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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취업스쿨 통한 병역이수자 취업지원

병무청은 16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산업기능요원과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의 취업지원을 위한 '2020년 중소벤처기업 취업스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병무청이 19일부터 서울, 부산, 대전 등에서 총 12회에 걸쳐 개최하는 이번 취업스쿨은 사회복무요원 대기 중이거나 취업맞춤특기병으로 전역한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접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병무청 누리집·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취업스쿨' 주요 프로그램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방법, 개인별 맞춤형 취업상담 및 산업기능요원 편입절차 안내 등으로 구성된다. 병무청은 참가자에게 '취업스쿨' 이후에도 일자리 연결 전문가가 수시로 맞춤식 채용정보를 제공해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도울 예정이다. 산업기능요원괴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는 병역이행과 취업을 연계하고, 청년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산업기능요원은 병무청장이 선정한 병역지정업체에 제조·생산 인력을 지원하는 제도로, 사회복무요원 대상자는 23개월 동안 병역지정업체에서 근무하면 병역을 마친 것으로 인정된다.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는 입영 전에 기술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관련분야에 군 경력을 쌓은 후 전역하고 나면 취업까지 지원하는 현역병 모집제도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더 많은 사회복무요원 대상자와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가 '취업스쿨'을 통해 중소기업 취업 기회를 갖도록 지원하고,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ㅏㄹ했다.

2020-06-16 16:07:47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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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창녕 아동 학대 사건에…"학대 어린이 보호 시스템 빈틈없이 갖춰야"

문재인 대통령이 창녕 아동 학대 사건에 "학대받는 어린이를 보호해 주는 시스템을 빈틈없이 갖춰야 한다"고 지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로 아동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 주변에서 학대 사실을 파악하기 어려운 현실 가운데 문 대통령이 필요한 추가 조치를 하라고 지시한 것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어제(15일) '그토록 심각한 상황이 벌어졌는데도 아이가 위기인 줄 몰랐다'고 안타까워하면서 참모들에게 '아이를 만나서 보듬어 주는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등교 상황 가운데 학교와 당국이 어린이 무단결석 등 사태가 있을 때 수시로 체크해 위기 아동을 관리한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원격수업이 진행되면서 위기 아동 관리가 안 된 측면이 있다는 게 청와대 측 설명이다.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은 문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한 지시에 따라 아이의 상태를 파악해서 면담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아이의 교육과 돌봄 문제가 시급한 만큼 박경미 교육비서관과 김유임 여성가족비서관을 현지로 보낼 계획이다. 한편, 강 대변인은 "앞서 문 대통령은 천안 어린이 학대 사망 사건 당시 '아동학대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진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위기의 아동을 찾아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어제(15일) 다시 한번 문 대통령은 '학대받는 어린이를 보호해 주는 시스템을 빈틈없이 갖춰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2020-06-16 15:50:47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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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한국전쟁 참전영웅들께 70여 년만의 훈장서훈

영하 20도의 추위와 심한 풍랑을 헤치며 피난민을 구한 대한민국 해군 태백산정(소해정, JMS-304)의 정장을 비롯한 한국전쟁 참전영웅 5명에게 약 70년 만의 훈장이 수여됐다. 해군은 16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이 주관한 무공훈장 서훈식에서 6.25전쟁(한국전쟁) 참전용사 5명의 유가족에게 충무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 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무공훈장을 받게 된 5인의 참전영웅들은 황해도 피난민 구출 작전에 참가해 공훈을 세운 태백산정 정장 고(故) 양한표 소령, 고 곽현보 소령, 고 남해용 중사, 고 백권식 중사, 고 이춘세 하사다. 충무무공훈장과 화랑무공훈장을 동시에 받은 고 양한표 소령은 1946년 해군에 입대해 한국전쟁 기간 중이었던 1951년 1월 태백산정 정장으로 황해도 피난민 구출작전에 참전했다. 이후 1952년에는 상륙함 천보함 부장으로 초도-백령도-연평도-인천에 이르는 항로로 피난민 1만 3000여 명과 약 3000톤의 군수품을 안전하게 이송했다. 고 곽현보 소령을 비롯한 4명의 참전영웅들은 한국전쟁 기간 중 각종 해상전투에서 무공을 세워 각각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고 곽현보 소령은 1949년 입대해 낙동강함(호위함, PF-65) 주기실장으로 근무했다. 그는 1952년 12월 동해안 봉쇄구역이었던 원산 갈마반도에 함포사격을 가해 북한군 진지를 파괴하고 선박을 격침시켰고, 전쟁 기간 중 연합함대 수송선단 호송 작전을 수행하는 공을 세웠다. 고 남해용 중사는 1949년 입대해 토성정(상륙정, JMS-308) 병기사로 1952년 4월 인천 외곽 해역 경비 작전 중 아군 구출 및 북한군 생포하고, 영국 함정과 함께 아군 유격부대의 기습상륙 작전을 지원했다. 그는 우리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는 일본 어선을 감시하고 단속하는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고 백권식 중사는 1951년 입대해 고성정(소해정, YMS-518) 통신병으로 1951년 미국 해군의 강원도 고성만 상륙작전과 적진 급습작전을 지원하고, 장전 해상 아군 구출과 전쟁포로 이송 임무 등을 수행했다. 고 이춘세 하사는 1949년 입대해 대동강함(호위함, PF-63) 갑판병으로 1951년 미 수송선단과 연합함대 수송선단 호송 임무를 수행했고, 호송임무 수행 중 원산·성진·갈마반도 등 적진에 대한 함포사격도 실시했다. 이날 훈장서훈식에는 고인들의 유족 12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고 이춘세 하사의 아들 이종석씨(60)는 "70년 만에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은 것 같아 기쁘다. 분명 아버지께서도 하늘나라에서 흐뭇하게 웃고 있을 것 같다"며 "수 많은 호국영령들을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기억하는 것이 최고의 훈장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해군은 '6ㆍ25전쟁 무공자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올해 25명의 대상자를 찾아냈으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지속적인 발굴 노력으로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무공훈장을 영웅들과 그 가족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2020-06-16 15:30:15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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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으로 시작한 21대 국회…민주당 독주 이어질까

더불어민주당이 일부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하면서 21대 국회가 개원 초기부터 파행이다. 사진은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간사내정자 연석회의에서 상임위원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21대 국회가 개원 초기부터 파행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일부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하면서다.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 과정에서 미래통합당과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자 민주당은 15일 정의당, 열린민주당과 일부 무소속 의원 등 범여권 세력과 합세해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 선출에 나섰다. 민주당은 전날(15일) 국회 본회의에서 법제사법위원회(윤호중)·기획재정위원회(윤후덕)·외교통일위원회(송영길)·국방위원회(민홍철)·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학영)·보건복지위원회(한정애) 등 6곳의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쳤다. 해당 상임위에 대한 당별 상임위원 배정도 마쳤다. 통합당은 이에 반발하며 '상임위 일정 보이콧'을 시작했다. 통합당은 이와 함께 전날(15일) 본회의에서 배정된 상임위원에 대해 '일괄 사임'하기로 했다.상임위 6곳에 배정된 통합당 의원 45명은 국회 의사과에 상임위원 사임계를 제출했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가 이날 소속 의원에게 "법적 근거 없이 진행된 개별 의원들의 상임위원 보임을 일괄 사임코자 하오니, 참고해 주기 바란다"고 전달한 데 따른 조치다. 반면, 민주당은 19일까지 나머지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칠 것이라는 입장이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6개 상임위 가동으로는 시급한 코로나 위기 대응에 턱없이 부족하다. 금주 안으로 18개 전 상임위에 대한 원 구성을 마치고 추경 심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통합당이 추가 원 구성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강제 상임위 배정'을 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요일(19일)까지는 최대한 합의를 이끌어가고 같이 가겠다는 것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또 다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며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해야 하는데 야당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민주당이 야당에 양보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대해 고민을 진지하게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이 통합당 반발에도 남은 상임위원장 선출해 원 구성을 마무리 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병석 의장이 상임위원장 배분 기준을 11(민주당) 대 7(통합당)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1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장께서 의석 배분에 따라 여야가 11대 7로 상임위원장을 배분하고, 법제사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여야가 분리해 맡아야 한다고 세 차례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즉, 통합당이 원 구성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상임위원장 선출이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다. 이와 관련해 통합당 소속 3선 이상 의원들은 "법사위원장 배분이 안 되면 모든 상임위원장 자리를 내려놓겠다"고 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민주당은 우선 통합당과 원 구성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우리 당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협상하겠다. 오늘(16일) 김 원내대표가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연락을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0-06-16 14:02:3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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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사무총장 '감사 인사' 받은 문 대통령…"세계적 리더십 기대해"

청와대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안토니우 구테흐스(Antonio Manuel de Oliveira Guterres) 유엔 사무총장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대한 감사 서한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계 없는 것으로 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식 축사를 영상으로 전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청와대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안토니우 구테흐스(Antonio Manuel de Oliveira Guterres) 유엔 사무총장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대한 감사 서한을 받았다고 밝혔다. 윤재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4월 30일과 이달 2일 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달 2일 문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광범위한 조기 진단과 접촉자 추적에 기반을 둔 한국의 강력한 공중보건대응은 여타 국가의 모범이 됐다"며 "국제연대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보여주신 대통령의 리더십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또 서한에서 문 대통령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한국판 뉴딜 중 그린 뉴딜 정책에 환영의 뜻도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출이 기후 행동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 코로나19로부터 회복하고 경제를 보다 청정하고 환경친화적으로 만들기 위한 한국의 야심 찬 그린 뉴딜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류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 때 번영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난 4월 30일 문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은 기후 행동과 병행돼야 하며 기후변화 분야에서 한국의 지역적, 세계적인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외에도 청와대는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지난 4월 28일 뉴욕타임스 기고문, 4월 30일 언론 브리핑 등을 통해 "한국이 코로나19와 기후변화에 훌륭하게 대응하고 있는 모범사례"라고 평가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윤 부대변인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서신과 관련한 문 대통령의 답신에 대해 "문 대통령은 첫 서신 후 P4G 정상회의 개최 및 파리기후협약 목표 달성 노력 등 우리 정부의 취하고 있는 조치들을 설명하는 답신을 보낸 바 있다"고 밝혔다.

2020-06-16 10:20:4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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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한 대적 선언'에도…"대화 국면 지속 위해 최선 다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최근 북한의 한국에 대한 대적 선언과 군사적 행동 예고에도 "정부는 대화 국면의 지속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은 15일 "정부는 대화 국면의 지속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렇게 엄중한 시기일수록 국회도 국민들께서도 단합으로 정부에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북한은 한국에 '대적 선언'과 함께 군사적 행동을 예고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13일 "나는 (김정은) 위원장 동지와 당과 국가로부터 부여받은 나의 권한을 행사해 대적 사업 연관 부서들에 다음 단계 행동을 결행할 것을 지시했다. 멀지 않아 쓸모없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대화 기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남과 북이 함께 돌파구를 찾아 나설 때가 됐다. 더는 여건이 좋아지기만 기다릴 수 없는 시간까지 왔다"며 "한반도 운명의 주인답게 남과 북이 스스로 결정하고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찾고 실천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평화와 통일은 온 겨레의 숙원이며 우리의 헌법 정신이다. 이에 따라 역대 정부는 남북 간의 중요한 합의들을 이뤄왔다"며 박정희 정부의 7·4 남북공동성명, 노태우 정부의 남북기본합의서, 김대중 정부의 첫 정상회담과 6·15 남북공동선언, 노무현 정부의 10·4 공동선언, 현 정부의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합의들은 남북관계 발전의 소중한 결실"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권과 지도자가 바뀌어도 존중되고 지켜져야 하는 남북 공동의 자산이다. 한반도 문제와 남북문제 해결의 열쇠도 여기에서 찾아야 한다"며 "이와 같은 합의들이 국회에서 비준되고 정권에 따라 부침 없이 연속성을 가졌다면 남북관계는 지금보다 훨씬 발전되었을 것이다. 21대 국회에서는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를 위해 나아가서는 평화 경제의 실현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이 "남과 북 모두가 충실히 이행해야 하는 엄숙한 약속이자 어떠한 정세 변화에도 흔들려서는 안 될 확고한 원칙"이라며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나와 김정은 위원장이 8천만 겨레 앞에서 했던 한반도 평화의 약속을 뒤로 돌릴 수는 없다. 우리 정부는 합의 이행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북한도 소통을 단절하고 긴장을 조성하며 과거의 대결 시대로 되돌리려 해서는 안 된다. 남과 북이 직면한 불편하고 어려운 문제들은 소통과 협력으로 풀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6·15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은 가운데 북한과 대화가 단절된 상황을 두고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무거운 마음으로 맞게 됐다. 하지만 남북관계에 난관이 조성되고 상황이 엄중할수록 우리는 6·5 선언의 정신과 성과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남북이 함께 가야 할 방향은 명확하다. 구불구불 흐르더라도 끝내 바다로 향하는 강물처럼 남과 북은 낙관적 신념을 가지고 민족 화해와 평화와 통일의 길로 더디더라도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한다"며 "오랜 단절과 전쟁의 위기까지 어렵게 넘어선 지금의 남북관계를 또다시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2020-06-15 15:36:5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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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장관, 방산CEO간담회서 범정부적 지원 강조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4회 방산업체 CEO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손진영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5일 방위산업 CEO들을 만난 간담회에서 국내 방산업체 물량을 더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4회 방산업체 CEO(최고경영자) 간담회'에서 "해외 방산 전시회도 못 하고 수출 논의가 중단되는 등 어려운 환경"이라면서 "금융지원 등 정부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부분을 논의했다"며 국내 방산업체에 대한 지원노력을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군 당국은 범 정부 차원의 국내 반산업체 핵심 연구 개발 지원과 방산 클러스터 등 제도적 뒷받침 등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정 장관은 "법적으로 국내 방산업체의 핵심기술 연구 개발이 잘 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며 "방산 클러스터 등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방위사업청은 경남 및 창원지역을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 첫 지역으로 선정했고, 방산 부품의 선제적 개발 및 국산화 확대와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강화 등을 위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7개 업체가 30여건의 건의사항을 발표했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 협력을 위한 국내개발 환경 조성 ▲무기체계 양산 시, 국내 중소협력업체 개발품목 우선 적용 등이 거론됐다. 이러한 건의사항에 대해 국방부는 "무기체계 제안서 평가에서 중소기업에 가점을 부여하는 등 우대 정책을 시행 중"이라며 "국산화 부품 개발 때 중소·벤처기업을 먼저 고려해 선정하는 등 부품 국산화 정책을 강화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간담회에서 제기된 업체의 건의사항들이 제도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하면서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방산업체와의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산업체 CEO 간담회는 2018년 12월 방위산업 발전 정책 수립과 방산업체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2020-06-15 15:24:38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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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회 '단독 원 구성'…상임위원장 선출 강행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야당 협조 없이 단독으로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한다. 사진은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김영진 원내총괄수석부대표(왼쪽 사진),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가 15일 국회 의장실에서 회동한 뒤 각각 의장실을 나오는 모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5일 단독으로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한다. 미래통합당과의 막판 원 구성 협상이 결렬되면서다. 김태년 민주당·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과 비공개로 회동한 가운데 협상했고, 결과는 민주당의 '단독 국회 원 구성'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박병석 의장과 회동에서 "18곳 상임위원장 모두를 선출하자"고 요구했다. 앞서 민주당은 통합당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무위원회 ▲국토위원회 ▲교육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등 7개 상임위원장 배분을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는 박 의장에게 모든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선출할 상임위원장의 범위는 의장이 판단할 것"이라며 기존 제안은 철회한 사실을 밝혔다. 그동안 민주당이 '단독 국회 개원' 가능성을 시사한 게 현실로 나타난 셈이다. 이와 관련해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단독 국회 개원 의지를 밝혔다. 이 대표는 "오늘로써 원 구성 법정시한을 넘긴 지 일주일째다. 21대 국회 원 구성에 대해 민주당의 뜻은 분명하다"며 "우린 단독으로라도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단독 원 구성'에 대해 "민주당은 오늘 '의회 독재', '일당 독재'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병석 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 직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여당에 대한 협치도 포기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오늘(15일) 자신들이 원하는 법사위 등 몇 개 상임위의 위원장을 선출하고, 며칠 뒤 다시 몇 개 상임위원장을 다시 선출하겠다고 한다. 의원의 상임위 강제 배정과 상임위원장 여당 단독 선출은 제헌 국회 이래 없었던 일"이라며 "민주당은 제헌 국회부터 내려온 협치의 전통을 무참히 짓밟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에 대해 "18개 상임위 중 18개를 다 가져가겠다는 민주당과 최소한의 견제장치를 달라는 통합당, 과연 누가 무리한 주장을 하고 있냐"며 무리한 요구를 한 점도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모든 상임위에서 과반을 확보해 단독으로 안건 처리를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상임위원장까지 다 가져간다면, 상임위 구성이 무슨 소용이 있겠으며, 국회가 무슨 소용이 있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다수의 힘으로 야당을 밀어붙이고 가는 것이 쉬워 보이겠지만 결국 '승자의 저주', '권력의 저주'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것"이라며 "집권 세력은 폭주 열차처럼 내달리다가 스스로 무너지고 말 것"이라고 청와대와 민주당에 충고했다. 다만 주 원내대표는 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 시절 여론의 비판을 받은 장외투쟁과 같은 방식의 싸움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의 일방적 국회운영에 동의하거나 협조할 수는 없지만, 국회의원으로서 직무는 절대 포기하지 않고 정부 감시 비판이라는 기능은 수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장은 이날 상임위원장 선출 차원에서 본회의를 열 예정이다.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박 의장께서 지난 12일 얘기했듯이 국민께 오늘(15일)은 반드시 처리한다고 약속을 했다. 이건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상임위원장 선출 범위에 대해서는 조금 더 고민을 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이에 이날 오후 6시 예정된 본회의까지 여야의 추가 협상이 최종 무산될 경우 박 의장이 일부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전망이다. 이후 일부 상임위원장 배분을 두고 민주당과 통합당에 협상할 여지는 남길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2020-06-15 14:03:04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