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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종은 '안갯속 전형'… "전형기준·합불사유 공개 제도화해야"

- 학종과 수능최저 '이중부담', 수능최저 폐지했으면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 전형 방식의 불명확성과 입시 결과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 '안갯속 전형'이라는 비판이 도마에 올랐다. 대학들이 학종 전형 결과를 제도적으로 공개하도록 해야한다는 제안과 학종 수능최저기준 폐지를 통해 수험생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요청도 나왔다. 교육부가 오는 8월 대입제도 개편안 확정에 앞서 의견수렴을 위해 8일 오후 서울교대에서 개최한 '제3차 대입정책포럼'에서 토론자로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은 학생부종합전형의 '불투명성'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학종은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시작된 지난 10여년 전 도입때부터 학생의 잠재력을 평가하는 이상적인 전형으로 평가받았지만, 신뢰성과 공정성이 제도의 명운을 가를 핵심 문제로 지적돼 왔다. 최근까지도 '깜깜이 전형', '금수저 전형' 등으로 지적받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학종 도입 이후 학교 교실에서 토론식 수업이 확대되는 등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고교나 지역에 따라, 혹은 부모 경제력에 따라 발생하는 정보격차의 문제와 전형 방식의 불투명성, 학종 전형 결과가 공개되지 않는 점 등을 개선해야 할 것으로 꼽았다. 토론자로 참석한 휘문고 우창영 교사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고등학교를 배정받는 순간 '이 학교는 학종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이 현실이고, '학종은 선수와 코치가 함께 달리기를 하는 경기'라고 언급하고 "훌륭한 코치를 만나지 않으면 선수가 아무리 잘해도 소용이 없다"면서 학종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안산강서고 조진태 교사는 학종의 합·불 예측이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고, 대학이 학종 선발 과정과 결과를 매년 발표하도록 학종 결과 공개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 교사는 "대학의 인재상이 1년 사이에 많이 바뀐 것인지, 지원하는 수험생이 바뀌어서 그런것인지 모르겠지만 합불 예측이 힘들다"면서 "대학에서 인재 선발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학종 과정과 결과도 매년 발표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험생들의 학생부 등 서류가 대동소이해 정성평가가 아닌 정량평가를 하지 않을 수 없고, 3배수안의 학생들의 서류상 차이가 거의 없다"면서 "학생부를 '활동관찰 후 기록'과 '평가'로 분할하는 양식으로 개선해 대학이 정성적 판단과 함께 정량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진해고 박재현 교사도 "학종에 지원한 학생들이 합격하고, 떨어진 이유를 고등학교에 공유하는 대학은 극히 일부"라면서 "대학은 적극적으로 평가 결과를 설명해줘야 한다. 설명해주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서류평가점수라도 알려줘 고등학교에서 학종을 분석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한다"고 강조했다. 북평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올해 교육대에 합격했다는 김모 군은 "학종은 교과성적이 낮은 제게 기회를 준 전형이고, 부담은 있었지만 저를 성장하게 해 줬다"면서도 "지역이나 학교에 따라 학종에 대한 정보격차로 인해 유불리가 나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김 군은 "특히 학종을 준비하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맞춰야하는게 힘들었다"면서 "학종에서 수능최저 기준을 폐지해 경제력의 영향력이 기존 전형보다 떨어지는 전형이 되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4~6등급대 중위권 수험생들을 위해, 수도권 주요 대학뿐 아니라 전국의 대학에서 학종 선발 비율을 늘려야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조진태 교사는 "대다수를 차지하는 4~6등급대 학생들은 1,2학년때 희망을 갖고 진로에 따라 학종을 준비하지만, 3학년이 되면 내신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절망한 뒤 불확실한 학종 대신 교과전형으로 선회해 지원하는게 현실"이라면서 "이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대학에서 일정 수준 이상으로 학종 선발 비율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성모여고 3학년 박 모 양은 "학종에 대한 대학이 공개하는 서류평가 기준이 매우 추상적이고 구체적인 평가기준이 있더라도 공개되지 않아 학생들이 평가기준을 알기 어렵다"면서 "학종의 필수요소인 학생부 기록도 학생들이 적어온 사항을 그대로 기재하는 등 평가 자료로 활용하기에 부적절하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딸을 둔 학부모 강봉근 씨는 "대다수 학부모들은 학생부종합전형의 복잡성과 불투명성 때문에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위해 공교육 대신 사설 입시 컨설턴트를 찾는 경우가 많다"면서 "교육청이 대학들과 연계한 보다 상세한 설명회를 열어 정보를 제공하고, 대학들도 학종 선발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해 객관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까지 진행된 대입정책포럼에서 논의된 주제 중 보다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한 주제를 선정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4차 대입정책포럼을 이달 말 개최할 예정이다.

2018-02-08 16:05:3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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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공고 무단복제' 사람인, 잡코리아에 120억원 지급… 10년 소송 합의

'채용공고 무단복제' 사람인, 잡코리아에 120억원 지급… 10년 소송 합의 경쟁사 채용공고를 무단으로 복제해 자사 사이트에 올려 소송을 당한 사람인에이치알이 잡코리아에 합의금으로 120억원의 거액을 지급하게 됐다. 8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사람인에이치알이 잡코리아 채용정보 무단복제 소송의 합의금으로 120억원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불법 웹크롤링 행위를 두고 10여 년간 이어져 온 국내 구인구직사이트를 대표하는 두 업체간 갈등이 종지부를 찍게 됐다. 사람인에이치알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과문을 10일간 사람인 웹사이트에 공고하고 있다. 사람인은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사람인에이치알은 경쟁사 잡코리아 채용 정보 소스코드를 기계적으로 복제해 취득한 후 이를 가공해 사람인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실이 있다"며 "향후 이와 같은 복제와 게재 행위를 하지 않고 공정한 경쟁질서 확립에 힘쓰겠다"고 사과 의사를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잡코리아와 사람인에이치알은 관련 민사·형사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사람인에이치알은 지난 2008년부터 잡코리아의 채용정보를 무단 복제해 게시해왔으며, 수 차례의 합의와 법원 조정과 패소 판결에도 불구하고 무단 크롤링 행위를 해왔다. 양 사 소송은 2016년 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의 1심과 항소심에 이어 작년 8월 대법원 상고심에서 잡코리아 승소로 최종 확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후발업체이던 사람인에이치알이 1위 업체인 잡코리아의 공고를 무단 사용하는 전략으로 성장해왔다"며 "이번 양사간 합의를 통해 불공정행위 근절과 공정한 경쟁질서가 더욱 공고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8-02-08 14:54:3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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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연령대별 퇴사 사유 달라… 20~30대까지는 '자의', 40~50대부터는 '타의로'

직장인들의 퇴사 사유가 연령대별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는 스스로 퇴사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40대 이상부터 타의로 퇴사하는 경우가 생겼고, 50대 이상부터는 퇴사 압박으로 회사를 그만두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8일 벼룩시장구인구직을 운영하는 미디어윌(대표 장영보)이 퇴사 경험이 있는 남녀 6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20대의 퇴사 사유는 ▲만족스럽지 못한 급여(28.2%)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고 싶어서(23.9%)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19.7%) 등으로 조사됐다. 30대의 경우는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24.4%)라는 이유가 1순위로 꼽혔다. 이어 ▲만족스럽지 못한 급여(17.4%) ▲임신, 육아 등으로 인한 직장생활의 어려움(16.4%) 순으로 이어졌다. 임신, 육아 등으로 인해 퇴사한 30대의 경우 여성이 88.6%로 압도적이었다. 직장인들은 30대까지는 스스로 퇴사를 결정했지만, 40대와 50대 이상부터는 타의로 퇴사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40대는 ▲더 늦기 전에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고 싶어서(22%) 퇴사했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이어 ▲만족스럽지 못한 급여(18.3%) ▲퇴사 압박을 받아서(17.7%) 순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응답자는 ▲경기침체, 회사 경영 악화 등으로 인한 압박(33.1%)이 퇴사 사유 1순위였고, ▲더 늦기 전에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고 싶어서(23.8%) ▲휴식이 필요해서(21.9%) 등의 답변이 나왔다. 직장인들은 퇴사 이후 3개월 이내 구직활동을 통해 새로운 회사에 입사하는 비율이 가장 많았지만 2년 이상 구직활동을 했다는 응답도 8.1%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퇴사 후 구직활동 기간은 ▲3개월 미만(36.4%) ▲3개월 이상~6개월 미만(24.7%) ▲6개월 이상~1년 미만(21.4%) ▲1년 이상~2년 미만(9.5%) 순이었다.

2018-02-08 11:12:18 한용수 기자
한국TOEIC위, '토익 성적 처리기간 단축' 등 개선안 발표

한국TOEIC위원회는 취업 준비생들의 부담을 일부라도 분담하기 위한 취지로, '성적 처리 기간 단축', '정기 접수 기간 연장', '기초 생활 수급자 무료 응시 기회 제공' 등의 개선 사항을 올해 2/4분기 안에 시행하겠다고 8일 밝혔다. TOEIC 시험 성적 처리기간은 시행 초기 45일에서 지속적으로 줄여 현재는 시험일로부터 16일째 시험성적을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연속적으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은 전 시험 성적을 모른채 다음 시험에 응시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올해 상반기 중 차기 시험의 접수 마감 전에 전 시험의 성적을 발표할 방침이다. 한국TOEIC위원회는 성적 처리기간 단축을 위해 전국 60여개 지역 200여개 고사장에서 시행된 시험 답안지를 철야 배송을 통해 당일 회수하고 철야 답안 스캔과 데이터 확인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다만 연간 24회 시험 중 약 4회의 성적 발표는 ETS측 사정으로 차기 시험점수 마감일 이후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수험자들이 대부분 취업 준비생임을 감안해 정기접수 기간을 연장하고 특별 추가 접수기간은 기존 약 25일에서 10~11일로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특별접수기간에 속하던 14일이 정기접수기간으로 변경된다. 지금까지는 시험일로부터 2개월 이전에 정기접수를 시작해 1개월 전에 정기접수를 마감하고, 1개월의 특별 추가 접수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정기접수 기간 연장에 따라 특별 추가 기간에 접수하던 수험생들이 10%의 추가 비용 부담을 덜게 될 전망이다. 또 정기 접수 후 취소시 환불되는 금액도 절반 가까운 취소자가 100% 환불받게 되고, 나머지 취소자도 환불받는 금액이 이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한국TOEIC위원회는 저소득 취업 준비생들의 취업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연 2회의 토익 무료 응시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새로 변경된 사항은 추후 홈페이지(www.toeic.co.kr)에서 공지할 예정이다.

2018-02-08 10:14: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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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영어 60점대 받고도 서울대 합격"… 첫 절대평가 결과 분석

- 종로학원하늘교육 2018학년도 정시 최초 합격자 분석 결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에서 원점수 60점대(만점 100점)를 받은 수험생이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최초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학년도 수능 영어 절대평가 첫 시행에 따라 대학별 전형 방식에 따라 수능 영어의 변별력이 요동을 친 현상이 처음 확인됐다. 7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지난 6일 발표된 2018학년도 정시모집 대학별 최초합격자 성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수능 수학에서 만점을 받고, 영어는 4등급(원점수 60점대)을 받은 지원자가 서울대 공대 원자핵공학과에 최초 합격했다. 또 서울대 최초 합격자 중 영어 2등급 이하 비율은 39%로 추정됐다. 작년까지 수능 영어 4등급을 받은 지원자가 서울대 정시 합격이 사실상 불가능했다고 보면, 큰 변화다. 고려대도 영어 2등급을 받은 최초 합격자가 나왔고, 최초 합격자 중 2등급 이하 비율이 37%로 추정된다. 반면 연세대는 영어 2등급 이하 비율이 2%이하로 추정되는 등 학교마다 수능 영어의 합격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게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대학별 등급제 수능 영어에 대한 등급간 점수차가 다르기 때문이다. 서울대와 고려대는 등급간 점수차가 미세한 반면, 연세대는 상대적으로 등급간 점수차를 크게 한 결과다. 실제로 서울대는 1~4등급간 점수차를 0.5점으로 적용했고, 고려대는 1~2등급은 1점 차이, 2~3등급은 2점차, 3~4등급은 2점차 였으나, 연세대는 1~2등급간 점수차가 5점, 2~3등급 7.5점, 3~4등급간 12.5점차를 두는 등 등급간 점수차가 상대적으로 컸다. 등급간 점수차가 작은 서울대와 고려대 최초합격자의 영어 1등급자는 각각 61%와 63%였지만, 점수차가 큰 연세대의 영어 1등급자는 98%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2등급 이하 분포 또한 서울대와 고려대가 각 39%, 37%나 됐지만, 연세대의 2등급 이하 분포는 2%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대학별 등급간 점수차에 따라 수험생들의 수능 영어 학습량도 차등을 두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서울대, 고려대, 중앙대, 서강대는 등급간 점수차가 작아 변별력이 약하고, 연세대, 이화여대, 경희대 등은 점수차가 커 영어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크다. 숭실대와 국민대 등은 등급간 4~5점으로 중간 수준이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수능 영어 절대평가는 외관상 단순해졌지만, 수험생 입장에서는 실질적으로 더 입시가 복잡해진 결과로 나타났다"면서 "전략적으로 영어를 포기하라는 조언은 하지 않지만, 특정 대학이나 학과를 정했다면 그 대학이 전형 방식에 맞추는게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한편 대학별 정시모집 최초합격자 등록은 7일~9일까지 진행되고, 미등록으로 인한 추가 합격자 발표와 등록은 대학별 오는 10일~21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정시 미등록 충원 기간이 작년 포항 지진으로 인해 대입 전형이 1주일 순연으로 미뤄짐에 따라, 전국 199개 은행지점과 30개 우체국에서 휴무일인 2월 10일~11일에도 등록금 수납이 가능하다.

2018-02-07 15:33: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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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시험 공부 못했어요...자격증 준비하느라"… 취준생 트렌드 달라졌네

구직자들의 준비하는 취업 스펙이 달라졌다. 과거 취업을 위해 학점관리와 복수/부전공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직무자격증과 어학시험 등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특히 채용형 인턴십을 노리는 구직자들이 일반화 됐다. 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구직경험자 707명을 대상으로 '뜨는 스펙, 지는 스펙'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구직자들의 취업 스펙 변화가 확연했다. '본인 혹은 주변에서 최근 한창 준비하고 있거나 중시하는 대표적인 스펙 3가지(복수응답)'에 대해 묻자, '전공 또는 지원직무와 관련된 자격증 준비'가 17.2%로 1순위 스펙으로 나타났다. 이어 '토익(11.1%)'과 '채용형 인턴십 준비(10.5%)'가 각각 2, 3순위를 차지했다. 이런 스펙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34.5%가 '기업에서 요구하는 추세라서'라는 답을 했고, '주변에서 다들 준비하는 추세라'(26.7%), '달라지는 채용 풍토에 적합한 준비 항목이라고 생각되어서'(11.9%)와 같은 답변을 내놨다. 일부는 '내 개성을 알릴 수 있는 항목이라(11.4%)', '상대적으로 준비비용이 합리적이라고 판단되어서(7.5%)' 등의 답을 하기도 했다. 반대로 과거와 비교해 등한시되는 스펙으로는 '학점'(8.5%), '봉사활동'(8.1%), '복수/부전공'(7.1%) 등 한 때 취업시장에서 맹위를 떨쳤던 스펙들이 '지는 스펙'으로 꼽혔다. 학점이나 봉사활동, 복수/부전공 등에 소홀해지게 된 이유로는, '실무에서의 활용도가 적은 항목이라(28.3%)', '기업에서 크게 요구하지 않는 추세라(24.4%)', '달라지는 채용풍토에 적합하지 않은 준비항목이라(14.5%)' 등의 답변을 내놔 취업준비의 트렌드 변화를 드러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실무에 활용 가능성이 높은 항목 위주로 준비하고, 특히 체험형/채용형 인턴이 구직의 필수사항으로 등극했다"며 "이는 블라인드 채용 등 달라진 채용풍토에 따른 구직 트렌드를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설문은 1월8일~31일까지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내 ±3.69%였다.

2018-02-07 13:12:4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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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영국 유학 박람회' 3월 서울·부산서 개최

영국 유학 정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제13회 영국유학박람회'가 오는 3월 10일·11일과 17일 각각 서울 코엑스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edm유학센터(대표 노동완)가 매년 3월과 10월에 개최하는 국내 대표적인 영국 유학 박람회로 영국 대학교와 대학원의 학사와 석사 유학부터 아트앤디자인 유학, 어학연수, 영국 워킹홀리데이, 초중고 유학, 조기유학, 아이엘츠(IELTS) 등 영국 유학 전 분야에 대한 상담을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다. 박람회에는 특히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가 발표한 '세계 100대 대학'에 선정된 영국 명문 대학들이 다수 참가한다. 현지 학교 입학 담당자와 교수가 현장에서 직접 일대일 입학 상담은 물론 전공 소개, 장학금 제도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패션, 미술, 그래픽디자인 등 영국 아트디자인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을 위해 포트폴리오 등 지원 서류만 갖추면 박람회 현장에서 전공 교수에게 대학 입학 여부를 평가받을 수 있는 '아트입학 심사회'와 유학 준비부터 현지 생활, 취업 등을 주제로 한 '유학 커리어 세미나'도 진행된다. 박람회 참가는 영국유학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고, 참가자 대상 영국 4주 무료 어학연수 수강권, 애플워치, edm아이엘츠 인강 수강권 등 경품 추첨 행사와 현장에서 유학 수속을 진행할 경우 수강료와 수속비 할인, 장학금 지원 등 혜택이 제공된다.

2018-02-07 13:10:2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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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5명 중 2명 '쇼윈도 취준생'… "높은 취업 스펙이 두려워"

취업준비생 5명 중 2명 이상이 취업 의지가 낮은 이른바 '쇼윈도 취준생'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쇼윈도 취준생들은 주로 넘기 힘든 높은 취업 스펙에 좌절해 취업 의지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윤병준)에 따르면, 최근 취준생 737명을 대상으로 '스스로 쇼윈도 취준생이라 생각하는지' 질문한 결과, 응답자 중 44.1%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이 스스로 쇼윈도 취준생이라고 밝힌 이유(복수응답)로는 '상향 평준화되는 스펙을 따라갈 자신이 없어서(32.6%)', '취업이 너무 어려워서(31.4%)', '가족/지인들의 기대를 져버릴 수 없어서(28.6%)', '취업을 당연한 일로(너무 쉽게) 인식하는 사회 분위기에 지쳐서(27.4%)' 등으로 나타났다. 쇼윈도 취준생들은 일반 취준생보다 취업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고, 우울증 경험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하는 기업에 취업할 자신이 있는지' 물은 결과 ▲쇼윈도 취준생 그룹(26.8%)이 ▲일반 취준생 그룹(36.4%)보다 9.6%p 낮았다. 반면 취업 우울증을 경험했다는 답변은 ▲쇼윈도 취준생 그룹(80.9%)이 ▲일반 취준생 그룹(75.5%)보다 5.4%p 높았다. 쇼윈도 취준생 중 취업을 아예 포기한 경우는 소수였다. 쇼윈도 취준생 중 '취업 준비를 하며 취업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있다'는 답변이 48.9%로 가장 많았고, '취업 준비를 하긴 하지만 취업할 것이란 기대는 없다'는 답변이 28.3%, '적극적으로 취업 준비를 하며 취업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는 답은 16.6%였다. '취업을 아예 포기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척만 한다'는 답변은 6.2%로 소수에 불과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취준생 대다수(89.0%)는 향후 쇼윈도 취준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쇼윈도 취준생을 줄이기 위한 방안(복수응답)으로는 '양질의 일자리 증가(55.6%)', '취업 지원 정책 증가(취업지원금 등)(38.7%)', '취업에 대한 기성세대의 인식 변화(36.2%)', '우수 강소, 중소기업 지원/홍보(대기업 선호 인식 전환)(28.2%)', '블라인드 채용 제도 확산(20.2%)' 등을 꼽았다.

2018-02-07 11:03:2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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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 등 중견기업 2월 중 상반기 신입·경력 공채 마감

국내 전체 고용의 약 5.5%를 창출하는 중견기업들의 2018년 상반기 신입·경력 공채가 시작됐다. 모집 부문과 기업별 요구하는 직무역량이 상이하므로 상세 채용공고 확인이 필수다. 7일 사람인(www.saramin.co.kr)에 따르면, 삼표그룹, 쿠쿠, 신도리코, 위닉스, 대명레저산업, 일성건설 등이 2018년 상반기 공채 지원서 접수를 2월 중 마감한다. 삼표그룹은 삼표산업, 삼표기초소재, 삼표피앤씨, 삼표레일웨이, 삼표피씨엔지니어링, 삼표시멘트, 삼표자원개발 등 7개 계열사에서 2018년 상반기 대졸 공채 지원서 접수를 오는 11일 마감한다. 계열사별 모집부문과 필요역량이 상이하고 모집부문별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므로 채용포털 홈페이지에서 상세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쿠쿠는 2018년 상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을 9일 마감한다. 모집분야는 전략유통, 해외영업, 영업지원, OEM/ODM 상품개발, 제품설계, 회로설계, 금형개발, 디자인관리, 고객만족, 품질관리, 구매관리, 자재관리, 생산관리, 경영지원 총 14개 부문이다. 신입의 경우 자재관리와 생산관리는 2년제 이상 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며, 그 외 부문은 4년제 이상 대학 이상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가 응시할 수 있다. 신도리코는 2018년 3월 분기공채를 지원서 접수를 8일 마감한다. 신입 모집은 R&D, MR, DSE, 전산직, 해외영업직, 해외업무직에서 이뤄진다. 해외영업직의 경우 ▲영어권 해외학위 취득 및 취득예정자 ▲국내학위 취득(예정)자로서 TOEIC 스피킹 레벨7 또는 OPIc AL(Advanced Low) 이상 수준이어야 한다.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전형(부서장면접, 임원면접), 3차 신체검사 순으로 채용절차가 진행된다. 위닉스는 상품전략실, R&D 본부, 부품제조본부, 품질경영팀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하는데 지원서 접수 마감은 오는 28일이다. 각 부문별로 신입의 경우 대졸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며, 경력 지원자는 조건이 상이하므로 채용공를 확인해야 한다.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면접으로 전형절차가 실시된다. ㈜대명레저산업은 각 부문별 신입 및 경력 채용 입사지원서를 오는 18일까지 접수한다. 경영관리, 인사총무 부문에는 신입을 자산관리, CRM 분석 부문은 경력직을 모집한다. 신입의 경우 4년제 이상 대학 졸업, 전국 대명리조트 근무 가능자면 지원 가능하고 6개월 수습기간이 적용된다. 직무관련 전공자와 자격증 보유자, 외국어능력 우수자를 우대한다. 일성건설은 상반기 경력 및 신입사원 공개채용 입사지원서를 11일까지 접수한다. 신입은 인사총무, 재경, 토목, 해외토목, 글로벌 부문에서, 경력은 품질안전, 법무/RM, 개발영업, 도시정비, 글로벌 마케팅, 수주영업 부문에서 채용이 진행된다. 인사총무, 재경, 토목 부문 신입은 4년제 이상 대학 졸업자이며 관련 전공 및 자격증 소지, 토익 600점 이상이면 지원가능하다. 해외토목과 글로벌 부문은 서무/회계 직무를 채용하며 고등학교 이상 졸업자면 응시 가능하고,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2018-02-07 09:53:0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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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THE 혁신대학 총장회의' 유치

KAIST(총장 신성철)가 영국의 세계적인 고등교육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주관하는 '2019년 THE 혁신대학 총장회의'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른 총장회의는 내년 4월 대전 KAIST에서 열리고, 처음으로 세계 혁신대학 순위를 발표할 예정이다. 6일 KAIST에 따르면, 신성철 총장은 중국 심천에서 열리는 THE 아시아대학 총장회의에 참석, THE 트레버 배럿 사장과 필 배티 편집장 등과 만나 2019년 THE 혁신대학 총장회의를 내년 4월 1일~3일 KAIST 대전 본원에서 개최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총장회의에는 세계 주요 대학 총장과 기업 CEO, 정부 관계자 등 산학연 혁신분야 전문가 500여 명이 참석해, 대학들의 최대 현안인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대학 혁신방안과 파급효과 등을 논의하게 된다. THE가 주최하는 혁신대학 총장회의는 7가지 총장회의 시리즈 중 하나로 첫 회의는 지난 2017년 열렸으며, 내년에 열리는 두 번째 회의에서는 세계 혁신대학 순위를 처음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KAIST는 특허 수와 특허 인용 논문 영향력 세계 5위권 대학에 진입했고, 지난 2016년과 2017년 2연 연속으로 톰슨로이터 혁신대학 평가에서 아시아 1위, 세계 6위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평가기관으로부터 높은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신성철 총장은 "혁신은 KAIST의 DNA와 같다"면서 "KAIST에서 열리는 혁신대학 총장회의가 세계적 수준의 대학들 간 창의적인 혁신사례를 공유하고 대학의 혁신방안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2018-02-06 16:46:00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