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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나라살림 적자 역대 3위...4월까지 마이너스 46조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넉 달간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역대 3번째로 컸다. 세수입이 작년보다 증가했음에도 불구, 4월까지 누계기준으로 2024년과 2020년에 이어 가장 큰 규모인 46조 원대의 적자를 냈다. 기획재정부가 12일 발간한 '월간재정동향 6월호'에 따르면 올해 4월 말까지 정부 총수입은 231조1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조7000억 원 늘었다. 총지출은 262조3000억 원으로 1조9000억 원 늘었다. 총지출에서 총수입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31조2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수입이 지출보다 크게 늘면서 적자 규모는 전년대비 15조8000억 원 개선됐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사회보장성기금 수지 흑자(14조8000억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46조1000억원 적자를 냈다. 이는 실질적인 나라살림 현황을 보여준다. 적자 규모가 전년대비 18조5000억 원가량 감소했다. 하지만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2024년 1~4월(64조6000억 원)과 2020년 1~4월(56조6000억 원) 다음으로 컸다. 다만 국세수입이 크게 늘면서 지난해보다는 재정 상황이 다소 개선됐다. 4월까지 국세수입은 142조2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16조6000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기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법인세수가 13조 원 증가했다. 소득세는 성과급 지급 확대와 근로자 수 증가의 영향으로 3조5000억 원 늘었다. 교통세(5000억 원)와 관세(3000억 원)도 늘어났다. 반면 부가가치세(-6000억 원)와 증권거래세(-8000억 원) 세수는 줄어들었다. 세외수입은 15조1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조 원 늘었다. 기금 수입은 1년 전보다 2조9000억 원 감소한 7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앙정부 채무는 1197조8000억 원으로 1200조 원에 근접했다. 국채 잔액은 1196조5000억 원, 차입금은 1조2000억 원, 국고채무부담행위는 2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5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9조 원으로 집계됐다. 1월부터 5월까지 국고채 발행량은 100조2000억 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의 48.4%를 기록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6-12 15:31:2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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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지역 골목상권·복지관 지원

BNK부산은행은 부산 북구 '가을 은행잎 축제거리' 골목상권 일원에서 'BNK골목동행 상생금융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응원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희망을 결제하고 마음을 나눕니다'와 '작은 가게를 지키는 금융, 동네를 살리는 응원'을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날 캠페인에는 방성빈 BNK부산은행장을 비롯한 부산은행 경영진 20여 명과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 주민자치위원장 등 지역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골목상권을 방문해 만덕종합사회복지관의 주민 복지 사업에 필요한 생필품과 신선 식품 등 물품을 구매하고, 복지관에 이를 직접 전달했다. 또한 골목상권 내 식당 6곳에 선결제를 진행하고, 지역 아동과 어르신과의 식사도 진행했다. 방성빈 BNK 부산은행 은행장은 "지역경제가 어려울수록 은행이 앞장서서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의 가치를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6-12 15:24:4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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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트 금융 AI 기술, 태국 증권시장 진출…첫 해외 수출 성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는 자회사 파운트투자자문이 코스콤과 함께 한국거래소에서 추진 중인 태국증권거래소(SET)의 차세대 청산결제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 AI 기반의 위험관리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는 국내 금융 IT 기술이 동남아 금융 시장에 본격 진출한 사례로, 특히 국내 AI 금융기술이 글로벌 금융 인프라에 전향적으로 적용된 의미 있는 성과다. 이번 사업에서 파운트투자자문은 AI 기반의 리스크 조기 감지 시스템 설계 및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이 위험관리시스템은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들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시장 위험을 자동 식별하고, 즉시 경고하는 기능을 포함한다. 특히 딥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한 '위험 감지' 기술은 기존의 전통적인 방식보다 높은 정밀도를 자랑하며, 극단적인 위험에 대한 실시간 감지능력을 대폭 향상시켰다. 또한 해당 시스템은 수백만 건의 데이터를 초 단위로 분석하며, 24시간 무중단 서비스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운트투자자문은 지난해 12월 글로벌 AI 기술 선도기업 엔비디아의 인셉션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금융 산업 내 AI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이번 태국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다시 한번 그 우수성을 국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파운트투자자문은 향후 코스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신흥 금융 시장을 대상으로 한 AI 기반 금융 인프라 기술 수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올해 초 미래 생존 전략으로 '금융 AI 기술 고도화'를 제시하며 기술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계획대로 자산운용 사업을 재편하고, 본격적인 금융 AI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위험관리시스템 해외 수출이 파운트가 금융 AI 기술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25-06-12 15:21:5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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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자회사 상장...모회사 주가에 약일까, 독일까

기업들의 자회사 상장 흐름이 지속되면서 중복상장에 대한 경계심이 확대되고 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으로 인해 지주사 가치 훼손 우려가 부각되자 모회사들의 주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GC지놈은 공모가(1만500원) 대비 5.71% 오른 1만1100원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 소폭 상승했지만, 장중 40% 이상 급등했던 것을 감안하면 기대에 못 미친 성과로 보여진다. GC지놈은 상장 전부터 중복 상장 논란에 휩싸였던 만큼, 시장의 반응도 저조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국내 증시에 상장한 11개(스팩 등 제외) 기업들의 상장 당일 주가 상승률 평균은 약 85% 수준이다. 같은 날 GC지놈의 모회사인 GC녹십자 주가는 0.22%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가 1.23% 상승함과 동시에 녹십자 계열사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녹십자는 그룹 계열사 중 7개사를 상장시키면서 중복 상장 논란이 불거졌었다. 앞서 녹십자홀딩스, 녹십자웰빙, 녹십자엠에스, 지씨셀, 유비케어 등이 상장돼 있었고 마지막으로 GC지놈이 11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특히 GC지놈의 지분 구조상 녹십자가 23.37%, 녹십자홀딩스 11.5%, 지씨셀 0.12%, 녹십자엠에스 0.09% 등 계열사들이 크게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자회사 상장을 통해 그룹 전체가 자금 조달이나 지분가치 상승의 이익을 누리는 반면, 모회사 주가의 가치 하락은 주주들이 떠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녹십자의 주가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24.57% 하락했다. 지주사들이 새 정부의 상법개정안 수혜주로 분류되면서 녹십자도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주가는 저점에 머물러 있는 모습이다. 김한이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국내 지주회사는 구조적으로 자회사들과 중복 상장이 태생적 요인을 갖고 있다"면서도 "중복상장으로 인해 지주사의 성장 기대 줄어들며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가 흐름상 과거에는 상장 지분 가치 적정할인율이 통상 30%였지만 40%, 50%, 60%까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는 부연이다. 이에 대해 GC지놈 측은 "모회사인 녹십자와 GC지놈은 사업부가 겹치지 않을 뿐더러,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암종 확대와 암 전주기 진단 기술 개발, 글로벌 시장 다변화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GC지놈의 성장성도 물음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GC지놈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의 경우, 2023년 2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이후 지난해 다시 12억원의 영업손실로 반전되며 적자전환했다. 게다가 내부거래 비중이 높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GC지놈의 내부거래 비중은 적자를 지속했던 2023년과 2024년에도 각각 81.8%, 85.6%를 유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계열사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상장에 나선 것이다. 분할 상장으로 인한 모회사 할인은 국내 증시에서 더러 발견되는 문제로 꼽힌다. 앞서 카카오, LG화학, SK케미칼 등도 핵심 자회사를 상장시킨 뒤 주가가 반토막 났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각각 자회사를 상장시킨 뒤 ▲SK케미칼 79.83% ▲카카오 65.50%(카카오뱅크 상장 기준) ▲LG화학 68.60%씩 떨어져 있는 상태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2∼3주 안에 상법 개정안을 보완 처리하겠다고 밝히면서 분할·중복 상장에 대한 규제도 엄격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나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사회의 의사결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가 강화될 것이란 측면에서 상법 개정은 한국 증시 재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이사회 의결 시 모든 주주의 이익을 고려하기보다 지배력을 행사 중인 지배주주의 이익을 우선해 왔으며, 그 결과 대기업 집단 중심의 경제력 집중 현상은 더욱 심화했다"며 "한국 증시 디스카운트의 배경으로 꼽히는 모자 회사의 중복 상장, 무분별한 자사주 처분, 대규모 내부거래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2025-06-12 15:21:5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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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밸류리츠, 코스피 상장…안정적 수익성 기반으로 성장 본격화

"대신밸류리츠는 그룹의 금융·부동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갖춘 성장형 리츠로 자리매김할 것" 김송규 대신자산신탁 대표이사는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대신밸류리츠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투자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수익 환원을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신밸류리츠는 서울 중구 을지로 역세권에 위치한 '대신343' 빌딩을 핵심 자산으로 한다. 트리플 역세권 입지와 도심권역(CBD) 프라임 오피스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주주들로부터 투자를 받고 건물 운용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구조다. 특히 '대신343'은 대신파이낸셜그룹 전 계열사가 장기 임차하고 있는 트리플넷 마스터리스 구조가 적용돼 있다. 임차인이 보험료, 제세공과금, 세금, 유지보수비 등 대부분의 비용을 부담하고 임대인은 순수 임대수익만을 수취하는 방식이다. 단일 임차인이 장기 계약으로 입주하고 있어 공실 위험이 사실상 해소돼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배당이 가능해 투자자 수익 제고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 변동에 대한 리스크 관리 체계도 갖췄다. 매년 2.75%의 임대료 인상률을 반영해 꾸준한 수익 흐름을 확보하고 있으며, 임대차 3년 차부터는 시장 상황을 고려한 추가 인상도 가능해 경기 변동에도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대신밸류리츠는 상장 후 8월 결산 기준 11월 첫 분기배당을 시작으로 연 4회 분기배당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예측 가능한 배당수익을 제공하고 복리 효과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자산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도 병행된다. 그룹 차원의 실물 자산과 개발 자산을 중심으로 우량 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하는 한편, 보유 자산의 성격에 따라 운용 전략을 차별화할 예정이다. '343강남' 등 코어 및 코어플러스 자산은 장기 보유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고, '소봉빌딩'과 '드레스가든' 등 일부 중형 자산은 시장 상황에 따라 적절히 매각해 특별배당을 시행함으로써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프로젝트 리츠 제도를 적극 활용해 거래비용을 절감하고, 대신밸류리츠와의 시너지를 통해 수익성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대신밸류리츠는 상장 5년 후 2조원 규모의 자산 운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3년간 신규 상장된 리츠들은 금리 인상기에 상장해 주가 흐름이 다소 불안정했지만, 대신밸류리츠는 금리 인하 기조 속에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며 "외부 환경의 유리한 조건뿐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주가 안정을 위한 전략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놓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신밸류리츠는 이번 IPO를 통해 총 965억원 규모의 공모를 진행하며,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을 거쳐 오는 7월 중 코스피에 상장될 예정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이 맡았다.

2025-06-12 15:21:4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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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스테이블 코인 전략 필요…CBDC·은행·비은행 병존해야"

지난 10일 민주당이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발의하면서 국내 은행 및 민간 주도의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이 초읽기에 진입한 가운데, 국내 금융 환경 내에서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상호 보완적 관계로 병존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웹 3.0(탈중앙화 웹 기술) 컨설팅 기업인 디스프레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 '디지털 통화 3축의 공존 전략: CBDC, 은행 스테이블 코인, 비은행 스테이블 코인의 구조적 역할과 한국형 제도화 방안'을 12일 발간했다. 보고서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은행 스테이블 코인·비은행 스테이블 코인 등 세 가지 스테이블 코인이 각기 다른 역할을 수행해, 상호 보완적 관계로 공존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는 거시경제 관리와 공공 결제 인프라의 신뢰를 유지하고, 은행 발행 스테이블 코인은 제도권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촉발하며, 비은행 스테이블 코인은 소매 경제 및 웹3.0 서비스 혁신을 지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0일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 요건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금융위원회의 감독하에 5억원 이상의 자기자본을 갖춘 국내 기업이 현금·예금·국채 등을 담보로 스테이블 코인(기존 통화에 가치가 연동된 가상자산)을 발행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현금·예금·국채 등을 담보로 하는 비은행 기업 주도 스테이블 코인은 코인베이스가 발행하는 'USDC'와 유사한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온라인 거래와 개인 간 송금이 자유로워 확장성과 유동성이 높지만, 직접적인 통제는 받지 않아 제도권의 수용 정도는 낮다. 또한 금융결제원과 국내 6개 은행(KB국민·신한·우리·NH농협·IKB기업·수협)도 지난 4월부터 스테이블 코인의 공동 발행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은행권 주도의 스테이블 코인은 민간 주도 스테이블 코인보다 신뢰도가 높다. 확장성은 다소 제한되지만, 신뢰성을 기반으로 민간 발행 스테이블 코인이 수행할 수 없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이와 별개로 한국은행도 국내 주요 은행과 연계해 지난 3월부터 '한국형 디지털화폐'의 시범 운행(프로젝트 한강)을 진행하고 있다. 원화 가치에 연동된 자산이라는 점에서는 스테이블 코인과 같지만, 한국은행의 지급준비금을 담보로 해 신뢰도가 매우 높다. 반면에 각 은행의 예금을 토큰으로 전환하는 별도의 과정을 거쳐야 해 개방성은 크게 낮다. 보고서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의 사례를 들어 "은행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도매형 스테이블코인 만으로도 효율적인 결제 및 정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라면서도 "그러나 통화정책·법적 지위·국가 간 정산의 중립성 확보와 같은 공공적 기능 수행 능력을 위해 CBDC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의 해외 사용을 금지해 민간 발행 디지털화폐의 확산이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고, 민간 발행 디지털화폐와 비교했을 때 정책적 통제 권한에서도 우위에 있는 만큼 일종의 '통화적 인프라'로 기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얼 디스프레드 전략 실장은 "한국은 통화주권, 외환관리, 금융감독이라는 정책적 우선순위가 강력한 국가로,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유동성은 기존 통화정책에 새로운 도전을 제시할 수 있다"면서 "한국형 스테이블 코인 전략은 무조건적인 개방이나 기술 중심 설계가 아니라, 제도권 수용을 전제로 한 정책적·기술적 전제 조건을 병행 설계하는 구조로 구성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6-12 15:21:4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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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 실시

하나은행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함께만드는세상과 함께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이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은 간판 및 실내 보수가 필요한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오는 7월 9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한다. '간판 지원 사업'과 '실내 보수 지원 사업'으로 사업 분야를 나눠 총 2000개 사업장 앞 환경개선을 지원한다. 먼저, '간판 지원 사업'의 경우 사업장 외관 개선을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의 신청을 받아 약 1000개 사업장의 노후 간판 교체나 추가 설치 등을 지원한다. 사업장별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벽면 이용 간판 ▲돌출 간판 ▲입간판 ▲창문 이용 광고물 등을 개선한다. '실내 보수 지원 사업'은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을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약 1000개의 사업장을 선정해 사업장별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매장 인테리어 ▲화장실 개선 ▲테이블 교체 ▲집기 비품 구입 등 매장 실내보수 시공비 및 비품 구매비용을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사업성 ▲지속 가능성 ▲지원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정한다. 특히, 이번 지원 사업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의거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지정되는 지역상권인 '골목형 상점가' 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승인이 완료된 소상공인들에게 심사 시 우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신청은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의 개인사업자 전용 모바일 채널인 '하나더소호', 하나은행 홈페이지, 하나 파워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6-12 15:04:3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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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 시행

신한은행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와의 상생을 위해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 교육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지원 제도, 법률, 세무, 상권분석 등 사업 경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에서는 지난 4월 도입된 '맞춤형 채무조정(소상공인 119PLUS) 프로그램'과 개인사업자 햇살론119 대출 제도를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강의는 신한은행 고객솔루션부 김승환 팀장과 경기테크노파크 김태호 책임연구원이 유튜브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했으며 자영업자 약 400여명이 참여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 및 '개인사업자 햇살론119' 제도를 주제로 ▲지원 내용 ▲신청 대상 ▲신청 방법 등을 소개했으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스마트플레이스 상위노출 전략'이라는 주제로 매장 소개의 기본이 되는 네이버 플레이스 상위노출 방법 및 매출증대 전략에 대해 전달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 이슈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주제로 이번 맞춤교실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성공을 돕는 다양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6-12 15:03:5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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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채권 보유 300조 넘어…전월比 10조9000억원 증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가 300조원을 넘어섰다. 1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5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300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4월 말(289조6000억원) 대비 10조9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5월 한 달간 국채를 15조4000억원, 통안증권을 8000억원, 기타 채권을 3000억원 순매수하는 등 총 16조5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다만 순매수 규모는 전월 대비 2조원 줄었다. 금투협은 "5월 외국인의 국채 순매수세와 재정거래 유인은 전월보다 다소 감소했으나 여전히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 역시 2조5000억원어치 채권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를 포함한 5월 전체 장외 채권 거래량은 417조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74조5000억원 줄었다. 일평균 거래량은 22조원으로 4000억원 감소했다. 5월 채권 발행 규모는 75조4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7조5000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발행 잔액은 2930조원을 기록했다. 이 중 회사채 발행 규모는 7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4000억원 줄었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AA- 등급과 BBB- 등급 모두에서 소폭 축소됐다. 회사채 수요예측 시장에서는 총 30건, 2조2850억원어치의 수요예측이 진행돼 전년 동월 대비 750억원 증가했다. 전체 수요예측 참여 금액은 11조362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690억원 늘었다. 이에 따른 참여율은 497.2%로 전년 동월보다 13.4%포인트 상승했다. 국채 금리는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 일부 해소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반면 5월 말 기준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전월 대비 12bp(1bp=0.01%포인트) 하락한 2.59%를 기록했다.

2025-06-12 15:01:40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