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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AI 승강기 시스템 개발 착수

HDC현대산업개발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승강기 운영 시스템 개발을 위해 HDC랩스, 현대엘리베이터와 기술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 등 3사는 향후 엘리베이터의 보안성능을 향상하고 승강기 내 반려견 동반 탑승 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알람 기능 등 다양한 기술이 포함된 AI 승강기 시스템을 상호 협력해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에 개발하는 AI 객체 분석 기술은 승강기 군 관리 운행시스템과 연계돼 기존 일반 승강기 시스템보다 약 30% 이상 운행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 에너지 절감 효과와 함께 탑승객의 이상행동, 화재 발생, 낙상 등도 AI를 통해 분석함으로써 안전성과 보안성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승강기 내 반려견 탑승 시 외부 안내판에 이를 표시하고 반려견 단독 탑승 시에는 문 열림 유지 기능을 통해 목줄 끼임 사고를 방지할 수 있어 반려견을 동반한 승강기 이용이 더 편리하고 안전해질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분양한 서울원 아이파크에는 승강기 내 공간 점유 AI 객체 분석을 통해 엘리베이터 혼잡도를 측정하고 대기시간 분석 및 활용, 휠체어 탑승 여부 확인 등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 혁신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AI기술을 적용한 엘리베이터를 아파트에 적용하는 것은 건설사 최초다"라며 "서울원 아이파크뿐만 아니라 향후 HDC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하는 아이파크 단지에도 적용해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을 지속해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14 16:18:13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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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전에 2만가구 예정됐지만…아파트 공급 비상

작년 연말 이후 탄핵정국에 이어 조기 대선 날짜가 오는 6월3일로 확정되면서 아파트 공급 절벽이 현실화되고 있다. 탄핵정국으로 올 1분기 분양 물량이 역대급으로 저조한 가운데 대선 불확실성으로 당초 대선 전까지 2만 가구 이상 쏟아내려던 건설사들이 분양을 진행할 지 고심 중이다. 14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1만2358가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65% 이상 줄면서 지난 2009년 5682가구를 기록한 이후 16년 만에 최저치다. 작년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뒤로 미룬 탓이다. 월별로는 1월 5947가구, 2월 2371가구, 3월 4040가구 등에 그쳤다. 특히 수요가 집중된 수도권 물량이 큰 폭으로 줄었다. 서울에서는 1분기 동안 아파트 청약이 단 한 건이었다.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가 부동산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수도권의 아파트 분양물량은 6225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69.8% 급감했다. 지역별로는 인천 -94.8%, 서울 -74.5%, 경기 -57.3%로 모두 큰 폭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남혁우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부동산연구원은 "건설사들의 자금난과 경기 불확실성으로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미루고 있다"며 "정책적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맞물려 분양 성수기에도 분양시장은 잠정 휴업상태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 대선 직전까지 4~5월 두달 간 10위권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총 2만1745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에서 미뤄졌던 물량들이 포함되면서 작년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지만 분양 물량이 계획대로 공급될지는 미지수다. 실제 1분기 분양 역시 계획 대비로는 3분의 1수준도 풀리지 않았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선거에 모든 관심이 쏠리면 분양 성적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올해 마수걸이 분양이 6월에나 가능할 것 같은 매우 힘든 시기다"라고 전했다. 시기적으로는 연휴도 겹쳤다. 당장 다음달 1일 노동절을 비롯해 주말과 5일 어린이날, 6일 석가탄신일 대체휴무일로 황금연휴가 이어진다. 본격적인 선거 유세가 시작되는 만큼 당장 보름 정도 남은 4월이 아니면 대선 이후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계엄 사태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은 조기 대선을 앞두고 재차 분양 시장의 위축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지난 2017년 경험한 탄핵과 조기 대선은 이벤트를 전후로 한 신규 분양시장 위축의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한 바 있다"고 분석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14 15:22:0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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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차세대 주거플랫폼 홈닉…타 브랜드로 확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의 차세대 주거플랫폼 '홈닉'이 다른 브랜드 아파트 단지에도 서비스를 제공하며 홈플랫폼 시장 확대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오는 7월 입주 예정인 HS화성의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에 홈닉을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홈닉이 보유한 홈IoT, 커뮤니티 시설 예약, 차량관리, 디지털 관리사무소, 생활 서비스 등 래미안 아파트에 적용하고 있는 동등한 수준의 서비스를 입주민들이 누릴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명실상부 홈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 입주민들은 홈닉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풍요로운 스마트 주거생활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홈닉 앱 하나로 세대 내 홈IoT 기기 제어는 물론,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예약, 차량관리, 디지털 관리사무소 서비스 이용, 공동구매, 소모임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 연계까지 가능하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8월 삼성물산과 HS화성이 체결한 스마트 주거 서비스 협력의 첫 번째 결과물이기도 하다. 양사는 스마트 주거 서비스 기술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H&B플랫폼사업팀장 지소영 상무는 "개방형 플랫폼인 홈닉은 앞으로 래미안을 넘어 다양한 건설사 및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홈 생태계를 확장하고, 더 많은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주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HS화성 관계자는 "입주민들에게 최상의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홈 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삼성물산 홈닉과의 협력을 통해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을 진정한 스마트 아파트 단지로 완성할 수 있게 됐다"며 "홈닉은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단지의 가치를 더욱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14 13:08:5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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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유럽 원전 건설 시장 진출 강화

현대건설은 최근 핀란드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사전업무착수계약(EWA)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핀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 포툼은 에너지 자립도 제고를 위해 신규 원전을 건설하기로 결정하고 다수의 원전 공급사와 포괄적 타당성조사를 진행했다. 2년간의 조사 끝에 지난달 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을 포함한 3개사가 사전업무착수계약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신규 원전 건설 사업에 필요한 심층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 등 EWA에 선정된 공급사는 프로젝트 실행에 필요한 기술 성숙도를 평가하고 인허가 관련 내용을 검토하는 등 대형원전 AP1000 건설 전반에 대한 계획을 수립한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슬로베니아 원전 사업에도 참여한다. 슬로베니아 크르슈코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JEK2)는 수도 류블라냐에서 동쪽으로 약 80㎞ 떨어진 크르슈코 지역의 기존 1호기 원전 인근에 AP1000 노형 대형원전 1기를 신규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재 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과 EDF가 올해 초 이 프로젝트의 최종 공급사 후보로 선정돼 기술타당성조사(TFS)를 진행하고 있다. AP1000 원자로 배치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올 3분기까지 수행한다. 향후 예정된 설계·조달·시공(EPC) 공사 입찰에서도 경쟁 우위를 선점할 것이란 게 현대건설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의 글로벌 시장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맺은 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진출 시장을 확대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50여 년간 쌓은 독보적인 원전 건설 역량과 성과,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현대건설의 세계 원전 지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14 13:06:4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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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울산 샤힌 프로젝트에 모듈러 기술

현대엔지니어링은 울산에서 진행 중인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2(SHAHEEN Project Package-2)' 현장에 최초로 PAU 모듈(Pre-Assembled Units Module)를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PAU 모듈은 철골, 기계, 배관, 전기 등이 포함된 대형 구조물로 모듈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후 현장에서 운송해 설치한다.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시공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설치한 PAU 모듈은 길이 22.8m, 폭 16.3m, 높이 23m, 무게 327톤(t)의 대형 구조물로 총 3기가 제작됐다. 목포에서 제작 후 목포 대불항에 선적, 남해를 따라 이틀간 470㎞를 운송해 울산 현장에 설치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발주처 에쓰-오일이 국내 석유 화학 투자 중 최대 규모인 약 9조3000억원을 투자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완공 후 연간 에틸렌 180만t, 프로필렌 77만t 등의 기초 유분과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LLDPE) 88만t,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44만t의 폴리에틸렌을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PAU 모듈의 성공적인 수행은 프로젝트 완수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당사의 플랜트 모듈화 기술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14 10:17:11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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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양극화…수도권 과열, 지방은 미지근

지난해부터 2025년 1분기까지 전국 분양시장에서 수도권과 지방 간, 지방 내 대도시와 중소도시 간 양극화 흐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가 부동산 청약홈 데이터를 재가공해 분석한 결과 해당 기간 전체 분양 단지 308개 중 지방에 공급된 단지는 165곳(53.6%)으로 나타났다. 수도권(143곳·46.4%)보다 많았지만 평균 청약경쟁률은 지방이 7.0대 1로 수도권(71.4대 1)에 크게 못 미쳤다. 지방 분양단지의 경우 경기침체 영향으로 미분양이 누적되고 있다. 2025년 2월 기준 준공 후 미분양 물량 총 2만3722가구 중 1만9179가구(81%)가 지방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시장은 수요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서울은 33개 단지에서 평균 청약경쟁률 176.7대 1을 기록했고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 상위 20개 단지 중 15곳이 서울에 포함됐다. 경기(29.7대 1), 인천(7.7대 1) 역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방 내에서는 청약 양상이 엇갈렸다. 지방 중소도시는 평균 9.2대 1로 지방 5대 광역시(3.2대 1)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북(26.0대 1), 충북(22.6대 1)은 수도권 일부 지역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전주 '에코시티 더샵4차'는 지방 최고 경쟁률 단지로 집계됐다. 실수요 중심 입지와 직주근접, 개발 호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지역에서는 중소도시이지만 높은 청약 수요가 나타났다. 반면 부산(1.9대 1), 광주(1.6대 1), 울산(2.1대 1), 대구(3.0대 1) 등 주요 광역시는 청약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5대 광역시 중에서도 대전만이 평균 7.3대 1로 비교적 선방했으며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3대 1 이하의 저조한 수치를 기록했다. 청약 수요와 더불어 공급 측면의 차이도 확인됐다. 지역별 분양단지 수를 보면 경기도가 88곳으로 전국 최다였고 서울(33곳), 인천(22곳)이 뒤를 이었다. 지방에서는 부산(24곳), 광주(17곳), 대전(16곳) 순으로 분양이 집중됐다. 이처럼 분양단지 수와 청약경쟁률 모두에서 수도권과 지방 간, 대도시와 중소도시 간 온도차가 뚜렷했다. 공급 일정도 위축됐다. 건설사들의 자금난과 정책 불확실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맞물리며 2025년 들어 수도권 분양물량이 크게 줄었다. 올해 1분기 수도권 분양물량은 6225호로 전년 동기(2만594호) 대비 69.8% 급감했다. 지역별로는 인천 -94.8%, 서울 -74.5%, 경기 -57.3%로 모두 큰 폭의 감소율을 보였다. 남혁우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부동산 연구원은 "수도권은 입지와 안전자산 선호에 기반한 '똘똘한 한 채' 수요가 이어지고 있으나 지방은 미분양 부담과 경기 불확실성으로 분양시장 회복이 더딘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도 지역별 수급 불균형과 외생변수에 따른 청약 양극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14 10:12:01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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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반도체·AI 스타트업 발굴·육성 앞장선다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 공모전 개최 -기술분야별 6개 수상기업 선정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 혁신기술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Tech Open Collaboration)'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AI 분야 혁신기술 보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개방형 기술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역량과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혁신기술 공동연구개발 및 자금지원 등을 통해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K에코플랜트가 주관하며 창업진흥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무역협회,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카이스트, 한남대학교, SK증권, 한국과학기술지주 등 공공·연구·투자기관 15곳도 공동주최를 통해 힘을 모은다. 공모전 모집 분야는 ▲반도체 EPC ▲반도체 공정 ▲반도체 용수 ▲반도체 부산물 ▲로봇/AI ▲수처리/소각/탄소저감 ▲해양 및 해상풍력 ▲공동주택 친환경/에너지 등 총 8개다. 모집 분야 기술 및 솔루션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및 업력 7년 이내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서류 접수는 다음달 9일까지 SK에코플랜트 홈페이지 팝업 배너를 통해 연결되는 접수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최종 선정은 서류검토와 PT심사를 통해 공동기술개발 가능성, 적용 가능성, 사업성, 기술 우수성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이뤄진다.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공동참여 공공·연구·투자기관으로부터 정부자금·투자유치 등을 지원받게 되며, SK에코플랜트 및 유관 자회사와 함께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한다. 기술 고도화 이후에는 사업화 등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비롯해 중소기업 대상 기술공모전 '콘테크 미트업 데이',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에코 오픈 플랫폼' 등 스타트업·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정태수 SK에코플랜트 구매담당임원은 "공모전에 참여한 많은 스타트업과 반도체·AI 혁신기술에 대한 오픈 이노베이션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스타트업과 함께 공동기술개발 및 기술사업화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14 09:39:1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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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2025 퓨처스케이프' 공모전…혁신 스타트업 발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2025 퓨처스케이프(FutureScape)' 공모를 통해 미래 혁신을 설계해 나갈 유망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2025 퓨처스케이프는 우수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시장검증 기회 제공과 사업 제휴 등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도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과 공동으로 주관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삼성물산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사업실증(PoC)을 진행하는 실증 트랙과 미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높은 잠재력을 가진 초기 스타트업의 밸류업을 지원하는 미래 트랙 두 가지로 확대 운영한다. 모집 분야는 ▲스마트 공동주택 ▲웰니스 솔루션 ▲시니어 서비스 ▲기후 대응 솔루션 ▲차세대 에듀테크 ▲건설 혁신 기술 ▲자유주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 등을 보유한 설립 10년 미만의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이달 1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접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서류평가와 발표평가 등 종합적 요소를 고려한 선발 과정을 통해 총 12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서비스·사업모델 검증 ▲공동 기술개발 ▲사업협력 기회 제공 ▲최대 45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 등 안정적인 성장과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다양한 연계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형시원 DxP사업전략팀장(상무)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이 필수"이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삼성물산의 기존 사업의 혁신과 건설업의 경계를 넘어서는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앞서 지난해 IT·플랫폼 기반 전문 스타트업 6개사를 최종 선발해 래미안 원베일리, 루센티아 등 기존 시공 단지 활용과 팝업 스토어 운영 등 4개월간의 사업별 PoC를 지원하고, 전문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13 11:23:0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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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부동산 본질을 읽어야"

"사람들이 잘 보지 않는 구조를 보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45·사진)은 지난 18년간 건설과 부동산이란 두 축을 동시에 다뤄온 전문가다. 정책과 시장, 제도와 기업, 사람과 구조를 하나의 흐름으로 엮으며 '균형 있는 실천'이란 신념을 지켜가고 있다. 원래 부동산 전문가가 될 생각은 없었다. 건강 문제로 원하는 진로를 접고 우연처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의 문을 두드렸다. 처음엔 제도 분석이 주된 일이었지만, 이 연구위원은 현장의 흐름을 읽는 데도 집중했다. 기업 간 거래(B2B) 마케팅 프로젝트를 통해 부동산시장 구조를 분석하며 정부 정책이 기업에 작용하고, 다시 시장 심리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체감한 경험은 지금도 차별화된 분석의 초석이 됐다. 그는 "이론이 현실에 닿는 지점을 보고 싶었다"면서 "정책이 숫자에만 머물지 않고 사람을 바꾼다는 걸 믿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과 부동산을 동시에 아우를 수 있는 제도권 전문가로서 그는 지금도 가장 앞단에서 시장의 흐름을 기록하고 있다. ◆ "시장은 위기와 기회, 반복된다" 이 연구위원이 시장에서 신뢰받는 이유는 단순한 분석 때문이 아니다. 위기의 순간에도 자신만의 확신을 지켜온 태도 때문이다.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시장에는 건설업 위기론이 돌았다. 당시 그는 경기부양 필요성에 따라 공공 발주가 늘어나면 오히려 건설업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선 "위기라고 해야 이야기 거리가 된다"는 말까지 나왔지만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이 연구위원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그는 "시장은 언제나 사이클이 있습니다. 조정기와 회복기는 반복됩니다. 문제는 거기에 어떻게 반응하느냐다"라고 했다. 그는 지금도 자극적인 담론엔 선을 긋는다. 부동산 폭락론, 건설업 위기론 처럼 반복되는 프레임에 갇히기보다는 구조적 흐름을 읽는 데 집중한다. 사람의 감정이 아닌 시스템의 움직임을 보는 것. 그것이 이은형 연구위원의 방식이다. 그 안엔 하나의 철학이 자리하고 있다. 진실된 올바름. 그는 "모든 일은 결국 사람이 한다. 누가 어떤 자세로 임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그 점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고 말한다. ◆ 규제보다 구조, 본질을 짚는 시선 최근 강남3구와 용산구 전체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되면서 규제에 대한 논쟁이 다시 뜨거워졌다. 이에 대해 그는 "토지거래허가제는 원래 개발 예정지에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제도다. 지금처럼 도심 전체에 확대 적용하는 건 사실상 주택거래허가제에 가깝다"고 했다. 그는 이 같은 규제가 단기적으로는 거래를 위축시키지만 시장의 근본적 방향은 대출조건과 공급 흐름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한다. 그는 "대출이자는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한도는 집을 살 수 있느냐 없느냐를 나누는 기준이다"고 지적했다. 대출 규제의 설계가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이라늘 설명이다. 공급 측면에서도 정책이 방향을 잃으면 시장의 불안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그는 "정책은 단순히 조절 수단이 아니라 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조건이어야 한다"고 했다. 이 연구위원이 바라보는 부동산 시장은 수요자 중심이다. 구조와 맥락을 짚지 않고는 시장을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오랜 신념이다. ◆ 산업의 진화, 그리고 사람의 몫 이 연구위원은 건설업을 '타 산업의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는 인프라 산업'으로 본다. 도시의 기반을 만들고 산업의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구조적 산업이란 설명이다. 최근 불거진 건설업 위기론에 대해서도 단순한 해석을 경계한다. 그는 "건설사가 몇 개 부도났다고 해서 건설업 전체가 무너지는 건 아니다. 제도적으로 이미 충격을 분산시키는 구조가 마련돼 있다"고 했다. 공사이행보증, 하도급대금지급보증 등 다양한 안전장치가 있고, 실제 위기는 방만하거나 무리한 경영을 했던 일부 기업에서 출발한다는 것이다. 그는 오히려 최근의 사업다각화 흐름에 주목한다. 그는 "데이터센터, 스마트팜, 수소 관련 산업까지, 돈 많은 건설사는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기업은 시행 역량을 탄탄히 쌓는 쪽으로 가야한다"고 했다. 산업은 구조에 따라 진화하고 그 안에서 살아남는 건 결국 준비된 사람이라는 이야기다. 그는 "어떤 사업이든 결과를 내면 그게 정답이다. 시장이 받아들이는 방식이 그렇습니다"고 했다. 그는 연구자이지만 동시에 현재를 살아가는 시민의 시선으로 시장을 바라본다. 이 연구위원은 "부동산이 국민적·국가적 이슈가 되지 않도록 정부가 조정하는 건 필요하지만 사람들의 삶에 혼란을 주는 방식이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정책 방향이 자주 바뀌면 실수요자들은 더 불안해진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그는 '내 집 마련'이 필요한 실수요자에 대해 "누구나 다 집을 가질 수는 없다. 다만 자신에게 필요한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청약제도, 장기전세, 정책금융상품 등 다양한 방식을 연구하면서도 그 구조가 얼마나 실효적인지 꾸준히 점검해 왔다. 언젠가는 대학이나 공공기관에서 실무 중심의 강의를 해보고 싶다는 소망도 있다. 그는 "각자의 자리에서 정도를 걷는 사람들이 모이면, 시장도 제 길을 갈 수 있다고 믿는다. 그 길을 계속 지켜보는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5-04-13 11:03:32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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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4월 셋째 주 2486가구

4월 셋째 주에는 전국 4개 단지 총 2486가구(일반분양 2486가구)가 공급된다. 1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시 평내동 '두산위브더제니스평내호평역N49', 경기 양주시 남방동 '양주역제일풍경채위너스카이', 충북 청주시 문암동 '청주테크노폴리스아테라2차'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경기 용인시 남동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2·3단지', 인천 부평구 산곡동 '해링턴스퀘어산곡역', 울산 울주군 범서읍 '태화강에피트' 등 6곳이 개관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문암동 일원에 '청주테크노폴리스아테라2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2층, 7개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576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LG화학, LG생활건강, SK하이닉스 등이 위치한 청주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내 공급되는 아파트로 직주근접이 용이하다. 도보권 내 중심 상권 및 초· 중학교(예정)가 위치해 생활이 편리하다. 인근에 2029년 천안-청주공항선 북청주역 개통이 계획돼 있어 향후 교통여건이 개선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동 은화삼지구 A2·A3블록 일원에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2·3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2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1804가구 규모다. 3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6층, 3개동, 전용면적 84㎡, 239가구 규모다. 인근에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이 조성 중인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일반산업단지, 용인첨단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해 일자리 여건이 우수하다. 차량 이용 시 10분 거리 내 용인에버라인 경전철 용인중앙시장역 및 이마트, 용인중앙시장, 처인구청 등 생활인프라가 이용 가능하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13 09:14:03 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