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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힐러리 "대선 출마 숙고중" 대권 행보 본격화?

"대통령 선거 출마에 대해 숙고 중이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이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의 한 IT 업체가 후원한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IT 전문매체 씨넷 등 외신이 전했다. 씨넷은 오는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유력 후보로 꼽히는 클린턴 전 장관의 대권 행보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금까지 힐러리 전 장관은 대권 도전에 대해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해 왔다. 그러나 그는 이날 "현재 미국은 정치가 기능 장애를 일으킨 상황이다. 국무부장관 재직 시절부터 그런 상황을 봐왔다"며 미국의 현 정치 상황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6000명의 청중을 향해 "어떤 나라에서 살기를 원하는지 자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힐러지 전 장관은 또한 "정작 어려운 질문은 '대통령이 되길 원하느냐, 승리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왜 출마를 하려 하는가. 또 어떤 차별화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가'라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동안은 (대선 출마에 대한) 결정을 내릴 계획은 없다. 지금 나는 친구들과 만나고, 산책을 하고, 애완견과 놀면서 내 인생을 즐기고 있다"며 자신의 발언이 당장 대권 도전을 공식화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도록 선을 그었다. 20여분 동안 진행된 이날 강연에서 힐러리 전 장관은 IT와 경제 문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특히 인터넷 자유에 대해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국무부장관 시절) 인터넷 자유 수호를 사명으로 생각했다"며 "인터넷에 자유롭게 접속하는 것은 보편적인 권리로서 보호되고 존중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이란과 이집트 국민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부 정책을 비판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21세기의 공론의 장인 인터넷은 자유로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4-04-09 15:54:05 조선미 기자
CNK 대표, 대사관 직원 협박해…김은석 前 대사도 압력 행사

'CNK 다이아몬드 개발 사기'를 주도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오덕균(48) CNK 인터내셔널 대표가 주카메룬 한국대사관 소속 서기관을 협박한 정황이 밝혀졌다.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심리로 열린 김은석 전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 등에 대한 재판에서 검찰은 카메룬에 주재하던 이모 서기관이 외교부 본부의 박모 아프리카과장에게 보낸 이메일 문건을 공개했다. 이 문건에는 오 대표가 이 서기관에게 전화를 걸어 "CNK 사업에 훼방을 놓는다. 청와대에 진정을 넣겠다"고 협박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이모 전 카메룬 대사도 "오 대표가 이 사무관이 사업에 협조하지 않는다고 항의했다"며 "김은석 전 대사도 이 사무관을 질책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당시 이 서기관은 카메룬 정부를 파트너로 하는 국내 기업의 에너지·광물 사업을 지원하는 업무 등을 맡았다. 그는 카메룬 정부가 CNK의 다이아몬드 광산 관련 보고서에 대해 '추가 탐사가 필요하다'며 사업 승인을 유보하는 등 개발사업에 진척이 더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CNK 투자자들에게서 걸려오는 사업 관련 전화 문의에 대해 "잘 모른다. 회사에 직접 문의하라"고 응대했었다. 이 전 대사는 또 김 전 대사가 CNK의 개발권 획득을 도우라는 지시를 내렸다고도 증언했다. 김 전 대사 등은 CNK인터내셔널의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사업'과 관련된 허위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주가 부양으로 9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지난해 재판에 넘겨졌다. 주범인 오 대표는 2년 넘게 해외에 체류하다 최근 귀국해 지난달 검찰에 구속됐다. 검찰은 최근 오 대표가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의 개발권을 보유한 CNK마이닝카메룬의 경영권을 중국 타이푸 전기그룹에 넘긴 사실을 확인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23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2014-04-09 15:23:57 조현정 기자
中 호화연회 금지령에 상어지느러미 수입 '뚝'

중국에 수출된 상어지느러미가 90%나 급감했다. 시진핑 정부가 지난해 호화 연회를 금지, 고급 상어지느러미 요리인 '샥스핀'이 관료들의 식탁에서 사라진 탓이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국제환경보호단체인 세계자연기금(WWF) 홍콩본부를 인용, 홍콩에서 중국으로 수출된 상어지느러미가 2012년 120만kg에서 지난해 11만 3973kg으로 약 90% 감소했다고 전했다. 홍콩의 상어지느러미 최대 수입국이었던 중국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베트남에 최대 수입국 자리를 내줬다. 홍콩은 세계 최대 상어지느러미 시장 중 하나다. 홍콩으로 들어온 상어지느러미는 대부분 중국 본토로 재수출돼 결혼식과 연회 음식 등으로 사용된다. 환경보호단체들에 따르면 중국이 전 세계 상어지느러미 수요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홍콩으로 들어오는 상어지느러미 분량도 2012년 8285t에서 지난해 5412t으로 35% 감소했다고 WWF는 밝혔다. 이는 10년 만에 최저치다. SCMP는 상어지느러미의 수요가 줄어든 가장 큰 요인으로 중국 정부의 사치풍조 척결 운동에 따른 호화 연회 금지 조치를 꼽았다. 이와 함께 환경 단체들의 상어지느러미 거래 금지 운동도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14-04-09 14:40:29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