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강국 실현 위한 메카 '민간육종연구단지' 출범
우리나라가 종자산업의 메카가 될 '민간육종연구단지' 출범을 바탕으로 종자강국 실현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정부는 연구단지를 중심으로 2021년 종자수출 2억 달러 달성 및 세계 15위권 진입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종자산업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김제시에 조성한 '민간육종연구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종자산업육성 5개년 계획(2013∼2017)'의 일환으로 681억원을 들여 조성한 민가육종연구단지는 2014년 12월 착공 후 올해 10월 완공했다. 정부는 종자기업의 품종개발에 필요한 연구 인프라 제공을 통한 글로벌 종자 개발 및 수출확대 등 종자산업 육성을 위해 2011년 연구단지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정부는 연구단지 조성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전주 농촌진흥청, 정읍 방사선육종연구센터를 연계한 '종자삼각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연구단지는 20개의 입주기업 규모의 연구동, 시험포장 등 연구시설을 제공하며 공동시설로 종자산업진흥센터, 공동전시포, 전시온실 등이 조성돼 있다. 현재 대일바이오, 아시아종묘, 아름, 코레곤, 참농지기, 유니플랜텍, 부농종묘 등 7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입주기업들은 육종온실 건설, 장비 도입, 육종전문 인력 채용 등 단지 입주 및 운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농협종묘 등 9개 기업은 작물의 재배시기 등을 고려해 내년 초까지 입주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를 비롯해, 실용화재단, 전라북도, 김제시 등 정부와 지자체는 입주 기업이 글로벌 수준의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연구단지내 설립한 종자산업진흥센터(이하 센터)에서는 종자기업이 경쟁력 있는 품종을 개발하고 연구성과를 산업화해 세계시장을 무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첨단 분자육종기술 지원과 기능성 성분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민간육종연구단지는 종자산업과 관련된 산·학·관·연의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첨단 육종기술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향후 기업의 기술력과 수출역량 등을 고려한 맞춤형 종자기업 육성방안을 마련하는 등 2021년까지 세계 15위권의 종자강국 진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IMG::20161123000044.jpg::C::480::민간육종연구단지 입주기업 배치도. /농림축산식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