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택시 서비스 만족도' 최고점 달성
서울시는 지난해 택시 서비스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역대 최고점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작년 8~9월 내국인 4000명을 대상으로 2020년 택시서비스 시민만족도 조사를 벌인 결과 종합 만족도 점수가 전년보다 1.4점 오른 82.1점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시가 택시 이용객을 상대로 만족도 조사를 시작한 2009년 이래 가장 높은 점수다. 택시서비스 종합만족도는 기사서비스, 차량상태, 운행상태, 요금결제 등 차원별 만족도와 승객이 조사 당일 이용한 택시 서비스의 전반적 만족도를 각 50%씩 반영해 산정한다. 전반적 만족도 점수는 승객에게 오늘 이용한 택시에 대해 전반적으로 얼마나 만족하는지 질문한 것으로, 100점 만점에 82.2점이었다. 차원별 만족도 점수를 보면 요금결제(부당요금, 정확한 거스름돈, 영수증 발행) 점수가 85.6점으로 가장 높았다. 운행상태(안전운행, 적법운행, 코스선택 적절성)는 82.2점, 차량상태(차량 청결도, 냉난방 적정성, 차량 승차감)는 80.4점, 기사서비스(승객응대, 복장 및 용모, 승차 편안함, 운전기사 잡담, 신변의 안전성)는 79.5점으로 집계됐다. 분야별 만족도 점수를 토대로 산출한 전체 차원별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평균 81.9점이었다. 시는 택시 서비스 만족도 조사와 별개로 서울시민 1000명을 상대로 택시에 대한 시민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택시 앱 위주로 택시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시민 인식 조사 결과 택시 앱을 이용해 택시에 승차하는 비율은 42.2%로, 지난해와 비교해 13.8%포인트 늘었다. 택시 앱 중에서는 카카오택시의 이용 비율이 83.7%로 가장 많았다. T맵택시가 38.7%로 그다음이었다. 시민들은 택시가 잡히지 않아서(39.7%), 배차된 기사와 차량 정보를 알 수 있어서(39.7%) 등을 이유로 택시 앱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불만 사항으로는 난폭운전(20%), 승차거부(19.5%), 불친절 (18.4%)이 꼽혔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택시업계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서울시 택시 서비스에 만족하고 이용해주신 시민께 감사드린다"며 "더욱 철저한 방역 관리와 서비스 개선을 통해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택시만족도_역대최고점 #쾌적한_서울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