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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카드납부…'수수료 부담'에 여전히 미미

보험료 카드납부에 대해 여전히 갈 길이 멀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카드 수수료 부담에 따라 카드납부를 꺼리는 보험사가 많아서다. 6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생보사의 신용카드납 건수기준 비중은 11.1%로 나타났다. 보장성 보험료의 카드 결제 금액 비중이 13.7%로 가장 높았다. 저축성보험과 변액보험의 카드 결제는 각각 1.1%, 0.8%로 사실상 카드 결제가 거의 이뤄지고 있지 않은 모습이다. 생보사 중에서는 라이나생명의 카드결제 납입건수가 38.9%로 1위를 차지했다. AIA생명과 신한라이프의 카드결제 납입건수는 각각 27.5%, 25.6%로 뒤를 이었다. 다만 저축성보험과 변액보험의 카드 결제가 가능한 생보사는 KB생명이 유일했다. 손해보험업계의 경우 생보사보다 비교적 양호했다. 같은 기간 손보사의 신용카드납 건수기준 비중은 전체의 16.5%에 달했다. 손보사의 경우 다이렉트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가입 비중이 높은 자동차보험 때문에 생보사와 비교해 신용카드납 지수가 높다는 분석이다. 실제 손보사의 상품별 신용카드납 지수는 자동차보험이 70.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장기보장성보험과 장기저축성보험은 각각 14.8%, 5.3%에 불과했다. 손보사별 카드납입 건수 비중은 DB손보가 16.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화재와 KB손보는 각각 15.9%, 15.5%였다. 자동차보험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는 캐롯손보의 카드납입 건수 비중은 92.1%로 눈길을 모았다. 금융당국은 지속해서 저축성보험을 제외한 보험료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독려해 왔다. 소비자들이 보험료 납부 방식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이에 따라 지난 2017년 말 카드·보험업계가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에 나서기도 했다. 보험료 카드 납부 확대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금융당국은 적정 수수료율 수준에 대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쉽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 보험사들은 보험료가 카드로 결제될 때마다 2%대의 수수료를 카드사에 지급해야 한다. 때문에 보험사들도 보험료 카드 납부를 쉽게 확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두 업계 모두 불황이 장기화되며 추가 논의 및 합의를 기대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카드수수료에 관해서는 카드업계에서 정하는 율이 있다. 기존에 적용하는 2%대의 수수료율을 적용하면 보험사의 사업비로 적용돼 보험료 인상이 우려되고 가입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며 "몇 년째 카드업계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이고 법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만큼 쉽게 합의점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9-06 08:40:5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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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사태로 드러난 선불결제시장…피해는 소비자 몫?

'머지포인트 사태' 이후 선불결제시장의 리스크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선불전자지급서비스는 미리 충전한 자금을 이용해 물품대금을 지급하거나 송금할 수 있도록 하는 선불금 발행·관리서비스다. 교통카드 티머니부터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가 모두 선불전자금융업에 속한다. 문제는 사실상 '예금'에 가까운 선불충전금을 보호할 수단이 미비하다는 점이다. 현재 전자금융거래법에서는 지급불능 상태에 대비해 지급보증보험에 가입하거나 충전금을 외부기관에 신탁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행정지도' 수준에 그치고 있다.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액, 54조원 규모 머지포인트 운영사인 머지플러스는 전자금융업자로 신고하지 않은 채 선불충전결제서비스를 3년여 동안 운영했다. 그사이 회원 수는 100만명을 넘었고 최소 1000억원 이상의 머지머니(상품권)가 발행됐다. 머지플러스는 간편결제 사용 증가에 힘입어 단기간 급성장할 수 있었다. 간편결제는 도입 당시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기반 서비스 위주로 운영됐지만 점차 선불충전 기반 서비스로 확대됐다. 전자금융업자를 통한 전체 결제에서 선불충전결제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6년 7.6%에서 지난해 27.6%까지 증가했다.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금액은 올해 1분기 53조99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이용건수는 같은 기간 28% 늘었다. 이 때문에 머지포인트 사태 피해자들은 시장이 성장하는 동안 금융당국의 감시·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업계에선 미사용 잔액을 포함한 머지포인트 발행액이 현재 2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머지포인트 관련 소비자피해 상담 접수 건수는 지난달 13일 249건에서 19일 누적 기준 992건까지 늘었다. ◆카드사, 머지포인트 대금청구 보류 머지머니 판매 중단·사용처 축소로 '머지런' 사태가 발생하면서 카드사의 책임론도 함께 대두됐다. 하나카드는 지난달 머지포인트 연간구독권 구매시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열었고 KB국민카드는 올 하반기 머지포인트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를 출시할 계획이었다. 국민카드는 환불 사태 이후 PLCC 발행을 보류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를 두고 신뢰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카드사가 기본 검증도 없이 제휴를 맺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결국 주요 카드사들은 머지포인트 할부 대금 청구를 당분간 보류키로 했다. 카드사들은 할부항변권을 제기한 소비자들에게 "이번 사태의 최종 결론이 나올 때까지 잔여 할부금 청구를 유예한다"고 밝혔다. 머지포인트는 구매시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를 거쳐 카드사로 최종 결제되는 구조로, 카드사에 환불 요청을 할 경우 바로 결제가 취소되지 않는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가 PG사에 요청하고 PG사가 가맹점인 머지포인트의 동의를 얻으면 비로소 결제 취소가 가능한 구조로 현재 상황에선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지도에 그친 소비자보호 머지포인트는 거침없이 성장한 선불결제시장의 민낯을 드러냈다. 대표적인 것이 '환불 여부'다. 선불충전금은 소비자가 송금·대금결제 시 사용하기 위해 미리 충전해 두는 것으로 금융기관 예금액과 동일한 성격을 띤다. 선불결제 이용자가 늘면서 충전금도 조 단위로 불어났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2014년 7800억원이던 선불충전금 예치잔액은 2019년 1조7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2조4000억원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선불충전금은 '전자금융업자의 이용자금 보호 가이드라인'으로만 관리되고 있다. 이마저도 행정지도 수준이다. 가이드라인에서는 지급불능 상태에 대비해 선불충전금을 외부기관에 신탁하거나 지급보증보험에 가입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지만 법적인 강제성은 없는 상황이다. 실제 전자금융업자 가운데 일부 업체가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월 공개된 47개 전자금융업자들의 선불충전금 현황을 살펴보면 ▲티머니 ▲쿠팡페이 ▲이베이코리아 ▲하이플러스카드 등 11개 사업자가 외부 신탁 권고를 지키지 않았다. 5일 기준 이베이코리아 등 일부 업체만 시정명령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전자금융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규제 사각지대를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높아지고 있다. 현재 국회 정무위에 상정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에서는 선불충전금의 외부예치를 법적으로 의무화하고 있다. 다만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송금액의 경우 100%, 결제액의 경우 50%를 외부 금융기관에 예치하도록 하고 있어 결제액의 예치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해외 주요국이 결제금액의 100% 외부예치를 의무화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소비자 보호 장치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1-09-06 06:00:24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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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김남준 오늘의이야기 대표 "동네·관광지의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김남준 오늘의이야기 대표. /오늘의이야기 사업의 출발은 사소한 고민에서 시작됐다. 대학교 재학 중 지역의 한 문화기획사에서 일을 하게 됐는데, 공을 들인 만큼 참여한 공연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 그러나 지하철·버스 등 곳곳에 옥외광고판이 활성화된 수도권과는 달리 지방에서는 상대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방법이 제한적이었다. 결국 할 수 있는 홍보라고는 현수막을 내걸고, 버스 정류장을 돌아다니며 홍보 포스터를 붙이는 게 고작이었다. 행사는 무사히 끝이 났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지 못한 사실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러나 아쉬움으로만 남겨두지 않았다. 해결책을 찾으려 고민했고, 결국 창업으로 이어졌다. 2018년 당시 수도권에서 막 도입이 시작된 디지털 사이니지(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옥외광고)를 활용해 지역의 소식을 담아 보기로 했다. '오늘의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됐다. 지역내 오늘의이야기 디지털 매체가 설치된 모습. /오늘의이야기 ◆"동네의 소식을 전합니다" 오늘의이야기는 지역 곳곳에 디지털 스크린 등의 매체를 설치해 지역 내 컨텐츠를 전달하는 O2O 광고 플랫폼이다. 현재까지 서울 강동구, 경기 시흥시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200여대의 디지털 매체를 운영하며 로컬 중심의 광고 플랫폼을 구축했다. 오늘의이야기는 '동네에서 새롭게 개업한 소상공인들의 고민', '홍보가 부족해 호응을 얻지 못한 지역 축제와 공연' 등 홍보가 필요한 로컬 컨텐츠를 주목했다. 김남준 대표는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 행사 공연 등 홍보가 필요한 컨텐츠가 많지만, 전단지나 현수막에 귀결되는 게 대부분이다"라며 "적절한 홍보만 있었다면 관객이 몰릴 수 있는 매력적인 컨텐츠임에도 홍보가 부족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원거리에 있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노출돼, 지역 내에서는 광고 효과가 적을 수 있다"며 "제대로 활용하는 이들도 소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버스나 지하철에 광고를 진행하려고 해도 최소 한 달 이상으로 장기 광고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면에서 소상공인들에게는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결국 남은 선택지는 전단지 배포뿐인데 이마저도 대부분 불법적인 형태가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지역 점포 내 디지털 매체 운영 사례. /오늘의이야기 디지털 매체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주민의 고충을 덜어 주고자 했다. 인근 대학교 캠퍼스, 주민센터, 아파트 등 지역주민이 자주 오가는 곳에 디지털 매체를 설치해 운영했다. 소상공인이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지역에서 열리는 공연 등을 매체를 통해 홍보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 시켰다. 특히 매체 설치 장소를 제공한 공간주에게는 광고비를 나누면서 공간과 광고를 연결하는 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졌다. 시흥을 시작으로 현재는 대전시 유성구, 서울시 강동구 등으로 확장해 나가며 200여개의 매체를 운영하고 있다. ◆동네에서 관광지로… 강원도 속초 디지털 매체를 통해 송출하고 있는 콘텐츠. /오늘의이야기 '동네의 이야기'를 주목해온 오늘의이야기가 다음으로 주목한 곳은 '관광지'다. 동네 속 컨텐츠보다 파급력 있고, 무궁무진하게 나올 수 있는 곳이 관광지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현재는 강원도 속초를 중심으로 관광지 내 디지털 매체를 설치하고 있다"며 "관광객이 주로 이용하는 버스와 택시 등 이동수단에 매체를 설치해 관광객 맞춤형 컨텐츠를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는 이동수단에만 설치하고 있지만 빠른 시일내에 호텔·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 주요 관광지 등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 시내버스에 설치된 오늘의이야기 디지털 매체. /오늘의이야기 관광지로의 확장에 나서면서부터는 외부 기관의 관심이 커져 투자 유치 등 소정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 6월에는 임팩트투자사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앞서 시흥, 대전 등 지역에서 운영해온 지역 맞춤형 컨텐츠 유통 경험, 국내 관광 산업의 확장성을 고려했을 때 속초에 생태계를 구축한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같은달 우리금융지주의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 2기에 선발됐다. 김 대표는 "아직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지만 금융회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 4년차 스타트업 선배가 후배들에게 올해로 스타트업 4년차에 접어든 그는 창업을 고민하는 다른 예비창업자들에게 신중한 고민 후에 창업에 도전해볼 것을 조언했다. 김 대표는 "학생 때부터 창업을 하다보니, 주변에서 취업이 어렵다는 이유로 창업에 도전하는 분들도 더러 있었다"며 "그러나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이 시작한 사람들은 힘든 순간이 찾아오자마자 대부분 사업을 포기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창업에 대한 도전에 뛰어들기 앞서 충분한 고민를 해야 한다"며 "사회에 있는 하나의 문제를 발견했다면 '어떻게 해결할 지', '해결하려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이유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랬는데도 관련한 기업이 하나도 없거나, 내가 내세운 해결책으로 밖에 해결이 안 된다고 결론을 내린다면 그때는 창업을 실현하는 게 맞지 않을까 한다"고 조언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9-06 06:00:21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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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뮤지컬 ‘엑스칼리버’ 50% 예매 할인 이벤트

신한카드가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공연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더 모먼트' 세 번째 행사로 뮤지컬 '엑스칼리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신한카드 더 모먼트는 올해 새롭게 선보인 신한카드 대표 문화 예술 프로그램으로 뮤지컬 '위키드'와 '드라큘라'에 이어 세 번째 할인 행사로 눈길을 끌었다. 신한카드는 오는 25일 오후 2시, 7시 2회차 공연 모두를 신한카드 더 모먼트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신한카드와 마스터카드가 공동으로 기획해 신한카드 마스터 브랜드 소지고객을 대상으로 50% 예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티켓 예매는 신한카드 홈페이지 또는 신한페이판 앱의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8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신한카드는 25일 공연 외에도 전 회차 공연을 브랜드와 상관없이 모든 신한카드로 예매할 경우 결제 금액의 5%를 즉시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신한카드 홈페이지 또는 신한페이판 앱의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는 앞으로도 신한카드 더 모먼트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침체된 문화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05 14:29:59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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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소비자가 본 ESG와 친환경 소비 행동' 보고서 발간

KB금융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친환경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시각과 실천 현황 등을 분석한 'KB 트렌드보고서:소비자가 본 ESG와 친환경 소비행동'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KB트렌드 보고서는 코로나 시대의 사회·경제적 변화를 적시에 파악해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고객 및 사회와 나누고자 기획됐다. 향후 MZ세대, 시니어세대 그리고 메타버스 등 다양한 주제로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는 ▲소비자의 ESG가치 ▲소비자의 친환경 행동 ▲소비자의 친환경 소비 인식 ▲소비자의 친환경 소비 트렌드 ▲소비자의 친환경 산업과 정책 인식 등 ESG와 친환경 소비에 대한 시각을 담았다. 주요 내용으로는 '소비자의 ESG 가치' 파트에서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 전략과 기업들의 ESG 확산 노력을 통한 소비자의 ESG 공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또 소비자의 친환경 행동 파트 설문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76%가 '대기오염'과 '기후변화 및 지구온난화'를 가장 심각한 환경 문제로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상에서 자주 실천하는 친환경 행동으로 Z세대는 개인컵 활용하기 그 외 세대는 장바구니 이용하기를 꼽았다. 특히 실천하기 어려운 친환경 행동으로는 '배달음식 주문 시 일회용품 안 받기'를 꼽았는데, Z세대의 경우 생활 속에서 친환경 행동을 실천하려는 의지는 높지만 1인가구가 많아 배달음식으로 인한 실천의 어려움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물리적 위험을 일상으로 체감하면서, 환경에 대한 인식이 과거와 달라졌다"고 말했다.

2021-09-05 14:15:16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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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Q&A] 매년 사망보험금 올라가는 '체증형 종신보험' 가입 시 유의하세요

Q. 지인이 소개해준 보험 설계사가 매년 사망보험금이 올라가는 보험인 '체증형 종신보험'이 출시됐다고 하면서 기존 보험을 해지하고 승환하라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믿고 진행해도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A. 최근 생명보험사에서 일정기간 이후 사망보험금이 증가하는 체증형 종신보험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체증형 종신보험이란 사망보험금 지급액이 전 기간 동일하게 유지되는 평균형과는 다르게 가입 후 특정 연령이 경과하는 경우 보험금이 증가하는 종신보험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체증형 종신보험은 물가상승으로 보장자산과 실질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에서 고안됐습니다. 하지만 사망보험금 증가분이 보험료에 반영되기 때문에 평균형 종신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높아지게 됩니다. 일부 보험사의 안내 자료에는 보험료 상승에 대한 언급 없이 사망보험금이 체증(증가)한다는 사실만 안내하고 있으니 이를 유의하셔야 합니다. 또 최근 보험 리모델링이 확산하면서 체증형 종신보험에 대한 승환계약 등 기존의 보험계약을 소멸하고 새로운 보험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존 계약 해지로 인한 소실 가능성, 해지 및 신규계약에 대한 비교 등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금전적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존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과정에서 사업비 중복 부담 등으로 손실이 발생하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월 보험료 납입을 중단하고 보험 가입금액을 감액해 보험기간과 보험금 지급조건의 변경 없이 보험계약을 유지할 수 있는 감액완납제도를 활용해 사망보험금 가입금액 조정이 가능하니 이를 염두하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장기유지율이 낮은 체증형 종신보험은 통상 무·저해지 환급형과 결합해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저해지 환급형은 납입기간 중 조기에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경우 해약환급금이 없거나 매우 적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곰꼼하게 확인한 뒤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2021-09-05 14:14:45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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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책 고려하는 가상자산거래소…코인마켓 신고 가닥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신고 기한(9월24일)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는 중소형 가상화폐거래소는 차선책인 '코인마켓(금전 거래 없이 가상화폐 간 거래 시장)'으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원화 입출금을 지원하는 각 가상자산(가상화폐)거래소는 오는 24일까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발급 확인서 등 요건을 갖춘 뒤 20여일 내로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 접수를 마쳐야 한다. 이달 추석 연휴가 겹치면서 실제 신고할 수 있는 기간은 2주 남짓이다. 이날까지 해당 요건을 모두 갖춘 뒤 신고까지 마친 거래소는 업비트가 유일하다. 금융위에 따르면 ISMS 인증을 받은 거래소는 지난 7월말 기준 21곳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입출금 계정 확인서까지 확보한 곳은 국내 1위 업체인 업비트가 유일하며, 업비트는 이미 지난달 20일에 신고 접수를 진행한 바 있다. 또 시중은행과 실명계좌를 받아 운영해온 빗썸, 코인원, 코빗 등은 실명확인 계정 확인서 발급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에게 실명계좌를 내줬던 NH농협은행(빗썸, 코인원)과 신한은행(코빗)이 지난달 현장 실사를 포함한 위험평가를 마친 바 있다. 아직까지 두 은행이 계좌 발급 여부를 확정짓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달 들어서부터는 협상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실명계좌 발급 가능성이 커졌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문제는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 확인서를 받지 못한 중소형 거래소의 생존 여부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신고기한 연장 등 대책이 논의됐지만 금융당국에서 연장 불가의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마저도 사실상 물건너 갔다. 결국 이들 거래소들은 폐업만은 피하기 위해 차선책으로 원화마켓을 포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금전 거래 없이 가상화폐 간 거래만 지원한다면 실명계좌 없이도 사업자 신고가 가능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각 거래소들이 실명계좌 확보가 최우선이지만 당장의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서 ISMS인증을 확보한 다수의 거래소들이 원화마켓을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원화마켓을 포기하면서 신고를 진행하더라도 코인마켓의 운영만으로는 향후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대부분의 거래가 원화마켓으로 발생하는데, 원화마켓 없이 거래소를 운영한다면 사실상 폐업과 마찬가지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1-09-05 13:41:02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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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에 미소 지은 보험사…RBC비율 관리 숙제

기준금리가 오른 데 이어 추가 금리 인상까지 예상되자 보험사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자산운용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다만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최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0.50%에서 0.75%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금리인상 배경에는 ▲금융불균형 위험 누적 ▲물가상승 압력의 높은 수준 유지 가능성 ▲견실한 경기회복 흐름 지속 전망 등이 꼽힌다. 가계부채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만큼 가계부채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올해 남은 두 차례의 기준금리 결정에서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보험사들은 향후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기준금리가 인상될 경우 보험사의 순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통상적으로 기준금리가 오르면 보험사가 보유한 운용자산의 수익 증가와 투자 손익이 개선된다. 기존 보유 채권보다 신규 채권 투자에 비교적 높은 이율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특히 손해보험사보다 고금리 상품 비중이 큰 생명보험사에는 역마진을 벗어날 기회라는 시각도 나온다. 생보사의 경우 손보사와 비교해 보유하고 있는 고금리 상품이 많다. 여기에 손보사보다 자산 규모도 커 금리인상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추가 금리인상이 보험사에 자칫하면 양날의 검이 될 가능성도 크다. 금리인상에 따라 보험사가 이전에 보유하던 채권들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떨어져서다. 기존 보유 채권의 가치가 하락하면 자산평가에서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는 곧 보험사의 지급여력(RBC)비율 감소로 이어지게 된다. RBC비율이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때문에 RBC비율이 높을수록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이 양호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보험사의 RBC비율은 256.0%로 지난 12월 말 275.0%와 비교하면 19.0%p 줄어 들었다. 생보사의 경우 297.3%에서 273.2%로 24.1%p 하락했다. 손보사도 234.0%에서 224.8%로 9.2%p 감소했다. RBC비율이 감소세를 보인 시점에서 기준금리까지 오르며 RBC비율 관리에 대한 보험사들의 부담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리인상은 보통 금융사에는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은행은 예대금리가 높아지고, 보험사는 보험료를 가지고 채권 투자를 하는데 채권금리가 올라가면서 자산운용률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한편에서는 기존 보유 채권들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RBC비율 관리 등을 더 챙겨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1-09-05 12:32:0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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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팍스, 가상자산 모니터링 기준 공개…투자자 보호 강화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가 가상자산 상장관련 정책을 개편하고 세부사항을 공개하면서 투자자 보호 강화에 나선다. 고팍스는 올바른 가상자산 투자문화 정착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가상자산 모니터링 기준 및 시장경보제도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정보 불균형으로 인한 투자자 피해를 줄이고, 가상자산 프로젝트의 건전한 발전을 돕는다는 취지라고 고팍스 측은 설명했다. 기존에 상장된 가상자산에 대한 모니터링 기준을 공개했다.고팍스는 "기존에 상장된 가상자산 프로젝트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정책이 부족하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안전한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이러한 기준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반영되는 가상자산 모니터링 기준은 ▲준법여부 ▲기술 개발의 지속성 ▲제품 개발 진행상황 ▲이용자 보호 여부 ▲도덕적 해이 ▲재무적 안정성 총 여섯 가지다. 또 시장경보제도 도입을 통해 불공정 거래의 가능성이 있는 종목 및 가격 변동성이 커진 가상자산의 현황에 대하여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린다. 더불어 시장경보제도는 투자주의와 투자경고로 구분된다. 투자주의는 ▲가상자산 가격이 24시간 이전 가격에 대비하여 30% 이상 등락한 경우 ▲고팍스 내의 단일 계정에서 24시간 동안 발생한 특정 가상자산 순매수 수량이 고팍스에 예치되어 있는 당해 가상자산 총 수량의 10% 이상인 경우 ▲고팍스에 단독으로 상장되어있는 가상자산이면서, 가상자산의 월 평균 거래량이 전체 발행량의 2%미만인 경우 등에 해당되면 공표된다. 이 외에도 투자경고도 공개된 기준에 따라 경고를 안내해 투자자 보호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상장 안내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팍스 관계자는 "상장관련 정책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투자자들이 조금 신뢰할 수 있는 투자환경에서 거래하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향후에도 투자자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지속적으로 도입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1-09-03 14:28:20 이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