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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간담회] 정밀항암신약, 에이비온…코스닥 이전 상장

정밀항암신약 개발기업 에이비온이 기술특례 방식을 통해 코스닥 시장 이전 상장에 도전한다. 에이비온은 23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어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에이비온은 바이오마커 기반 혁신항암신약 개발기업이다. 2014년 7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에이비온은 환자 맞춤형 표적 항암치료가 가능한 '정밀 종양학(프레시전 온콜로지·Precison Oncology)'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해당 기술은 약물을 투여하기 전에 암의 원인이 되는 특정 요인 유무를 판별하고, 약물 반응이 높을 잠재 환자군에 약물 투여가 가능해 효율적이고 부작용이 없는 치료 효과로 각광받고 있다.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항암 바이오마커다. c-MET은 MET(Mesenchymal Epithelial Transition·상피간엽이행) 유전자에 의해 발현된 단백질로 암 유발과 전이에 관여하며, 폐암, 대장암, 위암, 간암 등 다양한 고형암 발생과 연관이 깊다. 에이비온은 고형암 중 비소세포폐암을 첫 적응증으로 한 c-MET표적항암제 'ABN401' 개발하고 있다. 'ABN401'은 호주와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임상1·2상에서 용량 증량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특히 3등급 이상의 약물 관련 이상반응이 전무할 정도로 우수한 약물 안전성을 확인했다. 에이비온은 다발성경화증 및 바이러스성 감염병 치료제 'ABN101'를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중이다. 'ABN101'은 차세대 인터페론-베타 바이오베터다. 기존 인터페론-베타는 호흡기바이러스 질환, B형 간염과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나, 나쁜 물성으로 인해 생산성이 낮고 약가가 매우 높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에이비온은 'ABN101'에 대해 지난 2019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위탁개발생산계약(CDMO)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추가적인 기술 고도화 연구와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파트너링을 통한 생산공정 개선으로 생산수율을 약 80배 이상 향상시키고 다양한 제형 연구 가능성을 열었다. 신영기 에이비온 대표이사는 "임상 개발 중인 c-MET표적항암제는 현재 소수에 불과하고, 해당 기술을 보유한 에이비온은 글로벌 제약사로 기술수출 토대를 마련한 내실 있는 기업"이라며 "상용화된 다른 약물 대비 우수한 안전성과 유효성 결과로 지금도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프리미엄을 반영해 기술수출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이비온의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며, 인수단으로 유진투자증권이 참여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228만주, 공모가 밴드는 1만4500~1만7000원이다. 8월 24~25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8월 30~3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오는 9월 초 코스닥 시장에 이전 상장한다.

2021-08-23 14:16:01
[금감원 Q&A] 백신보험, 아낙필락시스 쇼크 보장 등 유의

Q. 조만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지인으로부터 백신 부작용 중 하나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보장하는 보험상품이 출시됐으니, 가입하라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믿고 진행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A.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백신 부작용 중 하나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보장하는 보험상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란 외부자극에 의해 급격하게 진행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을 의미합니다. 주로 약제나 음식물, 곤충, 꽃가루 등에 의해 유발되어 ▲가려움증 ▲두드러기 ▲부종 ▲기절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국내 백신접종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일부 예외적인 백신 이상반응이나 부작용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심리를 이용해 보험 내용 등을 과장하고 있어 각별한 유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먼저, 코로나 백신보험을 출시했다며 모든 백신 부작용을 보장하는 것처럼 광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보험상품은 아나필락시스로 진단받은 경우만 보장하는 형태로, 백신 보험이라는 광고와는 다르게 근육통, 두통, 혈전 등 백신 부작용으로 보고되는 증상에 대해서는 보장하지 않으니 가입 시 유의하셔야 합니다. 더불어 응급실에 내원하는 경우에만 보장하거나 보험가입 후 최초 1회만 보험금이 지급되는 등 상품에 따라 보장요건이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상품에 대한 정확한 설명보다는 '백신 부작용 보장'만을 강조해 상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모르고 가입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험상품 가입 전에 상품구조나 보험금 지급조건, 지급금액 등 보험상품의 주요내용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보험사나 제휴업체 등에서 '무료 백신보험'을 강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제휴업체는 무료보험 가입을 조건으로 개인정보 제공동의를 요구하기 때문에 소비자는 예측하지 못한 광고나 마케팅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료보험이라 하더라도 이는 개인정보를 제공한 대가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염두해야 합니다.

2021-08-22 13:13:05 이영석 기자
[금융이슈리포트] 외화보험과 규제, 계약자 급증…규제방침에 눈치 보는 보험사

달러보험 등 외화보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 당국이 불완전판매, 환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규제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외화보험의 경우 상품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상품 특성을 쉽게 이해하기 어렵고, 보험료와 보험금이 원화 환산 시점의 환율에 따라 달라진다. 외화보험이란 보험료의 납입과 보험금의 지급이 모두 외국통화로 이뤄지는 상품을 의미한다. 달러를 기준으로 보험료 납입액, 보험금, 해지환급금을 산출한다. 따라서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원화 기준으로 보험료는 올라가고 보험금 수령액도 많아진다. 반대로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보험금 수령액이 감소한다. ◆코로나19에 '외화보험' 불티 22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보험사별 외화보험상품 보험계약자수 및 증감' 현황에 따르면 외화보험 계약자수는 지난해 16만5746명에 달했다. 지난 2017년 1만4475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4년 사이 계약자 수가 1045%나 뛴 것이다. 최근 4년 사이 외화보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은 저금리 장기화로 고수익 상품에 투자하려는 소비자의 심리와 보험사의 신규 수익원 창출 유인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외화보험을 10년 이상 유지할 경우 이자수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알려지며 외화보험이 인기를 누렸다. 그러자 보험사들도 외화보험 출시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만 외화보험 판매회사는 6곳에서 10곳으로 증가했다. 판매회사가 늘며 판매상품도 13개에서 21개로 증가했다. ◆규제 나선 금융당국에 보험사 '눈치' 금융당국은 환율·금리가 변동할 경우 외화보험 가입자의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외화보험의 경우 복잡한 상품 구조 때문에 소비자에게 혼동을 줄 가능성이 높아서다. 보험료와 보험금이 원화 환산 시점 환율에 따라 변동된다는 점도 환율 변동으로 타국의 통화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위험인 환리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금감원과 금융위원회는 이미 지난해 10월 외화보험 가입에 대한 소비자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소비자 핵심 유의사항 중 핵심은 외화보험이 환차익을 시현할 수 있는 재테크 수단이 아니라는 점이다. 따라서 계약해지 외에는 환율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는 것. 보험사에게도 엄중제재를 경고했다. 현장 검사 등을 통해 외화보험 판매과정에서 위법행위가 의심되거나 적발되는 보험사에 대해서다. 이어 지난 4월에는 외화보험 상품에 사전신고제를 도입하는 방안 등도 논의했다. 논의를 통해 앞으로 보험사들은 외화보험 신상품을 사전 신고한 후 금감원에서 승인을 받은 경우에만 판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실제 금감원에 접수된 외화보험 민원 건수는 2018년 2건, 2019년 2건에서 지난해 15건으로 늘었다. 결국 금융당국은 최근 소비자보호를 위해 불완전판매 방지, 외화보험의 보장기능 강화 등 제도개선 방안을 보험업계와 협의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외화보험의 상품 판매를 주저하는 모습이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달 출시 예정이던 외화보험 신상품 출시를 무기한 연기했다.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출시를 연기한 게 맞다. 기존에 있던 달러보험 상품을 조금 변경해서 출시하려 했는데 현재 규제 방안을 모색하는 단계인 만큼 규제 방안이 확정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보험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의 규제에 대해 과하다는 지적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규제가 강하다. 달러보험을 예로 들 경우 보험이라는 걸 달러로 내고 받는 구조다. 그렇기 때문에 환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데 환리스크는 달러로 받아서 원화로 바꿀 경우에 발생하니 보험과 상관이 없다"며 "달러로 내고 원화로 받는다면 문제겠지만 그렇지 않고, 추후 소비자가 달러로 받은 보험금을 원화로 교환하는 것까지 보험사가 책임을 지라는 것은 과도하다"고 강조했다.

2021-08-22 11:42:03 백지연 기자
[IPO 간담회] 일진하이솔루스, "수소 저장 솔루션으로 시장 선도"

수소연료탱크 전문기업인 일진하이솔루스가 9월 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안흥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이사는 19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고객과의 파트너십 강화 ▲글로벌 고객사 다변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확대를 통해 "수소 저장 솔루션을 선도하는 글로벌 넘버원 플레이어로서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 연료탱크와 모듈 등을 만드는 수소 모빌리티 부품기업이다. 한국복합재료 연구소를 모태로 2011년 일진그룹에 인수됐으며, 사업부문은 크게 수소사업부와 환경사업부로 나뉜다. 주력은 수소 저장탱크 기술이다. 일진하이솔루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타입4(비금속 재질로 통을 제작하고, 탄소 섬유 복합제로 감는 형태) 수소 연료탱크를 양산하고 있다. 2018년부터 현대자동차 넥쏘에 수소 탱크를 전량 공급하고 있으며, 2023년 출시 예정인 넥쏘 차세대 모델에도 수소 탱크를 독점 공급한다. 현대위아가 수소탱크를 양산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안 대표이사는 "현대위아나 현대모비스 같은 경우는 SI(시스템 통합), 즉 핵심 경쟁사를 모아서 모듈화하고 빌드업하는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는 의견을 밝혔다. 승용차 기준 6~12대 수준의 저장 장비를 필요로 하는 상용차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지역 OEM이 전체 상용차 시장의 60% 점유율을 가진 유럽 및 북미 회사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가고 있다. 안 대표이사는 "유럽 최대 특장차 제조사와 공급계약을 맺은 상태"라고 말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드론, 기차(트램), 선박 등 다양한 모빌리티용 연료탱크를 개발하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조선시장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의 대안으로 수소선박을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올 6월 삼성중공업에 이어 지난 18일 현대글로벌서비스와도 수소선박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이며, 관공선·중소형선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환경사업부가 주관하는 중대형 차량용 및 동시 매연저감장치 부문도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일진하이솔루스 측은 정부가 노후 경유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배출가스를 관리하는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향후 동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시에 따르면 일진하이솔루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135억원, 영업이익은 151억원, 당기순이익은 156억원이었다. 일진하이솔루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1089만3990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5700원~3만4300원이다. 19일부터 20일까지 수요 예측을 실시한 후 24일과 25일 양일간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상장은 9월 3일로 예정돼 있으며, 주관사는 미래에셋과 삼성증권, 인수회사는 현대차증권과 대신증권이 맡았다.

2021-08-19 14:31:05 양유경 기자
[IPO 간담회] SK리츠, 9월 상장..."연 5.45% 분기배당"

하반기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기업공개(IPO) 대어(大魚)인 SK리츠가 오는 9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SK리츠는 SK그룹 관련 부동산을 중심으로 수익을 확보하며, 분기별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도철 SK리츠운용(SK리츠 자산관리회사) 대표이사는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ICT(정보통신기술)나 신에너지 등의 자산을 그룹 내·외부 및 국내·외 대상으로 지속 편입해서 글로벌 톱티어 복합 리츠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SK리츠는 SK주식회사가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SK리츠운용이 자산을 관리하는 회사다. 주요 자산은 지난 6월 매입한 SK서린빌딩(매입가 1조30억원)과 지난 7월 100% 인수한 클린에너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매입가 7654억원)다. 둘 모두 SK그룹 계열사가 각각 5년, 10년씩 책임임차를 한 상태라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하단 게 SK리츠 측 설명이다. 관리비나 보험료 및 자본적 지출 등을 임차인이 부담하는 구조로 계약한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공시에 따르면 올해 두 자산을 중심으로 한 예상 임대수익(2개 분기)은 365억4400만원이다. 내년부턴 매년 730억8700만원의 임대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SK리츠는 자(子)리츠를 중심으로 주유소, 오피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ICT 등 다양한 섹터를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자리츠의 주요 자산인 SK에너지 직영 주유소의 절반 정도는 수도권(서울 14%, 수도권 34%)에 위치한 상태다. SK리츠는 이 중 개발 가능한 주유소를 선별해 1층에는 주유나 전기충전, 2층에는 전기차 정비 및 배터리 교환, 3층에는 물류 리테일 등 이종산업을 입점시키는 '스페이스 플랫폼'으로 개발하겠단 포부를 밝혔다. 신 대표이사는 "성장성만 놓고 보면 서린빌딩보다 주유소의 개발 가치가 훨씬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SK리츠는 이처럼 다양한 자산을 개발하면서 향후 3년간 매년 5.45% 내외로 분기별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8445원과 1만595원을 배당할 예정이다. 배당금은 9월 말 결산 기준으로 배당하며, 1월 초에 지급된다. SK그룹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성장성도 제고한다. SK리츠는 지난해 9월 SK그룹 SUPEX추구협의회에서 그룹의 전체적인 성장을 위해 설립하기로 결정한 회사로, SK그룹이 보유한 핵심 부동산 자산에 대해 우선매수협상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그룹이 신사업을 확장할 때 함께 성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리츠 측은 우선매수협상권 대상 자산들을 모두 편입할 경우 2024년까지 누적 약 4조원 규모의 자산을 편입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 대표이사는 "현재 편입 예정인 자산들은 범용성이 높은 오피스 위주 자산이지만 향후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섹터 자산을 검토할 것"이라며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그룹 사업과 연계된 자산 매입을 먼저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리츠의 총 공모주식수는 4651만266주이며, 공모예상가는 50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2325억5133만원으로, 공모액은 자산을 취득할 때 차입한 단기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주로 사용할 계획이다. 8월 23일~24일 수요예측과 8월 30일~9월 1일 청약을 거쳐 9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며, 하나금융투자가 인수회사, SK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았다.

2021-08-18 15:10:30 양유경 기자
[해외주식 Click] 백신株 인기...저가에 다시 산 테슬라

지난주 서학개미들은 미국 대형 성장주를 꾸준히 사 모으면서도, 델타변이로 부스터샷 접종(백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추가로 접종하는 것)이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해 백신 관련주를 집중적으로 순매수했다. 주가가 내려갔던 테슬라도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8월 9일~8월 15일)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알파벳(4845만달러, 약 568억원)이었다. 알파벳은 지난 7월 전년 동기 대비 61.6% 증가한 2분기 매출을 발표하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했다. 광고 수익이 크게 늘었고, 클라우드 매출도 늘어나면서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순매수 규모는 지지난 주 1억5804만달러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아마존보다 작지만 서학개미들이 성장주 중심으로 꾸준히 투자하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서학개미들은 마찬가지로 성장주인 페이스북을 1460만달러어치 순매수했다. 대형 기술주를 모아 놓은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S1 상장지수펀드(ETF)도 1615만달러어치 순매수했다. 코로나19 이슈가 생길 때마다 순매수 상위권에 오르곤 했던 백신 관련주들이 지난주엔 세 종목이나 순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모더나(3785만달러)는 2주전 7위에서 2위로, 화이자(1238만달러)는 11위에서 10위로 올랐다. 노바백스(1693만달러)는 38위에서 5위로 뛰어 올랐다. 세 종목의 순매수 금액을 합하면 6716만달러(약 791억원)에 달한다. 백신주의 부상은 부스터샷 접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선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되는 가운데 돌파 감염(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에 다시 감염되는 것) 사례가 늘어나 부스터샷 접종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부스터샷으로 델타변이 확진 증가세를 막을 수 있단 의견을 공표해 왔고, 지난 12일(현지시간)엔 미 식품의약청(FDA)이 2차 접종 후 면역 반응이 약한 사람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할 수 있도록 긴급 승인했다. 이외 이스라엘, 프랑스 등 세계 각국에서 부스터샷 접종 및 논의가 이뤄지면서 백신 생산량 및 백신주들의 매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순매수 상위권에선 잘 보이지 않던 테슬라도 간만에 3위로 진입했다. 지난 9일(실제 매수일 6일)부터 11일까지를 기준으로 하면 테슬라의 순매수액은 3273만달러(약 385억원)까지 올랐다가 매도가 늘어나면서 한 주 총합으론 2226만달러(약 26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전일 대비 6.31% 하락한 699.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는 5일 백악관에서 열린 전기차 확대 정책 발표 현장에 초대 받지 못했다. 머스크 대신 테슬라 의장직을 맡았던 로빈 덴홈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분을 대량 매각하면서 머스크의 의장 복귀가 점쳐지기도 했다. 서학개미들은 테슬라의 주가 상승세가 한풀 꺾였을 때 저가매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 ▲뉴욕증시 상장 기업 중 비트코인 보유량이 가장 많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4위)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기업 ASML(7위) ▲e스포츠 플랫폼 및 모바일 게임 기업인 스킬즈(9위)도 서학개미들의 포트폴리오에 담겼다.

2021-08-18 06:00:19 양유경 기자
[해외주식 Click] 급락한 주식 수집한 서학개미...포폴 재단장

서학개미들이 실적 발표 후 주가가 폭락했던 아마존 주식을 대거 저가 매수했다. 베트남 상장지수펀드(ETF),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등 새로운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도 재단장했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8월 2일~8월 8일) 국내 투자자들은 아마존을 1억5804만달러(약 181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순매수세에 힘입은 아마존은 3주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섰다. 특히 순매수액 규모가 3주 전(4766만달러)에 비해 3배 이상 늘었고, 이번 주 2위인 알파벳 순매수액(2674만달러)과도 6배 가까이 차이가 나 눈길을 끌었다. 아마존의 인기가 폭등한 이유는 국내 투자자들의 저가매수 수요가 강했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1131억달러로 컨센서스를 1.8% 하회했고,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가이던스도 시장 기대치보다 낮았다. 실적 발표 후 아마존 주가는 7.6% 하락했는데, 국내 투자자들은 발표 후인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총 1억5457억달러어치를 사들였다. 시장이 성장 둔화를 우려할 때, 서학개미들은 주가 회복을 기대하며 저가매수에 나선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기대 이하의 가이던스를 제시한 뒤 주가가 급락했던 페이팔도 10위로 순매수 순위권에 들었다. 29일(현지시간) 창업자 트레버 밀턴이 증권·금융 사기 혐의로 기소되면서 주가가 4거래일 연속 28%까지 하락했던(종가 기준, 28일 14.19달러 대비 8월 3일 10.21달러)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도 순매수 9위를 차지했다. 다만 총 순매수금액은 지난주 대비 3억5590만달러에서 3억126만달러로 5464만달러(약 628억원) 줄었다. 3위에는 VFM(영국 드래곤캐피탈 그룹의 베트남 합작법인)이 운용하는 VFMVN30 ETF가 이름을 올렸다. VFMVN30 ETF는 베트남의 대형주들을 모은 VN30지수를 추종하며, 테콤은행(8.29%), 철강기업인 호아팟 그룹(8.29%), 베트남 번영은행(6.93%)등을 담고 있다. 3개월간 수익률은 12.50%, 연초 대비 수익률은 40.56%이다. 주가는 연초 대비 38.4% 상승했다. 베트남은 지난달부터 델타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통행 금지 등 강력한 봉쇄 조치를 시행해오고 있다. VN지수는 지난달 1200선까지 밀려났지만, 수출이 지속되고 외국인이 돌아오면서 회복 중이다. 4위에 오른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소프트웨어 회사이지만, 비트코인을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더 유명하다. 29일(현지시간)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회사는 6월 30일을 기준으로 10만5085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블룸버그는 회사가 지난달 30일에 이를 팔았더라면 14억달러(약 1조6084억원)에 달하는 차익을 남길 수 있었을 거라고 보도했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CEO는 앞으로도 "디지털 자산을 매입하는 데 더 많은 자금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외 ▲인터넷은행 소파이 테크놀로지 ▲미국 대형 기술주로 구성된 인베스코 QQQ S1 ETF ▲나스닥100 지수 상승률 대비 3배 수익률을 내도록 설계된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QQQ ETF ▲모더나 등도 상위권에 진입했다. /양유경기자 noon@metroseoul.co.kr

2021-08-10 14:30:39 양유경 기자
[IPO 간담회] 바이젠셀, 면역세포치료제로 코스닥 입성

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 기업인 바이젠셀이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한다.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이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혁신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향후 임상·기술이전 등의 성과를 창출하면서 세계적인 면역세포치료제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바이젠셀의 신약 개발 플랫폼은 크게 면역기능이 저하됐을 때 쓰이는 면역항암제 바이티어(VT)와 바이레인저(VR), 면역기능이 과도할 때 쓰이는 면역억제제 바이메디어(VM)로 구성돼 있다. 바이티어는 맞춤형으로, 바이레인저와 바이메디어는 범용으로 개발해 상호보완적인 파이프라인을 구성한다. 먼저 바이티어는 사람의 혈액에서 채취한 T세포를 맞춤형(자가) 면역항암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술이다. 국내 임상2상 진행 중인 주력 파이프라인 VT-EBV-N(NK/T 세포 림프종 대상)가 이에 속한다. VT-EBV-N은 2019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고, 임상1상에서 투여 5년 후 무재발 생존율(일반적으로 완치를 의미) 90%를 기록한 바 있다. 바이젠셀은 2023년 임상2상 완료 후 2024년부터 조건부 품목 허가를 받아 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바이레인저는 동종 면역반응이 없는 감마델타T세포를 이용한 범용 면역세포치료제 기술로, 고형암 및 혈액암을 겨냥한 파이프라인이 전임상 중에 있다. 바이젠셀은 특정 암을 표적하는 CAR(키메릭 항원 수용체) 전이 기술을 접목해 보다 강화된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바이메디어는 최근 발견된 골수성억제세포(MDSC)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술이다. 대량생산 기술을 활용한 범용 면역억제 세포치료제로서는 세계 최초로 인체 적용 임상을 승인 받았으며, 이식편대숙주질환(GVHD)과 아토피피부염을 대상(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다. 바이젠셀은 바이티어의 경우 자체 시설을 구축해 직접 생산 및 품질관리를 수행하고, 보령제약과 협력해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하겠단 계획이다. 범용 치료제 플랫폼(바이레인저, 바이메디어)은 해외시장을 타깃으로 글로벌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전략에 초점을 맞춘다. 이번 공모로 확보한 자금은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공시에 따르면 바이젠셀은 2016년 보령제약(현 바이젠셀 최대주주)으로부터 28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 이후 2017년 12월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2019년 4월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파이프라인들이 상용화되지 않은 상태라 매출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올 1분기 기준으로 재무제표상 자산총계는 206억원, 부채총계는 301억원, 자본총계는 176억원이다. 바이젠셀의 총 공모주식수는 188만6480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2800원~5만2700원이다. 오는 6일과 9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실시해 11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12일과 13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8월 말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과 KB증권이다.

2021-08-05 14:20:49 양유경 기자
[IPO 간담회] 브레인즈컴퍼니, "IT 인프라 통합관리솔루션 선도기업 될 것"

온라인 간담회에서 발표 중인 강선근 브레인즈컴퍼니 대표이사. IT 인프라 통합관리솔루션 기업인 브레인즈컴퍼니가 코스닥에 상장한다. 강선근 브레인즈컴퍼니 대표이사는 4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EMS(통합관제) 시장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IT 인프라 통합관리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브레인즈컴퍼니는 IT 인프라 통합관리 소프트웨어를 개발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회사의 주력 제품은 21가지 모듈 형태로 돼 다양한 형태로 제공 가능한 솔루션인 '제니우스(Zenius) EMS'다. 기업의 원활한 IT 인프라 운영을 돕고, 클라우드나 IoT 등 새로운 IT 환경에도 적용할 수 있다. 브레인즈컴퍼니는 제품 공급 후 유지보수를 제공하면서 추가 증설 매출을 유도하는 중이다. 강 대표이사는 "2020년 기준으로 유지보수·증설 매출액이 1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며 "기존고객을 잘 관리해서 발생하는 매출이 높기 때문에 순이익도 높고, 신규고객도 더 잘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Zenius EMS 패키지 중 일부를 제품화해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APM), 통합 로그관리(LogManager), IT 서비스 통합관리(ITSM: IT Service Management) 등으로 사업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기존 EMS 시장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모니터링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클라우드 기반의 대규모 고객 맞춤형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2년 출시를 목표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SaaS는 고객이 소프트웨어를 구매해 설치하지 않아도 합리적인 가격에 소프트웨어를 빌려 쓸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번 공모로 마련한 자금은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개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내 IT 인프라 고도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브레인즈컴퍼니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148억원이었고, 당기순이익은 37억원이었다. 올 1분기 매출액은 27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2억원이다. 강 대표이사는 "연말에 예산을 소진하는 공공기관 고객이 많아 전체 매출의 70%가 하반기에 집중된다. 그래서 1분기에 적자가 많이 나는데, 올해는 흑자가 났다"며 "클라우드 사업이 늘어나고, 2018년에 출시한 특화 솔루션에서 성과가 나면서 매출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선근 브레인즈컴퍼니 대표이사. /서울IR 총 공모주식 수는 60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원~2만25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120억~135억원이다. 8월 3일과 4일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8월 9일과 10일 양일간 청약을 받는다. 8월 내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양유경기자 noon@metroseoul.co.kr

2021-08-04 13:28:53 양유경 기자
[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싼값에 홍콩ETF 매수 행렬

서학개미들이 중국발(發) 규제 리스크를 기회로 인식하면서 지난주 홍콩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저가 매수했다. 호실적을 발표한 미국 대형 기술주도 꾸준히 챙겼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7월 26일~8월 1일) 국내 투자자들은 홍콩H지수(HSCEI)를 추종하는 ETF를 1억1698만달러(약 1344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아닌 홍콩지수 ETF가 순위권에 올랐고, 눈에 띄는 순매수 규모도 이례적이다. 지난주 홍콩 증시는 중국 당국이 빅테크 기업인 알리바바, 플랫폼 기업인 디디추싱, 사교육 업체 등을 잇따라 규제한 데 영향을 받아 26일과 27일 양일간 급락했다. 27일 홍콩 항셍지수는 23일 대비 2235.55(-8.2%)포인트 하락한 2만5086.43으로 장을 마감했다. HSCEI ETF 주가도 23일 100.850홍콩달러에서 27일 91.280홍콩달러로 9.5% 하락했다. 국내 투자자들은 변동이 심했던 이틀 동안에만 총 7347만달러(약 846억원)어치의 ETF를 매수했다. 규제의 불확실성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한 것이다. 순위권 밖에 있던 알리바바도 7위로 급등했다. 증권업계에선 이번 급락이 펀더멘털 악화에 기인한 게 아닌 만큼 저가 매수 메리트가 남아있단 의견과 규제 리스크에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2위는 지난주 11위를 기록했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회사 글로벌 엑스의 '리튬&배터리 테크(LIT) ETF'가 차지했다. LIT ETF는 2차전지의 원료인 리튬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기업 앨버말(12%),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분리막을 생산하는 윈난 에너지 뉴머티리얼(6.67%), 삼성SDI(3.94%) 등을 담고 있다. 바이든 정부와 유럽 등이 친환경 정책으로 전기차 생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나서면서 2차전지 사업도 각광받는 모습이다. LIT ETF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17.14%, 한 달 기준 수익률은 9.11%를 기록했다.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대형 기술주와 관련 ETF들도 나란히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지난주 12위를 기록했던 마이크로소프가 3위로 순매수 상위권에 재진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7일(현지시간)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2분기 매출(461억5000만달러) 실적을 발표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애저와 링크드인 서비스가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다음 분기 가이던스도 컨센서스보다 2% 높게 발표했다. 주가는 연초 대비 28% 올랐다. 5위를 차지한 페이스북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호실적보다 메타버스 사업에 본격 진출하겠단 발언으로 더 주목 받았다. 페이스북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6% 증가한 290억7700만달러로 집계됐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중 "메타버스가 회사의 다음 장(next chapter)이 될 것"이라며 "수 년 내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소셜미디어 기업이 아니라, 메타버스 기업으로 알길 바란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컨센서스를 10%나 상회하는 2분기 매출(618억6000만달러)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은 9위를 차지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6% 증가했고, 광고와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확대됐다. 호실적에 더해 500억달러 규모로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주주들의 관심을 샀다. 이외 ▲경쟁사인 AMD의 호실적 발표 후 기대를 모은 엔비디아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아이셰어즈 코어 S&P 500 ETF ▲차터커뮤니케이션즈, 포드,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등 회사채를 추종하는 아이셰어즈 아이박스 고등급 회사채 ETF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1-08-03 15:20:43 양유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