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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 더네이쳐홀딩스, 코로나에도 "이상無"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일정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 더네이쳐홀딩스 패션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더네이쳐홀딩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공모 시장 투자심리가 SK바이오팜으로 인해 한껏 달아오른 만큼 투자수요가 기업공개(IPO) 후발주자에도 미칠 지 주목된다. 더네이쳐홀딩스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영역을 키워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대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내셔널지오그래픽 패션 사업을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전문 업체다. 의류, 신발, 가방, 캐리어, 키즈 등 주요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브랜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과거 패션 업계 주류였던 정통 아웃도어 사업이 정체됐을 때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포착해 도시형 캐주얼 디자인을 강조한 내셔널지오그래픽 의류를 출시했다. 그 결과 카이만 롱패딩, 플리스 집업 등이 흥행하는 데 성공했다.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는 "우수한 제품 기획력과 높은 브랜드 확장성 덕분"이라며 "의류 부문의 성공이 신발, 가방, 캐리어 등 다양한 제품군의 동반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더해지며 전 채널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영향에도 실적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2017년부터 매출액이 연평균 84.4%씩 증가해 지난해엔 235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1분기엔 매출액 499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47.2%, 50.0% 증가한 수치다. 통상 패션 사업은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실적이 월등한 경우가 많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무난히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장 후 내셔널지오그래픽의 해외 시장을 현재의 홍콩, 대만에서 아시아 전역과 서구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홍콩의 경우 지난해 8월 K11 뮤제아(Musea)에 1호점을, 올해 3월 소고백화점에 2호점을 오픈했다. 대만에선 대만 최대 패션유통사 '모멘텀스포츠'와 손잡고 현지 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두 지역 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하반기 미국과 유럽 진출을 가시화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 특히 신규 브랜드 NFL 육성에 집중할 생각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를 패밀리 브랜드로 확장하고, NFL도 키울 것"이라고 했다. NFL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미국 풋볼리그를 재해석한 브랜드다. 미국 풋볼리그 특유의 축제 분위기와 열정을 컨셉으로 한다. NFL을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후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내셔널지오그래픽에 이은 다음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박 대표는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는 신념으로 글로벌 패션 시장을 누비며 소비자 수요에 부합하는 브랜드 사업을 해왔다"며 "지금은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적기다. 국내 시장의 성공 노하우를 발판 삼아 고속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더네이쳐홀딩스의 공모예정가는 4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책정됐다. 공모주식 수는 120만 주, 공모예정 금액은 총 540~600억원 규모다. 오는 8~9일 수요예측, 15~16일 청약을 거쳐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7-06 14:30:31
[株라큘라 추천종목] 신흥에스이씨, 전기차 확대 수혜주

-삼성SDI와의 오래된 파트너십 관계로 진입장벽 높아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6일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와 국내 배터리 3사의 약진, 전기차 성능이 발전할수록 신흥에스이씨의 안전장치 필요성은 더 부각될 전망이다"면서 신흥에스이씨의 적정주가를 5만6800원으로 제시했다. 현재 주가 대비 약 44.9% 상승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신흥에스이씨는 2차전지용 안전장치 제조 전문업체다. 41년의 업력을 보유한 신흥에스이씨는 2000년까지 정밀금형기술 사업을 영위하다가 이후 2차전지 안전장치 제조업체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중대형 각형 캡어셈블리(Cap Assembly·전기가 흘러나오는 단자 역할)와 소형 원형 CID 등이 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캡어셈블리는 매출의 68%, 소형 원형 CID는 매출의 19%를 차지할 전망"이라면서 "매출의 90~95%가 삼성SDI향으로 고객사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이지만 반대로 삼성SDI 또한 신흥에스이씨에 대한 의존도가 75~80%를 차지해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캡어셈블리는 배터리 셀의 밀폐와 과전류 발생 시 벤트(Vent·안전변)가 장착돼 폭발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소형 원형 CID는 전동공구용에 활용되는 원형전지 부품으로 폭발을 방지한다. 올 하반기 헝가리 법인 증설효과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최근 신흥에스이씨는 주요 공장 중 하나인 헝가리법인의 캡어셈블리 4기 라인 증설을 완료했다. 헝가리법인의 캡어셈블리 생산 역량(capa)은 지난해 월 320만개에서 올해 520만개로 확대됐다. 최 연구원은 "3분기 부터 해당 증설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돼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신흥에스이씨의 매출액은 3160억원으로 전년(2395억원)보다 31.9%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고, 영업이익은 16.3% 증가한 2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올해 실적 반등은 하반기, 유럽에서부터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전기차 판매량 증가가 본격화하고 있어서다. 최근 유럽에서는 전기차 의무 판매비율을 상향하고, 전기 택시와 상용차에 대한 보조금을 신설했다. 또 10억 유로 규모의 충전 인프라 확대 등 전기차 시장에 우호적인 정책이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유럽에서 두번째로 큰 전기차 시장인 프랑스의 지난 6월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23만3820대였고, 이 중 전기차가 2만990대를 차지했다"면서 "6월 전기차 지원금 확대가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판매 수치다"고 했다. 이어 그는 "프랑스뿐 아니라 같은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유럽 시장 전반에 대한 전기차 판매량 확대가 본격화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전환사채(CB) 오버행 이슈도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시각이다. 현재 신흥에스이씨의 주가는 전환가격과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전환사채 물량이 단기간 내에 출회될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이다. 신흥에스이씨는 지난 2018년 500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했고, 현재 약 434억원이 남아있다. 주식수는 111만5631주로 현재 유통주식수의 약 16.6%를 차지한다. 최 연구원은 "통상 전환사채에는 리픽싱(Re-fixing) 조항이 있는데 신흥에스이씨는 발행시 전환가액의 90%까지 리픽싱이 가능하도록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현재 전환가액은 최종 수정 리픽싱 가격인 3만8875원으로 현재 주가보다 낮은 상황이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신흥에스이씨에 대한 '긍정적'인 주가 전망과 함께 적정주가 5만6800원을 제시했다. 전환사채가 희석되는 2021년 기준 예상 주당순이익(EPS) 2580원에 2차전지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5배 수준인 22배를 적용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7-06 14:27:56 손엄지 기자
[금감원 Q&A]주식 리딩방 각별히 주의하세요

/유토이미지 Q. 주식투자에 관심이 있어 주식 관련 인터넷카페 등을 자주 방문하곤 합니다. 최근 주식 전문가가 종목 추천 등 투자 조언을 해주는 채팅앱 단체 대화방을 추천 받게 됐습니다. 전문가가 추천해준다니 투자에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는데 이런 전문가가 운영한다는 단체 채팅방 믿을만 할까요? A.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투자경험이 부족한 일반인들을 유혹하는 '주식 리딩방'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주식 리딩방은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의 단체 대화방을 이용해 '리더' 혹은 '애널리스트' 등으로 불리는 자칭 '주식투자 전문가'가 실시간으로 특정 종목의 주식을 매매하도록 추천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주식 리딩방 운영자는 인가받은 금융회사가 아니므로 전문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각종 불법행위에 노출돼 있습니다. 유선 주식 리딩방은 금융위원회가 정식 허가한 금융회사가 아닌 '유사투자자문업자'나 '일반 개인' 등이 운영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리딩방 운영자들이 금융 전문성과 투자자 보호장치 등이 사전에 검증되지 않았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또 주식리딩방의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허위·과장관고에 현혹된 투자자들이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 유료회원으로 가입한 후 투자 손실 및 환불 거부 등의 피해를 당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주식 리딩방 운영자가 추천 예정인 종목을 미리 매수한 후 회원들에게 매수를 권유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의 방법으로 주가를 올려 이득을 취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투자자가 리딩방 운영자의 매매지시를 단순히 따라했다가 의도치 않게 주가조작 범죄에 연루돼 검찰 수사 및 형사재판을 받게 될 수 있으니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0-07-05 11:37:03 이영석 기자
[株라큘라 추천종목]YG PLUS, 블랙핑크 수혜 예상

코로나19 확산에 온라인 콘서트 시장 규모 커져 'YG PLUS'가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아이돌 '블랙핑크'의 글로벌 영향력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은 YG PLUS가 음원·음반 유통을 전담하는 업체로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29일 밝혔다. '긍정적' 주가 전망과 함께 적정 주가는 3250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 지난 26일 블랙핑크가 1년 2개월 만에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 신곡('How you Like That') 공개 직후 전 세계 60여 개국의 아이튠즈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했고, 유튜브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32시간 만에 1억뷰를 돌파했다. 블랙핑크는 올 9월 정규앨범 발매까지 계획하고 있어 하반기 내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중국 내 음원 판매도 주목된다. 중국 음원 공급을 담당하는 QQ뮤직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신곡 음원은 공개 하루 만에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2018년 발매한 미니앨범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가 초동 앨범 판매량 5만장, 전체 앨범 판매량 34만장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기록적인 앨범 판매고 달성이 기대된다. 이재영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경쟁력은 '아티스트 양성 시스템'인데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 블랙핑크, 위너, 악동뮤지션 등으로 이를 이미 검증했다"며 "최근 수 조 원의 IPO 대어로 거론되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경우 BTS 후속 아티스트가 불확실해 YG그룹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그동안 매출로 인식하지 못했던 출시 1년 미만 앨범인 신보까지 YG PLUS가 담당한다. 오는 8월에서 9월 후속 신곡과 정규 앨범 발매가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블랙핑크 앨범 판매로만 300억원 이상의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언택트 문화에 커져가는 온라인 콘서트 시장도 주목해야 한다. 지난 14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BTS가 개최한 언택트 콘서트 '방방콘'은 전 세계 107개국에 동시 송출되며 75만명에 달하는 관객 모집에 성공했다. 또 1회 공연으로 250억원 이상의 티켓 수익과 50억원 이상의 굿즈 판매수익을 확보했다. 이 연구원은 "올 하반기 블랙핑크의 정규앨범 발매가 완료되면 본격적인 콘서트 활동이 예상되지만, 최근 코로나19의 2차 확산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어 대부분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YG PLUS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굿즈를 제조 판매하고 있어 부가 수익 확대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2020-06-29 10:48:23 박미경 기자
[株라큘라 추천종목] 케이엠, 마스크 수출규제 완화 수혜 기대

공적 마스크 구매 수량 확대·수출허가 비율 완화…수혜주 예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됨에 따라 '케이엠'이 수혜주로 떠올랐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은 코로나19 관련 제품 매출 고성장을 전망하며 케이엠의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예상한다고 22일 밝혔다. '긍정적' 주가 전망과 함께 적정 주가 3만1000원을 제시했다. 19일 종가는 1만7250원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백신 개발이 지연되고, 뚜렷한 치료제가 나오지 않고 있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가 예상된다"며 "최근 정부가 공적 마스크 구매 수량을 확대하고 수출 규제까지 완화하고 있어 실적개선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케이엠은 클린룸에서 사용되는 소모품 제조업체로서 200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주요 사업 분야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클린룸에서 사용되는 마스크, 방진복 등 오염제어 관련 섬유 제품 생산 및 판매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마스크, 방호복 사업 부문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비말차단용 마스크 생산 승인 업체에 선정돼 가파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통기성이 높은 비말차단용 마스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케이엠의 비말차단용 마스크 판매를 허가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일회성 소모품 성격이 강하고 교체 주기가 짧아 KF 보건마스크보다 더 잦은 구매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케이엠의 올해 1분기 마스크 매출액은 134억원으로 2019년 매출액 109억원을 상회했다. 1분기 방호복 매출액은 41억원을 기록해 마스크와 함께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연말까지 코로나19 관련 매출의 호조가 예상된다. 또한 공적 마스크 구매 수량 확대와 수출허가 비율 완화도 호재로 작용한다. 국내 마스크 시장이 공급우위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적 마스크 구매 수량을 1인당 3장에서 10장으로 늘렸고, 마스크 수출허가 비율을 생산량의 10%에서 30%로 확대했다. 최 연구원은 "케이엠의 마스크는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유럽인증(CE)을 받은 상태로 지난 6월 11일 미국과 인도에 1차 물량인 28만장을 수출한 바 있다"며 "이번 정부의 수출 규제 완화로 올해 안에 미국, 인도, 유럽은 물론 중남미, 인도네시아 등으로 판매처 확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동종업체인 웰크론의 KF 보건마스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후 주가가 급등한 반면, 케이엠은 상대적으로 노출이 적어 주가에 반향이 적었다"며 "시장에서 재평가가 이뤄질 여지가 충분하다"고 예상했다.

2020-06-22 15:35:24 박미경 기자
[금감원 Q&A] 인터넷 불법 금융광고 유의하세요

Q. 요즘 인터넷상에서 대출 관련된 금융광고를 쉽게 접할 수 있는데요. 이 광고만 믿고 금융거래를 했다가 고금리, 불법추심 등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어요. 특별히 조심해야 할 광고들이 있을까요? A. 최근 '휴대폰 소액결제', '대리입금' 등과 관련된 인터넷상 불법 금융광고들이 성행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불법 금융광고들은 정부기관 또는 제도권 금융기관을 사칭하거나 오히려 불법업체를 조심하라고 광고하는 등 적법한 대출인 것처럼 위장하는데요. 고금리 대출자·저신용자를 위한 서민 지원자금 대출상품인 것처럼 경제기사 형식으로 금융소비자를 유인하기도 합니다. 또 청소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아이돌 캐릭터 상품, 공연 티켓 대금 등 10만원 내외의 소액 현금을 대신 입금해주는 방법으로 1~3일간 대출하면서 일당 고액 이자를 요구하는 '대리 입금' 광고도 성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 주부 등은 'SNS 지인 및 부모님, 남편 등에게 폭로'한다는 협박에 취약하다는 점을 악용해 불법추심으로 이어지기도 하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불법 업체들은 인터넷 동호회 카페 등에서 활동하면서 본인이 사용해봤는데 안전하고 친절하다는 댓글로 홍보하는 등 친근감을 이용해 안심하게 만드는 수법을 사용하기도 하니 후기글을 참고하실 때도 유의해야 합니다. 인터넷상 금융광고를 참고하실 때는 광고에 기재돼 있는 업체의 상호, 등록번호, 인터넷 주소 등이 해당 금융회사와 동일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또 불법 금융광고들은 '신용카드 현금화', '휴대폰 소액결제', '대리입금' 등 대출이라는 용어만 사용하지 않았을 뿐 실질적으로는 소액 고금리 대출임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금을 손쉽게 융통할 수 있다는 유혹에 급전을 빌렸다가 오히려 개인정보 유출, 불법추심, 과도한 금전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6-21 13:35:36 김희주 기자
[IPO 기자간담회] OLED업체 신도기연, 코스닥 상장

해외시장 및 신규사업 영역 확대 예정 글로벌 OLED장비 개발 선도기업 '신도기연'이 오는 7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신도기연은 18일 서울 여의도 홍우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성장 전략과 앞으로의 비전을 밝혔다. 박웅기 신도기연 대표는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의 국산화를 위해 독자적인 공정기술 연구에 매진해왔고 현재 합착기와 탈포기 업계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상장 후 디스플레이 장비 분야의 글로벌 고객사를 확대하고 수소전지, 진공 유리 분야 등 관련 기술이 필요한 신사업에 적극 뛰어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신도기연은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후공정 장비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이다. 특히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후공정 단계에서 패널과 각종 부품을 합착(Laminating)하는 장비와 미세 기포를 제거하는 탈포(Autoclave) 장비가 주력 제품이다. 신도기연은 최근 성장세가 뚜렷한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의 4대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인 BOE, 티안마(Tianma), 비전옥스(Visionox), CSOT 등에 모두 납품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 플렉서블 OLED 시장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12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의 점유율은 2014년 1%대에서 2019년 10%대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내년까지 신규 설비 구축에 18조원 이상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합착 및 탈포 핵기술을 활용해 '수소 연료전지 장비'와 '진공 유리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수소 연료전지 분야의 경우 수소 이온을 이동시켜 주는 막전극접합체(MEA) 합착 장비를 개발해 납품하고 있고, 진공 유리 분야에서도 새로운 3세대 진공 유리 제조 장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두 가지 신규사업 모두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분류돼 정부 차원의 지원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수소 연료전지의 경우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수소 연료전지사업을 국가 혁신 성장의 원동력으로 분류했다. 진공 유리의 경우 제로에너지건물 국가 로드맵을 통해 건축물의 열 손실을 줄여 에너지 저감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신도기연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3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4000원에서 1만6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208억원을 조달한다. 오는 22∼23일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친 후 25~26일 일반 청약을 거쳐 7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0-06-18 15:11:50 박미경 기자
[IPO 기자간담회] 위더스제약, 정부 약가정책 수혜 기대

성대영 위더스제약 대표이사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장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차등 보상 약가 제도의 대대적인 개편을 앞두고 위더스제약이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위더스제약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 일정을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성대영 대표이사는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회사 설비 투자와 개량신약 연구·개발(R&D)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상장을 계기로 설비 선진화와 기술 역량 강화를 이루고 전문의약품 대표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위더스제약은 지난 2004년 설립된 의약품 제조 회사다. 노인성 질환에 특화된 제제 기술로 수익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 측은 "퍼스트제네릭과 세팔로스포린계 등 항생제 전용시설 등 고부가 가치 제품군 기술을 확보해 꾸준히 성장해 왔다"며 "도매뿐 아니라 병원, 약국과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유통 채널을 확보해 이익률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목표는 이중정 기반의 개량 신약 개발이다. 노인성 질환 품목군을 강화하고 탈모치료제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성 대표는 "적극적으로 생물학적 동등성(이하 생동) 시험 투자를 해 품목을 확대하고 정부 약가 정책 변화에 발맞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가겠다"고 했다. 개량신약 R&D에 선제적으로 투자해왔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덕분에 이미 생동 완 의약품을 다수 확보한 데다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전용시설을 보유했다. 정부 정책 변화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 다음 달 제네릭 의약품의 약가 제도가 개편된다. 이에 따라 생동 시험을 시행해 효능을 입증하고, 등록된 원료 의약품을 사용해 원료 입증을 마친 제품만이 상한 금액을 받을 수 있다. 기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약가가 내려간다. 해당 제도는 오는 7월부터 신제품 전체에 적용된다. 위더스제약은 회사 매출액 중 생동 제품 비중이 73%를 차지한다. 성 대표는 "정책에 발맞춰 2023년 7월까지 생동 제품의 매출 비중을 90%까지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늘리겠다"고 말했다. 탈모 치료제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바이오 벤처 기업 인벤티지랩과 국내와 글로벌 위탁생산(CMO)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인벤티지랩의 특허 기술인 마이크로스피어(Microsphere) 기반 DDS 기술을 이전받아 탈모 치료용 장기 지속형 주사제의 독점 생산을 할 예정이다. 성 대표는 "1일 1회 복용해야 하는 기존 탈모 치료제에 반해 1회 투여만으로 약효가 1개월에서 3개월까지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편의성을 개선하고 부작용도 최소화해 기존 탈모치료제를 대체하며 시장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60만 주다. 공모 희망 밴드가는 1만3900원에서 1만5900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금액은 222~254억원이다. 18~19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25일~26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다음 달 중으로 상장을 마칠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맡았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6-16 14:41:33 송태화 기자
[株라큘라 추천종목]NPC, 물류창고 투자 확대 수혜주

"물류 산업의 필수 기자재로 대표되는 파렛트 생산업체에 주목한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이재영 연구원은 15일 "글로벌 물류 첨단화에 수혜가 예상되는 상장사 'NPC'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NPC는 1965년 설립된 플라스틱 사출 가공 업체다. 주로 고농축 폴리에틸렌(HDPE), 폴리프로필린(PP) 등 석유화학소재를 활용해 파렛트, 콘테이너(플라스틱 용기) 등 제품을 제조·판매한다. 주요 고객사는 AJ네트웍스, 한국파렛트풀, 대형마트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60~65%가 파렛트에서 나온다. 국내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면서 필수 기자재인 파렛트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유통업체들은 물류비용 효율화를 위해 풀필먼트 등 대규모 물류센터 투자에 나섰다"면서 "쿠팡은 오는 2021년까지 물류센터에 약 3200억원을 투자하고, 이마트 또한 2023년까지 1조7000억원을 투입해 7개의 물류센터를 추가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농·축산물 신선도 유지를 위한 저온 물류센터(콜드 체인)는 플라스틱 파렛트를 사용하고 있다. 창고 내 습기가 많아 목재 파렛트 대비 곰팡이 발생 가능성이낮고, 내구도 관리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아마존, SSG닷컴 등 업체의 물류시설로 대표되는 자동화 물류센터 역시 플라스틱 재질 기자재를 주로 사용한다. NPC는 국내 상장된 플라스틱 파렛트 사출 업체 중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국내 스마트 팩토리가 보급화됨에 따라 창고 내 공간효율이 높아지고 있는 점은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으로 꼽힌다. 이 연구원은 "최근 창고의수직적 확장이 가능해지면서 동일 면적 내 물품 적재량이 대폭 확대되기 시작했다"면서 "기업간 거래·물류의 기초 단위로 사용되는 파렛트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 1분기 NPC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3.4% 늘어난 112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42.7% 증가했다.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영업이익률이 높아졌다. 이 연구원은 "올해 3월 말 기준 국제유가(WTI기준)가 전년 동기 대비 -65.9% 하락함에 따라 동기간 주요 원재료인 고농축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린의 가격이 각각 -19.8%, -11.6% 하락하며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면서 "지난 4월 기준 고농축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의 평균 가격이 1분기 대비 -15.4%, -7.9%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리서치알음은 올해 NPC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4660억원, 영업이익은 254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5%, 27.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NPC에 대한 '긍정적'인 주가 전망과 함께 적정주가 4750원을 제시했다. 예상 주당순이익(EPS) 475원에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0배를 적용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6-15 11:00:18 손엄지 기자
[IPO 기자간담회] 젠큐릭스, 코스닥 상장…코로나 진단키트 수혜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이사가 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일정을 공개하고 있다. /송태화 기자 코로나19 수혜 기업으로 꼽히는 젠큐릭스가 기술특례상장제도를 통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젠큐릭스는 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해외시장 진출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며 상장 일정을 공개했다. 2011년 설립된 젠큐릭스는 유방암 예후진단과 폐암 동반진단, 대장암·간암 조기진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자진단 전문 기업이다. 암 진단 분야에서 특화된 기술력을 가졌다고 평가된다. 유방암 예후 진단키트인 '진스웰 BCT'는 국내에선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아냈다. 진스웰 BCT는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 화학요법을 받지 않아도 높은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는 환자군을 선별해 주는 검사다. 암이 10년 안에 재발할지부터 다른 장기에 전이될 위험성까지 판단한다. 이 외에 디지털 유전자증폭(PCR) 기반의 폐암 동반진단 검사키트인 '진스웰 돌연변이 검사'도 출시했다. 가격에서 경쟁사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엔 당기순손실 56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쪽의 설명이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한 코로나19 사태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이사는 "현재 유럽·중동·아시아·미주 시장에 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있다"며 "최근 코로나 확진자 수가 많이 증가한 중남미 주요국들에서 지난달 허가 절차를 완료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가를 받아낸 덕에 진단키트 뿐 아니라 다른 제품의 판매 채널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분단진단 기술력에 거듭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고 있다"며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뒀고, 상업화 측면에서도 성과가 나온 만큼 해외 진출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젠큐릭스의 동반진단은 유전체 정보를 파악해 표적항암제 처방·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개인 맞춤형 항암 치료의 필수"라며 "폐암과 대장암 동반진단 검사는 높은 민감도를 바탕으로 경쟁 제품을 대체할 정도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젠큐릭스의 공모 주식 수는 총 100만주. 공모 예정가는 2만2700원에서 2만6100원으로 책정됐으며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227억원 규모다. 오는 10~11일 이틀간 수요에측을 거친 후 15~16일 공모청약을 받는다. 이후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전날 코넥스 시장에서 주가는 2만3600원, 시가총액 1273억원을 기록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6-09 14:00:23 송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