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주리
기사사진
날씨 예측의 달인?.. '1인 기상청' 프랑스 대학생 화제

프랑스 리옹(Lyon)에서 1인 기상청을 자처하는 한 프랑스 대학생이 화제다. 올해로 18세인 로망 베버(Romain Weber)는 처음 날씨에 관심을 가진 계기에 대해 "1999년도에 돌풍이 불었을 때부터 날씨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날씨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는 그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지역 날씨를 제공하는 일을 한다. 날씨 정보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위험성, 공기 오염도 등 풍푸한 정보를 제공해 인기가 많다. 그는 "집 정원에 기상관측기를 설치했다. 온도와 예상 날씨를 체크하기 위해서다. 별거 아닌듯 보이지만 이 관측기를 통해 대기 상태도 분석하고 앞으로 몇 일간의 날씨도 예측한다"라고 설명했다. 대학에서 지리학을 전공중인 그는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단체를 꾸리길 원하고 있다. ◆ 날씨 제공 커뮤니티 만드는게 꿈 로망 베버는 "페이스 북을 통해 지역 날씨와 관련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리옹이 속한 론알프스(Rhone-Alpes)의 경우 지중해의 영향으로 다른 지방에 비해 날씨 변화 폭이 큰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그는 프랑스 기상청인 메테오 프랑스(Meteo France)가 주최한 콩쿠르에 참가했지만 수상에 실패했다. 그는 "당시 콩쿠르에서 10위에 그쳤다. 총 200여명 중 4명만 상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 최연소 참가자였기 때문에 크게 실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로망 베버는 텔레비젼과 라디오를 통해 기상 정보를 제공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는 "어쨌든 졸업 이후엔 환경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 피에르 알렉상드르 브방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5-18 20:29:47 정주리 기자
기사사진
프랑스서 지난해 동성애 혐오 폭력사태 비율 '껑충'…사상 최고치 기록

프랑스에서 지난해 동성애 혐오증을 가진 사람들이 폭력을 일으킨 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2013년 폭력사태 비율은 2012년과 비교해 78% 증가한 경향을 보였다. 설문을 진행한 협회측은 지난해 총 3517건의 범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폭행을 당한 동성애자 중 피해사실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신고 건수도 증가하는 상황. 여기엔 지난해 동성결혼법이 통과된 이후 동성애자가 느끼는 컴플렉스가 많이 줄어든 것이 크게 작용했다. ◆ 동성결혼법 통과 직전 피해비율 가장 높아 동성애 단체 'SOS Homophobie'는 "접수된 사건 중 60% 이상이 지난해 상반기에 발생했다. 당시 동성결혼법이 통과되기 직전이었기 때문에 마찰이 더욱 컸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사건 유형을 분석해본 결과 2013년엔 SNS 및 인터넷을 통한 욕설이 162% 증가했으며 신체적 폭력은 54% 증가했다. 분석을 맡은 요한 로제비치(Yohann Roszewitch)는 "2014년 상반기 수치를 분석한 결과 비율은 2012년과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앞으로도 동성부부의 임신이나 양육과 관련한 논쟁으로 피해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 니콜라 바넬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5-17 12:29:09 정주리 기자
기사사진
남학생도 '교복치마' 허용?…프랑스서 고등학생 대상 토론회 열려

프랑스 낭트에서 남학생들의 교복치마 착용을 놓고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 주제를 놓고 트위터에선 '장난 아냐?', '주제가 우스꽝스럽다', '어디까지 토론할건가?'등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총 27명의 고등학생이 참가한 이번 토론은 성차별에 반대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교복치마 외에도 관련 주제들이 함께 다뤄진 이번 토론에선 낭트지역 고등학생 대표의원들이 토론을 제안했으며 이들은 낭트교육청의 지원을 받았다. 하지만 토론 내용이 기존의 가족질서와 성관념을 뒤엎은 측면도 있다. 이로 인해 몇몇 교육청 관계자들은 다른 주제를 제안하는 등 대안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따라 토론 주제를 두고 정치적 싸움으로까지 번진 상황. 지난 2013년 동성결혼을 주장한 단체는 주제를 바꾸는 것을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목요일 오후 1시에 토론이 열린 클레멍소(Clemenceau) 고등학교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 '평등'의 문제 되짚어보는 시간 가져 토론을 진행한 낭트 대학구장은 "우린 남학생들이 반드시 치마를 입고와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다. 이번 토론은 단지 남자와 여자가 가진 평등의 기회를 두고 의견을 교환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엔 낭트의 고등학교 20여곳에서 10여명의 남학생들이 치마를 입고 나타나 관심을 받기도 했다. / 시빌 로랑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5-17 12:27:33 정주리 기자
기사사진
쓰레기로 의식주 해결 '프리건족' 파리서 주목

프랑스 파리에서 프리건족(Freegan)이 다양한 활동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프리건족은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 속에서 필요한 물건이나 식료품을 찾아 생활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올해로 27살인 카미유(Camille)는 대형마트에서 버린 물건들로 프리건 생활을 해왔다. 쓰레기통에서 물건을 찾던 그는 "걱정마세요. 관리인이 오면 제가 직접 설명하고 이야기합니다"라며 능수능란하게 대답했다. 나무상자에 오래된 과일, 야채, 냉동식품과 요거트를 가득 담아온 그는 자신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보여주고 싶어 했다. 한 대형매장에서 3년째 공짜로 의식주를 해결하고 있는 그는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무조건 가져온다. 당연히 유통기한은 고려한다. 제품에 따라 유통기간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매번 신경쓰는 편이다. 지난번엔 유통기한이 두 달 지난 훈제연어를 먹었는데도 괜찮았다"라고 설명했다. ◆ 프리건의 가치는 '나눔' 1년전 리옹(Lyon)의 한 무단거주지에 살았던 그는 한 친구와 함께 협동조합을 만들었다. 버려진 제품들이 많을 경우 이를 취합해 나누기 위해서다. 이후 파리로 온 그는 총 150kg에 달하는 식료품을 모았다. 다른 두 프리건 활동가와 함께 선별 작업을 진행한 그는 "쓰레기통 안엔 전식, 메인, 후식으로 구성된 코스요리가 다 들어있다. 상태도 신선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매달 쓰레기 통에서 찾은 제품들을 모아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행사를 벌인다. 하지만 이를 구경하는 행인들의 표정이 좋지많은 않다. 기한이 지난 요거트, 계란부터 생리대까지 각종 물품들이 쌓여있는 모습이 불쾌감을 주는 것. 행인 중 한 청소년은 사진으로 찍은 뒤 "페이스 북에 올리고 싶다. 친구들이 좋아요를 많이 눌러줄 것 같다"라고 말하며 호기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러한 프리건족 행사는 사회운동가인 크리스티앙(Christian)의 힘으로 가능했다. 프리건단체에서 활동중인 그는 "버려진 제품을 다시 재분배하는 일이 중요하다. 그 제품들이 사람의 손을 거치면 다시 새롭게 창조된다"라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한 인류학 전공 대학생은 "프리건은 환경을 위한 철학적 행동이다"라고 밝히며 "행사가 진행되는 한 시간 동안 우린 100명 이상의 시민들에게 프리건의 의미를 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 엘로디 브랑송 기자 ·아미라 부지리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5-17 10:13:11 정주리 기자
기사사진
'비행기 공포증' 극복에 도움주는 이색 수업 인기

프랑스에서 비행기 공포증을 이겨내는데 도움을 주는 이색 수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로 23살의 고등학교 교사 루실(Lucile)은 지난 12년동안 한번도 비행기를 타본 적이 없다. 그녀는 "애초부터 두려움을 가졌던건 아니다. 9.11테러가 터지고 난 다음부터 비행기를 타면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러한 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 루실은 처음으로 비행기공포증치료센터(CTPA)의 수업에 들어갔다. CTPA는 리옹(Lyon) 7구에 위치한 가상비행체험 공간이다. 수업을 담당한 자비에 티틀만(Xavier Tytelman) 코치는 "교육은 3단계로 나눠집니다"라고 밝혔다. 수업에 들어가면 먼저 코치의 시범 운항을 보고 비행기 종류에 따라 다양한 조종법을 익히게 된다. ◆ 두려움 떨쳐내는 연습해 크리스텔 크나르(Christelle Quenard) 정신과 전문의는 이러한 비행수업이 비행기 공포증을 떨쳐내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시뮬레이터를 통해 직접 비행을 체험하는 과정 중 공포감이 줄어드는 것. 그녀는 "직접 조종을 해보면 그간 가져왔던 공포심에 직면하고 이겨낼 수 있게 된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졌던 불안감이나 막막함이 해결되는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수업은 일요일마다 격주로 진행된다. 구체적 내용에 따라 교육비는 430 유로(한화 약 60만원)까지 올라간다. 하지만 특별한 치료가 필요한 사람일 경우 정부에서 지원하는 보조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현재 수업을 듣고 있는 루실은 "요즘 세상에 비행기를 타지 않는건 장애와도 같다. 올 여름엔 꼭 비행기에 타는걸 시도해보겠다"라고 밝혔다. / 피에르 알렉상드르 브방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5-15 14:50:09 정주리 기자
기사사진
프랑스에서 '케밥'이 제일 맛있는 도시는?

프랑스 북부도시 릴(Lille)의 한 음식점이 프랑스에서 케밥이 제일 맛있는 곳으로 뽑혔다. 대표적 케밥 체인점인 유니크(Unik)는 인터넷을 통해 케밥이 제일 맛있는 곳을 발표했다. 1위를 차지한 곳은 릴의 유니크케밥이다. 이렇게 케밥프리츠(Kebabfrites.com) 사이트를 통해 고객이 직접 투표한 결과가 SNS에 퍼지면서 릴의 유니크케밥이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 해당 매장의 올궁 에르쥬제(Olgun Ergezer) 사장은 "발표가 있은 뒤 매출이 3배로 뛰었다. 하루에 손님이 1000명정도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TV를 보고 나이드신 분들이 찾아오는 경우가 있다. 이분들이 맛을 본 뒤 일찍 먹어보지 못한걸 후회한다고 말할때 뿌듯하다"라고 덧붙였다. 릴에 처음 케밥 가게를 열었을 당시 그는 케밥 소스를 직접 개발했다. TV를 통해 소개된 독특한 장식도 인기에 큰 몫을 했다. ◆ 작은 부분에도 특별함 담겨있어 올궁 사장은 "우린 유니크 케밥 체인점이지만 다른 곳과는 차별성을 두려 노력했다. 아버지가 케밥집을 했을땐 고기를 많이 넣어주는게 인기였는데 지금은 작은 것에도 특별함을 담는게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릴에서만 만들어지는 빵을 사용하며 고기와 야채 역시 지역 제품을 사용한다. 또한 온라인 주문도 가능하며 주문시 직접 레시피를 받아볼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 줄리앙 뒤퓌리에르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5-13 13:07:36 정주리 기자
기사사진
올랑드 대통령 지지율, 재임기간 중 최악으로 나와

올랑드 대통령의 지지율이 재임기간 중 가장 저조한 수치를 기록했다. 오피니언웨이(OpinionWay)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랑드 대통령의 5월 지지율은 지난 4월보다 2%p 감소했다. 응답자 중 18%가 대통령에게 만족한다고 답한 것. 이는 그가 집권한 2년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설문을 맡은 브루노 장바르트(Bruno Jeanbart)는 "올랑드 대통령이 경제 정책과 관련해 서툰 모습을 보인게 이번 결과에 큰 영향을 끼쳤다. 다시 경제가 좋아지는걸 국민들이 느끼려면 6개월에서 8개월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지율이 다시 오르는데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4월 실업률은 감소하지 않은채 여전히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다. 한편 새로운 총리 마뉴엘 발(Manuel Valls)에 대해선 응답자의 43%가 만족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달보다 4%p 하락한 수치다. 장관들에 따른 지지도 역시 감소폭을 보였으며 경제와 관련한 장관의 경우 지지도 하락이 더욱 뚜렷한 양상을 보였다. ◆유럽의회 투표에도 영향? 브루노 장바르트는 "총리 및 장관의 신임도 하락은 올랑드 대통령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올랑드 대통령이 속한 사회당(PS)이 함께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큰 상황. 한 정치학자는 지난 2012년 대선 중 유권자들의 사회당 지지율이 42%에 그쳤던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 질 다니엘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5-12 19:57:23 정주리 기자
기사사진
제 67회 칸느영화제 장식할 '생화', 마지막 준비 완료!

프랑스 칸느에서 국제영화제를 장식할 생화들이 배송전 마지막 준비를 마쳤다. 오는 수요일 제67회 칸느국제영화제 개막식엔 2만여송이의 페튜니아가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s)을 수놓을 예정이다. 칸느의 자연녹지를 관리하는 자비에 페랄디(Zavier Peraldi)는 "칸느영화제에 사용되는 꽃들은 전문 꽃 공급자 한 명이 모든걸 책임진다. 영화제가 열리는 기간이 겨울과 여름의 사이여서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축제 기간중 꽃들이 만개할 수 있도록 전문가가 미리 손을 봐뒀다"라고 설명했다. ◆ 사람 많은 곳엔 꽃 심는 것 자제 개막식에 맞춰 준비된 꽃들은 아직 만개하지 않은 상황. 자비에 페랄디는 "준비된 꽃이 도난된 경우도 있고 강아지들이 물어 뜯거나 소변을 본 일도 있었다. 그래서 개막식에 사용되는 꽃들은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개막식 중에도 사람들이 함부로 꽃을 밟을 수 있기 때문에 왕래가 잦은 곳엔 꽃을 심지 않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재 총 90여개의 생화 공급업체기 자비에 페랄디의 허가를 받고 축제용 꽃 작업을 진행중이다. 그는 "영화제가 끝나면 우린 베고니아같은 여름용 꽃을 대량으로 심을 계획이다. 종류는 40여종에 달한다"라고 말했다. / 미셸 베르누앙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5-12 19:52:13 정주리 기자
기사사진
프랑스서 대학생과 시민이 참여한 '젊은 가이드북' 나온다

프랑스 툴루즈에서 시민과 대학생들이 참여한 관광책자가 생긴다. 새롭게 만들어지는 관광책자는 툴루즈 시민 4명 중 한 명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책자엔 툴루즈비즈니스스쿨(TBS)의 재학생 50여명이 직접 테스트한 600여개의 레스토랑, 바, 상점 리스트도 담겨있다. 책자 초판엔 총 1만7000여 곳의 툴루즈 볼거리가 담겨있었지만 이번 6번째 개정판에선 총 11만5000가지의 다양한 툴루즈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TBS의 동아리 회장 기욤 카이(Guillaume Caill)는 "이번 책자는 프랑스에서 가장 큰 규모로 자기매김 할 것이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개정판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이들은 "우린 분야에 따라 직접 리스트를 뽑아서 이들의 허가를 받고 직접 테스트를 해봤다. 조금이라도 아쉬운 점이 있을 경우엔 책에 담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 가족 위한 항목 따로 있어 이어 대학생들은 "다른 가이드북과는 달리 직접 방문을 해보고 매년 바뀌는 부분을 바로바로 수정했다"라고 덧붙였다. 대학생들은 주로 툴루즈 연간 행사 및 상업지구 분석을 맡았다. 한편 이번 개정판엔 아이들을 위한 항목이 추가됐다. 여기에 참여한 대학생 발렝탕 르그랭(Valentin Legrain)은 "학생들만 이 가이드북을 읽는게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연령대에 맞춰 항목들을 가감했다"라고 밝혔다. 또 가이드북은 11만 유로(한화 약 1억5597만원)를 들여 앱으로도 만들어진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선 툴루즈 지역별 관광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 델핀 타약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5-10 23:19:40 정주리 기자
기사사진
마르세유 교도소 수감율 160%에 달해.. 교도관 어려움 호소

프랑스의 한 교도소에서 수감자 정원이 초과돼 교도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르세유에 위치한 보메트(Baumettes) 교도소는 이미 수감자 정원이 포화 상태다. 교도관노조의 보자관 세바스티앙 모레노(Sebastien Moreno)는 "수감자 정원이 초과된 상황이기 때문에 교도관이 추가적으로 30여명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 교도관 능력 힘에 부쳐 7년째 보메트에서 교도관으로 일해온 마르셀(Marcel)은 "수감비율이 160%에 달한다. 이는 심각한 문제다"라고 밝혔다. 교도관 수가 부족해짐에 따라 수감자들의 폭력적 성향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 제레미(Jeremy)라는 이름의 한 교도관은 "지난 주말엔 한 수감자가 누텔라 통을 손에 쥐고 흉기처럼 사용하려 하는걸 목격했다"라고 밝혔다. 중재하는 사람이 부족해지면서 수감자 사이의 싸움도 잦아지고 있다. 교도관 파트릭(Patrick)은 "목욕시간이나 면회시간에 싸움이 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많은 경우 교도소내의 폭력행위는 처벌받지 않는다. 또 수감자들이 교도관을 무시하는 경우가 다반사기 때문에 절대 존중받지 못한다"라고 털어놨다. 또 세바스티앙은 "우리가 방어할 수 있는 무기라곤 감방 열쇠뿐이다"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 스테판 부르가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5-10 17:06:51 정주리 기자
기사사진
130일간 스키타고 '퀘벡' 종단한 4인, 무사히 돌아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스키를 타고 퀘벡주 북부까지 종단한 팀이 주목 받고 있다. 실제로 스키를 타고 동일 노선을 130일간을 여행한 팀은 1980년 한 번 뿐이다. 지난 7일에 최종적으로 몬트리올에 도착한 이들 중 팀원 마리 앙드레 포르탕(Marie Andree Fortin)은 "가장 힘들었던 것은 식량 문제였다. 최종 목적지인 쿠주악(kuujjuaq)까지 가려면 영하 40도의 날씨를 염두해 두고 체중도 관리해야 했다"라고 밝혔다. 1980년에 성공한 팀과 다르게 이 팀은 총 4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엔 여성 한 명도 포함되어 있었다. 팀의 대표 자콥 라신느(Jacob Racine)는 "심각한 문제가 있을 때마다 여성 팀원이 특유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사용해 잘 해결됐다"라고 덧붙였다. 팀원들은 퀘벡주 종단 중 혹한으로 관절에 문제가 오는 등 신체적 고통을 호소했다. 팀원 브루노 피에르 쿠튀르(Bruno-Pierre Couture)는 "어떤 곳은 영하 40도까지 내려갔다. 밖에서 자야했기 때문에 슬리핑백을 이용했다. 하지만 30분 간격으로 일어나 몸을 따뜻하게 데우고 음식을 먹으며 체력을 보충했다"라고 밝혔다. 130일간 매일 18km를 꾸준히 걸은 이들은 여행 기간 내내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들의 상황을 알렸다. 여행을 마치고 도착한 이들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우리가 130일의 여정을 한 건 단순한 열정 때문이 아니다. 그보단 퀘벡의 겨울이라는 매력과 설경이 우릴 떠나게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팀이 무사히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1980년 처음으로 종단했던 팀원 중 두 명이 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를 지켰다. 1980년 원정대의 대장이었던 앙드레 라페리에르(Andre Laperierre)는 "34년이 지난 오늘, 예전의 우리가 가졌던 열정을 공유하는 사람들을 만났다는 것이 기쁘다. 앞으로 더 다양한 야외활동을 기획해보고 싶어진다"라고 밝혔다. / 마티아스 마르샬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5-10 17:06:36 정주리 기자
기사사진
죽은 쥐, 바퀴벌레까지…열악한 학교시설에 프랑스 학부모들 집단 항의

남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악한 학교 시설에 분노한 학부모들이 시위를 벌였다. 이번주 내내 마르세유의 한 초등학교엔 붉은 스프레이로 휘갈겨쓴 현수막과 항의하는 학부모들이 가득했다. 자신의 아들이 이 학교에 다닌다고 말한 이네스(Ines)라는 이름의 여성은 "둘째 아들이 내년부터 이 학교를 다녀야 한다. 그런데 학교 상태가 엉망이다. 한마디로 쓰레기통과 같은 상황이다. 화장실은 관리가 되지 않아 더럽고 화장지도 없다"라고 밝히며 분노했다. ◆ 바퀴벌레, 쥐, 죽은 비둘기도 있어 두 아이가 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밝힌 자이나바(Zainaba)라는 이름의 한 여성은 "학교는 작은데 아이들이 넘쳐난다. 안전관리도 엉망인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 젊은 선생님은 학교 상황이 좋지만은 않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학부모 및 선생님 모두가 학교관리를 요구하며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 보안 및 시설 보수 리스트를 확인해본 결과 총 18개 부문이 비정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이들의 의견을 보면 '선반에 바퀴벌레가 있다', '죽은 비둘기와 쥐가 있다' 등 충격적인 사실들이 많았다. 또 지난 겨울엔 난방 기계가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학부모 단체는 학교 시설 점검과 좁은 공간을 보충할만한 대체 공간을 요구하고 있다. 마르세유시는 학부모 단체와의 회의를 거쳐 "전면 보수가 절실하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23일에는 보수공사를 위한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스테판 부르가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5-09 18:00:19 정주리 기자
기사사진
佛 농촌과 도시 잇는 '착한 레스토랑'이 생긴다!

프랑스 낭트에서 지역 식재료만 활용해 요리를 선보이는 이색 레스토랑이 생긴다. 낭트출신의 커플 프레데릭 메르시에(Frederic Mercier)와 나디아 부기르(Nadia Boukir)는 '메이드 인 파 로앙(Made in pas loin)'이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지역 영농가와 직거래를 통해 빠르고 저렴하고 건강한 거래를 하겠다는 취지다. 나디아는 "항상 식탁위에 올라오는 음식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왔는지에 관심을 가져왔다. 특히 도시와 시골은 그 격차가 뚜렷하다. 우린 도시에서도 농장과 직접 거래를 통해 건강한 식재료 공급이 가능한 연결망을 만들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들이 만드는 제품과 요리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나디아는 "우리 제품은 무농약 재료로 만든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질까지 여러 장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 크라우드 펀딩으로 자본금 모아 프레데릭과 나디아는 이미 프로젝트에 참가할 영농인 15명을 모은 상태다. 식재료 종류는 채소, 고기, 치즈 등 다양하다. 경영 방식과 배송 방법도 구상을 마친 상태다. 이들의 식료품점 겸 레스토랑은 오는 9월 낭트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자본금을 모으는데엔 크라우드펀딩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농촌과 도시의 식재료 차이를 허무는 시도가 많은 사람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 실비 로랑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5-09 17:35:13 정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