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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간담회] 실리콘투, K-뷰티 열풍 코스닥 상장

해외 시장에 K뷰티 제품을 유통하는 기업 실리콘투가 이달 말 코스닥에 상장한다.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이사는 9일 개최된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가 가진 모든 자산을 공유가치로 제공하면서 K브랜드사와 글로벌 바이어들을 이어주는 대한민국 브랜드의 글로벌 유통 플랫폼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실리콘투는 스타일코리아닷컴을 운영하면서 해외 시장에 중소브랜드 중심의 K뷰티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도매 사이트를 통해 해외 소매유통상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CA가 총 매출액의 76.41%를 차지했고,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PA가 19.25%, 포장과 배송까지 대행하는 풀필먼트 사업이 3.94%를 차지했다. 스타일코리아닷컴을 통해 유입되는 유저들을 바탕으로 사업자를 모으고, 실리콘투의 풀필먼트 사업으로 연결시키는 구조로 사업이 이뤄진다. 사업의 중심축인 스타일코리안닷컴에는 현재 20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이 중 상위 3개 브랜드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 정도로 특정 브랜드에 대한 의존도가 낮은 편이다. 154개국에 제품을 판매하면서 국가별 매출 비중도 어느 한 국가로 쏠리지 않게 유지하고 있다. 매출 비중이 높은 상위 3개 국가는 미국(24%), 국내를 통한 인도 수출(9%), 일본과 인도네시아(각각 8%)였다. 실리콘투는 국가별로 각각의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해외 각 지역의 뷰티 트렌드와 소비자 구매 성향 같은 빅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고 있다. 현지 인력을 채용하고, 해외 인플루언서와 사업을 진행하면서 맞춤형으로 수익을 창출해내는 중이다. 이를 통해 어떤 제품이 잘 팔리는지 판단하고, 내부적인 평가를 거쳐 브랜드를 인큐베이팅 하기도 한다. 실리콘투는 자사 플랫폼을 통해 주문과 결제, 재고와 물류 관리부터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까지 수출을 위한 전 밸류체인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 대표이사는 "해외 거래의 장벽으로 작용하는 통관, 결제, 배송 등에 대한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시스템화했다"며 "이를 통해 단가경쟁력은 물론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 홀세일 고객들의 재구매율을 높이는 락인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밝혔다. 실리콘투는 향후 식품, 패션, 액세서리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2022년에는 인도와 태국, 유럽에 현지법인이나 합작법인을 설립해 현지화를 강화한다. 공시에 따르면 실리콘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993억9834만원, 영업이익은 80억3158만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3.2%, 80.7%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652억4572만원, 영업이익은 57억7468만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0.6%, 22.8% 올랐다. 김 대표이사는 2021년 예상 매출액을 1300억원으로 제시했다. 실리콘투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65만4000주이며, 주당 공모가 밴드는 2만3800원~2만7200원이다. 공모 자금은 물류창고 매입과 무인운반시스템 구축에 중점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9일과 10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4일과 15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2021-09-09 15:26:25
[IPO 간담회] 'HA필러' 바이오플러스, 코스닥 상장

HA필러로 유명한 바이오 기업인 바이오플러스가 9월 말 코스닥에 상장한다.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이사는 8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생체재료 응용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한편 바이오 산업 분야에서도 새로운 세대를 리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바이오플러스는 2003년에 설립된 고분자 생체재료 기반 의료기기 및 바이오 제품 전문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바이오뷰티(미용·성형 응용제품) ▲바이오메디컬(유착방지제 등) ▲바이오코스메틱 분야다. 앞으로는 ▲차세대 바이오(보툴리눔 톡신 등) ▲해외 거점기반 바이오 뷰티 플랫폼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바이오플러스가 현재 생산 중인 주력 제품은 히알루론산을 응용한 미용성형 제품인 더말필러와 유착방지제다. 바이오플러스는 향후 MDM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방광용조직수복재, 생체유방, 생체연골대체재 등 생체재료 응용 분야 신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정 대표이사는 "HA관절용수복재와 HA방광염치료제 등은 올해 안으로 상품화 예정"이라고 밝혔다. 3~4년 내엔 차세대 바이오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과 다이어트 주사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보톨리눔 톡신의 경우 균주를 보유하고 있는 오라바이오의 지분을 인수해 공동 경영하면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단백질 반감기 조절 관련 전문 바이오 기업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GLP-1 계열의 다이어트 주사제 연구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한다. 현재 바이오플러스의 매출 대부분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바이오플러스는 샘플을 유료로 판매하고 핵심 공정을 수작업으로 하는 등 상품을 명품화 해 바이어가 찾아오게 만든 후, ODM(제조자설계생산)을 기반으로 제조사가 아닌 바이어가 브랜드에 투자·판매하도록 만들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중국 하이난 자유무역지구에 합자법인 설립을 완료한 상태로, 현지에 생산기지와 웰빙뷰티 병원 등을 포괄하는 미용성형 복합플랫폼을 구축할 계획도 갖고 있다. 국내·외 영업 거점도 확대한다. 바이오플러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43억원, 영업이익은 12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2%, 79%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182억원, 영업이익은 100억원을 기록 중이다. 바이오플러스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40만주이며, 주당 공모가 밴드는 2만8500원~3만1500원이다. 공모 자금은 신제품 연구개발,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8일과 9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해 10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13일과 14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다.

2021-09-08 15:09:48 양유경 기자
[해외주식 Click] 안정성에 지갑 연 서학개미…순매수액 88% 증가

서학개미들이 안정적인 투자처에 베팅했다. 지난주 국내 투자자들은 대형 기술주와 비(非)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으로 2억7487만달러(약 318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순매수액은 2주전(1억4650만달러) 대비 88%나 늘었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8월 30일~9월 3일)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클래스 A(6158만달러, 약 713억원)였다. 구글은 최근 온라인 광고 부문이 확대되는 가운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알파벳의 주가는 지난달 30일 2891.81달러(마감 기준)로 신고점을 경신한 후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알파벳의 주가는 8개월 연속으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9년 10개월간 이어졌던 상승 흐름 이후 가장 긴 상승세다.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비(非)레버리지 ETF들도 인기를 끌었다. 먼저 투자 적격 등급인 BBB 이상 회사채에 투자하는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아이박스 회사채 ETF(LQD)가 순매수액 4280만달러(약 495억원)로 2위에 올랐다. 이어 나스닥 100 지수를 1배로 추종하는 인베스코의 QQQ 트러스트 시리즈1 ETF가 순매수액 2777만달러(약 321억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를 1배로 추종하는 스파이더 ETF(SPY)도 순매수액 2201만달러(약 254억원)로 5위에 올랐다. 서학개미들이 안정적인 채권과 지수를 안정적인 배율로 추종하는 상품을 1000억원어치 사들인 것이다. 세 ETF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각각 3.48%, 15.76%, 8.46%를 기록했다. 이외 순매수 상위권도 안정적인 대형 기술주들이 장악했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가 3위(3420만달러, 약 395억원)를 차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19일에 내년 3월부터 기업 고객을 상대로 오피스 프로그램을 포함하는 마이크로소프트 365의 구독료를 8.6%에서 최대 25%까지 인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폰12 출시 후 양호한 매출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 중인 애플은 순매수액 2188만달러(약 253억원)로 6위에 올랐다. 이어 아마존이 7위(1988만달러), 쿠팡이 9위(1590만달러), 반도체 노광 장비 기업인 ASML이 10위(1123만달러)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나스닥100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는 8위(1762만달러)였다. 한편 줄곧 상위권에 들었던 백신 관련주인 화이자와 모더나는 50위권 밖으로, 2주전 9위에 올랐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개발사 머크는 17위로 밀려났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 강세의 동력은 이익에 대한 높은 기대"라며 "9월을 정점으로 코로나19 델타 확산이 진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하방 요인이 해소되면 이익 전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악화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유경기자 noon@metroseoul.co.kr

2021-09-08 06:00:20 양유경 기자
[IPO 간담회] '불닭볶음면 소스 맛집' 에스앤디, 코스닥 이전상장

불닭볶음면, 헛개수 등에 원료를 공급하는 식품소재 기업 에스앤디가 이달 말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여경목 에스앤디 대표이사는 6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가정용 완제품 브랜드 출시와 해외시장 진출로 식품 소재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상장 후의 사업 계획을 밝혔다. 에스앤디는 1998년에 설립된 후 일반기능·건강기능식품소재 생산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능성 식품소재 전문업체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를 기준으로 매출의 78.92%는 156여종의 일반기능식품소재(액상 및 분말) 부문에서 발생했다. 이 중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시리즈 판매와 관련된 매출 비중이 80%에 달한다. 여 대표이사는 일반 기능식품 소재의 경우 "대부분 기업 맞춤형으로 제작된 소재들로, 한 번 채택되면 제품이 단종할 때까지 유지된다"며 매출 안정성을 강조했다. 건강기능식품소재 부문은 매출의 18.86%를 차지했다. 일동후디스 하이키드밀크 등에 사용되는 농축유청단백분말 혼합제품 하이프로젝트포뮬라, 헛개수와 컨디션 등에 사용되는 헛개나무열매 추출농축액 등이 이에 속한다. 이 중 에스앤디가 역점을 두고 있는 건 식약처의 개별인정을 획득한 감태추출물과 미강주정추출물 소재 사업으로, 두 소재는 수면 유도 및 안정 기능을 인정 받아 관련 건강식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중이다. 에스앤디는 이외에도 위기능 개선 소재와 구강 항균 소재를 생산 중이며, 항바이러스 소재 등 기타 고부가가치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에스앤디는 일반기능식품소재의 경우 기존의 B2B(기업 간 거래) 중심에서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완제품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멸치나 새우 등의 천연분말, 특정 요리 전용 조미료, 분말로 된 간편 국물 등이 출시 계획 중인 제품군이다. 건강기능식품소재의 경우 신소재를 개발해 상품화하고, 스틱형·젤리형 등 다양한 제형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매출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도 갖고 있다. 현재 해외영업을 통해 판매가 이뤄지고 있진 않지만, 해외전시회참관 및 시장조사를 통해 시장 개척을 시도하는 중이란 설명이다. 2022년부터 연달아 위질환 예방, 우울감 개선, 호흡기염증 개선 소재 등의 개별인정을 시도하면서 이를 중심으로 해외 보건식품 등록 및 판매를 추진할 예정이다. 공시에 따르면 에스앤디의 지난해 매출액은 565억원,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2.1%, 42.1% 증가했다. 올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283억원,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 16% 줄었다. 에스앤디의 총 공모주식수는 102만3000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3만~3만2000원이다. 공모자금은 건강기능식품소재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오송공장 2공장을 증설하는 데(251억원) 주로 사용할 예정이다. 소재 개발 연구에도 48억원을 투자한다. 오는 7일~8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14일~15일에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말이며, 대표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이다.

2021-09-06 15:05:21 양유경 기자
[株라큘라 추천종목] 로체시스템즈, 삼성전자 폴더블폰 수혜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김도윤 연구원은 6일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생산라인 증설을 요청했다"며 상장사 유일 벤딩 장비 공급기업인 '로체시스템즈'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과 독일에 배송 지연이 발생하고, 중국은 3분 만에 완판되는 등 폴더블폰이 글로벌 흥행에 성공해 물량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폴더블폰 출하량은 올해 1038만대에서 2023년 3700만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폰용 후공정 모듈 라인을 기존 7개에서 10개로 증설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체시스템즈는 상장사 중 유일하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공정용 벤딩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대규모 OLED 후공정 라인 증설이 있었던 지난 2017년 해당 장비를 2300억원 규모로 독점 수주한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고객사 공급사 이원화 정책에 따라 현재 로체시스템즈의 시장점유율은 70~80%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1개 라인을 100% 가동할 경우 연간 240만대분의 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에 따라 가동률 90% 가정 시 연간 3700만대의 폴더블폰 생산에는 18개의 모듈 생산라인이 필요하다"며 "전 라인 증설 가정 시 로체시스템즈 기준 2022년까지 폴더블폰 모듈 라인용으로만 최대 440억원의 수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반도체 투자 확대에 따른 물류 장비 수주가 증가할 전망이다. 로체시스템즈의 반도체 물류장비 EFEM(웨이퍼 이송 장비)은 미국 반도체 장비 기업들의 제품에 탑재돼 최종 고객사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에 납품된다. 글로벌 반도체 제조 장비 재료 협회인 SEMI에 따르면 반도체 장비시장은 2019년 595억달러, 2020년 689억달러, 2021년 718억달러, 2022년 762억달러로 점차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2019년부터 반도체 장비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로체시스템즈의 반도체 물류 사업 부문 매출액도 2019년 286억원에서 2020년 389억원, 올해 1분기 359억원으로 증가했다"며 "올해 반기 기준으로 이미 작년 매출액의 92%를 달성했으며 185억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하반기 매출 증가 추세는 이어질 예정이며, 2022년도 반도체 장비시장 성장과 더불어 추가 성장이 확인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리서치알음은 2022년 로체시스템즈의 매출액 1847억원, 영업이익이 14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6.8%, 63.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728원에 주가수익비율(PER) 12배를 적용한 8700원을 적정 주가로 제시했다.

2021-09-06 15:00:44 박미경 기자
[금감원 Q&A] 매년 사망보험금 올라가는 '체증형 종신보험' 가입 시 유의하세요

Q. 지인이 소개해준 보험 설계사가 매년 사망보험금이 올라가는 보험인 '체증형 종신보험'이 출시됐다고 하면서 기존 보험을 해지하고 승환하라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믿고 진행해도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A. 최근 생명보험사에서 일정기간 이후 사망보험금이 증가하는 체증형 종신보험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체증형 종신보험이란 사망보험금 지급액이 전 기간 동일하게 유지되는 평균형과는 다르게 가입 후 특정 연령이 경과하는 경우 보험금이 증가하는 종신보험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체증형 종신보험은 물가상승으로 보장자산과 실질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에서 고안됐습니다. 하지만 사망보험금 증가분이 보험료에 반영되기 때문에 평균형 종신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높아지게 됩니다. 일부 보험사의 안내 자료에는 보험료 상승에 대한 언급 없이 사망보험금이 체증(증가)한다는 사실만 안내하고 있으니 이를 유의하셔야 합니다. 또 최근 보험 리모델링이 확산하면서 체증형 종신보험에 대한 승환계약 등 기존의 보험계약을 소멸하고 새로운 보험계약을 체결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존 계약 해지로 인한 소실 가능성, 해지 및 신규계약에 대한 비교 등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금전적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존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과정에서 사업비 중복 부담 등으로 손실이 발생하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월 보험료 납입을 중단하고 보험 가입금액을 감액해 보험기간과 보험금 지급조건의 변경 없이 보험계약을 유지할 수 있는 감액완납제도를 활용해 사망보험금 가입금액 조정이 가능하니 이를 염두하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장기유지율이 낮은 체증형 종신보험은 통상 무·저해지 환급형과 결합해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저해지 환급형은 납입기간 중 조기에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경우 해약환급금이 없거나 매우 적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곰꼼하게 확인한 뒤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2021-09-05 14:14:45 이영석 기자
[IPO 간담회] 현대중공업, "친환경 미래기술로 패러다임 선도"

현대중공업이 오는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는 2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1위 조선사업과 엔진사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조선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친환경 미래 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다가올 50년에서도 조선업계 1위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1972년 설립된 후 조선사업과 엔진기계사업, 해양플랜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액화천연가스(LNG)선을 포함해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고, 엔진 등을 직접 생산 및 판매한다는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단 평가를 받는다. 공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액 비중은 조선 75.40%, 엔진기계 18.32%, 해양플랜트 5.51%였다. 현대중공업은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해 친환경 미래 선박 기술 개발과 스마트 조선소 구축, 해상 수소인프라 투자를 미래 핵심 3대 사업으로 선정한 상태다. 먼저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는 수소 및 암모니아 선박, 전기추진 솔루션 등에 집중해 고부가가치 선종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4일 세계 1위 선사인 머스크사로부터 1조6500억원 규모의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을 수주하기도 했다. 이외 디지털트윈 등 디지털선박 기술의 고도화로 자율운항 시장 진출도 가속화 할 예정이다. 또한 2030년까지는 스마트조선소를 구축해 효율적인 생산체계를 조성해 나가겠단 계획이다. 해상 수소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해상 신재생 발전 및 그린수소 생산, 수소 운송 인프라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측은 미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최대 1조800억원 규모인 IPO 조달자금 중 약 7600억원을 초격차 기술 확보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친환경 선박 및 디지털 선박 기술 개발에 3100억원,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3200억원, 수소 인프라 분야에 1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중공업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8조3120억원, 영업이익은 32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4314억원이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3조9349억원이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3943억원과 3455억원이다. 순차입금 비율은 34.9%를 기록 중이다. 사측은 "지난해 말부터 신규 수주가 증가해 선수금 유입이 늘어났다"며 "국내 주요 조선사 평균인 107.9%에 비해 (순 차입금 비율이)3분의 1 수준으로 재무건전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IPO를 통해 전체 지분의 20% 규모인 1800만주를 신주 발행한다. 현재는 그룹 내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현대중공업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9월 2일~3일 양일간 수요 예측을 한 후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7일과 8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해 16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1-09-03 07:19:12 양유경 기자
[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하이일드펀드·기술주 담아

지난주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하이일드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사들였다. 이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미국 기술주도 매수세를 보였다. 3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8월 23~27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주식 1위 종목은 아이셰어 아이박스 하이일드 코퍼레이트 ETF(ISHARES IBOXX HIGH YLD CORP ETF·HYG)다. 이 기간 500억원(4310만달러) 어치를 사들였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운용하는 아이셰어 아이박스 하이일드 코퍼레이트 ETF는 신용등급 BBB 이하 하이일드 채권 투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표 ETF다. 운용 규모(AUM)는 22조원(196억달러) 수준으로 하이일드 채권 관련 ETF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표면 금리가 시중 금리보다 높은 평균 7% 이상이 적용된다. 경기 회복기엔 회사채 발행 기업의 부도 가능성이 줄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높은 변동성에 장기 자금 조달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박승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외채권 시장(금리)에 대한 투자아이디어가 있더라도 채권투자 경험이 없다면 종목 선정과 결제, 장외거래 접근성 등의 문제로 인해 원하는 포지션을 구축하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채권 ETF를 활용하면 기초자산의 선택에 따라 자산 배분 전략 측면에서 고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방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강세를 보인 미국 기술주도 사들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해가고 있는데, 기술주가 지난 30일(현지시간) 하루에만 1%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서학개미의 순매수 2위 종목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클래스A, 3위는 아마존, 5위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각각 247억원(2117달러), 154억원(1329달러), 130억원(1118달러)어치를 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주도 등장했다. 델타 변이 확산과 다음달부터 백신 접종률이 높은 미국 등의 국가에서 일반 국민에 대해 부스터샷(추가접종)을 시작해 백신 수요가 더 늘어나기 때문이다. 순매수 4위 종목은 화이자(143억원, 1230만달러), 9위는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 중인 머크(88억원, 759만달러)로 집계됐다. 8위는 일본 증시에 상장된 인터넷 플랫폼 기업 Z홀딩스(102억원, 875만달러)다. 네이버 라인과 경영 통합을 진행했으며, 미국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일본 시장 추천 종목을 꼽기도 했다. 한편 순매수 상위 종목 10위에 쿠팡(87억원, 755만달러)이 등장했다. 쿠팡은 상장 초기부터 제기됐던 고평가 논란을 해소하지 못한 채 연일 주가 흐름이 부진한 상태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30.09달러로 상장 초기 고점 대비 40% 이상 하락했다.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됐다는 판단에 서학개미들이 저가매수 기회로 여긴 것으로 풀이된다.

2021-08-31 14:18:08 박미경 기자
[IPO 간담회] EV릴레이 국산화한 와이엠텍, 코스닥 상장

2차전지 핵심 부품인 EV 릴레이(Relay) 전문 기업 와이엠텍이 오는 9월 10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김홍기 와이엠텍 대표이사는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미래성장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전기승용차 산업 진출과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와이엠텍은 EV 릴레이를 국산화하면서 떠오른 강소기업이다. 릴레이는 전기에너지를 제어하는 스위치 장치로, EV 릴레이는 그 중에서도 직류 고전압 제어에 특화된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ESS(에너지저장장치), UPS(무정전전원장치), 전기차 충전기 등 2차전지의 직류 전기에너지를 사용하는 모든 산업에 쓰인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와이엠텍 전체 매출 중 93%가 EV 릴레이에서 발생했으며, 저전압 직류전원을 사용하는 DC릴레이와 래치릴레이 등이 나머지 7%를 구성하고 있다. 와이엠텍의 핵심 기술은 ▲가스절연 기밀 기술 ▲양방향 아크 차단 기술 ▲피드백 접점을 통한 주접점 감시 기술 ▲대용량 제품의 설계 기술이다. 이 중 양방향 아크 차단 기술은 방향성을 가진 전류의 방향과 상관 없이 릴레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와이엠텍이 핵심 특허 기술을 7건 보유하고 있다. 대용량 제품 설계 기술은 정격전압 DC 1500V, 정격전류 1000A의 고스펙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이다. ESS의 대형화와 전기트램, 대단위 태양광 발전 등 산업용 대용량 수요에 활용 가능하다. 이외 전기차용 DC 800V급 제품으로 전기승용차 및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와이엠텍은 2018년부터 수소혼합가스 절연 기밀형 세라믹 제품 개발을 진행해 지난해 개발에 성공했고, 6개 기종의 개발 및 시험을 종료한 후 시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해당 제품은 전 공정을 자동화 시스템으로 구축해 생산성과 제품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와이엠텍은 이같은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DC 400~800V의 저전압대부터 DC 800~1500V의 고전압대에 이르기까지 전류용량별(10A~1000A) 릴레이를 갖추고 있다. 사측은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해외 주요 경쟁사보다 맞춤형으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와이엠텍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0억원, 45억원이었다. 올 상반기엔 지난해 연간 실적에 가까운 매출액 130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달성한 상태다. 와이엠텍 측은 "EV 릴레이 매출은 상반기보다 하반기 크게 일어난다는 점에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6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1000~2만5000원이다. 공모 자금은 전기차 관련 EV 릴레이 생산설비를 확충하고 신제품을 연구 개발하는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와이엠텍은 8월 25~26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31일과 9월 1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9월 10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다.

2021-08-25 15:06:09 양유경 기자
[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성장주 ETF·ETN 적극 매수

지난주 서학개미들은 2차전지와 반도체 등 성장주 위주의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을 적극 매수했다. 순매수 상위 10종목 중 5개가 ETF·ETN이었고, 이 중 3개는 고위험군인 3배 레버리지 상품들이었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8월 16일~8월 22일)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글로벌 X의 리튬&배터리 ETF(3029만달러, 약 353억원)였다. 지난 5일 바이든 대통령이 2030년까지 신차의 절반을 전기차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로 하겠단 계획을 발표한 후 2차전지 관련 종목이 인기를 끌고 있다. LIT ETF는 2차전지의 원료인 리튬을 생산하는 앨버말(12%),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분리막을 생산하는 윈난 에너지 뉴머티리얼(6.67%) 등을 담고 있다. 연초 대비 수익률은 32.30%다. 3위와 4위, 7위에는 3배 레버리지 ETF와 ETN 상품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상승장에선 수익이 3배로 더 나오지만, 하락장에서 손실도 3배로 나오는 고위험 상품들로 서학개미의 공격적인 투자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3위는 1775만달러(약 207억원)를 순매수한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SOXL) ETF가 차지했다. SOXL ETF는 뉴욕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ETF다. 지난 2주간 한국 증시에서 급격한 조정을 겪었던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중심 기업보단 데이터를 해석하고 계산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7.05%), 퀄컴(6.08%), 인텔(5.62%) 등을 주로 담고 있다. 지난 19일 37.37달러로 저점을 찍은 후 주가를 회복하는 중이며, 연초 대비 수익률은 39.80%다. 4위는 1720만달러(약 201억원)를 순매수한 몬트리올은행 BMO 렉스 리베라 ETN(FNGU)이다. 대표적인 미국의 기술 혁신주 10개 종목에 10%씩 비중을 부과한 후 주가를 3배로 추종한다.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기업 외 알리바바, 엔비디아, 테슬라 등을 담고 있다. 주가는 지난 13일부터 하락세를 보이다 20일부터 회복 중이며, 연초 대비 수익률은 22.83%다. 마찬가지로 미국 성장주들로 구성된 나스닥100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 QQQ도 1551만달러(약 181억달러)어치 순매수 되면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레버리지 상품은 아니지만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를 추종하는 스파이더(SPDR) ETF도 9위로 순위권에 오르면서 ETF, ETN 강세에 힘을 더했다. 서학개미는 지난 12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하락 중인 인터넷 은행 소파이 테크놀로지와 쿠팡도 저가매수했다. 소파이 테크놀로지는 SPAC 합병 당시 설정된 워런트 가치의 변동 및 주식 보상비용 등이 손실로 반영되면서 2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12일 17.460달러로 마감했던 주가는 17일 13.750으로 21.25%까지 하락한 뒤 등락을 반복하는 중이다. 쿠팡 또한 5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의 2분기 매출을 발표했지만, 물류센터 화재로 인해 순손실 규모가 대폭 늘어난 가운데 조정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37.200달러로 마감했던 주가는 23일 17.87% 하락한 30.550으로 마감한 상태다. 시초가였던 63.50달러에 비하면 반토막이 났다.

2021-08-25 06:00:25 양유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