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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지는 'K-콘텐츠' 위상…주목할 미디어주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오징어게임'을 시작으로 '지옥', '지금 우리학교는', '소년심판' 등 메가 히트작이 출시되며 K-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이동현 연구원은 "OTT 업체들의 콘텐츠 확보 경쟁이 심화되며 드라마 판가가 올라가고 있어 콘텐츠 제작사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중소형 제작사들은 방송사 드라마 외주업체에서 지식재산권(IP)을 직접 소유하며 콘텐츠를 제작해 공급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해외 OTT가 구독자를 자사의 플랫폼에 락인시키기 위해 콘텐츠 구매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신규 OTT 업체의 등장과 콘텐츠 투자 경쟁은 제작사의 고객 수 증가와 콘텐츠 판매가격 인상으로 이어진다. 리서치알음은 주목해야 할 미디어주로 '삼화네트웍스', 'NEW', '키이스트'를 꼽았다. 지난 1991년 설립된 삼화네트웍스는 총 110편의 드라마 제작 경험이 있으며, IP 확보를 통한 콘텐츠 공급사로 발돋움 중이다. 과거에는 국내 방송사 외주제작 업체로 수익성이 좋지 않았던 삼화네트웍스는 현재 자체 IP를 보유한 드라마 제작, 방영권 판매 사업을 영위하며 매출액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삼화네트웍스는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해외 방영권 라이선스 판매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단 한 분기만에 2020년 연간 매출에 육박하는 278억원의 매출이 집계됐다. 이어 리서치알음은 올해 삼화네트웍스의 매출액 917억원, 영업이익 207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전망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올해 '지금부터 쇼타임', '어게인 마이 라이프', '금수저', '멘탈리스트' 총 4편의 드라마가 방영 예정이며, 자체 IP 확보를 통해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며 "'지금부터 쇼타임',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홍콩 뷰(VIU)와 선제적 계약이 완료됐으며, '멘탈리스트'는 100% 보유 자회사인 스튜디오아이콘에서 제작해 글로벌 메이저 OTT인 HBO맥스(MAX)에 방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년 4편 이상의 드라마 제작 능력을 바탕으로 해외 매출 또한 본격화되는 구조적 성장 초입 국면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리서치알음은 삼화네트웍스에 대해 투자의견 '긍정적'과 목표주가 7700원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순이익 186억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3배에 불과하며, 목표주가는 PER 18배를 적용했다. 이동현 연구원은 "드라마 제작 능력의 가치는 편당 800억원 수준으로 평가해 동사의 주식 가치를 3200억원으로 매겼다"며 "스튜디오드래곤(2022년 예상 PER 41배)의 드라마 제작 편당 가치는 약 920억원에 달하지만 중소 제작사인 점을 고려해 10% 할인했다"고 설명했다. NEW는 올해 위드코로나에 따라 영화 공개편수를 지난해 3편에서 6편으로 늘렸다. 디즈니플러스와 5년간 장기 콘텐츠 파트너쉽을 제공해 '무빙', '날아라슈퍼보드' 등 안정적인 콘텐츠 공급처도 확보했다. 메타버스 사업부문에서도 실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가상인간 '루시' 고도화 작업, 롯데홈쇼핑과의 메타휴먼 개발 협약 등 메타버스향(向) 제작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NEW는 올해 3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키이스트는 최근 사업구조 재편 후 드라마 제작에 집중한 결과 지난 2년간 총 7편의 드라마를 방영했다. 과거 연간 2편 정도의 드라마를 제작했던 것에 비해 최근 제작 능력이 연간 3~4편으로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키이스트의 올해 주요작은 '별들에게 물어봐', '일루미네이션'으로 각각 400억원, 250억원 이상의 콘텐츠 제작비가 투입될 예정"이라며 "두 작품 모두 OTT 오리지널 혹은 동시방영으로 편성될 가능성이 높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본격적인 실적 성장으로 매출액 1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2-03-14 13:17:39
[IPO 간담회] 세아메카닉스, "미래 수소·전기車 시장 도약"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전문 세아메카닉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세아메카닉스는 8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세아메카닉스는 독자적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 부품 및 전자 부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2차전지 부품, 전기자동차 및 전동이륜차 부품, 수소자동차 부품, 내연기관 부품(이상 자동차 부품), 디스플레이 장치(전자 부품) 등이다. 다이캐스팅 기술은 경량화, 대량생산에 용이하고 생산성이 높다는 기술적 이점을 바탕으로 자동차, IT, 가전 등 첨단 산업의 부품 시장에 필수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소재 합금 및 공정·설비 기술의 발달로 고강도의 다이캐스팅 제품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부품의 경량화가 절대적인 전기차, 수소차 산업을 중심으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세아메카닉스는 시장을 주도해 나가기 위해 공정 설계 기술부터 주조 및 다이캐스팅 기술은 물론 품질 관리와 물류 제어 기술에 이르는 전방위적 기술 고도화를 실현하고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할 예정이다. 스마트 팩토리 신공장 부지는 본사 소재지와 같은 경북 구미시에 위치하며 규모는 6만8381㎡(2만685평)이다. 첨단 설비 및 시스템이 적용된 신공장 구축으로 생산성과 생산 능력을 모두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앞으로의 시장 수요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은 5000억원 이상 규모로 예상된다. 2022년 5월 착공해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러한 전략에 따라 코스닥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은 향후 신규 수주 대응을 위한 시설투자 등으로 활용된다. 특히 ▲신공장 건설 및 첨단 설비 확충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 사업 강화 ▲기술 고도화 및 신기술 개발 ▲다이캐스팅 신공법 기술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전략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조창현 세아메카닉스 대표이사는 "우수한 다이캐스팅 기술력과 전기차, 수소차, 디스플레이 등 고성장 전방시장에 특화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 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가겠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함으로써 미래 친환경자동차 시장 및 하이테크 전자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아메카닉스의 상장주관사는 신함금융투자다. 총 공모주식수는 665만주, 공모 희망가 밴드는 3500~4000원이다. 3월 10~11일 수요예측을 거친후 15~16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오는 3월 말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2022-03-08 12:11:00 박미경 기자
[IPO 간담회] 플러스 사이즈 여성 위한 D2C 기업 '공구우먼'

1세대 플러스 사이즈 여성 의류 전문 기업 공구우먼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7일 공구우먼은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비전을 밝혔다. 공구우먼은 플러스 사이즈 여성을 위한 D2C(Direct to Customer) 전문몰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회원수 44만명을 확보하는 등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근 패션산업의 패러다임이 비대면 시대로 변화함에 따라 유통상 없이 브랜드가 온라인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D2C 시장이 이커머스 시장에서 부각되고 있다. 공구우먼은 온라인 중심의 자체 플랫폼을 구축해 D2C 형태의 이커머스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으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경영성과로 증명했다. 공구우먼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디자인 연구소를 통한 제품 개발 역량 ▲1세대 온라인 패션기업으로 재고관리 등 강력한 이커머스 시장 운영 노하우 ▲빅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AI), IT 기술 활용 능력 등을 꼽았다. 실제로 공구우먼은 전년 대비 매출액성장률이 2020년 33%, 2021년 40%대를 기록하며 고성장 중이다. 특히 효율적인 광고비 집행과 오퍼레이팅 능력을 기반으로 영업이익율은 2020년 16.5%에서 2021년 20%대를 기록하며 양적, 질적 성장을 동시에 거뒀다. 향후 공구우먼은 브랜드 및 사업분야 확장을 통해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디자인 연구소 중심의 제품 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제품 개발 및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패션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도약한다. 김주영 공구우먼 대표이사는 "공구우먼은 일반적인 패션 기업이나 온라인 쇼핑몰이 아니라 명확한 타깃을 대상으로 고객반응형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다"며 "플러스 사이즈 온라인 여성 패션 시장에서 확고한 브랜드 지위를 기반으로 사업활동을 영위하는 D2C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플러스 사이즈 여성 패션 시장을 넘어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우리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브랜딩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공구우먼의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40만주,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6000~3만1000원이다. 3월 7~8일 수요예측을 거친 후 14~15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오는 3월 말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2022-03-07 14:48:49 박미경 기자
[株라큘라 추천종목] 생동성 시험 분야 1위 기업 '인바이츠바이오코아'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이동현 연구원은 '인바이츠바이오코아'에 대해 "향후 3년 뒤 공동 생동이 전면 금지돼 생동성 시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생동성 시험 분야의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인바이츠바이오코아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7일 밝혔다. 인바이츠바이오코아는 지난 2001년 신약 개발을 위한 비임상·임상 시험과 제네릭 의약품(복제약) 생산을 위한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수행을 위해 설립됐다.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전임상 단계에서 시행되는 약물의 독성 동태 시험에서 국내 최초로 GLP(Good Laboratory Practice) 인증을 획득했으며, 2020년 기준 분석 가능한 성분은 400가지 이상으로 국내 최다 수준이다. 또 국내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중 유일하게 방사성 동위 원소 분석이 가능한 기관이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바이츠바이오코아는 임상 분야 중에서도 특히 전임상 및 초기 임상 단계에서 수탁 실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국내 임상은 초기 임상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임상 분야에서 지속적인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위탁 공동 생동 1+3 약사법 개정과 제네릭 약가 제도 개편으로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다. 위탁 공동 생동 1+3 약사법 개정안은 제네릭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업체를 생동성 시험을 시행한 제약한 한곳과 해당 결과를 공유받은 업체 3곳으로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국내 제약사들의 무분별한 복제약 생산을 막기 위해서다. 진단키트 사업부와 콜드체인 사업부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이동현 연구원은 "인바이츠바이오코아의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유럽 CE 인증과 수출 허가를 획득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발표한 코로나19 진단키트 성능 순위 발표에서 글로벌 기준 3위, 국내 기준 1위를 차지했다"며 "콜드체인 사업부도 바이오 의약품 산업의 성장으로 동사의 국내 공급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 인바이츠헬스케어가 동사의 지분을 인수해 유전체 사업부는 단순 분석 서비스 제공을 넘어 종합헬스케어 플랫폼 업체로 도약한다는 전망이다. 인바이츠헬스케어는 SK텔레콤의 헬스케어 사업부가 독립해 설립된 회사로,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회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케어(Care)8 DNA' 앱을 기반으로 SK텔레콤 고객에게 동사의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잠재 수요층이 이미 존재한다"며 "향후 유전자 분석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인바이츠바이오코아의 유전체 분석 사업부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인바이츠헬스케어는 SK텔레콤에서 개발한 '코치코치 당뇨' 등의 앱을 통해 고객의 식습관, 운동량 등의 생활 건강 데이터 확보가 가능하다"며 "이와 같은 고객 건강 데이터는 동사의 기술력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향후 유전체 분석 사업부가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데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전체 분석 사업부의 약진으로 인바이츠바이오코아의 지난해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률은 17.2%로 전년 동기(8.9%) 대비 8.3%포인트 상승했다.

2022-03-07 14:40:37 박미경 기자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구매를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유의하세요

Q. 최근 "자가검사키트를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더 많이 구매할 수 있는 특별 구매신청 안내"라는 문자메시지와 구매신청 접수를 위한 URL 주소를 받았는데요. 출처가 불분명해 다행히 클릭하지는 않았습니다. 혹시 신종 보이스피싱에 해당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A. 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자가검사키트를 필요로 하는 불안심리를 악용해 자가검사키트 구매 등을 위해 개인정보 등을 입력하도록 한 후 자금을 편취하는 보이스피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가검사키트 신청이나 대금결제 등을 이유로 악성 URL 주소를 클릭하게 하거나, 구매대금 송금을 이유로 자금 이체를 유도하기도 하는데요. 2020년 3월 마스크·손소독제 등 물품 구매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한 전례가 있는 만큼 다음의 3가지를 반드시 기억하셔야 합니다. 첫째, 출처가 불분명한 URL 주소는 이를 클릭할 경우 원격 조종 악성앱이 설치되고,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절대로 클릭하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악성앱이 이미 설치되었다면, 모바일 백신 프로그램 등으로 검사한 후 삭제하거나, 데이터 백업 후 초기화 등을 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정부 기관이나 제도권 금융회사 등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특별 광고, 개인정보 제공 및 송금 등을 절대로 요구하지 않습니다. 특히, 시중 가격이나 수량보다 현저히 유리한 조건 등을 빙자하는 경우는 보이스피싱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번호로 답장이나 회신 전화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셋째,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금융회사 콜센터 또는 금융감독원(☎1332)에 전화하여 해당 계좌의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피해구제를 신청하셔야 합니다. 또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우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감독원 소비자정보포털 '파인'의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예방 시스템'을 활용하면 신규 계좌개설 또는 신용카드 발급 등이 제한되니 이를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2022-03-04 08:54:07 구남영 기자
러-우크라 전쟁이 기회?…레버리지 ETF·기술주 뭉칫돈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자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기술주를 대거 사들였다.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순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늦출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확인 이후 90%까지 상승했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50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12.4%까지 반락하는 등 우크라이나 사태로 연준의 긴축이 완만해질 가능성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2월 21~27일)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순매수 1위 종목은 프로섀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로 1억7376만달러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TQQQ는 나스닥100 지수의 수익률 3배를 추종하지만, 주가가 하락할 경우 3배의 손실이 발생하는 초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이다. 지난 3거래일간 TQQQ는 16.2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매수 2위 종목은 테슬라다. 이 기간 1억 6864만달러를 사들였다. 미국과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 제재 강화 속 기술주들이 대거 하락하자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았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48% 급등한 870.43달러에 장을 마쳤다.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당국이 테슬라 생산공장 승인 절차를 마무리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했다. 그동안 독일에서는 테슬라 공장으로 인한 환경문제가 유발될 것이라는 이유로 공장 승인 계획이 지연돼 왔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불 3X ETF(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이 순매수 3위를 차지했다. 7454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 외에도 ▲엔비디아(7355만달러) ▲알파벳A(6902만달러) ▲로블록스(4199만달러)▲애플(397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3932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등장했다. 벤에크 벡터스 JP모간 신흥국 로컬 통화 채권 ETF(EMLC·VANECK JP MORGAN EM LOCAL CURRENCY BOND ETF)와 미국 기술주 10개 종목의 주가를 3배로 추종하는 BMO 마이크로섹터스 FANG+ 인덱스 3X ETN(FNGU·BMO MICROSECTORS FANG+ INDEX 3X LEVERAGED ETN)은 각각 순매수 9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2455만달러, 2384만달러가 유입됐다. EMLC는 중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자국 통화로 발행한 신흥국 채권을 모아 놓은 상품이다. 신흥국 로컬채권 ETF 중 미국 증시에서 가장 유동성이 높으며, 인플레이션 상승기에 헤지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FNGU는 알리바바, 알파벳A, 아마존, 애플, 바이두, 페이스북, 넷플릭스, 엔비디아, 테슬라, 트위터 10종목을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2022-03-01 12:12:23 박미경 기자
비트코인, 4600만원대 거래중…급락이후 기계적 반등 예측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속 비트코인이 46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뉴시스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4600만원대에서 횡보중이다. 23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5시1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18%(8만3000원)하락한 465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4400만원대까지 떨어졌지만 현재는 소폭 회복한 상태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1.74%(5만6000원)하락한 327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움직임을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간주하고 '서방 금융 거래 차단' 카드를 꺼냈다. 또한 미국이 발트 해 지역과 폴란드에 추가 물자와 병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비트코인 시세가 안정화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회복세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가격이 이틀연속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기계적 반등세가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가상자산 시장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20점으로 '극도로 두려운(Extreme Fear)' 수준으로 나타내고 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2-24 08:28:56 이승용 기자
[IPO 간담회] 풍력발전 '대명에너지'…"신재생에너지 기여"

신재생에너지 그린 솔루션 혁신기업 대명에너지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3일 대명에너지는 여의도에서 서종현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소개와 상장 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 대명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그린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사업개발부터 설계, 조달, 시공 및 운영관리까지 모든 단계를 직접 수행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투자 및 설계·조달·시공(EPC)이며, 완공된 발전단지의 운영관리(O&M), 전력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판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대명에너지는 발전소의 가동률 및 이용률 향상과 발전 효율을 극대화하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에너지통합관리시스템(EMS)과 전력관리시스템(PMS) 등 발전단지의 디지털 고도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보유한 경험과 기술, 누적된 데이터를 통해 입지선정의 타당성을 확보하고 있다. 계측장치를 통해 확보한 발전자원 데이터를 분석한 후에 단지배치(Micro-Siting)를 실시해 발전기를 최적의 장소에 배치하고 있다. 이러한 핵심경쟁력을 기반으로 대명에너지는 민간사업자 중 풍력발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명에너지의 202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662억원, 영업이익 41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각각 135%, 185%다. 최근 신재생에너지는 화석연료를 대체하기 위한 가장 빠르고 확실한 해결책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확산 추세에 대명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고도화와 선순환구조 확립을 준비 중이다. 대명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한 그린수소, 연료전지 사업과 가상발전소(VPP)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원에서 발생하는 잉여 전력을 수전해 그린수소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 개별 신재생에너지 발전이나 에너지저장장치(ESS), 연료전지 등의 전력 수요를 통합, 제어하는 네트워크 시스템을 운영하는 VPP사업자로 진출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다. 서종현 대명에너지 대표이사는 "대명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과 독자 시스템을 구축해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 및 고도화, 선순환구조 확립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명에너지의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이다. 총 공모주식수 450만주,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5000~2만9000원이다. 2월 23~24일에 수요예측을 거친 후 3월 3~4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오는 3월 중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2022-02-23 14:52:53 박미경 기자
[IPO 간담회] 유일로보틱스…"스마트팩토리 확장 능력 보유"

생산자동화 로봇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 유일로보틱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3일 유일로보틱스는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비전을 밝혔다. 유일로보틱스는 지난 2011년 주식회사 유일시스템으로 시작해 사출성형 제조 현장에 적용되는 자동화 시스템 및 직교로봇을 개발해 왔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협동로봇, 다관절로봇 등 산업 자동화에 필요한 모든 로봇제품 라인업을 구축했으며, 지난해 6월에는 사명을 유일로보틱스로 변경해 현재 산업용 로봇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는 "사업은 크게 로봇, 제조 자동화, 스마트팩토리 3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며 "각 사업 분야별로 기술 개발을 통해 회사 성장에 집중하고 있고,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매출 신장과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 유일로보틱스는 현재 직교로봇을 주력으로 다관절로봇과 협동로봇의 8개 제품군을 가지고 있다. 직교로봇은 직각좌표계로 움직이며 부품의 이동 및 적재 등이 가능한 로봇이다. 다관절로봇은 회전관절을 통해 검사, 포장, 가공·표면처리, 조립·분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협동로봇은 지능화된 인지·파지 기술을 융합한 제작로봇을 기반으로 자동화가 어려운 고난도 가공·조립 공정이 가능하며 식음료(F&B) 분야로도 진출이 가능하다. 유일로보틱스는 지난해 10월 열린 '2021 로보월드'에서 로봇 레이더 센서, 클라우드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로봇 브랜드 '링코봇(Linkobot)'을 공개했다. 이날 고도화된 산업로봇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제조용 로봇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스마트 자동화 시스템 사업 성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일로보틱스는 현재 플라스틱 원재료의 이송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오토피딩 시스템과 설비의 온도를 관리하는 냉각 시스템 자동화 설비를 갖췄다. 이에 따라 ▲산업용 로봇을 필두로 한 설비 자동화 ▲스마트 오토피딩 시스템을 활용한 원료공급 자동화 ▲냉각 시스템을 활용한 온도 컨트롤 자동화 등 제조 산업에 필요한 자동화 설비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이에 제조 기업별 다양한 환경과 니즈에 대해 맞춤형 설비를 설계하고 공정 전체에 대해 올인원(All-In-One)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된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회사의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으며, 누적 영업이익 역시 25억원으로 105% 증가했다. 김 대표는 "로봇 기반의 공장 자동화 개발 기술 및 스마트팩토리 확장 능력까지 모두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유일로보틱스가 유일하다"며 "상장 후 적극적인 기술 개발 및 국내외 시장 확대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유일로보틱스의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총 공모주식수 215만주, 공모 희망가 밴드는 7600~~9200원이다. 2월 24~25일 수요예측을 거친 후 3월 7~8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오는 3월 중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2022-02-23 14:29:39 박미경 기자
[코인시황] 러시아 군 진입명령…비트코인 4500만원대 거래중

비트코인이 4% 하락한 45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뉴시스 비트코인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에 4%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4시2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23%(199만4000원)하락한 451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6.07%(20만원)하락한 309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주요 암호화폐인 리플도 11%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스텔라루멘 8.13%, 에이다 11.5%, 라이트코인 7.97%, 체인링크 8.97%, 이오스 7.25%, 비트코인 캐시 6.46% 도 하락하고 있다. 이처럼 암호화폐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최근 고조되고 있는 우크라이나발 위기감 때문이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 접경지역에 군 진입을 명령했다는 소식에 러시아의 본격적인 침공이 이뤄질 경우 국제 정세가 휘청일 수 있다는 불안감에 투자자들이 일제히 매도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전일 미국과 유럽연합(EU),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영국 등은 푸틴 대통령의 결정이 '민스크 협정'을 거부하는 국제법 위반이라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25점으로 '극도로 두려운(Extreme Fear)'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2-22 17:39:00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