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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 24일부터 일제히 여름 정기 세일…테마 '여름철 야외활동'

백화점업계가 24일부터 여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각 사는 휴가철을 앞둔 세일인 만큼 야외활동 관련 상품을 크게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여름 휴가 필수 아이템'을 테마로 다음달 10일까지 정기세일을 연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뷰티, 패션, 리빙 등 리오프닝 상품을 중심으로 팝업스토어와 프로모션 등 혜택을 강화한 행사를 선보인다. 각 상품군 행사 일정은 ▲24일~26일 선글라스 ▲24일~7월 3일 와인 ▲7월 1일~10일 뷰티 등이다. 롯데온도 백화점 여름 정기세일 기간에 맞춰 '시즌오프'를 테마로 세일을 진행한다. 뷰티, 패션, 리빙 상품군 등 백화점 행사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할인 적립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24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여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총 200여 개 라이브커머스 '신백 라이브'를 선보인다. 이번 방송편성은 역대 정기세일 중 최대 규모다. 더불어 정기세일 기간 야외활동과 관련한 상품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세일 기간 동안 신세계백화점은 ▲수영복 ▲선글라스 ▲휴가철 데일리룩 ▲악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군이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7일까지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여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여름 정기 세일은 전 상품군에서 총 4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한다. 상품 물량은 지난해 대비 20%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점포별로 행사를 준비했다. 더현대 서울은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안다르, 만다리나덕 등이 참여하는 '여름 바캉스 상품전'을 연다. 판교점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여름맞이 패션 종합전'을 열고 겐조, 이자벨마랑 등 10개 브랜드의 여름 의류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40~70% 할인 판매한다. 킨텍스점은 26일까지 9층 문화홀에서 '브레드이발소 베이커리타운' 전시행사를 연다. 어린이고객을 위한 체험존과 포토존 등을 준비했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푸드 앤 드링크 페스티벌'을 주제로 F&B(식음료) 연계 프로모션에 중점을 두고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세일 기간 식음 바이어가 선정한 F&B 상품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앱 쿠폰북을 제공하고, 주말마다 지점별 대표 디저트 브랜드의 인기 메뉴를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

2022-06-21 10:01:1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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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최고 인기 끈 역시즌 상품 '모피'로 나타나

롯데홈쇼핑은 역시즌 상품판매 현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모피' 관련 상품을 한데 모은 특집방송을 진행한다.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역시즌 상품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모피 관련 상품 비중이 가장 컸다고 밝히고 '모피 특집방송'을 준비했다고 21일 알렸다. 최근 3년 간 역시즌 상품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모피 관련 상품 비중이 전체의 약 70%로 나타났다. 300~500만원에 달하는 상품들이 단시간에 완판을 기록하는 등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뚜렷했다. 롯데홈쇼핑은 23일 오후 10시 45분부터 최상급 모피를 집중 편성한 특집 방송을 꾸리고 자체 기획 브랜드 상품부터 직수입 상품까지 80만 원대부터 1천만 원대까지 4종의 모피를 소개한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만 특별하게 선보이는 '세이블 코트'는 홈쇼핑 업계 최초로 판매하는 1천만 원대 모피다. 한정적인 원피 수급으로 희소성이 높아 최상위 모피로 불리운다. 이탈리아 최고급 모피 브랜드 '로마냐 퍼'의 직수입 상품으로 당일 방송에서는 소량으로 한정 판매한다. 최고급 원단인 로로피아나 소재의 코트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또한, 'LBL'의 22년 FW시즌 신상 모피들도 집중 편성한다. 매년 밍크 구매 고객의 절반 가량이 블랙 색상을 선호하는 것을 반영해 최상급의 검정색 밍크를 일컫는 '블랙그라마 밍크'를 선보인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TV사업본부장은 "시즌 리스 소비를 주도하고 있는 모피는 구매 적기가 여름으로 꼽힐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6-21 09:21:2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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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사탕과자 속 장난감' 토이캔디 2030세대에 선풍적 인기

과자에 오뚝이 장난감이 든 토이캔디가 2030세대에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BGF리테일 과자에 장난감이 랜덤으로 들어가는 '토이캔디'가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것은 물론 20대와 30대에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CU가 21일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달 토이캔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28.4%나 껑충 뛰었다.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일반 캔디 매출이 15.9% 신장한 것과 비교하면 무려 8배나 큰 신장폭이다. 지난달 토이캔디 구입 고객 중 약 14.9%가 10대로 나타나 지난해 동기 대비 4.2%p 늘었으며 20대 고객 비중은 7.4%나 늘어난 26.5%를 기록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영유아층 자녀를 둔 부모일 가능성이 큰 연령대인 40대 이상 고객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9%p 가량 줄었다. 토이캔디 카테고리 매출 신장은 2030세대에서 토이캔디에 랜덤하게 들어있는 키링, 오뚝이 등 캐릭터 장난감이 수집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토이캔디의 시발점은 지난 4월 출시된 '오뚝이 캔디 시리즈'다. CU는 인기 애니메이션 '치링치링 시크릿공주 쥬쥬', '브레드이발소', '뽀롱뽀롱 뽀로로'와 컬래버해 인기 캐릭터의 미니 오뚝이를 넣은 '시크릿쥬쥬 오뚝이 캔디', '브레드 오뚝이 캔디', '뽀로로 오뚝이 캔디'를 내놨다. 오뚝이 토이캔디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상품이 입고 된 점포를 문의하는 글이 이어지는 등 고객 수요가 생산량을 초과했다. CU는 22일 만화 '원피스' 캐릭터가 디자인 된 '원피스 오뚝이 달콤 캔디'를 출시하고 다음달 6일부터는 '브레드 키링 캔디', '시크릿쥬쥬키링 캔디', '뽀롱뽀롱키링 캔디'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6-21 09:13:2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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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신한은행 메타버스에 퀵커머스 가능한 가상 편의점 열어

신한메타버스 내 GS25 홍보관의 우딜NPC 이미지 /GS리테일 GS25가 메타버스 공간에 퀵커머스를 연계한 편의점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GS25는 2차 베타서비스를 시작하는 신한은행의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에 GS25신한메타버스점을 열었다. '시나몬'은 신한은행이 자체 구축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금융 외에도 일상 소비, 게임 등의 영역까지 무한 확장 가능하도록 모듈화 형태로 구현된 가상 세계 공간으로 지난 3월 1차 베타서비스보다 더 다양한 제휴처와 기능들이 연계된다. GS25신한메타버스점은 아바타가 GS25 진열대의 상품에 접촉하면 50여종의 GS25기프티콘을 구매할 수 있도록 연동된 가상 GS25 공간과 퀵커머스 '우리동네딜리버리'이 연동된 홍보관으로 구성됐다. 가상 공간에서 GS25기프티콘을 구매한 고객은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타인에게 기프티콘을 보내거나 오프라인 GS25에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고, 홍보관에서는 연동된 우딜 모바일앱을 다운 받아 GS25에서 주문한 상품을 배달 받을 수도 있다. 한편, '시나몬'은 5일간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되며, 이후 고도화 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에 정식 론칭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6-21 09:12:2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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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유기묘 아이돌 그룹 '11키티즈' 데뷔곡 공개

20일 11번가의 공식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 된 11키티즈의 데뷔곡 Take me 뮤직비디오 내 장면들. 11번가가 20일 11키티즈(11kitties)의 데뷔곡 '테이크 미(Take Me)'와 뮤직비디오 영상을 공개하고 영상 조회수 1회당 11원을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11키티즈는 동물자유연대에서 새 가족을 기다리는 유기묘 11마리로 이루어진 그룹으로 '2022 희망쇼핑 캠페인'의 모델이다. 이번에 공개된 데뷔곡 'Take Me'는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와 11번가 공식 유튜브 채널(11TV)을 통해 공개됐다. 코드 쿤스트가 제작, 싱어송라이터 미노이가 작사와 노래에 참여했다. 가사에는 사랑과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고양이의 마음을 중의적으로 표현, 유기묘 입양 독려 메시지를 담아내고자 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 영상에는 11키티즈의 메인 멤버 6마리(포도, 서창이, 달타냥, 검이, 모델이, 나비)가 등장한다. 앞서 7일 공개한 티저 영상은 2주만에 조회수 250만뷰를 돌파했다. 11키티즈는 오는 7월 희망상품 광고모델로 집중 활동하며, 이어 8월에는 '희망쇼핑 굿즈'를 선보인다. 굿즈 판매금 전액은 희망후원금으로 적립돼 동물자유연대에 기부될 예정이다. 한편 11번가는 희망쇼핑 캠페인을 열고 '희망상품' 판매대금을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희망상품은 상품 검색시 희망쇼핑 플래그가 있으며 11키티즈가 상품을 홍보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6-21 09:12:1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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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물가에 초절약 소비자, '알뜰쇼핑' 겨냥 하는 유통가

유통가가 치솟는 물가에 대응하기 위한 초저가 PB 상품이나 가격을 낮춘 소용량 제품을 잇달아 출시 중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저가 PB '득템 시리즈' 상품을 지난해 3종 출시했지만 올해 들어 7종 출시했다. 사진 오후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 진열 된 소포장 상품들 /뉴시스 물가 고공행진에 소포장, 리퍼·이월상품, 중고거래 시장 등 '알뜰소비'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과거 소포장 상품은 가정간편식(HMR)과 컵과일, 냉동식품 등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대량구매와 고물가가 부담스러운 1인 이상 가구 수요까지 흡수하며 농축수산물 신선식품과 비식품 영역까지 넓어지는 추세다. 여기에 리퍼·이월상품 시장과 중고거래 시장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소포장, 이월상품, 중고거래 등 인플레이션으로 떠오른 소비문화가 향후에도 늘어나는 1인 가구 등과 맞물려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역대급 인플레이션 현상에 유통가마다 알뜰 소비를 위한 상품과 소비문화가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5.4% 올랐다. 매달 기록을 경신하는 수준이다. 이 탓에 가구 별 가처분 소득에서 외식비로 지출되는 비율도 날로 커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전체 가구의 평균 가처분 소득 386만 431원 중 식료품·외식비로 지출 되는 비중이 18.3%에 달하는 70만6383원 수준에 이르렀다. 유통가는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이로 인한 재고부담 등을 해결하기 위해 인플레이션 현상을 겨냥한 알뜰 소비 상품을 내놓고 매출 효과를 봤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판매한 수산류 중 '소포장 상품'의 매출 비중이 지난 1월 대비 20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축산류와 채소류 상품군의 매출 비중도 각 320%, 120% 신장했다. 홈플러스는 소포장 식재료를 출시하는 데 이어 기존 상품의 소포장도 내놓았다. 3인분 밀키트였던 '홈플러스시그니처 시리즈 8종'을 1인분으로 만들고 마트 초밥의 대명사였던 '초밥 30입'을 '간단초밥 4입'으로 기획하는 등 소포장 상품을 늘리는 추세다. 홈플러스 측은 "고물가에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잔반 걱정없이 한번에 해결 가능한 '소포장 상품'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BGF리테일은 물가가 전방위로 오름에 따라 초저가 PB브랜드 '득템 시리즈'를 연달아 출시하고 비식품 영역까지 늘려 '티슈득템'을 선보였다. 득템시리즈는 지난해 2월 출시 후 3개 상품을 출시하는 데 그쳤으나 올해 들어 6개월 간 7개 상품을 내놓았다. 더불어 이달 마늘, 고추, 대파 등 채소 15종을 1~2인분 양으로 소포장한 '싱싱생생'과 소포장 냉장육을 론칭했다. BGF리테일은 2주 간격으로 농산물 시세를 반영할 예정이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소포장 채소 매출은 원룸촌, 오피스텔 입지 점포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25.1% 증가했는데 아파트, 빌라 등이 밀집한 가정주택 입지에서도 채소 17.3%, 과일 10.5%의 신장률을 보였다. 관련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 불황이 깊어질 수록 리퍼제품이나 중고상품에 대한 수요와 매출이 상승한다. 실제로 1200조 수준의 가계부채와 2%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한 2015년과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시점인 2020년 상반기 리퍼제품과 중고 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 경기도의 한 리퍼 상품 전시 판매장에서 고객들이 냉장고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리퍼·이월상품 등 알뜰쇼핑 상품의 매출도 급증 중이다. 티몬에 따르면 사용에 문제가 없으나 정상가 판매가 어려운 전시, 이월, 단종 상품 등을 모은 초가성비 상품 기획관을 운영 중인데 5월 매출이 전월 대비 279% 상승했다. 매장 내 상품군 별로는 밥상 물가와 밀접한 식품의 307% 상승과 더불어 뷰티(412%), 리빙(990%) 상품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은 지난달 기준 주간 이용자(WAU) 수가 1200만명을 돌파했다. 월간 이용자 수(MAU)는 1800만명에 달했다.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5월 발표한 '한국인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앱' 데이터 조사 결과, 당근마켓은 앱 실행 횟수 기준 전체 순위 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포장 상품에 대한 수요는 인플레이션 이전에도 꾸준히 상승세였지만 최근 급증 추세"라며 "물가가 안정 된 후에도 1·2인 가구의 수가 계속 늘어나는 만큼 소포장 상품 수요는 커질 것으로 보고 카테고리 다양화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리퍼 상품이나 중고 상품은 매번 불경기 때 매출이 크게 증가한다"며 'n포족' 등 불경기를 상징하는 단어가 쏟아지던 2015년과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 등에 수요와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6-20 15:52:4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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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커머스 힘들다는데…CJ올리브영 '오늘드림' 온라인 매출은 굳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올리브영 도심형 거점 물류센터에서 직원이 오늘드림 주문을 처리하는 모습. /CJ올리브영 퀵커머스(즉시배송)에 진출한 유통업체들이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뷰티 유통 채널인 CJ올리브영만큼은 원활한 사업 운영을 이어 나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퀵커머스 서비스를 운영 중인 롯데온은 배송 물류센터에 해당하는 롯데마트의 몇몇 지점들에서 해당 서비스를 종료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무료 배송이 가능한 최소 주문 금액을 최근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했으며, 쓱닷컴은 지속된 적자에 현금성 자산 확보를 목표로 한 상장에 내년 도전할 예정이다. 즉시배송 서비스에 투자한 비용을 메울만한 이익이 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즉시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을 운영하는 헬스앤뷰티 스토어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지난해 매출 2조119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매출 1조8738억원보다 성장했고, 올해 1분기 매출이 5823억원으로 2021년 동기 대비 27%가량 상승한 데 이어 2분기도 리오프닝으로 인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올리브영의 매출 중 즉시배송 주문이 포함된 온라인의 매출 비중은 약 23%를 차지한다. 올리브영은 오늘드림을 지난 2018년에 도입했는데, 발빠른 도입으로 뷰티 분야를 선점했고 그동안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며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오늘드림은 시장에 안착한 뒤 규모의 경제가 나고 있는 상황에서 서비스를 도입을 넘어 고도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선도적인 서비스 도입으로 인한 시장 선점이 다른 유통 채널과의 차별점이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거점 물류 센터에 대한 투자 비용이 크지 않다. 올리브영 주력 카테고리인 화장품은 제품 특성상 식품 등과는 달리 물류 보관 시설에 필요한 설비가 간단하다. 쿨링 체인을 만들기 위한 저온 설비가 소규모이며, 제품당 차지하는 공간이 적어 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오늘드림을 위해 현재 증설 중인 도심형 거점 물류센터는 서울 지역 내 창고 유휴공간을 임대해 들어가는 것이기에 투자비가 적다. 또 가까운 매장에서 오늘드림 주문 제품이 나가기도 해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점도 주효했다. 더불어, 오늘드림 중 3시간 내 배송뿐만 아니라 고객이 배송받을 시간을 지정하는 서비스를 마련, 피크 시간대 배송에 대한 수요 관리를 어느 정도 가능하게 해 소비자를 만족시켰다. 올리브영 오늘드림은 바로고, 부릉과 같은 퀵커머스 업체가 담당 중이다. 올리브영이 가지고 있는 MD 경쟁력도 소비자 유인 요소로 작용한다. 여러 뷰티 회사, 브랜드의 뷰티 제품을 올리브영에서 보고 비교한 뒤 구입할 수 있어 오늘드림이 잘 되고 있다. 한편, 그밖에 올리브영 통합물류센터의 운영과 매장으로의 B2B 물류, 오늘드림으로 처리할 수 없는 일반 온라인 주문의 택배 배송(B2C 물류)은 같은 그룹 계열사인 CJ대한통운에서 맡고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6-20 15:44:11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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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제로 대전환의 시대]②식품기업들의 지속가능성 위한 움직임 활발

지속가능성이 경영에 있어서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식품업계에는 비건(vegan) 열풍이 불고 있다. 비건은 동물성 단백질(유제품, 달걀, 생선, 가금류 등)을 섭취하지 않는 채식주의의 일종이다. 건강과 환경, 동물보호 등에 대한 관심이 높은 MZ세대 사이에서 채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콩고기 등 대체육의 식물성 단백질로 고기를 대체한 요리 및 각종 채식 식단을 비롯한 다양한 비건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먹거리 외에도 MZ세대를 중심으로 여러 산업분야를 막론하고 동물성 제품을 소비하지 않는 생활 방식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파리바게뜨가 국내 최초로 100% 식물성 계란인 '저스트 에그' 활용 제품을 출시했다. /파리바게뜨 실제로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국내 채식 인구는 2008년 15만명에서 10배 이상 증가, 올해는 25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체 인구의 3~4%로, 채식주의자를 넘어 채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까지 합하면 그 비중은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건 생활과 환경 문제는 밀접한 연관이 있다. 가축들이 내뿜는 메탄가스와 도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지구온난화를 유발한다. 전세계 교통수단에서 배출되는 탄소 양보다 공장식 축산으로 인한 탄소 배출량이 더 많다고 알려져있다. 때문에 비건이 정착하면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풀무원 두부바/두부바 이에 식품업계는 비건에 초점을 맞춰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육류 단백질을 대체할 식물성 단백질에 대한 연구, 즉 대체육과 대체유 개발이 활발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23년까지 글로벌 대체육 시장 규모는 6조7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내 대체육 시장은 해외에 비해 아직은 도입 단계에 불과하지만 채식 선호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가치소비가 확대되면서 잠재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여겨진다. 식물성 대체육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곳은 대표적으로 풀무원이 있다. '두부텐더', '두부 크럼블 덮밥소스' 등 두부를 가공한 대체육에서 더 나아가 형태, 질감, 식감 모두를 육고기처럼 구현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비욘드미트, 임파서블푸드 등 미국 업체가 주력하는 패티·소시지 위주의 대체육과 달리 한국인 입맛에 잘 맞고 익숙한 소불고기 타입의 대체육을 개발하는 데 집중했고, 이를 우리나라를 비롯해 글로벌 식물성 대체육 시장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SPC그룹의 베이커리 프랜드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와 협업한 랩 샌드위치를 출시해 판매했으며 지난 4월 '잇 저스트(Eat Just)'와 파트너십을 맺고 '저스트 에그 식물성 대체 스크램블'과 '저스트 에그 식물성 대체 오믈렛' 2종을 출시했다. 동물성 원료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은 저스트 에그는 녹두를 주원료로 개발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식품으로, 단백질이 함유된 식물성 대체 달걀 제품이다. 일반 달걀과 유사한 맛과 활용도를 가지고 있어, 달걀이 들어가는 다양한 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 풀무원과 농심은 제품 개발에서 나아가 올해 나란히 비건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풀무원은 비건 인증 레스토랑 '플랜튜드'를, 농심은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을 운영중이다. 양사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비거니즘이 확대되는 것에 착안, 대체육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식문화를 열어간다는 포부다. 어메이징오트를 이용해 라떼를 만들고 있다. /매일유업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매일유업 대체육과 함께 주력하고 있는 제품은 대체유다. 우유를 마시면 속이 불편한 유당불내증 소비자들과 MZ세대를 중심으로 '식물성 대체유'가 인기를 끌자 기업들은 앞다투어 식물성 대체유 브랜드를 론칭하기에 나섰다. 매일유업은 일찍이 2015년부터 세계 최대 아몬드 전문 기업 블루다이아몬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최초로 아몬드 음료 '아몬드브리즈'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100% 캘리포니아산 프리미엄 아몬드로 만든 식물성 음료로 비건 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우유를 마시면 속이 불편한 소비자는 물론, 칼로리가 기존 우유의 3분의 1 수준인 점을 내세워 다이어트족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었다. 대체유의 성장가능성을 확인한 매일유업은 지난해 9월 식물성음료 '어메이징 오트' 2종을 시장에 내놨다. 이 제품은 100% 청정 핀란드산 오트(귀리)만을 사용하고, 한팩으로 베타글루칸 400㎎, 칼슘 220㎎을 섭취할 수 있지만, 칼로리는 100k㎈가 채 되지 않는다. 100% 식물성 음료로 한국 비건인증원의 비건 인증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은 이달 초 '식물성 대체유' 사업 전문 브랜드 '얼티브(ALTIVE)'를 론칭하고, 팝업 스토어와 온라인몰을 통해 100% 식물성 음료 '얼티브 플랜트유'를 선보였다.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이달 초 '식물성 대체유' 사업 전문 브랜드 '얼티브(ALTIVE)'를 론칭하고, 팝업 스토어와 온라인몰을 통해 100% 식물성 음료 '얼티브 플랜트유'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사내 벤처 프로그램 '이노백(INNO 100)'을 통해 MZ세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한 것으로, '얼티브'는 유제품의 완벽한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얼티브 플랜트유'는 우유가 필요한 순간에 식물성으로 대체해 마실 수 있는 고단백·고칼슘 음료로 유럽 비건 인증인 'V라벨'을 획득했다. 카페에서도 라테에 들어가는 우유대신 두유나 오트음료를 첨가해달라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스타벅스에서 오트 라테 커피가 크게 인기를 얻었으며 이후 식물성 라테 커피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체 단백질은 기후 위기와 식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과 식품안전, 동물 복지, 지구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강화되면서 대체육·대체유에 대한 활발한 개발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6-20 15:27:3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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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샐러드 상품군 강화…'스윗밸런스'와 협약

16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CJ프레시웨이 본사에서 CJ프레시웨이 박선호 상품본부장(오른쪽)과 스윗밸런스 장지만 공동대표(왼쪽)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가 샐러드 전문기업 스윗밸런스와 지난 16일 샐러드 원료 공급 및 상품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조 원대로 성장한 샐러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식문화 트렌드에 발맞춰 샐러드 상품군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스윗밸런스는 샐러드 월평균 출고량이 100만 건에 달하는 국내 1위 샐러드 제조업체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초부터 스윗밸런스에 각종 샐러드 원물을 공급하고, 단체급식장 메뉴로 스윗밸런스 샐러드를 적용하며 협력 관계를 맺어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샐러드 원료 구매부터 신상품 개발까지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CJ프레시웨이의 상품 제조 및 소싱 인프라와 스윗밸런스의 R&D 기술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샐러드 개발을 추진한다. 샐러드를 시작으로 향후 편의식, 건강기능식까지 상품군을 점차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르면 하반기에 CJ프레시웨이 전용 샐러드와 비건 콘셉트의 김밥을 선보일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는 글로벌 사무소를 통한 해외 원료 소싱, 자회사인 농산물 전처리 기업 '제이팜스'와 소스 전문기업 '송림푸드'에서 제조한 맞춤형 상품 제공 등 식자재 유통도 담당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윗밸런스에 공급하고 있는 샐러드 원물의 범위는 물론, 단체급식장 내 스윗샐러드 샐러드 메뉴를 더욱 넓혀 나갈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는 스윗밸런스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투자 등 다양한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샐러드 시장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신선·편이 과일·채소 시장은 2018년 8894억원에서 2020년 1조1369억원으로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건강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샐러드 시장의 성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샐러드 제조 기술 역량이 뛰어난 스윗밸런스와 경쟁력 높은 샐러드 상품을 개발해 다양한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고객사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취식 행태의 다변화에 따라 건강식 및 간편식 상품군 강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6-20 15:17:05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