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연말연시 환전고객 잡아라"
주요 은행들이 해외여행 수요가 많은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환전 이벤트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해외로 휴가를 떠나거나 유학비 등을 송금하려는 소비자라면 시중은행의 환전 이벤트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재테크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겨울철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최대 80%까지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우리두리 해외로' 환전 이벤트를 내년 2월 27일까지 실시한다. 행사 기간 동안 해외여행, 유학 및 어학연수 등을 목적으로 미화 500달러 이상의 금액을 환전할 경우 주요 통화(미 달러화, 유로화, 엔화)에 대해서는 50%, 기타 통화에 대해서는 30%를 우대 받을 수 있다. 두 명이 동시에 영업점을 방문해 각각 미화 500달러 이상을 환전하면 추가 30%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또 미화 2000달러 이상 환전하는 경우에는 동반 인원이 없어도 80%까지 우대를 받을 수 있다. 환전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신라면세점 할인쿠폰 및 공항철도 할인권도 제공된다. NH농협은행도 겨울철 환전 성수기를 맞아 'NH농협은행 환송 ·신년회 초대장' 이벤트를 내년 2월 28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농협은행을 통해 환전 및 해외송금을 한 고객에게는 최대 60%의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건당 300달러 이상 환전 또는 해외송금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 제공되는 경품 혜택으로는 1등(1명) 여행상품권 100만원, 2등(2명) 여행상품권 50만원, 3등(10명) 농산물 전자상품권 5만원, 4등(100명) NH기프트카드 1만원 등이 있다. 하나금융지주 계열은행인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내년 2월말까지 '해피 윈터 환전 페스티벌'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우선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환전금액에 따라 주요통화(미 달러화, 유로화, 엔화) 최대 70%, 기타통화 40~50%의 우대환율을 제공한다. 또 하나은행은 해외송금 고객에게도 동일한 우대환율을 제공하는 '송금 페스티벌'을 동시에 실시한다. 외환은행은 모바일 환전 고객을 위한 추가 경품 행사를 마련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일정금액 이상 환전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디지털 카메라, 국민관광상품권, 커피 상품권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외환은행의 경품은 여행상품권, 아이패드에어, 디지털 카메라, CJ외식상품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