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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고속도로 붕괴사고' 시공사 현대엔지니어링 22개 현장 산업안전감독 착수

고용노동부는 27일 '세종-안성 고속도로 붕괴사고'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건설현장에 대해 산업안전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독 대상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도로·철도·굴착공사를 진행 중인 건설현장 22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지방노동관서는 산업안전보건벌령에 따른 안전보건관리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위법사항이 있을 경우 사법처리 등 엄중 처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리 간 거리가 50미터이상인 고위험 교량공사가 진행 중인 전국 349개 현장에 대해서도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설계도면 등 시공기준 준수 여부 △중량물 인양 시 작업계획 수립·이행 여부 △각종 기계류 정상 작동 상태 등을 중점 점검한다. 점검결과 중대한 위험 우려 등 조치가 필요한 경우 고용부 지방노동관서에서 작업중지, 감독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김종윤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최근 건설현장에서 사고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현장 안전상황을 점검하겠다"며 "현장 노사도 작업 전 위험요인을 확인해 철저히 개선하는 등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5일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소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구간 9공구 청룡천교 건설현장에서 교량 연결작업 중 교각에 올려놓은 상판이 무너지며 4명이 사망하는 등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 구간은 현대엔지니어링, 호반산업, 범양건영 컨소시엄이 공사를 진행했고, 현대엔지니어링이 주관사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해당 사고 수사전담팀을 꾸려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 하도급사인 장헌산업, 강산개발 등 이번 공사 관련자를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가 진행중이다.

2025-02-27 10:29:4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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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 상륙한 K-푸드...aT, UAE서 8300만불 수출상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17~21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2025 두바이 국제식품박람회(걸푸드·GULFOOD 2025)'에서 83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30회째를 맞은 걸푸드는 전 세계 190여 개국에서 5000곳 이상의 식품기업이 참가하고, 매년 10만 명 이상의 바이어와 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하는 중동 최대 규모의 B2B 식품박람회다. 특히 걸푸드 개최지인 UAE는 지리적 이점 때문에 K-푸드의 3대 유망시장인 중동과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주요 거점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올해 1월 기준 UAE시장 내 K-푸드 수출액은 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61% 증가했다. 특히 ▲라면(239만 달러, 9.4%↑) ▲소스류(16만4000달러, 7.1%↑) ▲포도(10만4000달러, 207%↑) ▲배(10만 달러, 138%↑) 등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통합한국관에는 농식품 수출기업 11개사를 비롯해 딸기 수출통합조직이 함께 참가해 신선 과일, 건강식품, 인삼 등 중동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유명 셰프를 초청한 'K-푸드 쿠킹쇼'를 열어 김치, 딸기 등 참가기업 제품을 활용한 요리를 시연해 참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한편 높은 당도와 독특한 식감이 특징인 국내 딸기의 경우 홍희, 골드베리 등 프리미엄 품종의 시식 행사를 진행해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두바이 소재 신선식품 전문기업인 더프레쉬의 이사 오마르 알유세프 씨는 "한국산 프리미엄 과실류는 맛과 당도가 뛰어나 다른 제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높은 품질을 갖추고 있어, 중동 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국 식품의 높은 품질과 차별화된 맛이 중동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K-푸드가 중동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2-26 17:11:1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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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도 인공지능'…중기부, '중소기업 AI 확산법' 발의한다

吳 장관 "AI 확산법 구조 다 짜놔…'스마트제조산업 육성법'도 발의" "제조 중소기업 AX 추진 근거법 될 것…연내 '기업승계특별법' 마련도" AI 스타트업, LG전자·퀄컴·인텔과 협업場…'AI 초격차 챌린지' 열려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의 인공지능(AI) 확산과 제조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AI 확산법'과 '스마트제조산업 육성법'을 발의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2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출입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AI 확산법은 구조가 다 짜져있다. AI 확산법에는 AI 선도기업 지정·육성 제도, 기업 데이터 소유권 확립, AI 활용 규제 특례 등이 담길 예정이다. 스마트제조산업 육성법에는 관련 산업의 정의·산업분류, 전문기업 지정제도, 제조데이터 표준화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장관은 그러면서 "이들 법안이 만들어지면 제조기업들이 AX(인공지능 전환)를 추진할 수 있는 근거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중기부는 중소기업들의 원활환 승계와 영속가능한 기업을 만들기위한 '기업승계특별법'도 올해 안에 국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일본과 유럽 사례를 연구, 내부적으로 최종안을 만들고 있는 상태다. 아울러 AI 관련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LG전자, 퀄컴 등 글로벌 대기업과 협업을 모색하기위한 장도 마련됐다. 오 장관은 이날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AI 초격차 챌린지 킥오프 데이(Kick-off Day)' 행사에서 "올해 늘어난 10조원 가량의 정책자금 가운데 60% 정도를 AI 부문에 집중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저비용·고성능 초거대언어모델(LLM) 모델을 출시한 중국의 딥시크의 등장으로 세계 각국의 AI 기술 패권 경쟁이 더 치열해진 가운데 제조, 바이오 등 특정 산업에 수요 기반으로 특화된 AI 기술 개발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기부는 지난해 7월 sLLM, AI 팹리스, 제조 AI 등 5대 고성장 AI 분야의 유망 AI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는 '초격차 AI 스타트업 레벨업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주요 과제로 글로벌 대기업 등의 수요와 AI 스타트업의 혁신 역량을 접목시켜 성장을 강화하고 판로 등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AI 초격차 챌린지'를 추진해 왔다. 오 장관은 "최근 중국 딥시크의 등장으로 글로벌 AI 경쟁 구도에 많은 파장이 일고 있다. 미국, 중국의 AI 패권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에게 특정 산업 분야에서 AI 솔루션 기술을 개발하고 AI 주도권을 충분히 확보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AI 초격차 챌린지에는 LG전자 외에 글로벌 대기업 퀄컴도 새로 참여했다. 이에 따라 챌린지 협업 분야 및 프로그램, 규모 등이 대폭 늘어났다. 이번 챌린지는 LG전자, 인텔 등과 협업하는 '온디바이스 AI', 그리고 퀄컴과 퀄컴의 국내 파트너인 유망 딥테크 중소·벤처기업 4개사와 협업하는 '버티칼 AI' 등 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온디바이스 AI 프로그램은 지난해 협업한 LG전자의 노트북에 더해 스마트 TV, 디지털 사이니지,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이어폰·스피커, IT기기, 생활 가전 등 6개 분야로 확대해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총 15개사로 LG전자와 공동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선발 스타트업은 AI 모델 개발, 기술검증(PoC) 등 협업자금을 최대 1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LG전자에서는 사업부 매칭과 PoC(Proof of Concept) 기획 협력, 기술개발 등을 지원한다. 인텔에서는 개발 툴킷, AI 칩 활용 교육 등을 제공한다. 협업 수행 결과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의 AI 기술은 LG전자의 디바이스에 탑재해 매출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버티칼 AI는 올해 신설한 프로그램이다. 퀄컴의 시장성 검증을 통해 수요가 확인된 자율주행, 드론 등 4개 분야의 딥테크 중소·벤처기업과 협업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총 4개사로, 퀄컴과 공동으로 평가하며 선정된 스타트업에 PoC 등 협업자금을 최대 1억원 지원한다. 퀄컴에서는 AI 반도체 등 기술지원과 퀄컴 AI 허브 활용, 수요기업과 일대일 매칭, 장비 활용 등을 제공한다.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에는 퀄컴이 신규 거래처 발굴 및 글로벌 파트너사 등과 연계해 글로벌 진출과 판로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각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이날부터 내달 18일까지 K-Startup 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오 장관은 "AI 스타트업이 특정 기기와 산업에 수요기반의 특화된 AI 기술을 적용해 빨리 사업화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유망 AI 스타트업이 이번 챌린지를 통해 글로벌 대기업과 함께 혁신적인 AI 기술을 사업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6 16:59: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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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도평가 미흡' 지방의회 올해도 전수 평가… "고착 부패취약 분야 개선에 집중"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든 지방의회 대상 전수 평가로 실시된다. 지방 현장의 고착화된 부패취약분야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권익위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기본계획을 지난 24일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종합청렴도 평가는 격년제 평가기관으로 지난해 평가에서 제외된 국공립대학, 연구원 유형을 포함한 721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전년과 동일하게 △청렴체감도 △청렴노력도 △부패실태평가(감점) 등 3개 영역 평가결과를 반영해 종합청렴도 등급을 산출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243개 전수평가를 실시한 지방의회의 경우 2024년 청렴도 평가 점수가 행정기관·공직유관단체에 비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지방현장의 고착화된 부패 취약분야 개선을 위해 올해도 모든 지방의회가 평가대상에 포함된다. 지방의회 평가내용은 국민들의 청렴체감도를 △불공정한 직무수행 등에 대한 부패인식 △금품 등 요구·수수·약속 등 부패경험에 대한 설문을 통해 측정하고, △청렴정책 추진체계 △추진실적 △시책효과성 등 청렴노력도를 8개 지표를 통해 평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미래세대의 청렴의식 제고를 위해 국공립대학의 반부패 청렴교육 프로그램 개설이나 교육 수료 인원에 대한 가점지표를 신설했다. 또 공정채용 운영기반 마련·공공재정 환수제도 이행력 제고 관련 지표의 연속성 있는 운영을 통해 국정과제의 원활한 이행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각급기관에서 추진한 우수 반부패 시책의 공유 및 확산을 통해 공공분야의 청렴수준 향상을 유도하기 위한 지표도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권익위는 이번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각급기관 의견을 수렴한 후 4월 중 최종 실시계획을 확정해 평가절차에 돌입한다. 8월부터는 청렴체감도 설문조사, 10월부터는 청렴노력도 및 부패실태 평가 등을 실시해 12월 최종 평가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유철환 위원장은 "종합청렴도 평가를 통해 각급기관이 부패 취약분야 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기본계획을 마련했다"며 "권익위는 반부패 총괄기관으로서 국가청렴도 향상을 위해 각급기관의 반부패 청렴정책 추진을 계속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26 16:30:4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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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주역' HBM 소부장 제조시설 15~25% 세액공제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를 제조하는 시설도 국가전략기술 사업화시설 범주에 들게 된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끄는 이른바 HBM소부장이 높은 투자세액공제율을 적용받는 게 가능해진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이러한 내용의 '2024년 세법 개정 후속시행규칙 개정안'을 발표했다. 국가전략기술 사업화시설은 반도체를 비롯해 이차전지·백신·디스플레이·미래형이동수단·바이오의약품 등 첨단 산업시설 투자에 일반 시설보다 높은 세액공제율을 적용하는 제도이다. 일반 시설의 투자세액공제율은 대기업 1%, 중견기업 5%, 중소기업 10%인데, 국가전략기술 사업화시설에는 대기업·중견기업 15%, 중소기업 25%의 공제율이 적용된다. 정부는 조세특례제한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세제 혜택이 주어지는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관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제조 시설의 범위에 HBM을 추가하기로 했다. 또 현재 7개 분야 54개 시설이 지정돼 있는 국가전략기술 사업화시설에 4개 영역을 추가해 총 58개로 확대한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하이브리드 커버 윈도우' 소재 제조 시설과 '마이크로 LED' 소부장 제조 시설이 추가된다. 수소 처리 바이오에너지 생산 시설(수소)과 양극재용 금속 화합물 제조·가공시설(이차전지)도 새롭게 포함된다. 국가전략기술보다는 투자세액공제율이 낮지만 일반 시설보다는 높은 신성장 사업화시설의 범위도 확대된다. 정부는 탄소중립 분야 시설을 추가해 14개 분야 183개 시설에 세제 혜택을 적용하기로 했다. 신성장 사업화시설에는 대기업 3%, 중견기업 6%, 중소기업 12%의 투자세액공제율이 적용된다. 국가전략기술 사업화시설과 신성장 사업화시설 범위를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시행규칙 개정안은 올해 1월1일 이후 투자분부터 적용된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2-26 16:20:1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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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2병까지만 면세' 1분기 내 폐지...수영장 등 카드결제 소득공제

국내에 면세로 반입할 수 있는 '주류 2병' 제한이 올해 1분기 내에 폐지된다. 또 하반기부터는 수영장·헬스장 등 체육시설 이용분에 대한 소득공제가 적용된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세법 개정 후속시행규칙 개정안'을 발표했다. 추후 입법예고 등을 거쳐 3월 중순쯤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세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면세 주류 기준에서 병 수 제한이 없어진다. 단, 총 용량 2리터 이하, 가격 미 달러화 400달러 이하 기준은 유지된다. 이에 따라 용량과 가격 기준을 맞출 시 용량이 작은 술을 여러 병 반입하는 게 가능해진다. 지금까지는 '2병 합산' 기준으로 용량 2리터 이하, 가격 달러화 400달러 이하까지만 면세 적용을 받았다. 체육시설 이용료 부담도 완화된다. 올해 7월 1일 이후 지출하는 헬스장 등 체육시설 이용료에 대해선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적용된다. 현행 기준으로, 시설 이용료가 아닌 강습비 등은 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향후 강습비 및 시설 이용료 구분이 어려운 경우, 전체 금액의 50%를 시설 이용분으로 계산한다는 기준을 기재부가 이번에 제시했다. 예로, 1개월분 체육시설 강습비가 20만 원인데 이 20만 원이 시설 이용료 5만 원과 순수 강습비 15만 원으로 구성되면 공제 구분이 모호해진다. 이 경우, 시설 이용료를 5만 원이 아닌 절반인 10만 원으로 간주하겠다는 내용이다. 이 밖에,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종부세 합산에서 배제되는 미분양주택의 범위가 한시적으로 확대된다. 기존에는 주택신축판매업자 소유의 미분양주택에 대해 5년간 종부세 합산이 배제됐는데, 개정안에 따르면 2025~2026년에 한해 합산배제 기간이 5년에서 7년으로 연장된다. 또 ▲면세점 특허수수료 50% 인하 ▲높은 투자세액공제율을 적용받는 국가전략기술 사업화시설의 범위 확대 등도 개정안에 담겼다. 면세점 특허수수료 50% 감경은 지난해 매출분에 부과하는 특허수수료부터 적용한다. 현행 매출액 기준별 특허수수료는 0.1~1.0%였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2000억 원 이하는 0.05%, 2000억 원 초과~1조 원 이하는 0.25%, 1조 원 초과는 0.5%를 부과하게 된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2-26 15:51:2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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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망증가 탓 출생 반등에도 인구감소 지속

국내 고령인구가 가파르게 늘어난 영향으로 작년 사망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5명을 기록하면서 9년 만에 처음 반등했다. 2024년 말 기준 인구는 전년대비 12만 명 자연 감소했다. 통계청은 26일 발표한 '2024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사망자 수는 35만8400명으로 전년(35만2500명)보다 5800명(1.7%)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70년 이후 2번째로 많다. 앞서 2022년 사망자 수는 37만2900명에 달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바 있는데. 이는 그해 3~4월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당시 3월과 4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각각 8420명, 5865명을 기록했다. 이후 사망자 수는 2023년(35만2500명)에 전년대비 5.5% 줄었으나 작년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10년 전인 2014년 이래로 사망자 수가 감소를 보인 해는 2회(2019년, 2023년)뿐이다. 10년간 사망자 수는 33%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를 뜻하는 조(粗)사망률도 7.0명으로 전년보다 0.1명 늘었다. 조사망률은 2010년부터 15년째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도별로 조사망률은 전남(11.2명), 경북(10.0명), 전북(9.8명), 강원(9.5명) 순으로 높았다. 또 세종(4.3명), 경기(5.6명), 서울(5.7명), 울산(5.8명) 순으로 낮았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8300명으로 전년보다 8300명(3.6%)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2015년(0.7%) 소폭 증가한 후 8년 연속으로 줄어들다가 지난해 9년 만에 반등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합계 출산율은 0.75명으로 전년(0.72명)보다 0.03명 증가했다. 합계출산율 역시 9년 만에 증가 전환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의 자연감소분은 12만 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12만2500명)에 비해 2500명 증가한 것이다. 인구 자연증가(출생-사망)는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20만명대를 기록하다, 2020년 첫 자연감소한 이후 5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자연증가율(인구 1000명당 자연증가)은 -2.4명으로 전년과 동일하다. 시도별로, 세종을 제외한 16개 주요 시·도에서 인구가 모두 자연 감소했다. 세종은 출생아 수가 사망자 보다 많아 1200명 자연 증가했다. 가장 많이 자연 감소한 곳은 경북(-1만4900명)이었고, 그 뒤를 경남(-1만3800명), 부산(-1만3700명), 전남(-1만1900명)이 이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2-26 15:41:0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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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글로벌매출보험 1호 증권 발급 …"해외 현지법인 유동성 지원 스타트"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글로벌매출보험으로 해외 현지법인 유동성 지원을 시작했다. 무보는 26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앞 단기글로벌매출보험(유동화) 1호 증권 발급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 싱가포르법인의 매출채권 유동화를 통한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출시한 단기글로벌매출보험은 은행이 무보의 보험증권을 바탕으로 우리기업의 현지법인 매출채권을 비소구 조건(매출채권 매입 이후 상대방에게 상환 등 추가 책임을 묻지 않는 조건)으로 매입하고 현지법인은 이 현금을 운전자금으로 활용해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상품이다. 현지법인은 매출채권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것이 아니라 매출채권을 은행에 매각하는 것이므로 부채규모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고, 거래은행 입장에서는 해당 거래를 위험자산으로 분류하지 않아도 되므로 대손충당금설정(부채) 부담이 줄어 BIS 비율이 개선되는 효과를 가져온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이번 1호 증권 발급을 계기로 글로벌매출보험이 시장에 처음 소개됐다"며 "특히 우리나라 대표 종합상사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독일 최대 은행 도이치은행이 선도적인 첫 사례를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지법인들이 무보의 보험을 통해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해외 현지에서의 금융 조달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26 15:32:05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