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PO 기자간담회] 에이플러스에셋, 보험판매사 코스피 노크

박경순 에이플러스에셋 대표이사. /에이플러스에셋 에이플러스에셋이 국내 보험판매사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독립보험대리점(GA·General Agency)은 설계사 수와 신계약 규모 면에서 보험사를 압도하는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시장에서는 보험사 이상의 배당 성향에 주목하고 있다. 박경순 에이플러스에셋 대표이사는 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토털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며 상장 일정과 향후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설계사 인원수 기준으로 국내 10위 규모의 기업형 GA다. 삼성생명 법인영업본부 출신인 곽근호 회장이 2007년 자본금 2억원으로 설립했다. 원수보험사와 계약을 통해 보험을 분석하고 판매하는 사업을 한다. GA가 계약된 모든 보험사의 상품을 판매하고 수수료를 받는다는 점에서 자사 상품만 판매하는 보험사 소속 설계사와는 차이가 있다. 생명보험사 22개, 손해보험사 13개와 계약을 맺었다. 지난 6월 기준 4417명의 설계사가 영업하고 있으며 현재 보유한 고객 수는 109만3000명 정도다. 자동차 보험을 제외한 보유 계약 건수는 188건에 달한다. 자회사를 통해 시너지를 끌어내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상조서비스, 부동산컨설팅, 건강관리 정보제공, 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7곳을 갖고 있다. 일례로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파인랩을 통해 보험 설계사 영업에 도움이 되는 모바일 앱 등을 개발한다. 여기에 자회사에서 제공하는 부동산중개서비스와 장기요양서비스 등을 소속 설계사들이 함께 판매하는 중이다. 이에 따른 빠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은 매출액 7.7%, 영업이익 38.6%, 순이익 34.7%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39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20억원, 당기순이익 99억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13.94%, 73.04%, 192.93% 늘어난 수치다. 에이플러스에셋 공모 개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증권가에서도 GA의 투자 매력에 주목하고 있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GA는 과거 판매된 고금리 부채 부담뿐 아니라 지금 판매하는 상품의 미래 금리 위험에서도 자유롭다"며 "보험회사가 아니고 판매회사인 만큼 자본정책이 자유롭고 규모의 경제 효과가 크게 나타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에이플러스에셋은 향후 영업 레버리지도 기대되고 배당도 높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보험사와는 차별화된 배당 성향과 자기자본이익률(ROE)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공모자금의 절반 이상은 보험과 헬스케어 중심의 모바일 플랫폼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산관리(WM) 파트너스 사업도 확대하고 자회사 AAI헬스케어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박경순 사장은 "WM파트너스는 1인당 수익성이 기존 설계사보다 높은 고능률 설계사를 지원하는 사업단"이라며 "현재 4개 점포에서 62명 설계사가 영업하고 있지만 3년 안에 점포를 15개까지 늘리고 인원도 300명까지 충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279만8086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밴드)는 1만500원에서 1만2300원으로 책정됐으며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밴드 상단기준 약 344억원이다. 상장 시 예상 시가총액은 2373억원에서 2781억원 규모다. 5일~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10~1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달 말 상장 예정이며 NH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았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11-03 10:44:58
[株라큘라 추천종목] 예선테크, OLED TV 출하량 증가 수혜 전망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출하량이 많이 늘어나며 예선테크가 그 수혜주로 지목됐다. OLED 업황 호조와 함께 점착소재 수요 증가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외형확대뿐 아니라 생산공정 효율화를 통해 수익개선도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예선테크는 2005년 설립된 고기능성 점착소재 제조 기업이다. 점착소재는 대형 OLED TV 전반에 사용되는데 이 분야에서 예선테크가 국내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9월 '케이비 제10호 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와 합병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애플, 소니, 파나소닉, BMW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OLED TV 출하량이 늘어나며 예선테크의 실적 역시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만 미국 비지오, 일본 샤프, 중국 화웨이와 샤오미 총 4개 업체가 OLED TV 시장에 새로 진입했다. 업계에 따르면 OLED TV 출하량은 지난해 300만대에서 2025년 1200만대까지 연평균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예선테크는 LG전자, 소니 등 주요 글로벌 OLED TV 업체들의 화면 번짐 현상과 발열 현상 등을 방지하기 위한 필수 소재인 고기능성 점착소재를 공급하고 있다"며 "전방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올해 예선테크의 전방산업별 매출을 살펴보면 LCD(액정화면)가 54%, OLED가 32%, 자동차 9%, 2차전지 등 기타가 5%다. 매출 분포에서 알 수 있듯 점착소재는 디스플레이와 2차전지, 항공과 자동차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는 중이다. 고객사 요구에 따라 방열·차광·충격흡수 등의 부가 기능 추가도 가능하다. 중소형 OLED 시장에 새로 진출한 것 역시 예선테크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 예선테크는 현재 한국산업기술평가 관리원이 전담하는 국책과제를 수행 중이다. 해당 과제는 중소형 OLED 제품의 방열, 전자파 차폐, 방수와 쿠션 기능 개선을 가능케 하는 고기능성 복합 점착 소재를 개발하는 것으로 현재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최 연구원은 "중소형 OLED는 올해 29조원에서 2024년 49조원으로 연평균 14% 확대가 예상되는 고성장 시장"이라며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추가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생산공정 효율화 작업을 꾸준히 이뤄낸 것도 긍정적이다. 소재 생산에 필요한 설비를 자체적으로 개발·제작한다면 고객사의 단가인하 압력에도 높은 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다. 예선테크는 지난 6월 사옥을 이전해 자동화 생산설비 증설과 일괄 생산 라인을 구축하는데 29억원의 연구·개발(R&D) 투자를 진행했다. 덕분에 향후 원가가 10% 절감되고 생산능력도 30%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리서치알음은 올해 예선테크가 큰 폭의 외형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36.3% 늘어난 807억원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예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86.4%, 110.9%씩 늘어난 151억원, 116억원이다. 최 연구원은 예선테크의 적정주가로 4200원을 제시했다. 예선테크는 전 거래일 코스닥시장에서 25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10-26 13:58:55 송태화 기자
[IPO 기자간담회] 교촌에프앤비, "5년 후 외형 성장 2배 자신"

올해 마지막 공모 대어(大魚)로 꼽히는 교촌에프앤비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코스피 직상장은 외식 프랜차이즈로는 처음이다. 그동안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우회 상장으로 증시에 발을 들였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2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교촌의 비전인 글로벌 종합 식품 기업으로 도약하는 제2의 성장에 뜻깊은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며 상장 일정을 공개했다. 교촌에프앤비는 내년 30주년을 맞이하는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일반 대중들에겐 교촌치킨을 판매하는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천연 재료 기반의 소스 등 고품질의 원재료를 사용해 두꺼운 소비자층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치킨 업계에선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결과 3년 연속 본사 매출 3000억원 이상의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6개국에 진출해 해외 사업영역을 넓혔다. 추후 중동·대만·호주·터키 등에 새롭게 진출해 25개국, 진출을 노리고 있다. 황학수 교촌에프앤비 사장은 "소비자와 가맹점 중심의 경영을 통한 브랜딩"을 교촌의 핵심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가맹점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그는 "각 가맹점의 영업 상권을 철저히 보호해 꾸준히 가맹점 평균 매출액 1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교촌에프앤비의 지난해 매출액은 3801억원, 영업이익은 394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2156억원, 153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만 놓고 보면 지난해보다 16% 증가했다. 황 회장은 "매장 수 증가, 중대형 매장 전환, 신제품 효과, 배달 수요 증대 등에 힘입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15% 이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으로도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 가맹 사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규 가맹점 개설과 매장 컨셉트 고도화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8월 기준 1234개인 가맹점을 회사 측은 2025년까지 1500개 이상으로 늘리고 매장 리모델링을 통한 품질 안정화와 배달 시간을 단축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매출은 7700억원, 영업이익은 1000억원까지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여기에 특수 매장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스키장, 해수욕장, 휴게소 등 특수 상권 매장을 신설해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신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특수 매장을 개설하고 자체 소스 제조 인프라를 넓혀나가고 있다. 가정식 대체식품(HMR) 개발과 온라인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대 등이 교촌에프앤비의 차기 성장전략으로 꼽힌다. 배송 시스템의 발전과 건강식품 수요, 1인 가구 증가에 부합하도록 HMR 제품을 개발해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에 진출했다. 교촌의 제품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가공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 플랫폼 구축도 목표로 하고 있다. 황 사장은 "지속 성장 전략으로 교촌은 시장 점유율 1위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사업 다변화를 통해 B2B와 B2C를 아우르는 유연하며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공모 주식은 총 580만주다. 공모 희망가는 1만600원에서 1만2300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615억원∼713억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2458억원~3073억원이다. 오는 28∼29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다음 달 3∼4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어 11월 12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2020-10-22 13:58:27 송태화 기자
[株라큘라 추천종목] 이지케어텍, 코로나19로 EMR 수요 급증

/리서치알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며 '이지케어텍'이 주목받고 있다. '공공의료 강화 및 원격의료' 관련 정책에 관심이 쏠리며 비대면 진료시스템과 EMR(전자의무기록) 수요 급증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원격의료는 첨단 의료장비, 본원, 위성병원 등 모든 병원 시스템을 연결하는 EMR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이지케어텍은 국내 대형 병원 EMR 시장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1위 기업이고, 현재 13%인 해외 매출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케어텍은 지난 2001년 서울대학병원이 설립한 의료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최근 3년 연속 글로벌 EMR 시장 점유율 10위권에 든 기업이다. 최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점유율 10위권 업체 대부분이 미국, 유럽 등 의료 IT 산업 선두주자라는 점을 고려할 때 해외시장에서 이지케어텍의 파트너쉽 확대에 의미를 부여할 만 하다"며 "의료 분야와 ICT 기술의 융화 가속화에 따라 글로벌 EMR 시장 또한 연평균 7.1% 상승해 2026년에는 380억달러의 규모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지케어텍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0년 EMR 시스템 인증기준 표준 개발사업'의 주사업자로 선정됐다. 환자의 안전과 진료의 연속성을 높이기 위해 EMR 표준 가이드라인 설정이 필수적이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해외 IT 기업들이 헬스 클라우드에 FHIR(의료정보교류 표준 프레임워크)을 탑재하며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지케어텍도 국내 최초로 FHIR 서비스를 구축해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적용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이번 보건복지부의 국책사업 선정은 이지케어텍의 EMR 시스템을 표준안 기준으로 설정 시 타 EMR 업체 대비 상대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판단"이라며 "향후 국내 FHIR 시장까지 선도할 수 있어 다양한 사업모델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리서치알음 또 신규 의료정보시스템 상용화도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6월 이지케어텍은 '혜민병원'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의료정보시스템 'EDGE&NEXT'를 성공적으로 도입했다. 'EDGE&NEXT'는 하드웨어와 운영체제, 소프트웨어 일체형 클라우드 의료정보시스템이다. 최 연구원은" 'EDGE&NEXT' 클라우드는 현재 국내에서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을 사용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2007년부터 이지케어텍과 파트너십을 맺어온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과의 비즈니스 플랫폼 협력이 예정돼 있다"며 "동남아 및 일본 등의 시장에서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내년부터 해외에서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지연됐던 해외 수주건 진행이 확정되고, 하반기 대규모 국내 신규 수주 계약이 체결되며 매출 호전이 예상된다는 게 리서치알음의 분석이다. 리서치알음이 예상하는 올해 이지케어텍의 영업이익은 9억원, 매출은 704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내년 영업이익은 364.4% 늘어난 44억원, 매출은 5.5% 늘어난 74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21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646원에 주가수익비율(PER) 50배를 적용한 3만2000원을 적정주가로 제시했다.

2020-10-19 11:19:51 박미경 기자
[IPO 기자간담회] 위드텍 "분자오염 모니터링 글로벌 선도기업 도약"

분자오염 모니터링 선도기업 위드텍이 10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위드텍은 13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통해 향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밝혔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위드텍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공정 모니터링 장비 개발 및 제조·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 모니터링 장비는 해당 공정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산성 가스,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분자 형태의 화학적 오염물질(AMCs)을 측정하고, 제어한다. 위드텍은 ▲공정 중 대기환경을 모니터링하는 NaVi-TM 시리즈(Series) ▲공정 프로세스 유틸리티를 모니터링하는 SOMA-시리즈(Series) ▲웨이퍼 표면 이온 검사 장비인 IWM-시리즈(Series) ▲굴뚝으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모니터링하는 굴뚝자동측정기기(TMS) NaVi-ST100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유승교 위드텍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정부 환경 규제에 선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향후 4차 산업의 확대에 발맞춰 스마트 분자오염 모니터링 기술의 초격차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위드텍이 보유한 AMCs 모니터링 기술은 완전 청정 상태에서 초정밀 제조 환경을 요구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제품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이 초미세화·경량화되면서 평균 부피가 0.2~3.0㎚에 불과한 가스나 증기 형태의 AMCs는 해당 제품 품질을 저하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위드텍은 국제기관의 표준 분석법으로 널리 쓰이는 고감도 멀티이온검출기술(IC)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장비 설치 후 안정적인 유지관리가 가능해졌다. IC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이 진행되는 클린룸 내 샘플링 시료 분석에 널리 사용되는 기술이다. 또 AMCs 분석 전 샘플을 포집해 검출하는 샘플링 기법에서 실시간 분석과 자동화 시스템을 접목해 고효율화·초정밀화에 성공했다. 모니터링 장비 1대로 각기 다른 여러 장소의 AMCs 7종을 동시 모니터링하는 멀티 샘플링 채널 구성 등도 업계 내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위드텍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589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이다. 설립 이후 17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최근 3년간은 매출 성장률 50.3%, 영업이익 성장률 99.2%를 기록했다. 향후에도 대형 고객사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반도체 기술 경쟁 강화와 4차 산업 수요에 대비한 설비투자 증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1차 협력사인 위드텍의 동반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드텍은 글로벌 시장 진출 외에도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 사업 구축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위드텍의 오염물질 모니터링 기술을 응용한 원전 해체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도 준비할 예정이다. 위드텍의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로 공모가 밴드는 2만1000~2만5000원이며, 공모금액은 희망밴드 기준 222억~265억원 규모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069억~1273억원이다. 오는 14~15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0~2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상장은 10월 말 예정이다.

2020-10-13 14:00:11 박미경 기자
[株라큘라 추천종목] 한빛소프트, 드론 사업·신작 게임 기대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12일 "올 4분기 '삼국지난무'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최소 3종 이상의 신작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면서 게임소프트웨어의 개발사 '한빛소프트'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빛소프트는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2 ▲워크래프트3의 배급사로 유명한 게임소프트웨어의 개발·판매사다. 직접 제작한 게임으로는 ▲에이카 ▲도시어부 M 등이 있다. 게임 외에도 드론 가상·증강현실(VR·AR) 사업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리서치알음이 예상하는 올해 주요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게임 사업 66%, 컨텐츠 사업 34%다. 게임 사업 매출은 PC와 모바일 게임 배급에서 발생하고, 컨텐츠 사업 매출은 자체 개발한 헬스케어 어플(App)인 '홈데이'와 '런데이', 그리고 드론·VR·AR 부문에서 발생한다. 올해 한빛소프트는 일본 게임 제작사 스퀘어 에닉스와 공동 개발한 '삼국지난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 연구원은 "9월 10일부터 진행된 사전예약 이벤트에 40만명이 넘는 참가자가 몰리면서 흥행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유저와의 경쟁도 가능한 '삼국지난무'는 올 4분기부터 한빛소프트의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회사인 한빛드론(지분율 53.7%)의 고성장도 기대 요인이다. 한빛드론은 전 세계 드론 시장 1위(시장 점유율 76.8%) 기업인 중국 DJI의 한국 공식 파트너사다. 최 연구원은 "최대 비행시간 40분이 가능한 산업용 드론 '시그너스'는 현재 인천테크노파트가 진행하는 2개의 사업에 참여해 공기질 무인 분석을 위한 정보 수집·해안가인접 지역과 공원 현장 영상 촬영 역할을 수행 중이다"면서 "'시그너스'가 촬영한 영상은 SK텔레콤의 실시간 영상관제 시스템인 'T라이브캐스터'를 통해 수요처로 전송된다"고 했다. 한빛드론의 매출액은 2017년 30억원에서 2019년 120억원으로 연평균 200% 이상 성장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목표 매출액은 180억원으로 정부지원과 시장성장에 힘입어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VR·AR 사업 부문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지난 7월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과 '가상현실 스포츠교실통합 플랫폼서비스' 정부용역 계약을 체결했고, '증강현실기반 재난대응통합훈련 시뮬레이터 개발'을 통해 지난해 울산광역시, 올 9월 충청북도 증평군청과 '재난대응 통합훈련 시스템 구축용역'계약을 체결했다. 다른 지자체, 공기업들도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리서치알음이 예상하는 올해 한빛소프트의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매출 역시 24.8% 늘어난 5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85.7% 증가한 52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21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180원에 주가수익비율(PER) 35배를 적용한 6300원을 적정주가로 제시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10-12 10:05:23 손엄지 기자
[株라큘라 추천종목] 선데이토즈, '애니팡' 흥행 이을 신작 주목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5일 "국내 콘텐츠 산업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면서 디즈니, 카툰네트워크 등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선데이토즈'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선데이토즈는 지난 2009년 설립된 모바일 게임 제작사다. 주요 게임으로는 ▲애니팡 시리즈 ▲디즈니 팝 타운 ▲스누피 틀린그림찾기 ▲아쿠아 스토리 등이 있다. 2020년 주요 사업 부문별 매출비중은 모바일 게임 84%, 광고 16%로 추정된다. 최 연구원은 "'애니팡', '스누피', '디즈니' 등 브랜드 파워가 뛰어난 유명 IP를 활용해 신규 유저 모집이 용이하고 수출시에도 마케팅 효과를 누리는 장점이 있다"며서 "올해 '애니팡4'를 포함해 신작 5개가 출시되고, 해외 매출이 확대되고 있어 본격 성장기에 돌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15조35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 모바일 게임 매출액이 7조2579억원으로 게임산업 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태블릿PC 보급 확대, 다양한 오픈마켓 출현으로 모바일 게임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선데이토즈가 2012년에 선보인 대표작 '애니팡'은 출시 75일 만에 앱 다운로드 건수 2000만건, 1일 이용자 수 10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면서 "이후 확고한 브랜드 기반을 가진 애니팡 IP를 활용해 후속작을 성공적으로 론칭,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올해 6월 30일 공개된 신작 '애니팡4'가 선데이토즈의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애니팡4'는 기존 시리즈와 다르게 대전 모드, 길드 시스템 등을 추가해 소셜 게임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했다. 출시 직후 3대 오픈마켓(앱스토어, 구글플레이, 원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 기록했고, 또한 '애니팡4'의 흥행으로 앱광고단가가 높아져 2020년 광고매출액은 전년보다 58.1% 증가한 201억원이 될 것으로 최 연구원은 추정했다. 선데이토즈는 지난해 10월 디즈니IP를 활용한 퍼즐 게임 '디즈니 팝 타운' 아시아 버전을 론칭했다. 출시 1주년을 맞이한 현재 한국을 제외한 일본, 대만, 태국 등에서 4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고, 평균 이용자 수는 약 40만명에 이른다. '디즈니 팝타운'의 이용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선데이토즈의 상반기 해외 매출액은 전년보다 466.6% 증가한 238억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달성했다. 최근 3년간 해외 매출 비중은 7%에서 18%로 증가했고, 또 44% 늘어났다. 최 연구원은 "향후 다양한 글로벌IP를 통해 해외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면서 "디즈니팝타운이 출시 1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고,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한 만큼 글로벌 게임 제작사로 도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카툰네트워크의 인기 애니메이션 IP, 라인프렌즈의 'BT21' IP를 활용한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다. 연내에 '선데이 타운', 'BT21 팝 스타(Pop Star)'가 출시된다. 특히 'BT21 Pop Star'는 라인프렌즈와 BTS(방탄소년단)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된 캐릭터 'BT21'의 IP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 연구원은 "BTS의 인지도와 팬덤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의 이용자 수가 2억명에 달해 'BT21 Pop Star'의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면서 "설립 이후 최초로 한 해에만 신작 5개를 출시해 실적개선폭이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리서치알음이 예상하는 올해 선데이토즈의 영업이익은 175억원으로 전년보다 534.4% 증가할 것으로 봤다. 매출 역시 45.8% 늘어난 1230억원으로 전망했다. 적정주가는 2020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1985원에 주가수익비율(PER) 17배를 적용, 적정주가 3만3800원을 제시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10-05 14:06:07 손엄지 기자
[금융꿀팁]고금리 신협·저축은행 예금도 보호…"5천만원씩 분산 예금"

-<119>은행·중소서민 금융상품 꿀팁 /금융감독원 은행보다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과 신협 등 중소서민 금융사의 예금보호 금융상품도 예금자보호가 가능하다. 반면 1금융권 은행이라도 펀드, 채권 상품은 원금을 까먹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5일 이 같은 금융상품 활용 팁을 안내했다. 저축은행 예금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신협·농협 등의 예금상품은 신협법, 농협구조개선법 등에 따라 1명당 5000만원(원금과 이자를 더한 금액)까지 보호된다. 저축은행·신협 등 중소서민 금융사의 예금상품은 은행의 예금상품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다. 1년 정기예금 기준으로 은행 예금금리는0.6~1.5%에 불과하지만 저축은행은 1.2~2.0%에 달한다. 원금손실 없는 투자를 원하는 고객이라면 한 개 금융회사에 5000만원을 초과해 예금하는 것은 신중해야 하지만 5000만원을 넘지 않는 경우라면 중소서민 금융회사에 예금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다. 중소서민 금융사는 은행에 비해 지점 수가 많지 않아 직접 금융회사를 방문하는 것이 불편하다. 이럴 때는 인터넷·모바일 뱅킹을 활용하면 된다. 저축은행은 스마트폰에 'SB톡톡플러스 앱'을 설치하면 저축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74개 저축은행 예금상품의 금리를 확인할 수 있다. 직접 예금상품 가입도 가능하다. 다만 부득이 저축은행을 직접 방문해야 할 경우를 대비해 거리가 너무 멀어 급할 때 방문하기 어려운 저축은행의 비대면 예금상품 가입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신용카드는 할인·적립 등의 혜택을 받기 위한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카드 사용시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전월에 일정액 이상의 카드 결제실적을 충족해야 한다. 그러나 일정한 거래에 대해서는 전월 이용실적 산정에서 제외하고 있는 만큼 어떤 거래가 실적에서 제외되는 지를 사전에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전월 이용실적을 충족했는지 여부는 앱카드, 카드사 홈페이지, 카드이용대금 명세서 등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여러 장의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각각의 카드의 전월 이용실적 충족 여부를 확인해 보고 카드 사용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유한 카드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 사용에 따라 적립된 카드포인트는 1포인트부터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자신의 계좌로 입금하거나 카드 이용대금결제, 연회비 납부 및 세금 납부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10-05 12:00:30 안상미 기자
[주식(株式) 세금 전쟁] <下> 전문가의 증시 절세팁

주식시장 세금이 강화되면서 해마다 새로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 특히 올해 말 기준 한 종목을 3억원 이상(시가총액) 들고 있으면 내년 4월부터 대주주로 분류돼 주식 매매 차익의 20~25%를 양도소득세로 내야 한다. 대주주 기준은 기존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낮아진다. 대주주 요건이 강화되면서 일반투자자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고, 일각에서는 기획재정부가 이를 철회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기재부 관계자는 "대주주 요건 철회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대주주 요건에 해당하는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또 오는 2023년부터는 금융세제개편안이 시행돼 과세 체계가 또다시 바뀐다. 격변하는 주식시장 과세체계 속에 투자자들은 투자뿐만 아니라 '절세' 방안도 고민거리다. 전문가들은 '연금저축계좌' 활용을 적극 추천한다. ◆ "달라지는 대주주 요건, 주의 필요" 류장욱 미래에셋대우 VIP컨설팅팀장은 "올해 연말을 기준으로 종목당 3억원 이상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내년 4월 1일 이후 매매 시 대주주로서 매매차익이 발생할 경우 양도소득세 대상이 된다"면서 "특히 대주주를 판단할 때 본인은 물론 직계존·비속(부모·자녀·형제자매), 특수관계법인 등이 포함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많은 물량을 보유하고 있는 종목에 대해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필요하다. 또 연말에 대주주 요건을 회피하기 위한 매도물량이 쏟아질 경우 지수 약세가 예상된다. 신혜정 DB금융투자 PB2 파트장 "대주주 요건의 허들이 많이 낮아졌다. 직계존·비속까지 고려하면 3억을 넘는 건 상당히 쉬운 일이다"면서 "여기에 해당하는 투자자는 상장지수펀드(ETF)로 간접투자를 하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그는 "대주주 요건을 피하기 위한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11월부터 시장이 조정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해외주식투자 시 고려할 사항도 많다. 해외주식에서 나온 배당금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된다. 이를 합산해 2000만원이 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또 올해부터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의 손익통산도 가능해졌다. 류 팀장은 "해외주식에 양도차익이 발생했는데 손실이 발생한 국내주식이 있다면 실현해서 서로 손익을 상계할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양도소득세 절세가 가능하다"면서 "다만, 과세대상 자산끼리 통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과세 대상 주식은 손익 통산 대상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2023년 금융세제개편안이 도입되면 '대주주'라는 개념은 사라진다. 따로 대주주를 분류하지 않고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등 모든 금융투자소득을 합쳐 연수익이 5000만원을 넘게 되면 금융투자 소득으로 과세하는 것이다. 연간금융투자손실이 발생할 경우 5년간 이월과세로 차감이 가능하다. 다만 기존 대주주들이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류 팀장은 "대주주의 경우엔 비과세에서 과세로 변경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주주로 과세하던 투자자의 양도차익(양도가액-취득가액) 계산 시 취득가액은 실제 취득가액을 따라간다"고 말했다. 소액주주의 경우엔 2022년 말 주식 평가액을 취득가액으로 사용한다. ◆ "연금저축계좌로 분리과세 혜택" 전문가들은 효과적인 절세를 위해 개인형퇴직연금(IRP)과 연금저축계좌 등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한다. 종합자산관리계좌(ISA) 역시 새로운 절세 대안이 될 수 있다. 신 파트장은 "연금저축계좌는 보통 400만원의 소득공제만 생각하지만 인당 1800만원까지 분리과세 혜택이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면서 "종합소득과세 대상에 해당하면 최대 45% 수준의 세금을 내야 하는데, 연금 계좌는 분리과세기 때문에 과세를 피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자산이 많은 분들이라면 자녀와 가족 계좌를 다 활용하면 된다. 4명 이하면 총 7200만원까지 분리과세가 가능하다"면서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 400만원을 제외하고는 중도 인출도 가능하기 때문에 연금저축계좌를 활용해 세금폭탄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류 팀장은 "연금저축계좌, IRP, ISA, 변액보험 등과 같은 세액공제 또는 비과세가 가능한 절세계좌들을 활용해 금융투자상품을 운용하는 게 좋다"면서 "특히 ISA는 이번에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으로 좀 더 활용성이 높아졌다. 가입 대상자를 19세 이상의 거주자로 확대하고 상장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며 계약 기간도 3년 이상의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설정, 납입한도 이월허용, 세제지원 적용기한을 폐지하는 등 좀 더 매력적으로 변경된다"고 추천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9-27 14:42:51 손엄지 기자
[금감원 Q&A] 자녀 사칭 스미싱 주의보

Q. 요즘 문자를 이용한 신종 스미싱 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A. 최근 가족을 사칭해서 부모에게 접근한 뒤 개인정보·신용정보를 탈취하거나, 원격 조종 앱 설치를 유도해 자금을 편취하는 신종 스미싱 사기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사기범은 문자를 통해 자녀를 사칭해 피해자에게 접근합니다. 그리고 피해자에게 주민등록증을 촬영해 보내달라고 하거나, 계좌번호나 비밀번호 등의 개인 신용정보를 요구합니다. 이를 통해 피해자 명의 통장에서 자금을 이체하거나 피해자명의로 신규대출을 받아 자금을 탈취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에 SNS를 통해 지인을 사칭하고 자금을 직접 이체하도록 유도하던 수법과 다른 새로운 사기수법이지만 대응하는 방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선 자녀가 상품권 구매 등 온라인 소액결제, 홈페이지 회원가입 등을 빌미로 개인정보를 요구한다면 반드시 전화 등을 통해 가족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핸드폰 고장이나 분실 등을 사유로 연락이 어렵다면 더욱 더 주의해야 하며, 가족만이 알 수 있는 '가족관계', '학교', '직장' 관련 질문 등을 던져보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결제나 인증이 잘 안 된다며 피해자 폰으로 직접 처리하기 위해 앱을 설치하도록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원격 조종 앱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격조종 앱을 설치할 경우 사기범이 피해자의 모바일앱에 접근하거나, 신규 계좌개설시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안내문자 등을 가로채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뿐만 아니라 이미 스미싱·보이스피싱 등의 피해를 입은 경우 금융회사의 콜센터 및 금융감독원 콜센터에 전화해 해당 계좌에 대한 지급정지요청 및 피해구제신청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020-09-27 10:50:45 이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