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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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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단지사건 소재 다양한 예술기획 눈길…성남서 전시·저항예술제 펼쳐져

무질서한 산업단지에서 문화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경기도 성남이 올해 광주대단지사건을 소재로 한 기획물들을 쏟아내 눈길을 끌고 있다.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30일까지 성남시청 1층 누리홀에서 '19710810 집없는집- 도시발생과 그 후 이야기'전을 개최한다. 집이란 무엇인가, 도시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서 시작된 이번 전시는 도시화라는 거대담론에 숨겨진 45년 성남의 역사를 투영한다.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이를 '공간의 광복'이라는 의미로 풀어냈다. '19710810'은 광주대단지 사건의 주민번호다. 광주대단지(현재 성남시)는 서울시내 무허가 판잣집 정리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위성도시다. 당시 광주대단지 주민 5만여 명은 정부의 무계획적인 도시정책과 졸속행정에 반발해 도시를 점거하고 대규모 농성을 일으켰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정부의 강제 이주정책을 통해 이들은 흙바닥이 아닌 집의 역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 성남문화재단은 객관적이고 입체적인 전시를 위해 국가기록원, 한국학중앙연구원, 성남시청의 소장 자료들과 성남 주민들 인터뷰, 역사학자와 사회학자 등 전문가 자문 등을 적극 활용했다. 또 정돈된 예술적 재료가 아닌 거친 건축적 재료인 철제 비계를 이용해 3개의 소주제관을 구성했다. 천막집과 세간살이의 재구성을 통해 당시 광주이주자들의 삶을 보여주는 '우리동네, 첫집은'에는 문서자료, 인터뷰 등을 담은 20여개의 모니터를 설치했다. 문의:031) 783-8042 22일 오후 2시~23일 오후 8시 성남시 구미동 하수종말 처리장과 오리공원 일대에서는 '제1회 저항예술제-예술대단지사건(Artist Or Untouchable)'이 열린다. 지난해 인천아트플랫폼센터에서 약 300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열렸던 'pre저항예술제'를 보완해 정식적인 행사를 마련했다. 광주대단지사건을 모티브로 한 저항예술제의 취지는 정부의 무계획적 국가정책, 예술 말살, 표현의 자유 침해 등에 반발해 전국에서 모여든 예술가들이 저항과 상상으로 미래를 점거하는 예술저항을 일으키자는 것이다. 그래서 '예술대단지사건'이란 제목을 달았다. 1박 2일간 진행되는 이 행사는 음악, 거리극, 퍼포먼스, 버스킹 등 50여 팀의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진다. 청도삼평리송전탑 투쟁을 총체적 퍼포먼스로 표현한 삼평리프로젝트팀, 액션캠을 이용해 감시사회를 풍자하는 강의석의 퍼포먼스, 기성사회를 위협하는 호걸펑크밴드 요단강 등이 돋보인다. 룰루랄라 협동조합, 앗싸라비아창작단 등 총 12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전시도 마련된다.

2015-08-10 15:32:18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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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리랑'·서울시향·국악원 등 공연계, 광복 70년 기념 다양한 무료행사 마련

공연계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무료 행사로 시민들과 기쁨을 함께 나눈다. 신시컴퍼니는 작가 조정래의 대하소설을 뮤지컬화 한 작품 '아리랑'에 2000명의 시민을 무료 초청하기로 했다. 뮤지컬 '아리랑'은 일제강점기를 살아냈던 민초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투쟁의 역사를 담아낸 작품으로, 이번 초청 이벤트는 광복 70년을 맞아 국민 동질성 회복과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주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뮤지컬 '아리랑'은 안재욱, 서범석, 김성녀 등 배우들의 혼신을 다한 연기와 생동감 넘치면서도 섬세한 한국적인 음악, 가장 한국적인 내용을 담아내면서도 모던함을 잃지 않는 무대로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초청 무대는 15일 오후 7시30분, 19일 오후 8시 공연으로,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1인 2매 관람권을 증정한다. '아리랑'은 9월 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11일 정오 정동제일교회 벧엘예배당에서 '우리동네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최수열 서울시향 부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부악장 웨인 린 등 서울시향 단원 30여 명이 참여한다. 하이든 '교향곡 1번'과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신의 날)',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 라벨의 '서주와 알레그로' 등 18세기 바로크 음악부터 19세기 프랑스 작품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와 마르첼로의 '오보에 협주곡'은 실력파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오르간 주자로 나서 풍성함을 더한다. 선착순 무료 입장이다. 국립국악원은 15일 '토요명품공연'을 7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우면산 별밤축제 '별별연희'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날 '토요명품공연'은 피리산조, 창작실내악 접동새, 궁중무용 공막무, 설장구춤 등 정악과 민속악을 비롯해 궁중무용과 민속춤 등이 펼쳐진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4~16일 기획특별전 '폴란드, 천년의 예술'의 입장료를 50% 할인한다.

2015-08-10 14:17:43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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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우승 지휘 슈틸리케 "선수들 자랑스럽다"…31일 재소집 월드컵 예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7년 만에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끈 올리 슈틸리케 감독이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9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북한과의 3차전에서 0-0으로 비기며 자력 우승을 놓친 슈틸리케호는 이어 열린 일본-중국전이 1-1 무승부로 끝나자 우승팀만 올라설 수 있는 시상대에 섰다. 슈틸리케 감독과 주장 김영권이 함께 우승컵을 높이 들자, 선수들과 코치진 모두는 양 손을 위로 올려 환호했다. 이어 선수들은 관중석에 붉은 악마 응원단 앞에 서며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대회 내내 보내준 응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들에게 경기가 끝나고 얘기했는데 우승을 하든 준우승을 하든 너무 자랑스럽다고 얘기했다"며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열심히 했다고 얘기하고 싶다. 골키퍼를 제외하고 필드플레이어 20명 중 18명에게 60분 이상의 시간을 줬다. 선수들이 긍정적으로 해줬다"고 칭찬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힌 장현수는 "자력 우승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우승은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된다"며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더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기뻐했다. 수비상을 받은 주장 김영권은 "스스로 부족하다는 걸 많이 느꼈다. 하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슈틸리케호는 10일 귀국해 1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해산했다. 이어 오는 31일 재소집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3차전을 준비한다. 라오스전은 9월 3일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레바논전은 9월 8일 원정으로 펼쳐진다.

2015-08-10 14:15:30 김민준 기자
[김상회의 사주] 인생의 반이 지났지만 길을 찾는 것이 너무 힘듭니다.(8월 10일)

농농농 78년 5월 16일 양력 오시 Q:집안 형편과 제 역량부족으로 인해 대학을 중퇴하고 일하다 고졸에 차별을 느끼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였으나 돈이 부족하여 다시 회사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노력해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3개 국어를 구사하는 역량을 얻었으나 지금껏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나이가 되어도 짝이 없는 것은 결혼 운이 워낙 없고/ 나쁜 사주라 들어서 그렇다 쳐도(지금 상황에선 소개받아도 기쁘지도 않습니다) 저 자신에게도, 사회에게도, 부모님에게도 못 할 짓이 아닌가 합니다. 인생의 반이 지나도록, 찾지 못한 제 자리, 남은 생에선 찾을 수 있을까요? A:운명을 헤아릴 때 십이상생(十二相生)에 삼십육금(三十六禽)을 더하여 그 사람의 평생발달과 식록의 방향 혹 산이 좋은지 물이 좋은지 강가나 못 언저리 바닷가등 동서남북으로 정해진 이치를 알았습니다. 귀하는 '산에 호랑이'의 형상으로 뛰어난 두뇌에 의욕이 많은 사람입니다. 100년 전에는 호랑이가 한반도 생태계의 가장 정점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역할을 삵이나 다른 동물이 하고 있습니다. 삵은 우리나라 고양잇과 동물 4종 호랑이 표범 스라소니 삵 중에 삵이 남아 있으며 태어난 월일에서 인신충(寅申?) 인사형(寅巳刑)이 일어나는데 하던 일을 중도 포기하거나 그만두는 상황이 전개된다는 말입니다. 야생 고양이들의 개체가 늘어날수록 삵은 설자리를 잃게 됩니다. 비견겁재가 많다는 얘기로 즉 경쟁자가 많아 경쟁구도에서 일반적인 사람들보다 늘 경쟁이 많은 고단한 삶을 산다는 얘기입니다. 대졸 인력이 과잉으로 공급되고 세계적인 경제침체로 인하여 내수보다는 수출로 살아가야 하는 상황에 취업의 길을 잃고 있습니다. 취업을 하기 위해서 스펙을 쌓고 계속 세월을 보내는 경우가 있는데 열정이란 어떤 달성해야 할 목표의 일을 맡겼을 때 끝까지 도전해서 성과를 내는 자세가 열정입니다. 상사가 지시한 업무를 요구되는 기한에 완벽하게 완료하여 제출하는 자세로서 맡은 바의 프로젝트를 즐거운 마음으로 혼신을 다해서 마치는 자세를 말합니다. 다음은 협업도(업무추진과정에 화합과 협력, 참여성)입니다. 핵가족 단위가 익숙한 청년들은 단체생활을 겪어보지 못하고 성장했습니다. 학벌이나 학점, 스펙, 토익점수도 중요시하지만 자원봉사 활동이나 인턴 활동, 써클 활동을 통한 인성을 평가합니다. 눈높이를 낮춰서 노력하세요. /김상회역학연구원 02) 533-8877

2015-08-10 07:00:39 메트로신문 기자
[오늘의 운세] 8월 10일 월요일 (음력 6월 26일)

[쥐띠] 48년생 포기하지 말고 목표를 향해 매진하세요. 60년생 조금 부족하여도 인내할 줄 알아야 합니다. 72년생 아랫사람을 챙겨주세요. 84년생 친구에게 도움을 받을 것입니다. [소띠] 49년생 희망하는 일이 이루어집니다. 61년생 혼자 떠나는 여행은 금물입니다. 73년생 호랑이를 만나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습니다. 85년생 기분전환이 필요합니다. [범띠] 50년생 여행이나 출장은 미루세요. 62년생 환경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74현 상태를 사수하세요. 86년생 내일은 기회가 찾아 올 것입니다. [토끼띠] 51년생 작은 것으로 큰 것을 이루겠습니다. 63년생 달빛이 하늘에 훤하니 하늘과 땅이 다같이 훤합니다. 75년생 큰 일을 하려는 사람은 작은 근심을 버려야 합니다. 87년생 애정운이 좋습니다. [용띠] 52년생 동서남북이 모두 길방입니다. 64년생 침착성이 없으면 되는 일이 없습니다. 76년생 바라는 것을 너무 이루려고 애쓰지 마세요. 88년생 계획을 변경하지 말고 원안대로 추진해 나가세요. [뱀띠] 53년생 일찍 귀가함이 좋겠습니다. 65년생 곤욕을 치루다가 귀인의 도움으로 만사해결 되겠습니다. 77년생 지금은 운대가 약합니다. 89년생 여색을 조심하세요. [말띠] 54년생 누군가 나를 음해하려 하고 있습니다. 66년생 순탄한 하루를 보냅니다. 78년생 쌍방이 만족할만한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90년생 감기 조심하고 음식 삼가 해야 합니다. [양띠] 55년생 다툼을 하려거든 내일로 미루세요. 67년생 시간이 흐를수록 이루어집니다. 79년생 때를 만나 움직이니 서둘러 성공하게 될 것입니다. 90년생 마음을 굳게 다지세요. [원숭이띠] 56년생 방황을 하던 중 윗사람이 돕게 됩니다. 68년생 외출을 삼가는게 좋습니다. 80년생 재물이 생기지 않으면 슬하에 영화가 있을 것입니다. 92년생 마음이 산란하고 가슴이 답답합니다. [닭띠] 57년생 말을 조심해서 하세요. 69년생 모든 것이 길한 하루입니다. 81년생 욕심을 버리고 그 동안의 일을 정리할 때 입니다. 93년생 모든일을 침착하게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진행하세요. [개띠] 58년생 고민하던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70년생 건강에 주의하세요. 82년생 물가에서 노는 것을 삼가는게 좋습니다. 94년생 원대한 소원이 이루어 질 수도 있습니다. [돼지띠] 59년생 맛있는 음식으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71년생 노력의 대가가 따르는 하루입니다. 83년생 남의 재물을 탐하지 마세요. 95년생 금전운이 매우 좋습니다. /힐링운세(www.healingunse.com)

2015-08-10 07:00:2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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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상류사회' 박형식 "좋아하는 건 밤을 새워도 집중할 수 있어요"

[스타인터뷰] '상류사회' 박형식 "좋아하는 건 밤을 새워도 집중할 수 있어요" 배역 위해 발성·발음 기초부터 다시 연기 욕심…두렵지만 자신감 생겼죠 존중·배려·이해 있으면 뭐든 가능해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현역 아이돌인 박형식(25)은 지난달 28일 종영한 SBS '상류사회'에서 제멋대로지만 미워할 수 없는 재벌2세 유창수 역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주목 받는 젊은 배우 대열에 합류했다. 고작 세 번째 장편 드라마 출연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유창수는 몸에 잘 맞는 옷이었다. 그 뒤에는 노력이 있었다. "발성과 발음을 전부 고쳤어요. 타고난 습관 때문에 발음이 안 되는 부분이 있거든요. 본부장이니까 가볍게 보이지 않으려면 톤을 만들어야 했어요. 대본 자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서 발음을 고쳐나갔죠. 대사 연습이 자연스럽게 됐어요. 몸을 만들려고 닭가슴살만 먹으면서 운동도 하고요. 1·2회는 덜 다듬어진 모습이었지만 캐릭터를 마주하다보니 점점 감을 잡게됐죠." '상류사회'는 박형식에게 있어 성장의 계기가 됐다. 극을 이끌어가는 인물을 연기하면서 얻은 경험은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이전까지는 내 안에 있는 모습을 끄집어서 이용했다면 '상류사회'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냈어요. 좀 더 (연기에)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죠. 내가 표현할 수 있는 한계와 할 수 있는 역할이 어디까지인지 알고 싶어요. 부딪혀봐야 알 수 있는 것 아닐까요? 해보고 나서 '여기까지구나'라는 걸 깨달을 수 있으니까요. 번지점프처럼 '한 번 뛰어내렸는데 두 번 못 뛰어내리겠냐' 싶은 거죠. 두려움도 있지만 그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박형식은 연습생을 거쳐 2010년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했다. 바로 빛을 보지는 못했다. 팀은 유명세를 얻었지만 박형식 개인은 주목받지 못했다. 상대적으로 다른 멤버들이 앞서 나가고 있었지만 조용히 기회를 기다려야 했다. "원래 발라드를 하고 싶었죠. 그러던 중 제국의 아이들에 합류하게 됐어요. 팀이 발라드를 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가 뮤지컬 '늑대의 유혹'을 하게 됐는데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연기에 관심을 갖게 되던 중 드라마 제의가 들어왔고 그때 연기의 맛을 느꼈어요. 어릴 때부터 좋아하는 건 밤을 새우면서도 했어요. 졸리지도 않고 오히려 집중력이 나와요. 요즘은 내가 참 행복하다는 걸 느껴요. 좋아하는 걸 직업으로 계속할 수 있으니까요." 박형식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다. 좌우명 '모두 다 사랑하자'처럼 매사를 즐길 줄 알고 순간과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저는 사람을 미워하는 법을 몰라요. 누군가 이기적인 행동을 해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죠. 사람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적이 되잖아요. 존중·배려·이해가 있으면 이 세상에 이룰 수 없는 게 없다고 생각해요. 제가 그렇게 생각하고 지켜나가면 자연스레 주변에도 그런 사람들이 모일테니까 그 사람들과 같이 행복하게 살면 돼요. 그런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지금은 팀 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편에 속하지만 데뷔 후 3년 간은 무명이나 다름 없었다. 하지만 박형식은 그것도 추억이라고 말한다. "가끔 생각 없이 산다는 말을 들어요. 늘 상황에 맞게 그 안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하거든요. 무명 때 힘들지 않았냐는 말을 듣곤 하는데 그때는 좁은 집에서 13명이 살고 있는데도 즐거웠어요. 게임도 하고 편의점에서 맥주에 냉동식품도 먹고요. 연습생 때는 용인에 있는 학교에서 합정에 있는 연습실까지 매일 출퇴근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걸 어떻게 했지 싶은데 그때는 재밌기만 했어요.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차이인 것 같아요." 박형식은 '상류사회'에서 기어코 사랑을 이뤄냈다.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는 사랑 속에서도 연애 본연의 모습도 보여줬다. "연기하면서 새로운 감정을 얻었어요. 사랑의 아픔 때문에 눈물이 나는 감정이죠. 그런 사랑을 해보지 못했지만 작품을 하면서 간접적으로 느꼈어요. 마치 정말로 연애하는 것 같았어요. 감정이나 분위기가 카메라에 담기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신기하게도 그게 담긴다는 걸 알게됐죠."

2015-08-10 03:00:23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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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슈틸리케호 "땡큐 일본"…승점 5로 7년 만에 우승

한국 축구 대표팀이 우여곡절 끝에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북한과의 대회 3차전 최종전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일방적인 공세를 퍼붓고도 득점 사냥에 실패하며 0-0으로 비겼다. 하지만 이어 열린 경기에서 일본(승점2)이 중국(승점 4)과 1-1로 비기면서 우승은 승점5(골득실+2)를 차지한 한국의 몫이었다. 한국이 동아시안컵 정상에 오른 것은 2008년 대회 이후 7년 만이다. 통산 세 번째(2003년·2008년·2015년) 우승 트로피를 따낸 한국은 중국(통산 2회 우승)을 제치고 동아시안컵 역대 최다 우승국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승점 4·골득실0)은 북한(승점 4·골득실-1)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준우승을 따냈다. 무승(2무1패)에 그친 일본은 '꼴찌'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장현수(광저우 프리)가 차지했다. 장현수는 중국·일본·북한 등 3경기를 모두 소화하며 일본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다. 수비상에는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이 선정됐다. 최우수 골키퍼에는 이날 한국과의 경기에서 '슈퍼 세이브'를 한 북한의 리명국에게 돌아갔고, 일본의 무토 유키가 득점상을 받았다.

2015-08-09 23:44:13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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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유희관, 라이벌 LG전 승리투 첫 15승…한화, 롯데 꺾고 5위 탈환

한화 이글스가 선발 배영수의 역투, 정근우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눌렀다.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롯데에 2-1로 승리했다. 배영수는 수비의 도움을 받아 6이닝을 9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 5월 27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74일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시즌 4승(5패)째다. 한화는 0-1로 뒤진 5회 1사 1루에서 터진 정근우의 좌월 투런포로 역전에 성공했고, 윤규진과 권혁이 이어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특히 한화는 이날 SK 와이번스가 KT 위즈에 4-10으로 패하면서 SK를 0.5게임 차로 제치고 8월 3일 이후 6일 만에 5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구장에서 9회말 무사 2루에서 나온 박석민의 끝내기 2루타로 넥센 히어로즈에 3-2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넥센 박병호는 0-2로 뒤진 6회초 시즌 37호 투런 아치를 그리며 시즌 101타점을 기록, 한국프로야구 역대 두 번째로 4년 연속 100타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잠실 라이벌전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를 9-1로 꺾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7이닝 7피안타 1실점 호투로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가장 먼저 15승 고지를 밟았다. KIA는 마산 원정경기에서 7연승을 이어가던 NC 다이노스를 9-2로 꺾었다.

2015-08-09 23:43:54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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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으로 창작희곡의 매력 음미…24~28일 '남산희곡페스티벌, 다섯 번째' 무대

창작희곡의 매력을 가장 먼저 음미할 수 있는 낭독공연 축제 '남산희곡페스티벌, 다섯 번째' 무대가 오는 24~28일 무료로 진행된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2009년 재개관 이후 국내 창작극의 메카로 자리 잡아온 남산예술센터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자리다. 낭독공연만의 즐거움과 매력을 알리는 축제의 장이다. '남산희곡페스티벌, 다섯 번째' 무대는 극작가 이강백의 '마스터 클래스 희곡 창작의 단계별 글쓰기'(24일 오후 3시)로 시작된다. 구혜미 작가의 '게으름뱅이의 천국'(25일), 고정민 작가의 '초상, 화(畵)'(26일), 김명화 작가의 '봄'(27일) 낭독공연이 오후 8시 잇따라 진행되고, 마지막으로 '공공극장과 드라마터그'를 주제로 '제4회 남산연극포럼'(28일 오후 3시)을 한국연극평론가협회와 공동 주최한다. 조선희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남산희곡페스티벌은 작품의 무대화를 꿈꾸는 작가, 좋은 작품을 찾는 기획자와 제작자, 새로운 연극을 원하는 관객 모두에게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남산예술센터는 남산희곡페스티벌에서 공연 가능성을 보여준 희곡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02) 758-2150

2015-08-09 19:50:11 김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