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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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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전국민 재난지원금 시사…"양극화 그늘 걷어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과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가운데 수출 호조세와 달리 민생 경제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을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당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5월 수출액 507억달러 돌파 ▲11개월 연속 반도체 수출 증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3.8% 전망 등 거시 경제 회복 관련 수치에 대해 언급하며 "여전히 민생 경제는 거시 지표의 온기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이 있다.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과 함께 우리 정치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할 때"라고 말했다. 특히 윤 원내대표는 "마스크를 벗고 국민 일상을 하루빨리 회복 시켜 드리는 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더 이상 눈물을 흘리지 않게 하는 일, 일자리가 없어 발을 구르는 청년이 없도록 하는 일, 이 모든 게 6월 (임시)국회를 통해 하려는 일이고 해야 할 일"이라며 "포용적 완화 정책으로 양극화 그늘을 걷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손실보상제 도입도 코로나로 인한 양극화를 막소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살리는 데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그늘을 읽고 지켜드리는 것보다 더 절실하고 시급한 민생은 없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2차 추경 편성을 통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 재정 건전성은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고려할 것이라면서도 "빚내서 추경을 하는 것이 아니고, 한참 남은 선거(대선)를 의식한 추경도 아니다. (올해) 상반기 세수가 더 걷혀 생긴 재정 여력을 국민께 돌려드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으로 인해 나라빚이 늘어난 만큼 경제 부처와 일부 야당에서 재정 건전성을 우려한 데 대해 반박한 셈이다. 이와 관련 윤 원내대표는 "더 걷힌 세수를 그대로 정부 가지고 있다면 재정이 오히려 경제 회복을 막고 발목 잡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어 "지난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지역 경제와 내수가 사는 선순환 효과(가 있었다) 이번 상반기 세수 증가도 이런 확장적 재정정책이 낳은 선순환 효과라 이야기할 수 있다"며 "지급 시기, 규모 등 축적된 데이터를 충분히 검토하고 현장 중심, 국민 중심으로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6-03 10:55:5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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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그룹 초청 文 "우리 기업 미국 진출, 국내 일자리 기회 창출"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삼성, 현대자동차그룹, SK, LG 등 국내 4대 그룹 대표들을 청와대에 초청한 자리에서 "우리 대기업들이 앞장서 나가면 중소·중견 협력업체들도 동반 진출하고, 우리 부품·소재·장비도 더 크게 수출되기 때문에 오히려 국내 일자리가 더 창출되고 더 많은 기회들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정상회담 기간 4대 그룹사가 미국에 약 400억달러(44조) 규모의 반도체·배터리 산업 투자 계획에 따른 '국내 일자리 위축' 가능성을 문 대통령이 일축한 셈이다. 동시에 문 대통령이 4대 그룹에 투자를 통한 국내 일자리 창출도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취임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대표이사 회장,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 등이 4대 그룹 대표와 만나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는 상춘재 앞 나무 그늘에 배치한 원형 테이블에 문 대통령과 참석자 등이 모이면서 시작됐다. 테이블 위에는 하얀색과 분홍색으로 섞인 꽃 15송이 담긴 꽃병과 주스 등이 올라갔다. 상춘재 내부로 들어가기 전 원형 테이블에서 4대 그룹 대표 등과 만난 문 대통령은 먼저 "지난번 방미 순방 때 우리 4대 그룹이 함께해 주신 덕분에 정말 한·미 정상회담 성과가 참 좋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한·미 양국 관계가 기존에도 아주 튼튼한 동맹 관계였지만 그 폭이 더 확장돼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최첨단 기술, 제품에서 서로 부족한 공급망을 보완하는, 더 포괄적으로 발전된 것이 굉장히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이 된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이 가장 필요한 파트너로 한국을 선택했다는 것도 아주 뜻깊었다"며 "우리 4대 그룹으로서도 미국에 대한 여러 가지 진출 부분을 크게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도 말했다. 이어 "제일 하이라이트는 우리 공동 기자회견 때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지목해서 한번 일어서서 소개를 받았던 그게 제일 하이라이트 같다. 그만큼 우리 한국 기업들의 기여에 대해 아주 높은 평가를 해 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태원 회장은 문 대통령의 감사 인사에 "방미 성과 많이 한 것에 대해 정말 축하드린다. 저희들도 굳건히 동맹 관계, 경제 관계도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화답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최 회장이 정상회담 일정 전체를 함께한 점을 언급하며 "정말 아주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문 대통령 발언에 "(애틀랜타에 있는 배터리) 공장까지 방문해 주셔서 엔지니어들도 격려가 많이 됐다고…"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 앞서 4대 그룹의 대미투자로 국내 일자리 창출 기회가 줄어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와 관련 중소·중견·협력 업체 동반 진출과 소재·부품·장비산업 관련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정의선 회장은 "(동반 진출 계획) 기회를 더 많이 만들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웃으며 "그런 부분도 잘 설명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미국 GM사와 LG, 포드사와 현대차 간 합작 또는 국내 기업의 현지 공장 건설 등 사례에 대해 언급하며 "픽업트럭 같은 경우 한·미 FTA에서 관세 혜택을 우리가 받아내지 못했기 때문에 수출이 어려운 분야였는데, 현지에서 합작하면서 그 부분을 뚫어낼 수 있게 됐다"고도 말했다.

2021-06-02 17:04:0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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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 차 4대 그룹 대표 초청한 文…이재용 사면은 "고충 이해"

문재인 대통령이 2일 국내 4대 그룹 대표와 만난 가운데 "우리 경제가 코로나 위기로부터 빠르게 회복하고 재도약하는데 있어 4대 그룹 역할이 컸다"며 "기업의 앞서가는 결정이 없었다면 오늘이 없었다. 정부도 역할을 했지만 기업도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한·미 정상회담 기간 44조원(400억달러)을 미국에 투자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문 대통령이 4대 기업 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 것이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대표이사 회장,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 등은 문 대통령의 감사 인사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검토'로 화답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고충을 이해한다"며 원론적인 답변만 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문 대통령과 4대 그룹 대표 간 오찬 겸 간담회 주요 내용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4대 그룹 대표와 간담회가 마련된 데 대해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한 기업에 대한 문 대통령의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한·미 정상회담 성과는 그 어느 때보다 풍부했다. 지금까지 미국과 수혜적 관계였다면 이제는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바이오 등 첨단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에 도움을 주는 동반자적 관계가 됐고 그 과정에서 4대 그룹 기여가 컸다"고 말했다. 4대 그룹 대표를 초청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 목표 역시 4대 그룹과 함께 가야하고 ESG 경영에 앞장서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4대 그룹 대표들은 "정부와 기업이 소통하는 격이 없는 자리를 마련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간담회 내내 분위기는 화기애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태원 회장이 언급한 '이재용 부회장 사면' 건의 당시 분위기는 그렇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고, Creative Thinking(창의적인 생각)을 가진 인재가 필요하다"며 "(지난 4월) 경제 5단체장이 건의한 것을 고려해달라"고 문 대통령에게 말했다. 김기남 부회장은 최 회장 발언에 "반도체는 대형 투자 결정이 필요한데, 총수가 있어야 의사 결정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함께 한 또 다른 대표도 "어떤 위기가 올지 모르는 불확실한 시대에 앞으로 2∼3년이 중요하다"는 발언을 이어서 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경제 5단체장 건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확인한 뒤 "고충을 이해한다. 국민들도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며 "지금은 경제 상황이 이전과 다르게 전개되고 있고, 기업의 대담한 역할이 요구된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 부회장 사면 건의와 관련 '국민 공감'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과 관련 "(대통령께서) 긍정, 부정, 어떤 쪽에 공감하는지 특정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확대 해석을 경계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달 4주년 특별연설 당시 (대통령이) '국민 공감대를 생각하며 충분히 국민 의견을 들어 판단하겠다'는 말을 했다. 의견을 경청하겠다는 의미로 보면 된다"고 부연해 설명하기도 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이 4대 그룹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는 '재계와 산업 관련 정보 공유' 대화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가진 외국 정보뿐 아니라 기업이 수집할 수 있는 정보도 있는 만큼 '호혜적으로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나온 이야기로 전해진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참석한 4명의 그룹 대표와 문 대통령이 이전에 함께 찍은 사진을 액자에 넣어 준비했다.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당시 수소차에 부착한 차량 번호판은 현대차그룹에 기념으로 증정했다.

2021-06-02 16:54:5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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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단체장 이재용 사면 건의에 文 "고충을 이해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4대 그룹 대표 초청 간담회에 앞서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건의와 관련해 "고충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4대 그룹 대표 초청 간담회 관련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이재용 사면과 관련한 건의를 경청한 뒤 '고충을 이해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4대 그룹 대표 초청 간담회 과정에서 이 부회장의 사면 관련 언급이 나온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경제 5단체장이 건의한 것을 고려해달라고 (문 대통령에게) 에둘러 말했다"면서 "이 부회장 사면을 의미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고충을 이해한다. 국민들도 공감하는 분이 많다"며 "지금은 경제 상황이 이전과 다르게 전개되고 있고, 기업에 대담한 역할이 요구된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본 사건의 1심에선 징역 5년을 선고받으며, 2017년 2월부터 2018년 2월까지 1년 간 구속수감된 바 있다. 이미 1년 5개월 가량 수감생활을 한 그는 내년 7월이면 만기 출소한다.

2021-06-02 16:03:4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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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태'에 고개 숙인 송영길…대선 앞두고 민심 수습 나선 듯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7 재보궐선거 참패 요인으로 꼽히는 여권 고위급 인사들의 이른바 '내로남불(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조국 사태',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 성추행 사건,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전세보증금 인상 논란, 민주당 의원들의 부동산 논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 등에 사과한 것이다. 송영길 대표는 2일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이제부터 국민의 시간"이라며 지난 일주일간 경청한 국민과 민주당 당원 의견에 이같이 화답했다. 내년 있을 대통령 선거에 대비, 정권 재창출을 하기 위해 민심 수습 차원에서 사과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송 대표는 '철저한 반성'과 함께, 본인·직계가족 '입시·취업비리', '부동산 투기', '성추행' 연루자에 대한 즉각 출당 조치 및 무혐의 확정 전까지 복당 금지 등 엄격한 윤리기준을 적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 성추행 사건에 대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피해자 측 의견을 청취해 향후 민주당에서 취해야 할 책임 있는 조치에 대해 의논하겠다.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후속 조치를 약속했다. 다만 송 대표는 당내 일부 인사 등이 '조국 사태' 사과에 반발하는 점을 의식한 듯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 기준은 윤석렬 전 검찰총장의 가족 비리와 검찰 가족의 비리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국 문제는 '합법적'이라고 해도 자녀 입시 관련 문제는 분리해서 말씀 드린 것"이라며 "(관련 논란에) 조 전 장관과 이해찬 전 대표도 사과했다. 당은 청년들에 대한 공정 가치 상실에 대해 사과하고 그 마음을 안아야 하기에 우리 세대 전체가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고 부연해 설명했다.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송 대표는 정부·여당의 실책으로 꼽히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 "규제와 세금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공급 대책과 함께 실수요자가 집을 가질 수 있는 금융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대안 마련도 예고했다. 부동산 논란에 대한 비판 여론이 상당한 데다 야당인 국민의힘에서 발 빠르게 대안 마련을 하자 민주당이 위기의식까지 느낀 행보로 풀이된다. 그는 '부동산 공급' 확대 차원에서 ▲무주택 실수요자가 집값 10%만 있으면 최초 분양가격으로 구매 가능한 '누구나집 프로젝트' 2만호 시범 공급 ▲신용등급 6등급 이상인 경우 임대차보증금을 3%이하 이자로 대출해주는 시스템 구축 및 150만 LH, SH 임대차 보증금 대출에 적용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종합부동산세 엄격 적용 ▲임대사업자 특혜 축소▲무주택 실수요자 LTV(주택담보 인정비율) 10% 추가 완화 등을 약속했다. 송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문제와 관련한 논란에 "민주당은 '백신이 민생이다'라는 각오로 정부와 협력해 백신의 차질 없는 확보와 글로벌 백신생산기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 밖에 송 대표는 "검찰개혁은 우리 진영의 특정인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 위에 군림하는 검찰의 권력 남용을 통제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제도 개선과 검찰 조직 문화 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도 했다. 언론 개혁 역시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조국 사태에 사과한 데 따른 당내 반발 무마 차원에서 '검찰·언론 개혁 추진' 의사를 언급한 것으로 풀이되는 행보다.

2021-06-02 14:02:5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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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6명의 한국전쟁 영웅의 훈장을 가족에게 찾아드려...

김병재 대령이 고 이기백 소위의 아들 이한종 씨(가운데)와 며느리 박경희 씨(오른쪽)에게 무공훈장을 전도 수여하고 있다. 사진=해군 해군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국전쟁(6.25) 1일~2일까지 양일간 참전용사들의 유족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하며 영웅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는 행사를 가졌다. 행사 기간 동안 해군은 6명의 유가족 가정을 찾아 화랑무공훈장과 감사패, 건강식품 등을 전달하고 국난 극복과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앞장선 고인과 유가족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2일 해군은 무공훈장 전도 참전용사는 고(故) 임상익 소령, 고(故) 이기백 소위, 고(故) 황대석 원사, 고(故) 이강원 상사, 고(故) 이계식 중사, 고(故) 이석규 병장이라고 밝혔다. 임상익 소령은 한국전쟁 초기, 진해통제부에서 해군의 전력 증강을 뒷받침하기 위한 시설 확보 등에 기여하고, 이후 해군본부 시설감실 건축과장으로 근무하며 해군 발전에 공헌한 인물이다. 이기백 소위는 개전 초 경비정(제1충무공, PG-313)으로 적에 대한 해상·해안 봉쇄 등의 임무를 수행했으며, 한·미 연합군에 대한 보급 지원 등 각종 수송작전에도 참가했다. 황대석 원사는 대한민국 해군 창군기부터 소해정(강경, YMS-510)에서 해상 경계 임무를 수행했으며, 한국전쟁 발발 이후에는 목포경비부에서 해군 함정의 전쟁 지속능력 완비에 기여했다. 이강원 상사는 소해정(가평, YMS-509)이 적 기뢰에 침몰된 후에도 다른 소해정(강경, YMS-510)에 올라 적선 10척을 격침하는 전과를 기록했다. 이계식 중사는 당시 갈마반도 함포사격에 참가해 적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혔으며, 연합함대의 수송 선단 호송작전을 수행했다. 이석규 병장은 해군본부 시설감실, 정보부대 등에서 근무하며 완벽한 전투 근무 지원 임무를 수행했으며, 전쟁 발발 후에는 해군의 초기 방어작전에 참가했다. 아버지를 대신해 훈장을 수여받은 이강원 상사의 딸 이경선 씨(65)는 "70여 년 만에 돌아가신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을 수 있게 도와주신 해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을 기억하고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것이 후손들에게 남겨진 가장 큰 보훈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병재 대령(해군본부 인력/근무차장)은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님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은 해군 장병들의 가슴 속에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며 "비록 살아생전에 직접 훈장을 전해 드리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유가족분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은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63명의 대상자를 찾아 훈장을 직접 전달하고 있다.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무공훈장을 중단없이 영웅들과 그 가족에게 전할 방침이다.

2021-06-02 12:06:48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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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들 더위 식혀줄 음료수 냉장고 설치

해병대 1사단에 설치된 음료수 낸장고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는 해병대 대원들 사진=해병대 1사단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지만, 장병들의 여름나기는 좀 더 수월해 질 것으로 보여진다. 국방부는 2일 병영생활관 내 휴게실과 식당 등에 '음료수 냉장고'를 보급했다고 밝혔다. 업소용 '쇼케이스 냉장고'로 불리는 음료수 냉장고는 한쪽 면이 통유리로 돼 있어 보관된 내용물을 볼 수 있다. 이 냉장고는 '사관후보생'을 교육하는 충북 괴산의 육군 학생군사학교 등에 이미 설치된바 있다. 훈련 전후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시켜 줄 수 있어, 장병들이 선호하는 품목이다. 음료수 냉장고가 설치되기 전에는 간부연구실이나 취사장에 설치된 냉장고에 제한적으로 식수와 음료를 시원하게 보존 할 수 있었지만, 이 냉장고의 설치로 시원한 음료의 섭취가 훨씬 수월해 졌다. 음료수 냉장고 보급은 2017년 에어컨, 2019년 제빙기에 이어 무더운 여름 장병들에게 시원하고 쾌적한 복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장병복지 향상 조치의 일환이다. 국방부는 해병대 1사단을 시작으로 혹서기 이전인 6월 말까지 전군에 1만 2천여 대의 음료수 냉장고를 설치할 예정이다. 군별로는 육군 9396대, 해군 330대, 공군 886대, 해병 920대로, 냉장보관이 필요한 간식이나 약품도 손쉽게 보관할 수 있어 장병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1-06-02 11:12:18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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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오수 총장에…공정한 검찰 위한 '큰 역할'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에게 "검찰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정한 검찰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장은 검찰과 법무부에서 중요한 직책들을 두루 경험했고, 내외의 신망도 두터운 만큼 검찰총장으로 성과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김 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환담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 개혁을 안착시키는 과정에서 검사들이 스스로 개혁의 주체라는 자긍심을 갖도록 후배들을 잘 이끌어 달라"고도 말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김 총장 간 환담 내용에 대해 소개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김 총장에게 '공정한 검찰로 거듭나기 위한 역할', '검찰개혁 안착 과정에서 검사들에 대한 리더십' 등을 당부했다. 김 총장은 문 대통령 당부에 "어려운 상황에서 임명돼 기쁘기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검찰의 권한은 국민으로부터 나왔으므로 국민을 위해 써야 한다'는 생각으로 '국민 중심의 검찰'로 탈바꿈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환담에서 "김 총장의 아들은 강원도 화천에서, 딸은 전남 장흥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검찰 인사에 있어 부임지 문제도 언급했다. 김 총장은 "(저는) 23번 임지를 옮겼다. 최근 검찰 인사가 개선돼 언제 어느 곳에서 근무하게 될지 예측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더욱 개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검찰이 바로 서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발전해 나가는 길"이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김 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앞서 같은 날 오후 13명의 신임 대사에 신임장을 수여한 뒤 환담도 했다. 환담에서 문 대통령은 "국정에서 외교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고, 외교의 영역도 최근 방역, 백신, 기후위기 대응까지 넓어졌다"며 "국제사회가 우리나라에 기대하는 선도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태호 주제네바대표부 대사는 "제네바는 다자외교의 중심이고 여러 국제기구가 소재하는 곳으로, 국제 협력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고, 포용적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훈 주싱가포르 대사는 "싱가포르는 금융의 중심지인 만큼 우리의 핀테크 기업들이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 김기홍 주볼리비아 대사는 "재외국민 보호, 개발 협력, 자원 협력의 세 가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임 대사들의 다짐에 문 대통령은 "부임한 각 국가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하고, 특히 코로나19 국면에서 재외국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에 우선적인 관심을 둬 달라"고 당부한 뒤 환담을 마쳤다.

2021-06-01 17:45:2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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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오수 검찰총장에 임명장 수여…배우자에 꽃다발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 했다. 지난달 31일 문 대통령이 김오수 총장 임명을 재가한 지 하루 만에 임명장까지 수여 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김 총장 임명장 수여식을 주재했다. 임명장 수여식에서 문 대통령은 김 총장에게 임명장 수여 했다. 이어 수여식에 함께 한 배우자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청와대는 김 총장 배우자에게 전달한 꽃다발에 대해 "정의를 의미하는 '락스퍼', 국민의 인권보호 및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 달라는 '말채나무'와 '알스트로메리아', 신뢰를 의미하는 '아스타'로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을 수여한 뒤 김 총장과 기념 촬영도 했다. 이어 김 총장 배우자와 함께 동반 촬영을 했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을 수여한 뒤 참석자들과 함께 환담도 했다. 한편 이날 김 총장 임명장 수여식에는 유영민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유연상 경호처장, 이철희 정무·박수현 국민소통·김진국 민정·방정균 시민사회· 김외숙 인사·임서정 일자리·안일환 경제·이태한 사회수석 등과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 김기표 반부패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2021-06-01 16:51:47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