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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보다 중요한 절세…어떻게 해야 할까?

올해 보유자산에서 주식, 주가연계증권(ELS) 등 투자상품 비중을 크게 늘린 투자자가 많다. 투자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도 44조원 이상 쌓여 있다. 하지만 투자보다 중요한 건 절세다. 수 천 만원 이상 투자를 하고 있다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되는 건 아닌 지 따져보고, 절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여윳돈을 조금씩, 꾸준히 투자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개인형퇴직연금(IRP)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은 최근 연 10% 이상 수익률을 약속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을 발행했다.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투자자에겐 '없어서 못파는' 인기 상품이다. ◆ 연 10% ELS, 세금폭탄 될 수도 금융투자협회 하지만 투자에 앞서 투자 수익에 따른 세율을 고려해야 한다. 통상 ELS는 최소 가입금액이 높은 만큼 억원 단위 투자자가 많다. 가령 2년 동안 연 12% ELS에 1억을 투자했다면 2200만원이 넘는 이자수익을 거둘 수 있다. 세법상 이자소득이 2000만원을 넘어가면 금융소득 종합과세(6.6%~41.8%) 대상자가 된다. 2000만원이 넘는 소득에 대해서는 30% 수준의 세율이 적용될 수 있다. 주식, 펀드를 통해 얻은 소득도 함께 높은 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ELS에서 조기상환 후 재투자가 활발한 것도 세금 때문"이라면서 "무조건 높은 이자율에 투자할 게 아니라 세율을 잘 따져보고 투자금과 환매 시기를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는 절세 상품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해서다. 현재 기획재정부는 ISA 가입 대상을 '소득이 있는 자'에서 '거주자'로 확대하고, 투자 대상을 예·적금,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ELS, 리츠(REITs)에서 주식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절세 활용도가 높아지는 셈이다. 만약 ISA에 투자 상품을 넣고 투자를 하면 200만원(서민형·농어민 400만원)까지 이자 수익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통상 15.4% 수준인 배당세율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게다가 200만원이 넘어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9.9% 저율과세를 적용받는다. 단, 연 2000만원까지만 투자할 수 있고, 의무가입기간이 5년이라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 해외투자는 IRP로… 미래에셋대우 홈페이지 화면 캡쳐 여윳돈을 조금씩, 꾸준히 투자하기로 마음먹은 투자자라면 IRP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연간 총급여가 5500만원 이하라면 최대 연 700만원까지 세액공제(16.5%)를 받는다. 700만원을 넣으면 연 115만5000원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 이상 연봉자면 13.2%가 적용된다. IRP 계좌는 연금 계좌여서 연금을 인출할 때까지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이자소득세(15.4%)를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매년 내야할 세금이 재투자되기 때문에 복리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통상 연금 계좌에 담는 펀드 등 투자상품은 운용보수도 낮다. 특히 해외투자를 할 때 IRP 혜택은 더 크다. 해외 펀드의 경우 이자수익과 배당수익은 물론 주식 채권 매매차익 환차익 등 모든 이익에 대해 세금을 부과한다. 매년 펀드 결산을 통해 이익 발생분에 대해 이자소득세를 내야 한다. 하지만 IRP를 활용하면 해당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실제 직장인 A씨는 10년 전부터 적립식으로 '나스닥 기술주 ETF'에 투자해 110%의 수익을 거뒀다. IRP 계좌를 통해 투자했기 때문에 그간 낸 세금은 0원, 매년 세액공제 혜택까지 쏠쏠하게 챙겼다. 다만 IRP는 55세 이전에 해지할 경우 받은 세제 혜택을 모두 토해내야 한다. 또 연금이 아니라 일시금으로 받을 때도 기타소득세(16.5%)를 내야 한다. 한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는 "주가가 하락한 기회를 틈타 미국 지수 ETF 등을 IRP에 담아 투자하는 것이 좋다"면서 "여윳돈을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IRP에 넣으면 절세 혜택과 함께 안정적인 노후를 계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4-21 15:34:53
국민의 노후자금 안녕한가요..'수익률 급락' 700조 운용 비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700조원이 넘는 국민 노후자금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최근 들어 조금씩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내외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국민연금 운용수익률도 1%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공격적인 투자로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후 최고 수익률을 올린 국민연금은 고민이 커졌다. 국민연금은 하반기 경기 회복과 경기 부진 장기화 등 2가지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로 올해 1월 0.6%…노후자금 '빨간불' 20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연간 운용수익률은 11.3%(잠정)로 나타났다. 이는 1999년 11월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기금운용본부 설립 후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2019년(11.31%), 2009년(10.39%), 2010년(10.37%) 등 세 차례뿐이다.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금은 7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 기금적립금은 총 736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7조9000억원 늘었다. 누적수익금은 367조5000억원으로 전체 기금적립금의 절반에 달한다. 이 같은 흐름은 코로나19가 국내에 상륙하면서 무너졌다. 올해 1월 말 국민연금 수익률은 0.60%(잠정)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주식시장이 폭락장을 기록한 결과다. 기금 수익률 중 지난 1월 국내주식은 -2.92%였다.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친 국내 주식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해 기준 1784조원에 달한다. 이 중 약 8%를 국민연금이 투자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민들의 노후 자금이 주식시장에 영향을 받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코스피지수가 1400대로 무너진 지난달 국민연금의 위기지수는 93.4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해 지난 2008년 금융위기(93점)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후 다소 하락해 지난 15일 기준 81.8점으로 떨어졌다. 국민연금은 60~80점 위기발단 단계, 80~100점 위기심각 단계로 대응방안을 분류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자체 위기지수에 따른 위기대응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다. 위기지수가 지난달 9일 '위기심각'단계로 진입하자 기금운용본부 실장급이 참여하는 위기대응 TF 구성·운영하고 있다. ◆하반기 회복·부진 장기화 '2플랜' 국민연금은 올해 하반기 경기가 회복할 경우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 부진이 계속될 경우 등 두 가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2가지 플랜을 가동하기로 했다. 현재는 경제 상황을 정확하게 전망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경기가 회복될 경우 국내 자산 비중을 축소하고 해외자산과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기본 방향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줄이고 해외 부동산과 인프라, 사모펀드 등에 투자해 투자처를 다변화하겠다는 것. 이는 기존의 공격적인 국민연금 방침과 같다. 반면 경기 부진이 지속될 경우 해외채권 유동화를 통해 저평가된 우수 위험자산 매입을 검토하는 등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채권을 팔아서 달러를 확보하고, 국내외 저평가된 주식 등에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7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위기 인식지수에 따르면 현재 금융시장 여건은 2008년 금융위기와 비슷한 상황으로 기금운용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기금 손실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방어해 국민의 노후소득인 국민연금기금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0-04-20 15:52:44 김희주 기자
[살맛나는 세상이야기]GSK, 전세계 코로나19 퇴치 앞장

GSK는 업계 선도적인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전세계적인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대외적으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GSK의 과학기술과 전문성을 제공하는 현장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의료 종사자들을 지원하고 지역사회를 지원하기 위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검토 및 진행하는 중이다. 이 외에도 국내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모두 참여 할 수 있는 선도적인 사회공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코로나19 퇴치에 앞장선다 백신 판매 글로벌 1위 기업인 GSK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국제 공조에 힘을 보태기 위해 GSK의 핵심 기술인 전염병 백신 항원보강제 플랫폼 기술을 제공한다. 항원보강제 기술은 소량의 백신 항원으로 더 많은 백신 도즈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백신을 신속하게 제공해야하는 전염병 유행 상황에서 특히 중요한 기술이다. GSK는 지난 2월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과 발표한 협력을 기반으로 호주 퀸즈랜드대학교의 연구팀이 진행하는 코로나19 프로그램에 GSK의 항원보강제 기술을 제공했다. 이어, 중국 생명공학기업인 클로버 바이오파마슈티컬스와도 연구 협력을 체결하고, 전임상 연구단계에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S-트라이머 평가에 항원보강제 기술을 제공한다. 또 독자적인 단일 클론 항체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와 협력하며 SARS-CoV-2 및 기타 코로나바이러스의 백신을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유망한 SARS-CoV-2 항체 후보물질이 향후 3~5개월 내 임상 2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바이러스 판데믹 상황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현장에서 노력하고 있는 의료진을 위한 재정적 지원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GSK는 현장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의료 종사자들의 개인 보호 장비 지원을 위해 UN기구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설립한 코로나19를 위한 펀드에 1000만 달러(122억원)를 기부했다. 또 여러국가들의 진단 검사를 도울 수 있는 여분의 시약들을 기부하고 있으며 의료진을 위한 추가적인 개인 보호 장비를 지원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GSK 한국법인은 국내 코로나19 취약지역에서 힘쓰는 의료진을 지원하며 국내 코로나19 극복 노력에 일조하고 있다. 급증하는 확진자로 인해 지난 3월 국가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지역의 의료진을 지원하고자 의료 일선에서 필요한 긴급구호 물품인 마스크 1만개를 지원했다. ◆임직원 참여하는 봉사활동 주간 GSK는 임직원 봉사활동 참여 주간을 정하고, 사내 모금활동 및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오렌지 유나이티드 위크는 매년 6월 GSK 전 세계 법인이 동시에 참여하는 자발적 모금 및 자원봉사 장려 주간으로, 임직원들이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함께 공헌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GSK만의 독특한 CSR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8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시가 진행하는 도심지의 노후한 놀이터 시설을 개·보수하는 도시놀이터 개선사업을 후원하면서, 어린이들의 놀 권리 보장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8년 5월에는 GSK의 후원으로 서울시 도봉구 방학동의 '개나리어린이놀이터'가 지역 아동과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모습으로 개장했다. GSK 임직원의 월급 우수리와 월정액, 이외 다양한 자원봉사활동 및 회사의 매칭펀드로 모금한 적립액(3억원 상당)을이 모여 이뤄진 성과다. 개장 100일을 맞았던 날에는 GSK 한국법인 줄리엔 샘슨 사장, GSK 컨슈머 헬스케어 한국법인 김수경 사장을 비롯해 GSK 임직원들이 참여해 더 나은 놀이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인적 봉사를 실천했다. 또 도봉구 주민 및 어린이들과의 교류를 위해 페이스페인팅, 딱지치기, 공기놀이, 단체줄넘기 등 놀이마당과 포토존을 마련했으며, 간식부스와 응급처치부스도 운영했다. 추석 명절에는 도봉구에서 송편 나눔 행사를 가지며, 지역 주민들과 송편 1000개를 함께 빚고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노인 가정 50곳에 직접 빙문해 전달하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GSK 한국법인의 줄리엔 샘슨 사장은 "GSK 사회공헌활동의 모토는 '기부의 일상화(Everyday Donation)'다. GSK는 매년 하루를 유급 봉사일로 지정하는 한편, 이번 오렌지 컬링 이벤트처럼 임직원들이 일상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활동 및 인적 봉사활동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나눔을 통해서 환자 및 소비자에게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는 GSK의 가치가 한국 사회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SK는 세계 빈곤아동 100만 명의 생명 구호를 목표로 2013년부터 10년 간 세이브더칠드런과의 장기 협약을 통해 소아용 의약품 개발, 예방접종 확대, 백신 및 필수 의약품 전달, 영양식품 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GSK는 2013년부터 국제 구호개발기구인 '세이브더칠드런'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세계 빈곤아동 1백만 명의 생명 구호를 목표로 전세계 임직원의 자발적 모금 및 매칭 펀드로 연간 약 12억 원의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2020-04-20 14:50:48 이세경 기자
"지금이 기회"…고객잡기 나선 증권사

때아닌 투자 열풍에 증권업계는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증시에 뛰어드는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신규 고객이 폭증하고 있어서다. 증권사는 각종 혜택을 내세우며 고객몰이에 나섰다. 또 전례 없는 활황장을 계기로 모바일앱(MTS), 비대면 등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기간(1월1일~4월16일)./금융투자협회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주식거래 활동계좌수는 3105만760개로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이고 6개월간 한 차례 이상 거래한 적이 있는 증권계좌를 말한다. 단순히 계좌만 만든 게 아니라 실제 투자에 나선 계좌가 급증했다는 의미다. ◆ 거래 폭증에 증권사 '호호(好好)' 키움증권 증권업계는 증권계좌 개설 폭증에 함박웃음이다. 주요 5개 증권사(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의 전년 동기 대비 1분기 신규 계좌 증가율은 모두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주식거래 시장 점유율 1위인 키움증권은 지난달에만 43만1000여개 계좌가 새로 개설됐다고 밝혔다.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 1월 신규 계좌 수(14만3000개)의 3배를 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신규 고객 잡기에 사활을 걸었다. 수수료 무료는 물론 거래 규모에 따라 현금을 지급하거나 낮은 신용융자 이자율을 제공하는 식이다. 우선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6월 30일까지 MTS 등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주식 위탁수수료를 평생 면제해주기로 했다. NH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에서 증권계좌를 최초 개설한 고객에게 주식 평생 무료 수수료 혜택과 4월 말까지 계좌 개설 축하금 1만원을 지급한다. 키움증권도 신규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고객에게 4만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신규 비대면 고객에게 신용·주식담보대출 이자율을 계좌 개설일로부터 1년간 연 2.49%로 제공하고, 1년 이후에는 연 4.5%(계좌 개설일 기준 3년간 적용)로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MTS·비대면' 디지털 강화 증권업계는 단순 이벤트 뿐만 아니라 비대면·디지털 서비스 강화로 평생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거래 폭주로 증권사 MTS가 마비되는 등 사고가 발생한 만큼 디지털 역량 강화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일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과 손잡고 'NH투자증권-카이스트 사용자경험(UX)디자인연구센터'를 세웠다. 사용자 환경에 최적화된 MTS 등 비대면 채널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6일부터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기반 정보제공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객들은 미래에셋대우 MTS를 통해 고품질의 금융 데이터를 받을 수 있게 됐다. KB증권은 지난 2월 소액 투자자·온라인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자산관리(WM)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프라임 센터'를 오픈했다. 소액으로도, 비대면으로도 능력있는 프라이빗뱅커(PB)의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기존 HTS, MTS 고객들이 손쉽게 금융투자상품을 매입해 자산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도입이 필요하다"면서 "증권사는 ICT 전문 인력 채용을 늘리고, 핀테크 기업에 대한 자기자본 투자를 확대하는 등 전사적 디지털 전략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4-20 14:42:37 손엄지 기자
[株라큘라 추천종목]한국공항, 대한항공 자산매각 최선호 기업

"한진그룹은 유휴자산, 자회사 매각 등을 통한 자금마련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이재영 연구원은 20일 "대한항공 지분 59.54%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한국공항을 주목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국공항은 1968년 설립된 항공운수 보조업체다. 2019년 말 기준 1000억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과 170억원 가량의 투자 부동산, 200억원 수준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또 유형자산으로 분류되고 있는 제주민속촌 부지, 석회석 광산 등 장부가 기준 800억원 수준의 자산을 갖고 있다. 이 연구원은 "한국공항의 현금과 유휴자산 매각으로 2000억원 상당의 현금 확보가 가능해 대한항공의 자구책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오는 6월 36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과 21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의 상환 만기가 도래하는 등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매월 임직원 급여, 이자 등 고정비 지출만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연말까지 상환해야할 1조5750억원 규모 회사채까지 고려하면 올해 채권상환에만 총 3조원 가량의 현금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오너일가의 사재 출연, 자회사 매각 등 강도 높은 자구책 발표가 선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선 한국공항이 보유한 현금을 특별배당 방식으로 재분배 할 가능성이 있다. 최대주주 지분을 감안하면 배당을 통해 1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서다. 이 연구원은 "과거 상속세 이슈로 특별배당을 진행했던 천일고속의 경우 배당기간(2015~2017) 내 주가 상승률이 192%에 달했다"면서 "한국공항이 특별배당을 시작하면 천일고속보다 더 빠르게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본업의 매각 가능성도 높다. 한국공항은 항공화물의 상·하역, 항공기 급유 판매, 항공기 견인유도 등 지상조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1위 항공운수 보조 업체로 대한항공을 비롯해 50여개 항공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한국공항은 시장 내 과점적 위치를 확보하고 있어 분리 매각이 진행되어도 기존 고객사와 관계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코로나 영향만 잦아지면 연 3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통상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부여되는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반영된다면 대한한공은 한국공항의 본업 매각만으로 2500억~3000억원 수준의 현금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공항의 제주민속촌, 석회석 광산, 정석비행장, 제동목장 등 유휴자산 매각이 이뤄지면 최소 4500억원에 달하는 현금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유휴자산 매각은 KCGI가 주축이 된 '3자 세력'이 대한항공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조조정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리서치알음은 한국공항에 대한 '긍정적'인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 7만1000원을 제시했다. 한국공항이 보유한 1200억원의 현금성 자산과 800억원의 유휴 자산에 2500억원 규모의 영업가치를 더한 후 상장주식수로 분할하는 SOTP(Sum of the Parts) 방식을 적용했다. 다만 구체적인 처분 방안이 '공식화'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50% 할인율을 반영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공항이 구조조정 방안에 포함될 경우 현재주가 수준을 초과하는 대규모 특별배당도 기대할 수있어 주목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밝혔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4-20 11:27:55 손엄지 기자
23조 매수 동학개미.. 증시 반등 구원투수

국내 개인투자자(개미)들의 주식 투자가 활발하다. 이들은 최근 주식 급락장을 '역사적 기회'로 보고 대거 주식시장에 진입했다. 해당 시기에 진입한 개미들은 쏠쏠한 수익을 낸 것으로 보인다. 시장 속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하다. 전문가들은 일부 낙폭을 만회한 만큼 '선별적인 투자'에 나설 것을 조언한다. 4월 17일 종가 기준/한국거래소 4월 17일 종가 기준. 단위(억원)/한국거래소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연초이후 지난 17일까지 13%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려로 증시가 급락한 영향이다. 같은 기간 일본의 대표지수인 니케이255(-16%), 미국 다우지수(-15%) 하락률과 비교하면 국내 지수는 비교적 선방했다. 개미들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증시 급락을 막았다는 평가다. ◆1차전 '동학 개미운동' 勝 올해 외국인은 기록적인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기준 30거래일 연속 유가증권시장에서만 14조7642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역대 두 번째로 긴 순매도이자, 역대 최대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순매도에 개미들은 더 많은 매수로 맞섰다. 올해 들어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22조729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의 순매도(18조3926억원)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코로나19 공포에 눌린 외국인이 투매 양상을 보이자 개미들은 계좌를 만들고, 거래를 하며 지수 하락을 막아내는 역할을 했다. 금융투자협회 실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활동성 계좌(활동하는 계좌)는 3076만9000개로 2월 보다 86만2000개 늘었다. 증가 규모는 2009년 4월(247만8000개) 이후 약 11년 만에 최대다. 3월 일평균 거래량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코스피·코스닥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18조4923억원으로 코스피가 2600선을 웃돌았던 2018년 1월(15조8106억원) 기록을 넘어섰다. 외국인의 매도에 맞선 개미의 투자 성적표는 나쁘지 않다. 최근 한 달(3월 19일~4월 17일)간 개미들은 평균 32.69% 수익을 냈다.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ETF 제외)의 평균 주가 상승률이다. 특히 삼성전자, 현대차 등 개미가 가장 많이 사들인 10개 종목 모두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 ◆풍부한 유동성…2차전 시작? 동학개미운동은 '현재 진행형'이다. 단위(백만원)./금융투자협회 17일 현재 기준 증시 대기자금으로 불리는 투자자예탁금은 44조2344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달 24일 사상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어선 후 꾸준한 증가세다. 주식 투자를 준비하고 있는 자금이 많다는 의미다. 기존 투자자 이외에 새로운 투자자들도 시장에 진입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지난 3월 40~50대 여성의 주식시장 참여가 전년보다 약 2.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여파가 실물경제에 끼칠 영향을 예측할 수 없는 만큼 추가 진입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문동열 삼성증권 연구원은 "3월 증시 급락 후 낙폭을 절반 이상 만회했지만, 상반기 기업 실적 부진을 확인하는 과정이 남았기 때문에 추세적 상승을 낙관하긴 어렵다"며 "2020년 코스피 기업의 이익조정비율(Revision Ratio)은 45%까지 하락해 전례없이 낮은 수치를 기록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4주간 12개월 예상 PER(주가상승비율)는 10.7배로 저PER에 따른 무차별 업종 반등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면서 "글로벌 성장 트렌드를 고려해 업종과 종목을 차별화해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4-19 15:11:05 손엄지 기자
[株라큘라 추천종목]YG PLUS, 남·녀 신인그룹 데뷔…깜짝실적 기대

"코로나19가 완화되면 바이오 이후 유망섹터에 대한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 보복적 소비와 한한령 해제에 따른 엔터업종을 주목해야 한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이재영 연구원은 13일 "올해 블랙핑크, 빅뱅이 컴백하고, 남녀 신입그룹이 데뷔한다"면서 "YG엔터테인먼트의 음반과 음원 유통사업을 전담하는 YG PLUS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YG PLUS는 1996년설립된 음원·음반 유통, 판매 전문업체다. 모회사는 YG엔터테인먼트로 소속 아티스트들의 굿즈(Goods)를 기획해 판매하거나 발매된 음반·음원을 유통하는 사업을 담당하고있다. IFRS 연결기준 2020년 YG PLUS의 매출비중은 음악 51%, 상품19%, 기타 30%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당분간 콘서트를 비롯한 대규모 행사 개최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티스트의 디지털음원 판매, 스트리밍 등은 제약이 없다는 점에서 주목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또 미뤄진 콘서트는 하반기 개최시 '보복적 소비' 영향으로 대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올 상반기 YG엔터 소속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재개가 기대된다. 블랙핑크, 빅뱅이 컴백을 앞두고 있고, 상반기 내 12인조 신인 보이그룹 '트래져'가 데뷔할 예정이다.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명)' 또한 연내 활동을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해 남녀 신인그룹이 동시에 데뷔하는 것은 YG엔터 사상 처음이다. 이 연구원은 모회사인 YG엔터보다 YG PLUS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우선 올해부터 음반·음원 유통사업을 YG PLUS가 전담하게 됐고, 그동안 적자를 기록하던 계열사인 YG푸드 매각이 완료됐다. 또 지난 2월 자회사 감자결정으로 재무구조 개편까지 마무리된 상태다. 이에 따라 올해 YG PLUS의 예상 매출액은 전년보다 19.6% 증가한 1489억원,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리서치알음은 YG PLUS에 대한 '긍정적'인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 2200원을 제시했다. 자회사(코드코스메인터내셔널) 무상감자로 인한 일회성 비용 20억원을 제외한 2020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88원에 주가수익비율(PER) 25배를 적용한 결과다. 올해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공개(IPO) 역시 YG PLUS 주가에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이 연구원은 "빅히트 엔터의 예상 PER은 30~50배"라면서 "IPO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국내 엔터업종 전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4-13 14:16:49 손엄지 기자
[살맛나는 세상이야기] 유진투자증권의 따뜻한 동행

유진투자증권 직원이 지난달 배달업무 종사자에게 '코로나19 예방물품 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은 유진투자증권의 핵심 경영 방침이다. 유창수 대표이사(부회장)는 2011년 취임과 동시에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기업'을 내세우며 지역과의 소통을 강조해 왔다. '1인 2봉사 활동'이 회사에 제도화돼 있을 정도다. 유진투자증권에서 진행하는 모든 봉사활동은 최소 10년 이상의 장기 프로젝트로 기획된다. 이처럼 유진투자증권의 봉사활동 이념은 '참여'와 '지속성'으로 압축된다. 지역사회와 상생한다는 유진투자증권의 철학은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발휘됐다. 마스크 부족에 따라 전국적인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2월 아동복지시설에 마스크 5만장을 기부했다. 마스크는 모기업인 유진그룹의 홈 인테리어·건축자재 전문매장 '에이스 하드웨어'의 도움을 통해 확보했다. 지난달에는 회사에 출입하는 모든 배달 업무 종사자에게 '코로나19 예방물품 키트'를 제공했다. 최근 모 증권사에 물품을 납품하는 배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외부인 출입을 꺼리는 분위기 속에서도 그들을 막는 대신 예방물품을 전달하는 것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갑작스러운 업무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배달 업무 종사자에게 도움이 되고자 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달된 물품 키트는 마스크, 손 세정제, 구강 청결제, 물티슈, 비타민, 홍삼 제품, 예방 행동수칙 안내문 등 총 7종으로 구성돼 있다. 착한 임대료 운동에도 동참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중심상가 15개 호실을 소유하고 있는데, 이곳 임대료를 지난달부터 오는 5월까지 3개월간 30% 내린 것이다. 편의점, 분식점, 제과점, 일반음식점, 피아노 학원, 태권도 학원 등 여러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게 됐다. 유진투자증권과 한일합섬 관계자들이 지난해 3월 서울 중구 남산원에서 진행 된 인기 캐릭터 담요 후원물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룹 시너지 활용 유진투자증권은 지난해부터 유진그룹의 시너지를 활용해 더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활동을 체계화하기 위해 2018년 7월 '희망나눔위원회'도 발족했다. 희망나눔위원회를 통해 그룹사 간 협업이 가능한 사회공헌 영역을 꾸준히 발굴했다. 2018년부터 진행 중인 '희망찬가'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홈 리모델링과 신축을 맡는 유진홈데이와 함께 경기도 고양시와 서울 금천구·영등포구에서 지역 경로당 개선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해 3월 2017년부터 후원하고 있는 5개 아동복지시설에 900만원 상당의 인기 캐릭터 담요를 후원하기도 했다. 이 담요는 섬유제조 계열사인 한일합섬이 제공했다. 지난해 5월 발생한 강원도 산불 사태 때는 "이재민 피해복구에 힘 써달라"며 고성군과 속초시에 총 1억원 상당의 집수리 키트 810세트를 전달하기도 했다. 유진투자증권 임직원들이 유진의 숲 조성활동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진의 숲' 조성 유진의 숲도 빼놓을 수 없는 유진투자증권의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유진투자증권은 2014년 창립 60주년을 맞아 자회사인 유진자산운용, 유진투자선물의 전 임직원과 함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에 유진의 숲을 조성했다. 약 500평 규모로 시작된 '제1차 유진의 숲 조성사업'은 2016년 완료됐다. 1차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후 임직원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추가 조성에 대한 의견에 힘입어 2017년부터 제2차 유진의 숲 조성에 들어갔다. 지난해까지 진행된 '제2차 유진의 숲 사업'을 통해 유진투자증권은 총 2000평 규모의 숲을 추가로 조성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전체 면적을 제2, 제3, 제4 유진의 숲으로 구역을 나눈 후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격주 단위로 50명 규모의 임직원 봉사단을 구성해 나무 심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렇게 심어진 나무는 총 1000그루 이상이다. 단순히 심는 것뿐 아니라 올해부터는 식수들이 제대로 자랄 수 있도록 관리와 가꾸기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강덕희 노을공원시민모임 활동가는 "여러 기업과 단체가 노을공원에서 숲 가꾸기 활동을 하고 있지만 대규모 인원이 몇 년에 걸쳐 넓은 공간을 대상으로 꾸준히 활동하는 곳은 유진투자증권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유진의 숲 조성사업'과 더불어 지역과 함께하는 생태공원 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바다향기수목원에 661㎡(약 200평) 상당의 '유진정원'을 조성하기도 했다. 유진투자증권 직원이 지난해 서울시립 서부노인요양센에서 정기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 무료배식 등 봉사활동 활발 유진투자증권 매월 정기적인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2013년부터 지역복지시설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본사와 재경 지점 직원들은 서울시립 서부노인요양센터, 영등포 광야홈리스센터에서 청소와 식사 보조, 무료 배식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방 지점 직원들도 마찬가지다. 지역 내 복지시설에서의 봉사활동 등을 진행 중이다. 정기 봉사활동은 연간 40회에 걸쳐 700여명의 전 임직원이 동참하고 있다. 임직원이 월 급여 0.1%를 기부해 같음 금액을 회사에서 지원하는 '매칭펀드제도'도 눈길을 끈다. 현재까지 약 3억원이 마련됐다. 이 기금으로 2017년부터 연두꿈터, 송죽원, 남산원 등 외부 지원이 필요한 보육원 5곳의 영유아들에게 매월 600만원 상당의 유제품과 치킨, 피자 등 간식을 전달했다. 이 밖에도 유진투자증권은 보육 사업과 시설 후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유진그룹에서 저소득층 자녀와 장애 아동을 위한 보육사업으로 설립한 '소사 유진어린이집'을 2007년부터 후원 중이다. 겨울에는 영등포 지역 쪽방촌의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연탄 1만장을 기부하는 '따듯한 겨울나기 봉사활동'도 2013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한 직원은 "장기적으로 꾸준히 봉사에 참여하다 보니 봉사대상자와도 끈적한 유대감이 생겼다"며 "봉사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고 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4-13 13:21:18 송태화 기자
[금감원 Q&A]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시기, 투자 신중하세요

코스피가 24.49포인트(1.33%) 오른 1860.7로 장을 마감한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Q.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요즘 세계적으로 주가가 급등락을 보이고 있는데요. 주가가 급락하자 지금이 기회라면서 빚을 내서까지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를 봤습니다. 과거 금융위기 때 주가가 급반등했던 경험을 비춰보았을 때 이번 주가 하락 시에도 투자하면 확실히 수익을 낼 수 있겠죠? A. 이번 코로나19로 촉발된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는 과거 금융위기와는 다른 양상이기 때문에 향후 주식시장에 대한 예측은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개인투자자, 특히 경험이 많지 않은 신규 투자자들은 현명하고 신중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우선 기대 수익률이 높으면 반드시 높은 위험이 따릅니다. 과거의 높은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님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해야 합니다. 또 대출을 이용한 주식 투자는 더 큰 위험이 내재합니다. 금융기관 대출 등 레버리지를 활용해 투자하는 경우 높은 이자 비용 발생, 주가 하락 시 반대매매 등으로 손실 규모가 확대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출 등을 이용한 투자는 개인의 상환능력과 생활비 등 다른 지출까지 고려해 감당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특히 소위 '몰빵 투자'나 '묻지마식 투자'는 매우 위험합니다. 주식 투자 관련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주가가 하락했다는 이유만으로 투자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끝으로 주식 투자로 인한 수익과 손실은 전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되므로 투자판단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본인의 투자 경험, 투자 위험, 손실 감내 능력 등을 고려해 투자여부, 투자 규모 등을 결정하기 바랍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4-12 14:41:34 김희주 기자
직장인 6월까지 소득공제율 80%

코로나19 피해가 큰 음식숙박업, 관광업, 공연관련업, 여객운송업 등 서비스업종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해 소비할 경우 오는 6월까지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이 일괄 80%로 상향 적용된다. /기획재정부 오는 6월까지 신용카드, 체크카드 사용 시 최대 80%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업종의 조기 회복을 돕기 위해 추가 '응급 처방'에 나선 것. 또 승용차를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7월 전까지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다. 정부는 8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제4차 비상경제회의'를 갖고 오는 6월까지 한시적으로 코로나19 피해업종에 한해 소득공제율을 결제 수단에 관계없이 80%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은 '선결제·선구매 등을 통한 내수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코로나19로 국민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침체된 내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상반기 민간소비를 유도해 조기 회복을 돕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오는 6월까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내수 위축으로 피해가 큰 업종에서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으로 결제하면 향후 연말정산에서 소득공제율이 80% 적용된다. 해당 업종은 음식·숙박업·관광업·공연관련업·여객운송업 등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등을 통한 지출에 대해 소득공제율을 종전보다 두 배로 상향 조정했다. 3월에 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의 공제율은 15%에서 30%로, 현금영수증과 체크카드 공제율은 30→60%로 각각 올랐다. 전통시장 및 대중교통 사용액은 40%에서 80%로 상승했다. 하지만 이번 추가 대책으로 소득공제율은 신용카드, 체크카드 구분 없이 피해 서비스업종에서의 결제에 80%가 적용된다. 근로자가 총급여의 25%를 초과해 사용한 신용카드·직불카드·현금영수증 등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이 더 늘어난 셈이다. 정부는 지난 조치에서 2200억원 상당의 세제 감면 혜택이 근로소득자에게 돌아갈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번 조치로 해당 혜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승용차를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3~6월 중 구매하는 것이 좋다. 정부가 6월까지 승용차 구매 시 개별소비세를 차값의 5%에서 1.5%로 70% 인하해주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한도는 100만원 이내다. 정부는 2018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말까지 30% 인하했던 것과 비교해 인하 폭을 2배 이상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4700억원 상당의 세제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6월 말까지 10년 이상 노후차를 새 차로 바꿀 때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70% 인하와 중복 적용받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6월 전에 10년 이상 노후차를 폐차하고 5000만원짜리 새 차를 사면 납부세액이 358만원에서 72만원으로 줄어든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공공부문 선결제·선구매 제도가 민간 부문에서 '착한 소비'로 확산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가계 선결제·선구매 활성화를 위해 피해 업종 지출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4~6월에 일률적으로 80%까지 추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4-08 15:51:46 김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