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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CRE본부 확대 개편…종합 부동산관리 역량 강화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이하 에스앤아이)은 상업용 부동산 전략컨설팅 전담부서인 CRE본부(Commercial Real Estate)를 확대 개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종합 부동산관리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조직 개편 방침에 따라 추진됐다. 이에 따라 에스앤아이는 기존 단일팀 체제였던 CRE본부를 임대차 컨설팅 및 시장 데이터 분석을 담당하는 1팀과 매입·매각 자문을 담당하는 2팀으로 재편했다. 또한, 전문 인력 보강과 역할 재정립을 통해 부동산 운영부터 투자 전반에 이르는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에스앤아이는 양 팀 간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임대차 관리부터 매입·매각까지 부동산 라이프사이클 전반을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데이터 기반 컨설팅과 축적된 현장 노하우를 결합해 업계 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진배 에스앤아이 CRE본부 총괄 상무는 "CRE본부는 오피스 빌딩, 산업단지, 복합시설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차별화된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번 재편을 통해 고도화된 자산관리 역량과 독보적인 부동산관리 노하우를 결합, 신성장동력 확보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앤아이는 LG그룹 계열사의 주요 건물을 비롯해 500여 개 동의 건물과 2만1천여 개 매장 관리, 대형 공연장 및 방송시설 관리 경험을 보유한 프롭테크 기반 종합 부동산관리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1-10 14:51:5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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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수도권 비규제지역 아파트 매매 22% 급증

정부가 지난 10월 15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이후 서울 전역과 경기 주요 지역이 3중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수도권 비규제지역의 아파트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과 세제 규제가 강화된 규제지역을 피해 실수요자와 일부 관망세 수요가 비규제지역으로 몰리며 '풍선효과'가 본격화한 것이다. 직방 빅데이터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월 16일부터 11월 4일까지 20일간 수도권 비규제지역의 아파트 매매 건수는 6292건으로 대책 발표 전 20일(5170건) 대비 22% 증가했다.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인 지역은 경기 수원 권선구였다. 권선구는 수원에서 유일하게 비규제지역으로 남았는데 아파트 매매 건수가 143건에서 247건으로 73%나 늘었다. 이어 화성 59%, 파주와 구리 41%, 군포 34%, 부천 원미구 25% 순으로 매매가 증가했다. 직방은 "비규제지역은 대출 규제와 세제 부담이 덜하기 때문에 매수 여력이 남아 있던 실수요자들이 빠르게 유입된 결과"라며 "규제 발표 이후에도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지역에 거래가 집중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의 아파트 매매는 급감했다. 같은 기간 거래량은 1만242건에서 2424건으로 76% 줄었다. 특히 서울 영등포구는 95% 감소했고 경기 성남 수정구는 93% 줄었다. 서울 성동구는 91% 하락했고 성남 분당구와 중원구도 각각 89%, 86% 감소했다.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실수요자들의 매수 심리가 위축된 결과로 풀이된다. 규제가 이미 적용되고 있던 강남3구의 경우에는 거래 변동이 크지 않았다. 서초구는 대책 발표 이후 오히려 거래량이 2% 늘었고 송파구는 12% 감소, 강남구는 40% 줄어드는 데 그쳤다. 기존에 이미 대출 한도 제한과 세제 규제가 적용되고 있었기 때문에 추가 조치의 영향은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현상이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규제지역에서는 거래 절벽이 이어지고 비규제지역으로는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는 구조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직방 관계자는 "10·15 대책 이후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시장은 지역별로 온도차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정책의 여파가 당분간 지속되며 시장이 새로운 자금 환경에 적응하는 조정 국면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국 이번 풍선효과는 규제가 수요를 한쪽으로 밀어내는 부작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정부가 단기적 규제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인 수급 안정 대책을 병행하지 않는다면 수도권 내 주택 가격 불균형이 더 심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025-11-10 14:37:43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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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서울 아파트 매매 시가총액 1800조 돌파…"코스피 절반 수준"

서울 아파트 매매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80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10월 25일 기준으로 집계된 서울 아파트 전체 매매 시가총액은 약 1803조 357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해 말 기준 1624조 4016억원 대비 약 178조 9559억원(11%)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급증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및 한강벨트로 불리는 성동·마포 등 인기 지역의 가격 상승이 결정적이었다. 시가총액 구성별로 보면 일반 아파트는 약 1452조 3767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0.2% 증가했다. 재건축 아파트는 약 350조 980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 올라 상승 폭이 더 컸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구는 약 326조 2862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5.9% 증가했고 서초구는 약 218조 9424억원으로 13.8% 증가했다. 송파구는 약 232조 3509억원이었으며 상승률은 약 16.1%~16.8% 수준이었다. 세 구를 합하면 서울 전체 시가총액의 43.1%를 차지했다. 비강남권 주요 지역도 강세를 보였다. 양천구는 약 95조 8278억원, 성동구 약 81조 1909억원, 마포구 약 76조 5400억원, 용산구 약 56조 1705억원, 광진구 약 40조 1699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시가총액 확대의 배경으로 첫째 신축 아파트 분양가 상승이 기존 단지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고 둘째 공사비 인상 등 인플레이션 요인이 기존 주택 가격에 반영됐다고 분석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강남3구 주택가격은 직전 고점 대비 100.9% 수준으로 회복했다. 한편 이번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이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을 넘겼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는 부동산이 한국 자산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방증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높은 시가총액이 가격 거품의 위험 신호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재건축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진 만큼 공급 제약이 지속될 경우 가격 과열이 재현될 수 있다는 경고다. 결국 서울 아파트 가격이 집값 기반 사회에서 어느 정도 자산 가치의 총합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능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시장 모두 주의 깊게 이 흐름을 살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25-11-10 10:18:44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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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2025 한국색채대상' 혁신·공간환경 부문 수상

호반건설은 '2025 한국색채대상'에서 혁신, 공간환경 등 2개 부문을 동시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23회를 맞은 한국색채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한국색채학회가 주관하는 국내 유일 색채 전문 시상식이다. 색채 문화 발전과 색채산업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우수한 색채 디자인 사례와 연구성 등을 평가해 레드(혁신), 블루(기술), 그린(공간환경) 부분으로 나눠 시상한다. 호반건설은 색채를 단순한 미적 요소를 넘어 건축과 조경 전반의 공간 경험을 확장하는 핵심 디자인 도구로 활용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브랜드 컬러 개발을 통한 차별화된 색채 전략으로 그린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2년 연속 수상하며 우수한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았다. 혁신(레드) 부문은 '라이트웨이브(Lightwave)'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외부 입면 디자인이 수상했다. 빛과 색의 변화가 건축 표면에 입체적으로 드러나도록 설계해 시간대와 시점에 따라 달라지는 도시 경관을 구현했다. 도시 속 건축물이 주변 환경과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는 새로운 색채 디자인 방향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공간환경(그린) 부문에서는 '컬러 드롭 워터 페스타(Color Drop Water Festa)'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물감을 흘린 듯한 생동감 있는 색채 패턴과 물놀이 공간을 결합해 놀이 기능별 영역을 색으로 직관적으로 구분하면서도 활기차고 감각적인 경관을 연출했다. 특히, 색채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조경 공간의 심미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강화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호반건설, 호반산업 등 호반그룹 건설 계열사들은 우수한 디자인 역량과 차별화된 색채 전략을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와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색채는 도시와 사람을 연결하는 감성적 매개"라며 "앞으로도 주거 환경 속에서 체감 가능한 색채 경험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1-10 10:10:2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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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마포구 중동 78번지 모아타운 수주…1982억원 규모

대우건설은 서울 마포구 중동 78번지 모아타운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 마포구 중동 78번지 일대에 지하 4층에서 지상 최고 35층, 6개 동, 총 543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금액은 1982억원 규모다. 모아타운은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을 말한다. 모아타운 사업은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주거지의 새로운 정비방식으로 사업요건 및 건축규제 완화를 통한 사업여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중동78번지 일대는 2022년 10월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후, 지난 4월 모아타운 관리계획 승인을 받았다. 사업·건축 요건 완화, 용적률 인센티브 부여, 행정절차 간소화 등 서울시의 적극적인 정책지원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우건설은 마포 중동 78번지 일원에 '마포 푸르지오 센트럴 로열(MAPO PRUGIO CENTRAL ROYAL)'이라는 단지명을 제안했다. 단지명은 모든 인프라를 갖춘 주거 중심지를 뜻하는 '센트럴(Central)'과 국왕·왕족을 상징해 고귀하고 품격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로열(Royal)'을 조합해 단지를 마포 중심 입지에 걸맞은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대우건설의 의지를 담았다. 마포 푸르지오 센트럴 로열은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서울지하철 6호선이 교차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초역세권 입지다. 또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내부순환로 등을 통해 도심 및 외곽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월드컵경기장, 홈플러스, 마포농수산물시장, 메가박스, 마포구청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매봉산, 불광천, 홍제천, 하늘공원, 난지천공원, 상암근린공원 등 다양한 녹지공간도 인접해 있어 자연과 도심이 조화를 이루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단지는 전체동 100% 필로티 구조를 적용해 저층 세대 조망권과 프라이버시를 확보했으며, 커튼월 룩과 그랜드 로열 게이트로 고급스러운 단지 미관을 완성했다. 피트니스 클럽, 골프클럽, 스크린골프, GX룸, 다함께 돌봄센터 등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마포 푸르지오 센트럴 로열은 DMC 핵심 입지와 품격 있는 설계가 결합된 마포의 새로운 프리미엄 주거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대우건설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지역의 주거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1-10 10:05:5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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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그룹, 미래 혁신 기술 확보 나섰다

DL그룹이 미래 혁신 기술 확보에 나섰다. 주요 사업인 건설과 석유화학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10일 DL그룹에 따르면 건설 분야는 소형모듈원전(SMR)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SMR은 노심과 증기 발생기, 가압기 등 원전의 주요 기기를 하나의 모듈에 담은 소형 원자로다. 기존 대형 원전에 비해 안전성과 발전의 유연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온실가스 배출 없이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고, 태양열·풍력 등 다른 친환경 에너지와 달리 24시간 가동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SMR은 에너지 안보와 친환경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인공지능(AI) 시대 최적의 전력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DL이앤씨는 세계적인 SMR 기업인 엑스에너지와 손잡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23년부터 엑스에너지에 2000만달러(한화 약 300억원)을 투자하면서 협업 중이다. 엑스에너지는 헬륨 기체로 냉각하는 방식의 SMR을 개발하고 있으며, 상용화에 가장 앞서 있는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선진원자로 실증사업(ARDP)을 통해 2020년 미국 정부로부터 12억달러(한화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미국 최대 화학기업인 다우의 SMR 초도호기(첫 번째 완성품)를 추진하고 있다. 엑스에너지는 올해 2월 아마존 등에서 7억달러(한화 약 1조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미래 기술 투자를 위한 여력도 확보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엑스에너지의 SMR 기술은 전력 생산뿐 아니라 여러 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엑스에너지와의 협력은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DL이앤씨는 SMR 사업과 접목한 청정 에너지 밸류체인을 구축해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넓힌다는 계획이다. 탄소 포집 및 저장, 활용(CCUS)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DL이앤씨는 2022년 CCUS 및 친환경 수소사업 전문 회사인 카본코(CARBONCO)를 설립했다. 카본코는 지난 4월 세계 최고 수준의 이산화탄소 흡수제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 흡수제는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화석연료 연소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포집에 사용되는 핵심 물질이다. 카본코의 흡수제는 이산화탄소 포집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가 적어 그만큼 포집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상용 흡수제인 모노에탄올아민(MEA)보다 46% 이상 에너지 소비를 줄였다. 현재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바스프(BASF)나 셸(Shell), 미쓰비시중공업의 흡수제와 비슷한 수준이다. 카본코는 파일럿 공정에서 흡수제의 성능 검증을 완료했으며 포천복합화력발전소에서 본격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DL이앤씨와 카본코는 캐나다의 비료 업체 제네시스 퍼틸라이저스(Genesis Fertilizers)와 비료 공장 프로젝트에서 설계와 기술 라이선싱 업무를 수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DL이앤씨는 기본설계(FEED)를 맡으며, 카본코(CARBONCO)는 CCUS 기술에 대해 라이선스를 공급한다. 국내 기업이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에 CCUS 기술을 수출하는 최초의 사례다. 석유화학 분야에서도 고부가 소재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DL케미칼은 23년 10월 미래 혁신을 이끌 사내벤처 노탁 (NOTARK)을 설립했다. 노탁은 빠른 의사 결정과 신소재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연구 개발자들로 구성된 스타트업 규모로 출발했다. 이미 상업화를 위한 절차가 본격 진행중인 성과도 있다. 노탁은 극초고속 통신 및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등에 사용되는 고절연성 PCB 소재인 Notark (노탁) 레진을 개발했다. PCB는 넓은 절연판 위에 회로를 형성하고, 그 위에 장착된 부품들을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회로 기판으로 전자제품, 휴대폰,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이번에 개발된 레진은 현존하는 절연용 레진 중 가장 우월한 성능을 자랑한다. DL케미칼은 이번 소재 개발의 상업화를 통해 연 6억불에 달하는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제품의 상업화를 위해 유수의 글로벌 PCB 소재 기업들과 현재 엄격한 성능 검증 단계를 거치고 있다. DL케미칼은 제품 상업화가 본궤도에 이르면 증가하는 시장 수요의 대응을 위해 PCB 및 반도체 제조 업체들이 밀집한 아시아 지역에 자체적인 생산 시설 구축 역시 고려하고 있다. 또한 노탁은 친환경 미래 에너지 사업에 필요한 첨단 소재도 개발 중이다. 수전해(Water electrolysis), 흐름전지(Flow battery) 및 연료전지(Fuel Cell)용 '이온교환막(Ion Conductivity Membrane)'을 개발해 고객사와 상업화를 추진 중이다. DL케미칼은 현재 미국의 주요 흐름전지, 수전해 설비 개발사로부터 노탁 멤브레인 제품의 가격 경쟁력, 성능, 설계의 유연성 등의 강점을 인정받아 소재 승인을 획득한 상황이다. DL그룹은 앞으로도 미래 혁신 기술 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산업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신성장 동력과 업황 부진을 극복할 수 있는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1-10 09:58:3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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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수도권에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본격 추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정부의 9.7 주택공급 확대 방안의 후속 조치로 LH는 수도권 도심의 노후 공공청사 부지를 활용해 복합 거점형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복합개발 모델은 주거시설과 행정·복지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한 건물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형태다. 지역 개방형 생활공간이자 도심형 복합생활거점으로 조성된다. LH는 복합개발 사업 속도 제고를 위해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전담 TF'를 신설한다. 전담 TF는 복합개발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며 ▲국토부·LH·지자체 간 협력체계 지원 ▲신규 사업지 발굴 ▲복합 유형별 사업모델 수립▲관련 제도·법령 개선 지원 등 사업 속도와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업무를 전담 수행하게 된다. LH는 노후청사 복합개발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총 28개 지구 4956호를 준공했다. 지난해 9월에는 서울 강동구에 기존 노후 주민센터 부지를 활용하여 '천호3동 공공복합청사'를 건립했다. 청사는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다. 지상 1층~6층에는 주민센터,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경로당, 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이 배치됐으며, 7층부터 14층에는 공공임대주택(94호)이 들어섰다. 강오순 LH 지역균형본부장은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은 주거공급 확대, 노후 공공자산 활용, 지역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사업모델"이라며 "전담 조직도 신설한 만큼 노후 공공청사 개발사업 속도를 높여 수도권 도심 내 주택공급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1-10 09:49:3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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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현장 산업통상부장관 표창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7일 산업통상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공동 주최하는 '2025 탄소중립 녹색경영 정부포상'에서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현장으로 산업통상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탄소중립 녹색경영 정부포상은 2006년부터 시행된 국내 대표적인 환경·경영 분야 정부 포상이다. 탄소중립 실천 확산과 친환경 산업 육성에 기여한 기업·단체·유공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단체 부문 전문상은 △녹색경영 △기후변화대응 △지속가능발전 △친환경건설 네 개 분야에서 수여됐다.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현장의 친환경 시공 및 환경관리 성과를 인정받아 친환경건설 분야에서 수상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현장에서 서울시가 2021년 도입한 '서울형 친환경공사장 제도'를 적극 이행하며, 비산먼지 억제 및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 등 친환경 시공을 추진해왔다. 특히 현장 인근에 서울시 제1호 철새보호구역인 중랑천 하류가 위치해 있어 오탁수 저감을 위한 탁수처리시설을 선제적으로 도입·운영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플라즈마 기술을 접목해 기존 침사지 대비 공간 효율성과 이동 편의성이 높고, 침전 효율과 처리 속도가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공사장 주변 5곳에 미세먼지·초미세먼지·이산화질소·소음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장비를 설치·공개하고, 2곳의 안내 표지판을 통해 공사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월 1회 주민 간담회를 정례화하여 지역 주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등 열린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삵(멸종위기 야생동물) 로드킬 방지를 위한 유도 울타리 및 이동 통로 설치, 서식지 조성, 동절기 먹이대 운영 등 다양한 생태보전 활동을 실시하며 생물다양성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현장 한상범 소장은 "법적 기준을 충족하는 수준을 넘어 보다 엄격한 내부 기준을 마련해 친환경 경영의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사적인 탄소중립 전략을 토대로 친환경 기술 개발, 온실가스 감축, 자원순환 체계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1-10 09:41:5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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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현대위아와 '로봇주차 솔루션' 공동개발 MOU

현대건설이 로봇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 주차 솔루션을 통해 도심 주차난 해소와 공간 활용 효율화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 7일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현대위아와 '로봇주차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김재영 원장과 현대위아 모빌리티솔루션사업부 백익진 상무를 비롯해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도심 고밀화로 인한 주차난과 지하공간 활용의 비효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 대안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로봇 기반 스마트 주차 시스템을 통해 주차 효율을 극대화하고, 이를 공동주택과 상업시설 등 다양한 생활공간에 적용해 도시 공간의 새로운 활용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이 선보이는 로봇주차 솔루션은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을 스스로 이송·주차하는 완전 무인 발렛 시스템이다. 이용자가 지정된 픽업존에 차량을 세워두면 로봇이 차량 하부로 진입해 바퀴를 들어 올리고, 최적의 주차공간으로 자동 이동·정렬 주차한다. 특히 앱을 통해 운용되는 이 시스템은 센서 기반의 정밀 제어 기술이 적용돼 좁은 공간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주차가 가능하며, 별도의 대규모 구조물 설치 없이 기존 자주식 주차장에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어 주차 효율을 약 30% 향상하는 등 공간 활용성과 운영 효율을 함께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건설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동주택 오토발렛 주차장치' 설치 허용 개정안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신규 재건축·재개발 사업뿐 아니라 아파트 리뉴얼 신사업 '더 뉴 하우스(THE NEW HOUSE)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전망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로봇주차는 심화되는 도심 주차난의 새로운 해법이자 제도적으로도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공간 솔루션"이라며 "현대건설은 이러한 변화를 선도해 고객의 주차 편의성을 높이고, 로봇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주거·빌딩 환경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지에 건설업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단지'를 조성해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미래 도시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단지 전역에 무인 셔틀, 퍼스널 모빌리티, 무인 소방, 전기차 충전 및 발렛주차 로봇 등 피지컬 AI 플랫폼이 적용된 로봇이 자율적으로 움직이며 입주민의 생활 파트너가 되는 구조다. 현대자동차그룹사 역량을 총결집해 '로봇 기반 스마트시티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1-10 09:41:5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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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30억 로또에 3代가 '북적'…'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가보니

"이만하면 다섯 가족도 충분히 산다. 25평형으로 해라."(70대 방문객 A씨가 아들 내외에게) "일단 당첨만 되면 대출은 부동산들이 알아서 알선해 준다는데 진짜 그런가요?"(40대 방문객 B씨) 보통 견본주택의 경우 처음으로 내집마련에 나선 신혼부부부터 30~40대가 몰리는 것과 달리 지난 7일 문을 연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이하 트리니원)'의 견본주택은 유독 중장년층 이상이 많았고, 어르신을 모시고 다니는 방문객도 눈에 띄었다. 당첨만 되면 최고 3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되지만 꽉 막힌 대출규제로 20억원 안팎의 현금이 있어야 가능한 탓이다. 트리니원은 서초구 반포동 일대의 반포주공 1단지 3주구를 재건축한 단지다. 최고 35층, 17개동, 총 2091세대 규모다. 워낙 대단지다보니 일반분양 물량도 506세대에 달한다. 타입별로는 ▲59㎡A 223세대 ▲59㎡B 129세대 ▲59㎡C 26세대 ▲59㎡D 78세대 ▲84㎡A 14세대 ▲84㎡B 29세대 ▲84㎡C 7세대 등이다. 트리니원의 가장 큰 장점은 교통과 학군, 생활인프라, 자연환경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질 것이 없는 입지다. 9호선 구반포역과 직결됐으며, 4호선 동작역과 올릭픽대로, 경부고속도로 모두 인접했다. 반포초와 반포중, 서래초, 잠원초, 신반포중, 세화여중고 등이 반경 1㎞ 이내에 위치한다. 서울성모병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도 이용이 편리하다. 트리니원은 내년 8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단지다. 같은 날 방문한 신축 현장은 단지 외양은 이미 갖춘 상태로 외부 도장을 시공 중이었으며, 구반포역 인근으로 상가 건물이 한창 올라가고 있었다. 분양가는 평균 3.3㎡(평)당 8484만원이다. 기존 분양가 상한제 최고 가격이라고 하지만 인근 시세가 평당 2억원까지 치솟은 것을 감안하면 '반값 아파트' 수준이 됐다. 평형별 최고가를 기준으로 전용면적 59㎥ 21억3100만원, 84㎥ 27억4900만원이다 . 지난 2023년 입주한 '래미안 원베일리'의 경우 전용 59㎥가 올해 8월 42억5000만원, 전용 84㎥의 경우 최고 72억원에 실거래를 신고했다. 견본주택 방문객들의 최대 관심사는 자금 조달이었다. 당첨만 되면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이 가능하지만 대출 규제에 현금 동원력이 필수가 됐다. 자금이 부족한 이들은 당초보다 작은 평형을 선택하기 위해 20평대 유닛을 꼼꼼히 둘러봤고, 자금 계획을 세우고 방문한 이들도 초강력 대출 규제에 걸리는 부분이 없는지 상담에 나섰다. 후분양이라 분양대금 납부 일정도 빠듯하다. 계약 체결 마감기간인 다음달 4일까지 분양가의 20%를 내야 하며, 두 달여마다 20%씩 납부해 내년 8월까지 잔금을 모두 치뤄야 한다. 9·7 대책으로 중도금 대출은 분양금의 40%만 가능하고, 10·15대책으로 잔금시 59㎡는 최대 4억원, 84㎡는 최대 2억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 84㎡라면 현금 25억원을 들고 있어야 한다. 견본주택은 59㎡B와 84㎡B타입의 내부를 볼 수 있는 유닛이 마련됐다. 모두 층고가 2.5m며, 우물천장 쪽은 2.6m로 더 높아진다. 이와 함께 시스템 에어컨과 인덕션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옵션이 아닌 기본 사양에 포함되어 있었다. 59㎡B는 4베이(Bay)에 대면형 주방으로 거실까지 시야가 트이도록 되어 있다. 59㎡C는 방이 2개에 드레스룸이 있는 구조다. 1주택자라면 추첨 물량이 있는 59㎡를 노려볼 만 하다. 84㎡는 A 타입만 판상형 4베이 구조며, 나머지는 타워형이다. 84㎡B는 거실에 양창이 있어 개방감이 좋은 구조다. 트리니원은 투기과열기구에 청약과열지역이다. 3년간 전매가 제한되며, 거주 의무기간도 3년이 있다. 청약 재당첨제한은 10년이다. 청약은 오는 11일 1순위 해당 지역, 12일 1순위 기타 지역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9일이며,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정당 계약이 진행된다. 입주는 내년 8월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1-10 09:16:16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