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의 카톡(Car Talk)] 토종 픽업트럭 자존심 '뉴 렉스턴 스포츠 칸'…넓은 공간성 등 다양한 매력
쌍용차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주행모습. 국내 픽업트럭의 자존심 쌍용자동차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이 상품성 개선을 통해 새롭게 돌아왔다. 큰 덩치에 맞는 강력한 성능과 함께 다양한 첨단 기술을 더해 한층 섬세해졌다.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은 넓은 공간성과 다양한 편의성을 앞세워 출시 2주만에 누적계약 대수 3000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시장 점유율 80%를 기록한 만큼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출시와 함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의 시승을 통해 매력을 알아봤다. 시승은 사전 계약물량 중 26%를 차지한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익스페디션 트림으로 진행했다. 첫 인상은 역시 강인했다. 큰 덩치와 높은 차체에서 강인하고 단단함이 느껴진다. 가로 선이 들어간 라디에이터 그릴은 거대한 전면을 더욱 넓게 보이도록 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차의 길이), 전폭(차의 폭), 전고(차의 높이)가 각각 5405㎜, 1950㎜, 1855㎜다.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보다 큰 덩치를 자랑한다. 리얼 뉴 콜로라도의 경우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5395㎜, 1885㎜, 1795㎜이다. 실내 공간은 여유로웠다. 1열은 깔끔함이 묻어난다. 계기반은 기존 7인치 아날로그 방식에서 12.3인치의 디지털 계기반으로 변경했다. 센터페시아(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있는 조작계)에는 9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익스페디션 트림에는 센터콘솔(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있는 저장 공간)에 공기청정기를 적용해 탑승자들의 건강도 챙겼다. 2열 공간은 성인 3명이 탑승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여유있는 레그룸과 헤드룸을 제공했다. 또 시트 폴딩 및 각종 기능 등을 통해 '차량 사용자의 만족감'을 유지하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다. 차량의 주행성능은 한층 강화됐다. 이전 모델보다 각각 8%, 5% 향상된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m의 힘을 내는 엔진을 탑재해 초반 가속력이나 고속구간에서 날렵한 주행성능을 제공했다. 여기에 6단 자동 변속기, 4WD 시스템이 조합, 픽업트럭의 진가를 보여줬다. 쌍용차 뉴 렉스턴 스포츠 칸.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은 다양한 첨단 안전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차선유지보조(LKA) ▲중앙차선유지보조(CLKA) ▲안전하차경고(SEW) ▲안전거리경고(SDW) ▲부주의운전경고(DAW)가 이번 모델에 새롭게 추가됐다. 익스페디션 모델은 ▲후측방 접근충돌방지보조(RCTA) ▲후측방 충돌보조(BSA) 기능도 더해진다. 다만 최근 출시되는 차량에 적용된 전방 차량과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차간거리유지시스템(SCC)이 없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적재 공간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픽업트럭 중 가장 넉넉하다. 1262L, 700㎏까지 실을 수 있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1170L, 400㎏까지 가능하다. 또 후면부의 리어스텝은 키가 작은 사람도 딛고 올라가 짐칸 내 내용물을 부담없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수동 접이식 방식으로 최대 수직 하중 200㎏까지 견딜 수 있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을 활용해 시동을 걸고 차량 내부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인포콘, 네이버 AI 플랫폼 클로바를 기반으로 한 음성인식 제어 기능을 새롭게 장착했다. 인포콘 기능은 더운 여름에 미리 에어컨 켜거나 추운 겨울에 히터 켜놓을 수 있어 매력적이다. 시승 모델인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익스페디션 트림의 국내 판매가격은 3985만원이다. 하위 트림은 ▲와일드 2990만원 ▲프레스티지 3305만원 ▲노블레스 3725만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