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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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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새희망홀씨 공급 3.7조원…올해 목표 3.3조원

지난해 새희망홀씨 공급규모가 3조7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5개 국내은행의 2018년 중 새희망홀씨 공급실적은 3조6612억원으로 공급목표(3조3000억원)의 110.9%를 달성했다. 전년 목표 달성률 99.4% 보다 11.5%포인트 상승했다. 새희망홀씨 대출의 지원대상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다. 금리는 연 10.5%를 넘을 수 없으며, 대출한도는 최대 3000만원이다. 지난 2010년 11월 출시 이후 누적 공급실적은 160만명, 18조4000억원 규모다. 은행별로는 ▲신한 6355억원 ▲KEB하나 6234억원 ▲우리 6035억원 ▲국민 5977억원 ▲기업 3602억원 ▲농협 3250억원 등의 순이다. 상위 6개 은행의 실적이 3조1000억원으로 국내은행 실적의 85.9%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새희망홀씨 평균금리(신규취급분)는 7.67%로 전년 동월 대비 0.19%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같은 기간 전체 가계대출 금리가 동일한 것을 고려하면 새희망홀씨는 서민층의 이자부담을 줄여준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특히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연소득 3000만원 이하 차주에 대한 대출비중이 93.1%로 대부분 어려운 계층에서 수혜가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2.58%로 전년 2.33% 대비 0.25%포인트 상승했지만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올해 새희망홀씨는 공급목표는 지난해와 동일한 3조3000억원 수준이다. 각 은행은 지난해 취급실적과 영업이익 등을 감안해 자체적으로 올해 공급 목표액을 결정했다. 4대 은행이 2조2000억원(67.9%), 특수은행이 6090억원(18.4%), 지방은행이 2920억원(8.8%) 등을 계획했다.

2019-03-28 09:23:5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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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키움뱅크·토스뱅크·애니밴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애니밴드스마트은행 등 3곳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예비인가 신청 접수 결과 총 3개 신청인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챌린저뱅크(Challenger Bank)를 설립하고자 하는 비전과 계획을 담아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금융 소외 계층에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전통 금융권에서 소외되어 온 중신용 개인 고객 및 소상공인(SOHO) 고객에 특히 집중할 계획이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대주주로 60.8%, 한화투자증권 9.9%, 알토스벤처스 9%, 굿워터캐피탈 9%, 한국전자인증 4%, 베스핀글로벌 4%, 무신사 2%, 리빗캐피탈 1.3%의 지분 투자로 주주 구성이 완성됐다. 토스뱅크는 예비인가를 통과하면 1000억원의 자본금 규모의 준비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며, 본인가 통과 후 영업을 시작할 때 2500억원 자본금 규모의 은행을 설립할 계획을 세웠다. 토스 이승건 대표는 "토스를 통해 국내 핀테크 산업을 열었다면 토스뱅크를 통해 기존 금융권의 상식을 뛰어넘는 완전히 새로운 은행을 선보이고자 한다"며 "토스뱅크의 성공을 위해 함께 해 준 주주들과 함께 진정한 챌린저뱅크를 만드는데 힘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키움뱅크소시엄은 이미 알려졌던 KEB하나은행, 다우키움그룹, SKT 외에 유통(11번가, 세븐일레븐, 롯데멤버스), ICT(메가존클라우드, 아프리카TV, 데모데이, 에프앤가이드, 한국정보통신), 핀테크(에이젠글로벌, 피노텍, 원투씨엠, 투게더앱스), 생활 밀착형 서비스(하나투어, 바디프렌드, SCI평가정보, 바로고, 현대비에스앤씨) 등 30여개의 각 업계 대표 기업들로 구성됐다. 키움뱅크의 비전은 디지털 금융으로 모두에게 키움과 나눔의 가치를 제공한다는 포용적 금융이다. 예금, 대출 중심의 기존 은행업무의 틀을 넘어서 통신, 유통, 여행, 건강 등 참여 주주사가 가지고 있는 강점 및 방대한 손님 기반을 활용해 365일 24시간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할 계획이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기존의 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대비 손님들의 이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극대화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에 착수했다"며 "손님들에게 진정한 키움과 나눔을 제공하는 한 차원 높은 생활금융플랫폼의 진화와 성장을 지켜봐 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애니밴드스마트은행은 대부분의 신청서류가 미비돼 기간을 정해 보완요청 후 보완이 되지않는 경우 신청을 반려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향후 외부평가위원회 평가를 포함한 금융감독원 심사(4~5월)를 거쳐 예비인가 여부를 5월 중으로 의결할 예정이다.

2019-03-27 18:30:5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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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③] 경기지역, GRDP 증가율 '최고'…서비스 성장세

경기지역은 지역내총생산(GRDP, 명목 기준)에서 서비스업 비중이 2000∼2017년 중 5.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의 서비스화가 진전되면서 관련 산업구조의 변동으로 성장잠재력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7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 3월호'에 따르면 2000년 이후 경기지역은 국내 16개 시·도 중 GRDP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활동을 중심으로 서비스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었다. 경기지역의 서비스업 비중 상승폭은 인천, 강원에 이어 세 번째로 크게 나타났다. 특히 서비스업 중에서도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 등 생산자서비스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한은 관계자는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로 인해 생산자서비스업 기반이 잘 조성돼 있다"며 "중국 등 신흥국과의 경쟁 심화로 기업들이 제품의 고부가가치화에 나서면서 연구개발 등 생산자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경기지역은 지리적 이점이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과 인접한 경기지역, 특히 경기 남부지역은 임대료가 서울에 비해 저렴하다. 또 2000년대 들어 분당선 연장 및 신분당선 개통에 따른 서울 강남권과의 접근성 제고로 연구개발 핵심요소인 젊은 연구인력의 유치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등 연구개발에 유리한 입지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경기지역은 대기업 연구단지(corporate campus)가 다수 있고, 광교 및 안산 혁신클러스터에는 전문적인 연구인력과 연구시설을 갖춘 대학교(아주대, 경희대 국제캠퍼스, 경기대, 한양대 ERICA캠퍼스)가 밀집해 있어 연구개발에 유리한 장점이 있다. 아울러 정부의 지원 아래 경기도가 판교 및 광교 등에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적극 추진하면서 입주기업의 연구개발비와 관련 인력이 2000년 이후 빠르게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연구개발 중심의 생산자서비스업 발달은 경기지역의 성장기반 확충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향후 연구개발 선도지역으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테크노밸리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교통망 및 정주여건 개선, 자체 연구개발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외부업체 활용 정책지원 강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03-27 16:20:01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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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BNK경남은행갤러리 대관 접수하세요

BNK경남은행은 내달 5일까지 BNK경남은행갤러리 대관을 접수받는다고 27일 밝혔다. BNK경남은행갤러리의 대관은 지역 예술인의 작품 전시 기회 확대와 지역민의 다양한 작품 관람을 위해 오는 4월부터 12월말까지 총 8회로 운영된다. 신청 방법은 BNK경남은행 홈페이지에서 대관신청서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후 전시계획서, 전시 포트폴리오 등 관련 자료를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 대상은 한국화ㆍ문인화ㆍ서예ㆍ서양화ㆍ판화ㆍ조각ㆍ뉴미디어ㆍ공예ㆍ사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인과 예술단체로, 대관 가능 여부는 심사를 거쳐 개별 통보된다. 대관 비용은 무료이며 1층(193㎡) 전시실과 2층(109㎡) 전시실을 전관 또는 분할로 이용할 수 있으며, BNK경남은행갤러리 대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BNK경남은행 사회공헌홍보부로 문의하면 된다. 김두용 사회공헌팀 팀장은 "BNK경남은행갤러리는 지역민과 지역 예술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작품을 관람하고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종합문화예술공간이다"라며 "BNK경남은행갤러리 대관을 통해 전시될 작품들이 올 한 해에도 고객과 지역민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기 바라며, 지역 예술인과 예술단체의 많은 신청 바란다"고 말했다.

2019-03-27 16:04:24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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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노동이사' 불발… 신충식·김세직 선임

- 기업은행 '노동이사' 불발… 신충식·김세직 선임 IBK기업은행은 27일 정기 주주총회(이하 주총)를 열고 신충식 전 농협금융지주 회장과 김세직 서울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국책 금융기관 중 최초로 근로자 추천 사외이사(노동이사제) 도입 여부를 논의해 주목을 받았으나, 이날 정기 주총에서 해당 노동이사제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신충식 전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농협중앙회 종합기획실·금융기획부·리스크관리실에서 근무하는 등 금융 관련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 2012년 농협은행 출범 당시 초대 지주회장 겸 은행장을 맡아 농협은행이 안정적으로 자리잡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세직 서울대 교수는 국제통화기금(IMF)에서 14년간 세계 및 한국의 거시경제와 금융 정책 개발활동을 수행한 경력이 있는 경제학자로, 학문뿐만 아니라 경제에 대한 충분한 실무경험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신충식 전 농협금융지주 회장과 김세직 서울대학교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으로 기업은행은 정관에서 정한 사외이사 정족수 4인이 모두 채워지게 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외이사 선임으로 어느 때보다 전문성 있는 이사회 운영이 가능해 졌다"며, "안정된 지배구조와 내실 있는 이사회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3-27 15:39:40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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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우리은행, 오정식 상임감사위원 사내이사 재선임

우리은행은 2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시너지홀에서 정기주주총회(이하 주총)를 열고 오정식 상임감사위원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주총에 참여한 한 주주는 "오 후보자는 2년 전부터 우리은행의 사내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직하며 그 역량을 검증받았다"며 "사내이사의 선임 과정에서도 엄정하고 적법한 절차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오 후보자는 급변하는 은행의 환경 속에서 우리은행을 안정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동의의 이유를 밝혔다. 오정식 상임감사위원은 1956년 서울 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79년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2002년 한미은행 전략기획 부장, 2005년 씨티은행 리스크기획관리본부 본부장, 2010년 씨티은행 기업영업본부담당 부행장, 2014년 KB캐피탈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번 안건이 통과됨으로써 오정식 상임감사위원은 내년 3월 주총까지 약 1년간 사내이사 자리를 이어가게 된다. 또 우리은행은 지난해 2조1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함에 따라, 이번 주총에서 총 4376억원의 배당금을 의결했다. 의안에 동의한 또 다른 주주는 "성장률 하락과 가계 부채 문제 등 업계의 제반사항에도 불구하고 우리은행은 역대 최고의 당기 순이익을 달성했으며, 자산건전성 관련 지표 또한 업계 최고 수준으로 매우 고무적인 부분이다"라며 "주주입장으로서는 배당성향이 높은 것이 좋겠으나, 배당금을 아껴 우리은행의 자본비율을 관리하는 한편, 자회사를 강화하는 등 더욱 생산적인 분야에 자본을 투입하는 것이 중장기적으로 주주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타 은행 또한 이와 비슷한 시가배당률을 유지하는 것을 봤을 때 우리은행의 이번 배당은 적정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에는 당사 총 발행주식수 6억 7600만주 가운데 의결권 있는 주식 5억2484만8220주(80.06%)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9-03-27 15:39:30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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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블랙록 초청 임직원 포럼 개최

국민연금공단은 27일 전북 전주시 소재 공단 기금관에서 글로벌 최대 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을 초청해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지난 1월 안효준 기금이사의 북미 출장 당시 블랙록 측과의 면담을 계기로 이루어졌다. 급변하는 글로벌 투자 환경에 대한 각 기관의 견해를 공유하고 대응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마크 와이즈먼(Mark Wiseman) 블랙록 부회장이 방한했다. 포럼에 앞서 김성주 이사장과의 면담을 진행했다. 포럼에서 마크 와이즈먼 부회장은 '연기금의 운용 모범 사례(Best Practice for Pension Funds)'라는 주제로 전 세계적인 저성장 및 노령화 등 운용환경 변화에 대한 글로벌 연기금 대응 등 투자 트렌드를 소개했다. 마크 와이즈먼 부회장은 "주식과 대체투자를 확대해 나가는 국민연금기금의 포트폴리오 변화 방향이 CPPIB의 변화 방향과도 일맥상 통한다"며 리스크 요인을 고려한 투자 다변화 전략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블랙록 측 분야별 전문가들이 자산배분, 팩터 투자, 퀀트 운용, 대체투자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김성주 이사장은 "국민연금기금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 해외투자와 주식·대체투자 확대 등의 투자 다변화를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투자기관과 교류하며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9-03-27 15:21:49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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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②] 제조업체 10곳 중 4곳 '투자확대'…대기업은 "보수적"

올해 전국의 제조업체 10곳 중 4곳이 설비투자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기업들은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수출 부진 등의 영향으로 다소 보수적인 투자 태도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7일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 3월호'에 따르면 전국 25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설비투자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년보다 투자 '확대'를 계획 중인 업체는 전체의 41.3%를 차지했다. '전년 수준 유지'는 31.3%, '축소'는 27.4%로 뒤를 이었다. 다만 투자 확대 규모는 크지 않았다. 투자 확대를 계획 중인 업체 중 '전년 대비 5% 미만 확대' 업체의 비중(46.2%)이 가장 컸다. 반면 축소 계획인 업체 중에서는 '10% 이상 축소'를 꼽은 업체의 비중(39.1%)이 가장 높았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견·중소기업은 전년보다 개선된 투자 의지를 보였으나 대기업은 다소 보수적인 투자성향을 나타냈다. 중견·중소기업의 경우 투자확대를 계획 중인 업체의 비중이 지난해 27.0%에서 올해 39.4%로 상당폭 상승한 반면 축소 예정인 업체는 29.2%에서 24.8%로 소폭 줄었다. 대기업은 투자 확대, 축소를 답한 업체가 모두 증가했다.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답한 대기업 중 '5% 미만 확대' 비중은 대폭 상승한 반면 '10% 이상 확대' 비중은 하락했다. 수출 비중이 큰 대기업들은 올해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투자를 보수적으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업종의 투자 태도가 가장 소극적이었다. 투자 확대를 언급한 업체가 20%대에 불과했고 이 중 10% 이상 확대를 계획 중인 곳은 2.4%에 그쳤다. 반면 조선, 철강, 기계장비 제조업 등에서 설비투자 확대 계획인 업체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IT 제조업의 경우 전년 수준을 유지한 업체 지중이 절반, 확대 의향 업체가 3분의 1 정도였다. 한편 올해 설비투자를 늘리겠다고 한 제조업체 중 '통상적 유지·보수(23.7%)'를 이유로 지목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신제품 생산(16.8%)', '수출 확대(15.9%)', '자동화 설비 도입(15.2%)' 등의 순이었다. 설비투자 축소 사유로는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26.9%)', '내수 부진(23.9%)', '계획된 설비투자 완료(17.3%)', '수출 부진(12.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경기 불확실성과 국내외 수요 부진을 답변한 업체 비중이 상승했다"며 "이는 경기 관련 이슈가 기업들의 투자 축소 결정에 주된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2019-03-27 15:10:00 김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