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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3사 여행자보험 지급액 3년만에 30.4% 증가…"당국, 안전사고 충실해야"

지난해 국내 보험3사가 지급한 여행자보험 지급액이 2016년 대비 3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질병사망후유장해 지급과 손해 지급이 급증했다. 2일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삼성화재·에이스손해보험·현대해상의 보험금 지급 현황에 따르면 3사가 지급한 여행자보험금은 187억4000만원으로 2016년 143억7000만원에 비해 폭증했다. 올해 7월 기준으로 이미 100억원을 돌파했다는 집계다. 특히 질병사망후유장해 지급액이 2016년 2억3000만원에서 2018년 5억1000만원으로 118% 증가했고, 휴대폰 손해 지급액도 50억8000만원에서 79억원으로 55.4% 증가했다. 익수익사 사고로 인한 보험금 지급도 크진 않지만 증가하는 추세다. 2016·2017년 각 6건에서 지난해 7건으로 오른 뒤 올해는 7월 기준으로 9건이 일어났다. 사고 발생 국가도 다양해지고 있다. 2016년에는 태국과 필리핀에서만 사고가 발생했지만, 2017년 이후부터 베트남·인도네시아·라오스·브루나이에서도 사고가 생겼다. 이 의원실은 해외여행자보험금 지급규모가 급증한 이유는 해외 여행자 수 자체가 급증하면서 사건·사고 발생도 비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여행자보험 가입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18년 해외여행자보험 신규계약은 2016년 대비 21.1% 증가했다. 원수보험료도 2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해외여행자보험 지급액이 증가하는 것은 크만큼 외국에서의 사건·사고가 증가하는 것을 방증한다"며 "특히 익수익사 사고가 동남아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해당 지역 공관은 국민 안전사고에 대한 문의가 올 때 적절한 안내가 가능하도록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9-10-02 06:00:00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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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개혁국감" vs 野 "정책전환"…20대 국회, 마지막 국감 돌입

1주차 '경제', 2주차 '조국' 공방 예상…요동치는 민심 누가 잡을까 관심 집중 20대 국회가 2일 임기 중 마지막 국정감사에 돌입했다. 내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여당은 "개혁국감", 야당은 "정책전환"과 "조국사퇴"를 내세우고 있어 정쟁은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여야는 이날부터 21일까지 20일 동안 정기국회의 꽃 '국정감사'에 돌입한다. 대상기관은 713개로, 이 중 위원회 선정 대상기관은 668개에 달한다. 본회의 승인 대상기관은 45개 기관이다. 국회 상임위원회 17곳 중 13곳은 이날부터 국감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이유로 농림축산식품부 국감 일정을 취소해 12곳만 먼저 실시한다. 이번 국감 핵심은 경제·민생·조국 3가지로 추릴 수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8·9 개각 이후 진영 간 대결구도가 생겼고, 정치권은 내년 총선까지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 이번 국감에 총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먼저 이날 정부의 경제·재정정책 국감을 실시한다. 이어 4일 조세정책에 대한 국감에 나설 예정이다. 경제 분야 국감에서 여당은 확대재정의 필요성과 성과를 강조하며 방어를, 야당은 현 경제 실정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파상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수권은 경기 하락세가 문재인 정부의 3대 경제 기조(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에 대한 오판을 강조하고, 최근 발표한 '민부론'을 부각한다는 구상이다. 대정부질문 나흘 내내 이어졌던 '검찰개혁'과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 공방은 국감 2주차인 7일부터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이날은 조국 법무부 장관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국감이 열린다. 10일에는 교육위원회의 서울대학교 국감도 있다. 이어 3주차인 15일에는 조 장관이 출석하는 법무부 국감이, 17일에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대검찰청 국감이 있을 예정이다. 민생과 관련해서는 노동·고용·복지 등이 가장 큰 사안으로 꼽힌다. 특히 현 정부 의료정책 '문재인 케어'에 대해선 범진보권인 정의당도 실제 집행률이 56.2%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면서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야 원내 지도부의 전략과 의지는 각 당 국감 종합상황실 현판식에서 드러났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민생국감·경제활력국감·검찰개혁·선거제도개혁을 핵심으로 하는 개혁국감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1일 "문재인 정권의 무능·부도덕을 낱낱이 파헤치고, 꼭 조국 심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10-02 06:00:00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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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 귀국" vs "계획 없다"…안철수 두고 의견 분분 '행보 주목'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정계 복귀 여부에 대해 당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당내에선 안 전 위원장이 본인의 마라톤 도전기를 쓴 책 출판기념회를 위해 이달 말 귀국할 것이라는 주장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안 전 위원장 측은 "전혀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안 전 위원장 행보와 귀추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바른미래당 핵심 관계자는 메트로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안 전 위원장의 귀국 여부에 대해 "이번 달 말 출판기념회가 열리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다른 당 고위 관계자도 "안 전 위원장이 이달 말, 이르면 중순쯤 귀국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안 전 위원장은 지난해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낙선 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며 그해 9월 출국했다. 이후 안 전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베를린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생애 두 번째 풀코스 도전 만에 3시간46분14초라는 기록으로 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위원장은 마라톤 도전기를 담은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이란 제목의 도서를 오는 9일 발행할 예정이다. 안 전 위원장이 도서 출판과 함께 정계 복귀할 것이란 의견이 나오면서 주식시장에선 이른바 '안철수 테마주'가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써니전자는 장 초반인 오전 9시 30분쯤 전일 대비 235원(5.60%) 오른 4435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같은 시간 안랩도 1.64% 올랐다. 인터넷상에서는 '안철수 예언'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안 전 위원장은 19대 대통령 선거가 있던 지난 2017년 5월 국민의당 대선 후보시절 "문재인 후보를 뽑으면 3가지 일이 생길 것"이라며 국민분열·부정부패·경기침체 등을 강조한 바 있다. '안 전 위원장 10월 말 귀국설'에 대해 안 전 위원장 측 김도식 전 비서실장은 "(출판기념회는) 전혀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손학규 대표를 중심으로한 당권파와 안철수·유승민계로 뭉친 비당권파가 내홍을 벌이면서 비당권파의 탈당·분당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019-10-01 17:12:08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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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날 TK 찾은 文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안보태세 갖춘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오전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날 행사에 참석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안보태세를 갖추겠다"고 했다. 강한 안보태세가 평화·번영의 초석임을 문 대통령이 강조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국군의날 행사 때 "문 대통령은 이번 국군의날 행사 때 "호국영령들과 참전유공자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 군 원로와 퇴역 장성들, 주한미군 장병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우리는 안보를 지키면서, 세계 7위의 군사강국이 될 수 있었다. 유공자와 유가족께 깊은 경의를 표하며 강군을 만들어낸 우리 군을 치하한다"고 이렇게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는 지키는 게 아니라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우리 군의 철통같은 안보가 대화와 협력을 뒷받침하고 항구적 평화를 향해 담대하게 걸을 수 있게 한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계속해서 "저는 강한 국방력을 가진 우리 군을 믿고 지난 유엔 총회에서 전쟁불용을 선언할 수 있었다. 비무장지대로부터 새로운 평화의 길을 열어온 우리 군에 자부심을 갖고 비무장지대의 국제 평화지대화를 제안할 수 있었다"고 했다. 실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취임 후 3번째 유엔(UN, 국제연합)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음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 총회 기조연설 때 "유엔 모든 회원국들에게 '한반도의 허리'를 가로지르는 DMZ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자는 제안을 하고자 한다"며 "판문점과 개성을 잇는 지역을 평화협력지구로 지정해 남북, 국제사회가 함께 한반도 번영을 설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꿔낸다면 명실공히 국제적인 평화지대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더욱이 대구 공군기지에서 국군의날 행사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대구가 '애국심'을 상징하는 도시이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 때 대구를 "역대 처음으로 대한민국 안보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애국의 도시 대구에서 국군의 날을 기념하게 됐다"며 "6·25 전쟁 때 국군 최후 방어선으로 1만명에 달하는 우리 군과 유엔군의 희생을 통해 반격의 전환점을 마련한 구국의 성지"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행사 땐 현장에서 'F-15K(미국 전폭기의 개량형)'가 출격하고, 공중·대공방호·미사일타격·대화력전 자산 사열이 실시되는 등 '강한 국군'의 위용이 강조됐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강한 안보태세를 국군이 구현한 것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2019-10-01 14:00:48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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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품 되팔기' 외국인 1000명, 현장 인도 제한

관세청이 지난 1년간 면세품 국내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외국인 1000명에게 면세품 현장 인도를 제한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중국인 993명과 일본 교포 9명 등 총 1002명의 외국인을 면세품 현장 인도 제한자로 지정했다. 이들은 우범 여행자로 규정한다. 현행 제도상 외국인 관광객은 시내 면세점에서 국산 면세품을 살 경우 공항 출국장이 아닌 면세점 현장에서 바로 물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일부 따이공(중국 보따리상)과 외국인 유학생이 물품을 대량 구매해 현장에서 받은 뒤 출국 예약을 취소하고 면세 물품을 국내에서 유통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관세청은 지난해 9월부터 면세품 국내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현장 인도를 악용할 우려가 높은 구매자를 선별, 현장 인도를 제한하고 있다. 관세청이 면세점에 우범 여행자를 지정·통보하면, 면세점은 해당 외국인에게 현장에서 면세품을 주지 않는다. 관세청이 우범 여행자로 지정한 외국인은 지난해 4분기 30명에서 올해 1분기 115명까지 늘렸다. 2분기에는 296명, 3분기에는 551명까지 확대하면서 분기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우범 여행자는 탑승권 취소 횟수와 구매 횟수, 물품 구매 금액 등을 바탕으로 선별한다. 현장 인도 제한기간은 현황에 따라 차등을 둔다. 현장 인도제한 조치를 내린 기간별로는 1개월 제한이 549명으로 가장 많았다. 2개월 제한은 314명, 3개월 제한 74명, 6개월 제한의 경우 23명이다. 무기한 제한도 42명이나 된다. 김 의원은 "현장 인도가 약용돼 국산 면세화장품 등이 국내에 불법 유통되면서 시장질서를 교란하고 많은 소상공인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며 "현장 인도 제한은 물론 국산 면세품의 불법유통 방지를 위한 정부의 추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10-01 11:35:37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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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 복귀 임박?…안철수 예언 3가지 새삼 화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의 정치 복귀설이 도는 가운데 1일 '안철수 예언'이 인터넷상에서 화두다. 안 전 위원장은 지난 2017년 5월 국민의당 대선 후보시절, 인천 남구 유세 도중 "문재인 후보를 뽑으면 어떤 세상일지 상상해보라"며 "3가지 일이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전 의원이 주장한 첫 번째는 '국민이 반으로 분열하고, 사생결단을 내는 등 5년 내내 싸우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본인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을 적폐로 돌리고, 국민을 적으로 삼고, 악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나라가 통합될 수 없다는 게 안 전 위원장 설명이다. 두 번째는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이 된다'는 주장이다. 안 전 위원장은 당시 "계파 세력은 끼리끼리 나눠 먹고, 유능한 사람은 많은데 계파 세력에 줄을 잘 서거나 말을 잘 듣는 사람만 쓴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4차산업혁명에 대한 개념 없는 옛날 사고방식으로 국정운영을 하면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뒤처지는 나라가 될 것이라는 조언이다. 다만 안 전 위원장은 이런 유세에도 당시 문 후보와 홍준표 후보에 이어 대선 득표율 3위(21.42%)를 기록한 후 독일 유학을 떠났다. 안 전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베를린 마라톤 완주 사진과 함께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안 전 위원장의 정계 복귀가 임박했다는 신고라고 해석했다.

2019-10-01 11:22:14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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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자 칼럼]국군의 날, '군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국군의 날을 맞아 국군 장병들을 떠올려 본다. '군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국군 장병들의 자조적 말처럼, 머리가 무거워져 간다. 어릴 적 '국군의 날'에 대한 회상 중, 국군 장병들과 군용 장비들이 가두행진을 하는 모습이 가장 또렷하게 남는다. 그리고 '국군 아저씨께...'라고 시작하는 위문편지를 썼던 기억도 함께 떠오른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 군사정권의 교육을 받아온 탓일까. 아니면 공휴일에서 국군의 날이 빠지게 돼 축하의 분위기가 사그러든 탓일까. 부산시청은 지난달 18일부터 국군의 날인 1일까지 부산 주요지역에 국군의날 기념현판이 아닌 '중화인민공화국(이하 중공) 창건70주년' 현판의 부착을 승인했다. 현판 등의 부착승인은 예하 각 구청의 소관임에도 부산시가 이러한 결정을 한 것은 여러모로 이해하기 힘들다. 더욱이 부산에는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인 'U.N(국제연합)기념공원'이 있다. 1951년 1월 18일 유엔군 사령부에 의해 설립된 이곳에는 한국전쟁(6.25) 전투참전 16개국과 의료지원국 6개 국가 중, 17개국의 전사자들이 각각의 애틋한 사연과 함께 묻혀 있다. 묘소가 설립되기 2주 전, 유엔군은 중공의 인민해방군에 의해 '1.4후퇴'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런 문제를 기자가 최초로 보도하자, 부산시는 '용어'와 '절차'의 적법성을 들어 문제가 없다며, 개선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군보다 중국이라는 거대한 자본이 중요한걸까. 중국어 신문인 싱가폴 조바오(朝報)일보와 중화민국(대만)의 Epoch Times도 지난달 28일과 29일 각각 국군의 날과 유엔군의 희생보다 중공 창건일에 손을 들어준 부산시청을 지적했다. 해외에서도 대한민국의 '국군의 날'이 안쓰럽게 보이나 보다. 다행히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대구 공군기지를 방문해,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를 직접 주관하면서 국군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리고 한국전쟁 참전국의 깃발도 이날 기념 행사장에서 휘날렸다. 하지만, 일상 속에서 국군 장병들은 항상 시달린다. 최근 일부 시민이 일본기업인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먹는다는 이유로 출타 장병을 신고했다. 제대로 차비를 지불하고 지정받은 버스좌석에서 자신이 거기에 앉겠다며 국군 장병에게 자리를 양보하라고 한 여대생도 있다. 심지어 예비군의 일원으로 훈련에 참가한 예비역 장교에게 한 지역 경찰은 민간인이 군복을 착용했으니 경찰서로 출두하라고 통보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에서 군복을 입은 자들은 죄인이며 격리해야 할 대상인가 보다. 외국처럼 제복에 대한 존중은 바라지도 않는다. 국군 장병들의 잘 못은 지적해야겠지만,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고단한 청춘들에게 따뜻한 한 마디 건내는 배려가 필요한 것 같다.

2019-10-01 11:20:05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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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주년 국군의 날, 국민과 함께 강한국군 보여줘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1일 오전 대구 공군기지에서 국군의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 주관으로 개최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국군의 날 행사는 '공군창설 70주년'과 함께 '강한국군'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 대한인국 영공방어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대구 공군기지로 선정됐다. 문재인 정부들어 국군의 날 행사는 육·해·공군 의 특징을 살려 행사장소가 선정돼 왔다. 지난 2017년에는 해군 제2함대사령부, 2018년에는 전쟁기념관에서 각각 국군의 날 행사가 진행된바 있다. 국방부는 이번 행사를 국민과 함께하는 '강한국군'의 임무수행태세와 능력을 실전적으로 보여주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문 대통령은 공식행사에서는 처음으로 한국형 기동헬기인 수리온 헬기를 탑승하고 행사장을 방문했다. 이는 국내 방산업체의 수출홍보를 돕기위한 조치로 보여진다. 국군 통수권자로서 문 대통령은 의장차량에 탑승해, 국방부장관 등 주요직위자와 함께 지상에 전시된 육·해·공군 대표 전력을 사열했다. 특히 스텔스 전투기로 불리는 F-35A 가 사열을 통해 일반에 처음 공개되기도 했다. 이날 공개된 F-35A는 총 4대로, 1대는 지상에 전시됐고 나머지 3대는 공중전력 분열의 마지막 순서에 하늘에서 모습을 보였다. 사열을 마친 문 대통령은 중앙 무대에서 제병지휘부의 전체 경례를 받았고, 이와 동시에 영공수호 임무를 명령받고 출격대기 중이던 4대의 F-15K 전투기가 힘차게 날아올랐다. 출격한 전투기 편대는 불과 20여분 만에 각각 동·서·남해 영공에 도착해 영공수호임무수행 상황을 행사장으로 보고한 후 기념식이 끝나기 전에 복귀했다. 한국전쟁(6.25) 당시 대한민국을 도와준 전투참전 16개국과 의료지원 6개국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애국가가 울려퍼지는 동안 행사장 상공에서는 육·해·공군, 해병대 고공강하팀이 행사용으로 제작된 데니태극기와 한국전쟁 참전 22개국의 깃발을 달고 내려왔다. 이날 행사는 독립군의 후손이자 3대가 공군 장교로 복무한 아나운서 손범수 씨와 현역 육군 장교가 진행했다. 손 씨와 그의 부친은 공군에서 장교로 복무했고, 손 씨의 아들도 공군 중위로 복무 중이다. 행사 후반, 육·해·공군 공중전력 분열에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방송인 유준상, 뮤지컬배우 엄기준, 민영기, 김법래 씨가 국민의 일원으로서 국군 성악병들과 함께 특별히 편곡한 군가를 제창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기념식 초반에 비상 출격한 4대의 F-15K는 뜨거운 열기를 내뿜으며 행사장 중앙무대까지 진입했고, 조종사들은 제병지휘부와 행사병력에 합류해 문 대통령에게 경례를 하는 것으로 기념행사는 끝이 났다. 국방부는 국군의날 기념행사와 관련해 "실전적으로 진행된 이번 국군의 날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압도적이고 첨단화된 '강한국군'의 힘과 위상을 실감하고 든든함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9-10-01 11:19:53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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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관세 체납 1.2兆…"고액체납자 10명 중 6명 납부 불가"

올해 누적 관세 체납액이 1조270억원에 달하고, 고액체납자 10명 중 6명은 납부 불가능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2013~2019년 7월 관세 체납 발생과 이월액 및 관세 체납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누적 체납액은 1조267억원으로 2013년 5789억원에 비해 77% 증가했다. 올해 7월까지 체납액은 이미 지난해 전체 규모도 넘어섰다. 반면 현금수납·부과취소 등 체납 관세 정리 실적에 따르면 같은 기간 1913억원에서 1078억원으로 43.6% 감소했다. 올해 정리 실적은 지난 7월까지 1028억원이다. 관세 체납자는 같은 기간 2987명에서 지난해 3727명으로 늘었다. 특히 10억원 이상 초고액체납자는 같은 기간 39명에서 96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조 의원실은 또 '국세기본법'에 따라 규정한 체납액이 2억원 이상인 고액체납자는 올해 7월 기준 328명이며 이 중 59.8%인 196명은 무재산·폐업·파산 등 이유로 납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고액 관세 체납자 절반 이상이 납부 불능 상태인 것은 관세 행정에서 중대한 문제"라며 "대부분 악의적 체납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관세청은 성실한 관세 납세자의 의욕이 꺾이지 않도록 악질적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한 징수율을 높일 수 있는 고강도 개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9-10-01 10:58:58 석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