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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격차 넘어선 '공동 주거 공간'..주거와 사회문제 동시 해결

프랑스 리옹에서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사람들이 함께 사는 공동 거주공간이 인기다. 두 달 전만 해도 서로를 몰랐던 이들은 나이와 성별도 제각각이다. 올해 43세인 미혼모 소피(Sophie)와 19세 로라(Laura)는 지난 10월 중순부터 리옹의 '코러스(Chorus)'라는 아파트에 함께 살고 있다. 주거문제를 해결해 주는 협회 해비타트 엣 휴머니즘(Habitat et Humanisme)이 관리하는 이곳은 편부모 가정과 젊은 학생들이 함께 사는 공간이다. 협회 회장 제라드 발레르(Gerard Valere)는 "이러한 컨셉의 건물은 프랑스에서 최초다. 이곳의 목적은 세대간 격차를 줄여주는 동시에 삶의 질을 높여주는데 있다. 마찰이 있을 경우 자원봉사 팀의 도움을 받아 해결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함께 살고 있는 소피와 로라는 사이가 좋은 편이다. 현재 행정업무 관련 일자리를 찾고 있는 소피는 "집안 일은 자연스럽게 잘 이루어지고 있다. 로라의 경우 파티를 즐기지 않는 조용한 성격이다. 서로의 취향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매일 함께 하진 않지만 현재 생활에 매우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정원도 공유 아파트 내에서는 주민들끼리 다양한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또다른 프로젝트가 준비중인 상황. 구체적으로는 음식 나누기나 정원 공유 행사가 논의되고 있다. 한편 공동 거주단지 코러스는 정부와 주거관련 단체 및 리옹시의 지원을 받아 지어졌으며 약 320만유로(한화 약 46억3000만원)가 들었다. / 피에르 알렉상드르 브방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3-12-18 18:56:55 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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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고장 고쳐주는 이색 협회

남프랑스 니스에서 자전거를 손봐주는 이색 자전거 협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 중 수리나 관리에 관심있는 사람은 자전거 협회인 '비아벨로(Viavelo)'를 찾으면 된다. 협회의 1년 후원비 20유로(한화 약 2만9000원)를 내면 저렴한 가격에 수리를 받거나 자전거 수업을 들을 수 있다. 통신회사를 은퇴한 로저 네리(Roger Neri)가 협회에서 자전거 수리와 상담 일을 하고 있다. 이곳을 자주 들르는 에르베(Herve)는 "중고로 자전거를 구입해 8개월간 애용했다. 많이 사용하다 보니 자전거 유지·보수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자전거가 유일한 교통수단인 그는 "현재 아파트에 살고 있어 따로 자전거 연장이 없다.최근엔 자전거 타이어에 공기를 넣는 튜브가 찢어져 이곳을 찾았다"라고 설명했다. 로저는 이와 관련 "협회의 관심사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 자율적으로 자전거를 고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들은 이곳에 와서 의존하기 보다는 스스로 장비로 자전거를 손본다. 우린 그걸 도울 뿐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매년 봄마다 중고 자전거 바퀴를 활용해 새로운 자전거를 만들어 선물하는 이색 행사도 펼친다. / 벵상 자비에 모르방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3-12-18 18:54:38 정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