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인천 아시안게임 성공 기원 마케팅 활발
은행권, 인천 아시안게임 성공 기원 마케팅 활발 신한·우리·외환銀… 관련상품 출시,입장권구매등 적극 후원 국내 주요 은행들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관련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응원하기 위해 은행들이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거나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인천 아시안게임은 오는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4일까지 16일 동안 진행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대회 공식 후원사인 신한은행이 아시안게임 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이다. 신한은행은 지난달에 인천아시안게임 개회식 입장권 2억원 어치를 구매했다. 또 인천터미널 지점에 창구를 개설해 입장권 판매 홍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개·폐막식 등 주요 행사가 열리는 날 선수촌, 프레스센터, 문학경기장 등에서 은행 업무가 가능한 이동점포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신한은행 홈페이지에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관련 정보란을 신설, 다양한 이벤트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성공기원 정기예금'도 출시했다. 한국 국가대표팀의 성적에 따라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지난 5일 현재 기준으로 5만3511계좌, 7828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외환은행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다음달 2일까지 '외화공동구매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외화공동구매정기예금은 공동 모집금액에 따라 더 많은 이자가 지급돼 소액예금자들도 우대이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특판형 외화정기예금 상품이다. 개인 및 개인사업자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금액은 제한이 없다. 가입신청은 각 영업점이나 인터넷을 통해 가능하다. 가입 가능 통화는 미국 달러화(USD), 유로화(EUR), 일본엔화(JPY), 영국파운드화(GBP) 등 14개 통화다. 가입기간은 3개월에서 최대 1년이고, 최대 0.3% 포인트의 우대이율 혜택이 주어진다. 기본적으로 한국팀 선전을 기원해 0.1% 포인트 우대이율이 제공된다. 우리은행 역시 지난달에 인천시와 개막식 입장권 2억원 어치를 구매하는 협약을 맺었다. 우리은행은 경기 불황으로 국민들의 관심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이번 입장권을 구매해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