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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민생과제 조속 추진, 미국정책 면밀히 분석"

정부가 국내 민생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기민하게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 차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 차관회의 겸 경제금융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미국 신정부의 정책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고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 "설 명절을 앞두고 16대 성수품을 계획 물량의 70% 이상 공급했다"며 "경제·민생 정책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설 이후에도 주요 농축수산물 할인을 지원하고, 물가관계차관회의를 통해 가격 불안 품목 동향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메프·티몬사태 대응 방안과 배달플랫폼 상생 방안 등 현안도 논의됐다. 배달플랫폼 사업자들은 작년 11월 마련한 상생 방안의 세부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상생 방안에는 기존 9.8%인 중개 수수료를 2.0~7.8% 수준으로 차등 하향 적용하는 안 등이 담겼다. 배달의민족은 오는 2월, 쿠팡이츠는 3월 중 중개수수료를 인하할 예정이다. 또 중개·결제 수수료와 배달비 등을 영수증에 표기하는 안에 대해서도 현재 관련 시스템을 개편하고 있다. 배달기사 단체와 협의를 통해 배달기사 위치 정보를 공유하는 안도 추진 중이다. 위메프·티몬 사태 관련해서는 소비자가 결제했지만 사용하지 못한 일반상품·상품권 445억 원이 환불됐다. 피해를 본 중소기업·소상공인에는 긴급경영안정자금·만기연장 등 총 4885억 원이 지원됐다. 김 차관은 배달플랫폼 상생 협의체와 관련해서 "소상공인의 실질적 부담 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행 현황을 지속 점검·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또 "위메프·티몬 미정산 피해를 끝까지 지원할 것"이라며 "신속한 정산방안 마련 등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1-23 16:30:1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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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디자인 스타기업 육성에 올해 1000억원 투자

정부가 글로벌 수준의 디자인 전문기업 육성에 올해 1000억원을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성남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열린 디자인계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글로벌 수준 디자인 기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디자인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과 서비스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국내 디자인 산업은 20조원 규모로 성장했고, 국내 디자인 기업들은 지난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736건(전체의 13%)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방안을 통해 올해를 디자인 산업의 새로운 도약 계기로 삼아 △디자인기업 역량 강화 △디자인 산업 외연 확대 △혁신 인프라 구축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디자인 산업을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K-디자인 스타기업 육성, '한국형 비핸스 플랫폼' 구축, 'K-디자인 선행 연구센터' 등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200억원 규모의 디자인 연구개발 신규과제 등 올해 약 1000억원 규모 재정을 투입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트렌드 분석, 디자인 유사도 검색 등 3대 AI 서비스 개발과 함께 디자인 프로세스 전주기에 필요한 7개의 디자인 AX 선도 프로젝트에 올해 110억원을 투자, 작년 발표한 AI 디자인 확산 전략을 속도감있게 추진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현선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27개 디자인 단체 회장과 업계 대표 등 주요 인사 200명이 참석했다. 김현선 회장은 디자인 업계 위상 제고를 위해 '디자인의 날' 제정을 제안했고, 산업부는 상반기 중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디자인 기업 육성방안을 꼼꼼하고 빠르게 추진해 디자인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미래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1-23 16:10:3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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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청렴연수원, 북·휴먼스토리·트렌드채널 등 청렴 교육 콘텐츠 15편 공개

국민권익위원회 산하 청렴연수원이 청렴을 주제로 한 다양한 지식·정보형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 채널 '권익비전'에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북채널 ▲휴먼스토리채널 ▲트렌드채널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며, 강연, 인터뷰, 영상툰,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제작된 총 15편의 영상으로 구성돼 있다. 북채널 '청렴을 읽다'에서는 책과 영상을 결합해 전문가들과 함께 청렴 관련 도서를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한다. 인문, 과학, 소설 등 여러 분야의 도서를 중심으로 김태훈 경남대 심리학과 교수, 기업분석 크리에이터 이찌라, 과학커뮤니케이터 엑소쌤 등이 해설자로 참여한다. 휴먼스토리채널 '청렴을 만나다'는 다양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해 청렴과 관련된 이야기를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양궁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재 교수로 활동 중인 기보배는 양궁협회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등 흥미로운 사례를 제공한다. 트렌드채널 '청렴을 새기다'는 시대 흐름에 맞춰 청렴을 새롭게 조명한다. 인공지능 시대에서의 청렴 가치, MZ세대가 정의하고 해석하는 청렴 등 청렴과 관련된 새로운 이슈와 관점의 변화를 다룬다. 김세신 권익위 청렴연수원장은 "이번 청렴교육 영상 콘텐츠를 통해 국민과 공직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공정, 배려, 책임 등 청렴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01-23 16:01:4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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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2025년 제1차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 개최

고용노동부는 22일 '2025년 제1차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는 최초로 '2030 자문단'이 참여해 청년 일자리 문제를 직접 제기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자문단원들은 청년들이 겪는 취업의 어려움과 정부에 바라는 점을 이야기했다. 정부는 올해 ▲졸업예정자 ▲쉬었음 청년 ▲직업계고생을 대상으로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졸업예정자를 위해 '졸업 후 4개월 내 조기개입'해 취업준비가 장기화되고 쉬었음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고자 한다. 40여만명의 쉬었음 청년에 대해서는 지역 고용센터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지자체, 대학, 심리상담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발굴과 지원에 나선다. 지역사회와 부모, 친구들이 쉬었음 청년에게 정책 참여를 권유하고 회복 과정을 함께하는 기반을 구축한다. 직업계고 청년의 경우 전공과 맞지 않는 분야에 취업하거나, 근로 여건 때문에 취업 후 쉬었음으로 빠질 위험이 있다. 따라서, 졸업예정자 6만명이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도록 진로·직업상담, 신산업 분야 특화 훈련, 직업계고 직무 특화 일경험을 실시한다. 고용부는 이날 새롭게 구성된 제2기 고용노동부 2030 자문단 발대식도 개최했다. 자문단은 월 1회 이상 현장을 방문하고 활동 결과를 유튜브 등으로 공유할 예정이며, 청년들의 다양한 삶과 밀접하게 맞닿은 정책을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청년이 일할 기회를 늘리고, 중장년 세대와 청년 세대가 상생하는 일자리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기업에서도 청년들의 목소리에 함께 귀 기울이고, 더 많은 일자리와 일경험 기회를 제공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2025-01-23 16:01:1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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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 연구 시설 견학 행사 개최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내달 13일 생물 분야에 관심 있는 인천·경기 지역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연구 시설 견학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생물종목록 6만종 시대에 맞춰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과 생물자원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약 1100만 점의 표본을 보관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생물다양성 연구기관으로, 현재 희귀 표본을 포함해 약 300만 점의 국내외 생물 표본을 소장하고 있다. 수장고는 국가 보안시설로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생물 분야에 관심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특별히 공개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수장고, 표본제작실, 야생생물소재은행 등 연구 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연구 과정을 체험할 기회를 얻는다. 또한, 생생채움 전시관에서는 ▲'석주명 선생 표본귀환 기념전' ▲'생물의 7계'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등 다양한 전시물을 전문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28일까지 국립생물자원관 사회관계망서비스(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및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행사는 생물자원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생물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1-23 16:00:5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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귄익위, "국민 제도개선 1순위는 인구감소 대응"

국민들이 가장 먼저 개선되길 바라는 정책 분야는 '인구감소 대응'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도 제도개선 역점 추진과제 선정'을 위한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8개 분야 중 '인구감소 대응'이 23.1%의 선택을 받아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 '국민안전 강화'(18.6%)와 '공정사회 조성'(18.4%)이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일반 국민 2273명과 국민패널 1840명 등 총 4113명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인구감소 대응' 분야에서는 응답자의 70.0%가 '다자녀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 확대'를 가장 중요한 제도개선 과제로 꼽았다. '국민안전 강화' 분야에서는 '고위험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예방'(37.1%)이, '공정사회 조성' 분야에서는 '공직자 대상 불합리한 과태료 면제 관행 개선'(35.6%)이 각각 가장 중요한 과제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응답자들은 ▲1자녀 이상 가구 지원 정책 ▲발달장애인을 위한 직업교육 강화 등의 제도개선 필요성을 제안했다. 권익위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규 과제를 선정하고, 제도개선 권고 업무 전반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덕희 권익위 제도개선총괄과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올해 제도개선 과제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할 소중한 기회였다"며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제도개선 권고 업무를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5-01-23 16:00:2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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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일자리 1만개·1조원 규모 메가펀드 조성"… '국가바이오위원회' 출범

정부가 바이오 클러스터 연계 신규 일자리 1만개를 만들고, 1조원 규모 민관 바이오 펀드를 조성한다. 또 바이오와 AI(인공지능)기술 융합을 통해 첨단 바이오 의약품 개발 기간과 비용을 절반으로 단축하고, 위탁개발생산(CDMO) 생산·매출 세계 1위 달성을 목표로 범부처 협력을 가속화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3일 오후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에서 열린 국가바이오위원회 출범식에 참석, 1차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의 '대한민국 바이오 대전환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바이오 분야 전주기 혁신을 위해 '한국형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전국 첨단의료복합단지·연구개발특구·산업단지 등을 연계해 레드·그린·화이트·블루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 간 융합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학과 병원 등 핵심기관을 유치해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생태계도 조성한다. 국가바이오위원회 산하 '바이오 클러스터 협의체'를 구성하는 한편, 20여개 클러스터를 연결하는 '버츄얼 플랫폼'을 통해 지역별 장비·전문가·창업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활용하고, 해외 유수 클러스터와의 교류도 확대한다. 정부는 한국형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2030년까지 신규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오 기술주권 확립에도 나선다. 우선, AI 기반 기술로 시간·비용 등을 기존 대비 절반으로 단축하고, 공공바이오파운드리 구축과 분야별 확산을 도모한다. 기존 제약·의료기기 분야뿐 아니라 식품·소재·환경 등 다양한 분야로 산업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고, 개인 맞춤형 치료제 개발, 난치병·노화 극복 등에도 과감하게 도전한다. 바이오 산업을 반도체를 잇는 대한민국 대표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바이오 기업 혁신 지원과 기업 성장 촉진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기술력은 있으나 생산설비가 없는 국내 바이오텍을 위해 기 구축한 5개 공공 CDMO를 활용해 세포주 제조, 시료·완제품 생산 등 제품화를 지원하고, 바이오 전 분야 연구·제조 혁신을 위해 AI 기반 공공 바이오파운드리를 구축한다. 바이오 기업 초기투자와 스케일업을 위해 K-바이오·백신 펀드 등 1조원 규모 이상의 메가펀드를 조성하고, 금리우대, 대출한도 확대 등 정책금융과 무역보험 지원도 확대한다. 바이오 기업 M&A를 활성화하고, 바이오 버퍼, 바이오 항공유 등 바이오 관련 기술을 국가전략기술에 추가해 세액공제 혜택도 늘린다. 국내 CDMO는 생산능력을 2032년까지 현재의 2.5배로 확대해 생산·매출 세계 1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인프라 등 기업 애로해소에 총력 지원하고, 새로운 모달리티(치료접근법) 등 사업다각화도 지원한다. 바이오 소부장은 현재 80개 핵심품목을 10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실증지원센터 구축 등 국산화를 추진해 2030년까지 자립화율을 15%로 끌어올린다. 바이오 산업의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개선한다. 국가바이오위원회를 중심으로 규제개혁위원회,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등과 협력해 전 주기 규제를 개편하고, 생성형 AI 의료기기 허가·심사 가이드라인 등을 마련한다. 이와 함게 혁신기술의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공급망 안정과 국제공조도 강화한다. 2027년까지 바이오헬스 분야 인재 11만명을 양성하고, 다학제적·실무형 교육을 확대해 산업 현장 미스매치를 해소한다. 그린·화이트바이오 분야별 '바이오 인재양성 전략'을 마련하고 특성화대학원·재직자 신기술 교육을 통해 현장 친화형 인재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반도체·자동차 등 제조업 중심 경제로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연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경제 동력원으로서 바이오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계기관에서 개별 추진 중인 정책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보건·의료, 식량, 자원, 에너지, 환경 등 바이오 전 분야에 대한 민관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바이오위원회는 대통령을 대신해 최 권한대행이 위원장을 맡고, 부위원장으로 위촉된 카이스트 이상엽 교수를 포함해 24명의 전문가를 민간위원으로 위촉했다. 과기·농식품·산업·복지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 국가안보실 제3차장 등 12명이 당연직 정부위원으로 참여한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1-23 16:00:2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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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환경시험·검사기관 정도관리, 대부분 적합"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전국 환경시험·검사기관 1344개를 대상으로 정도관리를 평가한 결과, 전체 시험실의 99.2%가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정도관리는 환경시험·검사기관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중요한 과정으로, 대기, 수질, 폐기물 등 다양한 환경 분야에서 국가적 환경 관리의 기초 데이터를 제공한다. 측정·분석 능력을 평가하는 '숙련도 시험'과 시험실 품질시스템의 이행을 평가하는 '현장평가'로 구성된다. 숙련도 시험은 매년 시험·검사기관의 표준시료에 대한 분석 및 시료채취 능력을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기 등 9개 분야에 대해 총 1344개 시험실을 평가해 그중 99.2%의 시험실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한, 3년 주기로 진행되는 현장평가는 평가위원이 직접 시험실을 방문해 인력, 시설, 장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지난해에는 453개 시험실 중 99.6%인 451개 시험실이 적합 판정을 받아, 2027년까지 유효한 정도관리 검증서를 발급받았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평가 결과와 올해의 추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환경시험·검사기관 정도관리 연찬회'를 내달 6일부터 이틀간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연찬회에서는 시험·검사기관들이 정도관리를 사전에 준비할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은 "환경분야 측정·분석 결과의 신뢰도 확보를 위해 시험·검사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1-23 16:00:1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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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폭염작업 중 온열질환 예방강화

정부는 폭염작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폭염작업 정의를 신설하고, 온열질환 예방 및 발생 시 대응 조치를 강화한다. 고용노동부는 폭염 상황에서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주의 구체적인 보건조치 사항을 담은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오는 3월 4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기존의 권고사항에 머물렀던 '온열질환 예방가이드'를 토대로, 전문가 포럼과 업종별 간담회, 노사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됐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사업주의 온열질환 예방 조치가 더욱 구체화되고 강화될 예정이다. 우선, 폭염 및 폭염작업 정의가 신설된다. 폭염작업은 체감온도 31℃ 이상인 작업장에서 장시간 작업을 하는 경우로 정의되며, 이는 기상청의 '폭염 영향예보' 기준에 해당하는 온도다. 과거에 온열질환으로 산재 승인을 받은 근로자의 72.7%가 31℃ 이상의 체감온도에서 발생한 점을 반영해 사업주의 보건조치 의무 대상에 포함됐다. 온열질환 예방 및 발생 시 조치가 강화된다. 폭염작업이 예상될 경우, 사업장은 온·습도계를 비치해 체감온도를 측정하고 기록한 뒤 해당 연도 말까지 보관해야 한다. 옥외 작업 환경에서 체감온도 측정이 어려운 경우에는 기상청의 발표 체감온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작업 환경에 따른 온열질환 예방 조치를 실시한다. 폭염작업이 실내에서 이뤄질 경우, 사업주는 냉방 장치나 통풍 장치를 설치하고, 작업시간대 조정이나 적절한 휴식시간을 부여해야 한다. 옥외에서 이루어지는 폭염작업 역시 작업시간 조정이나 휴식시간 부여가 필수적이다. 만약 이러한 조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폭염 상황이 계속된다면, 근로자에게 적절한 휴식시간을 제공해야 한다. 폭염작업 시 휴식시간 부여도 한다. 폭염작업 중인 근로자에게는 체감온도 31℃ 이상일 경우, 실내와 옥외 모두 적절한 휴식시간을 부여해야 한다. 특히, 체감온도가 33℃ 이상일 경우에는 근로자가 매 2시간마다 20분 이상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작업 성질상 휴식이 어려운 경우에는 개인 냉방장치나 보냉장구 등을 활용해 체온 상승을 방지해야 한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입법예고 기간 중 제시되는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보완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경영 여건이 어려운 50인 미만 소규모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재정지원을 강화하는 등 규칙 개정안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1-23 15:59:5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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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 담비, 삵 등 야생동물 '생생' 포착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야생동물의 희귀한 활동 모습을 담은 영상을 22일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담비, 삵, 하늘다람쥐, 긴점박이올빼미를 비롯해 고라니, 노루, 멧돼지, 너구리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등장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 무등산, 소백산, 경주, 팔공산 등 국립공원 일대에 설치된 무인카메라로 야생동물의 활동 장면을 포착했다. 소백산국립공원에서는 긴점박이올빼미가 하늘다람쥐를 사냥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는 2015년부터 이어진 하늘다람쥐 관찰을 통해 얻은 귀중한 자료다. 팔공산국립공원에서는 삵의 활동이 카메라에 담겼다. 또한, 삵의 배설물이 남긴 자리를 관찰하며 반응을 보이는 너구리, 멧돼지, 노루의 모습도 확인됐다. 지리산·무등산·소백산국립공원에서는 겨울철 눈밭을 뛰어다니는 담비 가족과 고라니를 쫓는 담비의 모습이 촬영됐다. 담비는 2~3마리가 무리를 지어 활동하며, 상위 포식자가 사라진 우리나라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자로 자리하고 있다. 경주국립공원에서는 수컷 노루 2마리가 뿔을 맞대고 싸우는 모습이 관찰됐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에 촬영된 영상은 각 국립공원 현장에서 멸종위기종 등 야생동물 관측을 통해 확보한 귀중한 자료"라면서 "앞으로도 국립공원 자연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서식지를 더욱 잘 살피고 보전하겠다"고 전했다.

2025-01-23 15:59:22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