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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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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홍릉 'BT-IT융합센터' 입주기업 모집

서울시는 오는 9월 홍릉에 개관 예정인 디지털 헬스케어 전용 창업공간 'BT-IT융합센터'에 입주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월곡역 인근 옛 국방벤처센터를 증축해 연면적 2884㎡, 지하1층~지상5층 규모로 BT-IT융합센터(성북구 오패산로3길12)를 조성하고 있다. 융합센터엔 고정밀 3D 프린터 등 각종 고사양 장비를 갖춘 시제품 제작실과 입주기업이 개발한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홍보할 수 있는 헬스케어 스테이션이 마련된다. 시는 성북구와 협력해 '지역주민 체험단'을 꾸려 스타트업 기업이 만든 서비스와 제품에 대한 사용자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오는 14일부터 내달 3일까지 융합센터에 입주할 27개 기업을 모집한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서울바이오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입주 대상은 창업 5년 미만의 (예비)창업기업 및 기업부설연구소다. 시는 바이오와 IT가 융합된 분야에서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선발할 방침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최대 5년간 입주해 융합센터에 마련된 모든 편의시설과 연구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입주기업에 투자유치, 컨설팅 등 맞춤형 보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데이터 기반의 예방의료, 비대면 진료, AI 치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잠재력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 걱정 없이 성장하도록 서울시가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1-05-12 14:45:1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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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52% "서울시가 자율주행 서비스 세계 최초로 도입해야"

서울시민 10명 중 5명 이상이 서울시가 자율주행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서울시가 '자율주행 운영환경 평가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2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4~23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2.3%가 완전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 시기를 10년 이내(5년 내 25.6%, 10년 내 56.7%)로 예상했다. 기존 도시교통 서비스 중 '자율주행 승용차'(58%)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컸고, '자율주행 버스'(11.2%), '자율주행 택시'(10.8%), '자율주행 배달'(9.7%), '자율주행 공유차'(5.7%)가 뒤를 이었다. 시민들은 자율주행 승용차 도입으로 '교통사고 감소 등 안전성 향상'(36.1%), '차내 시간 활용 가능'(26.9%), '유지비 감소'(16.4%), '도로혼잡 감소로 인한 통행시간 단축'(9.5%)을 기대했다. 자율주행 버스에 대한 기대 요소로는 '24시간 운영'(30.6%), '낮은 요금'(22.6%), '교통사고 감소'(11.1%)가 꼽혔다. 자율주행 택시의 경우 '현재보다 저렴한 요금'(29.3%), '운전기사에 따른 불편 해소'(25.8%), '24시간 운행'(15.3%)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서울시가 자율주행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도입할 필요성에 대한 시민 의견을 조사했더니 '필요하다'는 의견이 52%('매우 필요' 9.6%, '필요' 42.4%)에 달했다. 부정답변 비율('매우 불필요' 2%, '불필요' 7.8%)은 9.8%에 그쳤다. 서울시는 2019년부터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과 연계해 상암DMC 지역을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로 운영해왔다. 작년 11월부터는 테스트베드 지역을 '자율주행 시범운행 지구'로 넓히고 다양한 기업, 연구소, 대학의 자율주행 기반 교통·물류 서비스 실증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자율주행 교통서비스를 서울시에 적용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묻는 항목에서는 '테스트베드 확대를 통한 단계적 도입'이라는 응답이 65.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규제완화를 통한 진취적 도입'(17.5%), '안전한 해외도시 성공사례가 나타나기 전까지 도입 전면 금지'(14.4%) 순이었다. 연구진은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운영에 대한 시민 인식을 살펴본 결과 거부감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응답자의 거주지에서 자율주행 실증을 시행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물었더니 '찬성한다'가 55.1%로 가장 많았다. '상관없음'은 37.8%, '반대한다'는 7.1%였다. 한영준 서울연구원 교통시스템연구실 부연구위원은 "자율주행 발전을 위한 공공의 새로운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자율주행 정책이 민간의 기술 실증을 위한 공간 제공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도시의 운영환경을 개선해 자율주행 수준을 향상시키는 적극적인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시에서 운영 중인 인프라정보(교통안전 시설물 관리시스템, T-GIS), 소통정보(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 TOPIS), 정밀도로지도(HDmap)를 활용한 '서울시 자율주행 운영환경 평가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한영준 부연구위원은 "다양한 서울시의 교통시스템을 통합·확대해 자율주행 운영환경 평가시스템을 만들고 자율주행 서비스 도입에 제약이 되는 지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면 자율주행 친화적인 도시여건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1-05-12 14:36: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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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대표 한옥 '백인제가옥'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음악회

서울역사박물관은 오는 15일 오후 6시 종로구 가회동 북촌에 자리한 100년 역사의 근대 한옥 '백인제가옥'에서 음악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대 성악과 서혜연 교수가 기획했다. 권민석(리코더), 박지원(피아노), 유동직(바리톤), 박현숙(피아노 반주)이 출연해 서양클래식과 한국 가곡을 아우르는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베토벤의 '열정 소나타', '전원 교향곡' 등 피아노 연주곡부터 '가고파', '신고산 타령' 같은 가곡에 이르기까지 총 11개의 음악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좌석 간 거리두기, 체온측정, 마스크착용 등을 철저히 준수한 상태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마음'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음악회를 시작으로 10월까지 한국 전통음악과 서양 클래식이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공연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이달 13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배현숙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시민들이 안전하게 음악회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수칙하에 공연을 준비했다"며 "이번 음악회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의 일상에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5-11 14:57:3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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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보육교사들이 백신휴가 맘 편히 쓸 수 있도록 '대체교사 인력풀' 구성

서울시는 보육교사들이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백신휴가를 마음 편히 쓸 수 있도록 대체교사 인력풀을 구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백신접종으로 인한 어린이집 대체교사 수요 증가에 대비해 '서울시 보육포털'에 대체교사 인력풀을 구축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그간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연차, 경조사, 병가, 보수교육 등의 휴가를 사용할 경우 육아종합센터에서 채용된 대체교사를 파견하거나, 어린이집에서 직접 채용하면 인건비를 지원해왔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보육교사가 긴급하게 휴가를 낼 경우 바로 근무 가능한 인력을 찾기 어려웠다"고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서울시 보육포털에 구축한 대체교사 인력풀을 활용, 긴급한 휴가로 인한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로 했다. 대체교사로 활동하기를 원하는 보육교사는 포털에 접속해 기본사항(성명, 연락처), 보육교사 자격여부, 희망 근무지역 등을 입력하면 된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개설된 서울시 보육포털의 이용회원은 현재 27만1760명에 달하며, 하루 평균 접속자는 8450명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2009년 서울시 보육포털 이용자는 1만95명이었으나 작년에는 26만7435명으로 25만7340명 증가해 보육포털의 활용도가 높아졌다"며 "서울시 주요 보육정책과 다양한 보육정보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보육 웹사이트로 자리매김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보육포털은 ▲홍보·알림(보육정책, 보육통계) ▲국공립어린이집 안내 ▲생태친화 보육소식 ▲보육서비스 예약(야간연장보육신청, 거점형야간보육, 365열린어린이집, 휴일보육예약) ▲보육정보(보육뉴스, 우리동네어린이집, 코로나19온라인놀이방) ▲보육인(대체교사 인력풀, 보육소통방)으로 구성됐다. 시는 앞으로도 서울시 보육포털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이용자 편의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희은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서울시 보육포털 대체교사 인력풀 구축으로 미취업자 및 경력단절 보육교사, 휴·폐원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등에게 구직기회를 제공하고 보육교사들에게는 마음 편히 휴가를 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5-11 12:45:5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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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기 불법개조·가짜석유 제조 일당 적발

주유기를 불법으로 개조해 주유량을 속여 판매하거나 가짜 석유를 제조·보관해온 일당이 적발됐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하 민사단)과 한국석유관리원 수도권북부본부(이하 북부본부)는 주유소와 일반판매소 36개소를 합동 점검해 석유 정량 미달 판매업자 등 3명을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석유판매업소 대표 A씨는 주유기를 불법 개조해 7개월간 정량미달 판매를 했고, 일반판매소 대표 B씨와 직원 C씨는 이동 주유차량 내 가짜석유를 제조 및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민사단 수사 결과 석유판매업소 대표 A씨는 이동주유차량 주유기에 주유량 일부가 회수되는 장치를 설치한 후 7개월간 65회에 걸쳐 건물 발전기, 지게차를 대상으로 경유 1만6155리터를 판매하면서 1454리터(주유량의 약 9%)를 저장탱크로 되돌려 와 180만원가량의 부당이득을 편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경우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에 따라 최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A씨가 운영하던 석유판매업소는 관할구청의 행정처분으로 현재 폐업한 상태라고 민사단은 전했다. 민사단과 북부본부는 가짜 석유(경유+등유)를 제조해 이동주유차량에 보관한 혐의로 올해 3월 판매소 직원 B씨와 대표 C씨도 불구속 입건했다고 덧붙였다. 최한철 서울시 민생수사1반장은 "서울시와 석유관리원의 지속적인 단속과 시민들의 제보로 주유소의 불법행위는 감소하는 반면, 이동주유차량을 이용한 불법 유통 행위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2021-05-11 12:05: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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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5000여명 골목길·자투리땅에 소규모 정원 조성

서울시민 5000여명이 집 앞과 골목길, 학교, 공원 등 자투리땅 곳곳에 꽃과 나무를 심어 삭막한 잿빛 도시에 녹색 활기를 불어넣었다. 서울시는 '시민주도 도시녹화 주민제안사업'에 참여한 시민 5117명이 생활공간 300곳에 수목 10만5000주와 초화류 8만4000본을 식재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민주도 도시녹화 주민제안사업은 5인 이상으로 팀을 꾸린 시민들이 대상지 발굴부터 정원 가꾸기,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녹화사업 전 과정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2000년 첫발을 뗐다. 시는 사업 대상지 1곳당 200만원 이내의 녹화재료(수목, 초화류, 비료)를 지원하고 참가자들은 자투리땅에 꽃과 나무를 심어 작은 정원을 만든다. 시는 올해 초 공모를 통해 종로구 동성고등학교를 포함해 총 300곳의 녹화 대상지를 선정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선정 대상의 약 2배인 553개 단체가 사업 참여 신청을 했다. 시는 지난 3월 15일 자치구별 현장조사와 평가, 보조금심의위원회 검토 등을 거쳐 대상지를 추렸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들이 이웃과 소통하며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소소한 실천과 녹화활동이 모여 푸른 서울의 원동력을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 주도형 도시녹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1-05-11 11:13: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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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6호선 터널 내 45곳에 양방향 전기집진기 설치··· 미세먼지 줄인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터널 내 양방향 전기집진기를 설치하는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공사는 관련 업체와 지난 7일 양방향 전기집진기 설치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약 128억원의 예산을 투입, 6호선 구간 터널 내 45개소에 해당 설비를 구축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사는 미세먼지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도 새롭게 만들었다. 처장급 정규조직인 '대기환경처'와 더불어 관련 설비를 다루는 '환경설비센터'를 신설, 5월 10일자로 시행한 직제개편에 반영했다고 공사는 덧붙였다. 공사 관계자는 "이전까지 미세먼지 업무는 '미세먼지저감TF'에서 여러 부서의 실무자들이 나눠 맡는 구조로 진행돼 왔다"며 "공사는 미세먼지 업무의 중요성을 높이 인식해 두 정규조직을 새로 만들어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미세먼지 업무를 맡아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사는 그간 노후 환기설비 개량, 고압 살수차 도입, 역사 및 전동차 청소 등을 통해 역사 내 미세먼지를 줄여왔다고 설명했다. 자체 측정 결과 역사 내 미세먼지(PM10)는 2011년 83.4㎍/㎥에서 지난해 52.3㎍/㎥로 37.3% 줄었다고 공사는 주장했다. 공사는 "오는 2024년까지 역사 내 미세먼지(PM10)는 50㎍/㎥ 아래로, 초미세먼지(PM2.5)는 30㎍/㎥ 이하로, 전동차 내 초미세먼지는 35㎍/㎥ 밑으로 유지하는 등 실내공기질관리법보다 더욱 엄격한 기준을 수립해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2021-05-10 14:13:4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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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화문광장 문화재 발굴 현장 시민에게 공개

서울시는 새 광화문광장 조성 공사 중 조선시대 육조거리 흔적을 대거 발굴해 시민들에게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육조거리는 지금의 광화문광장~세종대로 일대에 있던 조선시대 서울의 핵심 가로다. 당시 최고 행정기구인 의정부를 비롯해 군사업무를 총괄하던 삼군부와 관리 감찰을 맡던 사헌부 등 중앙관청이 모여 있던 곳이다. 이날 시에 따르면 전체 대상지 1만100㎡의 약 40%인 4000㎡에서 조선시대 유구가 나왔다. 15~19세기 조선시대의 관청 터와 민가 터, 담장, 우물 터, 수로, 문지(門址·문이 있던 자리) 등이 발견됐다. 정부청사 앞에서는 삼군부의 외행랑 기초가 발굴됐다. 육조거리를 사이에 두고 의정부와 마주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됐던 삼군부의 위치가 실제 유구로 확인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19세기 것으로 보이는 배수로와 조선전기로 예상되는 건물지 일부도 함께 확인됐다. 세종로 공원 일대에서는 사헌부의 유구로 추정되는 문지, 행랑, 담장, 우물이 나왔다. 16세기 육조거리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배수로도 발견됐다. 현대해상 건물 앞에서는 민가로 예상되는 건물지와 우물, 배수로가 조사 지역 전반에 걸쳐 발굴됐다. 이외에 도자기 조각(자기편), 기와 조각 등 조선시대 유물이 다수 출토됐다. 시는 오는 21~29일 시민 200명을 대상으로 광화문광장 유구 발굴 현장 공개 행사를 연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해당 기간 소규모로 하루 2회(총 18회)씩 현장을 공개할 예정이다. 희망자는 11일 오전 9시부터 19일까지 광화문광장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현장 공개는 문화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70∼90분간 진행된다. 가족 단위 참가자가 많은 주말에는 고고학 체험 프로그램(모형유물 접합·복원 등)도 운영된다. 정상택 서울시 광화문광장추진단장은 "발굴한 문화재의 역사성을 살리는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보존·활용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5-10 13:51:2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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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특별방역주간 첫주 점검 결과 2600건 넘는 방역수칙 위반 사례 적발

서울시는 특별방역주간 시행 첫주 점검 대상 다중이용시설에서 2600건이 넘는 방역수칙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송은철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난 4월26일~5월2일 일주일간 노래방, 식당, 카페, 유흥시설 등 총 1만1338개 시설을 점검한 결과 2662건의 방역 수칙 미준수 사례를 발견해 과태료 부과 11건, 현지계도 2651건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9일까지의 점검 결과는 현재 수합 중에 있다"면서 "서울시는 앞으로도 노래연습장, 유흥시설, 식당, 백화점을 포함한 주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와 자치구는 이달 16일까지 백화점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합동점검하기로 했다. 최근 서울시에서는 코로나19에 취약한 환경에서 오랜시간 함께 머물다 집단감염에 이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강남구 소재 초등학교에서는 지난 5일 학교 관계자 1명이 최초로 양성 판정을 받은 후 9일까지 총 17명(서울시 환자 16명)이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송은철 방역관은 "역학조사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은 등교 전 건강상태 자가진단 실시,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했다"면서 "그러나 정기수업 외 방과후 수업, 돌봄교실 등 장시간 함께 수업해 코로나가 전파된 것으로 보여 추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시는 해당 학교에 등교 중지 및 온라인 수업 전환 조치를 내렸다. 동대문구 소재 직장에서는 회사원 1명이 이달 5일 코로나에 감염된 이후 현재까지 총 17명(서울시 환자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송 방역관은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자연환기가 가능하고 개별 자리마다 칸막이 설치, 방문자 관리, 발열 측정, 마스크 착용 같은 방역수칙을 지켰으나 사무실에서 오랜시간 함께 근무하고 전화 상담을 하는 업무 특성상 비말 발생이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또 확진자 중 일부는 사무실에서 취식을 하거나 증상 발현일 이후에도 출근했으며 일부는 동료간 모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시는 건물 내 직원과 방문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시설을 임시 폐쇄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전체 거주 인구 960만명의 6.2%인 59만1041명이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시민은 7만3295명(0.8%)이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9일 신규는 16건이고 누적은 총 2976건(접종자의 0.4%)으로 집계됐다. 이 중 98.1%가 근육통, 두통, 발열 등 경증사례였다고 시는 전했다. 서울시에서는 오는 27일부터 60~74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백신접종이 위탁의료기관에서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희망자는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접종예약 콜센터나 중앙콜센터를 통한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송 방역관은 "시민들은 순차적으로 시행되는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며 "건강상태 등의 이유로 접종이 어려울 경우 미리 해당 센터나 의료기관에 알려 백신 낭비가 없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2021-05-10 12:57:4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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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25개 전 자치구 시대' 개막

서울시는 지난 3일 중구와 용산구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개소를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 서울의 모든 자치구에서 교육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만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 중 계속 교육을 받고자 하는 이들에게 사회적응훈련과 직업능력향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시 관계자는 "발달장애인은 특수학교를 졸업하면 비장애인과 달리 대학 진학이나 취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으며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며 "낮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당사자도 부모도 막막한 현실이라 교육과 돌봄 기능을 제공하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개소는 그동안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간절히 원하던 사업이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지난 2017년 발표한 발달장애인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발달장애인의 39.4%(5839명)는 낮 시간을 집에서만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낮에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유는 '어디를 가야 할지 모른다'는 답변이 18.8%(1068명)로 가장 많았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이 같은 문제상황을 타개하고자 2016년 노원·은평구를 시작으로 매년 3~6곳을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로 지정해왔다. 이달 초 시가 용산·중구에 센터 개소를 지정하면서 오는 2025년 전 자치구에서 해당 시설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센터 교육과정은 의사소통, 일상생활훈련, 사회적응, 건강관리, 직업전환교육 등의 필수과목과 여가, 문화, 스포츠를 포함해 운영위원회에서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선택과목으로 구성됐다. 성인 발달장애인이 행복하고 자주적으로 삶을 살아가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시는 강조했다. 시는 사회복지사, 특수교사, 평생교육사뿐 아니라 언어재활사, 작업치료사, 장애인재활상담사 등 다양한 분야의 직종으로 교사진을 꾸려 전문성을 확보하고, 학생 3명당 교사 1명 이상을 배정해 촘촘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그간 발달장애인 부모님들의 숙원사업이던 25개 자치구 확대 목표가 조기 달성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 발달장애인 자녀들이 더 나은 환경 속에서 떳떳하게 자립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센터의 질적인 성장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1-05-10 11:05:38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