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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최근 3년간 중소협력사에 21조 넘게 지원"

공정거래협약에 따른 대기업의 중소협력사 지원금 현황 /공정위 최근 3년간(2017~2019년) 대기업이 공정거래협약을 통해 중소협력사에 지원한 금액이 21조 272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공정경제 4년 추진 결과를 홍보하는 자료를 배포했다. 이에 따르면, 공정 거래 협약 참여 기업 수는 지난 2017년 229곳에서 2020년 343곳으로, 수혜 기업 수는 같은 기간 4만1653곳에서 8만311곳으로 늘었다. 협약을 통한 지원 금액도 2017년 6조1863억원에서 2018년 7조4955억원, 2019년 7조5905억원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대기업 내부 거래 관행이나 지배 구조 개선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 일가 지분율이 100%인 회사의 내부 거래 비중은 2015년 34.6%에서 2019년 16.3%로 낮아졌고, 2017년 282개이던 순환 출자 고리 수는 2020년 16개로 줄었다. 채무 보증 금액도 같은 기간 2570억원에서 864억원으로 급감했다. 공정위는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던 하도급 대금 미지급 문제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년(2017~2020년)간 미지급 대금 구제 금액은 총 7968억원에 이른다. '하도급 직불제' 활용 금액은 2017년 9조8000억원에서 2020년 43조4000억원으로, 상생 결제 금액은 같은 기간 93조6000억원에서 119조8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소상공인 거래 관행도 개선됐다. 백화점 평균 판매 수수료율은 2017년 27.6%에서 2020년 26.4%로 1.3%포인트, 대형 마트는 같은 기간 22.0%에서 20.0%로 2.0%포인트 떨어졌다. 서면 실태 조사 결과 '유통 분야 거래 관행이 개선됐다'는 응답률은 같은 기간 73.4%에서 87.6%로 14.2%포인트, 유통 분야는 84.1%에서 93.0%로 8.9%포인트 올랐다. 공정위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 건설현장 노동자 등 취약계층 노동자의 권익이 증진됐고, 대기업의 지원 속에서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증진을 위한 기금도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의 경우, 소비자 피해가 많은 분야의 분쟁해결기준 보완, 디지털 경제 분야의 불공정한 약관 정비 등을 통해 사업자와의 관계에서 경제적 지위가 보다 향상됐다고 했다. 공정위는 "지난 4년간 정부, 공공기관의 노력과 함께 기업들도 자발적으로 상생과 거래관행 개선에 동참한 결과, 공정경제의 성과가 시장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제적 약자의 '포용적 회복'과, 경제주체들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공정경제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예정"이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5-11 13:58: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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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에 '기술규제 대응 지원데스크' 설치… "무역기술규제에 민관 연합전선 구축"

연도별 전체 WTO TBT 통보문 발행 건수 /국표원 나날이 높아지는 글로벌 무역기술장벽(TBT)에 대응해 민관이 연합전선을 구축해 대응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1일 무역기술장벽에 대한 우리 기업의 대응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대한상의 내에 '기술규제 대응 지원데스크'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국 73개 지역상의와 18만개 회원사를 보유한 대한상의에 지원 데스크를 운영함으로써 기업이 직면한 국내외 기술규제 애로를 신속히 파악해 대응방안을 적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표원은 이날 대한상의와 '기술규제 대응 지원데스크 설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 현판식에는 국표원장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씽크포비엘 대표와 대한상의 부회장,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국표원이 이날 발간한 '2020 무역기술장벽(TBT)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WTO 회원국의 TBT 통보문은 지난해 3354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과거 5년전인 2016년 2331건 대비 30.5% 증가한 수준이다. 정부는 지난 해 수출기업이 애로를 호소한 131건의 무역기술장벽에 대해 당사국과 협상해 53건을 해소했다. 국표원 대응 사례를 보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인도측 신규 화학물질 규제의 인증 심사가 지연돼 수출중단 위기에 놓였으나, 시행유예를 통해 약 1081억원의 인도 시장 수출이 가능해지고 향후 규제준수를 위한 준비기간을 확보하게 됐다. 또 사우디측 의류건조기 에너지효율 규제에 히트펌프 기술이 반영되도록 개선을 요청해 약 99억원의 의류건조기 수출이 가능해졌다. 한편, 이날 협약 체결 이후 국표원장 주재로 제1차 '무역기술장벽 대응 기업간담회'를 개최, 기업들의 관련 애로를 청취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현대자동차, 경동나비엔 등은 자사의 TBT 대응 사례를 소개하며 "기업 혼자 불합리한 TBT 해결을 위해 해외 규제 당국을 직접 상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광범위한 해외기술규제를 수집·분석하고, 기업애로를 적기에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국제통상 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정부와 산업계가 힘을 합쳐 무역기술장벽에 대응해야 한다"며 "기술규제 대응 지원데스크 운영이 치열한 수출현장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기댈 수 있는 듬직한 어깨가 돼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5-11 12:13: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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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대 등 12개 전문대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선정… 올해 10억원씩 지원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선정대학 명단 /교육부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메트로DB 정부가 차세대 반도체, 인공지능, 미래차 등 신산업 분야에 특화된 전무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12개 전문대를 선정해 집중 지원에 나선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이하 신산업선도전문대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신산업선도전문대지원사업은 신산업 변화를 견인하는 전문기술인재 집중 양성을 위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추진하는 사업이다. 50개 전문대가 신청했고,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각 대학이 제출한 사업추진 의지 등에 대해 종합적인 평가를 토대로 12개 대학을 선정했다. 수도권에서는 대립대(차세대반도체), 동서울대(미래자동차), 동양미래대(인공지능), 유한대(바이오헬스), 청강문화산업대(증강·가상현실) 등 5개교가 선정됐고, 비수도권에서는 경남정보대(차세대반도체), 대구보건대(맞춤형 헬스케어), 안동과학대(혁신신약), 연암대(스마트팜), 영남이공대(미래자동차), 울산과학대(스마트·친환경 선박), 전남과학대(미래자동차) 등 7개교가 뽑혔다. 이들 대학에는 올해 학교당 10억원 씩 총 120억원이 지원되고, 대학들은 선정 분야 신산업에 대응하는 전문기술인재를 육성하게 된다. 특히 이들 대학들은 신산업 분야 인재양성 효과 제고를 위한 학과개편과 교육환경 구축 등 신산업에 특화된 인재양성을 위한 대학 전반의 혁신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특화 신산업과 관련된 산·학·연·관 협력체계(거버넌스) 구축 등 전문기술인력 양성과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선정 결과는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이달 말 최종 확정되며, 선정 대학은 6월 초에 협약 체결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선정대학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자문 등을 지원하는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4차 산업혁명과 학령인구의 감소 등 전문 대학 대내외적 여건이 지속해서 변하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은 전문대학이 신산업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회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에 선정된 대학이 신산업 분야 우수 전문기술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교육부도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5-11 12:00:4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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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신규교사 ‘멘토를 찾아서’ 프로그램 운영

조희연 교육감, 서부교육지원청 중등 신규교사 멘토로 나서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안상숙)은 2021년 중등 신규교사의 역량 강화와 올바른 교직관 정립을 위해 '멘토를 찾아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멘토를 찾아서' 프로그램은 2021년 임용된 신규교사가 바람직한 교사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규교사들이 직접 선정한 특별 멘토와의 만남을 통해, 학생과 함께 실천하는 '스승'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직관을 확립하도록 돕는다. 서부교육지원청 관내 중등 신규교사의 제1호 멘토는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이 선정됐다. 12일 가재울중학교(서대문구 소재)에서 26명의 신규교사와 조희연 교육감은 '서울교육의 방향과 바람직한 교사상'을 주제로 대담을 나눈다. 신규교사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 프로그램은 ▲멘토 위촉장 전달 ▲멘토와의 대화 '희연샘! 궁금해요' ▲신규교사에게 스승의 날 축하 카네이션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가르침과 배움을 통해 학생과 교사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어 달라"며 "앞으로 교사의 교육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학생들을 창의적 민주시민으로 기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1-05-11 12:00:1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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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국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 연출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 12일 개봉

이정국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가 연출한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가 오는 12일 전국 영화관에서 개봉된다. 사진은 아들의 이름으로 포스터/세종대 제공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는 이정국 영화예술학과 교수가 연출한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가 오는 12일 전국 영화관에서 개봉된다고 11일 밝혔다. '아들의 이름으로'는 올해 41주년을 맞는 5·18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배우 안성기, 윤유선, 박근형 등이 출연하고.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출신인 이세은, 김희찬 씨도 참여한다. 영화는 1980년 5월 광주를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오채근(안성기 분)이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5·18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복수를 실행하는 한 남자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이 교수는 영화를 통해 5·18 민주화운동이 40여 년 지난 현재에도 반성하지 않는 가해자들을 향해 진정한 반성과 사죄를 촉구하고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에 대한 메시지도 전한다. 이 교수는 1990년 5·18 민주화운동을 주제로 한 최초의 장편 극영화인 '부활의 노래'로 데뷔했다. 당시 검열과 억압으로 총 100분의 영화 중 25분이 잘려나가는 수모를 겪었다. '아들의 이름으로'는 올해 칸월드영화제 장편 부문 최우수작품상, 타고르국제영화제와 싱가포르 국제영화제에서 비평가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런던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 등 전 세계 영화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이정국 교수는 "이번에 감독한 '아들의 이름으로'는 5.18 트라우마를 다뤘다"며 "아직도 반성하지 않는 가해·책임자들을 영화로나마 단죄하고 반성을 촉구하고자 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5-11 11:18:3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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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연속 선정

호서대가 교육부 선정'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작년에 이어 연속 선정됐다. 호서대 전경./호서대 제공 호서대학교(총장 김대현)가 교육부가 선정하는'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작년에 이어 연속 선정됐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입학전형의 공정성, 대입전형에 대한 정보공개 확대, 대학의 사회적 책무성 강화 등과 관련된 대학의 실적 및 향후 계획이 우수한 대학을 선정해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호서대는 이번 사업의 중점사항으로 입시의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과 고교와 대학간 연계 등을 강조했으며, 재학생의 학업역량 향상 및 학교적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최인호 입학처장은 "고교교육기여대학지원사업 연속 선정은 입시를 통해 조성되는 고교교육환경에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제도개선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온 결과"라며 "이번 사업선정을 계기로 고교 교육의 현실에 부합하는 맞춤형 진로프로그램 및 입시정보를 제공해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 교사, 학부모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재학생 학업역량 강화, 질 높은 학교적응 프로그램 역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5-11 11:14:0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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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2021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2년 연속 선정

"대입전형 신뢰성 높이기 위해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 할 것" 덕성여대가 교육부에서 발표한 '2021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중간평가 결과 2년 연속 선정됐다./덕성여대 제공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진우)가 교육부에서 발표한 '2021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중간평가 결과 2년 연속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중간평가는 2020년 지원 사업 선정대학 총 75개교의 2020년 사업 운영 실적과 2021년 사업계획, 2022~2023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 등을 중심으로 평가했으며, 사업총괄위원회 심의를 거쳐 계속지원 대학 73개교를 확정했다. 2021년 중간평가 지표는 2020년 선정평가 지표와 동일하게 ▲대입전형 공정성 강화 ▲대입전형의 단순화 및 정보공개 확대 ▲대학의 사회적 책무성 강화 ▲사업 운영계획·결과 등 4개 분야로 이루어졌다. 덕성여대는 지난해에 이어 유형Ⅱ 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이에 따라 대입전형 공정성 강화, 입학사정관 전문성 강화는 물론, 대입전형 관련 정보공개 확대를 위한 전공체험 프로그램, 입시안내 프로그램, 모의면접, 정보소외지역 지원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은옥 입학처장은 "고교교육 기여대학 2년 연속 선정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취지에 맞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대입전형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전형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합리적으로 대입전형을 운영해 교육과정에 충실한 고교교육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고교교육 내실화에 기여하고 학생, 학부모, 고교현장의 대입 준비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도록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5-11 11:08:5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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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국립대 학생지도비 94억원 부당 집행 적발… 교육부 전체 국립대 특별감사

국민권익위원회 표본조사 결과 10개 국립대 교직원들이 하지도 않은 학생 상담 등을 거짓으로 꾸며내 94억원의 수당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이 같은 사례가 전체 국립대의 공통 문제로 보고 전체 38개 국립대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학생지도활동비란 과거 기성회비에서 교직원에게 지급하던 수당으로 현재는 폐지된 대신, 학생상담이나 교내 안전지도 활동 등 교직원 실적에 따라 심사를 거쳐 개인별 차등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11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권익위가 학생지도비 부정수급 신고를 토대로 지난 3월~4월까지 전국 주요 12개 국공립대를 표본으로 선정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10개 국립대에서 허위 또는 부풀린 실적을 등록하거나 지침을 위반하는 등의 방법으로 94억원을 부당 집행한 사실이 적발됐다. A대학은 직원들이 장소를 옮겨가며 옷을 바꿔 입는 방법 등으로 학생지도 활동 횟수를 부풀려 약 12억원을 부당지급 받았고, B대학은 학생멘토링 활동을 하지 않고 한 것처럼 허위로 등록하거나 실제보다 횟수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2800만원을, C대학과 D대학은 19시 전후 퇴근하고 23시경 다시 출근해 학생안전지도 활동을 모두 한 것처럼 허위 등록하는 방법으로 각각 6700만원과 5000만원을 지급받는 등 교직원들이 부정한 방법으로 학생지도비를 받아갔다. 권익위는 이런 문제를 모든 국립대학의 공동된 문제로 판단하고 교육부에 전면 감사를 요구하고 일부 대학의 경우는 수사기관에 수사를 요청하고 관련한 제도개선도 추진키로 했다. 권익위는 지난 2008년,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교육부에 국립대 교직원들이 학생들이 낸 수업료에서 받는 기성회회계 수당을 폐지하도록 권고했다. 이에 교육부는 2015년 '국립대학의 회계 설치 및 재정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시행으로 기존 기성회회계 수당은 폐지하고, 교직원의 실적에 따라 지급하도록 개선했다. 제도가 바뀌었음에도 국립대 교직원들이 급여보조성경비로 잘못 인식하고 관행적으로 지급받고 있음이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드러난 것이다. 교육부는 이 같은 권익위 표본 조사 결과를 이첩받았고 전체 38개 국립대학에 대한 조사와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국립대 '교육·연구 및 학생지도비' 운영실태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교육부는 전체 국립대학을 대상으로 '교육·연구 및 학생지도비' 운영 전반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감사결과 확인된 부당 집행 사례에 대하여는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 실태조사 결과와 교육부 특별감사 결과 등을 종합해 '교육·연구 및 학생지도비' 예산이 부당 집행되는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1-05-11 11:00:2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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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손정민 씨 父, 한강 나가기 전 아들 카톡 공개..."처음 접하는 광경"

한강 대학생 사망 사건의 피해자 손정민씨의 아버지가 1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심경을 밝혔다. / CBS 김현정의 뉴스쇼 한강 대학생 사망사건의 피해자 손정민씨의 아버지가 11일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심경을 밝혔다. 회사에서 쓸 수 있는 휴가를 모두 써서 다음주면 업무에 복귀해야 하는 손현씨는 "어느 정도 좀 정상궤도에 올려놓고 경찰에서 알아서 하니까 난 좀 믿고 맡길 수 있겠다, 이런 안심이 되면 제일 좋을 것 같다"며 경찰의 제대로된 수사를 요구했다. 손 씨는 "사실 진실은 하나일 거고, 제가 원하는 진실이라는 것은 없다. 어떤 진실이든 간에 저희 아들은 안 돌아오기 때문에 그거를 밝힌다고 해서 제가 나아지는 것은 하나도 없는데 왜 그렇게 됐는지 모르는 상태는 평생 문제가 될 것 같아서 속 시원히 알고 싶은 거지 어떤 결말이든 제게 좋은 결말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두 학생이 나온 새벽 2시에 찍은 영상에서 "골든 건은 너가 잘못했다"라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 손씨는 "세 가지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있지만 경찰에서 발표하시는 것도 일리가 있어서 그거를 맞다, 아니다라고 그거 가지고 시간을 끌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씨는 친구 가족이 신발을 버린 것에 대해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손 씨는 " 통상적으로 신발을 그렇게 빨리 버린다든지. 아니면 신발 버린 사실을 부친이 인지하고 있어서 물어보자마자 대답이 나왔다는 부분은 준비하지 않으면 대답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일반적인 대답은 "한 번 알아볼게요, 집에 물어볼게요"가 일반적인 대답인데 신발에 대해 물어보자마자 버렸다고 할 때가 굉장히 이상했다"고 말했다. 경찰의 목격자에 대한 것을 물어보지 않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두 가지가 있는데 그런 궁금증을 일일이 물어보고 답변을 하는 게 그분들을 힘들게 하는 것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한 가지 하고 있고. 제가 그걸 알게 되면 또 어떤 형식으로든 얘기할 수 있다 보니까 그게 결국 수사에 방해가 되는 게 아닌가 싶어서 일단은 믿고 따른다는 그 가장 큰 원칙을 지키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하면 3시 40분까지 두 학생이 마지막으로 목격이 됐고 3시 40분부터 4시 30분까지의 행적은 미궁에 빠진 상황이다. 이어 손씨는 뉴스쇼 측에 아들의 카톡 내용을 공개했는데, 해당 카톡에는 아들이 술자리에 나가기 전 다른 친구와 한 대화 내용이 담겨있었다. 카톡에 친구 A씨가 "XX(사건 당일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친구)가 술먹자는데 갑자기"라고 물었고 손정민 씨는 "첨 접하는 광경"이라고 답했다. 손 씨는 해당 카톡 내용의 진상에 대해 명쾌하게 알고 싶다고 말했다. 손 씨는 마지막으로 시민들이 보내는 제보와 응원에 "저는 이런 상황을 준비하고 블로그에 글을 시작하거나 이런 게 아니기 때문에 일단은 저도 놀랐고 너무 감사를 드리고 약간 저희의 아픔을 같이 느껴주시는 게 너무 감사하다"며 "왜 이렇게 됐는지는 사실 저도 많이 생각을 못 해 봤다. 그저 감사하고 고마울 뿐이지 왜 이럴까는 저보다는 전문가분들이 한번 생각해 보셔야 될 것 같기는 한데, 저는 그냥 그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끝까지 조심하면서 건강도 챙기고 원인을 밝힐 수 있도록 하는 게 하는 게 그분들의 관심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5-11 10:47:18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