할 수 있다. 70세 이상 고령자는 2영업일 이상 투자 여부를 재고할 수 있는 '투자자 숙려제도'가 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투자 상품에 투자하길 원하는 고령자가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70세 이상 고령자는 전용상담창구 활용 ▲'투자권유 유의상품'에 대한 투자는 신중 ▲'부적합확인서'까지 작성하고 투자하는 것은 삼가 ▲ELS 등 투자시에는 '적합성보고서' 확인 ▲ELS 등에 투자한 경우 '투자자 숙려제도' 활용 등을 제시했다. 70세 이상 고령자는 전용상담창구를 활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증권사 지점 등 금융투자상품을 판매하는 영업점에는 전용상담창구가 마련되어 있다. 또 영업점 직원의 설명이 잘 이해되지 않을 때에는 가족에게 전화해 직원의 설명내용을 들려주고, 가족의 도움을 받아 투자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다. '투자권유 유의상품'에 대한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 ELS와 주가연계신탁(ELT) 등 상품구조가 복잡하고, 투자위험이 높은 파생상품 등 투자권유 유의상품은 스스로 상품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충분히 생각한 후 투자여부를 보다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령자는 병원 치료비 마련 등 돌발상황에 대비해 만기가 짧고 쉽게 환매할 수 있는 상품이 유리하다. 특히 '부적합확인서'까지 작성하면서 본인의 투자성향보다 위험부담이 큰 상품에 투자하는 것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ELS 등에 투자하고 후회가 된다면 '투자자 숙려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투자자 숙려제도는 70세 이상 고령자가 ELS 등 파생결합증권에 청약하고 2영업일 이상 투자 여부를 재고할 수 있는 것으로 올해 4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청약을 철회하고 싶다면 철회기한, 철회방법 등을 확인해 숙려기간 내에 증권사 등 판매회사가 정한 절차에 따라 투자를 철회할 수 있다. [!{IMG::20170727000034.jpg::C::480::쟈료: 금융감독원}!]

2017-07-27 13:25:5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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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엔 원데이 車보험이 대세?

여행지 렌터카 사용이 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손해보험업계가 저렴한 가격의 원데이 자동차보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쉽고 간편한 가입을 통해 보험 소비자의 편의성을 증대함은 물론 보다 경제적인 휴가를 보내는 데 일조한다는 설명이다. 27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KB손보는 이날 렌터카나 타인의 승용차를 운전하는 경우 1일 최소 6000원의 보험료로 가입(최대 7일)이 가능한 'KB매직카모바일하루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렌터카는 대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자동차보험 중 대인·대물·자손담보에만 가입되어 있다. 자차보험은 가입되어 있지 않다. 렌터카 이용자가 자차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라도 발생하면 이용자는 렌터카 수리비는 물론 수리기간 만큼 휴업보상금까지 물어야 한다. 렌터카 대여사를 통해 가입하는 자차보험의 경우 보험료는 하루 2만~3만원 수준이라 이용자 입장에선 부담이 컸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최근 4년여 간 렌터카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접수는 총 717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피해유형별로는 수리비 등 과다배상요구가 전체의 48.3%를 차지했다. 이어 자차보험 미가입 운행 중 사고 시 수리비 등 과다배상요구(15.8%)가 꼽혔다. KB손보의 'KB매직카모바일하루자동차보험'은 렌터카를 운전하는 경우 휴차료까지 보장해 휴가철 렌터카 이용을 계획 중인 운전자의 경우 저렴한 비용으로 폭넓은 보장이 가능하다. 또 다른 자동차를 운전할 시 기존 보험은 차량을 소유해야만 보장이 가능했지만 이 상품은 차량을 보유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의 자동차를 운전할 때 배상책임담보(대인 및 대물배상)와 자손 및 타인차량복구비용을 보장 받을 수 있다. KB손보 관계자는 "이번 상품을 통해 운전자들의 보험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최근 소유에서 공유 개념으로 변화되는 자동차 시장의 공유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더케이손해보험도 중형차 기준 하루 3000원~4000원대의 '에듀카원데이자동차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필요한 만큼 하루단위 가입이 가능하고 2일 이상 가입 시 30~50%까지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본인명의 차가 없어도 렌터카나 다른 사람의 차를 빌려 탈 때 가입할 수 있다. 더케이손보 관계자는 "가입 즉시 보장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전날 가입해야 보장 받을 수 있는 일반 자동차보험의 단기 운전자 확대특약보다 편리하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에선 앞서 지난 2012년 하루 단위 자동차보험이 도입된 후 이달까지 누적 계약 건수만 500만건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입자의 80%는 30세 미만인 것으로 분석되는 등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가입이 늘고 있다. 일본 미쓰이스미토모 해상보험에 따르면 1년 동안 한 번 이상 운전하지만 자동차를 보유하지 않은 사람은 1600만명을 넘어섰다. 대부분이 젊은 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공유경제의 발전 등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함에 따라 하루 단위 자동차보험 상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07-27 10:17:3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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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호 개방' BNK금융, 회장후보 내·외부서 16명 지원…심사 기준은?

사상 처음으로 개방형 공모, 박재경·손교덕 등 신청서 제출…'낙하산 인사' 우려에 노조 반발 창립 후 처음으로 외부에 문을 개방한 BNK금융지주의 회장 후보 공모 접수가 마감됐다. 이번 공모에 외부 인사가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차기 회장 후보를 공모한 결과 내·외부 인사 총 16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BNK금융 회장 권한대행인 박재경 부사장과 손교덕 경남은행장 등 내부 출신을 비롯해 외부 인사도 대거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출신 중에는 이정환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박영빈 전 경남은행장 등이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그동안 BNK금융 이사회는 회장 후보군을 자체 발굴해 왔다. 그러나 순혈주의 탈피와 성세환 회장의 제왕적 지배구조를 탈바꿈하기 위한 강력 조치로 '문호 개방'을 선택했다. 특히 성세환 회장이 시세조정 의혹으로 구속 기소되면서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고 지배구조 개편을 이루기 위해서는 새로운 외부 인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후보자 전원을 심층 면접한 뒤 다음 달 중순께 최종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임추위는 공모 시 발표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및 상법 등 금융관계 법령상 결격 사유가 없는 자 ▲당 그룹의 경영이념과 가치를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자 ▲금융산업에 대한 탁월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 ▲공익성 및 건전 경영에 노력할 수 있는 자 ▲글로벌 역량을 갖춘 자 ▲리더십·전문성·대외 인지도 및 세평 등이 양호한 자 등 6가지 자격 요건을 기준으로 후보자를 심사한다는 방침이다. 최종 후보는 이사회와 9월 8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에 임명된다. 임추위 관계자는 "지역 대표 금융회사인 BNK금융그룹의 장래를 걱정하시는 많은 분들의 염려를 잘 알고 있다"며 "BNK금융그룹과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이 있고 훌륭하신 분이 최종 후보자로 추천될 수 있도록 위원회가 보다 엄격하고 공정하게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2017-07-26 18:45:1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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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등급도 60초 소액대출·최대 1억5천만원 마통…카뱅의 파격대출

오는 27일 출범하는 인터넷전문은행 2호 카카오뱅크가 파격적인 대출 상품으로 선발주자 따라잡기에 나선다. 1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8등급 신용자도 한 자릿수 금리의 소액대출을 가능토록 했고, 신용대출이나 마이너스통장 한도는 최고 1억5000만원으로 대폭 늘렸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7일 오전 7시부터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4월 본인가를 받은 데 이어 임직원과 주주사, 관계사 직원 등이 실거래 운영 점검을 시작한 지 두 달여만이다.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앱을 통해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PC는 증명서 제출 등 보조적인 수단으로만 활용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대출 상품들이다. 소액 마이너스통장 대출인 '비상금 대출'은 신용등급 8등급까지 가능하다. 인터넷전문은행 1호인 케이뱅크도 7등급까지만 가능했던 것에서 한 걸음 더 나갔다. 최대 한도는 300만원이며, 휴대폰 본인 인증만으로 평균 60초 이내에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마이너스 통장 대출과 신용대출은 최대 1억5000만원으로 한도를 늘렸다. 기존 시중은행들의 모바일 신용대출 한도는 1억원에 그쳤다. 우량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마이너스 통장의 경우 금리는 최저 연 2.86%며, 기존 은행들이 한도대출에 추가로 요구했던 가산금리 0.5~0.7%도 받지 않는다. 신용대출의 최대 한도는 1억5000만원이지만 연봉의 1.6배까지만 가능하다. 중신용자도 대출 신청이 가능하며, 이들의 한도는 최대 2000만원이다. 신용대출은 시중은행들이 0.7~1.5%를 내도록 했던 중도상환 해약금 전액을 면제키로 했다. 대출과 예금 상품 모두 급여이체나 적금가입 등 복잡한 금리 우대 조건은 모두 없앴다. 자유입출금 통장은 하루만 맡겨도 연 1.2%의 금리를 제공하며, 자유적금과 정기예금 금리는 연 2.0%로 내놨다. 케이뱅크 역시 자유입출금은 연 1.2%, 정기예금은 연 2.0%의 금리를 주지만 우대금리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가능하다는 점에서 카카오뱅크의 금리가 더 유리하다. 입출금통장은 이체 수수료, ATM 수수료, 알림 수수료 등 은행의 3대 수수료를 올해 말까지 면제한다. 전국 은행의 ATM기기를 비롯해 CU와 세븐일레븐 등 국내 주요 편의점과 지하철 등에 설치된 ATM 기기 이용시 적용된다. [!{IMG::20170726000166.jpg::C::480::자료: 카카오뱅크}!]

2017-07-26 17:02:0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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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 자회사 분리 후 사상최대 실적…상반기 순익 1196억원

Sh수협은행이 54년 만에 수협중앙회에서 분리 독립한지 6개월 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Sh수협은행은 26일 서울 송파구 오금로 본사 2층 독도홀에서 '2017 하반기 전국 영업점장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올 상반기 결산 결과(잠정) 전년 동기 대비 270%(941억원) 증가한 1196억원의 세전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총 자산은 30조2226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조6024억원 증가했다. 원화대출금은 1조8113억원 증가한 23조345억원, 원화예수금은 2조661억원 증가한 18조4135억원을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작년 12월 말 1.22%에서 올해 6월 말 0.85%, 같은 기간 연체율은 0.71%에서 0.45%로 각각 0.37%포인트, 0.26%포인트 개선됐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Sh수협은행이 지난해 12월 1일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수협중앙회로부터 분리되고, 이를 원동력으로 전 임직원이 소매여신, 비이자이익 증대 및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에 주력한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Sh수협은행은 하반기 경영목표를 '견실한 균형성장 지속 추구'와 '시중은행과 대등한 경쟁력 확보', '수산업 및 어업인 지원 확대' 등 세 가지로 수립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상반기부터 지속해 온 4대 핵심과제(기업가치 향상, 고객중심 경영, 수익 다변화, 질적 성장) 수행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우량자산 증대 지속 ▲영업점 예금 확대 ▲비대면 채널 경쟁력 확보 ▲선제적 리스크관리 강화 등의 구체적 실행 전략을 추진해 급변하는 은행산업의 불확실성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만화 은행장 직무대행은 "최대실적이라는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전략과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해양수산 일류은행', '위대한 은행'으로 도약하는 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상반기 경영성과 리뷰와 실적 우수지점에 대한 시상, 하반기 정기인사에 따른 승진자 38명에 대한 사령장 수여식 등이 진행됐다.

2017-07-26 16:01:4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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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전당포식 영업 그만…생산적·포용적 금융으로 나아가야"

서민·취약계층 위해 내년 최고금리 24%까지 인하…대부업 감독 강화·소멸시효채권 정리도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정책의 핵심 방향으로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제시했다. 금융 수장으로서 최대 과제로 떠안은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선 금융사의 '전당포식 영업형태'를 개선하고 무분별한 대출 공급을 바로 잡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민·취약계층의 금리 부담 경감을 위해 내년 1월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를 기존 27.9%에서 24%까지 인하키로 했다. 법인대표자의 연대보증을 폐지하고 금융업 인허가 절차를 개선해 '양질의 일자리'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가계부채 관리 첫걸음…'생산적 금융' 최종구 위원장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금융기관들이 외환위기 이후 가계대출 등 손쉬운 영업에 안주하면서 생산적 분야보다 가계대출과 부동산 금융으로 자금이 쏠렸다"고 지적했다. 국내 은행 총대출 중 가계대출 비중은 1998년 27.7%에서 지난 43.4%로 15.7%포인트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 중 담보보증대출 비중은 여전히 약 70% 수준이다. 최 위원장은 "1990년대엔 당시 특수은행이었던 국민은행만 가계자금대출 위주로 영업했는데, 현재는 모든 은행이 가계대출 전담은행인 것 처럼 영업하고 있다"며 "이런 현상을 그대로 두고 보는 것이 감독 당국의 역할에 맞는 지 심각한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4차 산업혁명 등 환경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적 금융'으로 금융시스템 전반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자금이 생산적인 분야로 지원될 수 있도록 하반기에 금융권별 자본규제 등을 전면 재점검하고, 금융사가 적정한 리스크분담 하에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금리·수수료를 산정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금융의 역할도 강화한다. 금융위는 법인대표자 연대보증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담보 보증이 없어도 기술과 아이디어만으로 자금을 지원받아 창업할 수 있는 금융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술력, 특허권, 매출전망 등 영업가치를 종합평가하는 기업가치평가 모형을 개발하고 향후 은행 여신심사에 내재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9월까지 금융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방안을 마련하고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하반기 중 금융 분야 로드맵을 만들고 금융업 인허가 절차 세부개선 등도 나선다. ◆ 서민 포용하자…내년부터 '최고금리 24%'로 저신용·취약계층의 고금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선 대부업법 최고금리를 현행 27.9%에서 24%로 3.9%포인트 낮춘다. 금융위는 시행령을 통해 내년 1월부터 추진하고 향후 시장금리 추이 등을 살펴 추가 인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불법 사금융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무조정실의 범정부적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검·경·행정청의 일제 단속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불법 사금융동향과 대부시장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또 3분기 중 쉬운 대출을 조장하는 대부업계의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대부감독 강화방안'도 마련한다. 이 같은 맥락에서 최 위원장은 "TV 보면 대부업 광고가 지나치게 많이 나오는데, 광고 시간 규제(현재 밤 10시 이후 송출)를 다시 봐야할 것 같다"며 "아울러 대출의 모집활동이 필요한지 의문을 갖고 대출모집인 문제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또 제도권 금융시스템에서 탈락해 장기간 추심으로 고통받는 장기연체자들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내달 국민 행복기금, 금융 공공기관, 대부업체 등이 보유한 장기소액연체채권(1000만 원 이하, 10년 이상)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올 4분기엔 중금리 대출 상품인사잇돌 대출의 취급기관을 은행과 저축은행에서 상호금융으로 확대하고 취급규모도 1조 원에서 2조1500억 원으로 늘려 서민 금융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2017-07-26 14:31:27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