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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일송학원, 일송 탄생 100주년 기념 '한림체' 무료 배포

학교법인일송학원은 11일 '한림체' 서체를 공개하고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한림체는 학교법인일송학원의 설립자인 고(故) 일송 윤덕선 박사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제작한 학교법인일송학원의 전용서체다. 학교법인일송학원은 산하에 한림대학교·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한림성심대학교·한림대학교의료원(한림대학교성심병원·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을 두고 있다. 일송은 일송학원의 설립자이자 대한민국 1세대 의사였다. '땅에 묻혀서 주춧돌이 되자'는 좌우명 아래 주춧돌 정신으로 봉사와 헌신을 실천하는 삶을 살았다. 1971년 한강 이남 지역 최초의 민간종합병원인 한강성심병원 설립을 시작으로 1981년 신림종합복지관, 1982년 한림대학교 등을 연이어 설립하며 사회에서 소외되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헌신하는 삶을 살았고 어려운 사람들이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도움의 손을 내밀었다. 그가 실천해온 한없는 인간애는 국내 의료·복지·교육 분야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한림체는 일송의 철학과 신념을 서체에 담고 이를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개발됐다. 일송의 철학은 주춧돌·희생·봉사이며 함께 녹아든 핵심가치는 한림대의료원의 문화인 도전·응전·따뜻한 울림·신뢰다. 한림체 글자는 ▲힘에 의해 눌리지 않은 형태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정원 'ㅇ'이 주는 정직함 ▲자소의 휘어짐 없이 올곧고 바른 직각 형태의 조합으로 한림의 견고함 ▲수직·수평의 상단 구조 조합으로 장식적인 묘사를 생략함으로써 현대적이고 모던한 이미지 ▲현대적 감각의 장평과 탄탄한 종성의 형태 등 시각적으로 기호화하여 표현했다. 또 한글 자소 'ㄱ' 'ㅅ' 등 50도 각도로 유지한 획의 마무리를 영문 'C' 'S' 등에도 적용해 시각적 일관성을 유지했고 글자마다 적정 폭을 유지하도록 자간을 조정, 글자 공간을 넓게 확보함으로써 시각적 판별 오류를 낮춰 판독성을 좋게 했다. 한림체는 총 3가지 굵기(Bold, Medium, Regular)로 제작되었으며 국문 8340자, 영문 282자, KS심볼 2958자 총 1만1580자를 지원한다. 한림체는 한림대학교의료원 홈페이지 '주요 서비스-한림체 다운로드' 탭에서 개인 및 기업 사용자에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각종 문서 작성을 비롯한 인쇄·출판·웹·모바일·영상 등 다양한 매체에서 사용 가능하다. 단 학교법인일송학원 허락 없이 임의 변형 및 유상판매는 할 수 없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1-10 13:51:3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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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막힐지 몰라'…새해 일주일 만에 신용대출 급증

새해들어 시중은행의 신용대출이 증가하고 있다/뉴시스 새해 들어 시중은행의 신용대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 3000을 넘는 등 고공행진하자 빚을 내서라도 투자하려는 (빚투)수요와 혹시 모를 신용대출 규제에 대비해 미리 자금을 마련해두려는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7일 기준 신용대출 잔액은 134조101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올해 들어 7일, 영업일로는 불과 4일 만에 4534억원이 증가한 셈이다. 이 같은 신용대출 증가에는 마이너스 통장 개설이 한 몫했다. 통상 신규 개설되는 마이너스 통장 한도는 신용대출 총액에 합산된다. 마이너스통장 개설건수는 지난 7일기준 1960건으로 지난해 말(1048건) 대비 912건 증가했다. 5대시중은행 신용대출 추이/각 사 신용대출이 급증한 이유로는 주식 투자자금 수요와 억눌렸던 대출수요가 폭발했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0.50포인트(P) 오른 3152.18로 고점을 높여가고 있다. 이와 함께 투자자 예탁금도 늘고 있다. 7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69조2719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조7492억원 증가했다. 투자자 예탁금은 증권사가 투자자로부터 일시적으로 받아 보관하고 있는 돈으로 통상 증시 대기자금이다. 코스피가 고공행진하자 빚을 내서라도 투자하려는 개인 몰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은행권이 연말에 중단했던 신용대출을 재개하면서 대출수요도 급증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9월 말부터 시행한 신용대출 한도 축소 조치를 일부 완화하고 지난달 22일부터 실시한 2000만원 이상 신용대출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신한은행도 중단했던 신용대출을 다시 시작했다. 하나은행은 비대면 신용대출 주력 상품인 '하나원큐 신용대출', 우리은행은 '우리 원(WON)하는 직장인 대출'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신용대출 증가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관리하는 월 신용대출 증가액 한도 2조원 중 23%를 소진했기 때문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올 초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정에서 유동성이 확대되고 민간부문의 부채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가계부채 증가가 우리경제와 금융에 큰 위험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가계부채 선진화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가계부채 선진화 방안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강화가 핵심이다. DSR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전세대출, 예적금담보대출 등 모든 가계대출 원리금을 연간 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차주의 원리금 부담을 나타내는 지표다. 금융권 관계자 "최근 주식투자 수요가 늘고, 올 초 은행권의 신용대출 조이기 관련 조치들이 다소 풀리면서 신용대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며 "조만간 은행주 배당주 정책도 정해져야 하기때문에 은행에서도 급격히 신용대출을 늘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1-10 13:31:4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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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양손잡이 경영' 본격 시동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8일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2021년 출발 전사경영전략회의'에서 올해 경영방침을 '디지털시대 성공 기반 구축'으로 정하고 양손잡이 경영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교보생명 교보생명이 새해를 맞아 기존 전통 사업을 혁신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두 토끼 잡기에 나선다. 교보생명은 지난 8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2021년 출발 전사경영전략회의'를 열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에 기반한 올해 경영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그간 강조해온 '양손잡이 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손잡이 경영'이란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존 생명보험 비즈니스에서 수익을 지속해서 창출하는 동시에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미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신 회장은 "양손잡이 경영을 위한 출발점으로 올해를 '디지털시대 성공 기반 구축'의 해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성공하기 위해 회사가 근본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기초체력을 준비하자는 의미로,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근육을 키우는 시기인 셈이다. 또 그는 임직원들에게 "올해 경영방침의 배경을 잘 이해하고 ▲전통적 보험사업의 수익성 개선 ▲디지털 혁신을 통한 미래 성장 준비 ▲왕성하게 혁신하는 부서 문화 확산 ▲ 업계를 선도하는 소비자보호 실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자산운용 대응체계 구축 등 중점추진사항을 잘 실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디지털 기술의 도입은 비즈니스를 혁신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이지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디지털보다 '혁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의 성패는 미로에서 얼마나 발 빠르게 출구를 찾느냐에 달렸다. 과감하게 시도하고 실패해도 빨리 방법을 바꿔 도전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의 핵심은 속도로, 시장에서 경쟁사보다 빠르게 혁신해야 승자가 될 수 있다. 조직장은 조직원들이 새로운 시도에 도전하도록 심리적 안정감을 갖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신 회장은 "어딜 바라보고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기회는 위기와 함께 찾아옴을 잊지 말고 새해를 희망차게 시작하자"고 덧붙였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1-10 13:20:1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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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으로 유럽 남·북 격차 더 확대"

-'코로나19 이후 유로지역 내 경제력 격차 현황 및 시사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유럽의 국가 간 경제력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코로나19 이후 유로지역 내 경제력 격차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남유럽의 경제여건이 북유럽에 비해 크게 악화되면서 성장률 격차가 다시 확대됐다. 2019~21년 중 이탈리아(-3.6%), 스페인(-3.1%) 등 남유럽 국가 성장률은 독일(-1.0%), 오스트리아(-0.8%) 등 북유럽 국가를 크게 밑돌았으며, 국가 간 성장률 표준편차도 2019년 대비 2배 이상 벌어졌다. 한은은 "코로나19 사태로 남·북유럽의 실물부문 경제력 격차가 확대된 것은 코로나19 확산 정도가 서로 다르고 두 지역 간 경제적·사회적 여건도 상이하기 때문"이라며 "남유럽은 서비스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서 경기가 더 크게 위축됐고, 온라인 업무 인프라가 미흡해 방역조치 확대로 인해 경제활동이 더 크게 제약됐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또 "남유럽의 경우 재정여력이 부족하고, 통화·재정정책의 경기진작 효과가 낮은 것도 팬데믹으로 인한 남·북유럽 간 격차 확대에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팬데믹 이전부터 유로지역 내 경제력 격차 확대는 남유럽의 북유럽에 대한 경제적 의존을 심화시켜 왔다. 역내 지역 간 경제력 편중이 심화되면서 남유럽의 노동력이 임금수준, 취업기회 등에서 월등한 북유럽으로 이동함에 따라 남유럽의 성장잠재력은 약화됐다. 한은은 "경제구조가 중심부(북유럽)와 주변부(남유럽)로 고착되면서 유로·EU에 대한 남유럽의 정치적 지지가 약화되고 갈등은 커졌다"며 "코로나19 사태는 이러한 경향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역 간 경제 격차 확대에도 유로 단일통화체제는 지속되겠지만 경제력 편중과 이에 따른 남·북유럽 간 상호불만 누적 등은 앞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다. 한은은 "유로지역의 결속력 강화를 위해 통화통합에 이어 재정통합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경제회복기금이 출범하는 등 일부 성과도 있지만 국가 간 이해상충을 해결하고 완전한 경제통합으로 나아가는 데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1-01-10 12:00:0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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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 재무제표 작성 부담 줄인다"… 금융위, 회계기준 감독지침 마련

금융당국이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자산 손상을 인식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감독지침을 마련했다. 자산의 사용가치 측정시 코로나19가 미치는 영향의 추정에 불확실성이 존재해 기업과 감사인간 잠재적 갈등이 존재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회계기준 적용 감독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통상 기업은 보유자산에 손상징후가 있다면, 자산의 회수가능성을 추정하는 손상검사를 수행하고 재무제표에 반영한다. 자산의 회수가능액이 장부금액에 미달하면, 장부금액을 회수가능액으로 조정하고, 감소금액은 손상차손으로 처리하는 구조다. 이 경우 기업은 회수가능액 작성시 사용가치를 높게평가하고, 감사인은 보수적으로 평가한다. 금융위는 특히 2020 재무제표 작성시 코로나19 종식시점과 코로나19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의 추정에 불확실성이 존재해 의견조율이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기업이 재무제표 작성 시 이용가능한 내·외부 증거를 바탕으로 추정공시한 경우 회계오류라고 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우선 미래현금흐름 추정시 사용한 가정과 최선의 추정치가 비합리적이지 않으면 회계오류로 판단하지 않는다. 또한 기업의 기초체력 변화가 없음에도 코로나19로 시장변동성이 비정상적으로 증감한 경우에 대비해 할인율 조정범위를 제시했다. 코로나 19로 시장수익률의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을 고려해 현재시점이나 1년 평균의 시장 위험 프리미엄을 적용하지 않고 장기 관측기간의 평균값을 적용한다. 코로나19 전·후로 현금흐름 변화가 크지않은 기업은 베타(β)의 비정상적 변동으로 인한 할인율 왜곡을 막기위해 보다 장기관측기간(1년 초과기간)의 베타 평균값을 적용한다. 금융위는 이같은 감독지침이 기업의 기초체력과는 무관하게 과도한 손상차손 인식으로재무수치가 악화되는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금융위는 향후에도 회계기준의 해석·적용 등에 있어 어려움이 있는 사항은 회계기준의 합리적 해석범위내에서 지침을 마련·공표할 계획이다.

2021-01-10 12:00:0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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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거진 공매도 논란…목소리 커진 개미

지난 1년간 코스피 지수 및 거래량 변화 추이. /한국거래소 오는 3월 15일 '공매도 금지' 조치가 종료된다. 금융당국이 예정대로 공매도를 재개할 지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공매도 폐지 청원을 올리는 등 반대에 나섰다. 공매도란 주식이나 채권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주문을 내는 것을 말한다.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으로 초단기 매매차익을 노릴 때 주로 사용된다. 지난해 유례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증시는 폭락장에 빠졌고, 금융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증시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공매도 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의 '동학개미운동'을 필두로 증시는 우상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새해 들어 코스피는 역사적인 3000선을 돌파했다. 거센 매수세로 주가 하방을 지지하는 등 개인투자자의 역할 변화가 증시 상승에서 큰 몫을 차지했다는 평가다. 이에 더해 개인투자자는 관련 정책에 관해서도 영향력을 높여갔다.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 하향을 유예하고, 공매도 금지 조치를 추가 연장하기도 했다. 개인투자자의 목소리가 커진 만큼 금융당국의 고심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영원한 공매도 금지를 청원한다', '공매도 거래 재개를 중지해 주십시오', '공매도 페지돼야 한다' 등의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공매도 금지는 계속돼야 한다"며 "금융위는 작년 상반기 중 '무차입 공매도 모니터링(적발) 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했으나 아직까지 불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도 공매도 관련 공방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금융당국의 불법 공매도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공매도 재개 검토를 요구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증권사들이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된 공매도 금지에도 불구하고 시장조성자의 지위를 악용해 불법 공매도를 남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며 "같은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구조적으로 정보에 대한 접근성에서 차이가 발생하고 불법적 행위에 대한 근본적 차단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공매도를 허용하는 것은 그 자체가 공정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공매도는 주가 상승 시 버블을 제거하고, 주가 하락 시 유동성을 제공한다는 순기능을 가진다. 이에 따라 공매도 재개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해외투자자들의 관점에서) 우리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제도 존치가 합리적"이라며 "단, 무차입 공매도와 제도를 악용한 불공정 거래 행위 등을 막기 위해 전산시스템 도입을 통한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1-10 11:44:2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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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시대, 증권株도 비상(飛上)할까?

코스피 3000선 돌파와 함께 증권사들의 실적 호조가 기대되면서 관련주 주가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 여의도 증권가 전경./뉴시스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3000선을 돌파함에 따라 증권사 실적 호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증시 거래대금 급증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증권주의 전망은 대체로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초로 종가 기준 3000선 경신한 지난 7일 증권주도 일제히 올랐다. 이날 한화투자증권 6.48%, KTB투자증권 6.15%, SK증권 5.68%, 키움증권 3.87%, 유안타증권 3.63%, 삼성증권, 3.32%, 대신증권 1.94%, DB금융투자 1.90%, 한국금융지주 1.84%, 미래에셋대우 1.32%, NH투자증권 0.8%로 마감했다. 증권주는 평균 3.36% 상승했다. 지난 8일 증권주는 1~3%대로 소폭 상승하며 상승폭을 줄였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 같은 증권주의 상승세가 '개미(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한 증시 열기와 거래대금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올해 개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월4일 1조310억원, 5일 7284억원, 6일 1조7293억원 등 총 3조4887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8일엔 5591억원 순매도세를 보였지만 1월 순매수(1조7459억원) 행보엔 변함이 없었다. 외국인은 4일부터 7일까지 4155억원 순매도세를 보였지만, 8일 1조6479억원 순매수하면서 '사자' 기조로 전환했다. 기관 만이 4일부터 8일까지 3조209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와 함께 증권사의 수익을 가늠할 수 있는 거래대금도 증가하면서 증권주의 실적 호조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코스피에서 거래대금은 4일 25조114억원, 5일 26조5483억원, 6일 29조9093억원, 7일 27조1828억원, 8일 40조9095억원으로 총 149조5615억원이었다. 올해 일평균거래대금(29조9122억원)은 지난해 코스피 거래대금 중 최대 금액을 기록했던 12월의 일평균거래대금 약 18조원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의 증시 참여로 인한 거래대금 급증 등을 들어 증권주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국내 증시 거래대금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며 "코스피가 2018년 전고점을 뚫고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주식시장 매수세와 거래가 늘어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존 증권사 수익 추정 시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을 20조4000억원으로 가정한 바 있는데, 이는 236%의 시가총액회전율을 가정한 것"이라며 "지난해 12월 증시 상승으로 기초 가정치를 상향 조정할 필요성이 있으며, 증권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난해 증권업종의 실적 호조가 올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시장금리 상승, ELS 조기상환 부진 등 트레이딩 관련 이익 둔화 전망과 더불어 증시 추가 상승 및 일평균 거래대금이 현재 수준을 지속할 지 불투명하다"며 "지난해 증권업종의 높은 순이익 증가율이 예상됨에 따라 올해 이익 기저 부담은 다소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염재인 기자 yji1208@metroseoul.co.kr

2021-01-10 11:38:19 염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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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Q&A] 해외직구, 가상카드 발급서비스로 안전하게 이용하세요

/유토이미지 Q. 해외직구시 신용카드로 결제를 할 때 카드정보가 유출돼 부정하게 사용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혹시 좀 더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A. 국내 온라인 거래를 위한 카드결제시 고객의 카드정보는 암호화하고, 온라인 쇼핑몰 등 가맹점은 카드정보를 저장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해외 온라인 가맹점의 경우 카드정보를 암호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직접 저장해 결제처리를 하는 곳이 많다 보니 일부 보안이 취약한 해외 가맹점은 카드정보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을 막고 보다 안전한 해외직구 이용을 위해 올해 1월부터는 전 카드사에서 해외직구용 가상카드 발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가상카드 발급 서비스는 해외용 국제브랜드사(비자, 마스터, 아멕스, 유니온페이, JCB 등) 제휴카드를 소지한 분이라면 국내 카드사 어플리케이션 또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상카드 발급 서비스를 신청하면 카드번호, 유효기간 및 CVC코드가 임의로 생성된 가상카드를 발급합니다. 가상카드의 유효기간 또한 최소 1주일부터 이용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기간 경과 후에는 가상카드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유효기간에 따라 결제 가능한 횟수도 이용자가 설정할 수 있는 등 해외직구시 안전한 신용카드 거래를 위한 장치들이 마련돼 있습니다. 해외직구를 앞둔 분이라면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다만 각 카드사별로 상세 서비스 내용 및 발급 방법이 다를 수 있기에, 자세한 가상카드 이용방법은 각 카드사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1-10 11:31:13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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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퇴직연금 수익률은?…‘직접투자’ 고개

2020년 3분기 퇴직연금사업자별 종합수익률 현황./한국퇴직연금개발원·휴먼경제연구소 국내 퇴직연금 규모가 200조원을 넘어서면서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3000선을 돌파함에 따라 기존 부동산 등에 몰리던 투자자금이 증시로 옮겨오는 '머니 무브(money move)'가 가속화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퇴직연금제도는 근로자가 재직하는 동안 근로자에게 지급해야 할 퇴직급여(퇴직금)를 회사가 아닌 금융회사(퇴직연금사업자)에 맡기고, 기업 또는 근로자 지시에 따라 운용해 근로자 퇴직 시 일시금 또는 연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퇴직연금 유형으로는 ▲확정급여형(DB·Defined Benefit) ▲확정기여형(DC·Defined Contribution) ▲개인형 퇴직연금(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등이 있다. 이중 DB형은 근로자가 받는 연금이 정해진 상태에서 사업자가 운용 이득이나 손실을 안는 구조다. 반면 DC형과 IRP는 근로자가 직접 자산을 투자해 운용 성과에 따라 퇴직금이 결정된다. ◆퇴직연금 수익률…증권사 '맑음' 은행·보험 '흐림' 한국퇴직연금개발원과 휴먼경제연구소가 공동으로 분석한 '2020년 3분기 퇴직연금 수익률 분석 현황'에 따르면 적립금 규모 2000억원 이상 36개 퇴직연금사업자(증권사·은행·생명보험사)를 대상으로 한 종합수익률 업종별 분석에서 미래에셋대우가 3.40%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분석은 퇴직연금 제도유형별(확정급여형·확정기여형·개인퇴직연금) 적립금 운용 성과와 이를 종합한 수익률(제도유형별 적립금 가중평균 환산 수익률)로 산출했다. 퇴직연금사업자의 업종별 평가 순위가 발표된 것은 2005년 퇴직연금제도 도입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종합수익률 상위 10개사 중에는 증권사가 8개사, 생명보험사가 2개사, 은행 0개사로 나타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증권사가 1위부터 8위까지 차지해 수익률 면에서 생명보험사와 은행을 앞질렀다. 반면 36개사 중 하위 10개사는 모두 은행이 차지했다. 종합수익률 상위 10개사는 ▲1위 미래에셋대우(적립금 11조5100억원) 3.40% ▲2위 삼성증권(적립금 5조1080억원) 2.89% ▲3위 한국투자증권(적립금 6조1840억원) 2.78% ▲4위 하나금융투자(적립금 4980억원) 2.74% ▲5위 대신증권(적립금 9680억원) 2.71% ▲6위 신한금융투자(적립금 2조9620억원) 2.62% ▲7위 NH투자증권(적립금 3조3180억원) 2.52% ▲8위 KB증권(적립금 2조1520억원) 2.49% ▲9위 미래에셋생명(적립금 4조4520억원) 2.43% ▲10위 교보생명(적립금 7조4040억원) 2.39% 순이었다. 종합수익률 2%를 넘긴 상위 18개사로 확대해 살펴봐도 증권사는 9개사, 생명보험사 8개사, 은행 1개사로 은행 중에선 신한은행(적립금 6370억원) 만이 종합수익률 2.14%로 간신히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제 퇴직연금도 '머니 무브'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2019년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선 이후 지난해 9월 말 기준 226조원으로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 5년간 수익률은 3%를 밑돈 것으로 확인됐다. 저금리 환경에서 안전자산에 편중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하지만 초저금리 시대에 정부 부동산 규제 등으로 인해 증시로 '머니 무브' 현상이 나타나면서 퇴직연금 투자 방식도 서서히 달라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국내 퇴직연금 중 주식에 투자하는 자금은 집합투자증권(펀드)과 직접투자를 합해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의 10%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최근 3년간 통계를 보면 퇴직연금 적립금의 주식 투자 비중은 꾸준히 늘고 있다. 원리금보장형이 2016년 대비 2019년에 46.5% 증가한데 반해, 집합투자증권과 직접투자는 각각 124%, 520% 올랐다. 실제 퇴직연금 운용 방법 중 직접투자로 분류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는 올해 급격히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의 퇴직연금 내 ETF 투자금액의 경우 2019년 말 약 200억원에서 지난해 말까지 600억원 수준으로 3배 늘었다. 이에 비춰 볼 때 현재는 직접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지만 앞으로 증가할 개연성이 높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퇴직연금의 주식투자 금액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미국 퇴직연금 401k 가입자의 주식투자 비중이 50% 이상(2017년)인 것과 비교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며 "퇴직연금 중 가입자가 직접 운용하는 DC, IRP형 규모가 매년 증가 추세인 점,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의 90%가 낮은 금리의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투자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퇴직연금 자금의 증시 유입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염재인 기자 yji1208@metroseoul.co.kr

2021-01-10 11:28:40 염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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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디지털 인사·예산 파격 지원"

지난 8일 우리금융디지털타워에서 열린 '디지털 혁신 타운홀 미팅'에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자회사 임직원들이 비대면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내규나 법률 문제가 없는 범위에서는 빅테크 수준으로 파격적인 해결책을 내달라." 우리금융은 손 회장이 지난 8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디지털타워에서 열린 '디지털혁신 타운홀 미팅'에서 이 같이 주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권광석 우리은행장 등을 포함한 자회사 CEO 등 임직원 50여명이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했다. 손 회장은 지난해 5월 디지털비전 선포와 함께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킨 바 있다. 또한 위원회의 위원장을 직접 맡으면서 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챙겨왔다. 이날 미팅 역시 올해 획기적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연초 현장의 어려움을 터놓고 해결하는 자리를 마련하자는 손 회장의 아이디어로 열리게 됐다. 이날 회의는 디지털 혁신을 위한 장애물에 대해 논의하고, 즉석에서 담당 임원이 해결책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회의 중 디지털 조직에 대한 예산과 인력 운용에 대한 자율성 요청이 제기되자, 관련 임원들이 즉석에서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2시간 가까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디지털 혁신은 올해 그룹의 최우선 미션이다"라며 "우리은행 역시 '디지털 퍼스트, 디지털 이니셔티브(Digital First, Digital Initiative)'를 경영목표로 설정해 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위한 장애물들이 정리된 만큼, 올해 상반기 중 획기적인 성과를 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상반기가 지나는 대로 고객과 임직원 및 외부 조사 평가 등을 포함해 그룹 디지털 혁신에 대한 재무, 비재무 성과를 면밀히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1-10 11:24:06 이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