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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생활비 어쩌나…"연금저축, 1인 평균 수령액 28만원 불과"

지난해 연금저축 가입자의 1인 평균 연금 수령액이 최소 노후생활비의 30%에도 못 미치는 월 28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국민들의 노후생활에 '적신호'가 켜졌다. 17일 금융감독원의 '연금저축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5년 연금저축 가입자의 연금수령액은 연간 총 1조3595억원으로, 평균 연금 수령액은 331만원(월 평균 28만원)에 불과했다. 연간 수령액이 200만원 이하인 계약 건수(20만24475건)가 전체의 49.8%를 차지하는 등 전체 계약의 81.0%(33만2393건)가 연간 500만원 이하 수준으로 나타났다. 수령 기간은 확정기간형이 전체 보유계약의 57.3%를 차지했는데, 이 중 연금수령을 개시한 계약의 평균 연금수령 기간은 6.4년에 불과했다. 지난해 말 전체 적립금은 108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00조8000억원) 대비 7.8% 증가했으며 계약건당 평균 적립금은 1586만원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금저축 적립금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세제혜택 축소 등 연금저축 가입유인 부족과 소득 부족 등으로 증가폭은 크게 둔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품별로는 보험이 81조1000억원으로 전체 적립금의 74.6%를 차지하며 이어 신탁(14.1%), 펀드(8.1%), 기타(3.2%)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금저축 신계약 건수는 44만9194건으로 전체 보유계약건수 대비 6.6% 수준이었으며, 해지계약 건수는 총 33만5838건으로 전체의 4.9% 수준이었다. 해지금액은 총 2조5571억원으로 건당 편균 해지환급금액은 761만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월 평균 28만원으로는 기초생활비를 충당할 수 없으며, 확정기간형 계약의평균 연금수령기간도 평균 기대수명(82세, 14년)에 비해 매우 짧다"라며 "국민연금과 연금저축을 가입한 경우 월 평균 수령액은 61만원으로 1인 기준 최소 노후생활비 99만원의 62% 수준에 그친다"라고 말했다. 연금저축 계약건수는 685만5000건으로 1인 1계좌를 가정할 경우 근로소득자 1687만7000명의 40.6%만 가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보유계약건 증가는 11만3000건에 그쳤으며, 계약건당 평균 적립액도 1586만원으로 1년치 최소 노후생활비의 1.34배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감원은 연금저축상품 등을 통해 충분한 노후자금을 마련토록 온라인채널과 오프라인채널 등을 통해 은퇴·연금 관련 종합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 1월부터 '연금어드바이저'를 통해 노후설계에 필요한 재무진단 서비스와 가입자 성향에 맞는 연금저축상품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2016-10-17 12: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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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EU 진출…독자적 금융사업 위해 '현대캐피탈뱅크유럽' 설립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23일 비(非) 유럽연합(EU) 국가 금융사 중 최초로 유럽중앙은행(ECB)으로부터 '현대캐피탈뱅크유럽' 설립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자본금 6710만 유로(약 850억원)의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은 현대캐피탈과 기아자동차가 각각 전체 지분의 80%와 20%를 보유한다. 오는 12월 영업개시를 목표로 상품 설계와 금융시스템 구축을 마쳤다. 특히 영업개시 전 100명 이상의 현지 인력을 채용해 현지 상황에 최적화된 영업전략을 수립했으며 임직원들이 현대캐피탈의 경영전략과 기업문화 등을 체득하는 활동을 진행해 왔다. 현대캐피탈은 연간 1600만 대 이상의 차량이 판매되는 유럽 자동차금융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을 준비해 왔다. 지난 2007년 유럽시장 상황을 조사·분석하기 위해 독일사무소를 열었고 2010년에는 유럽을 기반으로 한 세계적인 금융사 '산탄데르 소비자금융'과 함께 현대캐피탈 독일을 설립해 운영해 왔다. 체계적으로 유럽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지 주요 금융사로부터 다양한 마케팅 노하우를 습득했다. 유럽중앙은행은 지난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금융기관의 건전성 강화를 위해 직접 은행 설립을 최종 승인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유럽에서 금융사를 설립하고자 할 때는 해당 국가 금융감독기관은 물론 유럽중앙은행의 엄격한 승인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캐피탈뱅크유럽 설립을 위해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공조하여 1년 2개월 간 '독일금융감독청(BaFin)'과 유럽중앙은행의 주주적격성·사업성 심사 등 정밀한 설립 승인 심사를 받았다. 그 결과 지난 8월 독일금융감독청의 인허가 심사를 완료하고 9월 유럽중앙은행으로부터 최종 설립 승인을 받았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유럽중앙은행의 은행 설립 승인은 비EU 국가 금융사 중 최초로,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은 현지 현대·기아차 판매를 견인할 수 있는 할부와 리스, 딜러금융, 보험중개 등 토털 금융서비스를 제공, 수신 업무와 은행업 부수 업무도 수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현지 금융사와의 제휴나 합작이 아닌 독자적 역량으로 유럽에 본격 진출한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은 현지에서 영업은 물론 자금조달과 채권관리 등 모든 업무를 자체적으로 수행하며 세계적인 금융사들과 경쟁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현대캐피탈은 또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을 허브로, 선진 금융 노하우를 익히고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다른 주요 유럽국가들로 영업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ECB 최종 승인은 새롭게 신설된 제도로 그 선례를 찾아보기 힘들어 진행과정에서 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했다"며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은 유럽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나 개인들이 아니라 현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면적인 금융사업을 펼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캐피탈뱅크유럽이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캐피탈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10-17 09:37:5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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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내달 3일까지 VR영상 활용 방탈출 게임 이벤트 진행

삼성카드는 내달 3일까지 디지털 콘텐츠인 가상현실(VR) 영상을 활용한 방탈출 게임 이벤트 '더라스트서바이벌(THE LAST SURVIVOR)'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카드 회원뿐 아니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번 이벤트는 직접 좀비들에게 쫒기는 연구원이 되어 삼성카드의 디지털 상품과 관련된 미션 네 가지를 수행한다. 미션을 7분 안에 모두 완수하면 백신을 찾아 방을 탈출하게 된다. 연구원들이 된 참여자들은 미션 수행 과정에서 PC 마우스를 조작하거나, 스마트폰을 상하좌우로 움직여 방향을 전환하면서 높은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이벤트에는 영화 '부산행'의 분장팀과 좀비 역할을 한 배우들이 참여해 이벤트 참여자가 더욱 영상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카드는 미션 완료 후 이벤트에 응모하는 참여자 중 1000명을 추첨해 삼성기프트카드 100만원권, CGV 영화관람권 2매 등 경품을 제공한다. PC나 모바일 사이트에 직접 방문하거나 삼성카드 홈페이지,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360도 VR 기술을 활용해 기존과는 다른 디지털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방탈출 게임', '좀비' 등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소재를 활용해 게임 속에서 삼성카드의 디지털 상품과 서비스를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2016-10-17 09:37:3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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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31일 씨네큐브서 영화 '시카고' 시네마토크 개최

흥국생명은 오는 31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예술영화 전용극장 씨네큐브에서 영화평론가 이동진씨를 초청해 '시네마토크'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네마토크는 이동진씨가 추천하는 영화를 관람하고 영화 평론을 청취하는 행사로, 올해로 세 번째 진행된다. 이달 시네마토크에선 뮤지컬 영화 '시카고'가 상영된다. 지난 2003년도에 개봉 후 13년만에 재개봉되는 '시카고'는 차세대 스타를 꿈꾸는 '록시(르네 젤위거)', 최고의 디바 '벨마(캐서린 제타 존스)', 승률 100%의 변호사 '빌리(리처드 기어)'의 짜릿한 법정 쇼를 그린 뮤지컬 영화다. 당시 아카데미 시상식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작품상·여우조연상·미술상·음향상 등을 수상했다. 원작 뮤지컬 '시카고'를 뛰어넘었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인기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특별게스트로 초청돼 '시카고 OST' 깜짝 공연은 물론 관객과의 대화도 준비됐다. 최정원은 무려 16년동안 뮤지컬 '시카고'에서 열연해 왔으며 '록시', '벨마' 두 배우 역할을 모두 소화하기도 했다. 이 외에 할로윈데이를 맞아 참석자 전원에게 할로윈데이 선물을 제공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경품 행사도 진행된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시네마토크는 참가한 관객의 높은 만족도와 호응을 얻고 있으며 매회 평균 23:1의 높은 신청 경쟁률을 보이는 등 흥국생명의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참가 신청은 흥국생명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25일까지 할 수 있다.

2016-10-17 09:37:20 이봉준 기자
선불카드 사용액 급감…왜?

선불카드(기프트카드) 사용액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선불카드 사용액은 869억3000만원으로, 전분기 1647억6500만원 대비 47.24%, 778억3500만원이나 감소했다. 분기당 1000억원 아래로 선불카드 사용액이 떨어진 것은 지난 2009년 2분기(643억4700만원) 이후 7년 만이다. 선불카드 사용액은 지난 2010년만 해도 분기당 4000억원이 넘는 등 큰 인기몰이를 했지만 2013년부터 1000억원대로 떨어지는 등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카드업계가 선불카드 관련 마케팅이나 영업에 소극적인 정책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에 도움은 안 되고 부담은 큰 선불카드 사업을 굳이 해야 하느냐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말했다. 신용카드와 비교해 선불카드는 처음 발급받을 때 충전한 금액만큼만 사용하고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업계로선 발급비용은 신용카드와 비슷한데 사용액은 작다 보니 비용 부담이 크다. 카드사가 누리던 선불카드 미사용 잔액 수입이 줄어든 원인도 작용한다. 그간 선불카드를 사용한 뒤 남은 잔액을 환불받지 않고 그냥 버리는 소비자가 많았는데, 카드사는 이를 선불카드 수입원으로 챙겨왔다. 그러나 올해 개정된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카드사는 선불카드 미사용 잔액을 여신협회가 만드는 사회공헌재단에 기부하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표준약관 개정을 통해 선불카드를 60% 이상만 쓰면 잔액을 현금으로 돌려주도록 함으로써 미사용 잔액 자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보안사고의 위험도 카드사로선 부담이다. 지난 2월 중국에서 활동하는 해커가 선불카드 정보를 사들인 뒤 이를 활용해 온라인몰에서 사용하는 사건이 발발한 바 있다. 때문에 은행계 카드사들은 선불카드 온라인 판매를 중지하는 등 선불카드 영업을 줄이고 있는 추세다.

2016-10-17 09:12:3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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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선거 시즌, 성과연봉제 어떻게 되나?

10~11월중 은행권 노조위원장 '선거 폭풍' 예정…공약 등으로 '성과연봉제' 반대 분위기 증폭될 듯 금융 노사가 성과연봉제를 두고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올 연말 은행권 노조 위원장의 임기 만료에 따른 '선거폭풍'이 다가오고 있다. 금융권 안팎에선 다수 은행의 위원장이 교체되는 만큼 이번 선거가 향후 성과주의 도입 노선에 따라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말 시중은행 중에는 KB국민은행 성낙조, 우리은행 박원춘, 하나은행 김창근(옛 하나)·김근용(옛 외환) 노조위원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하나은행 노조는 옛 하나은행과 옛 외환은행 출신이 각각 공동 위원장을 맡고, 수석부위원장 2명, 부위원장 6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팀이 후보로 출마한다. 나머지 은행은 각각 5명~10명의 후보가 차기 노조위원장 도전을 저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신한은행 유주선 노조위원장을 제외하면 4대 시중은행의 노조위원장이 모두 바뀌는 셈이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 김대엽 노조위원장의 임기도 올해까지다. 지방은행의 경우 경남은행은 지난 7월 선거를 마치고 최광진 위원장을 선출했다. 제주은행 강종철 위원장도 임기가 내년 1월까지로, 오는 11월 중에 차기 위원장 선거를 치룰 예정이다. 여기에 금융권 산별노조인 금용노조 김문호 위원장의 임기도 연말에 마무리된다. 산업은행 노조위원장 출신인 김 위원장은 2011년 처음 금융노조 위원장에 당선된 이후 2013년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금융노조 규약에 따르면 연임에 횟수 제한이 없어 이번 선거에서도 김 위원장이 재임할 가능성이 있다. 금융권에서는 은행의 노조위원장이 대거 교체되면서 성과연봉제 저지에 대한 노조의 움직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과주의 도입이 은행권 가장 큰 이슈인 만큼 차기 노조위원장 후보자들이 조합원의 표심을 얻기 위해 성과연봉제 도입에 강하게 반대하는 공약을 내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말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으로 당선된 나기수 위원장 역시 '반(反)성과주의'를 핵심공약으로 내세우며 조합원의 표를 이끌어낸 바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아무래도 현재 은행 직원들에게 가장 민감한 부분이 성과연봉제인 만큼 노조 위원장 후보들이 성과주의에 강경 반대하는 공약을 내걸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선거를 거치면서 성과주의 반대 움직임이 더욱 거세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노조위원장 선거 등에 관심이 쏠리면서 성과연봉제 반대를 위한 행보에 잠시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지난 9월 23일 열린 금융노조 총파업에 은행권 노조원들의 참여율이 예상보다 저조했던 데다, 파업에 참여했던 직원 다수가 결근처리 되면서 성과주의 이슈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힘들 것이란 의견이다. 9·23 총파업에는 은행 전 직원의 약 15%(1만8000명)가 참여했다. 그 중 4대 은행의 경우엔 약 3% 수준만 참가한 바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총파업의 성적이 좋지 못한데다 파업 참가자들이 향후 불이익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라며 "이 와중에 선거 이슈까지 있어 향후 성과주의 반대 행보가 주춤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10-16 15:58:44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