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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제64회 창원 진해군항제' 역대급 인파 속 지난 5일 성료

창원시가 대한민국 대표 벚꽃 축제인 '제64회 진해군항제'가 지난 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 군항제는 벚꽃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에 맞춰 개최돼 역대 최대 인파가 몰렸다. 축제는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지역 경제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관광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축제장 구성에도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중원로터리에 조성된 군항빌리지는 기존 획일화된 장터 음식에서 벗어나 MZ세대 취향을 겨냥한 트렌디한 메뉴를 선보이며 젊은 세대들의 발길을 끌었다. 속천항 인근의 감성포차는 밤바다 분위기 속에 지역 양조장 술 등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제공해 방문객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기여했다. '잠시 들렀다 가는 축제'에서 '머무르며 즐기는 축제'로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진해군항제의 백미인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올해 더 압도적인 규모로 치러져 매 공연 관람석을 가득 채웠다. 시민 퍼레이드가 함께한 호국퍼레이드는 관람객과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안전관리 측면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경찰·소방과 실시간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주요 행사별 안전 관리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역대 최대 인파에도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마쳤다. 불법영업행위TF팀과 바가지요금점검TF팀을 구성해 불법 노점과 바가지요금 근절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올해 군항제는 새로운 콘텐츠와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축제 현장 관리로 축제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 "지속적인 변화와 개선을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적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7 09:06:38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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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태양광 폐패널로 ‘수소·실리카’ 동시 생산하는 기술 개발

수명을 다한 태양광 폐패널의 실리콘으로 고순도 수소와 고부가가치 화학 소재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백종범 교수팀은 폐태양광 패널의 실리콘을 활용, 고순도 수소와 산업용 소재인 실리카를 동시에 생산하는 고효율 공법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실리콘은 물과 반응해 수소와 실리카를 만들 수 있지만, 반응 초기 실리콘 표면에 형성되는 실리카 피막이 물의 접근을 차단해 반응이 멈추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강한 약제 없이도 이 실리카막을 제거할 수 있는 공법을 개발했다. 실리콘과 물을 작은 구슬이 든 용기에 넣고 굴리면, 구슬과 실리콘 입자가 충돌하면서 실리카 보호막을 반복적으로 부수는 원리다. 실험 결과 상용 실리콘 1g당 약 1706mL의 수소가 생산됐다. 이론적 최대 생산량의 99.6%에 해당하는 수치로, 기존 열화학 방식의 18~28% 수준과 비교하면 최대 5배 높은 효율이다. 폐태양광 패널에서 직접 추출한 실리콘 가루를 활용한 실험에서도 이론적 최대치의 약 98% 수준을 기록했다. 함께 생산된 실리카도 촉매 지지체로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이를 활용한 니켈 촉매는 이산화탄소를 메탄으로 전환하는 반응에서 상용 실리카 촉매보다 높은 이산화탄소 전환율과 메탄 선택도를 나타냈다. 경제성도 주목된다. 부산물인 실리카 수익을 제외하더라도 수소 생산 단가는 기존 열화학 방식보다 수십에서 수천 배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리카 판매 이익까지 더하면 수소를 생산할수록 오히려 수익이 나는 '마이너스 비용 구조'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백종범 교수는 "처치 곤란인 폐태양광 패널을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탈바꿈시켜 자원 순환 경제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에너지 분야 학술지 줄(Joule)에 3월 27일 온라인 공개됐으며, 공법 핵심인 기계화학 공정은 줄의 퓨처 에너지(Future Energy) 부문에 별도 소개됐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2026-04-07 09:06:12 박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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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2026 몽골영화제’ 개최… 4편 무료 상영

영화의전당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2026 몽골영화제'를 개최한다. 몽골 최신 영화 4편을 무료로 상영하며 현지 감독·배우 등 영화인들과 관객이 직접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상영작은 총 4편이다. 몽골 자연 유산 보호를 위한 연구자들의 헌신을 담은 다큐멘터리 '대 고비사막의 수호자', 세대 간 오해와 아버지의 의미를 그린 '아버지', 짐이 되지 않으려는 어머니의 사랑과 갈등을 담은 '시어머니', 한국 남성이 몽골 채팅 친구를 만나러 현지를 방문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한·몽 합작 영화 '장가가는 길'이 상영된다. 영화제 기간 총 4회의 관객과의 대화(GV)도 진행된다. 16일 오후 7시 30분 개막식 이후 대 고비사막의 수호자 상영 후 간어치르 에느비시 감독 등이 참석한다. 17일에는 장가가는 길, 시어머니, 아버지 상영 후 각각 GV가 이어진다. 이번 영화제는 영화의전당과 주부산몽골영사관, 한나래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몽골영화제운영위원회·몽골영화위원회가 주관한다. 개막식 및 전 상영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된다. 온라인 예매는 10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며 현장 발권은 상영 당일 영화의전당 6층 매표소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4-07 09:05:1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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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어린이집 ‘현장 맞춤형’ 재무 회계 교육 진행

사하구가 지난 2일 당리동 복합센터 강당에서 관내 어린이집 원장 80명을 대상으로 '2026년 어린이집 현장 맞춤형 재무 회계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사하구 주최, 사하구육아종합지원센터 주관으로 운영됐다. 국공립·법인 어린이집과 민간·가정 어린이집으로 나눠 진행된 가운데 올해는 외부 전문가 대신 보육계장과 필요 경비 담당 주무관이 직접 강단에 섰다. 현장 실무자가 강사로 나선 만큼 현장 밀착형 교육이 가능했다는 평가다. 교육은 ▲어린이집 재무 회계 기본 원칙 ▲지도 점검 시 자주 지적되는 사례 분석 ▲어린이집 필요 경비 지원 사업 안내 등으로 구성됐다. 이론 전달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접수되는 고충과 질의를 반영한 '공감형 교육' 방식으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에 참석한 한 어린이집 원장은 "보육 정책을 가장 잘 아는 담당자들이 직접 설명해 이해도가 높았고,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사하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하구육아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투명하고 건전한 보육 환경을 조성하고, 아이와 부모, 교사 모두가 만족하는 보육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07 09:04:5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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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 KIST와 생성형 AI로 반도체 신소재 발굴

국립부경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여병철 교수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이현재·강성우·이정훈 박사와 공동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차세대 반도체 메모리 물질 후보를 찾아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Advanced Science'(IF 14.1)에 실렸다. 연구팀은 확산 모델(diffusion model) 기반 원자 구조 생성형 AI와 계산과학 기법을 결합한 새로운 물질 설계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기존 반도체 메모리 소재 탐색이 소수 물질에 한정돼 있던 한계를 넘기 위한 시도로, 머신러닝과 밀도범함수이론(DFT) 계산을 활용한 다단계 검증 과정을 적용했다. 연구 결과 도출된 유망 물질은 Ca3P2와 LiCdP 두 가지다. 두 물질 모두 전기적 절연성과 외부 자극에 따른 전기적 분극 상태 전환이 가능한 강유전체 특성을 보여 차세대 메모리 소자로서 잠재력을 확인했다. 특히 LiCdP는 기존 고성능 분극 소재에 필적하거나 이를 뛰어넘는 물성을 나타냈고, Ca3P2는 기존에 보고된 바 없는 저온 결정 구조 후보를 새롭게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울러 두 물질은 태양광 기반 광전류 소자 등 에너지 응용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생성형 AI와 계산과학을 결합해 알려지지 않은 기능성 소재를 효율적으로 탐색할 수 있음을 입증한 연구"라며 "차세대 반도체 및 에너지 소재 개발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나노 및 소재 기술 개발 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

2026-04-07 09:04:36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