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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 미투젠, 게임株 신바람에도 '겸손한' 공모가

손창욱 미투온 대표이사가 2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미투온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일정을 공개하고 있다. /송태화 기자 지난해 말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부진으로 상장 일정을 연기했던 미투젠이 재도전에 나선다. 미투온은 2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공모자금을 통해 신규 캐주얼 게임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캐주얼 게임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며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상장을 연기할 수밖에 없었던 작년 말과는 상황이 달라졌다. 코로나19로 언택트(Untact·비대면) 기업이 수혜를 받으며 게임주가 부각 받고 있어서다. 최근 전 세계 게임 업종 주가가 상승하며 국내 게임 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이 22.6배인 점을 고려하면 미투젠의 저평가 매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7년 미투온에 인수된 미투젠은 소셜카지노·캐주얼 게임을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온라인 모바일 게임 개발 서비스 전문 코스닥 상장사 미투온의 종속회사로 상장 후 지분율은 43.9%가 될 예정이다. 2012년 모바일 소셜카지노 게임 출시를 시작으로 독보적인 게임 노하우를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투젠 게임 장르는 4가지로 나뉜다. 소셜카지노와 클래식 카드 게임 솔리테르, 전략 캐주얼 카드게임 신규 트라이픽스다. 소셜카지노, 솔리테르, 트라이픽스 등 3개 장르에서 42개 이상의 게임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아이템 결제 매출과 광고 매출 비중은 5:5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췄다. 신규 캐주얼 장르 출시도 앞두고 있어 매출 다각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바탕으로 북미를 넘어 아시아 시장까지 공략하겠다는 포부다. 상장을 통해 들어온 공모자금으로 글로벌 게임회사를 인수·합병(M&A)할 계획도 함께 밝혔다. 손창욱 미투온 대표이사는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연구·개발(R&D) 인력들이 블록버스터급 전략 시물레이션 장르 게임을 개발 중"이라며 "신작 캐주얼 게임을 중심으로 중국 판호를 잡고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환율에 따라 지난해 매출액 1027억원, 영업이익 460억원, 당기순이익 373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39%, 영업이익률은 44.8%다. 회사 측은 "올해 성장세는 지난해를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319만9200주다. 공모 예정가는 2만1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철회 당시 공모가 밴드였던 2만5000원에서 2만9700원보다 낮은 수치다.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672억원 규모로, 30~31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다음 달 5일~6일 일반투자자 성향을 실시한 후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낮은 공모가가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투젠의 희망공모가밴드가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 6.1~7.9배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투젠은 높은 광고 매출 비중과 마케팅 효율화를 기반으로 경쟁사보다 높은 수익성을 창출하고 있다"며 "최근 전 세계 게임 업종 멀티플이 상승함에 따라 국내 게임 업종 멀티플도 올해 PER이 22.6배까지 할증된 점을 고려하면 미투젠의 공모 희망가는 70%가량 할인됐다"고 분석했다. 손 대표는 적정 평가를 받을 때까지 모회사 미투온의 지분을 단 한 주도 팔지 않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공모가 밴드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낮다고 생각한다"며 "상장 이후의 곡선을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더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공모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7-29 13:41:49
[IPO 기자간담회] 아시아 최초 주유소 상장 리츠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

-현대오일뱅크·SK네트웍스와 10년 이상 장기 임대차 계약 맺어 -오는 28~30일 수요예측 거쳐, 내달 5~7일 일반 청약 진행 예정 코람코자산신탁이 직접 운용하는 국내 최초 주유소 기반 일반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인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운용전략에 대해 밝혔다.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는 SK네트웍스에서 인수한 전국 187개소의 직영주유소에 직접 투자하는 '이색 리츠'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투자자에게 공모가 기준 연 6.2%대 배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익성 증대를 위해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는 주유사업과 더불어 주요 거점이라는 입지를 활용한 비주유사업 역량을 확대하는 모빌리티 리테일 플랫폼(Mobility Retail Platform)을 운영한다. 현재 11%에 불과한 비주유사업 수익 확대를 골자로 한다. 드라이브 스루로 이용 가능한 QSR(Quick service restaurant), 카페 사업자 등 우량 임차인을 유치하고 CVS, 패션업체 등 다양한 업종과 제휴해 수익성을 높인다. 또 교통 입지를 적극 활용해 지역물류거점으로 택배, 카쉐어링 등 언택트 서비스 기반으로 임차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포트폴리오 조정을 위한 자산 매각 등에도 각 주유소 부지당 가격이 높지 않아 수월한 매각 및 주요 거점에 재구매 등이 쉬울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추가적인 배당도 기대할 수 있다. 그 밖에 기존 주유소 부지가 상업, 주거용도 등으로 개발될 가능성도 열려 있어 지속적인 사업 성장이 예상된다.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는 안정성을 바탕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을 운용전략으로 세웠다. 우량 임차인인 현대오일뱅크(주유소), SK네트웍스(스피드메이트)와 최소 10년 이상의 장기 임대 계약을 맺었다. 비주유사업 부문으로는 맥도널드, 버거킹과 같은 신뢰도 높은 QSR 등 다른 사업영역의 다수 임차인과도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핵심 리스크인 토양오염 정화 비용에 대해 한도 이상은 현대오일뱅크가 전액 부담하는 형식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했고, 주요 임차인인 현대오일뱅크의 계약 중도 해지 요구에 대한 안전장치를 설정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각 주유소가 위치한 핵심 입지를 활용해 비주유사업 비중을 현 11%에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QSR을 비롯한 언택트 서비스가 인수 후 실적이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며 "전국 20곳에 입점해 있는 QSR을 더 늘리고, 패션업종 등 다양한 비즈니스로 확대 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성장성 측면에서는 우수한 입지에 위치한 주유소의 상업용·주거용 부동산으로의 개발 가능성이 존재한다. 주유소 부지의 주요 개발 사례로 ▲L7 홍대, 호텔 ▲동대문 스카이파크, 호텔 ▲합정 스퀘어리버뷰, 오피스텔 ▲여의도 S트레뉴, 업무시설 등이 있다. 현재 50% 수준인 수도권 내 주유소를 신규 매각 및 매입을 통해 점진적으로 증대해 포트폴리오 가치를 상승한다는 계획이다.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의 운용을 맡은 코람코자산신탁은 2002년 코크랩 1호 설립 시작으로 누적 리츠 49개, 누적 운용자산 9조 4349억 원을 기록한 민간 리츠 업계 기준 1위 리츠 전문 자산관리회사다. 총 7건의 상장 리츠 운용 경험 보유해 전문성을 보유했고, 2019년에는 LF에 편입했다. 윤 본부장은 "하나의 자산으로 시작해 마지막까지 그 하나로 끝나는 확장성없는 리츠가 아닌 1년 안에 여러 업사이드(가치상승)를 만들어 국내 시장에 없던 재밌는 리츠를 만들겠다"라며 "아시아 최초 타이틀에 걸맞게 멋진 성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2132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5000원 단일가다. 공모 예정 금액은 1066억원이다.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는 오는 28~30일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5~7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은 내달로 예정돼 있으며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20-07-27 16:04:23 박미경 기자
[株라큘라 추천종목] 에스에이엠티, CIS확대·DDR5 모멘텀 기대

코스닥 상장사 '에스에이엠티'가 신작 스마트폰 등장으로 인한 CIS(CMOS Image Sensor) 확대와 DDR5 출시로 인한 모멘텀을 지녔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가 하반기 새로운 제품과 전략을 공개하는 행사인 '갤럭시 언팩'이 다음 달 5일 예정된 것도 이익률 개선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27일 "주가매출액비율(PSR)이 0.1배인 기업은 이익률이 1%만 개선되더라도 시가총액 10%에 해당하는 이익변화가 나타난다"면서 "저 PSR 업체는 시총 대비 매출규모가 커 이익률이 조금만 상승해도 실적 급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올해 에스에이엠티의 PSR은 0.17배 수준이다. PSR이란 주가를 주당 매출액으로 나눈 것으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주식을 발굴하는 데 이용하는 성장성 투자지표를 뜻한다. 에스에이엠티는 1990년 주식회사 삼테크로 설립돼 200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휴대폰 카메라 모듈에 탑재되는 시스템반도체 CIS와 서버 등에 활용되는 메모리 반도체 유통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에서 부품을 받아 필요로 하는 고객에 유통하고 마진을 취한다. 주요 고객으로는 LG전자, LG이노텍, 파트론, 캠시스 등이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시장의 원활한 부품 공급을 위해 대리점 체제를 운영 중인데, 에스에이엠티는 삼성전자에서 대리점으로 공급하는 물량의 약 50%를 담당하는 최대 점유율 업체다. 다음 달 5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2020'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이번 행사에 갤럭시노트20, 폴드2, Z플립 등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메라 성능이 소비자의 중요한 구매 요건 중 하나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트리플, 쿼드 카메라 탑재 비중 확대로 CIS 유통 규모도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자율주행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점도 CIS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요소다. DDR5 메모리 세대교체로 인한 수혜도 기대된다. 반도체 업계는 올해 하반기부터 'DDR5'가 스마트폰과 PC 등 주요 전자제품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향후 DDR5 침투율 증가가 장기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메모리 사업부문의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에스에이엠티의 지난 1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3145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스마트폰 판매량이 줄며 전년 동기보다 4.4% 감소했지만 메모리 사업부 마진이 개선되며 영업이익은 27.2% 증가했다. 하반기 신작 갤럭시 스마트폰 판매 증가와 'DDR5' 출시에 따른 성장 모멘텀 확보로 실적 개선세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높은 배당 매력도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에스에이엠티의 주가 기준 시가 배당률은 6.6%에 달한다. 배당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주당 배당금을 2016년 100원, 2017년 110원, 2018년 130원, 지난해 140원으로 꾸준히 올렸다. 최 연구원은 "올해도 이런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며 주당 150원 이상의 배당금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서치알음은 에스에이엠티의 올해 연결기준 영업실적으로 매출액 1조 2760억원, 영업이익 419억원을 예상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4.9%, 24.3% 늘어난 수치다. 그러면서 적정 주가로 3200원을 제시했다. 에스에이엠티는 전 거래일(24일) 코스닥 시장에서 21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7-27 09:32:58 송태화 기자
[IPO 기자간담회] 영림원소프트랩, ERP 대표 기업 출격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이사가 2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국내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이 커지며 업계 대표 기업으로 주목받는 영림원소프트랩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영림원소프트랩은 2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성장 전략에 대해 밝혔다. 1993년 설립된 영림원소프트랩은 ERP 플랫폼 개발과 판매가 주요 사업이다. 기업환경에 맞춰 ERP 플랫폼을 구축해준 후 꾸준한 업그레이드와 패치를 통해 시스템 유지와 관리를 지원해주는 방식이다. 이에 따른 안정적인 수익 창출 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다. 28년 경험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ERP 노하우를 보유한 기술 인력이 전체 인력의 91%"라며 회사가 갖춘 전문성을 자랑했다. ERP 패키지를 제공한 기업들은 2000곳에 달한다. 프로젝트 산업, 식품·유통, 화학 소재, 메디컬·전자, 공공산업, 의류·가구, 메디컬·전자부터 외국계 기업까지 분야도 다양하다. 1997년 국내 최초로 한국형 ERP 프로그램인 'K-시스템'을 개발해 지금까지 다양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의 ERP 플랫폼은 구축형과 클라우드형 두 가지로 분류된다. 국내 ERP 시장은 연간 8.6%의 성장률을 보이는 중이다. 글로벌 시장규모도 7.2%의 성장률로 꾸준히 커지는 추세다. 영립원소프트랩 역시 여기에 발맞춰 "2025년까지 클라우드 ERP 고객수 1500개사, 매출 113억원을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스마트팩토리 ERP도 구상하고 있다. 최근 정부와 지자체의 스마트팩토리 ERP 솔루션과 연동 설비 구축 지원이 확대되며 사업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해외에서 제2의 내수시장 확보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2017년 일본에서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첫 해외 진출에 성공한 후 2년만인 2019년 일본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10개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회사 측은 "향후 약 1000여개의 일본 중소기업 고객사를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헝가리 등 아시아와 유럽 일부 국가에서 고객사를 확보했다. 권 대표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며 "2025년엔 아시아 대표 ERP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17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9500에서 1만1500원으로 책정됐다. 공모를 통해 조달될 최대 196억원의 자금은 시설투자, 해외투자, 연구·개발(R&D)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28~2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다음 달 3~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다음 달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며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7-23 14:19:54 송태화 기자
[IPO 기자간담회] 한국파마 “본격 매출 나올 때… 실적 성장 자신”

박은희 한국파마 대표이사가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파마가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시기라며 코스닥 입성을 통해 큰 폭의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한국파마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끊임없는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사업 영역을 더 확장하겠다"며 향후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한국파마는 1974년 설립돼 1985년 현재의 상호로 법인 전환했다. 회사의 주요 사업은 크게 두 가지다. 전문의약품(ETC)과 위탁생산(CMO)으로 나뉜다. 회사 매출의 약 80%가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창출된다. 회사 측은 "정신신경, 소화기, 순환기 등 특화제품을 중심으로 다품목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46년 업력으로 쌓은 의약품 제조 기술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수익성이 높은 전문의약품에 특화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는 평가다. 다양한 제품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보유한 정신신경계 제품은 조현병치료제, 항우울제, 항불안제, 치매치료제 등 총 38개에 달한다. 여기에 소화기계 32개, 순환기계 15개, 항생항균제 12개, 기타 처방의약품 60개 품목 등을 추가로 확보했다. 총 157개의 전문의약품을 보유 중이다. 나머지 매출 20%를 차지하는 CMO사업 부문에서도 정신신경계, 순환기계 약물이 주를 이룬다. 사업 영역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박은희 한국파마 대표이사는 "이미 세계적 첨단 시설을 보유했다"며 "적극적인 설비투자로 일반의약품(OTC)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향남 중앙연구소와 대구 신약연구센터를 설립해 연구를 진행하며 고부가가치 제품군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실적은 큰 폭으로 성장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61억3600만원, 72억3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3%, 27.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55억2800만원으로 44.44%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66억 700만원, 영업이익 11억 8600만원, 당기순이익 7억 4200만원을 기록했다. 박 대표는 "신제품 임상 등 경상연구개발비 13억원이 1분기에 집중적으로 반영됐다"며 "2분기부터는 연구비 발생이 적어 실적 성장세를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자신했다. 그는 "기존 제품들로 구축한 안정적 수익 구조에 더해 지난 몇 년간 출시한 신제품이 다수 있다"며 "글로벌 제약사들의 오리지널 신약 도입에 따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내년까지 21개 신제품 출시를 앞둔 점도 실적 성장을 기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총 공모 주식수는 324만3000주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6500에서 8500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210억~275억원이다. 22~23일 이틀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오는 29~30일 일반 공모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입성은 다음 달 내로 이뤄질 전망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7-21 14:32:15 송태화 기자
[IPO 기자간담회] '공실률 0%' 해외 부동산 리츠 내달 상장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마스턴프리미어1호' 기자간담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손엄지 기자 조용민 마스턴투자운용 본부장이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마스턴프리미어1호' 기자간담회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손엄지 기자 해외 부동산을 기반으로 한 리츠(REITs)가 내달 초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6%대의 안정적인 배당과 파리 올림픽으로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는 '마스턴프리미어1호' 리츠다. 마스턴투자운용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스턴프리미어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마스턴프리미어1호) 상장일정을 공개했다. 마스턴프리미어1호는 프랑스 파리 오피스 권역인 뇌이쉬르센에 위치한 크리스탈파크 오피스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재간접 리츠다. 재간접 리츠는 부동산 자산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다른 리츠나 부동산펀드의 수익증권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조용민 마스턴투자운용 본부장은 "국내 리츠가 해외 부동산을 직접 매입하기 위해서는 증자를 위한 절차 등 최소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면서 "이 기간동안 일종의 '브릿지' 역할을 해 줄 금융기관과 증권사 등이 수익증권이 참여자로 참여한 펀드가 필요하다. 펀드를 통해 인수하는 재간접 리츠 구조는 해외 우량 자산을 쉽게 편입할 수 있는 최적의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탈파크 오피스가 위치한 뇌이쉬르센은 파리의 핵심업무지구(CBD) 서쪽에 인접한 오피스 지역으로 앞으로는 CBD 권역이 자리잡고 있다. 뒤편으로는 센느강, 상부로는 7층 이하의 건물 높이 제한 규제로 오피스의 추가공급이 불가능하여 공실률이 적은 지역으로 꼽힌다. 크리스탈파크 오피스 전경./마스턴투자운용 마스턴프리미어1호가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는 크리스탈파크 오피스는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현재 임대율은 100%다. 레노베이션 기간을 제외하고는 공실률 0%를 유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요 임차인으로는 세계 4대 회계법인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프랑스 지사와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에스티로더가 2028년까지 임대계약을 맺고 있고, 컴퓨터 컨설턴트 아델리어스(Adelius)가 2030년까지, 향료 원료 전문기업 IFF 등이 임차해있어 평균 잔여 임차기간은 7년9개월에 달한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에 기반한 마스턴프리미어1호의 연평균 예상 배당 수익률은 6% 중반 수준으로 매각 차익까지 포함한 수익률은 8%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공모 청약자에 한해서는 연환산 23.76%(주당 99원, 공모가 5000원 기준 2%)에 달하는 특별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마스턴프리미어1호는 크리스탈파크 오피스를 시작으로 추가자산 편입을 통해 리츠를 확장시킬 계획이다. 2024년까지 총자산 1조원 리츠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크리스탈파크 오피스를 시작으로 상장 이후 프랑스뿐 아니라 선진국 핵심지역의 부동산을 추가 매입할 계획"이라며 "일반 투자자들도 해외 우량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리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본부장은 "해외 자산은 환헤지 프리미엄과 낮은 조달금리 등을 통해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따는 장점이 있다"면서 "1년에 2회를 목표로 해외 자산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스턴프리미어1호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삼성증권이 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의 24.08%인 2200만주다. 공모가는 5000원 단일가로 공모예정금액은 1100억원이다.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이 진행되며, 22일부터 24일까지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7-15 12:58:31 손엄지 기자
[IPO 기자간담회]제이알글로벌리츠, 첫 해외부동산 투자

벨기에 브리쉘 '파이낸스 타워' 투자 해외부동산에 투자하는 국내 첫 공모리츠가 다음 달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제이알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제이알글로벌리츠)가 그 주인공이다. 제이알투자운용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이알글로벌리츠의 상장일정을 공개했다.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며 해외 부동산과 인프라 자산에 대한 대체투자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제이알글로벌리츠의 공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해외 자산 투자에 특화된 리츠다. 제이알제26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제이알제26호리츠·자리츠)가 투자한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오피스 '파이낸스 타워'를 주요 자산으로 삼고 있다. '파이낸스 타워'는 벨기에 브뤼셀 내 중심업무지구(CBD)에 위치한 연면적 19만5973㎡(약 5만9282평) 규모의 오피스 빌딩으로 자산 감정가는 14억4000만유로(약 2조원)에 달한다. 안정적인 임대차 계약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임차인은 벨기에 연방정부 산하기관인 건물관리청이다. 현재 재무부, 복지부, 식품안전부 등 벨기에 연방정부 주요 부처가 입주해 있다. 건물 전체 면적에 대해 오는 2034년 12월까지 중도해지 옵션 없이 장기 임차한다. 연간 임대료는 올해 기준 약 800억원이다. 임대료 인상률은 매년 벨기에 건강지수를 적용해 조정한다. 임대 수요가 높아 향후 파이낸스 타워의 자산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건물이 소재한 지역은 브뤼셀의 중심업무지구 내에서도 벨기에 연방정부와 금융회사가 주로 위치한 펜타곤(Pentagon) 구역이다. 회사 측은 "벨기에 정부 부처가 지속적으로 집중되고 있어 높은 임대 수요가 향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지역 특성 상 오피스 공급은 낮은 반면 임대 수요는 높다는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7년 평균 8% 안팎의 높은 배당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관영 제이알투자운용 대표이사는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리츠의 투자매력을 6가지로 압축했다. ▲목표 배당률 8% ▲정부기관을 임차인으로 한 안정적인 임대차 ▲벨기에 브뤼셀 핵심지역에 위치 ▲최초의 해외 부동산투자 공모리츠 ▲해외 자산 투자에 특화된 독보적 전문성 ▲합리적인 리스크 관리 노하우다. 총 발행 주식 수는 9700만주. 이번 공모를 통해 총 485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의 배정비율은 50.5대 49.5로 각각 4900만주(450억원), 4800만주(2400억원)가 분배됐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물량중 절반인 2400만주(1200억원)이 소액우선배정물량으로 할당됐다. 소액우선배정물량의 한도 내에서 일반청약자의 청약금액 중 100만원 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을 우선적으로 배정한다. 소액우선배정물량을 제외한 나머지 2400만주(1200억원)에 대해서는 기존 방식대로 청약 금액에 비례한 '경쟁배정'을 실시한다. 오는 16일~17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22일~24일 청약을 받는다. 다음 달 초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공동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메리츠증권, 인수회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2020-07-14 14:33:28 송태화 기자
[株라큘라 추천종목] 코리아센터, 한국 아마존 꿈꾸는 이커머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13일 "언택트(비대면) 소비확산에 따른 고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코리아센터의 적정주가를 2만1400원으로 제시했다. 현재 주가 대비 35.4% 상승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코리아센터는 2000년 설립된 인터넷 전자상거래업체다. 글로벌 소싱과 온라인 쇼핑몰 구출 솔루션, 오픈마켓연동 솔루션 등 이커머스플랫폼이 주요 사업분야다. 최 연구원은 "코리아센터는 해외 제휴사로부터 4000만개 이상의 제품을 확보한 후 이를 직판 채널 및 오픈마켓(G마켓,옥션 등)에 공급한다"면서 "국내외 6개국(한국·일본·중국·미국·독일·영국), 8개 도시에 직영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상품 소싱에서부터 글로벌 배송까지 갖춘 국내 유일의 업체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코리아센터는 연 1조5000억원 규모의 해외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capa)을 갖췄고, 지난해에만 5000억원 이상의 물류거래를 처리했다. 올해 해외 직구 시장규모는 4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리아센터의 수혜가 예상되는 부분이다. 최 연구원은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해외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해외 직접 구매가 트렌드가 되고 있다"면서 "코리아센터는 '테일리스트(자체판매 채널)', '몰테일(배송대행 서비스)'을 통해 해외 직구 제품의 판매와 배송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특히 지난해 5월 '몰테일'은 '아마존다해줌'을 출시했는데, 이는 미국 아마존상품 중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구매부터 배송까지 해결해주는 서비스다. 이달부터는 이베이, 폴로, 다이슨, 뉴발란스 등 전세계 유명 쇼핑몰 41개로 영역을 확대해 외형 성장도 기대된다. 새로운 성장동력은 온라인 쇼핑몰 창업자를 위해 홈페이지 구축, 디자인, 결제 시스템 등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이크샵'이다. 물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창업자 대신 재고 관리와 배송 서비스 업무를 제공해 경쟁력을 갖췄다. 이에 따라 코리아센터의 1분기 매출액은 65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1% 늘었고, 영업이익은 29.9% 증가한 24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코리아센터는 국내 팟캐스트시장 점유율 1위(마켓쉐어 70%)인 팟빵을 자회사(지분 64%)로 두고 있다. 2021년 기업공개(IPO)도 준비 중이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팟빵은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부터는 자체 제작하고 있는 인기 콘텐츠를 유료화하고, 오디오북을 제공해 수익성 개선을 시도할 계획"이라면서 "팟빵 기업가치는 비상장 시장에서 1500억원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고, 내년 IPO를 준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리서치알음은 코리아센터에 대한 '긍정적'인 주가 전망과 함께 적정주가 2만1400원을 제시했다. 2021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610원에 주가수익비율(PER) 35배를 적용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7-13 11:21:52 손엄지 기자
[IPO 기자간담회] 제놀루션, 창사 이래 최대 매출 자신

김기옥 제놀루션 대표이사가 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이전 상장 일정을 공개하고 있다. /송태화 기자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히는 제놀루션이 큰 폭의 외형성장을 자신했다. 제놀루션은 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유전자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며 코스닥 이전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을 밝혔다. 2006년 설립된 제놀루션은 분자진단을 주심으로 한 체외 진단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유전자 간섭(RNAi) 합성 서비스를 판매하는 기업이다. 코넥스 시장엔 2015년 상장했다. 이후 성장성특례제도를 통한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올해 초 신용인증업체 이크레더블로부터 A등급 평가를 받기도 했다. 코로나19는 기회가 됐다. 바이러스와 추출 전문 기술이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주력사업인 체외진단 부문에서 핵산 추출제품의 주문이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분기에 기록한 매출액 33억원은 지난해 전체 매출(38억원)의 83.6% 수준이다. 김기옥 대표이사는 "핵산 추출장비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수록 시약의 매출액도 비례하는 구조"라며 "올해 매출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295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제놀루션의 핵산 추출장비를 사용할 경우 시약 역시 구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예상대로면 지난해보다 7배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게 된다. 김 대표는 자사의 핵산 추출장비의 강점을 3가지로 요약했다. 작은 크기, 월등히 싼 가격, 빠른 속도다. 그는 "한 시간에 96개 샘플을 처리하는 경쟁사 장비와 달리 제놀루션 제품은 15분이면 48개 샘플을 처리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 코로나19 진단 건수 150만건 중 절반 수준인 75만건 이상이 우리 제품을 이용해 RNA를 추출했다"고 강조했다. 제놀루션은 전 세계 30여개 국가에 대리점을 확보했다. 김 대표는 "아무리 제품이 좋아도 팔리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업수익률도 강점으로 꼽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제놀루션의 올해 영업수익률은 50%에 달한다. 이성희 전무이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향후 3년은 코로나19 이슈가 배제되더라도 영업수익률 40%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새로운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농명생명공학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기초 연구를 위해 우선 10㎎ 연구용 합성서비스를 공급하고 이후 사업화를 위한 톤 단위 공급 시설도 구축하겠다"고 했다. 공모 주식 수는 총 80만주다. 희망 공모가격 범위는 1만2000원에서 1만40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96억~112억원이다. 8~9일 이틀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오는 14~15일 일반 청약을 거쳐 24일 코스닥시장에 이전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신영증권이 맡았다. 제놀루션은 8일 코넥스 시장에서 2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태화 기자·송유진 인턴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7-09 15:04:29 송태화 기자
[IPO 기자간담회] 2차전지 ‘기대주’ 티에스아이, 코스닥 상장

표인식 티에스아이 대표이사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일정을 설명하고 있다. /티에스아이 유럽 중심의 전기차향 2차전지 수요가 증가하며 수혜주로 떠오른 티에스아이가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티에스아이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이전을 통해 글로벌 업체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상장 일정을 공개했다. 티에스아이는 2차전지 전극 제조공정 중 믹싱 공정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믹싱공정에 특화된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코넥스 시장엔 2017년 10월 상장했다. 믹싱공정은 전극 공정 중 전극활물질, 도전재, 결합재 등 용재를 섞어 슬러리 형태로 만든 후 코팅 공정까지 공급하는 과정을 뜻한다. 국내 배터리 3대장으로 꼽히는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들의 매출비중이 지난 1분기 기준 93.4%를 차지한다. 표인식 티에스아이 대표는 "2차전지에 특화된 차세대 믹싱 시스템을 개발해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며 수주 경쟁력을 극대화했다"고 소개했다. 표 대표는 분산기술센터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았다. "양산용 테스트 장비를 보유했다"며 "고객에게 직접 설비 효능을 경험하게 해 신뢰도와 경쟁력을 높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기차 판매 보조금 혜택 강화와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라는 정책적 기대감도 있다. 표 대표 역시 이점을 강조했다. 그는 "전방시장에 2차전지 수요가 늘어나며 관련 업계 또한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며 "전기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수주 확대와 함께 글로벌 고객사의 추가 확대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2차전지 업체의 설비 투자 확대로 이어져 국내 배터리 3사를 고객사로 확보한 티에스아이도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실제로 전기차 주문자위탁생산(OEM) 업체들의 배터리 장기 공급 계약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티에스아이는 지난해 매출액 610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9% 증가한 수준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에 대해 "전환사채와 전환상환우선주의전환권 평가에 따른 파생상품평가손실로 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해당 평가손실을 일으킨 전환사채와 전환상환우선주는 모두 보통주로 전환돼 향후 추가적인 평가손실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티에스아이에 대해 "차세대 제품의 연구개발에서 영업 마케팅 효과까지 보유한 분산기술센터를 구축했다"며 "혁신적인 차세대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데다 국내 3사를 비롯한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의 투자 확대가 실적 성장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공모희망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3.3~16.8배로 국내 동종업체 평균 PER 16.4배 대비 공모가 상단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했다. 티에스아이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85만주다.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 수의 38.4% 수준인 356만주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7500원에서 9500원으로 이에 따른 예상 시가총액은 695억~880억원이다. 6~7일 이틀간 수요예측, 오는 13~14일 청약을 거쳐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전 거래일(6일) 코넥스 시장에서 1만8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7-07 14:39:09 송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