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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協, 미주한인상공회의소와 협력…글로벌化 지원

총연합회와 업무협약 체결…미국 시장 추가 진출 모색 이노비즈협회가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와 손잡고 회원사 글로벌 지원에 나선다. 이노비즈협회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와 '이노비즈기업의 미국 진출 등 협력 및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은 협회의 'CES 2025 이노비즈기업 참관단' 일정 중 마련한 것으로, 협회에선 정광천 회장을 비롯해 최종복 부회장(직스테크놀로지 대표), 백성욱 이사(하이테커 대표), 황현승 이사(세펙트 대표), 김민수 대표(엘에스웨어 대표), 황용경 이사(엘디카본 대표) 등 이노비즈기업 9개사가 참석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측은 정책, 시장 동향, 산업 전망 등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현지 기업과의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 이노비즈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4월 17일 총연합회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여는 '2025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에 협회가 직접 참여해 국내외 한인 기업 간 교류의 장을 확대하는 등 성공적 개최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정광천 회장은 "북미 지역은 이노비즈기업의 주요 수출국으로 진출 수요가 높은 만큼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이 기대된다"면서 "미국의 새로운 변화 속에서도 이노비즈기업의 글로벌화 가속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는 1980년에 설립돼 80개 미주 지역의 한인상공회의소로 구성된 단체다.

2025-01-10 02:03:28 김승호 기자
[인사]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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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9 19:51: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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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마지막 기회"…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2025 VCM'서 고강도 쇄신 주문

신동빈 롯데 회장이 '2025년 상반기 VCM'에서 경영진들을 향해 고강도 쇄신을 주문했다고 9일 밝혔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그룹의 자산을 전략적으로 선택하고 집중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롯데지주에 따르면, 이번 VCM은 엄중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신 회장은 "지난해는 그룹 역사상 가장 힘들었던 한 해"라며 그룹 실적을 냉정하게 평가했다. 이어 "빠른 시간 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유형자산 매각, 자산 재평가 등 다양한 방안을 시행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 회장은 그룹의 핵심 사업 경쟁력 저하를 위기의 본질로 지목했다. 그는 "위기가 일상이 된 지금, 우리가 당면한 어려움의 근본 원인은 외부 환경이 아닌 우리 핵심사업의 경쟁력 저하"라며 "지금 쇄신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룹의 고강도 쇄신 앞에 기존 성장 동력이 됐던 사업들조차 예외는 없었다. 신 회장은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과거 그룹의 성장을 이끈 헤리티지가 있는 사업일지라도 새로운 시각에서 사업모델을 재정의하고 사업 조정을 시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신 회장은 그룹의 본질적인 쇄신을 위해 올해 반드시 실천해야 할 경영 방침으로 ▲ 도전적인 목표 수립 ▲ 사업구조 혁신 ▲ 글로벌 전략 수립 등을 제시했다. 관성적인 업무 방식을 탈피하고, 더욱 적극적인 혁신을 통해 위기 극복에 나설 것을 요구한 것이다. 신 회장은 "과거의 연장선에서 매너리즘에 빠져 목표를 수립하는 기존 방식을 바꿔야 한다"며 "도전적인 목표와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외 시장 개척 중요성도 거듭 당부했다. 신 회장은 "국내 경제, 인구 전망을 고려했을 때 향후 그룹의 성장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이에 따라 해외 시장을 면밀히 분석하고 차별화된 사업 전략을 수립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신 회장은 "지금이 변화의 마지막 기회임을 명심하고 이번 위기를 대혁신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우리 롯데그룹은 역경을 극복하는 DNA가 있어 IMF, 코로나 팬데믹 등 수많은 위기를 모두 돌파해 왔다"며 "대표이사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함께 노력한다면 어떤 위기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당부로 VCM을 마무리했다.

2025-01-09 18:58:4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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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근의 관망과 훈수] 전기차판 '알테쉬'가 온다

불과 1년여전 '억만장자처럼 쇼핑하라'는 광고 카피를 앞세운 '알테쉬' 열풍이 국내 중저가 소비재시장을 뒤흔들었다. 중국의 이커머스 플랫폼(C커머스)인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의 앞 글자를 딴 별칭이 알테쉬다. 이들 3사는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일반적 무역이나 유통과정을 생략하고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배송하는 '직구(직접구매)' 채널이다. 중국내의 절대적 생산원가 비교우위에 최소한의 물류유통 비용을 더해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던 저렴한 가격을 내세웠다. 이들은 미국을 비롯 전세계 온라인 시장에서 천문학적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으며 불과 2~3년사이 업계 판도를 뒤집었다. 미국판 다이소인 1달러숍 달러트리는 C커머스의 시장잠식으로 막대한 적자를 내며 한때 폐업위기까지 내몰렸다. C커머스 3인방이 한국·일본 공략에 본격 나서자 국내 유통업계는 초비상이었다. 온오프라인 커뮤니티에는 엄청난 반향이 일상화됐다. 그도 그럴것이 생활용품 등 대량 생산 제품들의 가격이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말할 것도 없고 국내 직구업체 판매가격의 절반 이하 심지어 10분의 1 수준에도 제시됐기 때문이다. 테무의 최근 월간 활성이용자수가 580만명대로 지난해 4월 700만명선에서 그 열기가 다소 식었지만 재점화는 시간문제로 보인다. 이들 C커머스들이 국내에 물류센터 거점을 확보하고 마케팅 투자를 재점화한다면 국내시장 쟁탈전은 본게임이 될 것이다. 지난해에는 C커머스에 의한 중국산 저가 소비재의 공습이 있었다면 올해는 내구소비재가 한국시장을 흔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 주자는 BYD, 지리자동차 등이 만드는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이미 로봇청소기, 선풍기, 전기버스 등 일부 제품은 중국산이 빠르게 시장을 잠식중이다. 중국의 대표 전기차 메이커 BYD는 오는 16일 국내시장에 승용브랜드를 정식 출범한다. 지난달에 이미 유통 및 애프터서비스 등을 담당할 공식 딜러사를 선정했다. 주력 제품인 소형 SUV, 아토3, 해치백 돌핀 등으로 한국 소비자들의 기호를 살피며 순차적으로 공세를 펼 것이다. 지리자동차는 연내에 전시장을 열고 전기차 지커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산 전기차의 국내 진출에 추동력을 더해줄 사건이 공교롭게 지난해에 생겼다. 지난해 12월과 8월에 중국계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가 국내 1위 렌터카업체 롯데렌탈(시장점유율 21%)과 업계 2위 SK렌터카(15%)의 지분 56%와 100%를 각각 1조6000억, 8200억원에 인수했다. 중국계 자본이 국내 렌트카 시장의 약 36%를 차지했다. 중국 업체들은 두 렌터카 회사를 교두보로 삼을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 산업의 글로벌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2차전지 및 자율주행부문을 집중 육성해온데 이어 완성차의 해외시장 공략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미국이나 EU보다 진입장벽이 허술한 한국시장을 전초기지로 삼겠다면 국내 1,2위 렌터카 업체는 좋은 발판이 될 것이다. 중국 제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부정적 인식을 '렌터카 경험'을 통해 해소한다면 법인 시장을 넘어 자가용 시장까지 빠르게 잠식할 수 있을 것이다. 한 시장조사업체의 설문에 따르면 어떤 경우에도 중국산은 사지 않겠다는 응답이 66%였지만 저렴하고 성능, 디자인이 양호하다면 구매하겠다는 응답도 34%에 달했다. 연간 200만대 시장에서 68만대의 구매확률은 일단 있는 셈이다. BYD는 최근 미국 차량공유 서비스업체 우버에 전기차 1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독일에서도 최대 렌터카 회사와 6년에 걸쳐 전기차 10만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흘러가는 정황은 전기차판 '알테쉬의 공습'이다. 자동차 산업은 전후방산업에 미치는 연관효과가 어떤 제조업보다 심대하다.미래 모빌리티산업의 주권 확보를 위해 민관의 치밀한 고민이 시급한 때인 것 같다.

2025-01-09 17:23:23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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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작가 첫 전시회, '월드아트엑스포2025'에서

김영주 작가 첫 전시회, '월드아트엑스포2025'에서 16∼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펼쳐지는 글로벌 아트 페어 중 스텔라스튜디오의 김영주 작가가 '월드아트 엑스포 2025'에 참가, 첫 번째 전시회를 연다.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아트페어 2025'는 유네스코 협력기구인 국제조형예술협회(IAA) 92개 회원국의 후원 아래 진행되는 세계적인 예술 축제다. 김영주 작가는 대중적인 캐릭터를 주제로 관객이 작품을 통해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는 독특한 접근을 지향하고 있어 화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작가의 작품 속 캐릭터는 단순한 만화 속 등장인물이 아니라, 그 시대의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환경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존재이다. 김 작가는 이러한 캐릭터들을 통해 인간 존재와 사회의 본질을 탐구하고, 팝아트 형식의 독특한 그림체로 '어린 시절의 순수함의 영웅'을 재해석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의 키워드로 'next one'(다음)을 선택했다. 김 작가는 "'열심히 날아오르다 시련에 좌절되면, 그 자리에서 추락하지 말고 그다음에 다시 하면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지난 25년 동안 디자인사무실을 운영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작품들이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위해 '밝음'을 선사하는 팝아트작품 30여 점을 준비했다. 그림 속 인물들과 눈을 맞추고 웃음을 짓는 순간, 그 자체로 만족감을 느끼는 작품들이다. "어릴 때, 엄마께서 그림을 좋아하셔서 집에 그림이 많이 걸려 있었어요. 이상하게도 인쇄된 그림에는 눈이 잘 맞지 않는데, 작가가 그린 그림에는 눈을 마주치고 인사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기분 좋은 그림을 보면 그날의 운세도 좋아지는 기분이 들곤 했죠."라고 밝혔다.

2025-01-09 17:22:51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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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박현주재단, 미래에셋 장학생 특파원 발대식 개최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미래에셋 장학생 특파원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8일 을지로 미래에셋 센터원 사옥에서 진행된 이번 발대식에서는 특파원 위촉장 전달 및 선배 특파원의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 특별 강연이 진행됐다. 미래에셋 장학생 특파원 프로그램은 2014년 시작 이래 현재까지 총 325명이 참여해 글로벌 경험을 공유하며,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생들의 대표 해외 현지 교류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특파원은 최근 선발된 제32기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생 중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025년 봄학기 약 6개월간 파견 국가의 경제, 금융, 문화를 취재하고, 현지에서 K-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제작한 컨텐츠는 유튜브 영상 및 네이버 포스트를 통해 매월 공개된다. 독일 뮌헨 공과대학으로 파견을 앞둔 박지윤 특파원(포항공대)은 "특파원 선배들이 남긴 블로그 글을 통해 교환학생 생활을 잘 준비할 수 있었다"며 "이번 특파원 활동으로 정보의 나눔을 실천해 교환학생을 더욱 의미 있게 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 관계자는 "장학생 특파원은 글쓰기와 영상 제작 능력을 키우며 글로벌 시각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해외 현지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해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1-09 16:49:4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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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잉글랜드 FA컵 3R 생중계…손흥민·황희찬·양민혁 '출격'

쿠팡플레이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잉글랜드 축구 최고 권위 대회인 FA컵의 3라운드를 생중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FA컵 3라운드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코리안 위크'가 펼쳐질 전망이다. 잉글랜드 FA컵은 아마추어부터 최상위 리그가 함께하는 잉글랜드 최대 축구 토너먼트 대회다. 프리미어리그(1부 리그)와 EFL(2부 리그)이 모두 참여함에 따라 주말부터 월요일 새벽까지 사흘간 코리안리거가 소속된 6개 팀의 경기가 쏟아진다. 손흥민·양민혁(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김지수(브렌트포드)뿐 아니라 EFL에서 활약하는 백승호(버밍엄), 배준호(스토크), 엄지성(스완지)까지 총 7명의 코리안리거 출전을 기대할 수 있다.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경기는 12일 토트넘과 잉글랜드 내셔널리그(5부 리그) 탬워스의 대결이다. 토트넘이 5부 리그 팀을 상대로 신인 및 후보 선수들을 기용한다면 이 경기가 양민혁의 1군 데뷔 무대가 될 수 있다. 양민혁은 2024 K리그 1 영플레이어상 수상자이자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쿠플영플'로 발탁돼 토트넘에 맞섰던 기대주로, 1월 토트넘 정식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9일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1차전에서 엔트리에 들며 FA컵 출전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만큼 캡틴 손흥민과 나란히 그라운드에 서는 모습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크다. 중계를 맡은 임형철 해설위원은 "최근 뉴캐슬, 리버풀, 아스날을 연달아 만나며 '죽음의 1월'을 보내고 있는 토트넘이 확실한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경기"라며 "6시즌째 FA컵 8강 진출에 실패한 토트넘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리안리거 출전에 더해 3라운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클래식 더비'로 불리는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결이다. FA컵 최다 우승(14회)에 빛나는 아스날과 디펜딩 챔피언 맨유가 3라운드부터 맞붙게 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리버풀, 첼시, 맨시티 등 빅클럽들이 하위 리그 팀들과 맞붙어 PL 순위 경쟁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황덕연 해설위원은 "핵심 공격수 사카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아스날과 최근 2년 연속 FA컵 결승에 올랐던 맨유가 3라운드에서 만났다"며 "리그 선두 리버풀전 무승부로 연패를 끊어낸 맨유가 아스날을 상대로도 반전을 일으킬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쿠팡플레이는 코리안리거와 빅클럽들로 꽉 채운 FA컵 3라운드를 최고의 중계 드림팀과 함께 선보인다. 11일 울버햄튼과 브리스톨 경기는 황 해설위원과 안형진 캐스터, 12일 토트넘과 탬워스 경기는 임 해설위원과 윤장현 캐스터가 입을 맞추며, 12일 아스날과 맨유의 '클래식 더비'는 황 해설위원이 김용남 캐스터와 함께 출격한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1-09 16:45:1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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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영장심사 출석…"윤 대통령과 어떤 관계?" 묵묵부답

2018년 경북 영천 지방선거 과정에서 공천을 대가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64)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전씨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와 어떤 관계인지 묻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서울남부지법 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9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전씨는 '영장 재청구된 데 입장' '1억5000만원 수수 맞는지' '윤석열 대통령 및 김건희 여사와 어떤 관계인지' '윤한홍 의원과 친분 인정하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들어섰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8일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그러나 법원은 같은 달 19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시기·규모·방법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이후, 검찰은 지난달 26일 전씨를 재소환해 보강조사를 진행하고 지난 6일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영천시장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후보 경선에 출마한 한 예비후보로부터 기도비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 1억원대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전씨는 해당 후보가 낙천한 뒤 돈을 돌려줬다고 주장했다.

2025-01-09 16:45:09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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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내란 상설특검 후보 추천' 권한쟁의 심판 청구… 崔 대행의 후보추천 미요청이 사유

우원식 국회의장이 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에 내란 상설특검 후보 추천 요청을 하지 않는 데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기로 했다. 국회의장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원식 의장은 지난해 12월10일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요구안'이 본회의에서 의결되고 이에 따라 국회가 같은해 12월11일 특검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피청구인(대통령)에게 통지했다"며 "그러나 현재까지 피청구인이 후보자 2인 추천 의뢰를 하지 않고 있는 법률상 의무 위반에 대해 오늘 오후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 청구서를 접수할 예정"이라고 했다. 의장실은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특검법) 제3조에 따라 국회가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를 의결한 경우, 대통령은 특검후보추천위원회에 지체 없이 2명의 특검 후보 추천을 의뢰해야 한다"며 "추천위가 후보자 2명을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추천하면, 대통령은 추천을 받은 날부터 3일 이내에 후보자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해 12월10일 '12·3 비상계엄 사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던 한덕수 국무총리는 물론 최상목 경제부총리까지 후보자 추천 의뢰를 하지 않아 국회의 권한을 침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의장실은 이에 대해 "최 권한대행이 법률상 의무를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한쟁의심판은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상호간 권한 다툼이 있을 때 헌법재판소에 판단을 구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의장실은 "우 의장은 권한쟁의 심판 청구를 통해 특검후보자 추천요청 부작위가 위헌임을 확인하고 '피청구인이 특검후보자 추천 의뢰를 한 것으로 본다'를 주위적 청구로, '즉시 피청구인은 특검후보자 추천 의뢰를 하라'를 예비적 청구로 하는 가처분 신청서도 함께 접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가처분 신청은 최 권한대행이 즉시 특검 후보자 추천을 의뢰하도록 하려는 취지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1-09 16:40:0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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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LIG넥스원과 민·군 겸용 저궤도 통신위성 기술 개발 협력

KT는 LIG넥스원과 민·군 겸용 저궤도 위성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저궤도 위성통신 산업은 '스페이스X', '카이퍼 시스템즈', '원웹' 등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고 있고, 이러한 환경에서는 해외 위성과 지상국(위성과 통신을 위해 지상에 설치되는 무선국)을 사용하게 된다. 그러나 보안이 중요한 국방용 통신에서 해외 기업 위성을 활용하는 것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한국형 저궤도 위성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양사는 6G 저궤도 위성 통신시스템 및 양자암호통신의 선행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민·군 겸용 저궤도 위성을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향후 군용 저궤도 전술위성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국방 통신위성 사업 수주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우선 6G 위성통신 시스템 시뮬레이터를 공동 개발해 저궤도 위성군 설계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뮬레이터 개발에서 KT는 6G NTN(Non-Terrestrial Network, 비지상 네트워크) 기지국 파트를 담당해 성능분석과 요구사항 검증을 진행하고, LIG넥스원은 저궤도 위성 파트 및 위성 통신 부분을 담당할 예정이다. 통신 보안 강화를 위해선 KT의 무선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LIG넥스원의 초정밀 지향 추적기술이 활용된다. 양사는 초장거리 무선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개발해 향후 군 이동전술망 사업 및 위성 암호체계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 전무는 "이미 군통신체계에서 이동통신 기술의 중요성은 강조되고 있다"며 "KT는 이번 협력을 통해 지상 네트워크 뿐 아니라 위성 통신까지 6G 기술을 확장 적용해 군 통신체계의 진화 방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경 LIG넥스원 C4I연구소장은 "5G와 저궤도 위성통신이 빠르게 첨단화, 고도화되며 첨단기술을 보유한 민군간 협력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육·해·공·우주를 아우르는 LIG넥스원의 독자적인 군 통신 역량에, KT의 상용이동통신 핵심기술을 접목해 더욱 빠르고 안전한 국방망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1-09 16:35:3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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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IPO 통해 글로벌 AI·DX 선도 목표"…'몸값 6조', 침체된 韓 IPO 시장 동력될까?

"LG CNS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반응이 올해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LG CNS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발판으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디지털 전환(DX)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DX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겠습니다." 현신균 LG CNS 최고경영자(CEO)는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후 회사의 중장기 성장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이번 LG CNS의 코스피 상장이 침체된 공모주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 CNS의 도전은 LG에너지솔루션 이후 3년 만에 공모 규모 1조원 이상인 '대어(大魚)'급 IPO이기도 하다. LG CNS는 LG그룹의 시스템통합(SI) 계열사로, 지난해 12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다음달 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이다. 기관 수요예측은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이고, 일반청약은 21~22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3개이며,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대신증권·신한투자증권·JP모간이다. LG CNS가 공모하는 주식 수는 1937만7190주이며 희망 공모가액은 1주당 5만3700~6만1900원이다. 계획대로 상장이 진행되면 LG CNS의 시가총액은 5조2000억∼6조원에 달하게 된다. 이번 IPO에서 LG CNS는 주당 평가가액 8만9378원에 30%가 넘는 할인율을 적용했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의 할인율은 15%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높은 할인율을 적용한 것이다. 이현규 LG CN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시장 밸류보다 낮은 겸손한 몸값을 책정해 '구주 매출 비중이 높다'는 불식을 해소할수 있을 것"이라며 "회사의 현금 보유량을 감안해 신주 보유량도 필요 이상으로 높게 설정하지 않았다"고 할인율을 높게 적용한 이유를 밝혔다. IPO 과정에서 모집 예정주식수 중 절반은 구주 매출이다. 구주 매출은 기존 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공모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것이인데 LG CNS 지분 35%를 보유한 재무적투자자(FI) 맥쿼리자산운용 PE투자본부(맥쿼리PE)가 보유 주식을 매각할 예정이다. LG그룹의 지주사인 ㈜LG는 2019년 공정거래법상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이 되자, 맥쿼리PE에 CNS 지분 일부를 넘긴 바 있다. LG CNS는 전체매출(2023년 5조6053억원)의 59.8%가량이 LG그룹 내 거래로 이뤄져 왔다. 현재는 생성AI, 클라우드 관리형 서비스(MSP), 물류자동화, 금융DX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인데. 이중 AI·클라우드 분야는 2021~2023년 연평균 24.2% 성장해, 회사 전체 매출의 51.6%를 차지하고 있다. 현 사장은 "향후 주가가 PER의 22~25배까지 높아지고, 단기순이익 기준 매년 10%의 성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홍진헌 LG CNS 전략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DX기업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경기가 좋을 때에는 IT 수요가 늘어나고, 불황일 때에는 DX가 비용절감을 위한 도구로 쓰이기 때문에 LG CNS의 상업은 경기 영향을 크게 받지 않으면서 성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회사 측은 이번 IPO로 6000억원가량의 투자재원을 모아 인공지능(AI)·클라우드·스마트팩토리 등에 투자해, 사업을 다변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계획이다. 끝으로 IPO 기자간담회 전날까지도 싱가포르 투자자들과 만남 가졌다는 현 사장은 "(최근) 안 좋은 이벤트들이 많았는데, 투자자들을 만나본 결과 우려한 것보다 한국의 상황에 대한 질문보다 LG CNS의 본질에 대해 묻는 투자자가 많았다"며 "LG CNS의 상장 성공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혹, 수요예측이 잘 안되면 내부적으로 논의해 상장을 연기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현재 분위기 상) 그렇게 되지 않을 것 같아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1-09 16:28: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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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 모바일 신청 시스템

신한은행은 모바일로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을 신청할 수 있도록 '신한 SOL뱅크' 앱에 해당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로 피해가 발생한 경우 은행권 자율배상을 통해 일정부분 책임을 분담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은행은 피해 고객이 해당 내용을 신청하는 경우 사고예방 시스템 및 제도, 사고예방 노력 수준과 고객 과실 정도를 고려해 배상 여부와 수준을 결정한다. 신한은행은 금융감독원과의 업무협약에 따라 지난 2024년 1월부터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 제도에 따른 자율배상을 실시해왔다.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 모바일 신청 시스템을 오픈했다. 기존에는 피해 고객들의 신청 접수가 영업점 방문을 통해서만 가능했는데 이번 시스템 오픈으로 인해 고객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 '신한 SOL뱅크'에서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을 신청한 이후에는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 모바일 신청 시스템 시행으로 고객들의 불편함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1-09 16:25:2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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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의 와이 와인]<267>라피트 세계 유일 앰버서더…김성국 소믈리에

<267>소믈리에 열전 ①김성국 조선호텔앤리조트 총괄 소믈리에 김성국 조선호텔앤리조트 총괄 소믈리에이자 도멘 바롱 드 로칠드(DBR)의 앰버서더가 프랑스 보르도에서도 뽀이약 지역의 와인인 '앙세이앙'을 디캔팅하자 주변이 금세 와인의 향으로 가득 찼다. 디캔팅은 숙성 기간이 그리 오래되지 않은 와인을 디캔터라는 병에 옮기는 작업이다. 단시간에 공기와 충분히 접촉토록 해 잠재되어 있는 맛을 끌어낼 수 있다. 김 소믈리에는 준비된 앙세이앙이 2020년 빈티지란 말에 바로 디캔팅에 들어갔다. 4년이 지났지만 뽀이약 지역 특유의 강건함에 부드러운 메를로 비율이 높다고 해도 앙세이앙의 기본 잠재력을 고려한 판단이었다. 와인을 소재로 해 유명세를 떨친 일본 만화 '신의 물방울' 첫 편은 주인공 칸자키 시즈쿠의 화려한 디캔팅 장면으로 시작한다. '와인 방울이 줄기를 이루며 붉은 명주실처럼 똑바로 병 주둥이로 떨어져 들어간다. 만화 속의 장면을 김 소믈리에가 재현한 듯 했다. 750ℓ 와인 한 병을 디캔터에 옮겨담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한 치의 흔들림이 없이 과감한데, 또 섬세했다. 하긴 고객이 찍어 짧게 올린 '로마네 꽁띠' 디캔팅 영상만으로 하룻밤 사이 300만뷰가 넘게 나왔던 그 '슈퍼쏨'이 김 소믈리에니 두 말할 필요가 없다. 먼저 김 소믈리에가 브랜드 앰버서더로 있는 DBR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와인에 문외한이라도 한 번쯤 들어봤을만한 '샤토 라피트 로칠드'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프랑스 보르도 1등급인 5대 샤토 가운데 하나로 브랜드 앰버서더는 전 세계에서 김 소믈리에 한 명 뿐이다. 앙세이앙은 샤토 라피트 로칠드가 100년 만에 새로 선보인 와인이다. 대표 와인인 샤토 라피트 로칠드 외에 19세기에 세컨드 와인인 '카뤼아드 드 라피트'를 내놓은 이후 처음이다. 앙세이앙의 첫 번째 빈티지인 2018년은 로칠드 가문이 라피트를 인수한 지 150년이 되는 해이기도 했다. 김 소믈리에는 "앙세이앙은 기존 뽀이약 지역의 강건한 와인보다는 메를로 품종이 많이 들어가 기름진 부위의 그릴 스테이크보다는 안심 스테이크와 더 어울릴 만한 와인"이라며 "뻑뻑하기보다 부드러운 타님으로 불고기 등 한국 요리와도 마시기 좋다"고 설명했다. 2020 빈티지 기준으로 메를로와 카베르네 소비뇽의 비중이 각각 63%, 37%다. 앙세이앙은 가문에서 6대로 바통을 이어받은 사스키아 드 로칠드의 작품이기도 하다. 사스키아가 와이너리 경영을 맡은 이후로는 보수적인 DBR에도 그야말로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김 소믈리에는 "2018년 이전만 하더라도 라피트의 포도나무는 모두 같은 모양, 같은 수의 포도송이로 과하게 관리되고 있었지만 사스키아가 오너를 맡으면서는 지속가능성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포도밭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은 포도밭에 야생화와 잡초까지 자연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다"며 "라피트를 포함해 DBR의 와이너리들은 각각의 테루아와 성격이 다르지만 이런 정신은 공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DBR 내에서 보르도의 혁신과 모험을 보여주는 브랜드인 '빠라디 카세이유' 역시 포도밭 주변으로 여러 생물이 다양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두 개의 강이 만나는 앙투르 드 메르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산 위에 올라가 바라보고 있으면 천국 같은 느낌이라 파라다이스를 뜻하는 빠라디로 이름을 지었다. 앰버서더로서 김 소믈리에가 말하는 DBR의 원칙은 균형감이다. 포도품종이나 특정 스타일을 떠나서 말이다. 앙세이앙 역시 균형감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매해 포도품종의 비율은 바뀔 수 있다.

2025-01-09 16:25:1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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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이강덕 시장, “지속가능한 포항의 미래 그려가겠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내 산업 전반의 어려움이 지역경제로 이어져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우려되지만, 지속가능한 포항의 미래를 위해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총화전진(總和前進)하는 2025년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어려운 정치·경제 여건 속에도 ▲미래성장 ▲도시활력 ▲시민중심 ▲생활행복 등 4대 분야에 올 한 해 시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산업 경쟁력에 대한 주기가 짧아지고 있어 주도권 선점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만큼 다른 도시 보다 더 바쁘게 뛰며 미래 성장 가치를 확대해 글로벌 경제 허브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철강산업과 함께 지역의 주력산업으로 자리 잡은 이차전지 산업은 이차전지 오픈이노베이션 센터와 국립 첨단전략산업진흥원 건립으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배터리 순환 전주기 밸류체인 구축으로 글로벌 K-배터리 거점도시 도약을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지정된 바이오특화단지와 연계해 포항형 바이오헬스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지역 의료격차 극복과 우수 의료 인력양성을 위해 포스텍 의과대학과 스마트병원 설립을 추진해 혁신적인 바이오메디컬 시티로의 기반 조성에 힘을 쏟는다. 수소 특화단지와 연계한 친환경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마련해 글로벌 수소 시장을 선도하고, AI·디지털 패권 경쟁 시대에 도태되지 않을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인공지능 혁신 컨트롤타워 구축 ▲초고성능컴퓨팅 기반 연구데이터 통합플랫폼 등 인프라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이강덕 시장은 올해는 도시 경쟁력의 퀀텀점프를 위해 마이스(MICE) 산업 기반 조성에 전력을 다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유엔기후변화 글로벌혁신허브(UGIH)의 부속 회의(S.I.W)와 포항만의 정체성을 담은 시그니처 국제회의인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을 개최해 포항이 다보스처럼 세계의 정책 아젠다를 주도하는 도시가 되도록 만들겠다는 포부다. 또한 ICLEI(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 GGGI(글로벌녹색성장기구), UNIDO(유엔산업개발기구) 등 국제기구와 연대·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환호공원 특급호텔 유치와 재단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의 설립 및 운영으로 포항형 마이스 생태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중앙상가 등 구도심의 빈 건물들을 이차전지 직업교육, 주거와 문화가 결합 된 공간으로 조성해 청년 인재가 모여드는 장소로 탈바꿈시키고, 신산업과 연계한 전략적인 물동량 유치와 북극항로 개척,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대비 인프라 확장으로 영일만항 시대를 견인해 나간다. 특히 이 시장은 시민 모두를 위한 맞춤형 정책으로 살기좋은 도시를 완성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생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지난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됐던 소상공인 경영 자금 특례보증을 2천억 원까지 확대하고, 중소기업 이차보전금도 1,500억 원까지 늘린다. 지역 내 소비가 진작되도록 포항사랑상품권을 연초부터 대규모 할인 발행해 건전한 소비문화 확산으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교육발전특구와 글로컬대학을 중심으로 청년의 정책 참여와 맞춤형 청년 정책을 강화하고, 교육기관과 협업해 이차전지 인재를 2030년까지 1만 명을 육성한다. 이와 함께 오천 지역 홍수피해 예방을 위한 숙원사업인 항사댐 착공과 형산강 하천 환경정비로 안전한 포항을 조성해 나간다. 마지막으로 이강덕 시장은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문화와 녹색성장, 생활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집 앞에서 푸른 도심을 누릴 수 있도록 학산천에 이어 4대 하천의 생태복원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해 기후변화 대응 도시정책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다양한 테마의 체험형 해수욕장과 바다를 기반으로 한 역사·문화 자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등 관광객들이 체류할 수 있는 관광거점도시를 만들고, 체육과 문화 인프라 확대에도 노력해 도시의 품격을 높여나간다. 올해 개관하는 아이누리센터로 포항형 영유아 돌봄 사업을 총괄 추진해 저출생 위기에 대응하고, 북구보건소와 재난트라우마센터의 통합 건립을 필두로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과 출산·소아 중심의 필수 의료도 강화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 한 해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포항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포항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1-09 16:25:07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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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기업 넥스틸(주), 포항시에 희망2025나눔캠페인 성금 1천만 원 전달

포항시 소재 강관 제조업체 넥스틸(주)는 9일 포항시청을 방문해 '희망2025나눔캠페인' 이웃돕기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홍성만 넥스틸(주)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과 이강덕 포항시장이 참석해 성금 전달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넥스틸(주)는 포항 석유공사 시추 기자재 입찰에 최종 선정된 기업으로 지자체 기업 중 '대왕고래프로젝트' 최초 참여하는 기업으로 영일만산단에 1,613억 규모의 신재생 에너지사업 신규 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성만 대표이사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나눔으로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포항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오늘 따뜻한 나눔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온정을 나누는 넥스틸(주)와 같은 기업 덕분에 추운 날씨 속에서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음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2025나눔캠페인'은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을 위해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모금 운동으로 다양한 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2025-01-09 16:24:48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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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천연물 활용 기능성 화장품 소재 가능성 제시

경성대학교 화장품학과 권용진 교수 연구진이 '천연물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소재'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편백나무(Chamaecyparis obtusa (Siebold & Zucc.) Endl.)와 우절(Nelumbinis Rhizomatis Nodus)을 활용해 ▲미백 ▲항균 ▲항염 효과를 입증하며 천연물 소재의 가능성을 새롭게 조명했다. 편백나무 뿌리 추출물 연구에서는 70% 에탄올 추출물이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고, 피부 유해균을 제거하는 강력한 항균 효과를 보였다. 연구진은 "편백 뿌리 70% 에탄올 추출물은 안전성과 효능을 갖춘 미백 및 항균 화장품 소재로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우절 열수 추출물과 볶은 열수 추출물을 활용한 연구에서는 ▲항산화 ▲항주름 ▲항염증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우절 열수 추출물은 뛰어난 항산화 활성과 함께 NO 생성 억제를 통해 항염증 효과를 보여 기능성 화장품 소재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 두 연구 결과는 국내 학술지인 동물실험대체법학회지(Korean Society for Alternative to Animal Experiments)에 지난해 12월 게재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는 천연물의 미백, 항균, 항염 효과를 입증하며 글로벌 K-뷰티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중요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권용진 교수는 지난해 14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6건의 국내 학술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권 교수는 "천연물 소재의 잠재력을 활용해 K-뷰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하겠다"며 "관련 연구에 관심을 가진 분들과 산학 공동 연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3단계 산학연 협력 선도 대학 육성 사업(LINC 3.0)의 하나로 수행됐다.

2025-01-09 16:24:2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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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제5기 BMC 이노티즌 활동 마무리

부산도시공사는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경영 혁신에 반영하기 위해 운영하는 제5기 BMC 이노티즌의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제5기 BMC 이노티즌은 시민 참여 경영을 통한 양방향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상향식 혁신 이행을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5월부터 약 8개월간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과 성별, 직업군으로 구성된 20명의 시민들은 ▲2회의 오프라인 활동 ▲5회의 온라인 활동을 수행하며 공사 경영 전반에 대해 시민 의견을 개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공사는 이번 활동부터 2020년부터 사용해 오던'시민참여혁신단'이라는 명칭을 'BMC 이노티즌'으로 변경해 '시민'과 함께하는 '혁신' 활동을 강조했고, 제4기 단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주요 현장 견학을 진행을 통해 사업 이해도를 높였다. 한편 BMC 이노티즌 활동을 종료하며 ▲활동 참여율 80% 이상 활동자에 대한 활동 증명서 수여 ▲최종 우수 활동자 선정 및 포상 ▲활동 소감과 피드백 접수 등을 진행하며 활동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BMC 이노티즌 참가자들은 "BMC 이노티즌으로 활동하며 부산도시공사가 부산이라는 지역 사회에 굉장히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며 "의견을 제시하고 반영되는 모습을 보며 이노티즌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게 됐다"는 활동 소감을 밝혔다. 부산도시공사 신창호 사장은 "2025년 제6기 BMC 이노티즌을 선발하고, 활동에 5기 BMC 이노티즌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더 다양한 분야에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1-09 16:24:1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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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원대, 경남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업무 협약 체결

국립창원대학교가 전문 기관과 함께 학생들의 마음 건강에 대한 종합 지원도 강화한다. 국립창원대 학생상담센터는 대학본부에서 국립대학육성사업의 하나로 '경남 지역 공동체의 상담 업무와 증진 사업 및 연계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경남도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국립창원대 학생상담센터는 지난해 5월 창원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의 협약에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경남도, 창원시와 함께 학생 중심 마음 건강 지원도 체계적·전문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업무 협약식은 국립창원대 학생상담센터와 경남도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 마음 안심 종합 지원을 위한 심리 지원 프로그램 현황 공유 및 연계 ▲상담 업무와 증진 사업 및 연계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등을 확약했다. 이에 따라 국립창원대 학생상담센터 송상민 센터장, 경남도정신건강복지센터 이현옥 부센터장 등 양 기관 8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고, ▲대학과 전문 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학생 중심의 통합적인 정신 건강 증진 체계 내실화와 ▲전문 기관의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한 학생 관리 역량 증진 ▲학생의 대학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지속적인 사례 관리 진행 등의 역할·기능을 수행할 방침이다.

2025-01-09 16:24:01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