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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범 중령(진), 소중한 생명 살린 '따뜻한 軍人'

박기범 중령(진)이 조혈모세포 기증을 완료한 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혼신을 다하는 의료진들에게 '덕분에 챌린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합동군사대학교 합동군사대학교(이하 합동대) 학생장교가 생면부지의 혈액암 환자를 돕기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합동대는 21일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군인본분을 몸으로 실천한 합동고급과정 학생장교 박기범 중령(진)의 미담을 소개했다. 박 중령(진)은 이달 중순 대전의 한 종합병원에서 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박 중령(진)은 육군 인사사령부 근무 시절인 2018년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등록 캠페인을 통해 기증희망자로 등록했고, 이에 한국조혈모세포 은행협회는 지난 3월 중순 유전자가 일치하는 혈액암 환자가 있다고 알렸 다. 그는 기증을 위해 병원에 입원해 건강검진과 유전자 검사 등을 거쳐 이달 중순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골수가 심각하게 파괴된 환자나 백혈병 등 난치성 혈액암 환자에게 절실한 수술요법으로, 환자와 기증자의 '조직적합성항원(HLA)'가 일치해야 가능하다. 박 중령(진)은 아번 조혈모세포 기증에 앞서, 헌혈도 139차례나 해 이웃과 생명을 나누는 선행을 꾸준히 이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박 중령(진)의 동생도 육군 장교출신으로 전역 후 국제개발협력기관과 국제구호개발단체에서 일하며 개발도상국 교육, 보건, 위생 개선에 나서고 있다. 박 중령은 "군인으로서 국민을 살릴 수 있는 역할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군인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다양한 활동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05-21 11:29:55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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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국판 뉴딜에 그린 뉴딜 포함"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한국판 뉴딜'에 그린 뉴딜 사업을 포함시켜 추진하기로 결론 내렸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 차원에서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에 '그린 뉴딜'을 포함하기로 했다.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인프라와 비대면 산업 육성 등을 골자로 한 사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워진 한국 경제 회복 차원에서 정부가 구상한 국가프로젝트다. 청와대에 따르면 '일자리 창출'이 한국판 뉴딜 사업의 주된 목적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현안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최근 관계부처로부터 그린 뉴딜 사업과 관련해 합동 서면보고를 받았다. 보고서를 면밀히 검토한 끝에 그린 뉴딜을 한국판 뉴딜 사업 안에 포함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이 12일 국무회의에서 "그린 뉴딜이 화두"라면서 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국토교통부 등 4개 부처에 합동 서면보고를 지시한 뒤 내려진 결정이다. 문 대통령은 서면보고를 받은 뒤 그린 뉴딜에 대해 "그린 뉴딜은 우리가 가야 할 길임이 분명하다. 국제사회와 시민사회 요구를 감안하더라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한국판 뉴딜에 그린 뉴딜이 포함된 결정에 대해 "대통령의 의지가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은 그린 뉴딜이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조금 크게 보는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또 "청와대 정책실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한국판 뉴딜은 크게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사업으로 밑그림이 정리됐다. 그린 뉴딜의 구체적인 사업은 정부 부처가 발표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 안에 들어가는 일부 그린 뉴딜 사업은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도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10일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한국판 뉴딜을 국가 프로젝트로 진행하기로 선언한 바 있다. 특별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디지털 인프라 구축 ▲의료·교육·유통 등 비대면 산업 육성 ▲국가기반시설 스마트화 통한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을 한국판 뉴딜 사업 방향으로 제시했다.

2020-05-20 16:29:5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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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미향 논란' 여론 악화에…자체 조사 요구도

더불어민주당이 정의기역연대 이사장 출신 윤미향 당선인과 관련한 회계 부정 의혹에 이어 불투명한 기부금 운영 의혹 등이 연이어 불거져 여론이 악화되자 옹호하는 입장에서 사태를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사진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이날 이해찬 대표는 윤미향 당선인의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윤미향 논란'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입장을 바꿨다. 당초 민주당은 윤미향 당선인과 관련한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 회계 부정 의혹으로 논란이 불거지자 옹호하는 입장이었다. 이 과정에서 '정의연 비판은 친일'이라는 프레임도 등장했다. 하지만 정의연의 경기 안성 위안부 쉼터 부지 구입·매각 과정 내 불투명한 기부금 사용 및 부실 운영 의혹, 윤 당선인의 2억원대 경매 아파트 현금 구입 의혹 등을 두고 해명이 오락가락하자 여론은 달라졌다. 당도 사태를 예의주시하는 방향으로 입장이 변했다. 여론 악화로 민주당이 21대 국회 임기 내 추진할 개혁 입법 과제 처리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177석의 거대 여당으로서 국민 여론을 고려해 행동해야 한다는 인식도 작용한 것으로 비춰진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정의연 회계부정 의혹과 관련해서는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는 것이 당의 입장"이라며 "민주당은 정의연에서 요청한 외부 회계감사와 행정안전부 등 해당 기관의 감사 결과를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당내 목소리도 있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신속히 진상을 파악해 결과에 따른 적합한 판단과 조치가 있어야 한다. 윤 당선인이 과거 개인계좌로 받은 기부금에 대해서는 거래 내역을 공개하고 사용 내역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 당선자를 두고 '회계 부정 의혹에 충분히 해명하지 못했다'는 점과 함께 의혹에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답한 여론조사가 나왔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18∼19일까지 실시한 조사(전국 성인남여 1042명 참여,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응답자 64.4%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 관련 회계 의혹에 관해 윤 당선자의 해명이 미흡하고 불충분하다'고 답했다. '정의연 회계 의혹에 윤 당선자가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도 57.2%가 나왔다. 반면, 윤 당선자의 해명이 '충분하다'는 응답은 18.2%, '모른다'는 응답은 17.4%로 나타났다. 회계 부정 의혹에 '윤 당선자가 사퇴할 정도가 아니다'는 응답도 27.1%였다. '잘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는 15.7%로 조사됐다. 특히 전 연령대에 걸쳐 윤 당선자가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0대가 사퇴 의견이 64.3%(사퇴 반대 24.4%)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60세 이상(사퇴 58.5%, 사퇴 반대 25.2%), 50대(사퇴 57.6%, 사퇴 반대 31.3%), 18세 이상 20대(사퇴 55.9%, 사퇴 반대 15.1%), 40대(사퇴 50.2%, 사퇴 반대 38.9%) 순으로 윤 당선자에 대한 사퇴 여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0-05-20 14:27:1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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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부부의 날' 맞아, 함께 헌신하는 부부들 소개

육·해·공군 은 오는 21일 부부의 날을 맞이해 부부가 함께 조국을 위해 헌신하는 군인 및 군무원 가족들의 미담을 20일 소개했다. 육군훈련소 김현규 상사(진)(27·남편)과 김나영 상사(진)(27·아내)은 2018년 부부의 연을 맺고 신병훈련 소대장으로서 함께 정병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두 사람은 모두 훈련부사관이다. 훈련부사관은 체력, 군사교육, 근무평정이 우수한 중·상사급 부사관을 선발하기 때문에 부사관의 꽃이라 불린다. 서로를 '배울 점이 참 많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부부는 군 생활과 인생의 동반자로서 서로를 격려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모든 훈련부사관들이 선망하는 '올해의 훈련부사관'으로 부부가 동시에 선정돼 참모총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부부가 그 동안 수상한 표창과 상장을 모두 합하면 70개가 넘고, 태권도 단수도 7단이 된다. 육군 특수전사령부 천마부대에는 25년간 함께 복부한 부부군인이 있다. 김임수 원사(47·남편)와 박철순 원사(46·아내)가 주인공들이다. 두 사람은 1995년 강하훈현을 함께한 것을 계기로 1999년 국군 최초로 고공강하 결혼식을 통해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고공강하 시범팀으로 활동하며 국군의 날 등 주요 행사에서 고공시범을 선보였고, 국내ㆍ외 고공강하 경연대회에 함께 출전해 입상경력도 많다. 지난해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경연대회에서 김 원사는 개인 부문에서 1위를 했고, 부부가 함께 부대를 대표해 출전한 팀 부문에서는 2위에 올랐다. 욍쪽부터 육군훈련소 부부 신병훈련 소대장 김현규 상사(진)과 김나영 상사(진), 특수전사령부 천마부개 박철순 원사와 김임수 원사. 사진=육군 해군 군수사령부에는 무려 50쌍의 군무원 부부가 함께 근무하고 있다. 군수사는 20일 두 사람(2)이 하나(1)가 된 것을 기념하는 '부부의 날'을 하루 앞두고, 부대 내에서 함께 근무하는 군무원 부부들과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다. 참석한 부부들은 '덕분입니다'라는 글자를 새긴 비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며, 서로에 대한 사랑과 존중을 나누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헌신한 의료진에 감사를 표했다. 해군 군수사령부에는 부부 군무원들이 많다보니 사연도 많다. 조성래(50·6급)·이은주(46·6급), 강봉철(46·6급)·서은경(43·7급), 장영기(39·7급)·박재연(34·7급), 최명기(33·9급)·변세희(33·7급) 부부는 모두 대학 시절 만나 해군 군무원 임용을 함께 준비해 꿈을 이룬 커플이다. 강창명(36·7급)·박지희(33·9급) 부부는 한국 해양대학교 캠퍼스에서 만나 2009년 해군 소위(NROTC 54기), 해병대 소위(OCS 106기)로 임관해 각각 2년, 5년 간 복무했다. 전역 이후에도 함께 해군·해병대에서 근무하고 싶었던 이들 부부는 차례로 해군 군무원으로 임용되어 해군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해군 군수사령부에서 함께 근무하는 군무원 부부 9쌍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해준 의료진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해군 공군에는 부대 의무분야 지휘관으로서 코로나19 확산 방지 임무 적극 수행하는 부부가 있다. 지난 2월부터 약 3개월간 만나지도 못한 채 각자의 부대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제10전투비행단 항공의무대대장 서종철 중령(43)과 제11전투비행단 항공의무전대장 김미정 중령(42) 이 주인공이다. 의무특기인 두 사람은 2003년 결혼 후, 약 4년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다. 이번에도 코로나19 상황 대응을 위해 약 3개월간 떨어져 지내다 휴가제한 조치가 해제된 지난 5월 초가 되어서야 만날 수 있었다. 한동안 가족들을 만나지 못했던 남편 서 중령은 "군인으로서 임무 수행을 위해 임지에서 혼자 지내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일과 육아를 모두 도맡아 하고 있는 아내에게 항상 미안하고 감사하다"며 "두 아들에게 언제나 든든하고 모범이 되는 부모가 될 수 있도록 아내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종철 중령과 김미정 중령이 '덕분에 챌린지' 수어 동작을 함께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

2020-05-20 12:00:38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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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회의장단 경선 '교통정리'…박병석 21대 첫 의장 사실상 확정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국회의장단 경선 대신 '합의 추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는 분위기다. 177석의 거대 여당이 국회의장단 선거를 경선으로 결정하면 다투는 모양새가 될 것이라는 당 내부의 우려 때문이다. 특히 4월 원내대표 경선에 이어 5월 국회의장단 경선, 8월 전당대회 등 당의 굵직한 선거가 이어지는 만큼 '자리다툼으로 시간을 허비한다'는 비판을 면하기 위한 행보로도 보인다. 이는 거대 여당에 걸맞게 21대 국회에서 책임감 있는 태도를 갖춰야 한다는 압박감도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국회의장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공지를 통해 "제21대 전반기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에 박병석 의원, 국회부의장 후보에 김상희 의원이 등록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민주당 국회의장 및 부의장 후보는 25일 당선인 총회에서 선출할 예정이다. 이에 박병석(6선, 대전 서갑) 의원이 사실상 21대 첫 국회의장으로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관례로 국회의장은 원내 1당 몫이기 때문이다. 부의장 역시 1948년 제헌 국회 이래 73년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최초 여성 부의장으로 김상희(4선, 경기 부천 소사) 의원이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출마를 예고한 의원들은 불출마 선언으로 '합의 추대' 분위기에 화답했다. 김진표(5선, 경기 수원무) 의원은 20일 의장 경선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이 불출마 선언한 것은 전날(19일) 박 의원과 회동에서 '후보 단일화를 통한 추대' 쪽으로 의견을 정리한 다음에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경선 대신 후보 단일화하기로 한 것은 당내 여론에 대해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을 거대 여당으로 만들어주신 것은 청와대와 정부, 국회가 하나로 힘을 모아 코로나19와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집권 여당이 돼 달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부의장 후보로 거론된 변재일(5선, 충북 청주 청원) 의원도 19일 "최초 여성 국회 부의장이 탄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21대 국회 기본 운영은 '합의와 협치'가 돼야 한다. 저부터 양보해 21대 국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인 '합의와 배려'의 정신을 실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김상희 의원이 15일 "대한민국 헌정사 73년 동안 국회의장단에 여성 대표자가 없었다"며 부의장 경선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한 지지 선언이기도 하다. 김 의원은 출마선언문에서 "여성 부의장의 등장은 21대 국회 신임의장단 구성에 있어서 국민들께 혁신의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시금석이자 남성이 주도하는 정치영역에서 공고한 유리천장 하나를 깨뜨리고, 자라나는 젊은 세대에게 또 하나의 여성 롤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통합당도 야당 몫인 국회부의장 1석을 두고 당내 최다선인 정진석(5선, 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으로 추대하는 분위기다. 경쟁자로 꼽히는 서병수(5선, 부산 부산진갑) 의원이 13일 국회부의장 경선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히면서다. 또 다른 당내 최다선인 조경태(5선, 부산 사하을) 의원은 당대표 도전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국회부의장에 도전하지 않는 모양새다.

2020-05-20 11:11:0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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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문 대통령, '5·18 용서와 화해'는 남아공 모델 고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사에서 밝힌 '진실 고백, 화해, 용서' 프로세스에 대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파르트헤이트 행위를 조사하는 기구인 진실화해위원회 모델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연합뉴스 청와대는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사에서 '용기를 내 진실을 고백한다면 오히려 용서와 화해의 길이 열릴 것'이라는 메시지에 대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 인종차별정책) 행위를 조사하는 기구인 진실화해위원회 모델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어제(18일) 밝힌 이 (진실 고백, 용서, 화해) 프로세스가 '남아공의 진실화해위원회 모델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남아공의 진실화해위원회는 1995년 12월 설립된 이후 1998년 7월까지 활동한 곳으로 당시 국가 범죄이자 인권 침해 행위인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를 조사하는 기구다. 남아공의 기록에 따르면 진실화해위원회는 당시 7112명의 조사 대상자 가운데 상당수를 처벌했다. 이 가운데 849명은 사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난다. 강 대변인은 이에 대해 "진실 고백과 용서, 화해에 부합하는 결과"라면서 "다만 당시 기구는 1960년부터 자행된 사건을 조사하면서 공소시효를 배제했다. 우리도 앞으로 5·18 진상조사가 이뤄질 텐데 공소시효 문제를 어떻게 풀지는 국회 몫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또 5·18민주화운동 관련 진실 규명에 참여할 경우 사면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인지에 대해 "너무 답을 하기에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무엇보다 가해자가 지금 보이는 태도가 진실을 고백할 자세가 돼 있는지 의문이다. 사면할 가능성은 가해자의) 진실 고백이 있은 다음에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전두환 전 대통령 측근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발포 명령은 사실이 아닌데 어떻게 사죄하냐"는 입장을 밝힌 점에 대해 언급하며 "진실을 고백할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그다음에 역사 왜곡 음해가 일부에서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회가 지금 '5·18 역사왜곡죄'에 대한 법률 검토에 들어갔고, 이제 곧 논의가 될 것이라 본다. 먼저 5·18 역사 왜곡과 관련한 법률 제정 후 같이 병행해서 (사면 여부에 대해) 검토해야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2020-05-19 17:09:0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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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달려간 박용만, 여야 원내지도부 만나 "밀린 법안 빨리 처리해달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9일 국회에서 여야 신임 원내대표들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에 '조속한 법안 통과'를 호소했다.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오른쪽)가 19일 국회에서 예방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악수하는 모습. /연합뉴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9일 여야 신임 원내대표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 극복 차원에서 '신속한 법안 처리'에 대해 당부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 대응 차원에서 21대 국회의 조속한 원 구성도 호소했다. 박용만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각각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현재 상황이 매우 엄중한 것으로 인식하고 정부와 긴밀히 공조하면서 대책을 마련해 마련해나가고 있고, 우리 경제인들이 일선에서 느끼는 고충과 장애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김 원내대표 발언에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어려운 경제에 맞서 (국회가) 발 빠른 대응을 해주십사 부탁해달라고 왔다. 21대 국회는 경제 분야에 있어서 큰 폭으로 변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인데 경제 관련 정책 처방도 과거와 달라져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코로나 위기 이후 본격화할 새로운 경제 질서에 경제계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비대면·빅데이터·바이오 등 미래 산업의 등장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며 "글로벌 밸류 체인의 변화도 대단히 기민하게 반응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 법과 제도의 운영 시스템을 새로 짜는 것은 한 시도 게을리할 수 없는 중요한 과업"이라며 국회에 호소했다. 박 회장은 또 국회에 '조속한 법안 통과'도 호소했다. 그는 김 원내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20대 국회가 하루밖에 남지 않았지만 밀린 법안 중 쟁점이 없는 법안은 가급적 빨리, 많이 통과해 달라. (21대 국회) 원 구성도 해야 하고, 마지막 국회라 경황이 없는 것도 이해하지만 하루하루( 위기로 힘들어하는) 경제인들의 상황도 헤아려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왼쪽)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회장은 앞서 주호영 통합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만난 자리에서도 "아시다시피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워 시급한 대응이 필요한 부분이 많아 급한 마음에 찾았다. (4월 임시국회) 본회의를 하루 남겨뒀는데, 마음 같아서는 밀린 법안을 많이 통과시켜줬으면 한다"며 "하지만 원 구성 등으로 녹록지 않은 상황도 이해한다. (하루빨리 21대 국회) 원 구성을 해 변화에 대응을 빨리해 줬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주호영 통합당 대표권한대행은 김 원내대표에 앞서 박 회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경제 관련한 여러 말씀을 하러 온 것 같은데 경청하고 저희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하겠다"며 "박 회장께서 최근 밴 플리트 상을 받은 걸로 안다. 미국이 중요한 무역 상대국이므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한미동맹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2020-05-19 14:53:0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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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잠룡 이낙연, 전당대회 출마 저울질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두고 저울질하는 모습이다. 사진은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18일 광주 상무지구의 한 음식점에서 21대 총선 호남 지역 당선인들과 오찬을 위해 이동하는 모습.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당권 도전 여부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민주당 새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다. 8월 전당대회에서 선출한 새 당대표가 '대선 관리'라는 중책을 맡기에 이낙연 위원장이 고민하는 모습이다. 이 위원장은 18일 광주 상무지구의 한 음식점에서 광주·전남 21대 총선 당선인 12명과 오찬을 함께 했다. 21대 총선 낙선인(7일)과 후원회장을 맡은 당선인 13명(15일)과 함께 점심 식사한 데 이은 일정이다. 이 위원장은 오찬 이후 기자들과 만나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전당대회 얘기나 특정인에 관해 얘기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저도 안 꺼냈고 누구도 꺼낸 적이 없다"면서도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조만간 결정하겠다'는 취지의 답변도 했다. 그는 "(전당대회에 출마할지는) 아직 안 정해졌다. 좀 더 당 안팎의 얘기를 듣겠다"면서도 "너무 오래 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불확실성을 야기하는 일이기 때문에 빨리 정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의 고민은 '여권 거대 잠룡'이라는 수식어 때문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이 당대표가 될 경우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평가 받는 당내 기반을 확충할 수 있다. 하지만 '7개월 당대표'라는 부담을 감수하면서 당내 기반 확충에 나서야 하는 부담도 적지 않다. 민주당 당헌에 따르면 대선 출마자는 대선 1년 전에 당내 모든 자리를 물러나야 한다.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기 위한 조치다. 8월 전당대회에서 이 위원장이 만약 당선된 뒤 대선 출마할 경우 당대표 임기는 '7개월'에 그친다. 이 때문에 당 내부에서 이 위원장이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이른 시일 내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개호 민주당 의원은 1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단정적으로 (이 위원장이) '당권 도전 안 할 것이다' 말하긴 부담스럽지만 어떤 결론이든지 빠른 시일 내에 내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이 전당대회 출마를 두고 '유불리를 따지는 게 아니냐'는 해석에 "이 위원장 성품이 그렇게 아주 영악하고 계산적으로 정치를 하시는 분이 아니다. 당 대표가 되면 노출빈도가 높아져서 도움을 받고 그렇지 않으면 도리어 손해 볼 수 있다, 이런 생각까지는 안 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 위원장 역시 전당대회 출마를 두고 저울질하는 상황에 대해 불편한 모양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전당대회 출마를 두고 대권 행보에 유리하냐 불리하냐의 기준으로 언론 보도가 나오는 데 대해 "자꾸 유불리로 따지는 것은 마뜩잖다. 무엇이 더 옳고 책임 있는 행동이냐 하는 고민도 있는데 세상은 자꾸 유불리로만 보니 야속하다"고 말했다.

2020-05-19 13:48:0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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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직할부대 구타사건 축소...2차 피해 논란

국방부 직할부대인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에서 발생한 구타사건은 당초 국방부가 발표했던 멱살잡이와 몸싸움과 달리 감금폭행이었던 정황이 드러났다. 10일 폭행을 당한 피해자 A 병장(당시 상병)의 가족들은 A병장의 피해진술서와 군병원에서 발급한 상해진단서 등을 근거로 상관으로부터 감금폭행을, 대대장으로부터는 2차적 피해를 당했다고 전했다. ■軍, 멱살 등 몸싸움VS 피해자측, 눈찌르고 감금폭행 진술서와 상해진단서 등에 따르면 A 상병은 타 병들과 함께 탁구대가 있는 세탁실에서 탁구를 치던 중, B 상사로부터 내기탁구 제안을 받았다. 내기탁구의 판돈은 12만원까지 올라갔고, 경기에 진 B 상사는 심판을 보던 A 병장을 CCTV의 사각지역으로 끌고가 손가락으로 눈을 찌르고, 주먹으로 얼굴 등을 때렸다. 상해진단서에도 눈 등에 탁박상의 흔적이 있다고 기술돼 있다. 더욱이 B 상사는 같이 탁구를 쳤던 C 일병에게 세탁실 문을 닫고 망을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해당부대 전역자 등에 따르면 B 상사는 부하들로부터 위압적이다는 평을 받아온 것으로 보여진다. 한 전역자는 "마음의 편지 등에 B 상사가 가까이 가기 힘든 상관이라 의견이 전달됐었다"면서 "평소 대대장과 B 상사가 가까이 지내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해당 부대에서는 지난 14일 국방부 감사관실이 추가 조사에 나서기 전 까지 가해자와 피해자의 분리가 사실상 이뤄지지 않았고, 가해자와 피해자를 같은 임무에 편성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3일 국방부는 국유단 폭행사건에 대해 해당부대 B 상사가 병들에게 내기탁구를 제안하고 패하자 멱살을 잡고 몸을 밀쳤다며 엄정하게 사건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국방부의 입장발표와 달리 지난달 9일에 발생한 국유단 폭행사건은 피해사실이 축소된 셈이다. ■군 상층부 보고 제대로 됐나... 미사일사와 유사 해당부대 대대장은 A 병장의 대대본청 출입을 금지시켰고, 따로불러 "사건에 휘말린 사람이 어떻게 후임병을 통솔할 수 있냐"는 등의 위협적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유단장을 비롯한 국방부 상층부는 A 병장의 가족들이 문제를 제기하기 전까지 해당 부대 지휘관의 사건축소 및 2차 가해행위 의혹 등에 대해 제대로 보고받지 못한 것으로 보여진다. 관련 기사가 처음 보도되자 국유단 소속이라고만 밝힌 간부는 군 정훈계통을 따르지 않고 본지에 전화를 걸어 '기사가 과장됐다'며 위협성 발언을 내밷기도 했다. 군 소식통들에 따르면 사건 초기 국유단장도 경미한 사건으로 인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예비역 장교는 "이번 사건은 미사일사령부 예하 사격대장과 가까운 사이였던 부사관들의 장교 추행 사건과 유사한 면이 있다"면서 "윗선의 부조리 척결의지가 중간의 일선 지휘관들의 묵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사일사령부 부사관 일당의 비위행위는 육군본부와 미사일사령부 상층부가 적극적 의지를 갖고 있어 엄정하게 수사가 진행된 것으로 안다"면서도 "유해발굴단과 같이 상위 조직이 없는 국방부에 직할된 부대나 기관의 비리는 묻히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 관계자는 "그동안 폭행 정황이 있어 수사 중이라는 정도로 말한 것"이라면서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현재로서는 확인이 어려운 점을 양해 부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0-05-19 07:17:03 문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