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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에 당했다…한미일 정상회담 앞두고 다시 '망언'본색

2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이 과거사 도발을 사실상 재개해 우리 정부가 강하게 반발했다. 우리 정부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중재와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동원을 인정하고 사죄한 '고노담화'에 대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수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의 태도가 이전보다는 다소 진전됐다고 평가하며 한·일 정상회담에 합의했다. 그러나 아베 총리의 특별보좌인 하기우다 고이치 중의원 의원은 지난 23일 '정부 차원의 고노담화 검증에서 담화 내용과 다른 사실이 나오면 새로운 담화를 발표하면 된다'고 말하면서 다시 도발 본색을 드러냈다. 우리 정부는 즉각 일본 정부에 대해 "이런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25일로 예정된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일본은 과거사 도발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게 우리 정부의 판단이다. 당장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는 내용의 일본의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가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 있을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야스쿠니신사 춘계 예대제(제사), 4∼5월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외교청서 발표 등의 일정도 대기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24일 "중요한 것은 내용으로 내용 면에서 변화가 없다면 일본이 달라진 게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이 한미일 정상회담 이후 독도 문제나 과거사 문제에 대한 망언이나 도발을 이어갈 경우 우리 정부가 어렵게 결단한 한미일 정상회담을 놓고 국내에서 역풍이 불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2014-03-24 13:19:13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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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기도 국정원 권과장 대공업무 '블랙' 베테랑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자살을 기도한 국가정보원 권모(51) 과장은 위조문서 입수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인물로 알려졌다. 24일 검찰과 국정원 등에 따르면 권 과장은 국정원에서 장기간 '블랙'(신분을 밝히지 않는 비밀요원)으로 활동하는 등 27년간 대공 업무만을 맡아 조직 내부에서도 베테랑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1996년 아랍계 필리핀 간첩인 '무하마드 깐수'(한국명 정수일) 사건, 2006년 일심회 사건, 2011년 왕재산 사건 등 굵직한 간첩 사건 수사에 참여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파견시 주로 중국에서 근무했으며 중국어 능력이 뛰어나고 현지 인맥이 두터워 지난달에는 중국 선양 주재 총영사관 부총영사로 파견되기도 했다. 검찰은 국정원이 유우성(34)씨의 간첩 혐의를 포착하고 내사에 착수할 단계에서부터 관련 수사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권 과장이 유씨의 혐의를 입증할 문서들을 입수할 방법을 계획하는 등 이번 증거위조 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정원 협조자 김모(61·구속)씨가 위조된 중국 싼허변방검사참(출입국사무소)의 정황설명 문서를 입수하자 권 과장이 국정원 직원인 이인철 선양 교민담당 영사에게 이에 대한 확인서를 작성하도록 지시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위조문서 입수과정에 관여한 국정원 실무자들과 최근 소환한 국정원 대공수사팀 이모 처장 등 '윗선'을 잇는 연결고리로 권 과장을 지목하고 중국에 머물던 그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귀국한 권 과장은 19일부터 21일까지 강도 높은 검찰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한 그는 마지막 조사에서 담당 검사에게 불만을 표시하고서 청사를 빠져나온 뒤 다음날 오후 승용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유서를 남겼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2014-03-24 13:00:25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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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장현성 주말엔 '슈퍼맨'아빠·주중엔 오싹한 경호관

배우 장현성(44)의 인상은 서늘한 눈빛에서 비롯된다. 범인이 아니지만 범인일 것 같은 그의 눈빛은 시청자 뇌리에 각인되기 충분하다. 그러나 치아를 보이며 활짝 웃으면 한없이 순박한 분위기를 풍기는 그의 모습은 또 다른 반전이다. 현재 SBS 수목극 '쓰리데이즈'에서 경호실장이자 저격범인 함봉수 역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준우·준서 아빠로 상반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그를 만났다. ◆ '쓰리데이즈' 경호실장·저격범 함봉수 장현성이 연기한 함봉수는 '쓰리데이즈' 5회(19일)에서 경호관 한태경(박유천)의 총에 맞아 생을 마감했다. 그러나 그는 "회상신에서 나올 것 같아요.회상이라는 것도 새로운 과거가 밝혀지는 것이기 때문에 살아있는 거나 다름없는 시간이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지난해 가을 '쓰리데이즈' 출연을 결정하고 촬영을 기다리는 동안 경호 훈련은 물론 무인느낌이 나는 사람들을 연구했다고 한다. "대통령 경호관은 제압보다는 대통령을 지키는 게 먼저라고 해요. 관찰해보니 언제나 날이 서있고 몸과 두뇌가 명석합니다. 에너지 자체가 달라요. 이 부분을 중심으로 궁리했습니다." 그는 "'쓰리데이즈' 속 인물들은 조국을 위해 움직인다. 각자에게 명분이 있고 그들이 가진 다양한 감정의 결을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 함봉수는 착하지도 나쁘지도 않다. 단지 현재의 조국을 위하는 마음만 있기 때문에 내란음모죄까지 행하며 중범죄를 일으킨 것"이라며 비극적인 결말을 알면서도 폭주처럼 달려가는 함봉수를 그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장현성의 이미지는 '섬뜩'에 가깝다. '쓰리데이즈'에서도 함봉수를 피해 침대 밑에 숨은 이차영(소이현)을 바라보는 눈빛 하나로 작품을 공포물로 착각하게 했다. "섬뜩한 이미지를 콤플렉스로 느낀 적이 없어요. 오히려 대학로에서 연극할 때는 교회오빠의 느낌이 나 일정 수의 팬도 있었죠. 코믹부터 온화한 캐릭터까지 다양하게 연기해보기도 했고요. 그런데 아무리 선량한 사람이라도 짓밟히다보면 악에 받치게 되고, 악당같은 사람일지라도 집에 가면 자상한 아빠일 수 있잖아요. 복합적인 모습을 같이 표현하고 싶은 마음뿐이에요." ◆ YG패밀리의 새 식구 장현성은 지난 1월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배우 일을 하면서 매니저를 바꾼 적이 없어요. 그 매니저가 YG와 일을 하게 돼 같이 오게 됐죠. 예전에 농담삼아 3대 기획사에 들어가면 6개월 안에 힙합 앨범 낼 거라고 다짐했는데 아직 빅뱅도 못봤어요." 이어 "YG에 들어오기 전엔 뮤지션들이 강한 캐릭터를 갖고 있다는 걸로만 알고 있다. 그런데 매니저부터 경비원, 식당 아주머니까지 회사 분위기 자체가 건강했다. 조직은 화제가 되고 경제적 부가가치가 생기는 게 중요하지만 분배가 돼야 한다. 그 부분에서 YG는 활력이 넘쳤다"고 새 회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 '슈퍼맨 아빠' 인간 장현성 포털 사이트에 '장현'을 치면 유명 아이돌보다 '장현성'이 먼저 뜬다. 그를 대세로 만든 건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라는 예능 프로그램이고 "인간 장현성에게 여유를 준 계기"라고 그는 말한다. "'슈퍼맨' 섭외는 전화로 왔어요. 처음엔 아이들이 구경거리가 될까봐 혹은 반대로 아이들이 TV에 나온다고 으스댈까봐 걱정이 됐습니다. 그래서 둘 중 어떤 경우라도 감지되면 그만둔다고 제작진에게 말했어요. 또 배우 장현성의 몰입도가 떨어지면 그만둔다고 했죠. 다행히 양쪽 다 좋은 효과를 내고 있는 거 같아요." 큰 아들 준우는 훈훈한 외모로 이미 차세대 배우로 점쳐지고 있다. "배우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많이 벌고 나만 열심히 하면 오래할 수도 있는 직업이죠. 그런데 경쟁률이 치열해요. 부모마음은 다 똑같은가봐요. 준우가 그냥 공무원이나 평범한 일을 했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자기가 죽어도 하겠다고 하면 어쩔 수 없지만요." 예능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덕에 출연 제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의외로 예능보다는 라디오 DJ 섭외가 가끔 들어온다고 한다. 라디오 부스 안에 있는 장현성의 모습도 기대해본다.

2014-03-24 12:53:18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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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 vs '캡틴 아메리카' vs '스파이더맨'…4월 극장가 액션대전 '후끈'

4월 극장가는 기대작들의 액션 대전으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가 이달 26일 개봉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인 흥행작의 속편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와 충무로의 대세로 떠오른 류승룡이 주연을 맡은 '표적'이 다음달 26일과 30일 각각 개봉한다. 지난달 말과 이달 초 개봉한 액션 블록버스터 '논스톱'과 '300: 제국의 부활'이 국내에서 인기를 모은 가운데 4월 극장가에도 액션물이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2011년 개봉한 '퍼스트 어벤져'의 속편인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는 마블 히어로들이 총출동한 영화 '어벤져스'에서 활약했던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어벤져스'의 뉴욕 전투 이후 쉴드의 일원으로 현대에 적응해 살아가던 캡틴 아메리카가 강력한 적인 윈터솔져(세바스찬 스탠)에 맞서 싸우는 과정을 담았다. 캡틴 아메리카는 이번 작품에서 새로워진 수트는 물론 그의 대표 아이템인 방패를 활용한 액션으로 슈퍼 히어로다운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빌런 일렉트로(제이미 폭스)의 등장으로 전력 대란이라는 최악의 위기에 빠진 도시를 구해야 하는 스파이더맨(앤드류 가필드)의 이야기를 다룬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비주얼로 돌아온 스파이더맨이 도심을 가르는 시원한 활강 액션을 펼친다. '표적'은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린 남자 여훈(류승룡)과 아내를 구하기 위해 그와 위험한 동행을 하게 된 의사 태준(이진욱), 그리고 이들을 쫓는 두 형사가 펼치는 36시간 동안의 숨막히는 추격을 그린 작품이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카사노바부터 '광해, 왕이 된 남자'의 허균, '7번방의 선물'의 지적 장애를 가진 아버지까지 다양한 연기를 펼쳤던 류승룡이 이번에는 리얼한 액션을 선보이며 거칠고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한편 4월 극장가는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하게 현빈 주연의 '역린'(4월 30일), 정재영 주연의 '방황하는 칼날' (4월 10일)등 또 다른 기대작들도 개봉할 예정이라 더욱 치열한 흥행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2014-03-24 12:12:04 탁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