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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소매·숙박·음식업 대출 205.8조…자영업자 대출 늘려

올해 1분기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의 대출이 크게 늘며 205조원에 달했다. 신규 사업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데디 폐업 위기에 몰린 자영업자들이 대출을 늘린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자료에 따르면 1분기 말 전체 산업대출 잔액은 1140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조6000억원 늘었다. 증가폭은 전분기(14조3000억원)에 비해 확대됐다. 서비스업 대출 증가폭이 줄었지만 제조업, 건설업 대출이 증가 전환한 영향이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대출은 전 분기 대비 6조5000억원 늘어난 351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2조2000억원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 전환했다. 건설업 대출(41조4000억원)도 지난해 4분기 1조9000억원 감소했다고 1분기 2조2000억원 늘어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서비스업 대출은 9조9000억원 늘어난 686조9000억원으로 증가규모가 전분기(17조3000억원)보다 축소됐다. 서비스업 대출 가운데 도·소매업 대출 잔액은 149조원으로 전분기보다 4조5000억원 늘어났다. 이는 지난 2008년 2분기(4조8000억원 증가) 이후 10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 증가한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조4900억원(11.6%) 증가했다. 여기에 숙박·음식점까지 포함한 도·소매, 숙박·음식점업 대출은 205조8000억원으로 전기대비 5조6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6조원 증가) 이후 9개월 만에 증가폭이 가장 컸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4%의 증가율을 나타내며 지난 2009년 1분기(11.8%)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신규 사업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1분기 신설법인수는 5980개로 전분기(5913개)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반면 부동산업 대출은 1분기 3조5000억원 증가에 그치며 지난 2014년 1분기(2조1000억원 증가) 이후 5년 만에 최소 증가폭을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 자체가 위축된 데다 주택임대사업자 대출 규제가 강화된 영향이다.

2019-05-29 17:12:14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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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 당국규제까지…법인카드 사용 갈수록 '마이너스'

올해 들어 국내 기업의 법인카드 사용금액이 크게 줄고 있다. 경기침체에 금융당국의 마케팅 규제로 기업들이 법인카드 사용을 자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반기로 갈수록 이 같은 감소세는 확대될 전망이다. 향후 신용카드사가 법인 회원에 결제 금액의 0.5%를 초과하는 경제적 이익을 주지 못하도록 하는 법 개정이 이뤄질 경우 기업들도 법인카드를 사용할 이유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2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33조1000억원으로 전년(37조원) 대비 10.5% 감소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올해 들어 마이너스(-) 전환했다. 지난해 10월 전년 대비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12.6% 증가했다. 11월과 12월에도 각각 0.2%, 3.0% 늘었다. 그러나 올해에는 1월 -4.4%, 2월 -17.4%, 3월 -10.2%로 3개월 연속 감소 추세다. 지난 2017년 20만원을 육박하던 법인카드 평균 승인금액도 올해 들어 11만원대로 주저앉았다. 분기별로 보면 법인카드 평균승인금액은 지난해 1분기 13만3777원이었으나 올해 1분기에는 11만1326원으로 16.8%나 감소했다. 지난 3월(10만4696원)에는 10만원대까지 줄었다. 평균 승인금액 감소율도 두 자릿수로 확대됐다. 지난해 10월 -9.3%, 11월 -7.4%, 12월 -4.0%였으나 1월 들어 -13.6%로 늘어나더니 2월에는 -21.4%, 3월에는 -15.7%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기업들의 법인카드 사용금액이 줄어든 것은 카드사들이 법인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영업이 축소된 영향이 컸다. 특히 삼성카드, 롯데카드 등 일부 카드사에서 계열사 간 사용하는 법인카드(구매전용 카드)의 수익이 크게 떨어졌다. 법인카드 사용금액은 금융감독원이 지난 2017년 카드업계에 법인세 납부 관련 마케팅 자제령을 내린 이후 꾸준히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카드수수료 종합개편 방안 이후 지난달 후속조치까지 실시되면서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카드업계는 국내외 불안에 따른 경기둔화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마케팅 비용 감소까지 겹치면서 법인카드 사용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월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카드사 최고경영자(CEO)들과의 간담회에서 법인회원에 결제금액의 0.5%를 초과하는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을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에 반영하겠다고 발표했다. 법인회원 유치를 위해 이면 계약을 체결하고 카드 매출액의 1% 안팎을 캐시백으로 지급하거나 법인세 카드 납부 대행수수료(0.8%)를 면제하는 등 법인회원 확보를 위한 출혈 경쟁과 불합리한 관행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기업들은 카드로 법인세를 납부할때 1%대의 카드수수료를 낸다. 그동안 카드사들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기업에 카드수수료 부분을 포인트 등으로 되돌려주는 식의 영업을 해왔다.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기업에 대한 법인카드 혜택이 줄어들 경우 기업들도 법인카드를 쓸 유인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수수료 개편에 대한 영향은 앞으로 서서히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5-29 16:06:55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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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신용회복위원회 '서울 한강론' 10억원 추가 지원

신용회복위원회(이하 신복위)는 서울특별시로부터 '서울 한강론' 기금 10억원을 추가 지원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와 신복위는 지난 2012년부터 채무조정을 성실하게 상환하는 만 40세 이하 서울시 청년층에게 연 3%의 저금리로 긴급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특별시는 청년층의 자립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2012년부터 총 170억원의 한강론 기금을 지원해왔으며, 신복위는 해당 기금을 운영해 지난4월말까지 채무조정을 성실상환 중인 청년층 5000여명에게 긴급 생활자금 등을 지원했다. 서울 한강론의 지원대상은 신복위 채무조정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내 청년층이며, 1인당 지원 한도는 1200만원이다. 서울 한강론은 신복위에서 운영하는 소액대출의 금리인 연 4% 보다 낮은 연 3%의 저금리로 신속하게 지원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의 채무부담을 낮추고 재기를 돕는다. 이계문 신복위 위원장은 "채무조정 후 재기를 꿈꾸고 있는 서울시 청년층이 한강론을 희망의 사다리로 삼아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지자체의 서민금융지원 협약 체결을 통해 희망 나눔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5-29 15:31:05 홍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