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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사태 이후...이정식 "구조적 문제 내려가서 살펴 보겠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파업이 종결된 대우조선해양의 도급 현황과 도급 단계별 임금 수준 등 노동시간 문제와 임금 총액 문제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3일 오전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출석해 제2·제3의 대우조선해양 사태를 막기 위해 원청에 직접 고용된 임직원의 급여 수준과 단계별 하청의 임금 수준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이 장관은 "'(파업 노동자들에게)여러분이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자는 것이 목적인데, 농성을 풀고 건강을 회복하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는 입장도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 장관은 "일단 농성을 풀고 파국을 면했는데, 현장을 방문해서 원·하청 불법 문제가 없는지, 구조적 문제가 없는지 살펴볼 것"이라며 "원·하청 시급·단가 문제, 노동시간 문제, 임금 총액 문제, 산업은행 지원이 어떻게 쓰였는지 등 파악할 수 있는 모든 부분을 알아야 정책·제도적으로 해결할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는 제가 가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대우조선해양 파업 종결 이후 최대 쟁점이 될 손해배상·가압류와 관련한 입장도 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파업 이후 사측에서 '노동조합 파괴 수단으로 손해배상·가압류를 악용하는 사례에 대한 실체를 파악해야 한다'는 취지로 질문하자 이 장관은 "취지는 공감한다"고 했다. 이 장관은 "부처에서 적극 검토하고 '법과 원칙을 확립하겠다'는 기조 하에, 합법적 쟁의행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면책이 되고 있으므로 노사 모두 법을 지키려는 노력을 해야 된다는 것을 전제로, 노사 관계는 자율적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사법만능주의 같은 것들은 문제"라는 입장도 냈다. 윤건영 의원은 이 장관이 한국노총 사무처장 시절이던 2016년 8월, 국회 손배가압류 근절 촉구 기자회견에서 '인신 구속되고 자유형을 선고 받는 것도 억울한데, 가압류를 밥 먹듯 반복한다. 민주주의의 위기를 뜻하고 사회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발언한 점을 언급하며 "손배가압류 근절에 대해 주저하면 안 된다"고도 했다. 다만 이 장관은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우조선해양 파업 손배 가압류에 대한 노동부 차원의 대응 계획을 묻자 "손배소는 당사자 간 문제이기 때문에 노동부가 대응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 노동조합법 위반 등 문제가 제기됐는데 그건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겠다"며 상반된 입장도 냈다.

2022-08-03 15:48:4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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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 정부 첫 대법관 후보자 오석준에 "사법부도 지인으로 채우나"

더불어민주당이 3일 윤석열 정부의 첫 대법관 후보자로 임명 제청된 오석준 제주지방법원장에 대해 혹평을 내놨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석준 대법관 후보자 선정, 윤석열 정부에 공정을 기대하는 것이 무리한 요구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놨다. 오 대변인은 "오 후보자의 임명 제청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오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사법시험을 준비해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다"면 또 다시 친소 관계가 있는 인물을 등용한 윤석열 정부의 인사 시스템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에 이어 행정부도 부족해 사법부까지 대한민국을 온통 지인으로 채우려는 것 같다"며 "지인 말고는 사람을 못 믿는 것인가, 아니면 지인들에 대한 특혜가 당연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오 대변인은 오 후보자가 내린 과거 판결만 보아도 대법관으로 부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오 대변인은 "800원을 횡령한 버스기사는 해임하는 것이 적법하고, 85만원 상당의 유흥접대를 받은 검사를 면직하는 것이 가혹하다는 판결은 국민 법상식에 반하는 '불공정 판결'"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원 판결이 국민 법상식과 격차를 보여 질타를 받고 있다"면서 "그런데 이런 줏대 없는 판결을 한 사람을 공정의 가치를 바로 세워야할 대법관으로서 삼겠다는 것은 황당하다"고 덧붙였다. 오 대변인은 "공정을 내세워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사적 관계로 인사를 하고 특혜를 주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세워야 할 그들만의 공정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국민의 법상식에 기초하여 오 후보자가 정말 윤석열 정부가 내세운 공정에 적합한 인물인지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8-03 15:48:0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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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규제심판회의 논의에, "1000만 소상공인 말살 정책"

정부가 오는 4일 열리는 첫 규제심판회의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영업제한'에 대한 규제 개선 필요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대형마트는 자정에서 오전 10시까지 영업을 제한 받고 매달 이틀 간 의무휴업을 해야한다. 어뷰징 논란이 있으나,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는 윤석열 정부가 신설한 국민제안에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는 가장 많은 시민들의 '좋아요' 받은 주제이기도 했다. 대법원은 지난 2015년 대형마트 6개사가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의무휴업을 지정한 지방자치단체의 처분이 위법하다며 낸 소송에서 지자체의 손을 들어줬다. 소비자의 선택권보다 전통시장·골목상권과의 상생의 필요성에 무게를 더 둔 것이다. 하지만 유통채널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해, 대형마트 규제의 효과가 소상공인·자영업자 상생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이에 자영업자·소상공인 단체는 행동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3일 오후 국회 소통관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대형마트 규제 완화는 소상공인의 생사가 달린 일이라며 규탄 성명을 냈다. 기자회견을 주재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들의 제안을 받겠다며 허술한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어 놓고,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안건을 규제심판회의에서 논의하겠다고 한다"면서 "유통산업발전법에 명확하게 기재돼 있는 사회적 합의를 이제 대놓고 무시하겠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강득구 의원은 "소비심리 위축으로 상권은 더욱 위축되고 온라인 쇼핑 시장의 급격한 성장, 상권의 양극화로 골목상권은 겨우 버텨가고 있다"며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소상공인 생사를 가르는 일을 이렇게 무책임하게, 국민 편가르기 하듯 추진하는 윤석열 정부의 행태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인대 자영업소상공인중앙회장은 "이러한 정부 정책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고, 설상가상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경제위기로 타격을 받은 1000만 자영업·소상공인들은 전혀 안중에도 없는 발상"이라며 "대형마트를 경영하는 대기업·재벌을 살리자고 소상공인들을 말살하는 정책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1000만 자영업 소상공인의 희망은 생존권"이라며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자영업·소상공인은 진정한 우리나라의 경제 주체다. 정부는 자영업·소상공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2-08-03 15:39:0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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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與 비대위 출범 예고에 "오피셜하게 우리 당은 비상 상태 아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는 상황과 관련 3일 "오피셜하게 우리 당은 비상 상태가 아니다. 내부 총질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참 달라졌고 참 잘하는 당 아니냐"라며 "계속 이렇게 해야 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권성동 원내대표와 주고받은 메시지에서 이 대표를 두고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표현한 데 대해 비꼬는 한편, 비대위 출범까지 겨냥해 비판한 메시지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비상이 아니라고 해서 지난 3주 동안 이준석은 지역을 돌면서 당원 만난 것밖에 없는데, 그 사이에 끼리끼리 이준석 욕하다가 문자가 카메라에 찍히고 지지율 떨어지니 내놓은 해법은 이준석의 복귀를 막는다는 판단"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비대위 출범에 필요한 상임전국위원회 및 전국위원회 개의에 대해서도 "(이 대표 복귀를 막는다는) 그 판단 이후에 어떻게든 실현 시키기 위해 당헌·당규도 바꾸고 비상 아니라더니 비상을 선포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사퇴 선언한 윤영석·배현진 최고위원이 상전위 및 전국위 개의 요청 의결을 위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표결한 상황에 대해 "사퇴한 최고위원이 살아나서 표결을 한다"는 지적도 했다. 한편 같은 날 전국위 의장인 서병수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상전위 및 전국위 개의 일정에 대해 전한 뒤 "비대위원장은 당 대표의 권한을 갖게 되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전임 지도부가 해산되는 거 아니겠냐"라며 "자동적으로 이준석 대표도 제명이 된다고 할까요. 어쨌든 해임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를 두고 하태경 의원도 같은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비대위가 출범하면 이준석 대표는 복귀 불가능하다는 서병수 의장의 당헌·당규 해석은 오류"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 당헌·당규대로라면 애당초 비대위 출범은 불가능하다. 당헌·당규를 고쳐야 비대위 출범이 가능하다는 것도 이 때문"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현 당헌·당규를 근거로 이 대표 복귀가 불가능하다는 건 모순된 해석"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당헌·당규를 개정할 때 이 대표가 5개월 후 복귀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을 만들면 된다. 그렇지 않은 당헌·당규 개정은 결국 국민의 눈에 젊은 당대표 몰아내기 그 이상이하도 아니다"라며 "비대위가 출범하더라도 지리한 법정 분쟁이 이어질 것이고, 이는 우리 당의 위기를 더 심화시킬 것"이라는 입장도 냈다.

2022-08-03 15:33:0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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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대위 전환 추진 갈등…전국위 통과할 수 있을까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준비 차원에서 오는 5일 상전위원회(상전위)를 연다. 이어 오는 9일 전국위원회 개최로 비대위 출범에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한다. 비대위 전환에 대한 당내 갈등으로 상전위는 물론 전국위에서 관련 절차가 처리될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전국위 의장인 서병수 의원은 3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급적 9일, 늦어도 10일까지 상전위와 전국위에서 할 (비대위 전환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브리핑에서 밝힌 상전위 개의 일정은 5일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소위원회실이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날(2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상전위 및 전국위 소집 안건을 의결한 지 하루 만에 주요 일정이 공지된 것이다. 비대위 출범에 필요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는 방침인 셈이다. 상전위에서는 현재 국민의힘이 '비상상황'인 것인지 유권해석하고, 전국위에서 처리할 당헌 개정안(비상대책위원장 임명 권한을 당대표 직무대행에 부여하는 것)을 심사·작성하게 된다. 전국위에서는 당헌 개정안과 함께 상전위에서 심사·작성한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하게 된다. 현재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이준석 대표가 당원권 정지 징계로 당대표 권한을 상실한 상황이다. 여기에 윤영석·배현진·조수진 최고위원도 사퇴 의사를 밝힌 상태다. 연이은 최고위원 사퇴 의사로 최고위 기능이 상실된 것이 '비상상황'인지 상전위에서 판단 받을 것이라는 게 서 의원 설명이다. 문제는 상전위에서 유권해석할 '비상상황'을 둘러싼 당내 반발 여론이다. 비대위 출범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있다. 당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의 당원권 정지에 따른 사고 상태와 최고위원 줄사퇴 선언에 따라 최고위원회 기능은 상실된 것으로 보고 '비상상황'이라고 총의를 모았다. 하지만 상전위에서 같은 판단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이 경우 비대위 출범은 무산된다. 비대위 출범에 앞서 당내 갈등으로 상전위 개최가 무산된 전례도 있다. 지난 2020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출범에 앞서 상전위가 열렸지만, 의결 정족수 미달로 한 차례 무산된 게 대표적 사례다. 비대위가 출범하면 이준석 지도부가 해산되는 만큼, 당내 후폭풍을 우려한 반발 가능성도 있다. 전국위에서 비대위를 출범시키더라도, 활동 기한이나 위원장 권한 등에 대한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전국위 출범에 앞서 비대위원장 활동 기한이나 권한 등을 미리 정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인 최재형 의원은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상상황 내용이 무엇인지 정리돼야 비대위의 적법성이 담보되고 비상상황 종료 여부에 따라 비대위의 존속기간도 정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원내대표의 말실수와 사적 대화가 담긴 텔레그램 유출로 원내대표의 지도력이 약화된 상황은 해당자가 책임을 지면 되는 것이지, 그 자체를 비상상황이라고 볼 수는 없다. 더욱이 최고위원의 자진사퇴로 비상상황을 야기해 언제든 자의적으로 비대위로 전환할 수 있다고 한다면, 이는 당원 민주주의에도 반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비상상황에 대한 당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전체의 공감대 없이 비대위 설치를 강행할 경우 당은 더 혼란에 빠질 수 있다. 국민의 눈에는 당권 다툼으로 보일 뿐"이라며 "지금은 당권 다툼할 때가 아니라 당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스스로 혁신하고 힘을 모아야 할 때"라는 입장도 냈다. 전국위 의장인 서 의원도 국회에서 브리핑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의원들도 (비대위원장)성격이나 언제까지 존속할 있을지 의문이 있지 않나. 이런 것들은 상전위 또는 전국위가 개최되기 전 결정돼야 한다는 게 개인적 생각"이라고 했다.

2022-08-03 14:59:4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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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펠로시 방한에 "尹 대통령 만남 없다…휴가 겹쳤기 때문"

대통령실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동아시아 순방 일정 가운데 한국에 방문하는 기간, 윤석열 대통령과 만남 여부에 대해 3일 "당초 하원 의장 방한 일정이 대통령 휴가 일정과 겹쳤기 때문에 대통령을 만나는 일정은 잡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펠로시 하원의장의 동아시아 순방 일정에 대해 "하원의장의 한국 방문을 환영하고, 한미 양국 국회의장 간의 협의를 통해 많은 성과가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펠로시 하원의장이 미·중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대만을 시작으로 동아시아 순방 일정에 나선 데 대한 입장은 무엇인지 묻자 "펠로시 하원의장의 동아시아 순방 일정이 예정대로 순조롭게 마무리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과 관련, 우리 정부는 대화와 협력을 통한 역내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기조 하에서 역내 관련 당사국들과 제반 현안에 관해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겠다"는 입장도 냈다. 대만 문제가 미·중 갈등 구도에서 중요한 이슈로 꼽히는 만큼, 윤석열 정부도 원론적인 입장만 낸 셈이다. 특히 펠로시 하원의장은 대만 방문을 마치고 3일 오후 한국에 도착한 뒤 4일 오전부터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한다. 회담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상황 또는 대만 문제를 직접 거론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대통령실은 국가안보실과 따로 접촉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공식적으로 공개할만한 일정이 잡혀 있지는 않다"고 했다.

2022-08-03 13:35:2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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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당화 우려에 "납득 안 된다...당은 시스템으로 움직일 것"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구성하는 8·28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출마하는 이재명 후보가 당이 '사당화'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왜 그런 우려를 하는지 도저히 납득이 안 된다. 당이 시스템에 의해서 움직이는 공당이라는 점이 확고하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은 특히 공천과 관련해 당원 50%, 국민 50%를 반영해 경선을 거치는 명확한 시스템을 갖고 있다"며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성심과 열정, 실력과 실적을 갖춘 경쟁력 있는 후보는 확고한 시스템에 의해서 당원과 국민의 판단과 선택을 받을 권리가 보장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정당의 특징을 '콘크리트'에 비유하며 다양한 의견을 모아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어 내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시멘트만 모으면 시멘트 성이 되고, 모래만 모으면 모래성이 된다"면서 "시멘트, 모래, 자갈 등을 섞으면 콘크리트가 된다. 그것이 정치의 본질이고 더 큰 결과를 만들어낼 토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양성을 존중하고 역할을 분담해서 국민의 지지를 최대치로 받아내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 이기는 정당으로 만들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민주당이 지난 6·1 지선에서 패배한 이유가 이 후보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것 때문 아니냐는 질문에 대선 패배는 본인에게 있지만 지선은 참여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고 1년 후에 치러진 지선에서도 지금의 여당(당시 자유한국당)은 대구·경북을 빼고 전패했다"면서 "대선에서 진 지역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고민이 있었으나, 대선에서 저를 지지했고 결과에 대해서 좌절한 분이 투표장에 나와 지선에 참여하게 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생각하는 의견도 있었다"며 "많은 고민 끝에 그런 측면이 더 클 수도 있겠다는 마음으로 참여했다. 제가 공천에 관여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상징적으로 지선에 참여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 오히려 지선 전반에 더 도움 될 것이라는 판단이었다"고 말했다.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폭로한 이 후보의 인천 계양을 셀프 공천 주장에 대한 의혹을 스스로 반박한 것이다. 사법 리스크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 후보는 긴 한숨부터 내쉬었다. 그는 "수사권을 가진 검·경이 권한을 갖고 정치에 개입해 영향을 주고 특정 정치 세력의 이익에 복무하는 나라는 없다. 이것은 심각한 국기 문란 행위"라고 표현했다. 이 후보는 "전당대회 맞춰서 8월 중순에 수사를 끝내겠다는 보도를 제가 봤는데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며 "국민의힘이 고발하고 국민의힘의 고발에 따라서 수사한 것을 사법 리스크라고 표현하는 것 자체는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검·경이 쓰는 공격적 언어를 우리 안에서 듣는 것 자체가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잘못했기 때문에 문제라고 지적해달라. 정확하게 팩트(사실)를 짚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2022-08-03 11:48:0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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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인적 쇄신론 경계…"비서관 인선, 해석될만한 일 아냐"

대통령실이 '인적 쇄신론'에 대해 경계하는 분위기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에 여당인 국민의힘 중심으로 '인적 쇄신론'이 제기되자 선 긋는 모습이다. 대통령실은 3일 윤 대통령 휴가 기간에 이기정 전 YTN 기자를 홍보기획비서관으로 내정한 것과 관련, 인적 쇄신론의 일환인 것이냐는 질문에 "홍보수석실에서 홍보기획비서관을 오랫동안 찾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적임자를 찾는 과정이 예상보다 길었고, 그 업무 부분이 조금 약해지는 것 같아서 굉장히 고민이 많았다"고 답했다. 인적 쇄신론 일환으로 공석인 홍보기획비서관을 내정한 게 아니라는 메시지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꾸준히 적임자를 찾아왔고, 이번에 일정상 곧 일을 하게 됐기 때문에 발표하게 됐고, 특별히 어떤 뜻으로 해석될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내부에서 오랫동안 했던 일의 결과를 마무리하고 적시 발표한다는 뜻 외에 다른 게 없다"는 입장도 냈다. 국민의힘에서 인적 쇄신론을 요구하는 데 대해 재차 선 그은 메시지다. 앞서 대통령실은 인적 쇄신론에 대해 "대부분 근거가 없다"는 입장에 이어 "결국 대통령이 결정하는 일"이라고 메시지를 낸 바 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재차 인적 쇄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홍문표 의원은 3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 "검증을 받고 절차에 의해 인적 쇄신이나 사람이 선정돼야지, 인맥에 의해서 되는 것은 안 맞다"라며 "대통령실은 시스템에 의해 인적 쇄신이나 사람, 정책 발굴이 나와줘야지, 지금 상당히 정부하고 대통령실하고 엇박자 내는 것들이 많다. 이런 것들도 우리가 시정해야 할 오늘의 현실"이라고 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인적 개편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전반적으로 대통령이 지금 휴가를 반납하고 국민의 소리를 다양하게 듣고 계신다고 본다"고 답했다.

2022-08-03 11:31:2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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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홍보기획비서관에 이기정 전 YTN 기자 내정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이기정 전 YTN 기자를 대통령실 홍보수석실 홍보기획비서관으로 내정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기정 내정자는 성균관대 졸업 후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YTN에서는 정치부장, 취재1국장, 디지털뉴스센터 국장, 보도국 선임기자 등을 지냈다. 이 신임 비서관을 내정하면서 대통령실 CI(Corporate Identity) 작업도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 내정자에 대해 "정치부 기자였고, 방송 제작 경험이 상당히 오래됐다. 그래서 대통령 PI(President Identity), 홍보기획 등을 보다 세련되고, 업그레이드된 전략으로 일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널리 사람을 찾느라 (홍보기획비서관 인선이) 늦어졌는데 내일(4일)부터 일을 시작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다만 대통령실 측은 현직 언론인이 대통령실에 채용되는 것에 대해 "특별한 입장은 없다"고 했다. 이 내정자가 지난 7월 31일까지 기사를 작성한 만큼, 회사에 사표 제출한 시점이 언제인지, 현직 언론인의 대통령실 채용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에 이 관계자는 "이 내정자가 언제 사표를 냈는지 정확한 날짜를 듣지 못했고, 그것을 알려드려야 할지도 사실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언론인이 대통령실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 여러 지적들을 받는다. 그것은 개인의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실에서 일을 해서 다른 방식으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본인이 여러 가지 이유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 그래서 그것과 관련, 저희가 특별히 어떤 입장을 드린다거나 그럴 내용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실은 공석인 종교다문화비서관도 적임자를 찾는 중이라고 했다. 혐오발언 논란으로 지난 5월 자진 사퇴한 김성희 전 비서관 자리는 관련 수석실인 시민사회수석실 관계자 등이 대체하는 중이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지금도 (종교다문화비서관) 적임자를 찾고 있다"고 했다.

2022-08-03 11:10:2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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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박용진-강훈식 단일화 두고 "초반에 결렬됐다고 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당권 주자인 박용진·강훈식 후보 단일화를 두고 "초반에 결렬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두 후보 사이) 단일화는 좀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 위원장은 "하나는 당 대표 나오시려고 준비하는 후보가 등록한 지 며칠도 안 돼서 그만둘 리 있나. 두 번째는 두 후보 사이에 단일화 방식이라는 것이 참 합의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누구에게 유리한지 불리한지는 너무 뻔하다. 그런 방식으론 단일화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상대적으로 국민 여론조사 지지율이 높은 박 후보와 상대적으로 당원 사이 지지가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 후보 사이 절충점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 위원장의 예측이다. 우 위원장은 "두 후보가 굳이 단일화를 해서 이재명 후보와 싸워야 할 이유가 있나"라며 "자기 색깔을 보여주면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나온 것이지, 누구를 안 되게 하기 위해서 출마한 분이 아니지 않나. 그러니까 단일화 이슈는 그렇게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당 안팎에 흐르는 '어대명(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 분위기 때문에 전당대회가 흥행이 부진한 것 아니냐는 질문엔 우 위원장은 "이 후보가 대표가 되면 당은 안정되는 것이고, 다른 분이 되면 갑자기 이변이 일어나는 것이니 재미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사실, 전당대회라는 것이 그 자체로 지도부를 뽑는 축제이기 때문에 당내에서 상당히 시끌시끌하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보시면 더 재미있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우 위원장은 최근 '저소득층·저학력자가 국민의힘에 투표하는 비율이 높다', '의원 욕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 등 설화에 휩싸이는 것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의원 욕하는 플랫폼 만들겠다'고 말한 것은 좀 실수한 것 같고 아무리 재밌는 이야기라도 당원이 잘못 받아들일 수 있다"며 "저소득층이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은 일부 그런 현상이 있어서 민주당이 극복해 가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2022-08-03 10:11:07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