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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 스마트폰으로 수십만원 유료게임 결제…인증번호 있으면 돼 가능

서울 중랑경찰서는 19일 승객이 택시에 놓고 내린 스마트폰 등을 사들여 유료 게임 등을 결제한 뒤 되파는 수법으로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컴퓨터등이용사기 등)로 정모(22)씨 등 4명을 구속하고 공범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3개월간 분실된 고가의 스마트폰을 대당 1만원에서 20만원을 주고 구입한 뒤 적게는 20만원에서 많게는 50만원까지 유료 게임을 결제하거나 모바일 상품권을 구입하고 이를 절반 가격에 게임 머니 거래 사이트에 되팔아 5000만원 가량의 현금을 가로챈 혐의다. 휴대전화 수거책은 심야에 길가에서 지나가는 택시를 향해 휴대전화 액정을 켜고 흔드는 '사인'을 보내 승객이 놓고 내린 스마트폰을 팔려는 택시기사들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하루에 15~20대의 휴대전화를 사들였다"는 진술에 따라 피해자가 최소 수백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손쉽게 타인의 휴대전화로 결제할 수 있었던 이유는 게임 아이템 등이 개인정보가 필요한 '소액결제'가 아니라 인증번호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정보이용료'로 처리되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사에 따라 정보이용료로 월 25만~55만원을 결제할 수 있다. 피해자들은 스마트폰을 잃어버리고도 제때에 분실·도난 신고를 하지 않다가 피해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결제 한도를 다 채운 스마트폰은 다른 사람에게 팔아 넘겨 이중의 이득을 챙겼다.

2014-06-19 10:22:39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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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계 붉은 아이템 열풍…'월드컵 깔맞춤' 제품 눈길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IT 제품에도 붉은 악마 열풍이 불고 있다. 무난한 무채색이 주류를 이루던 신제품 색상에 빨간색이 대거 등장하는 것이다. 감각적이면서 고급스런 붉은색 안료 개발과 소비자 취향 변화 속에서 빨간색 디바이스는 붉은 악마의 색다른 패션 아이템이 되고 있다. 전국 광대역 LTE-A 시대를 맞아 출시되는 갤럭시S5 광대역 LTE-A는 기본 색상 이외에 빨간색(글램 레드)과 분홍색(스위트 핑크) 단말기를 새롭게 선보인다. 전작 갤럭시S5에서는 볼 수 없던 붉은 계열 제품이다. 붉은색 단말기는 팬택 베가 아이언2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베가 아이언2 블랙레드와 로즈핑크 제품은 다른 색상과 달리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았지만 구입 문의가 쇄도한다. 팬택은 '빨간색은 모든 색깔의 왕'이란 괴테의 명언을 카피로 삼은 텔레비전 광고도 대대적으로 송출 중이다. 팬택 관계자는 "블랙레드 색상 선호도가 제일 높다, 아이언 케이스 색깔도 붉은 계열이 인기"라면서 "고급 이미지가 강한 IT제품은 빨간색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기술이 발전하면서 붉은색도 얼마든지 세련되고 우아하게 디바이스로 표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트북과 태블릿PC 시장에도 붉은 바람이 분다. 일명 '천송이 노트북'으로 불리는 삼성전자 아티브북 9 라이트는 블러시 핑크 색상으로 여대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책상에 오래 놓고 쓰는 노트북은 주로 검은색과 흰색으로 시장에 나왔지만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화려한 색상 제품 출시는 이제 트렌드가 됐다. 최근 출시된 마이크로소프트(MS) 태블릿PC 서피스2는 탈부착이 가능한 컬러 키보드 '타이핑 커버'로 시선을 끌었다. 특히 핫핑크와 자주색 커버는 서피스2 출시 전부터 화제가 됐다. 추후 MS는 서피스 프로 버전의 짙은 빨간색 타이핑 커버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4-06-19 10:22:18 장윤희 기자
11살 아들 집밖에 세워둔 엄마 처벌해야하나…심리치료 조건 기소유예

아동학대에 대한 처벌규정이 강화된 요즘 검찰이 초등학생 아들을 집 밖으로 내쫓아 벌을 세운 어머니에게 가족관계를 잘 꾸려가는 게 우선이라며 일단 처벌하지 않기로 했다. A(42·여)씨는 지난 3월7일 저녁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11)을 혼내다가 화가 난 나머지 집에서 쫓아냈다. 집에 늦게 들어오고 말도 잘 안 듣는다는 이유였다. "너 같은 놈은 구제불능"이라는 폭언도 했다. 아들은 1시간가량 문 앞에 서있었다. 보다 못한 이웃집 할머니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왔는데도 화가 덜 풀린 A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서 일이 커졌다. 경찰은 아들을 민간 보호기관에 인계한 뒤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웃 할머니는 지난해 12월 A씨의 아들이 발가벗은 채 집에서 내쫓기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A씨가 "훈육 방법이 잘못됐다"고 인정하며 아들과 함께 민간 심리치료센터에 다니는 등 가정을 다시 잘 꾸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해 고민에 빠졌다. 검찰은 시민위원회에 회부해 의견을 물었다. 시민위원들은 A씨가 반성하고 있고 아들 역시 학교생활을 예전보다 잘하고 있다는 담임교사의 진술 등을 검토한 결과 처벌보다는 기소유예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서봉규 부장검사는 19일 "A씨에게 가정법률상담소에서 상담을 받고 예술심리치료를 병행하라는 조건을 붙여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4-06-19 10:16:55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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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맛있어요" 러시아 요가맨 '괴기쇼'

최근 러시아 페테르부르크의 클럽에서 한 요가 수행자가 휴대전화, 종이, 쇠붙이 등을 닥치는 대로 먹어 눈길을 끌었다. 화제의 주인공은 '기기묘묘 요가맨 '스바미 프렘티얀. 그는 자신을 인도의 유명 고승 쉬르디 프렘 사이 바브의 제자로 소개했다. "10년간 고도의 정신 수양을 한 덕분에 무엇이든지 씹고 소화시킬 수 있는 튼튼한 치아와 위를 갖게 됐죠. 물건의 재질에 관계없이 모두 다 먹을 수 있습니다." 프렘티얀은 지난 2007년 20만 달러(약 2억원)를 호가하는 다이아몬드 시계를 먹어 치워 화제를 낳은 바 있다. 그는 "이번 쇼에 사용된 휴대전화는 부드러운 플라스틱 재질이 아닌 알루미늄 소재"라며 "액정은 물론 파손 방지를 위해 설치한 유리까지 전부 먹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프렘티얀의 쇼를 자세히 보면 수상한 점이 많다. 특히 프렘티얀은 자신이 먹을 스마트폰을 사람들에게 보여준 뒤 앞에 놓인 그릇에 넣는다. 이후 그는 공중에서 기를 모으는 제스처를 취한 뒤 전화기를 다시 꺼내 든다. 쇼를 지켜본 남성은 "딱딱한 전화기를 씹어 먹는 다는 것은 도저히 말이 안된다. 프렘티얀이 그릇 속에서 진짜 전화기를 초콜릿으로 만든 휴대전화 모형과 바꿔치기한 것이 틀림없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이에 대해 프렘티얀은 "정신 수양을 오랫동안 한 고승만이 할 수 있는 수행"이라며 "쇼는 모두 진짜"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수행의 목적이 전화기를 먹는 것은 아니지만 요가를 통해 체내 장기의 기능이 강화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페테르부르크 요가 센터장 올가 보도바는 "요가 가운데 고행의 수련법이 있다. 하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 수련을 쇼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것은 어처구니가 없다"며 "그의 쇼는 가짜"라고 말했다. /올가 솔가로바·정리=조선미기자

2014-06-19 09:38:44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