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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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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나은, '정도전'에 이방원 아내 역으로 첫 등장 눈길

KBS1 주말 대하드라마 '정도전'에 처음 등장한 고나은이 짧지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고나은은 17일 방송된 '정도전' 37회에서 남편 이방원(안재모)을 위해 본격적인 내조를 시작하는 민씨 역할로 새롭게 모습을 드러내 시청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방송에서는 역성혁명의 대업을 이루려는 이성계(유동근)와 이를 막으려는 정몽주(임호) 사이에서 불꽃 튀는 논쟁이 벌어진 가운데 모친의 죽음으로 빈소를 지켜야 했던 이방원이 도성으로 떠난 이성계를 곁에서 도울 수 없자 안타까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방원을 지켜보던 민씨는 "아들만 여섯을 두고 가신 어머님입니다"라며 "어머님께서 영감에게 바라는 것이 즐비한 형제들 틈에 끼어 곡을 하는 것이겠습니까, 아니면 일전을 앞둔 아버님 곁에서 칼을 쥐고 계신 것이겠습니까"하고 뼈있는 조언이 담긴 물음을 건넸다. 더불어 민씨는 "몸이야 어디 있은들 대수겠습니까? 효도는 마음입니다"라는 마지막 말로 이방원에게 작은 깨달음을 줬다. 민씨의 이 같은 조언은 이방원이 빈소를 떠나 이성계를 도울 결심을 굳히는 데 크게 일조했다. 이날 이방원의 아내이자 뛰어난 통찰력을 지닌 여장부 민씨의 등장은 극의 흥미를 유발했음은 물론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정도전'을 통해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하는 고나은이 지성과 아름다움, 그리고 카리스마까지 겸비한 민씨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으로 물들이며 자연스럽게 극에 동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도전'은 정도전을 중심으로 조선을 건국하려는 사람들과 고려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정치사극이다.

2014-05-18 10:01:02 탁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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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인간중독' 송승헌 "가둬놓은 울타리 넘은 느낌"

청춘스타 울타리 넘은 느낌 김대우 감독 베드신 큰 도움 지금도 운명적인 사랑 꿈꿔 최근의 송승헌(38)은 대중이 지금껏 알고 있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14일 개봉한 '인간중독'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파격적인 '19금' 멜로 연기에 도전했고, 10여년 만에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선보였다. 영화 개봉 직후 만난 송승헌은 "이제서야 내 스스로를 가둬 놓은 울타리를 넘은 느낌"이라며 한결 후련해진 표정으로 이야기했다. ◆ 청춘스타에서 진짜 배우로 '인간중독'은 1969년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시기에 엘리트 군인 김진평(송승헌)이 부하의 아내 종가흔(임지연)과 가슴 아픈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음란서생' '방자전'의 김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송승헌은 이 영화에서 베트남전으로 인한 정신적인 후유증에 시달리다가 뒤늦게 찾아온 첫 사랑으로 인해 파멸로 치닫는 쉽지 않은 배역을 소화했다. 20세에 데뷔해 줄곧 반듯한 이미지로 사랑받아왔지만 이번에는 노출과 베드신 등 수위 높은 장면들도 찍었다. "어릴 적에 선배들이 말하던 '배우가 돼야지'라는 말의 의미를 이제서야 알게 됐어요. 그후 오래도록 연기하면서 멋지게 늙는 배우가 되겠다는 목표가 생겼죠. '인간중독'은 그 시작이 되는 작품이에요. 관객에게 '송승헌에게 배우 냄새가 나기 시작하네'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송승헌은 "20대에는 연기를 즐기지 못하고 일로만 생각했다. 배우를 평생할 일이라고 여기지 않았고 다른 사업을 하고 싶었다. 그랬기에 지금까지 만들어진 청춘스타의 이미지 안에서만 움직이려고 했다"면서 "그러나 최근에서야 그런 생각이 깨졌다"고 설명했다. 송승헌은 울타리를 넘고 나니 많은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몸도 마음도 가벼워진 느낌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간중독'에 출연하기로 하면서부터 악역 등 기존에 들어오지 않은 다양한 배역들을 제안받기 시작했다. 다음 작품이 더 기대된다"며 신인배우처럼 눈을 빛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팬들을 대하는 마음도 달라졌다. "전에는 배우가 연기만 하면 되지 예능에는 출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이번에 팬들이 생각 이상으로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런 선입견을 깼어요. 앞으로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야겠다고 결심했죠." ◆ 베드신, 액션신만큼 힘들어 처음 해 본 베드신은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쉽지 않았다. 경험이 별로 없어서 긴장하기도 했고, 김진평의 절절한 사랑이 자칫 육체적인 사랑으로 비춰질까봐 걱정도 됐다. "이왕 하는 것 대한민국의 어떤 배우보다 잘 해보자고 다짐하고 시작했는데 액션신처럼 힘들었어요. 컷 할 때마다 마치 100m를 뛰고 온 것처럼 호흡이 거칠어져 물부터 찾았어요. 감독님이 베드신 촬영 일정을 며칠 간격으로 나눠서 잡은 이유가 있더라고요. 하하하." 베드신 만큼은 김대우 감독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송승헌은 "첫 촬영 때 감독님이 일일이 시범을 보여줬다. 그 쪽('19금' 멜로) 선배지 않나. 스태프가 없을 때는 베개를 잡고서 한 컷 한 컷 자세를 취했다. 웃으면서 배려해줘 좋았다"고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최종본을 보니 생각보다 많이 수위 조절이 됐다"면서 "남녀의 사랑을 아름답게 표현한 영화"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요즘 같은 세상에서 다른 사람의 아내를 향해 모든 것을 포기하는 맹목적인 사랑이 있을까 싶지만 송승헌은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김진평의 모습은 송승헌이 누군가를 좋아할 때와 비슷해요. 저도 가슴 아파서 숨을 못쉬는 사랑을 해봤죠. 만약 누군가가 행복한 가정과 배우의 성공 중에서 무엇을 선택하겠냐고 묻는다면 전 가정을 선택할 것 같아요." 아직도 운명적인 사랑을 꿈꾼다. "첫사랑을 만날 때 번개가 치는 걸 느꼈어요. 결혼까지 생각했을 정도의 사람은 네 명이었고요. 나이가 드니까 형과 누나가 선이라도 보라는 말을 꺼내지만 그러고 싶지는 않아요. 제 일을 차분히 하면서 운명을 기다리고 싶어요."

2014-05-16 06:18:04 탁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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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전세계 4500만 난민 위한 활동 펼친다

배우 정우성이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의 명예사절로 임명됐다. 소속사는 15일 "정우성이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와 유엔난민기구 서울 사무소에서 명예사절 임명 협약을 맺었다"면서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의 연예인 명예사절 임명은 2001년 문을 연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우성은 전 세계 집을 잃은4500만 명의 사람들과 대한민국의 보호를 받고 있는 400명가량의 난민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앞두고 한국인들의 관심을 촉구하는 공익 광고 영상 촬영으로 명예사절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정우성은 "전세계적으로 4500만 명이 넘는 난민 등 보호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굉장히 놀랐다. 어려움 속에 계신 분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될 수 있는 것에 감사한다"면서 "지금보다 많은 분들이 난민들의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고 도움을 손길을 내밀 수 있길 바라며 명예사절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는 "장기적으로 정우성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명예대사로 임명할 수 있길 희망하며, 한국인들에는 아직까지 다소 생소한 난민 이슈와 유엔난민기구의 활동이 정우성 명예사절을 통해 널리 알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4-05-15 12:01:57 탁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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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강동원 주연 '군도', 칸서 북미·유럽 선판매 '기염'

하정우와 강동원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이하 '군도')가 14일 개막한 제67회 칸 영화제 마켓에서 북미와 유럽에 선 판매됐다.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는 '군도'가 칸 영화제 마켓에서 한국 영화의 해외 시장 중 가장 주요한 마켓인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하는 북미 지역을 비롯해 프랑스어권 유럽, 독일어권 유럽, 아시아 지역의 배급 계약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북미 지역 배급권을 구매한 웰고USA는 '아저씨' '고지전' '마이웨이' '도둑들' '신세계' 등의 북미 배급을 진행한 곳으로 최근에는 '변호인'을 극장 개봉해 성공을 거둔 바 있다. 프랑스·벨기에·룩셈부르크·스위스·모나코 등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유럽 지역의 판권을 구매한 메트로폴리탄 필름엑스포트는 '도둑들'의 배급을 진행한 회사다. 윤종빈 감독과는 전작인 '범죄와의 전쟁'에 이어 두 번째 인연으로 눈길을 끈다. 독일·오스트리아 등 독일어권 유럽과 네덜란드에 배급하게 된 스플렌디드 필름은 최근작인 '용의자'를 비롯해 '악마를 보았다' '놈놈놈' '아저씨' '최종병기 활' 등 선 굵은 한국 장르 영화들을 구매한 회사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대만의 케이브로 미디어, 인도네시아의 PT 프리마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활약을 그린 액션활극으로 7월 23일 국내 개봉한다.

2014-05-15 11:10:27 탁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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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도희야' 배두나 "칸 초대, 너무 좋아 뛰어다녔죠"

국내와 일본, 할리우드를 오가며 활약 중인 배두나(35)가 한국영화 '도희야'(22일 개봉)로 관객과 만난다. 이 영화는 외딴 바닷가 마을에 좌천돼 내려온 파출소장 영남(배두나)이 폭행에 홀로 노출된 14세 소녀 도희(김새론)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로 14일 개막한 제67회 칸 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돼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14일까지 국내 홍보 일정을 소화한 뒤 다음날 바로 프랑스행 비행기에 오르게 된 배두나는 "아직 여행 짐을 꾸리진 못했는데 초대받아 기쁘다"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 일본 영화 '공기인형' 이후 두 번째로 칸에 방문하는 소감은. 전에는 내가 선택을 받아서 갔다면 이번엔 내가 선택해서 가는 느낌이 든다. 좋은 선택을 했다는 칭찬을 받는 것 같아서 뿌듯하고 기쁘다. '괴물'과 '공기인형'이 칸에 초대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그냥 '그래요'하고 말았는데 이번엔 너무 좋아서 뛰어다녔다. - 당장 내일 칸에 가는데 준비는 했나. 칸에는 3일 정도 머물 예정이다. (잦은 해외 촬영 때문에) 이젠 짐 싸는데 도사가 돼서 칸 방문을 앞두고 미리 준비할 게 없다. 양치 도구는 가방에 늘 있고 돌아다닐 일이 많아서 옷을 안 산지도 오래다. 20대에는 여행이 놀이였는데 지금은 일상이 됐다. 요즘엔 영어 배우는 것에만 치중하고 있다. 그래도 카메라 정도는 들고 가려고 한다. -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다가 저예산 영화인 '도희야'를 선택한 이유는. 먼저 시나리오를 쓴 정주리 감독님의 문체가 여백이 많아서 마음에 들었고 영남이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문 멋진 캐릭터라 반가웠다. 요새는 좋은 시나리오라도 영화로 나오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아서 '도희야'가 엎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또 영화를 찍으며 타지 생활을 많이 하다 보니 한국 영화의 매력을 불러일으키는 '도희야'에 끌리기도 했다. 이 밖에 그동안 중간계(?)에 사는 듯한 역할을 주로 해서 현실적인 역할에 매력을 느끼기도 했다. - 좋은 한국 영화를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나. 우리나라는 작지만 세계를 돌아다니다 보면 한국 영화를 아는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심지어 한국 사람들도 잘 모르는 '복수는 나의 것'으로 나를 알아보는 사람도 꽤 있다. 한국 영화의 힘은 인적자원이고 이미 봉준호·박찬욱·김기덕·홍상수 등 좋은 감독이 많다. 나는 특별한 사명감이 들었다기 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한국 영화를 하고 싶다는 갈증을 느꼈다. - 더욱이 노개런티로 출연했다고 들었다. 재정적인 면에서 불편한 건 없었다. 다만 저예산 영화라 스태프들이 피곤해하며 고생하는 것을 지켜보는 게 힘들었다. 심지어 스태프들이 촬영을 잠시라도 중단할 수 있게 짜증이라도 내달라며 하소연을 할 정도였다. 성실한 여배우가 좋기만 한 건 아니구나라고 느꼈다. 하하하. - 여성인 정주리 감독과 호흡을 맞춰본 소감은. 이전에 '고양이를 부탁해' 정재은 감독, '클라우드 아틀라스' '주피터 어센딩'의 라나 워쇼스키 등 여자 감독과 작업했다. 여자 감독은 말하면 통하는 게 있어서 연기하기 편하다. 그런데 이번엔 감독이 나를 너무 믿어서 그런지 촬영하면서 말을 많이 아껴 힘든 부분이 있었다. 물론 한편으론 내 연기를 섬세하게 알아채고 함께 공감하며 울기도 했다. 뚝심과 아우라도 있어 훌륭한 감독이 될 자질을 갖췄다고 느꼈다. - 이전과 비교해 작품을 선택하는 눈이 달라졌나. 예전엔 캐릭터, 감독,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등 여러가지를 따졌다면 이젠 그런 것들이 없어졌다. 그만큼 작품을 선택하는 폭이 넓어졌다. 신인감독이라도 믿어보는 여유가 생겼다. 전엔 그런 확신은 없었다. - 처음 영남이라는 캐릭터를 만났을 때 느낌은. 원래 분량이 적어도 인상이 강렬한 역할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렇기에 영남은 내게 의외의 선택이었고 연기하기 어려운 캐릭터였다. 극을 이끌어가면서도 캐릭터의 외로움과 비밀을 분출하지 않고 누르고 가야 했다. 그런 영남의 마음을 견디기 힘들었지만 이해하고 몰입했다. - 할리우드 시스템을 경험한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한국 영화에 대한 갈증이 더 커졌다. 일본이나 할리우드에서는 촬영이 굉장히 효율적이고 부드럽게 진행된다. 반면 한국 영화는 기가 몰아친다는 표현처럼 몸과 마음을 다 내던져 촬영하는 스타일이다. 너무 힘들지만 그만큼 희열이 있다. 이번에 한국 영화에 대한 갈증을 원 없이 풀었다.

2014-05-15 05:24:49 탁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