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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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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트론, 우리 아이 즐겁게 영어 배우는 ‘주토피아 퓨처북’ 출간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교육완구 전문회사 토이트론은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주토피아'를 교육완구 '퓨처북'으로 펴냈다고 29일 밝혔다. 퓨처북은 퓨처북 로봇에 넣고 전자펜으로 누르면 한글과 영어로 읽기·듣기·노래하기·게임하기 등 여러 활동을 할 수 있는 교육용 완구다. 다양한 기능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고 집중력 있게 책 읽는 습관을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 유치원 교육과정 핵심인 다중지능 교육 이론을 기반으로 개발해 미취학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주토피아 퓨처북은 한글과 영어로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는 리딩북, 창의력과 리더십을 키워주는 플레이북, 모든 퓨처북 로봇에 사용 가능한 퓨처북팩으로 구성됐다. 토이트론은 퓨처북을 처음 이용하는 사람을 위해 퓨처북 로봇이 포함된 주토피아 퓨처북 세트도 함께 출시했다. 리딩북은 주토피아 캐릭터 목소리를 그대로 사용해 아이들에게 영화의 재미와 감동을 전달한다. 이야기를 한글과 영어로 들려줘 이중 언어 교육에도 효과적이다. 어절 읽기, 뜻풀이 기능도 지원하며 퓨처북 그림을 펜으로 누르면 영화의 효과음과 음성이 재생된다. 세트로 제공되는 플레이북에는 주토피아의 경찰 훈련 게임이 담겨 아이의 리더십 개발에 도움을 준다. 주토피아에서는 시골에서 상경한 약한 토끼 주디 홉스가 한계를 극복하며 경찰관으로 성장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퓨처북 로봇이 들어있는 세트를 구매하면 이후에는 책만 구입해 계속 사용할 수 있다. 토이트론은 겨울왕국, 라푼젤, 빅히어로, 굿다이노 등 25종의 퓨처북 시리즈를 판매한다.

2016-04-29 09:39:2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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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영업손실 7038억원… "일회성 비용 반영했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삼성SDI는 28일 2016년 1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1조2907억원, 영업이익 703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에는 경영효율화 관련 비용 등 1조10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 부문별로는 소형전지 부문이 원형 배터리를 중심으로 전동공구 시장과 중국 전기차용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폴리머 전지도 주요 고객사에 공급이 늘어나며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 중대형전지 부문에서는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 수주를 확보했지만, 전방산업의 계절적 비수기 요인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1분기 태양광전지 전극소재(PV paste)의 전략 제품 출시와 태양광 산업 업황 개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판매 증가 등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확대됐다. 삼성SDI는 "1분기 실적에 현재 추진 중인 사업구조 개선비용과 전지사업 초기 부실 자산 등 1조1000억원을 반영했다"며 "이번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전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케미칼 부문 매각 이익 1조3000억원이 반영될 것"이라며 연간 당기순이익 흑자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기대했다. 21700 전지가 본격 시판되는 것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21700 전지는 기존 18650 전지에 비해 에너지 용량이 35% 증가한 신형 제품이다. 삼성SDI는 "2분기 원형과 폴리머 중심으로 소형전지에서 매출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중대형 전지도 최장 주행거리 확보를 위한 고 에너지 밀도 셀 개발과 원가경쟁력 확충을 이어가는 한편, 중국 시장에서 트럭 등 물류 전기차와 승용차 중심으로 매출을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전기자동차 시장에 적합한 체질 구축 등 사업 경쟁력을 전반적으로 강화하여 조기 흑자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SDI는 이를 통해 2020년 전지사업 매출액 100억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2016-04-28 18:00:5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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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 주말을/3회> 자전거, 어떻게 타야 안전할까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봄철 자전거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자전거 사고 역시 증가 추세를 보여 안전한 운전을 위한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자전거사고는 연 10%씩 증가하고 있다. 2014년 발생한 자전거 사고는 4065건으로 같은 해 사망자만 37명에 이른다. 사고 유형으로는 자전거와 자동차의 사고가 3075건(81%)으로 가장 많았고 자전거와 보행자 485건, 자전거와 자전거 449건이 뒤를 이었다. 자전거 사고가 급증하는 원인으로 서울시는 "자전거 이용자 수 증가에 비해 보호 규정은 미흡해 자전거 옆을 지나며 밀어붙이거나 자전거 끼어들기에 대한 보복행위 등이 성행하고 있다"며 "도로교통법에 자전거 사고 관련 처벌 규정이 없는 만큼 이용자들이 더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로교통법에는 자동차와 자전거의 안전거리 확보(제19조 2항)나 자동차 우회전 시 자전거 주의(제25조 1항)를 규정하고 있지만 위반 시 처벌규정이 없다. 자전거 우선도로에서는 자동차와 자전거가 함께 주행하도록 규정(제13조 6항)하고 있으나 속도제한을 규정하지 않아 자동차가 자전거 이용자를 위협하기 쉽다. 알톤스포츠는 자전거 이용자들이 안전을 지키는 방법으로 표지판 숙지와 헬멧 등 안전장구 착용을 강조했다. 알톤스포츠 관계자는 "자전거 안장에 앉으면 머리가 실제 키보다 높게 위치하기에 넘어질 경우 머리에 가장 큰 충격이 가게 된다"며 "헬멧을 착용해야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전거 표지판에 대해서도 "자동차 전용도로에 진입하거나 보행자 겸용도로에서 과속을 한다면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으니 평소 표지판을 잘 숙지하고 지키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현행 도로교통법에서 자전거가 다닐 수 있는 길은 도로, 자전거 전용도로,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가 있다. 도로에서는 가장 바깥 차선에서 차선변경 없이 주행해야 하며 자전거 전용도로에서는 30km/h, 겸용도로에서는 20km/h 이하의 속도로 다녀야 한다. 도로에서 자전거가 좌회전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직진 후 직진 방식인 '후크턴'을 해야 한다. 보행자 전용도로인 인도에서는 자전거를 타면 안 된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경우에도 자전거 전용 횡단보도 표시가 없다면 반드시 내려서 건너야 한다. 이와 관련해 알톤스포츠는 'ABCE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자전거를 타기 전에 ▲타이어 공기압(Air)이 적정한지 ▲브레이크(Brake)가 잘 작동하는지 ▲체인(Chain)과 기어는 정상적으로 맞물려있는지 확인하고 ▲자전거를 타며 이어폰(Earphone)을 빼자는 내용이다. 알톤스포츠는 서울시 보행자전거과, 퍼블릭 커뮤니케이션 아티스트 젤리장과 함께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지역에 ABCE 픽토그램을 부착하고 안전한 라이딩 문화 정착에 힘쓸 계획이다. 삼천리자전거는 "자전거도 차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마의 지위를 갖기에 사고가 난다면 교통사고로 분류된다는 뜻이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자전거 사고에 대해 쉽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자전거와 자전거, 자전거와 보행자 사이에 사고가 발생할 경우 자동차와 유사한 법적 책임을 지게 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음주운전, 과속 등을 지양하고 전조등과 후미등, 수신호 등을 사용하며 안전한 주행을 하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삼천리자전거는 "시중 은행에서 자전거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며 보험 가입도 권장했다. 서울시는 보다 적극적으로 자전거 이용자 안전 보호에 나섰다. 서울시는 회원수 64만명인 자전거 커뮤니티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과 '자전거 안전 수호단' 150명을 구성하고 버스, 택시 등의 차량의 자전거 위협 행위를 감시한다. 서울시는 수호단의 신고를 월별로 집계해 위협행위 근절을 집중 계도하고 향후 제도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시 신용목 도시교통본부장은 "선진적인 자전거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도심에서도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2016-04-28 17:54:3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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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한국남동발전과 1GW 규모 해외 태양광 사업 추진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한화큐셀이 28일 한국남동발전과 해외 태양광 시장 개발에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태양광 사업개발과 설계, 구매, 시공, 운영 등 전 과정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화큐셀은 이번 MOU 체결을 시작으로 한국남동발전과 올해 미국, 일본, 인도 등지에서 태양광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5년간 총 1GW 규모의 태양광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한화큐셀은 5000억원 규모의 수출과 중소기업 동반진출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최근 세계적으로 대규모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태양광은 지진 등 자연재해가 발생해도 생태계에 2차 피해를 주지 않는 안전한 에너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해외시장을 개척하게 돼 기쁘고 이번 제휴가 국내 태양광 기술과 전력 운영 기술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화큐셀은 충북 진천과 음성에 대규모 태양광 셀·모듈 공장을 보유한 세계 생산량 1위 태양광 기업이다. 지난 달 종영된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태양광 모듈을 후원하는 등 국내에서 태양광 시장의 저변확대에도 노력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2001년 한국전력공사에서 분리된 발전 공기업이다.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35%로 높이고 글로벌 전력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허엽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각각의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양사가 공동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며 "국내 중소기업과 신재생에너지 산업 동반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2016-04-28 17:51:3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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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1분기 영업이익에 '방긋'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롯데케미칼의 2016년 1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롯데케미칼은 28일 2016년 1분기 매출 2조6845억원, 영업이익 4736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66.1%, 전분기 대비 53.3% 증가했다. 순이익은 345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8.6%, 전분기 대비 101.8% 늘어났다. 주요 부문별로는 본사부문(국내사업장)이 매출액 1조9216억원, 영업이익 38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8%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20% 증가했다. LC Titan 부문도 매출액 55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898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90.6% 늘어났다. 롯데케미칼은 실적 개선의 이유로 원유 가격의 하락에 따른 주원료 나프타 가격 하향 안정화와 글로벌 시장의 에틸렌 공급 축소를 꼽았다. 에틸렌 완제품 가격에서 재료인 나프타 가격을 뺀 스프레드가 확대되며 영업이익률 17.6%를 달성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2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며 원료가격 안정화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요 증가에 맞물려 견조한 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하는 한편, 국내외 신규 사업 추진으로 지속적인 수익 창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2016-04-28 17:51:1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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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분기 매출 1조원 눈앞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네이버가 해외 매출 비중을 확대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4분기 매출 9373억원, 영업이익 2568억원, 당기순이익 165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꾸준한 기술개발과 라인 등의 해외 매출과 모바일 광고 성장이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네이버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전분기 대비 5.1% 증가한 9373억원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해외에서 올린 매출은 전체 36%인 3355억원이다. 사업별 매출 비중은 ▲광고 6727억원(72%) ▲콘텐츠 2374억원(25%) ▲기타 271억원(3%)을 기록했다 플랫폼별 비중은 모바일 60%, PC는 40%였다. ◆분기 매출 1조원 눈앞… 키워드는 모바일·해외시장 광고는 모바일 견인 효과를 입어 전년 동기 대비 27%, 전분기 대비 4% 성장했다. 특히 해외광고 매출은 프리코인, 타임라인 광고 등 수익모델이 다양해지며 전년 동기 대비 69.9%, 전분기 대비 22.5% 성장했다. 전체 광고 매출에서 해외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18%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1%, 전분기 대비 9.7% 증가한 2374억 원을 기록했고 이 중 모바일 매출이 91%를 차지했다. 전체 콘텐츠 매출의 87%는 해외에서 발생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일본에서 라인 라이브, 대만과 태국에서 라인 티비가 호평을 얻고 있다"며 "일본 카드회사 JCB와 선보인 라인 페이 카드는 상품 개시 11일 만에 가입신청 20만 건을 돌파했고 태국에서도 대중교통 등 4000여 곳에서 사용하는 충전식 카드를 라인과 연계해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분기 라인 사용자가 2억1840만명이었는데 일본과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에서만 690만명이 증가한 수치"라고 덧붙였다. 황인준 라인주식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포털 광고는 감소했지만 라인 타임라인과 프리코인 등 신규 서비스로 라인의 광고 수익이 개선됐다"며 현재 1조70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현금 사용에 대해서는 "자사주 배당 등 주주 친화정책을 유지하면서도 블루 프로젝트와 같은 신기술 개발에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답했다. ◆콘텐츠와 쇼핑 사업 확대 예정 네이버는 지난 20일 카셰어링 기업 그린카와 협력해 네이버 지도, 음악, 내비게이션 등을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를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상헌 대표는 "2013년 설립한 네이버랩스에서 인터넷 사용 환경 변화에 따른 여러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며 "지식쇼핑에 머신러닝을 적용하고 있으며 로보틱스 대화형 챗봇 서비스, 인공지능(AI) 기술 개발로 하드웨어를 실생활에 융합시키기 위한 기술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1조3000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기술개발에 집중했다. TV캐스트, 브이 웹소설 등의 콘텐츠도 강화한다. 김상헌 대표는 "TV캐스트는 수익보다 역량이 우선"이라며 "가상현실(VR)과 멀티트랙 등 최신 기술 도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성숙 부사장도 "브이는 한류 인기가 큰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시장 개척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일본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5개 언어에 대한 기계 번역을 지원해 브이 사용자 95%가 언어 장벽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웹툰 창작자 지원과 생태계 확대, 웹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자 발굴과 지원, 웹소설 기반의 출판과 2차 창작물 활동 등도 활발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실적은 네이버 페이와 쇼핑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쇼핑윈도는 지역 가게들에 전국적인 고객 기반을 만들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 대표는 "지역 골목상권들이 O2O 서비스인 쇼핑윈도를 통해 활력을 되찾고 있다"며 "네이버 쇼핑 1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했는데 중소형 쇼핑몰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쇼핑과 페이 서비스에서 수익성보다 이용자 구매경험 확대와 쇼핑 커버리지 확대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김 대표는 "쇼핑윈도 입점 업체들에게 수수료를 받지 않는 만큼 네이버 쇼핑의 성장에는 네이버페이의 영향이 컸다"며 "서비스 6개월 만에 거래액이 200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 3월에는 2800억원을 넘어섰다.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는 사전신청기간 10만명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향후 공연, 호텔, 레스토랑 등 오프라인 예약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뜻도 밝혔다.

2016-04-28 17:51:0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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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 임무용 드론 시장에 도전장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한화테크윈이 드론 시장에 뛰어든다. 한화테크윈은 27일 경북대학교 밭농업 기계개발 연구센터 출범식에서 방제용 드론을 공개하고 올해 '임무용 드론'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임무용 드론은 취미·레저용 드론과 특정 임무를 수행하는 드론을 구분하기 위한 업계 용어다. 물품배송, 산림감시, 시설물 안전진단 등 임무에 특화돼 기기 내구성, 운용시간, 탑재 솔루션 등 취미·레저용 드론에 비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이번 출범식에서 한화테크윈이 시연한 방제용 드론은 1회 비행 시 최대 1200㎡에 방제가 가능하다. 자체 AS망을 갖춰 빠른 대응이 가능하고 외국산 기체와는 달리 보험 가입이 가능해 기체 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올해 1월 대구시와 스마트로봇산업 육성 협약을 맺은 한화테크윈은 2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 전시회 '2016 드론쇼 코리아'에 참가하는 등 드론 사업 육성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대구시 83타워, 와룡대교 주탑 연결부 등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시설물의 안전 점검에 드론을 활용한 솔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화테크윈은 "항공 법규·공역에 대한 제약이 많아 드론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던 업계에서 적절한 사업화 모델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며 "임무용 드론 시장 선점을 위해 정부 주관 시범사업과 연계하면서 사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2016-04-28 17:21:0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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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분리막 설비 증설... 세계 1위 도전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시장 세계 1위에 도전한다. SK이노베이션은 충북 증평군 증평공장의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생산라인에 10호기와 11호기 총 2기를 늘리기로 결정하고 다음 달부터 증설공사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분리막은 전지의 양극과 음극의 직접 접촉을 차단해 이상 작동을 막는 제품이다. 제조 방식에 따라 건식과 습식으로 구분되며 수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미터)의 얇은 고분자 필름 형태를 띤다. 습식 분리막은 건식에 비해 제조비용이 높지만 품질과 강도가 우수해 세계분리막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생산하는 분리막도 5마이크로미터 두께의 습식 분리막이다. 현재 세계 습식 분리막 시장은 일본 아사히카세이가 1위이며 2위가 SK이노베이션, 3위가 일본 도레이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의 건·습식 통합 세계 시장 점유율은 19%(습식 기준 26%)다. SK이노베이션 강문수 B&I사업 부장은 "공정 특성상 아사히나 도레이보다 50가지 이상 다양한 물성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4~5년 후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1위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IT시장 수요도 매년 10%씩 성장하고 있고 전기차 시장이 커져 중대형 배터리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2004년 국내 최초, 세계 세번째로 분리막 기술을 확보하고 2005년 1월 충북 청주공장에서 1호 생산라인 가동을 시작했다. 2007년 LG화학, 삼성SDI 등에 분리막을 공급하며 흑자를 달성했고 2010년에는 소니, 파나소닉 등 해외 업체에도 분리막 공급을 시작했다. SK이노베이션은 매년 20%씩 성장하는 분리막 시장에 맞춰 2014년 9호기 생산라인까지 증설했고 현재까지 누적 매출은 1조원을 넘어선다. 이번에 증설하는 10, 11호기 생산라인은 2018년 상반기 완공돼 연간 1억2000만㎡의 배터리 분리막을 생산할 예정이다. 증설이 끝나면 SK이노베이션의 분리막 생산능력은 연간 총 3억3000만㎡로 확장된다. 이는 순수전기차 약 100만대에 장착할 중대형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2016-04-28 15:42:1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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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 스타트업, 사명에 철학 담았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기업이 적절한 사명을 찾는 것은 기발한 마케팅과 독창적인 서비스만큼이나 중요하다. 어떤 기업은 기업명에 창업 철학이나 포부를 담고 어떤 기업은 설립자의 이름을 반영한다. 특히나 이제 막 시장에 뛰어드는 스타트업에게 사명은 성패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일이다. 최근 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 이름 속 숨은 스토리를 모아봤다. ◆소비(PAY)방식 뒤집는다는 O2O커머스 앱 '얍(YAP)'! 최근 서울 시내버스 운전석 뒤에 놓인 TV를 통해 지속적으로 브랜드를 노출시키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얍(YAP)은 쿠폰, 할인혜택 등 정보를 사용자의 동선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2014년 6월 국내 최초로 비콘을 상용화하고 통합 O2O 커머스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여타의 비콘 활용 애플리케이션과는 달리 자체적으로 개발한 하이브리드 비콘 기술을 기반으로 정교한 위치측정과 소비자에게 필요한 메시지만 발송하는 것이 특징이다. 얍의 기업명 'YAP'을 거꾸로 읽으면 '지불'을 뜻하는 'PAY'가 된다. 글자를 뒤집으며 기존 소비방식도 뒤집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로고 역시 현명한 소비생활을 돕는다는 브랜드 철학에 맞게 영리한 동물의 상징인 여우를 형상화했다. 철자 'P'는 여우 꼬리 모양을 담았고 여우를 연상시키는 주황색을 사용했다. 로고를 옆으로 돌리면 여우 얼굴이 연상되는 모습을 해 위트를 더했다. 얍컴퍼니 관계자는 "직관적 고객 인지와 커머스에 관한 다양한 의미 전달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술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자, '비바리퍼블리카' 최근 265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해 주목을 끈 핀테크 기업 비바리퍼블리카 사명 뒤에도 숨은 뜻이 있다. '비바 리퍼블리카'는 18세기 프랑스 혁명 당시 대중의 구호로 쓰인 라틴어로 '공화국 만세'라는 뜻이다. '기술로 세상을 이롭게 하자. 그래서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들자'는 기업의 철학을 담아낸 것이다. 비바리퍼블리카가 제공하고 있는 간편송금 '토스(Toss)' 서비스명도 '배구공을 토스하듯 쉽게 돈을 보낼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보안카드 입력이나 공인인증서 없이 금액과 받는 사람을 입력하고 암호를 확인하는 3단계만 거치면 가볍게 '토스'하듯 송금이 끝난다. 송금 직전에는 사기 의심 계좌 여부를 조회할 수 있는 편의 기능도 제공한다. 서비스 구동 화면에 공이 날아가는 듯 한 포물선이 그려져 서비스 명칭에 담긴 의미를 다시 상기시킨다. ◆음악을 포장하는 비트패킹컴퍼니 거리 이름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기업도 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비트'를 제공하는 비트패킹컴퍼니가 대표적이다. 도매 정육시장으로 유명해 이름이 붙여진 미국 맨해튼의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서 영감을 얻었다. 고기를 포장하듯 음악을 포장해 원하는 이에게 제공하겠다는 기업의 이념을 담은 셈이다. '비트'는 국내 최초의 광고기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 최근 떠오르고 있는 스트리밍 라디오의 대표 주자다. 애플리케이션만 다운받으면 상황별, 계절별, 가수별 등 다양한 음악채널을 통해 무료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무료로 음악을 듣고 회사는 음악 사이에 광고를 넣어 수익을 내는 구조다. 원하는 곡을 다시 듣거나 다운로드 받을 때만 요금을 내면 된다. 특히 라디오의 특성을 차용해 귀찮은 선곡 과정 없이도 전문가가 선곡한 리스트를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2016-04-28 10:06:4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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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톤스포츠, 손오공과 '터닝메카드' 자전거로 협력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자전거 전문기업 알톤스포츠는 완구 전문기업 손오공과 완구·스포츠 용품 기획, 유통에 협력하기로 하고 26일 오후 여의도 코스닥협회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알톤스포츠는 인기 애니메이션 '터닝메카드' 캐릭터를 적용한 자전거 '알톤 터닝메카드'를 올 봄부터 선보이고 있다. 알톤 터닝메카드는 자전거 프레임과 앞바퀴 휠커버, 체인케이스 부분에 터닝메카드 캐릭터 이미지를 넣은 제품이다. 18인치와 20인치 두 가지 모델이 각각 블루와 라임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소비자가격은 20만원이다. 이밖에 보호장갑, 보호구, 헬멧 등 '터닝메카드'에 나오는 주요 등장인물과 메카니멀 캐릭터가 삽입된 용·부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김신성 알톤스포츠 대표이사는 "터닝메카드, 헬로카봇 등 국내 최고의 캐릭터를 보유한 전문기업인 손오공은 완구를 비롯한 어린이 제품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 개발, 유통, 마케팅 등에서 긴밀한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종완 손오공 대표이사도 "이번 업무협약으로 손오공의 인기 완구와 다양한 스포츠 제품이 만나 윈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6-04-27 18:46:3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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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 인정받은 코오롱, 바스프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 공략

[김천=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코오롱플라스틱이 글로벌 종합화학회사 바스프와 손잡고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분야를 본격 공략한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란 금속과 동등한 강성을 가지면서도 무게는 가벼워 금속을 대체하는 물질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바스프와 조인트벤처(JV) 형태의 코오롱바스프이노폼주식회사를 설립하고 27일 경북 김천에서 신규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의 신규 공장은 2018년 8월 31일 공사를 마치고 같은 해 연간 7만톤 규모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폴리옥시메틸렌(POM)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의 기존 POM 생산설비 8만톤을 합하면 총 15만톤 규모의 세계 최대 규모 POM 단일 생산공장이 조성되는 셈이다. 신규 공장 건설은 코오롱플라스틱과 코오롱글로벌이 설계·조달·시공을 총괄하는 EPC 방식으로 진행한다. POM은 자동차 경량화에 필수적인 소재다. 지난해 기준 연간 세계수요 110만톤의 42%가 자동차 부품 소재에 활용됐고 전자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됐다. 코오롱플라스틱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순수 국내 기술로 연간 8만톤의 POM을 생산하고 있다. 코오롱은 세계적으로 자동차 연비와 환경 규제가 강화되며 향후 자동차 경량화의 핵심 소재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JV설립에 대해 코오롱바스프이노폼 박민수 이사는 "2014년 바스프가 코오롱플라스틱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폴리옥시메틸렌(POM)을 구매하려 한 것이 일의 시작"이라며 "바스프는 매년 3만톤씩 10년 공급을 희망했는데 그러면 다른 고객사에 물건을 팔 수 없어 차라리 공장을 만들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50대 50으로 총 2500억원을 투자하기로 1년 만에 합의하고 JV 코오롱바스프이노폼주식회사를 설립했다. 라이마르 얀 바스프 퍼포먼스 제품 총괄 사장은 "양사 프로젝트 팀이 공동목표를 명확히 이해한 덕분에 믿을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사업을 추진했다"며 "사업에 있어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과 팀원들의 목표 공유인데 양사는 이를 훌륭히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축하했다. 합작 공장은 코오롱플라스틱의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박 이사는 "외국 기업들의 경우 불량률이 30% 가량 돼 불량품 재처리 비용이 많이 들지만 코오롱은 불량률이 2%에 못 미쳐 세계적으로 효율이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코오롱플라스틱이 코오롱바스프이노폼에 1000만 달러(한화 115억원)에 POM 제조프로세스 기술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임재영 코오롱바스프이노폼 공동대표는 "코오롱의 공정 우수성과 탁월성은 신뢰하고 있다. 원가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품을 고착·가공하는 기술은 바스프가 뛰어난 만큼 양사의 장점을 결합한다면 높은 경쟁력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 공급과잉 우려에 대해서 장희구 코오롱바스프이노폼 공동대표는 "반응이 빨라 생산이 어려운 품목"이라며 "(중국의 자급률이 공급과잉 여부를 결정하는데)중국에 10개 회사가 공장을 가지고 있지만 제대로 운영되는 공장이 2개 뿐이다. 그나마도 불량률이 50% 수준이라 완성도 있는 제품 만들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재영 공동대표도 "POM은 제품 등급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매우 크고 중국이 고등급 POM을 생산하기는 아직 어렵다"며 "세계시장 성장률이 연간 5% 수준이고 신규 공장 가동이 안정화되면 독일에 있는 바스프 POM 공장은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바스프는 독일 루드빅스하펜에 연산 5만5000톤 규모의 POM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신규 공장에서 생산하는 POM 7만톤은 바스프와 코오롱플라스틱이 절반씩 매입해 판매한다. 임 공동대표는 "JV운영에는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지만 제품 판매에 있어서는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 말했고 장 공동대표도 "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화답했다. 코오롱은 신규 공장이 10년간 1조4000억원의 경제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2016-04-27 16:47:0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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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 회장, 성장해법 찾아 지구 반 바퀴 발품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4월 초부터 5월 초까지 일본, 독일, 이란 3개국을 횡단하며 글로벌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LS그룹은 구 회장이 일본, 독일 등 기술 선진기업 경영진과 만나 사업협력 확대를 논의하고 최신 기술 트렌드를 경험하는 한편, 중동 최대 내수시장인 이란에 에너지·인프라 분야 시장 공략에 힘쓸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구 회장은 4월 일본을 방문해 오오이 JX니폰마이닝&메탈 사장을 만나 협력관계를 다지고 동광석 등 원료구매 방식에 있어 시너지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JX니폰마이닝&메탈은 LS-니꼬동제련의 공동 출자사다. 이후 미쓰비시 자동차, 후루카와 전기와 히타치 금속 등을 방문하고 자동차용 전장부품, 전선 등 LS의 주요 사업 분야에서 기술적·사업적 협력을 넓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초전도케이블, 태양광 발전 등 일본의 미래 선도기술과 신재생에너지 분야 시장 진출 가능성도 타진했다. 잠시 귀국해 여독을 푼 구 회장은 지난 25일 다시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산업박람회 하노버 메세를 참관하고 LS산전, 지멘스, 슈나이더, 미쓰비시 등의 전시관을 방문해 제조업 분야 최신 트렌드를 직접 확인했다. 하노버 메세는 산업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로 2000년부터 LS산전이 매년 참가해 전력·자동화 분야 기술과 제품을 선보여왔다. 올해는 전류·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과 인더스트리 4.0에 적용 가능한 자동화 솔루션을 소개했다. 26일 랄프 크리스찬 지멘스 송변·배전 총괄 CEO를 만난 구 회장은 지멘스가 추구하는 통합전력관리와 통합자동화 제품, 기술에 대한 설명을 경청했다. 이후 인더스트리 4.0 기반 기술을 국제 표준화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데 양사의 인식을 함께 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구 회장은 2008년 인수한 북미 최대 전선회사 수페리어 에식스(SPSX)의 독일 법인 브람쉐 공장도 방문해 주재원과 직원을 격려했다. 구 회장은 "전선 분야 종주국인 유럽 공장에서 LS가 기술 경쟁력을 발휘해야 유럽 경기 회복과 독일 산업 성장에 대비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독일 일정을 마친 후 구 회장은 내달 1일부터 이란 경제사절단에 합류해 테헤란에서 열리는 한·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는 등 이란 에너지·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란은 오랜 경제재제로 전력과 통신 인프라가 노후화되거나 부족하다. 향후 발전량 확충을 위한 송·배전 분야 사업과 트랙터·사출·플랜트 분야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돼 LS전선, LS산전, LS엠트론, LS메탈 등의 사업 진출 가능성이 큰 국가다.

2016-04-27 16:45:58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