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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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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7~8일 '제5회 바이오·의료 국제 컨퍼런스' 진행

서울시는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바이오 의료분야 국내·외 기술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달 7~8일 '제5회 서울 바이오·의료 국제 컨퍼런스'를 연다고 4일 밝혔다. 행사 첫날에는 세계 최초 디지털 치료제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페어 테라퓨틱스사의 CEO 코리 멕켄이 기조 연사로 나선다. 디지털 치료제는 환자가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지 않아도 질병 관리를 할 수 있는 3세대 치료제다. 모바일 앱이나 소프트웨어 형태로 개인별 자가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코리 멕켄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바이오·의료 산업 혁신'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전환 성공 전략, 제약·바이오 산업의 디지털 혁신 성공 전략, 스마트 헬스케어 의료기기 혁신 방향을 주제로 한 3개 세션이 펼쳐진다. 2일차에는 글로벌 제약사(존슨앤드존슨, 노바티스, MSD, BMS)가 참여하는 발표와 토의가 진행된다. 존슨앤드존슨은 '한국의 의료혁신 및 생태계 구축', 노바티스는 '글로벌 이노베이션과 헬스엑스챌린지', MSD는 '파트너십: 혁신의 미래', BMS는 '자사의 오픈 이노베이션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외에 바이오·의료 분야 스타트업 11곳이 참여하는 투자 설명회와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일대일 온라인 컨설팅도 준비됐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위드코로나 시대, 글로벌 바이오·의료 산업의 발전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서울의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04 13:24:5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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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2월까지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 추진

서울시가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방역을 강화한다. 4일 시에 따르면 AI·구제역 차단으로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자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대책을 수립해 시행키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가축전염병 발생현황 자료에 의하면 조류인플루엔자는 올해 4월 6일 전남 장흥의 한 농가에서 나온 이후 현재까지 발생 건수가 0건이다. 구제역은 2019년 1월 31일 충북 충주시 소농가에서 나타난 이후 지금까지 추가 발생은 없다. 시는 "AI의 경우 매년 동절기 기간 중에 도래하는 철새에 의해 유입될 가능성이 상존해 있고, 구제역은 최근 국내 발생은 없지만 중국·몽골 등 주변국에서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방역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가축전염병 의심 신고 체계 운영 ▲축산시설과 야생조류 임상예찰·정밀검사 강화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검출시 긴급조치 ▲구제역 일제 백신접종 및 항체검사를 추진한다. 우선 시는 농장주, 수의사, 동물약품·사료 판매자나 관련 정보를 입수한 축산 관계자가 의심 증상을 발견해 자치구에 신고하면 서울시가 농림축산식품부에 이를 알리는 신고 체계를 마련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월 2회 철새도래지를 예찰하고 동물원 전시조류 AI 검사 주기를 월 1회에서 주 1회로 단축한다. 가축 사육농가에 대한 전화예찰을 실시해 의심증상, 폐사율을 확인하고 자체 소독을 지시한다. 보건소 방역 차량을 활용해 야생조류 서식지에서 방역 소독을 벌인다. H5·H7형 항원이 검출되면 신속한 초동 방역에 나선다. 항원검출 즉시 해당 지역의 출입을 차단하고 현수막과 안내표시판을 설치한다. 검출지점 반경 10km 이내에 야생 조수류 예찰 지역을 설정(이동 제한)하고 소독과 예찰에 만전을 기한다. 21일간의 이동 제한 기간이 끝나면 예찰 지역 내 가금에 대한 임상·정밀검사를 하고, 야생조류 고병원성 AI가 검출되면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한다. 이달 4일부터 29일까지 사육농가, 동물원을 포함 9개소, 542마리에 대한 구제역 백신접종을 하고 4주 후 백신 항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 동물보호과가 AI와 구제역 상황을 전파하고 계획을 수립하는 AI·구제역 차단방역을 총괄한다. 시 감염병관리과는 AI 등 인수공통전염병 관리와 인체감염 예방조치를 맡아 동물 방역 조치(살처분, 폐사체 수거)에 수반되는 인체 감염 예방 대책을 시행한다. 시 자연생태과는 철새도래지와 야생조류 서식지를 대상으로 예찰을 강화하고 주 1회 이상 소독을 실시한다. 시 공원녹지정책과는 개발제한구역과 관리 공원 내 불법 사육을 감시하고 관람객과 동물 접촉을 차단할 계획이다.

2021-10-04 13:00:4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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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치매 어르신 대상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서울시는 일반 및 경도인지장애 어르신과 치매어르신을 돌보는 가족을 대상으로 가을철 남산둘레길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10월 한 달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사람들이 붐비는 실내 시설보다 개방된 야외 공간인 공원이 시민들의 힐링명소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그중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원에서의 산림 치유는 코로나 우울을 해소할 수 있는 정서적 백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산림 치유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르신의 우울감과 인지기능 저하가 심각해지고 외부 활동 제약에 따른 심리적인 고립감을 해소시키고자 마련됐다. 경도인지장애(치매고위험군) 어르신들은 공원을 산책하면서 자연물을 활용해 인지능력을 향상하는 '기억이 속삭이는 숲'(4회)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일반 어르신들은 숲해설과 함께 오감으로 느끼는 숲길 산책을 통해 치매 예방과 신체적 건강증진을 돕는 '기억을 지키는 숲'(4회)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치매 어르신을 돌보는 가족들은 장기간 돌봄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회복하는 '힐링이 속삭이는 숲'(4회)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코로나19 예방 백신 1·2차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신청받아 사전 모집을 완료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김인숙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서울의 공원은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일상 속 최적의 힐링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향후에도 치매 어르신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2021-10-03 12:57:0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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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외식업 자영업자 대상 '코로나19 긴급 운영자금 융자' 시작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 자영업자를 위해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한 '코로나19 긴급 운영자금 융자'를 20억원 규모로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서울에서 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을 운영하는 '식품접객업소'다. 별도의 소득 기준 제한은 없다. 업소당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연 1% 고정금리이며 상환 조건은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이다. 시는 "다른 융자상품이나 시중 금융기관 보다 유리한 조건"이라며 "2000만원의 융자를 받을 경우 시중은행에서 융자를 받았을 때와 비교해 5년간 100만원 정도의 금융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긴급 운영자금 융자 사용 범위는 인건비·임대료 등 종사자·시설 관리에 필요한 운영 자금 등이다. 식품 자영업자는 오는 7일부터 영업장 소재지 관할 자치구 식품위생 부서로 긴급 운영 자금을 신청하면 된다. 신청 서류로 융자신청서, 영업신고증, 사업자등록증 사본, 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융자 대상자로 확정되면 식품진흥기금 취급 은행인 우리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의 여신관리규정에 따라 대출이 최종 진행된다. 시는 올해 100곳에 이어 내년에는 1000개 이상의 업소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융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통해 식품자영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다양한 융자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소기업육성기금은 코로나19로 생계 절벽에 놓인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조속한 자금 공급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관련 문의는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나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2021-10-03 12:43:0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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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 12월 7일까지 올림픽대로 등 자동차전용도로 LED조명 교체 공사

터널 조명 교체 모습./ 서울시설공단 서울시설공단은 오는 12월 7일까지 올림픽대로, 내부순환로를 포함 자동차전용도로 4개 노선의 낡은 도로조명 시설을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공사를 벌인다고 1일 밝혔다. 조명 교체 작업 대상은 내부순환로(성산JC~성동JC), 동부간선도로(청담대교~수서IC), 올림픽대로(반포 지하차도), 강변북로(한강동측 지하차도)이다. 공단은 해당 도로의 가로등 1993등과 지하차도의 300등 총 2293등을 교체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설치한 지 오래 돼 내구연한이 초과한 기존 메탈할라이드 조명을 철거하고 수명이 길고 효율 높은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것"이라면서 "공사를 마치면 야간 운전의 피로감을 줄여 안전 운행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단은 조명 교체 대상 구간의 1개 차로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분 통제하며 작업할 계획이다. 다만, 지하차도(올림픽대로 반포지하차도, 강변북로 한강동측 지하차도)는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야간작업으로 공사를 진행키로 했다. 공단은 등 교체가 도로에서 최대 12m 높이의 시설물에서 수작업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인근을 통행할 때는 차량 속도를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교통안전 시설물을 충분히 배치해 통행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금번 조명 교체를 포함해 안내표지 개선 등 전용도로 운행 환경을 보다 안전하게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0-01 11:54:5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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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10~12월 결식 우려 아동 급식 지원

종로구 임시청사(대림빌딩 전경)./ 종로구 서울 종로구는 결식 우려 아동을 발굴해 이달부터 12월까지 급식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아동급식 한시지원 사업'은 저소득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의 사업과는 달리, 소득 기준을 초과하는 가구 아동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상은 코로나19로 가계 소득이 줄어 한시 생계지원금을 받은 가구의 아동, 부모의 생활치료센터 입소나 자가 격리 조치로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 등이다. 최종 대상자로 선정되면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아동급식카드를 발급받아 연말까지 가맹점으로 등록된 약 3700개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다. 지원 단가는 1식당 7000원으로 하루 한도는 2만1000원, 매월 약 21만원 가량이다. 신청은 10~12월 보호자나 아동 본인이 직접 주소지 동주민센터 또는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거주지 동주민센터나 종로구 보육지원과 온종일돌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아동이 끼니를 거르는 일이 없도록 한시적으로나마 급식을 지원하려 한다"면서 "소득 기준을 초과하더라도 가계 소득 감소나 부모의 생활치료센터 입소 시 혜택을 볼 수 있는 만큼 대상자에 해당하는 경우 잊지 말고 신청해 올해 말까지 지원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10-01 11:44:2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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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구청장 공약' 주민이 직접 평가한다"

서울 동대문구는 구청장 공약사업을 공정하고 전문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민선7기 주민배심원제'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개최되는 주민배심원제는 지난달 30일 오후 1차 회의를 시작으로 10월 7일과 21일에 2차, 3차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주민배심원제는 민선7기 동대문구의 7개 분야 92개 공약 실천 계획 전반을 검증·조정하고, 주민들이 바라는 방향을 구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 관계자는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배심원단의 구성과 운영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위탁해 운영키로 했다"면서 "배심원단은 동대문구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만 18세 이상의 주민을 대상으로 총 40명을 최종 결정했고, 투명성과 대표성을 제고하고자 무작위추첨방식(ARS)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1차 회의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주민배심원 위촉 ▲주민배심원제 운영목적과 역할에 대한 교육 ▲분임 구성 순으로 진행됐다. 내실 있는 토의와 심의를 위해 이달 7일과 21일 2·3차 회의가 이어진다. 오는 7일 예정된 2차 회의에는 ▲공약안건 설명 및 질의응답 ▲자유 토의 자리가 준비됐다. 마지막으로 10월 21일 3차 회의에서는 분임별 토의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배심원단의 전체 투표가 실시된다. 투표를 통해 결정된 최종 권고안은 부서별 검토를 거쳐 공약 세부실천계획에 반영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공약은 주민과의 약속인 만큼 소홀함 없이 충실하게 추진할 것"이라면서 "신뢰를 바탕으로 구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10-01 11:36: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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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년 53% "부모 도움 없이 '내 집 마련' 불가"

서울 청년의 절반 이상은 부모 찬스 없이는 내 집 마련이 가능하지 않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은 지난해 만 18~34세 청년 3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구방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1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전국 응답자 3520명 가운데 서울 청년은 676명이다. 조사 결과 서울 청년 응답자의 53%는 '부모님 도움 없이 내 집 마련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현재 자가, 전세 보증금 등 주거 관련 비용을 부모가 부담한다고 답한 응답 비율은 44.4%로, 전국 평균 34.3%보다 10.1%포인트 높았다. 서울 청년 10명 중 7명 이상(73.9%)은 내 집 마련 욕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국 평균 (68.6%)을 5.3%포인트를 웃도는 수치다. '자녀를 꼭 낳아야 한다'와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서울이 각각 38.2%, 38.4%로, 전국 41.8%, 42.0%보다 낮게 조사됐다. 서울 청년은 내 집 마련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로 '자산증식과 보전'(30.3%), '임대료 상승 부담'(28.0%)을 꼽았다. 전국 청년은 '이사 안 하고 살 수 있어서'(27.5%), '자산증식과 보전'(26.1%)을 중요한 이유로 들었다. 서울 거주 청년 가운데 내 집을 소유하고 있는 비중은 4.5%로 전국(7.8%)과 비교해 3.3%포인트 낮았다. 내 집 마련을 포기한 비중은 서울이 15.4%로 전국(10.9%)보다 4.5%포인트 높았다. 서울 청년이 생각하는 행복한 삶을 위한 요건 1위는 '자아성취와 목표의식'(23.9%)이었다. 전국 청년은 '경제력'(28.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서울에 사는 청년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부정적인 감정 경험은 '모든 일이 힘들었다'가 37.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잠을 설쳤다'(33.9%), '뭘 해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24.0%) 순이었다. 일주일간 혼점, 혼술 경험률은 서울 청년이 각각 65.6%, 21.3%로 전국 53.7%, 15.0%보다 각각 11.9%포인트, 6.3%포인트 높았다. 서울 청년 100명 중 2명(2.9%)은 방에서 안 나가거나 인근 편의점으로만 외출하는 '은둔형 고립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32.0%는 은둔 기간이 3년 이상이었고, 은둔 계기는 '취업이 안돼서'(41.6%), '인간관계가 잘되지 않아서'(17.7%) 등이었다.

2021-10-01 11:21: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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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서울회생법원, '청년재무길잡이' 사업 시작··· 부채 위기 청년 구한다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상담 모습./ 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이하 센터)는 서울회생법원과 '청년재무길잡이' 사업을 10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악성부채 위기에 빠져 법원에 개인회생 신청을 한 청년에게 센터가 일대일 맞춤형 재무 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개인회생은 채무 지급불능 상태인 사람이 일정한 소득을 얻고 있을 경우 최저생계비를 제외하고 남은 소득에서 3~5년간 일정한 금액을 갚으면 채무를 면제받을 수 있게 한 제도다. 센터 관계자는 "경험이 미숙한 사회초년기에 악성부채로 인한 압박을 겪다 보니 청년들은 법률비용조차 마련하기가 어렵다"면서 "인터넷이나 지인에게 얻은 불안정한 정보를 기초로 개인회생을 신청한 나머지 이후의 절차전개 과정과 회생절차 폐지로 겪게 되는 불이익을 알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센터는 청년재무길잡이 상담을 실시해 ▲개인회생 절차 ▲변제성공 전략 ▲회생폐지 시 대응방안 ▲수입·지출관리 ▲청년주택·청년통장 등 젊은층에 특화된 복지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회생법원에서 개인회생 신청 후 회생위원으로부터 보정권고로 상담을 유도 받은 청년채무자는 청년재무길잡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상담은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울회생법원은 청년재무길잡이 상담을 수료한 청년들에게 법원이 정한 5가지 결격 사유가 없다면 변제기간을 단축해주는 방안을 마련했다. 5가지 결격사유는 ▲개인회생에 이른 채무발생 원인이 도박, 사행성 게임, 투기성 소비에서 비롯된 경우 ▲변제계획 상 변제율이 20% 미만인 경우 ▲채무총액이 1억5000만원 이상인 경우 ▲개인 채권자가 2인 이상인 경우 ▲조세, 건강보험 등 우선권 있는 개인회생채무의 변제기간이 전체 변제기간의 절반을 초과하는 경우다.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 청년회생채무자는 수료를 마치면 변제기간이 기존 3년에서 최대 2년까지 단축될 수 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9-30 15:42: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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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르신 복지 종합계획' 발표··· 5년간 1조4433억 투입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고자 '어르신 복지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관내 65세 인구(7월 기준)는 157만3000명으로 서울시 전체 인구 955만8000명의 16.5%를 차지한다. 시는 2025년에는 노인 인구가 186만2000명(19.9%)에 달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시는 향후 5년간 1조4433억원을 투입해 일자리·돌봄·여가·건강 4개 분야에서 29개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먼저 시는 누구나 원하는 일을 하며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공공·민간 일자리 10만개를 발굴하고 '어르신 일자리지원센터'를 설립해 구직 활동을 지원한다. 내년부터 시 투자출연기관에서 '시니어 인턴제' 시범사업을 시작해 2025년까지 어르신 310명에게 경제활동 기회를 줄 것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치매 인구 증가에 대비해 '치매전용 데이케어센터'를 현재 18곳에서 2025년까지 26곳으로 늘려 집 주변에서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고위험군 어르신들의 안전을 24시간 책임지는 안전관리 솔루션 지원 대상을 종전 1만2500가구에서 1만6000가구로 늘린다. 어르신들의 여가생활과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한 복합공간인 '서울시 어르신 플라자'를 2025년까지 건립한다. 스마트폰 등 생활 속 디지털 기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138개 경로당에 설치한 무료 와이파이를 750개소로 확대한다. 고령자 친화적인 환경을 만드는 데도 힘쓴다. 향후 5년 동안 어르신 수요가 높은 공공 요양시설 7곳을 추가 확충하고, 장애인·여성 우선 주차공간 같은 '어르신 우선 주차공간'을 공공시설에 신설한다.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시니어파크'도 조성한다. 신체기능이 쇠약한 어르신에게 맞는 전용 운동 기구를 갖춘 공간인 시니어파크는 2025년까지 전 자치구에 설치한다는 목표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9-30 14:56:3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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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셀피 外

◆셀피 윌 스토 지음/이현경 옮김/글항아리 셀피 중독자 CJ는 수십만 장의 셀카를 위해 저장공간 이용료를 내고, 새벽 4시까지 사진을 보정한다. 실생활보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비춰지는 모습에 더 신경 쓰고 화장할 때도 거울이 아닌 스마트폰을 드는 그는 전형적인 나르시시스트다. CJ는 NPI(나르시시즘 성격지표) 검사에서 40점 만점에 3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댓글과 좋아요를 얻기 위해 카메라로 자신의 모습을 찍어 SNS에 올리는 게 잘못된 행동은 아니다. 누구나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주기적으로 그런 확인을 필요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라고 이야기한다. 피드백이 끊기면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느끼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그래서인지 MZ세대는 늘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린다. 책은 사회가 어떻게 우리의 자존감을 조작해왔는지 까발린다. 488쪽. 2만2000원. ◆부동산, 누구에게나 공평한 불행 마강래 지음/메디치미디어 집 구하기 어려운 시대지만, 지방에 집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행복해하지 않는다. 신축 아파트가 아닌 경우 집값이 10년째 제자리이거나 오히려 내려갔기 때문이다. 경기도에 사는 사람들은 지난 5년간 서울 집값이 평균 5~6억원 넘게 올랐다는 사실에 허탈해한다. 서울시민들은 10억원이 넘게 뛴 강남 아파트를 보며 승자독식이라고 이를 간다. 무주택자들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집값을 보며 근로 의욕을 잃었다. 집값 폭등은 무주택자, 1주택자, 다주택자 할 것 없이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마음에 생채기를 냈다. 책은 한국 부동산의 과거, 현재, 미래를 살피면서 부동산 정책이 왜 실패했는지를 분석하고 그 대안으로 지방에 수도권의 대항마인 메가시티를 구축할 것을 주문한다. 280쪽. 1만7000원. ◆생태문명 이창호 지음/북그루 문명 발달로 인구가 폭증했고 산림, 초원, 습지가 농경지와 마을로 바뀌었다. 또 인간의 생산 활동으로 생기는 각종 공해와 폐기물은 환경을 오염시켰고 원래 상태로 회복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 생태문명은 기후위기와 대량멸종, 사회 불평등을 야기한 산업문명의 사상적 기반인 인간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생명 중심의 문명을 만들려는 시도다. 책은 생태계 파괴와 생물 다양성 감소 문제, 미세먼지 같은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유일한 해결책이 생태문명으로의 전환이라고 강조한다. 256쪽. 1만4800원.

2021-09-30 14:22: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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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다시, 책은 도끼다

박웅현 지음/북하우스 하루는 동생이 MBTI(칼 융의 성격유형론을 근거로 사람의 성격을 16가지로 분류한 심리유형검사)가 뭐냐고 물은 적이 있다. 필자한테 뭘 궁금해하는 편이 아니어서 "왜?"라고 했더니 "너 같은 사람이랑 안 엮이게 피해 다니려고"라는 답이 돌아왔다. '이 자식이?' 요즘 사람들은 왜 MBTI에 열광할까. 살기가 팍팍해져 대인 관계에서조차 가성비를 따지게 됐기 때문이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처럼, 타인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MBTI를 알면 빠른 시간 안에 상대방이 어떤 스타일인지 가늠할 수 있어 여러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독서에서도 가성비를 따지는 사람이라면 '책에 관한 책'을 추천한다. '다시, 책은 도끼다'도 그 중 하나. 곽재구의 '길귀신의 노래', 아르투르 쇼펜하우어의 '문장론', 레프 톨스토이의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콜레라 시대의 사랑' 등 에세이와 인문서, 잠언집, 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광고인 박웅현의 관점에서 해부한다. '새는 울고 꽃은 핀다 / 중요한 건 그것밖에 없다'(정현종, '나는 별아저씨'), '바람은 마지막 잎새마저 뜯어 달아난다 / 그러나 세상에 남겨진 자비에 대하여 / 나무는 눈물을 흘리며 감사한다'(나희덕, '11월') 저자는 이 시구를 읽고 뭘 느꼈을까. 그가 남긴 감상평을 들어보자. "새소리, 햇살처럼 늘 거기 있지만 즐거움의 대상이 아니었던 것들, 그런 것들이 즐거움의 대상이 되면 행복하겠구나. '나이 듦'이라는 것은 늘 거기 있었지만 미처 눈여겨보지 않았던 것들에 시선을 주어 즐거운 것들을 점점 더 많이 만들어가는 것이어야겠구나. 아무것도 아닌 일에 주목하는 힘을 길러야겠구나" 이런 태도로 삶을 살면 출근길 교통 체증에도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 그는 차가 센티미터 단위로 움직이는 중랑천변 동부간선도로를 타고 가다가 물새떼들이 춤을 추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꽉 막힌 도로의 차 안에서 새들이 물을 치고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올 때의 날갯짓과 물살이 이는 장면을 감상했는데 세종문화회관에서의 '백조의 호수' 공연이 부럽지 않았다고. 가격 대비 성능을 중요시 여겨 책을 집어든 독자라면 마지막 장을 읽고 덮었을 때 인생에서 가성비가 다가 아님을 깨닫게 될 것이다. 352쪽. 1만6000원.

2021-09-30 13:07:3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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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자 메트로신문 한줄뉴스

<정책·사회> ▲28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제정안을 두고 핵심인 경영자 처벌 규정이 모호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에서는 직업성 중대재해 질환 중 과로사 원인으로 주목된 뇌심혈관 질환 및 근골격계 질환 등이 처벌 대상에서 빠져 실효성이 없다는 주장도 나온다. ▲정부가 전기요금 등 이미 인상된 공공요금을 제외하고, 철도요금, 상·하수도 요금 등 나머지 공공요금은 연말까지 최대한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4차 대확산 여파로 성장세를 이어가던 주요 유통업체 매출 증가세가 반토막 수준으로 크게 꺾였다.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특히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직격탄을 맞았다. ▲산이나 험지를 갈 때 등산화(트레킹화)를 신는 이유는 미끄럼을 방지하고 오래 걸어도 발이 덜 아픈 기능이 필요해서다. 하지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7개 인기 제품의 이런 기능을 시험해봤더니, 제품별로 차이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이 반환점을 지난 가운데 다가오는 주말 2차 슈퍼위크 결과에 따라 민주당 대선 본선 후보의 윤곽이 뚜렷해질 전망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지구를 찾아 "특검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첫 번째 의심의 대상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했다. 민주당이 야당의 특별검사(특검) 및 국정조사 도입 요구에 '검찰 수사 먼저'라고 반박한 데 따른 지적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9월28일 오전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미사일 화성-8형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보도했다. 극초음속미사일은 음속의 5배(마하5) 속력으로 비행해 요격이 어려운 무기체계로, 미국과 러시아 등 일부 국가만 개발에 성공했다. 때문에 이번에 북한이 발사를 진행했다는 화성-8형의 개발과정과 발사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1일 치러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서 과목 간 난이도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 난이도는 6월 모의평가와 지난해 수능보다 지나치게 낮게 출제된 데 반해 수학은 비슷하게, 영어는 어렵게 출제되면서 국어 1등급보다 수학 1등급 표준점수가 월등히 높게 형성됐다. 절대평가 과목인 영어는 1~3등급 상위권 비율이 줄어들었다. ▲서울시가 시민의 자기주도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한다. <산업> ▲SK텔레콤이 '도쿄 게임쇼 2021'에 참가하며 게임 퍼블리싱(타 개발사가 제작한 게임을 마케팅·운영·서비스하는 것)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SKT는 세계 3대 게임 박람회 중 하나인 '도쿄 게임쇼 2021'에 별도 온라인 부스를 마련해 국내 게임 개발 업체와 협력한 퍼블리싱(배급) 콘솔 게임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이 국내 제조산업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LS일렉트릭은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 등대공장 연차회의에서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지난 2019년 포스코가 처음 선정된 이후 두 번째다. ▲지난 2019년 9월 출범한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이 출범 2년 만에 1만4000개 기업, 18만명이 근로자가 가입했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와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복지플랫폼 주문 건수와 주문금액은 시행 첫 해보다 최근 1년간 각각 165.3%와 165.8%으로 증가해, 복지플랫폼 이용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 조선업에 근무하는 근로자 10명 중 8명은 주52시간제 시행으로 임금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52시간제의 도입 확대로 중소 조선업 등 뿌리 산업에서 인력 운영에 애로를 겪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산업 현장의 실정에 맞는 법·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금융·마켓·부동산> ▲올해 상반기 카카오뱅크의 중신용자 대출 비중이 시중은행보다 6%포인트(p)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숨을 고를 때, 서학개미들은 더 과감하게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까지 KTX 역세권 아파트 분양이 활발해진다. <유통·라이프> ▲e커머스의 성장에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유통사들의 매출이 부진한 가운데 롯데마트가 창고형 할인점으로 반전을 꾀한다. 내년초 3개점을 VIC마켓으로 전환 운영하며, 2023년까지 20개점 이상의 점포로 확대한다. ▲3분기 실적 공개를 앞두고 화장품 업계의 양대 산맥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을 향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LG생활건강은 럭셔리 화장품의 경쟁력 상승과 기타 사업부의 수익성 향상 등으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법인의 부진으로 인한 실적 하락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바이오는 대주주인 씨앤팜이 알약 제형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인 'CP-COV03'의 동물실험 결과, 효능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2021-09-30 07:00:15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