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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지역 소상공인 연계 행사 진행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역 소상공인과 연계해 '깨알이와 함께하는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는 19일과 2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더비랜드 광장에서 오프라인 형식으로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지역 소상공인과 사회적 기업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상품은 모자, 액세서리, 주얼리, 디퓨저, 완구, 은공예품, 아동복, 건어물, 각종 디저트류 등으로 다양한 품목을 선보인다. 또 한국마사회 인기 말(馬) 캐릭터 '깨알이'와 컬래버한 키링, 초롱등, 머그컵, DIY 상품, 문구류, 의류 제품도 판매한다. 우수한 품질의 상품에 깨알이 캐릭터의 귀여움을 더한 다양한 컬래버 상품이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판매 제품 외에도 깨알이 캐릭터 디폼블럭, 우드색칠, 달고나뽑기 등 가족단위 고객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동시에 진행한다. 특히 26일에는 여러 차례 대한민국 주류대상을 받은 1세대 브루어리 '화수브루어리'가 수제맥주 판매에 나선다. 바닐라스타우트, 아메리칸라거, 불멍, 유자페일에일, 캘슈 등 맥주 애호가들에게 인생 맥주라고 꼽히는 맥주들을 렛츠런파크에서 만날 수 있다. 당일 현장에서 직접 수제맥주를 마실 수 있으며 캔 맥주도 구매가 가능하다. 깨알이와 함께하는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11-13 16:09:5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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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부회장, "새로운 50년 비전 실현 위해 전동화 역량 확보 필수"…글로벌 R&D센터 내 '전동화센터' 개소

HD현대가 글로벌 탈탄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초격차 전동화 기술 확보에 나선다. HD현대는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전동화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HD현대는 그룹 내 계열사 별로 운영하던 전동화 연구조직들을 전동화센터로 통합해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 내 직속센터로 신설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전기제어연구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전력전자개발팀, HD현대일렉트릭의 전력시스템연구실이 '전동화센터'로 통합된다. 또 전동화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인 설승기 서울대학교 교수를 전동화센터의 기술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설 교수는 ▲조선해양 ▲건설기계 ▲일렉트릭 ▲로보틱스 4개 부문에 대한 기술자문과 임직원 대상 강연을 진행해 그룹 내 전동화 역량 강화에 기여한다. HD현대는 전동화센터를 통해 무탄소 전기추진 선박·굴착기 개발 등 핵심사업의 기술 우위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조선해양·건설기계 분야의 전동화 선행 기술 및 핵심부품 개발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 핵심사업 전동화에 속도를 낸다. 더불어 전동화센터를 통해 유·무인 함정 전기추진체계 국산화를 추진해 혁신적인 함정 전동화를 실현할 방침이다. HD현대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함정의 발전체계와 추진체계를 일원화해 25MW(메가와트)급 대용량·고출력 '통합전기추진체계'를 적용한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 기본설계를 수행하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그룹의 새로운 50년을 이끌어나갈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전동화 역량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전동화 기술개발과 연구 인력확보로 HD현대의 전동화센터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동화센터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의 조선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은 지난 5월 독자 개발한 전기추진시스템이 탑재된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선 '블루 웨일호'를 건조한 바 있으며,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 직류 기반 전기추진선 '울산 태화호'를 건조한 바 있다.

2023-11-13 16:09: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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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방송인 줄리안 '기후위기대응·탄소중립' 특강

TV프로그램 '비정상회담' 출연으로 유명한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Julian Quintart)가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을 알리기 위해 하남시를 찾았다. 13일 하남시에 따르면 10일 하남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시민 2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유럽연합 기후행동 친선대사이자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씨를 강사로 초빙해 '2023년 하남시 기후위기 대응ㆍ탄소중립 특강'을 진행했다. '2023년 하남시 기후위기대응ㆍ탄소중립 특강'은 하남시 공직자와 하남시민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의 개선과 탄소중립을 위한 행동 변화를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기후변화를 멈추는 우리의 작은 변화, 실천'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특강에서 줄리안은 현재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채식 ▲플로깅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해왔던 경험을 토대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작은 실천의 노하우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청중들이 기후위기에 대한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작은 실천과 행동의 변화들이 모여 탄소중립의 자양분이 되고 나아가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환경을 위한 나 자신의 목소리를 사용하는 방법, 환경을 위해 시끄럽게!"라는 줄리안씨의 외침은 청중들의 공감과 실천의식을 자아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기후위기대응·탄소중립 특강을 통해 모두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탄소중립을 위해 작은 실천부터 함께 참여해주길 바란다"며 "하남시 공직자들도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종이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등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11-13 16:09:25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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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탄" 경고한 재계, 대통령에 '노란봉투법' 거부권 행사 요구…노조는 "즉각 시행" 목소리

재계가 '노란봉투법' 저지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노동조합 쟁의가 무분별하게 확대되면 국내에서는 사업을 이어가기 어렵게 된다는 이유다. 노조측에서는 노동자 권리를 찾는 조치라며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가능성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여당인 국민의힘도 힘을 실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 공식적으로 거부권 행사를 요구했다. 그 밖에 여당 의원들도 거부권 행사 요구에 동참하고 있다. ◆ 재계 대통령에 거부권 요구 경제6단체는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노동조합법 개악 규탄 및 거부권 행사 건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경제6단체를 대표해 발표를 맡았고,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김고현 한국무역협회 전무가 함께했다. 경제6단체는 야당이 노란봉투법을 통과시킨데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며, 윤석열 대통령에 노란봉투법에 거부권을 행사해야한다고 건의했다. 노사 분규가 확대되면서 기업과 경제를 무너뜨리고, 결국 거래 단절과 사업장 해외 이전으로 미래세대 일자리도 없앨 수 있다는 주장이다. 손 회장은 이를 위해 김기현 여당 대표와 대화를 나눴으며, 윤 대통령에도 직접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야권에도 지속적으로 사정을 설명하고 호소하겠다는 입장이다. 노란봉투법 거부권 행사 요구는 재계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손 회장은 15일 산업별로도 개별 성명을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대통령 거부권 행사 후에도 법안 무력화를 위해 활동을 이어갈 계획, 거부권이 행사되지 않는다면 돌이킬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내비쳤다. ◆ 노란봉투법, 뭐길래 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법 제2조와 제3조 개정안을 의미한다. 2014년 '쌍용차 사태'로 47억원 손해배상을 하게 된 노동자들을 위해 노란색 봉투에 성금을 모아 전달한 캠페인에 착안해 시작됐다. 이에 따라 노란봉투법은 파업을 한 노조에 손해배상 부담을 줄이도록 하는 내용을 기본으로 한다. 우선 노조법 3조에 '배상의무자 별로 귀책사유와 기여도에 따라 개별적으로 책임 범위를 정'한다는 내용을 더해 연대 책임을 물을 수 없도록 하고, 신원보증인에도 배상을 하지 않도록 했다. 가장 큰 쟁점은 사용자 범위 확대다. 노조법 2조에 '근로계약 체결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근로조건에 대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자'라는 문항을 추가했다. 자회사나 협력사는 물론, 비정규직이나 특수 고용 노동자 등도 교섭을 요구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쟁의 범위도 확대했다. 종전까지는 '임금·근로시간·복지·해고 등 근로조건의 결정에 관한' 내용으로 한정해 임금인상을 비롯한 실질적인 요구에 대해서만 쟁의를 허용했다. 그러나 개정안에는 '근로조건'까지 쟁의를 인정할 수 있도록 해 정리해고나 민영화 등까지 합법적인 쟁의 활동으로 인정할 수 있게 했다. ◆ 재계 "돌이킬 수 없는 파탄" 경제6단체는 공동성명을 통해 노조법 개정안으로 기업들이 정상적인 사업을 영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경제 6단체는 가장 먼저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개념을 무분별하게 확대해 원·하청 산업 생태계를 붕괴시키고, 산업현장이 1년 내내 노사분규에 휩쓸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국내 산업이 대기업을 원청으로 다양한 협력사와 함께 운영되는 상황, 협력사가 원청을 상대로 단체교섭과 쟁의행위를 벌인다면 분쟁을 멈추기 어렵다는 의미다. 실제로 이미 여러 원청 기업들이 협력사 노조와 단체 교섭 가능 여부를 가리는 법적 싸움을 벌이고 있다. HD현대중공업과 현대제철, 한화오션으로 이름을 바꾼 대우조선해양 등이다. 일단은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지만, 노조법이 개정되면 패소가 유력시된다. 이들 기업이 원청과 단체교섭권을 얻게 되면 다른 노조에서도 원청을 대상으로 합법적인 쟁의행위를 벌일 수 있게 된다. 재계는 손해배상 청구권을 제한하면서 쟁의 행위가 더욱 폭력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장을 파괴하거나 점령하는 등에 대해 조치를 취할 수 없게된다는 것. 손해배상 청구권이 극단적인 쟁의 활동으로 협상을 하지 못하는 경우 강제적으로나마 대화 창구를 여는 기능도 컸던 만큼, 오히려 합의 기회를 뺏는다는 시각도 있다. 한 산업계 관계자는 "파업이 고조되면 상급단체에서 고의적으로 공장을 파괴하며 갈등을 고조하는 경우가 있었다. 회사와 소비자, 국가는 물론 실제 노동자들까지도 피해를 입는 셈"이라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대화가 단절된 상황에서는 유일한 소통 창구가 되기도 했다. 실제로 집행된 손해배상 청구가 거의 없다는 게 방증이다. 그러나 노조법 개정안으로 이것마저 불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노조 "헌법 권리"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노조법 개정안이 헌법에 보장된 '노조할 권리'라며 맞섰다.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노조법 공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열었다. 노조 측은 이번 개정안으로 '부진정 연대책임'을 막을 수 있게 됐다는 데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손배 소송으로 분신 등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옛 노동자들을 거론하기도 했다. 사용자 범위 확대도 안정적인 교섭을 보장하고 노동조건을 개선하자는 의미라며 경제적 피해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노조법 개정안에는 대통령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법적 근거도 내세웠다. 거부권은 위헌적이거나 집행이 불가능한 경우에만 가능하다며, 이미 헌법재판소에서 개정안이 문제가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양대노총은 비정규직 권리 확보에도 힘을 실었다. 비정규직이 만연한 시대에 노조법 개정안을 통해 노동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 특수 고용 노동자도 나섰다. 엘지하이엠솔루션에 소속된 LG케어솔루션 지회와 현대자동차와 기아 대리점과 계약한 자동차판매연대지회 등 특수 고용 노동자 등이 최근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가입해 노조법 개정안 시행을 요구하고 있다. 전국택배노조와 배달플랫폼 노조 등도 적극적으로 연대하고 있다. LG 케어솔루션지회 관계자는 "자회사나 협력사는 원청 결정에 따라 고용 조건을 결정할 수 밖에 없는데, 정작 노동자는 원청과 협상을 할 수 없어 쟁의 활동도 성과를 내기 어렵다"며 "노조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여러 특수 고용 노동자들도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3 16:06:3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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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이종석 헌재소장 인사청문회… 尹과의 사적인연·위장전입 공방

여야가 13일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와 윤석열 대통령 간의 사적 인연, 위장전입 문제 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여당은 5년 전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자질 검증이 끝났다면서, 위장전입 논란에 대해선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도 같은 의혹을 받았지만 사퇴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와 윤석열 대통령과의 개인적 인연을 두고 '보은 인사' 의혹을 제기하거나, 위장전입 문제를 다시 소환하며 도덕성 공세를 폈다. 특히 이 후보자는 서울대 법대 79학번으로 윤 대통령과 동기이며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재직 당시 청구했던 검사징계법 헌법소원 사건에서 이 후보자가 사건을 회피하기도 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본격적인 질의 시작 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 부분을 집중 추궁했다. 진선미 의원은 "서면질의에서 현 대통령과 관할 지역이 겹친 기간과 근무지를 밝혀달라는 질의에 특별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을 했다. 여전히 같은 입장인지 정리해서 제출 바란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이에 "관할지 중복 여부가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서면 답변 드렸다"며 "제가 중앙지법이나 고법 근무할 때 윤 대통령이 중수부나 이런데 근무하면 중복된다고 봐야하는지 판단할 수 없었다"고 답했다. 같은당 이탄희 의원은 "관할지 문제는 판단의 여지가 없다. 후보자는 제출하면 되는 것이고 가치 평가 문제는 국민들과 같이 할 문제"라며 "그 판단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자료제출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성립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도 "본인이 근무했던 것에 대해 다 제출을 하고 윤 대통령 경력에 따른 것도 제출할 수 있으면 하고, 판단은 청문위원이 하는 것이니 자료는 제출해 달라"고 동의했다. 이어진 질의에서도 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이 후보자의 친분을 지적했다. 김용민 의원은 "(잔여) 임기가 1년도 안 되는데 대통령께서 지명한 것을 보면 특별한 신뢰관계가 있지 않고서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고, 이수진(비례) 의원은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동기라는 개인적 인연에 더해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기각을 결정한 보은인사인지 모르겠다"고도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를 적극 엄호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2018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청문회를 거쳤다. 검토해보니 헌재소장으로서 결격 사유를 찾을 수 없었다"며 "위장전입이 주요 이슈였는데 잘못을 인정하고 고위공직자로 그런 잘못이 있다는 건 더 잘못했다며 정중히 사과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보자에 대해 여러 비판거리는 없어 보인다. 가장 큰 것이 윤 대통령 대학동기라는 이유"라며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지명했다는 이유로 편향성 지적이 있는데 후보자는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고 주장했다. 과거 위장전입 문제도 다시 소환됐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자가 서울 화곡동, 거여동, 반포 등을 위장전입을 6차례 하고 억대의 시세차익을 남긴 것을 거론하며 "일반 국민이면 상상할 수 없는 막대한 시세차익을 누린 것"이라고 짚었다. 김 의원은 "후보자께서 재산신고를 쭉 해 오다가 2007년부터 부모 재산을 고지거부하기 시작했다"며 "그때까지 신고된 부모 재산은 금융자산이 6300만원이었고 고지거부 증빙제출을 하면서 부모재산을 봤더니 금융자산이 6억400만원. 10배가 증가했다. 건강도 안 좋으시고 특별히 소득활동 안하시는데 어떻게 10배나 증가했는지 굉장히 의아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이 후보자의 과거 위장전입 문제에 대해 "(민주당 소속) 박범계 전 장관은 아들이 열세살이었을 때 대치동 아파트에 위장 전입했다는 의혹이 있었지만 사퇴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자는 위장전입 문제와 관련해 사과하면서도 사퇴 의향이 없음을 밝혔다. 그는 "2018년 청문회 때도 말한 것처럼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과거 위장전입이 있었던 것, 잘못된 점 인정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그러면서도 한양아파트는 낡은 아파트를 사서 20년간 살다 재건축으로 시세차익을 본 것이라 해명했다. 또 김용민 민주당 의원이 위장전입으로 고위공직자 후보자가 사퇴한 적이 있다며 "사퇴할 의향이 있느냐"고 묻자, 이 후보자는 "없다"고 일축했다.

2023-11-13 16:04:2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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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학교, 제11대 이정기 총장 취임식 개최

고신대학교는 제11대 이정기 총장 취임식이 지난 9일 오후 2시 30분 고신대 영도캠퍼스 한상동홀에서 거행됐다고 밝혔다. 취임식은 고신총회 김홍석 총회장을 비롯해 학교법인 고려학원 유연수 이사장 및 법인 이사들, 교계·교육계, 학교 공동체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담대한 혁신'과 '새로운 도전'으로 시작하는 고신대의 비전을 선포하는데 초첨을 맞춰 진행됐다. 고신대 총장직을 맡게 된 이정기 총장의 '비전선포' 키워드는 '담대한 혁신'과 '새로운 도전'으로, 고신교단과 한국교회의 다음 세대 기독인재 양성을 위한 비전을 '3R'로 제시했다. 첫째는 'Rebuild-담대한 혁신', 둘째는 'Restart-새로운 도전', 마지막 셋째는 'Reconcile-지속적 협력'이다. 새 비전은 고신대가 직면한 문제와 어려움을 파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했다고 평가할 수 있으면서, 고신대가 걸어갈 길에 대한 명확한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취임식에서 제1부 예배는 학교법인고려학원 이사 오동환 장로의 사회로 찬송가를 부른 뒤 총동문회장 진상원 목사가 기도를 드렸다. 이어 장로부총회장 박영호 장로와 전국여전도회연합회 전임회장 강순자 권사가 성경말씀을 각각 봉독했다. 소프라노 박현진, 바리톤 허종훈, 피아노 권준 교수가 '축복하노라' 찬양으로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총회장 김홍석 목사는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고, 전임 총회장 신상현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쳤다. 제2부 취임식은 교학부총장 손수경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먼저 교무처장 권수혜 교수가 이정기 총장의 약력을 소개한 뒤, 학교법인고려학원 이사장 유연수 목사가 이 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정기 총장은 취임선서 이후 취임사를 통해 비전을 선포하며 당면한 일들을 해결해 나가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격려사는 유연수 이사장과 동서대학교 총장 장제국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 축사는 하이패밀리 대표 송길원 목사, 박형준 부산시장, 법무법인 율촌 명예회장 우창록 장로가 격려사를 했다. 고신대 관계자는 "취임식을 통해 선포한 것처럼 고신대는 '담대한 혁신'과 '새로운 도전'을 이뤄내고 지역 사회와 교회, 그리고 학내 구성원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이 실현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며 "총장의 헌신적인 리더십과 대학 구성원의 노력과 더불어 고신총회와 교단 산하 교회들의 기도와 동역함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13 16:03:5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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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의무화 대상 수술실 CCTV 설치 완료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수술실 CC(폐쇄회로)TV 설치 의무화 대상인 병·의원 19곳에 CCTV 설치가 완료됐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법 시행일 전에 외과계 진료과목이 있고 수술실이 있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술실 CCTV 설치 여부에 대해 사전조사를 하고 지난달 설치의무 대상인 의료기관에 모두 수술실 CCTV가 설치된 것을 확인했다. 시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의 수술에 대해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을 환자가 미리 알 수 있도록 수술실 CCTV 설치 의료기관에 관련 안내문을 게시하거나 제공할 것을 지도했다. 시는 설치의무 대상 중 종합병원과 자체 재원으로 설치한 곳을 제외한 14개 의료기관에 CCTV 설치비용의 절반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신마취 등으로 환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을 하는 의료기관에 수술실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의료법은 지난 9월 25일 시행됐다. 환자로부터 촬영 요청을 받은 의료기관은 법에서 정한 거부 사유(응급수술 등)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수술 과정을 촬영하고 30일 이상 보관해야 한다. 촬영한 영상은 수사·재판 관계 기관이나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요청하는 경우 또는 촬영된 사람 전원이 동의하는 경우에 열람·제공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수술실 내 불법행위 예방을 위해 시행한 이번 제도가 안정화될 수 있도록 현장 모니터링과 소통을 강화해 환자와 의료진 간의 신뢰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3-11-13 16:03:40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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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건축학과, 울산시건축대전 대상 등 32명 수상

동명대학교는 건축학과 재학생 32명이 '2023년 제26회 울산광역시건축대전'에서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건축학과 2학년 이채은, 이승민 학생이 각각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특선은 건축학과 2학년 안중현, 건축세계상은 2학년 박여민 학생이 차지했다. 이 밖에 2학년 이재인, 이수혁, 이정재, 최어진, 이우진, 박성현, 김은주, 김세영, 손예린, 김현진, 김규리, 하석현, 송준민, 김민상, 박준희, 이해름, 최진영, 최지혁, 강태웅, 박금제, 김민준, 이상욱, 이석준, 이용현, 이성진, 조상임, 김준완, 강세희 학생은 입선으로 선정됐다. 이채은 학생은 '길에서 만나는 다양한 풍경 속 우리'라는 제목으로 기존의 획일화 된 저층공동주택을 골목길과 입체적인 동선을 활용, 다양한 직업을 가진 청년들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공동주거 공간을 제안했다. 이승민 학생은 'New Wave With Twist'라는 제목으로 바닷가 해돋이 마을의 빈집을 분석하고 재구성해 고령자를 위한 주거 공간과 공동체 마을에 관한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동명대학건축학과는 대상을 2명이나 수상받았고 특선 1명, 건축세계상 1명 입선 28명 등 총 32명으로 최다 수상까지 기록했다. 대상은 시상금 300만원, 특선은 5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지며 건축세계상은 부상이 주어진다. 전국 규모 공모전인 이번 공모전 수상 범위는 시니어부·주니어부 대상 3명, 특선 6명, 건축세계상 6명, 입선 64명 등 총 79명이다. 올해 공모전은 최소 주거, 1인 주거,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상가주택, 집합주택, 새로운 형식의 집, 워케이션(Worcation), 스테이(Stay) 등 제안자가 생각하는 '집'에 대한 모든 아이디어를 가능한 범위에 두고 창의적인 대안 제시를 요구했다.

2023-11-13 16:03:0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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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울산공장에 자가설비용 태양광 설비 준공…ESG 경영 속도

태광산업이 RE100 참여와 저탄소에 초점을 맞춘 ESG 경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 태광산업은 최근 울산공장에 남는 부지를 활용해 1㎿급 자가소비용 태양광 설비(사진)를 준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울산시에 소재한 섬유·화학 업종에서 RE100 이행을 위한 자가소비용 태양광 설비 1MW급을 설치한 것은 태광산업이 최초다. 자가소비용 태양광은 전력을 판매하는 발전사업과 달리 생산된 전력을 사업장 내에서 자체적으로 소비하는 방식이다. 태광산업은 직원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설비를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되는 발전시설은 직원 주차장 부지를 활용했으며, 온실가스 저감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 뿐 아니라 햇빛이나 비를 가려주는 차양막 기능으로도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설치한 태양광 설비의 용량은 1㎿ 규모다. 연간 예상 발전 전력량은 약 1180MWh로 전기차 450여 대를 운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연간 272TOE(석유환산톤)의 화석연료 대체 효과, 4만8423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태광산업은 설명했다. 태광산업은 이번 태양광설비 준공을 발판으로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근 태광그룹은 ESG 중심의 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미래위원회'를 출범시킨 바 있으며, 주력 계열사인 태광산업 역시 지난달 16일에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을 통한 친환경 재생에너지 사용으로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는 물론 전기 요금 인상 대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환경경영 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3 16:00: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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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벤처주간' 개막…첫 신설 대통령상에 바이저 송미란 대표

올해로 4회째…'미래로 혁신, 세계로 도약' 주제로 17일까지 경진대회선 6명 수상…15명은 '자랑스러운 여성벤처인' 표창 '2023 여성벤처주간'이 4회째를 맞는 가운데 올해 처음 신설한 대통령표창은 바이저 송미란 대표가 수상했다. 국무총리표창은 씨크릿우먼 김영휴 대표가 받았다. 또 '2023년 여성벤처 창업케어 프로그램 비즈콘테스트' 대상은 리브포워드 김미연 대표, 최우수상은 스모어톡 황현지 대표가 각각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13일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여성벤처협회에 따르면 여성벤처주간 행사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막식을 갖고 오는 17일까지 닷새간 일정에 들어갔다. 개막식에는 여성기업인과 미래세대인 여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2007년 전체 벤처기업의 3.6%였던 여성벤처기업이 올해 기준으론 11.9%까지 증가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자는 결의를 다졌다. 올해 주간행사는 '미래로 혁신하고 세계로 도약하는 여성벤처'가 주제다. 이영 장관은 축사에서 "대기업·남성 중심의 성장에 더해 중소·벤처기업과 여성이라는 새로운 성장엔진을 가동해야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경제의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프랑스의 WILLA, 미국의 Women's Startup Lab을 벤치마킹한 여성벤처 전용 민간 액셀러레이터 육성 등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잠재력을 갖춘 여성유니콘 기업을 지속적으로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한 대통령표창을 받은 송미란 대표는 판형열교환기 가스켓을 제조하는 회사를 이끌며 품질개선활동, 원가 절감 활동 등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국무총리표창 수상자인 시크릿우먼 김영휴 대표는 제품의 가치혁신과 고급화 브랜딩,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이수연·씨피시스템 김혜정 대표 등 18개 기업 대표가 중기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창업케어 프로그램 비즈콘테스트에선 김미연·황현지 대표 외에 정소영(청소년부문 대상), 안정빈(중장년부문 대상), 정글지(청년부문 최우수상), 왕희순(중장년부문 대상)씨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자랑스러운 여성벤처인' 표창은 커리어스타 이영옥 대표(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표창), 한국농산합자회사 조명희 대표(여성가족부장관 표창) 등 15명이 받았다. 윤미옥 여벤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협회는 앞으로도 여성의 기술창업 붐업을 이루며 미래 벤처 세대를 지속 발굴하고, 여성벤처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적극 지원해 1만개 여성벤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3-11-13 16:00: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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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글로벌 스타트업과 만든 혁신기술 한자리에…'2023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 성료

현대차·기아가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과 협업해 발굴한 혁신기술과 아이디어가 한자리에 모였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6∼10일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023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가 막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는 외부 스타트업과 협업해 고객이 원하는 기술을 신속하게 차량에 적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개방형 혁신상품 개발 플랫폼으로, 2019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행사는 '우리만의 무언가를 향한 아웃사이드-인의 여정'이라는 슬로건 아래 총 20개의 신기술과 100건의 미래 기술 시나리오가 전시됐다. 전시 구역은 기술의 상품화 단계에 따라 ▲ PoC(신기술 도입 전 검증하는 것) 수준의 기술을 선보인 '새로운 기회의 탐색' ▲ 선행 검증 중인 기술이 모인 '협업의 확대' ▲ 시제품 개발 단계의 기술을 전시한 '검증' ▲ 양산을 앞둔 제품을 보여주는 '기술을 경험으로' 등 4곳으로 나뉘었다. 올해는 양산을 앞둔 기술이 처음으로 전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새로운 기회의 탐색' 구역에서는 고객 만족도와 기술 구현 가능성, 기술 독창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스타트업 기술 9건이 전시됐다. 이중 카메라로 손과 손가락 마디를 추적해 제스처를 인식하는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제스처 컨트롤'은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해변에서 수거한 플라스틱을 폴리머나 직물로 재가공해 만든 친환경 내장재, 빛과 수분의 광촉매로 항균·항바이러스 기능이 활성화되는 특수 유리 등도 전시됐다. '협업의 확대' 구역은 해외 연구소를 포함한 그룹사·협력사와의 협업으로 개발돼 검증을 거친 신기술 8건을 선보였다. 특히 현대차 유럽기술연구소(HMETC)와 스타트업이 함께 선행 검증한 '근거리 노면 프로젝션' 기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기술은 차량 외부에 설치된 프로젝터와 레이저 MEMS(초소형 정밀기계 기술)를 활용해 노면에 문자나 이미지를 비추는 기술이다 '검증' 구역에서는 유리 사이에 변색 가변 필름을 접합해 전류로 유리 투과율을 조절하는 '스마트 글라스'와 높은 태양광 셀 효율을 갖춘 '필름형 솔라 셀' 등이 전시됐다. '기술을 경험으로' 구역은 소리에 부드러운 물리적 진동을 결합한 '몰입형 헤드레스트 스피커'를 내놨다. 현대차·기아는 사내 평가단 등을 통해 선호도와 필요도를 높이 평가받은 기술에 대해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세스 절차를 거친 뒤 실제 차량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제영 현대차·기아 상품본부장(전무)은 "올해로 5주년을 맞은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는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전방위적인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과 사양을 신속히 검토하고 상품화하기 위한 상품개발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스타트업,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꾀하는 동시에 혁신적인 차량 경험을 통해 고객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13 15:56: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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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근로시간 일방 추진 불가…노사와 충분한 대화로 개선안 마련"

대통령실이 근로시간 개편과 관련해 "노동현장의 실태를 보다 면밀히 살펴보면서 노사 양측과 충분한 대화를 거쳐 많은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정부의 일방적인 추진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근로시간 관련 대면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근로시간 제도가 국민의 생활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며 "따라서 이 문제를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변인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에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복귀를 통해 근로시간 개편 등 여러 현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변인은 "지난 토요일에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서 한국노총은 국가적 이슈와 시급한 현안에 대해 언제든지 책임 있는 자세로 대화하고 협상하겠다고 밝혔다"며 "한국노총이 책임 있는 사회적 주체로서 전향적으로 대화 의지를 보여준 것에 대해 다행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한국노총은 오랜 기간 우리나라 사회적 대화의 한 축을 책임져 온 노동계 대표조직이지만, 경사노위 참여를 중단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근로시간 제도는 물론 노동시간 이중구조, 저출산 고령화 등 중요한 노동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사회적 대화 단절은 노사정 모두에게 도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노총이 조속히 사회적 대화에 복귀해서 근로시간 등 여러 현안을 함께 논의할 것을 기대한다"며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노란봉투법에 대한 국민의힘의 재의요구권(거부권) 건의에 대해 "법안이 아직 정부로 넘어오지 않았다"며 "이전에도 비슷한 상황을 설명했는데, 기본 원칙도 있고 해당 부처, 관련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서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한국노총이 지난 주말 집회에서 '용산이 움직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 "정부는 정부대로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의 노력에 대해 노동계도 조금 호응할 수 있기 때문에 기대를 갖고 지켜보겠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과 노동계와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순서를 갖춰가며 문을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2023-11-13 15:53:17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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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시민에게 붙은 빈대는 누구인가

필자는 웬만해선 물건을 잘 잃어버리지 않는다. 학창시절에 겪은 억울한 경험(?) 때문이다. 분명 전날 밤새서 숙제를 했는데 가방에 수학책이 보이지 않았다. 과제 검사 시간에 "숙제를 했는데 안 가져왔다"고 털어놓았다. 선생은 "우리 집에 황금 송아지가 3마리가 있다"며 "이 말이 믿겨지냐"고 물었다. 필자는 고개를 가로저었고, 선생은 "지금 네가 한 말이 이처럼 허황되다"며 매타작을 했다. 이때의 일이 가슴에 사무쳐 그 후론 집에 뭘 놓고 오거나, 어디에 뭘 두고 오는 일이 없어졌다. 최근 필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빈대 제로 도시 프로젝트 전문가 간담회'에서 빈대 대처와 관련해 자화자찬하는 모습을 보며 그때 왜 선생이 봐주지 않고 가차없이 매질을 했는지 알게 됐다. 선생은 '말은 됐고, 결과로 증명하라'는 깨달음을 준 것이었다. 지난 9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빈대 제로 도시 프로젝트 전문가 간담회'에서 오 시장은 "지난 10월24일로 기억된다. 서울시 전 부서에 선제 대응을 지시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아직 국내 언론에 빈대가 출몰했다는 기사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직전이었다"며 "외신 기사를 보면서 '(빈대가) 한번 퍼지면 그다음 단계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방법이 없겠다' 하는 위기의식을 느꼈던 거다. 그래서 매우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던 게 기억이 난다"고 했다. 납득이 되지 않았다. 오 시장이 선제적인 대응을 지시했으면, 서울에서 빈대가 나오지 않아야 하는 게 정상 아닌가. 지난 8일 오픈한 '서울시 빈대발생 신고센터'에 온라인으로 접수된 신고 건수는 현재까지 총 18건에 달한다. 신고자 거주지(주소지)도 강남·강북·강서·관악·광진·금천·도봉·동대문·동작·마포·서대문·용산·은평·중랑·중구로 다양하다. 오늘(13일) 오후 2시까지는 6건의 신고가 추가로 들어왔다. 시가 빈대 현황을 '유일하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는 온라인 신고센터만 이 정도이니, 여기에 각 자치구 보건소와 다산콜센터 등에 접수된 것까지 합치면 실제 신고 건수는 이를 훨씬 웃돌 터.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빈대가 무서워 자리가 나도 앉지 않는데, 9일 시가 배포한 보도자료 제목은 '오세훈 시장, 빈대 제로 도시 서울 선언'이었다. 이런 '선언'은 서울의 412개 지하철 열차, 3600개칸을 전수 조사했는데 빈대가 나오지 않았다던가, 서울시내 쪽방촌·고시원 등 빈대 발생 가능 시설을 전부 점검했는데 빈대가 없었다는 '증거 자료'를 들이밀며 하는 게 맞지 않나.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됐는데 빈대가 두려워 벌벌 떨며 지하철을 타야 하는 서울시민들이 딱하고 안됐다. 시는 빈대가 서식할 수 있는 직물 의자를 단계적으로 플라스틱 재질 등으로 바꾼다고 했다. 이 말 또한 믿기 어렵다.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화재에 취약한 천의자를 전부 스테인리스로 교체한다고 했던 시가 아니던가. 이 약속은 현재까지도 지켜지지 않았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체 좌석 가운데 58%가 여전히 직물 의자다. 빈대부터 쥐까지 지하철과 관련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한데 서울시는 공사 노조와 안전인력 감축 문제로 대립하고 있다. 시민에게 붙은 빈대가 누구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2023-11-13 15:52: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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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회의 개최

안성시는 지난 11월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안성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위촉식과 함께 본격 활동에 돌입한 안성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안성시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에 따라 안성시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중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지속가능발전기본전략·추진계획 수립·변경▲지속가능발전 관련 정책 의견 제시▲지속가능성 평가 및 지속가능발전 보고서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며, 임기는 11월 10일부터 2년간이다. 위원회는 공동위원장인 김보라 시장을 비롯한 관계 부서장 등 당연직 위원 10명과 사회, 경제, 환경 분야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위촉직 위원 16명, 총 26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1부 위촉식에서 김보라 안성시장은 참석한 위촉직 위원 12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안성시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모여주신 위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말씀 드린다"며 "앞으로 안성시의 지속가능 행복도시 구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2부 회의에서 김보라 안성시장과 함께 위원회를 이끌어갈 공동위원장으로 이상영 한국농수산대학교 외래교수, 부위원장으로 김준경 한경국립대학교 교수를 각각 선출했다. 또한 '안성시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며 '지속가능하 시민행복도시 안성'을 비전으로 4개 분야, 17개 목표, 31개의 세부목표·지속가능발전지표를 선정하며 최종 '안성시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을 심의·의결했다. 시는 향후 2024년 지속가능발전 추진계획을 수립·추진하며 지속가능발전 정책의 실효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2023-11-13 15:51:5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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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2025년도 기금사업 발굴보고회' 개최

전남 곡성군에서 지난 10일 지방소멸대응 및 생활인구 확보를 위한 새로운 정책과 사업 개발을 위해 「2025년도 기금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는 이상철 군수 주재로 부군수, 전 부서 실과소원장 등 3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각 부서에서 제출한 신규사업 16건, 200억원 규모의 사업에 대한 추진계획과 필요성, 실현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며 발전방안을 강구했다. 주거환경개선·경제·생활인구 증대·문화·의료 등 5개 분야로 분류하고, 발굴된 사업들 중 인구활력을 증진시키는 것은 물론 군민 체감도와 만족도가 높은 사업은 우선순위를 정하고, 민관산학 실무협의회, 주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2025년도 투자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이상철 군수는"금번 보고회를 시작으로, 25년도 투자계획에 반영 가능한 사업들을 잘 체크하여 짜임새 있는 투자계획을 수립한다면 우리 군에서 하고자 하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군 간부들에게 당부를 전했다. 군 담당자는 "2024년도 기금사업비 확정과 동시에 2025년 사업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완성도 높은 투자계획서 작성, 우리 군에서 추진중인 기금사업의 속도감있고 가시적인 성과달성을 위해 타시군보다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오는 24일까지 개최되는 「'2023 군민이 더 행복한 곡성'지방소멸 대응 아이디어 공모전」에도 지속가능한 곡성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의견을 기다리고 있으니 우리 군민 뿐만 아니라 전국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곡성군은 2024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 결과 전국 89개 인구감소 지자체 중 상위 20%(18개소)로 확정받아 기초기금 112억과 광역기금 90억원 등 전남지역 최대금액인 202억을 확보했다.

2023-11-13 15:51:47 양수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