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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섭 중기청장, 정부 추진 산업구조조정 놓고 일침?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조선·해양 등을 지금은 사양산업처럼 취급하고 있는데 여전히 퀀텀점프(대약진)할 수 있다. 주력산업을 완벽하게 고도화할 수 있는 길은 얼마든지 있다. (산업이)어렵다고 해서 (신산업 등)딴 것만 하자고 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사진)이 현재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산업구조조정 방향에 대해 한마디했다. 그러면서 "한계기업은 있어도 한계산업은 없다. 한계기업에 대해선 콘트롤 할 수 있어도 (한계)산업에 대해선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주 청장은 6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회 조찬간담회'에서 강연자로 초청돼 "대한민국 산업 전체를 퍼스트 무브(first move) 하겠다? 이것은 만용이다. 잘 할 수 있는 분야만 그렇게 해야 한다. 약한 분야는 (지금까지 그래왔듯)패스트 팔로우(Fast follow)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주력산업을 고도화하면서 차기 먹거리인 신산업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미국의 GE 써모메트릭스테크놀로지스에서 사장을 맡았던 경험도 소개했다. 그는 "GE의 골든율(황금비율)은 최근 3년간 개발한 제품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30%를 넘지 않는 것이었다. 이것은 전체의 70% 매출을 기존 제품에서 창출하라는 이야기와 같다. 시장지배력을 갖고 있는 제품에서 돈을 벌어야 신산업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력산업과 신산업의 안배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최고경영자(CEO) 출신 첫 중기청장으로서 이날 자리를 함께한 중견기업 CEO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도 많았다. 주 청장은 "변화의 적은 안에 있다. 회사안의 기득권이 변화를 어렵게 한다. 아날로그에서 글로벌 강자였던 일본이 디지털시대에서 뒤쳐진 것만 봐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일본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에 대해선 "정작 중요한 것이 중국인데 중국이 마련한 '메이드 인 차이나 2025'가 성공하면 대한민국(제조업)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중국의 전략은 전 세계에서 좋은 것들만 베꼈다. 실천력 측면에선 약하다. 중국을 무서워하지 마라. 중국 문제점 많다. 경계는 하되 겁낼 필요는 없다.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중견기업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에 있으면서 대기업에 대한 날선 비판도 잊지 않았다. "우리 대기업은 혁신이 없다. 전문경영인이 (혁신을)어떻게 하겠느냐. 자기(임기)때 성과가 안나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혁신을)안하게 돼 있다. 오너들이 책임지고 (혁신)하는 수 밖에 없다." 그러면서 그는 "(경제구조는)대기업 중심에서 중소·중견기업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 중소·중견기업 중심인 나라가 선진국"이라면서 "기업 인수합병(M&A)도 연구개발(R&D)과 똑같이 세제 혜택을 주고, M&A 펀드도 만들어서 기업들의 인수합병을 돕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16-07-06 14:10:52 김승호 기자
중진공, 中企 위한 '신기술 트렌트' 연수 참가자 모집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중소기업들이 최신 신기술 트렌드를 읽고 준비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경기도 안산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진행하는 '신기술 트렌드 및 주요 업종별 동향전망' 연수 참가자를 이달 15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중소기업 CEO 및 관리자들이 글로벌 경제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기술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 로봇기술에 관해 류한석 기술문화연구소장이, 주요 업종별 동향전망은 자동차부품, 기계 분야를 성기종 미래에셋대우증권 리서치센터 팀장 등이 각각 강의할 계획이다. 모집인원은 150명 내외이며, 선착순으로 모집 마감한다. 참가비용은 2만원(교재 및 식대 포함)이다. 중소기업연수원 황영삼 원장은 "이번 연수가 브렉시트 등 대외 경제변수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하반기 대응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중소기업이 글로벌 자생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중진공이 맞춤연수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 참가를 희망하는 중소기업 CEO 및 관리자는 중소기업연수원 홈페이지(www.sbti.or.kr)의 공지사항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jinsm0611@sbc.or.kr) 또는 팩스(031-490-1117)로 신청하면 된다. 연수 관련 자세한 문의는 중소기업연수원 창의인재연수팀(031-490-1266/1345)으로 하면 된다.

2016-07-06 12:00:00 김승호 기자
중진공, 인재육성형 中企 200곳 선정한다.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올해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지정사업' 참여 희망기업 신청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문적 지식과 기능을 지닌 우수인력을 채용하거나 교육훈련 투자 등을 통해 인재를 모범적으로 육성하는 중소기업을 선정하는 것으로 전용자금 신청 권한부여, 병역특례 신청 시 가점 등에 대한 혜택을 주고 있다. 현재까지 총 250개 기업을 '인재육성형 중소기업'으로 지정했으며 올해엔 200개 기업을 추가로 지정한다. 선정된 기업은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전용자금(200억원) 신청 ▲중진공 융자잔액 한도(수도권 45억원, 비수도권 50억원) 예외 적용 ▲병역특례 지정업체 신청시 가점(5점) ▲중기청 기술개발사업 참여시 가점(1점)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진공 인력개발처 박윤식 처장은 "관련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인식개선과 취업시장의 인력미스매치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중소기업의 자발적인 인재양성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정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청자격은 사업개시일로부터 업력 3년을 초과한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다만 부동산업, 일반유흥주점업 등 중소기업인력지원특별법이 적용되지 않는 업종은 자격이 안된다. 신청 희망기업은 8월31일까지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기업에 대해선 서면으로 진행되는 정량평가, 현장탐방을 통한 정성평가, 심의위원회 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지정기업에게는 지정서와 현판을 제공한다.

2016-07-05 17:20:3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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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리우올림픽서 한국 사격 위상 높여 달라”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여기는 청주가 아니라 브라질 리우입니다. 사격장의 모든 환경은 리우 경기장과 동일합니다."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사격 국가대표들이 최종 실전점검을 했다. 2016년 한화회장배 사격대회가 5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9회째인 한화회장배 사격대회는 국내 5대 사격대회 가운데 하나다. 기업이 주최하는 유일한 사격대회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는 경기장 시설과 내부 환경, 판정 기준 등 모든 조건을 리우올림픽 현지와 동일하게 구성했다. 올림픽을 앞둔 선수들이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를 바란 김승현 회장의 배려다. 김 회장은 "비인기종목의 설움을 겪던 한국 사격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해 위상을 높였다"며 "리우올림픽에서도 큰 감동을 전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후 사격 국가대표인 진종오(권총), 이대명(권총), 김장미(권총), 김종현(소총)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화그룹은 2002년 6월부터 대한사격연맹의 회장사를 맡아 국내사격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2008년 기업으로는 최초로 전국사격대회인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를 창설해 사격 활성화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지원했다. 한국 사격은 같은 해 베이징 올림픽에서 진종오 선수가 16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13개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사격부문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해 우리나라 올림픽 사상 최고의 성적을 일궜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전체 획득 메달의 10%(금8, 은11, 동8)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효자 종목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한사격연맹 조정희 실무부회장은 "한화그룹의 적극적인 지원은 국제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스포츠 강국으로서 입지를 구축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2016-07-05 15:24:0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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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이 만든 유망 제품, 온라인 수출길 넓힌다.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중소·중견기업들의 'made in korea' 제품이 온라인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팔릴 수 있는 길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한국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낮은 일본, 미국, 유럽연합(EU) 등에선 현지에 서버를 두고 운영하는 '현지 독립몰'을 만들어 공략키로 했다. 반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한국 제품을 선호하는 나라의 소비자를 대상으로는 이들이 우리의 쇼핑몰을 찾아올 수 있도록 '역직구형 독립몰'을 만들어 판매하는 방식에 집중할 계획이다. 알리바바, 이베이 등 해외 유명 오픈마켓 활용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특히 온라인 수출전문기업, 소위 'GoMD'를 선정해 이들이 유망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과 품목을 발굴해 수출 판매 실적에 따라 성과를 공유하도록 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은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소·중견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온라인 수출 판매 채널 다양화 ▲신속한 물류 시스템 구축 ▲현지 애프터서비스(A/S) 제공 ▲해외 검색엔진과 제휴 통한 한국 제품 홍보 ▲온라인 수출 전용 금융 도입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주영섭 중기청장(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세계 교역 규모가 감소하면서 오프라인 교역은 지난해 12%가량 줄었지만 온라인 교역규모는 결제수단 다변화, 물류 시스템 발전 등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온라인 교역은 연평균 기준으로 30%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보이며 2020년께는 1조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나라도 관련 부문에서 이의 5% 수준인 약 500억 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우선 중기청은 해외 단골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자체적으로 브랜드 홍보가 가능한 '현지 독립몰'을 코리아 대표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독립몰 구축을 위한 번역, 디자인, 상품 등록, 마케팅, 배송, 고객서비스 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GoMD'는 해외 독립몰 육성을 위해 관련 플랫폼과 운영 인프라를 보유한 곳, 그리고 해외의 유명 오픈마켓과 협업체계를 구축한 곳을 각각 나눠서 총 50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주영섭 청장은 "현재 300여 곳이 'GoMD'에 선정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면서 "이와 별도로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 유망 중소기업 풀이 완성되는대로 이들 GoMD와 공조를 통해 해당 기업의 해외 온라인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노력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세계 최대의 기업간 기업(B2B) 플랫폼인 알리바바와 협업 체계도 구축키로 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국내 유망제품을 발굴해 알리바바에 제공하고, 알리바바는 신용기관 조회 등을 통해 검증된 해외 바이어를 전달해주는 식이다. 이를 위해 양측은 내달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해외 소비자들이 국내 기업들의 제품을 구입한 뒤 가장 우려되는 것은 배송과 A/S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중소기업들이 국내에 있는 제품을 해외로 배송할 경우 물류비 인하, 현지 물류센터 이용시 편의를 제공하는 등을 내용으로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또 9월에는 우정사업본부와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EMS 이용시 저렴하게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트라가 보유하고 있는 중국 칭다오, 정저우, 상하이, 베이징, 항저우의 5곳 보세창구를 활용해 신속한 배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중소기업이 온라인을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판매한 가전제품은 LG전자와 북경DSC의 합작 법인인 '101콰이러'를 통해 A/S를 제공하기로 했다.

2016-07-04 14:11:5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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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효성 "당신 곁에는 항상 효성이 있습니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기술을 탈취당하고 100억원 넘는 대금을 떼이는 등 대기업 '갑질'에 신음하는 협력업체들의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협력사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곳이 있어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3일 재계에 따르면 효성그룹은 공동운명체 정신을 강조하며 협력업체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효성은 협력업체의 애로사항을 상시 청취하며 기술개발·시스템 개선·판로 개척·재무 관리 등 전 분야에서 효성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협력업체 선정과 계약체결, 공정거래 여부 등을 심의하는 내부심의위원회의 설치·운용을 사규로 지정했고 하도급 계약서 서면발급과 보존, 일반적인 거래 제한·중단 등 보복행위도 금지했다. ◆정기적 동반성장 간담회 등 소통 강화 효성의 중공업 PG(사업부문)는 협력업체들과 함께 매년 2회 이상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중공업 PG는 지난 4월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40여 우수 협력사를 초청했다. 효성과 협력사 임직원들은 함께 꿈을 그려나가자는 뜻을 담아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하고, 이어진 간담회를 통해 협력업체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나누며 소통했다. 이들은 사업 추진에 대한 의견도 교환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그보다 앞선 3월에는 초고압 변압기와 차단기를 생산하는 창원공장 전력PU와 기전PU도 76개 협력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연 바 있다. 효성의 적극적인 소통은 '상생협력 협약'이라는 결실도 맺었다. 효성은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과 '아크용접기 품목 상생협력 협약' 체결해 기술기반의 동반성장을 도모했다. 대기업이 양보한다는 일차원적 논리에서 벗어나, 효성은 아크용접기의 기술 개발과 신제품 공급에 주력하고 용접조합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아크용접기 산업과 관련 중소기업계 성장을 위한 기술세미나와 장비 후원도 포함됐다. ◆협력사 경쟁력 UP! 효성 경쟁력도 UP! 효성은 협력업체 품질·공정 개선도 돕는다. 매월 협력업체 CEO와 책임자를 대상으로 경영, 생산 등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의 강의를 제공한다. 이 강의에는 연간 150개 넘는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중공업 PG는 협력업체들에 매년 생산 혁신을 위한 해외연수, 중국 남통 공장 등 견학을 제공한다. 협력업체의 생산효율성을 높이는 '위탁정보시스템'도 도입하고 있다. 인력과 자본이 부족해 스마트공장(본지 4월 4일자 3면 참조)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를 위해 사전 물량 확보, 공정 스케줄링, 납기 정보 제공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다. 품질관리와 조직관리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생산라인 재배치와 사무 자동화, 품질관리기법 등을 전수하기도 한다. 효성의 장기 사업계획을 협력업체에 공유하는 한편 업체별 환경을 고려한 컨설팅도 제공해 공정 레이아웃 개선을 돕고 있다. 스마트공장 지원의 일환으로 디지털 계측기와 품질관리시스템을 지원하는 ICT-QC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사내 포상도 협력업체에 개방했다. 효성은 기술향상을 통해 효성 제품의 혁신과 원가절감에 공헌한 이를 격려하는 '올해의 자랑스러운 효성인상'을 운영하고 하다. 2013년에는 '올해의 자랑스러운 효성인 특별상'을 신설하고 협력업체의 성과도 지속 포상하고 있다. ◆협력업체 재무상황 개선도 지원 효성은 협력업체의 재무상황도 챙긴다. 협력업체의 설비도입,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금융권과 '네트워크론'도 체결했다. 네트워크론은 협력업체가 납품 이행에 필요한 자금을 먼저 대출할 수 있는 제도다. 대금을 받기 전까지 제품 원자재 매입과 생산, 납품 등에 들어간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효성이 은행과 이런 협약을 맺었다. 2014년에는 1차 협력기업뿐 아니라 2, 3차 협력사도 대기업의 신용으로 수수료를 할인 받고 채권을 현금화할 수 있는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외에도 1차 협력업체와 2차 협력업체 간 동반성장 협약 체결을 유도했다. 납품단가 인상 정보 등을 2차 협력업체에 공개하며 효성에서 지급한 현금이 2차, 3차 협력사에게 정당하게 지급 되는지 모니터링도 실천하고 있다. 협력업체의 산업재해 예방에도 적극 나섰다. 효성 협력업체들은 안전보건공단 주관의 '공생협력프로그램'에 참여해 3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작업장 평가를 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굴·개선하고 우수 사업장에 3년간 산재보험료를 20% 할인해주는 '위험성평가 인정심사' 제도도 지원한다. 효성 조현준 전략본부장은 "효성의 글로벌 경쟁력은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기술지원, 글로벌 시장 판로개척 지원 등 효성이 협력업체에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2016-07-04 08:07:3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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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1명·사업실적 제로, 롯데의 '이상한 일본지사'

한국 롯데의 계열사인 롯데케미칼과 롯데캐피탈이 일본에 장기간 사업실적이 없는 지사를 운영 중인 것이 드러났다. 롯데그룹의 경우 일반적으로 해외법인 설립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지만 이들 2개 계열사는 한국 법인의 지사 개념으로 일본 법무성에 등기됐다. 롯데의 일본 내 계열사 중 지사로 진출해 있는 계열사는 이들 두 개 계열사를 제외하면 롯데건설 뿐이다. 도쿄시내 빌딩 한 층을 전부 사용하면서도 주재원은 1~3명 수준이며 진행 중인 사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일본 법무성에 따르면 롯데케미칼과 롯데캐피탈은 각각 지난 2014년 3월과 2008년 4월에 법인등기를 실시했다. 롯데케미칼의 경우 일본 도쿄 신주쿠 한 빌딩에 지사를 두고 있다. 주재원은 1명이며 현재까지의 사업실적은 전무하다. 롯데캐피탈은 도쿄 미나토구에 지사를 두고 있다. 롯데그룹은 일본 내 롯데캐피탈 지사는 소규모로 리스, 대부업 등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지만 이마저도 실적이 없다. 이들의 모양새는 롯데 그룹의 다른 해외 계열사와 비교해도 이상하다. 롯데쇼핑은 중국과 동남아 진출 시 각각의 국가에 현지 법인을 새로 설립했다. 대한민국법에 따른 한국 국적 법인의 지사를 두는 것보다 현지에 맞는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것이 사업 진행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지난 1월 폐업한 일본 롯데닷컴의 경우도 '롯데닷컴 제팬'을 설립했으며, 도쿄 등에서 진행 중인 면세사업도 '롯데면세점 제팬'이라는 현지법인을 설립해 시작했다. 중국에 진출 중인 '롯데홈쇼핑' 역시 합작법인 설립과 인수를 통해 사업을 진행했다. 유독 일본 내 사업실적이 없는 롯데케미칼과 캐피탈의 경우만 지사 개념으로 일본에 등기됐다. 롯데그룹측은 일본 지분이 많아 지사를 뒀을 가능성이 높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일본 지분은 22% 수준이며 캐피탈은 28% 수준이다. 99%이상이 일본 지분인 호텔롯데는 일본에 등기된 지사 두고 있지 않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두 계열사가 현재는 사업이 없지만 향후 시장 상황이 변할 것을 대비해 일본 지사를 뒀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롯데캐미칼이 원료 구매 과정에서 중개업체를 이용해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해 조사 중이다. 롯데캐피탈은 지난해 기록한 약 888억원의 당기순이익 중 절반가량인 약 465억원을 내부 거래를 통해 올렸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고바야시 마사모토 롯데캐피탈 사장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자 했으나 일본 국적이기 때문에 힘든 상황이다. 고바야시 대표는 지난해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당시 롯데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은 일본 롯데의 실세 중 한명이다.

2016-07-04 03:00:00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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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반짝했던 글로벌 경기, 하반기엔 다시 '먹구름'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상반기 반짝했던 글로벌 경기가 하반기엔 다시 먹구름이 드리워질 전망이다. 세계 경제의 45% 가량을 차지하는 미국, 일본 등 주요국 경기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회복세가 더뎌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회원사 해외법인 251곳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 및 하반기 경기전망을 조사해 경기전망실사지수(BSI)로 3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에 101.7을 기록했던 BSI 실적은 하반기 들어 88.5로 떨어질 전망이다. BSI는 기준점인 100에서 아래로 멀어질 수록 경기가 나쁘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다. 거꾸로 100을 넘어 위로 올라갈 수록 경기가 좋다는 의미다. 대기업 해외법인 경기 전망 불투명→글로벌 실적 악화→본사 연결 이익 감소→내수 악화 등 연쇄적으로 악영향이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전경련 엄치성 국제본부장은 "미국은 당초 개인소비지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등 상반기 실적으로는 호전된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경제성장세 둔화와 브렉시트 등 유럽의 불확실성으로 경제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면서 "중국은 철강 등 주요 업종의 공급과잉 조정과 경기 연착륙에 대한 우려로 당분간 경제심리가 호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중국을 제치고 한국 기업의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인도, 태국 등 신흥국 경기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은 글로벌 경제가 회복되기 위해선 중국 경제 연착륙(27.8%),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완화(24.7%), 브렉시트 등 경제 불확실성 해소(19.1%)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미국, 중국, 유럽 등 글로벌 경제 전반에 드리워져 있는 경제 불확실성 요소를 경기회복의 걸림돌로 판단하고 있는 셈이다. 엄 본부장은 "브렉시트가 당장 우리 기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반세기동안 이루어진 국제사회의 경제통합 노력을 거스르는 역사적 사건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反)세계화·신( 新)고립주의와 같은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경우 세계 교역량 감소로 우리 경제의 근간인 수출이 흔들릴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2016-07-03 13:13: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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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조망 걷었더니…관광객 몰리고 경기 살고 '이유있는 강원도'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다소 살아나는 듯 보였던 국내 경기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와 중국 수입규제 강화 등으로 3·4분기에 다시 꺾였다. 강원도는 걷어낸 철조망, 중국 관광객 무비자 확대, 평창 동계올림픽 기대감 등으로 유일하게 경기가 살아나는 대표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4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6년 3·4분기 경기전망지수(BSI)는 85를 기록해 지난 분기의 91에 비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1·4분기에 81에서 91로 상승했다 다시 85로 떨어진 것이다. BSI는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대한상의는 "브렉시트로 인한 EU의 보호무역 가능성과 중국의 수입규제책으로 신(新) 중상주의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면서 "아울러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따른 위축 등으로 체감경기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현장에 있는 기업들의 경기에 대한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수출 비중이 90%에 이른다는 한 가전업체 관계자는 "브렉시트 이후 세계 경기가 불안 심리로 가득 차면서 수요가 위축되는 게 가장 큰 걱정"이라며 "강달러로 인한 환차익과 엔고로 수출경쟁력에선 앞서갈 수 있지만 수요 감소를 절대 넘어서진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화장품 기업 관계자도 "중국에 법인이 없는 화장품업체는 '따이공'이란 보따리상을 통해 수출하는데 최근 중국이 자국 화장품산업 보호 명목으로 위생감독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수출길이 좁아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도 강원도(117), 제주(110), 전남(107)은 기준치를 넘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특히 강원도는 규제 철폐로 인한 외국인들의 투자 기대감이 높은 모습이다. 강원도는 지난해부터 동해안 철조망을 걷어내는 대신 CCTV, 무인경비 등 첨단장비를 설치하고 관광인프라(원주~강릉 철도 등)를 개발 중이다. 또 관광 붐 조성을 위해 제주·수도권에 이어 중국 관광객의 무비자 관광가능지역도 확대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 BSI는 지난해 4·4분기 73에서 88→104→117로 급상승하고 있다. 제주는 유입인구가 역대 최고수준(1분기 4183명)까지 늘어 도내 소비심리와 건설경기를 자극한 것이 주효했다. 전남도 나주·광양 도시재생사업과 순천 방문객 수가 지속해서 늘어 체감경기가 높아졌다. 하지만 전북(90), 경기(90), 서울(89), 대전(87), 충남(83), 경남(83), 부산(82), 경북(82), 충북(81), 광주(78), 인천(77), 울산(76), 대구(73) 등은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대한상의 전수봉 경제조사본부장은 "브렉시트 등으로 대외 여건이 짙은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지만 하반기는 우리 기업의 성장세를 결정할 구조개혁에 최선을 다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2016-07-03 12:21:29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