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
소비자심리 세월호 직후 수준으로 다시 뒷걸음

소비자 심리가 세월호 참사 직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 인식을 종합적으로 지수화한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로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2∼4월 108에서 유지되다가 세월호 참사 여파로 5월에 105로 떨어지고서 6월에 107로 올랐다가 7월에 다시 105로 떨어졌다. 이어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기준금리 인하 등에 힘입어 8월에 107로 올라섰으나, 9월에도 107에서 멈춘 채 세월호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다시 뒷걸음친 것이다. CCSI는 2003∼2013년 장기 평균치를 기준(100)으로 삼아 이보다 수치가 크면 소비자 심리가 장기 평균보다는 낙관적이고, 이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이 지수를 구성하는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판단 등 6개 세부 항목의 CSI 지수도 모두 하락세였다. 특히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의 경기 전망인 향후경기전망CSI는 91로 전월보다 6포인트나 급락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79로 4포인트 낮아졌고 현재생활형편CSI는 91로 2포인트 하락했다. 생활형편전망(100→99), 가계수입전망(102→101), 소비지출전망(110→109) CSI는 전월보다 각각 1포인트씩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유로존의 경기 위기설, 주가 하락 등 영향으로 비관적인 인식이 확산된 것 같다"며 "10월 기준금리 인하는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4-10-28 08:40:36 김민지 기자
기사사진
[이슈진단] 보험 설계사 GA로 이탈 가속화…불완전 판매율 생·손보사 보다 3배 높아

[이슈진단] 보험 설계사 GA로 이탈 가속화…불완전 판매율 생·손보사 보다 3배 높아 소비자 피해 우려 보험업계가 저금리 기조에 따른 역마진 우려 등 잇단 악재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사 소속 보험설계사(FC)가 독립보험대리점(GA)로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다양한 보험사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GA의 경우 FC의 잦은 이동으로 기존 대면채널보다 불완전 판매율이 높아 소비자들의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구조조정 여파로 보험 업체의 전속 FC는 최근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생보사의 7월말 현재 FC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한 13만5455명이다. 손보사의 올해 6월 기준 전속 FC도 16만4831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3% 감소했다. 올들어서도 삼성과 한화생명은 지난 5월 각각 1000여명 300여명을 감축했고 교보생명은 480명을 명예퇴직시켰다. 신한생명도 지난달 전체 직원의 3%(48명)를 희망퇴직으로 내보냈다. 올 연말에도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등에서 추가 인력감축이 진행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GA란 특정 보험사에 소속되지 않은 보험대리점이다. 한곳에서 여러 회사 보험 상품을 팔 수 있도록 14년 전 도입됐다. 설계사 입장에서는 다양한 보험상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고 전속 보험사보다 높은 평균 60~70%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이 때문에 GA 신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GA 소속 설계사는 전국적으로 20만명이 넘어 전체 설계사의 절반에 가깝다. 2011년 3월말 4285개이던 GA는 지난해 9월 말 4624개로 7.9% 늘었다. 설계사 500명 이상인 GA도 지난해 12월 36곳으로 전년 대비 6곳 증가했다. GA의 성장세가 지속되자 일부 보험사들은 자회사형 GA업체를 설립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지난 1월 자본금 70억원의 자회사형 GA인 '동부금융서비스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라이나생명은 지난해 10월 자사형 GA '라이나금융서비스'를 출범시켰고 미래에셋은 지난 4월부터'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영업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메리츠화재(메리츠금융서비스), AIG손해보험(AIG어드바이저) 등도 자사형 GA를 운영 중이다. 문제는 GA의 경우 불완전 판매율이 타 채널보다 높아 소비자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는 점이다. 불완전 판매비율은 품질보증해지와 민원해지, 무효 건수를 신계약 건수로 나눈 비율로 이 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부실판매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2012회계연도 기준 GA의 불완전 판매율은 9.1%로 생보사(3.8%)와 손보사(2.1%)보다 3~4배 이상 높다. 이는 방카슈랑스나 개인 대리점, 홈쇼핑 등 다른 채널과 비교해도 GA 채널의 불완전판매율이 월등히 높다. 실제로 GA 채널을 확대한 NH농협생명의 경우 지난 2012년 62건에 불과하던 불완전판매가 올해 8월 기준 2324건으로 급증했다. 이 기간 농협생명의 GA 판매 수수료는 지난 2012년 49억원에서 올 8월 1022억원으로 증가했다. GA의 경우 불완전판매가 드러나도 1차적인 책임이 보험사에 있어 GA 설계사는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황진태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앞으로 GA로 빠져나가는 설계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감독당국이 이를 규제·감독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4-10-28 07:00:31 김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