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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줍줍 1위 '페이스북'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페이스북'을 집중 순매수했다. 페이스북이 메타버스(Metaverse·초월 가상세계) 기업으로 전환하며, 가상화폐 디지털지갑 출시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어 미국 기술주와 중국·베트남 등의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사들였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0월 18~24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주식 1위 종목은 페이스북이다. 이 기간 5130만달러를 사들였다. 올해 페이스북이 주간 단위 순매수 1위 종목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셜미디어 그룹 페이스북이 메타버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17년간 사용해온 사명을 변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뉴스 웹사이트 '더 버지'는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오는 28일 예정된 연례 커넥트 콘퍼런스에서 새로운 사명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은 공식적으로 '추측에 대해 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19일(현지시간)에는 가상화폐 디지털지갑 '노비(Novi)'를 출시하기도 했다. 달러에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 '팍소스달러(USDP)'를 채택했으며, 개발 운영은 코인베이스와 손을 잡았다. 반독점 규제 리스크와 내부 고발로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이 극단적 증오나 분열을 부추긴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인 점도 서학개미들의 매수세에 영향을 미쳤다. 정나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페이스북이 4분기부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은 '패밀리 오브 앱스(Family of Apps)'로 분류하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사업부는 '페이스북 리얼리티 랩스(Facebook Realty Labs)'로 새로운 사업 부문으로 추가 공시할 계획이다"라며 "이를 통해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투자 의지를 재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학개미의 순매수 2위 종목은 반도체용 노광·검사장비 공급사 ASML이다. 같은 기간 4786만달러를 사들였다. ASML은 경쟁적인 반도체 초미세 공정 설비 투자의 최대 수혜 장비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의 독점 공급업체로 장기간의 실적 고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이다. D램 고객사인 삼성전자, 인텔, TSMC 등이 향후 EUV 장비 수급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ASML의 지분을 보유 중이며, EUV 장비 공급 대수는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상태다. 애플(3543만달러)과 구글의 지주사인 알파벳 A(2752만달러) 등 미국 기술주도 각각 순매수 상위 3,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커졌다. 미국 외에도 중국 CIS300 지수를 추종하는 '차이나 AMC CSI300 인덱스 ETF(CHINA AMC CSI 300 INDEX ETF)', 베트남 최대 펀드인 'VFMVN30 ETF FUND'도 각각 2848만달러, 1081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 외에도 ▲루시드 그룹(1801만달러) ▲월트디즈니(1094만달러)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INVESCO QQQ TRUST ETF) (1088만달러) ▲나이키(1086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 10종목에 등장했다.

2021-10-26 15:25:25
[IPO 간담회]아이티아이즈,"디지털 금융·의료 플랫폼 적극 투자"

디지털 파이낸스 서비스 기업 아이티아이즈가 26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 달 코스닥 상장 계획을 밝혔다. 이성남 아이티아이즈 대표이사는 "회사의 주력 사업인 디지털 금융 솔루션의 기술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AI·빅데이터 플랫폼, 디지털 헬스케어, B2C 비즈니스 등 신사업을 육성함으로써 회사의 가치와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사업 등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연매출 평균 20% 성장, 영업이익률 20%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설립된 아이티아이즈는 금융기관에 자산운용·자산관리·신용평가·장외 파생상품 관리 등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사로는 한국거래소와 기획재정부, 한국전력거래소 등을 두고 있다. 올 상반기 아이티아이즈의 실적은 매출 318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IT솔루션 용역 매출이 전체 매출의 86%를 차지하고, 소프트웨어 등 상품과 클라우드가 매출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아이티아이즈는 최근 3년간 매출액 기준 74%, 영업이익 기준 187% 수준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금융권에 IT기술 도입이 빨라진 영향이다. 아이티아이즈는 향후 공모금 236억원(신주모집 기준)을 통해 금융 신규 사업 및 의료 마이데이터 플랫폼 개발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신기술 개발 및 신사업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 및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날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종료하는 아이티아이즈는 오는 28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다음 달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 후 다음 달 중순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주식은 총 177만7000주다. 희망 공모가는 1만2500∼1만4300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희망 공모가 기준 747억∼854억원 규모다. 상장 후 예상시가총액은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기준 854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2021-10-26 13:27:32 구남영 기자
[株라큘라 추천종목] 원바이오젠, 바이오 신소재 리더로 도약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이동현 연구원은 26일 '원바이오젠'에 대해 "최근 북미·동남아·유럽 전역에서 습윤 드레싱(상처 및 피부 질환 치료 밴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원바이오젠의 창상피복재 '하이드로 콜로이드' 매출액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원바이오젠은 단순 보호재 역할의 건조 드레싱을 넘어 효율적인 상처 치유를 돕는 창상피복재(습윤드레싱)를 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티앤엘, 제네웰 등 경쟁사 중 가장 우수한 삼출물(상처 회복에 유익한 인자를 함유하고 있는 진물) 보유도와 점착력을 가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원바이오젠의 습윤드레싱 매출액은 올해 상반기 기준 51억원으로 폴리우레탄 폼드레싱 시장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올 상반기 하이드로 콜로이드 공장 가동률은 76%, 생산능력(CAPA)은 전년 대비 100% 증가한 약 270억원 수준으로 북미 및 동남아 공급 수주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CAPA 증설을 완료했다"며 "2025년까지 유착방지막 제조를 위한 추가적인 설비 투자를 진행할 예정으로 향후 5년간 CAPA 확장을 통한 실적 증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원바이오젠의 창상피복재 중 하이드로 콜로이드는 상처 치료용 의료기기를 넘어 피부 트러블 보완, 피부과 시술 후 회복용 패치로 사용된다. 전 세계 13개국 17개 해외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내년부터 북미를 중심으로 공급계약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특히 유착방지 기능이 포함된 창상피복재 시장규모는 2019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7.2%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원바이오젠은 90% 이상 유착방지기능을 보유한 심부체강 창상피복재인 '큐라텍스'의 전임상을 위한 시제품을 제작했고, 2025년까지 15억원 이상의 설비투자액(CAPEX)으로 생산설비를 확장할 계획이다. 2025년 임상시험 완료 후 2026년부터 국내 대학병원과 산부인과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폼드레싱 및 하이드로 콜로이드 패치는 아마존, 월마트, 알리바바 등 온라인 플랫폼으로 판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 채널 확보 후 제품 매출액은 최대 2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원바이오젠은 올해 전환사채 전환권 행사 이후 잔존하는 희석 주식이 없고, 추가적인 자금 조달 계획이 없어 보인다"며 "여유로운 현금흐름을 보유하고 있어 재무적으로도 건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리서치알음은 2022년 원바이오젠의 매출액은 21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26.5%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225원에 주가수익비율(PER) 18배를 적용한 4050원을 적정 주가로 제시했다.

2021-10-26 07:40:19 박미경 기자
[IPO 간담회] 비트나인, 코스닥 상장…"글로벌DB 기업 도약"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 전문기업 '비트나인'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비트나인은 25일 상장을 앞두고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어 상장 후 전략과 비전에 대해 밝혔다. 비트나인은 세계 최초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를 혼용한 하이브리드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을 개발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Graph DBMS)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한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제품인 아젠스그래프(AgensGraph)는 국내를 중심으로 공공기관 및 대기업, 금융기관에서 가장 많이 상용화된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다. 인텔, 버라이존 등 해외에서도 다양한 활용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아젠스그래프는 세계 최초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그래프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멀티모델 데이터베이스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ANSI SQL(데이터베이스를 위한 국제 표준 언어)과 CYPHER(그래프 질의 언어) 동시 처리가 가능하다. 아젠스그래프는 그래프 패턴 매칭 질의에 최적화돼 있으며, 그래프 데이터 저장을 위한 특화된 저장 구조 및 빠른 검색을 위한 인덱스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비트나인은 지난해 4월 미국 아파치재단의 오픈소스 프로젝트 '아파치 에이지이(Apache AGE)'에 인큐베이팅 됐다. 아파치재단의 프로젝트는 제품의 기술력을 인정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오픈소스 프로젝트 재단이다. 오는 11월 탑 레벨 프로젝트(Top Level Project)로의 승격, 2022년 4월 상용버전 출시 등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 탑 레벨 프로젝트는 해당 프로젝트가 기술적·제품적으로 충분히 검증됐고, 상용화 전 단계까지의 대부분의 절차가 마무리됐음을 아파치재단에서 보증한다는 의미다. 아파치 에이지이는 모든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기반에서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최초의 제품이다. 국내 시장과는 달리 해외의 수많은 기업들이 포스트그레SQL(PostgreSQL)이라는 오픈소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아파치 에이지이는 포스트그레SQL을 사용하는 기업들이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를 편리하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비트나인은 이미 시장에서 다양한 그래프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활용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진자의 감염경로 및 밀접접촉자들의 동선 분석, 대포통장 탐지, 데이터센터 내 서버 및 각종 장비의 효율적 관리, 학생별 맞춤형 그래프 인공지능(AI) 엔진 구축 등이다. 강철순 비트나인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쉬운 길을 가지 않고 볼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시장에서 꾸준하게 성장해왔다"며 "상장을 통해 4차 산업 시대에 매우 중요한 기술인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널리 알리고 공모 자금을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DB 기업을 향해 빠르게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나인의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총 공모주식수는 207만1000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8700~9700원이다. 10월 25~26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1월 1~2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11월 중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2021-10-25 14:41:06 박미경 기자
[IPO 간담회] 카카오페이 "생활 금융 플랫폼 될 것"

"오직 '카카오페이' 하나만으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쉽고 편하게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지향점입니다." 카카오페이가 오는 11월 3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내놨다. 카카오페이는 결제·송금부터 보험·투자·대출 중개·자산관리까지 아우르는 전 국민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의 발빠른 성장을 다짐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의 본질은 금융 플랫폼이고, 다양한 금융기관과 공생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결제와 금융 서비스 전 영역에서 빠른 디지털 컨버전스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사용자 수와 폭넓은 협력사 생태계, 편의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시 7년 만에 '국민 생활 금융 플랫폼' 기반 지난 2014년 국내 최초 간편결제를 시작으로 출발한 카카오페이는 국내 모바일 금융 플랫폼의 선두주자로 성장했다.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앱 두개의 유입 채널을 바탕으로 올해 6월 말 기준 카카오페이 누적 가입자 수는 3650만명에 이르고,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2000만명에 육박한다. 플랫폼의 영향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금융 제휴사의 개수도 127개로 국내 최다 수준이다. 총 거래액(TPV)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최근 12개월간 거래액은 85조원을 달성했고, 매출액은 지난 2년간 연평균 102%씩 커지고 있다. 카카오 생태계를 통해 거대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도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강점으로 꼽힌다. 이진 카카오페이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카카오페이의 또 다른 투자 포인트는 유저 인게이지먼트(engagement)가 시간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유저들은 사용 첫해(2016년) 평균 6만6000원을 사용했는데, 5년 차(2020년)에는 무려 15배 상승한 100만원의 거래액을 나타냈다. 이러한 점은 유저들이 송금과 결제 등 카카오페이의 대표적인 서비스를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금융 서비스의 교차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카카오페이는 에비타(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82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으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한 47조3000억원, 매출액은 90% 성장한 2163억원을 기록했다. 장기주 카카오페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카카오페이의 매출 구조도 점진적으로 다변화하고 있다"며 "금융 서비스 분야의 매출 비중은 2019년 2%에 불과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32%의 비중으로 커지며 전체 매출액의 3분의 1 수준까지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의 금융 서비스는 결제 사업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점진적인 매출 믹스 변화로 향후 더 높은 수익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데이터·MTS·디지털 손보사 출범 카카오페이는 46조3000억원에 달하는 목표시장(TAM·Total Addressable Market) 공략을 위해 다양한 신규 서비스와 편의 기능을 구상하고 있다.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서 조달되는 자금도 카카오페이의 성장 전략에 따라 사용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의 모바일 주식거래서비스(MTS)를 준비 중이며, 디지털 손해보험사를 설립해 생활밀착형 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출 중개 분야에서도 자체 구축한 대안신용평가모델을 활용해 금융 이력 부족자들에게 더 많은 금융 서비스 이용 기회를 제공하고, 마이데이터 본격 시행에 맞춰 자산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류영준 대표는 "상장 후 공모 자금을 타법인증권 자회사들의 지분 취득 자금과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것"이라며 "간편결제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입지 강화, 이를 바탕으로 금융 서비스로의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내년 초까지 ▲마이데이터 서비스 ▲카카오페이증권의 MTS ▲디지털 손해보험사 출범 등을 중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질의응답 시간에서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이슈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의 2대 주주인 알리페이 싱가포르홀딩스가 보유한 1389만4450주(10.65%)는 6개월간 보호예수 되는 반면, 3712만755주(28.47%)는 상장 후 즉시 유통이 가능하다. 공모주 1360만주(10.44%)를 합치면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38.91%에 달한다. 장기주 CFO는 "주주 의사에 대해서 100% 확신해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알리페이는 전략적 투자자로서 많은 비즈니스 차원에서 협업을 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은 상태"라며 "법적 기준에 맞춰 보호예수를 걸어놨을 뿐 단기간 내 지분을 매각할 의사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이번 기업공개에서 국내 최초로 일반 청약자 몫의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할 계획이다. 최소 청약 기준은 20주로, 청약증거금 90만원을 납입하면 된다. 카카오페이의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증권, 공동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며,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가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지난 20~21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9만원으로 확정됐다. 총 공모주식수는 1700만주, 1조5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26일까지 일반 청약을 받고, 오는 11월 3일 코스피 시장 상장 예정이다.

2021-10-25 13:29:13 박미경 기자
[IPO 간담회] 자동차 부품 제조 '디와이씨'…스팩 합병 상장

국내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디와이씨가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디와이씨는 2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12월 14일 한국제8호스팩과 합병 상장 후 전략과 비전에 대해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디와이씨는 자동차부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샤프트, 플랜지 등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내연기관 차량용 구동부품과 친환경 차량용 모터부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디와이씨의 핵심 경쟁력은 ▲글로벌 고객 포트폴리오 보유 ▲공정 자동화 시스템 구축 ▲연구개발(R&D) 레퍼런스로 꼽을 수 있다. 디와이씨는 자동차 정밀부품 분야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쉽을 구축했다. 특히 품질, 가격, 납기 등 고객사의 요구를 충족해 다수 글로벌 업체의 핵심 공급업체로 등록돼 있다. 또 최적화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생산성을 8% 향상시키고, 불량률을 40% 감소시키는 등 생산 효율화를 달성했다.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디와이씨는 2010년, 2013년, 2019년 각각 327억원, 602억원, 81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꾸준한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매출액이 4% 감소했으나, 2021년 상반기까지 매출액은 436억원으로 2021년 연간 매출액은 역대 최고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디와이씨는 변화하는 자동차 시장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차 사업을 다각화하고 내연기관 구동부품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친환경 모터부품에서는 모터 샤프트 및 전기차 감속기용 샤프트를 2018년부터 개발해 양산하고 있다. 내연기관 구동부품에서는 링기어 제품 수주를 통해 총 17종을 태국과 일본으로 수출에 성공했으며, 글로벌 해외 차량업체에 적용되는 디프케이스 및 전동모듈용 모터 샤프트 수주 건에 대해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종훈 디와이씨 공동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친환경차 사업 부문을 확대하고 차량용 부품 사업을 다각화할 것"이라며 "신제품 개발을 통해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합병 후 발행주식수는 디와이씨 1668만7271주, 한국제8호스팩 342만주로 총 2010만7271주이다. 10월 25일 주주총회, 11월 30일 합병기일을 거쳐 12월 1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1-10-21 15:42:38 박미경 기자
[IPO 간담회] 지니너스, "유전체 분석부터 신약 개발까지 선도"

유전체 분석 솔루션 전문 기업인 지니너스가 오는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이사는 20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정밀의료 시대에 유전체정보에 기반한 환자의 진단부터 치료제 개발까지 선도할 수 있는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니너스는 지난 2018년 삼성서울병원 삼성유전체연구소의 기술을 이전 받아 설립된 스핀오프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조직생검 기반 암 유전체 분석 솔루션인 '캔서스캔' ▲액체생검 기반 암 유전체 분석 솔루션인 '리퀴드스캔' ▲싱글셀 분석 서비스인 '셀리너스' ▲일반인 대상 질병예측 유전자 검사 서비스인 '헬스스캔' 등이 있다. 먼저 지난 2019년 상용화한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의 암 진단 검사 제품인 캔서스캔은 자동화 정보 분석 솔루션 'OncoSTATION'과 함께 국내외 상급종합병원에 공급돼 있는 상태다. 솔루션은 조직과 액체생검 결과를 하나로 관리할 수 있는 데다 병원 EMR(전자의무기록)과 연동돼 활용도가 높단 설명이다. 박 대표이사는 "캔서스캔은 파라핀에 고정된 검체에서도 위양성을 없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라면서 "타사는 패널과 최종 리포트를 제공하지만 지니너스는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알고리즘, 데이터 등을 모두 공급해 가공·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조직 대신 혈액을 이용하는 리퀴드스캔은 지난해 12월 액체생검 체외진단의료기기 허가용 임상시험을 개시한 상태로, 2022년 하반기 연구용 서비스를 개시한 후 상용화할 예정이다. 싱글셀 분석 서비스인 셀리너스는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셀리너스 매출액은 15억8000만원(총 매출액 중 51%)으로 지난해 매출액 647억원(17%) 대비 매출 규모나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지니너스는 셀리너스를 통해 바이오마커(단백질, DNA 등을 통해 체내 질병이나 약물반응성 등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를 발굴하고, 신약 개발 역량까지 갖추겠단 계획이다. 사측은 현재 10여 곳의 국내외 파트너사와 퇴행성 뇌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의 적응증에 대한 바이오마커 발굴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이사는 "셀리너스 기반 플랫폼으로 자체적인 신약 개발 역량을 갖추기 위해 2022년 1분기에 사업 타당성 자료를 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시에 따르면 지니너스는 2019년부터 매출이 발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37억9445만원으로 2019년 대비 175.81% 늘었다. 다만 현재 이익은 나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지난해 37억65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31억2132만원, 영업손실은 34억2002만원이다. 지니너스의 총 공모주식 수는 200만주이며,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4700원~3만2200원이다. 공모자금은 주로 유전체 시퀀싱과 단일세포 분석에 필요한 장비를 구입하고(190억원) 임상 및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데(155억원) 사용될 예정이다. 지니너스는 오는 10월 21일과 22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27일과 28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으며 인수회사로 NH투자증권이 참여한다.

2021-10-20 15:26:02 양유경 기자
[해외주식 Click] 금융주 ETF에 알리바바까지…눈 넓힌 서학개미

서학개미들이 기술주와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꾸준히 사 모으는 한편 금융주, 천연가스 ETF 등을 새롭게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지난 한 주간 순매수액은 1억9946만달러(약 2355억원)로 직전주(4억4056만달러) 대비 반절로 줄어든 대신 종목을 다각화한 모습이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0월 11일~10월 15일)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순매수 1위는 4주 연속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가 차지했다. TQQQ는 대형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100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다만 순매수액은 4105만달러(약 485억원)로 3주 전(1억3330만달러), 2주 전(9779만달러)에 비해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TQQQ의 3개월 기준 수익률은 5.45%, 연초 대비 수익률은 53.77%를 기록하고 있다. TQQQ의 주가는 지난 4일(현지시간) 119.04로 저가를 찍은 후 120달러선을 횡보하다 14일 133.24달러로 장을 마감하면서부터 회복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14일 미국 증시에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시티그룹 등 은행주가 연달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실적 발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발표된 9월 생산자물가지수와 근원물가지수 상승률 모두 시장의 예상보다 낮았던 데다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도 19개월 만에 30만 건을 하회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도 다소 완화됐다. 당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1%,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56%, 나스닥은 1.73%,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08% 상승했다. 지난 6개월간 TQQQ(군청색 선)의 주가와 거래량 및 SOXL, ASML, VFH 주가 추이. /CNBC 은행주의 호실적은 물론 금리 인상으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뱅가드의 금융주 ETF(VFH)가 순매수액 1278만달러(약 151억원)로 5위에 올랐다. VFH는 JP모건체이스(9.48%),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 B(7.61%), BOA(6.4%) 등을 담고 있다. 2위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SOXL)가 2주 연속으로 차지했다. SOXL 또한 지난달 4일 종가 37.02달러로 저점을 찍은 후 횡보하다 14일 41.05달러로 장을 마친 뒤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뒤이어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ASML이 순매수액 3615만달러(약 426억원)로 3위에 올랐다. 최근 DRAM 반도체가 내년 다운턴(매출 하락 국면)을 맞게 될 거란 예측이 나오지만, TSMC는 지난 14일 호실적 발표와 함께 내년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20%에서 24%로 상향했다. ASML의 노광장비는 비메모리와 메모리 반도체 공정에 모두 사용되면서 여전히 높은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2주 전 700달러대 초반을 횡보하던 ASML 주가는 15일 종가 기준 789.40달러까지 올랐다.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꾸준히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던 홍콩H지수 ETF가 50위권 밖으로 밀려난 대신 중국 플랫폼 기업인 알리바바가 6위(1260만달러)로 순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주 기술주의 상승세에 더해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이기도 한 찰리 멍거가 자신이 회장으로 재직 중인 자산운용사의 알리바바 지분을 2배 가까이 늘렸단 보도가 나온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알리바바의 주가는 지난 4일 139.63(종가 기준)달러로 저점을 찍은 후 15일 168달러로 20.3% 올랐다. 블룸버그 천연가스 서브인덱스 일간수익률을 2배 역(인버스)으로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랴샷 블룸버그 천연가스 ETF(KOLD)도 7위(1211만달러)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트한 수급으로 급등하던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 6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의 공급 확대 발언 이후 급락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천연가스 가격 하락을 예상한 것으로 보인다. /양유경기자 noon@metroseoul.co.kr

2021-10-20 06:00:15 양유경 기자
[IPO 간담회] 피코그램, 퓨리얼 정수기 앞세워 코스닥 상장

정수기 및 정수필터 전문 기업인 피코그램이 오는 11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최석림 피코그램 대표이사는 19일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후 정수 관련 핵심 소재 기술개발에 더욱 매진해 소재기업으로서의 성장가능성을 시장에 보여주려 한다"며 "해외 시장에서 요구하는 특화된 제품 라인업 구축과 함께 자사 브랜드인 퓨리얼(pureal) 시장 확대에도 주력해 정수기 및 필터 산업을 이끌어가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02년 설립된 피코그램은 지난 2005년 자가교환형원터치 필터시스템(PnP 필터시스템) 개발에 성공한 후 미국 와츠(Watts)사 등과 필터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영향력을 넓혀왔다. 필터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정수기 업체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정수기를 납품해 왔으며, 지난 2015년부터는 자체 브랜드 정수기인 '퓨리얼(pureal)'을 출시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직접 판매 시장으로도 진출했다. 최 대표이사는 "정수기의 경우 1년이 지나면 소모품인 교환 필터를 구매하게 되기 때문에 꾸준히 파트너십을 유지하게 되는 특성이 있다"고 말했다. 피코그램 측은 국내의 경우 교원(2003년~), SK매직(2009년~), 이마트(2015년~) 등과 파트너십을 유지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브랜드 및 OEM, ODM 판매를 포함한 정수기 매출액은 92억4100만원, 필터 매출액은 105억4400만원으로 각각 총 매출액의 37.9%, 43.2%를 차지했다. 지난 2017년 정수필터 소재 카본 블록(Carbon block)과 관련해 NSF 인증을 획득하고, 이후 제조기술 대한 특허 출원을 진행해 오는 등 소재 부문에까지 사업을 넓히고 있다. 최 대표이사는 "카본블록은 작년 초에 설비를 완비한 후 퓨리얼에 내재화를 완료했고, 카본블록 매입사들에게도 올 상반기부터 공급 중"이라고 밝혔다. 대형 렌탈 판매사들에 대해선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발생 예정이며, 2024년까지 국내 카본블록 시장 점유율 3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단 말도 덧붙였다. 공시에 따르면 피코그램의 지난해 매출액은 242억7273만원, 영업이익은 29억7599만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8.47%, 281.2% 상승했다. 지난해 높은 영업이익 상승률에 대해 최 대표이사는 "자체브랜인 퓨리얼 판매와 함께 카본블록소재를 개발해 제품 필터에 내재화하면서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면서 "올해도 개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135억6848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올랐고, 영업이익은 19억2818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9% 상승했다. 피코그램의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이며, 주당 공모가 밴드는 1만1000~1만2500원이다. 공모한 자금은 연구개발비, 차입금 상환 및 시설투자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19일과 20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오는 25일과 26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대표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 맡았다.

2021-10-19 15:09:25 양유경 기자
[IPO 간담회]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 “내달 초 코스피 상장”

박은관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 대표이사는 18일 온라인 기업설명회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핸드백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내년 매출 규모 1조원을 달성하고 30~40% 높은 배당성향을 검토하겠다"며 "글로벌 톱 럭셔리 핸드백 ODM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핸드백, 지갑 등 가죽제품 개발생산(ODM) 업체로 2015년 6월 시몬느로부터 인적 분할해 설립됐다.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경쟁 관계에 있는 고객사 물량을 동시에 수주한다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코치, 마이클코어스, 토리버치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회사는 핵심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M/S) 1위와 디자인부터 생산, 품질보증까지 제공하는 풀서비스 플랫폼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원가에 일정 마진을 부과해 가격을 결정하는 구조로 원재료 및 인건비 변동으로 마진율 변동 폭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시몬느의 전방 고객사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며 "북미 럭셔리 브랜드의 마이크코오스를 보유한 카프리(Capri)의 올해 6월 재고는 지난해 동월 대비 20%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가파른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며 "내년 북미와 중국, 유럽 등 백신보급율이 높은 선진시장의 명품소비 회복세가 가파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수는 837만주로 공모예정가는 3만9200원~4만7900원, 총 공모금액은 3281억~4009억원 규모다. 오는 18~19일 수요예측을 거쳐 25~26일 청약을 받는다. 이어 11월 4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상장 후 30~40% 수준의 배당성향을 검토할 방침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2021-10-18 15:37:54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