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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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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중동 오만에서 수처리 필터 대규모 수주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LG화학이 중동에서 대규모 수처리 필터 수주에 성공하며 글로벌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화학은 중동 오만 소하르(Sohar) SWRO가 2017년까지 소하르 지역에 건설하는 해수담수화공장 RO필터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소하르 SWRO는 세계적인 해수담수화 플랜트업체인 스페인 발로리자 아구아가 대주주로 참여한 회사다. 소하르가 위치한 페르시아만 지역은 세계에서 염분 농도가 가장 높고 수온도 높아 고성능 수처리 필터가 필요했다. 소하르 SWRO의 제품 테스트 결과 LG화학의 필터가 해수 안의 붕소와 염분 등을 제거하는데 가장 뛰어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내년 말까지 약 2만개 이상의 해수담수화용 수처리 RO필터를 공급한다. 이는 하루 동안 담수 25만톤을 약 80만명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페르시아만 수처리에 LG화학 필터가 사용되면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등 중동 국가의 추가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LG화학은 고분자 합성 기술과 나노복합물질 반응 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역삼투압 성능을 최대 30%까지 끌어올렸다. 염분 제거율도 업계 최고 수준인 99.85%를 구현했다. 산업용수용과 가정용 필터 제조기술까지 자체 개발에 성공하며 경쟁력 확보에 힘써왔다. LG화학은 청주공장 가동 8개월 만에 중동, 유럽, 북미 등 세계 5개 대륙, 19개 국가에 수처리 RO필터를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미래 인류의 핵심 자원인 물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추고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는 등 강력한 주도권을 확보했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에 따르면 세계 수처리 RO필터 시장은 지난 해 1조5000억원에서 2020년 2조2000억원 규모로 연간 1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2016-06-13 15:46:4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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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그룹, 스마트 셋톱박스 ‘우노큐브’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사물인터넷 전문기업 알라딘그룹이 14일 스마트 셋톱박스 '우노큐브 G1'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4월 첫 출시된 우노큐브는 TV에 연결해 200개 이상의 무료 채널과 유튜브, 네이버, 넷플릭스, 푹, 옥수수 등의 고화질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스마트 셋톱박스다. 에브리온TV와 제휴해 제품 구입 외 추가비용이 들지 않도록 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우노큐브 업그레이드 버전은 두 가지 기능이 추가됐다. 우선 우노큐브에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설치가 가능해져 연결된 TV나 모니터를 스마트TV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두 번째로 블루투스 기능이 추가돼 스피커나 이어폰 등 블루투스 기기 사용이 가능해졌다. 기대웅 알라딘그룹 대표는 "이번 제품 업그레이드는 일반 TV로 스마트TV나 컴퓨터 기능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전 버전을 구입한 고객은 온라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알라딘그룹은 우노큐브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를 기념해 14일부터 19일까지 인터넷 쇼핑몰 쿠팡에서 10% 할인가를 제공한다.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무선 키보드와 무선 마우스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연다.

2016-06-13 15:15:3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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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지엠디, 인도 모바일 포렌식 시장 진출 나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한컴지엠디가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 모바일 포렌식 기업 한컴지엠디가 인도 네트워크 보안 전문기업 줌테크놀로지와 계약을 맺고 인도 모바일 포렌식 시장을 개척한다고 13일 밝혔다. 모바일 포렌식은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기기에 저장된 데이터를 범죄수사, 법적분쟁 증거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복원, 추출하는 기술이다. 한컴지엠디는 모바일 포렌식 분야를 개척한 국내 1위 기업이다. 모바일 단말기에서 데이터를 추출하고 복원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했고 중국, 일본, 싱가포르, 이란 등에도 제품을 수출한 바 있다. 이번에는 인도 전역에 보안 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한 줌테크놀로지와 계약을 맺으며 시장 개척에 나선다. 줌테크놀로지는 카스퍼스키, NETASQ 등 보안 제품을 인도 전역에 유통하는 네트워크·보안 솔루션 기업이다. 한컴지엠디는 이번 계약으로 인도 스마트폰에 대한 모바일 포렌식 기술 지원 강화와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현수 한컴지엠디 대표는 "인도는 2016년 스마트폰 1억3900만대 판매가 예상될 만큼 스마트폰 보급률이 고속성장하고 있는 국가"라며 "영향력 있는 파트너와 함께해 모바일 포렌식 시장이 전무한 인도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6-06-13 15:15:0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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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곰신’ 위한 ‘불꽃곰신 페스티벌’ 개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한화그룹이 국군장병 가족, 연인을 위한 행사를 준비했다. 한화는 오는 18일 오후 6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 '썸타는 계단(대현문화공원)'에서 '불꽃곰신페스티벌'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군장병의 여자친구를 일컫는 '곰신(고무신)'에서 착안했다. 일반 시민들도 참가해 곰신의 희노애락을 느낄 수 있다. 페스티벌은 1, 2부로 구성됐다. 먼저 1부에서는 '곰신을 날려라', '곰신력 측정 OX퀴즈', '곰신 DIY 꿀팁 나누기' 등의 이벤트가 펼쳐진다. 곰신을 날려라는 경품을 향해 고무신을 날리고 획득한 상품을 남자친구가 복무하는 부대로 보내주는 이벤트다. OX퀴즈는 맛다시, 일반용 전투식량 등을 상품으로 제공하여 이색 간식거리를 즐기게 했다. 한화는 국내 최대 곰신 카페인 '네이버 고무신카페(곰신모임)'와 제휴해 곰신 DIY 꿀팁 나누기 행사도 펼친다. 군인 남자친구들에게 보내는 정성 담긴 선물 세트, 직접 디자인한 편지, 제대일을 기다리는 달력인 '기둘력' 등을 전시하고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2부는 인기 가수들의 공연으로 준비됐다. 싱어송라이터 장재인과 군복무 기간, 노래 경연프로그램에 참여해 큰 인기를 얻은 에디킴이 야외 콘서트를 펼친다. 한화는 페스티벌 참여 곰신 27명을 선정해 특1급 더플라자의 뷔페 상품권과 숙박권 패키지를 비롯해 63빌딩 뷔페권과 한화 아쿠아플라넷 입장권, 설악워터피아 입장권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학생, 일반 시민 등 당일 페스티벌 방문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 응모를 통해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현장에 방문했다는 인증 사진을 찍어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63뷔페 파빌리온', '한화리조트 설악 워터피아' 이용권, 영화관람권, 커피 기프티콘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행사가 열리는 대현문화공원에는 '한화 썸타는 계단'이 조성돼 청춘들의 연애담과 영화 속 '썸'의 순간이 담긴 벽화를 즐기기도 좋다.

2016-06-13 15:14:4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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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iOS, 세계 스마트폰 OS시장 점령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구글과 애플의 세계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 지배가 공고해지고 있다. 13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매출액 기준 세계 스마트폰 OS 시장 99.4%를 구글과 애플이 장악했다. 구글 안드로이드는 매출 기준 58.7%, 판매량 기준 83.6%로 시장 1위를 차지했고 애플의 iOS가 매출 기준 40.7%, 판매량 기준 15.4%로 뒤를 이었다. 이들의 시장지배력은 점차 강해지고 있다. 판매량 기준 안드로이드 점유율은 2013년 78.9%, 2014년 81.3%, 2015년 81.4%로 올랐다. iOS도 2013년 15.5% 2014년 15.0% 2015년 16.1%로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매출 기준으로는 iOS의 우세가 돋보였다. 매출 기준 시장 점유율이 iOS는 2013년 34.2%, 2014년 38.1%, 2015년 44.5% 등 매년 성장했고 안드로이드는 같은 기간 61.0%, 59.6%, 54.4%로 조금씩 줄어들었다. 모바일 OS 시장에서 양강구도가 굳어지며 군소 OS는 힘을 잃고 있다. 과거 2~3%까지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추격에 나섰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4분기 판매량 기준 0.8%, 매출 기준 0.5%로 주저앉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5월 스마트폰 사업부 구조조정을 계획을 밝히며 노키아 스마트폰 사업부를 핀란드 HMD글로벌과 중국 폭스콘에 매각하고 1850여명을 감원한다고 알린 바 있다. 삼성전자의 타이젠도 영향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자사 스마트 워치와 스마티 TV, 사이니지 등에 타이젠을 탑재하고 있지만 1·4분기 판매량 기준 0.2%, 매출 기준 0.1%의 시장점유율을 거두는데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과 애플의 영향력이 갈수록 강해지는 반면, MS와 블랙베리 등은 힘을 잃고 있다"며 "우분투, 세일피시 등이 고전하고 있어 타이젠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2016-06-13 14:50:4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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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코리아, 소외계층 청소년 초청 에코 사이언스 스쿨 개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소니코리아가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미러리스 카메라를 선물했다. 소니코리아는 지난 11일 서울 지역 소외계층 청소년 20명을 초청해 '제 11회 소니코리아 에코 사이언스 스쿨' 행사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마련한 이 행사는 사진 이론 교육과 촬영 실습, 생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에코 사이언스 스쿨에 참가한 학생들에게는 미러리스 카메라 A5000L이 한 대씩 선물됐다. 청소년들이 일상에서도 사진을 즐기며 꿈을 키우길 바란 소니코리아의 결정이다. 참가자들은 소니스토어 압구정 3층에 위치한 '알파 아카데미'에서 '카메라의 원리와 사진 이론 교육'을 받았다. 알파 아카데미 김현수 작가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자주 사용하는 카메라 기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서울숲으로 이동해 '숲해설전문가'가 들려주는 생태 교육을 듣고 꽃과 나무, 사슴 등을 촬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직접 찍은 사진을 서로 보여주며 사진에 담긴 자기 생각을 발표했다. 송태섭(가명, 17세)군은 "평소 사진에 관심이 많았지만 휴대폰 카메라 이외에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좋은 카메라를 선물로 받고 촬영법을 배울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사진을 많이 찍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모리모토 오사무 소니코리아 대표는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스스로 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은 기성세대의 의무"라며 "소니코리아는 회사 핵심 자산을 활용해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후원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소니코리아는 2000년대 초부터 '다음 세대를 위하여'라는 주제 하에 청소년, 교육,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왔다. 특히 2012년 시작해 11회를 맞은 '에코 사이언스 스쿨'은 소외 계층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교육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6-06-13 11:14:3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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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모그룹 검찰 수사에 액시올 인수 포기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롯데케미칼이 미국 화학회사 액시올의 인수를 포기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0일 액시올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 모그룹에 단행된 검찰 수사 때문이다.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은 "이번 인수 계획 철회는 아쉬움이 크나 현재의 엄중한 상황을 감내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철회 이유를 밝혔다. ◆신동빈 회장이 힘 실어줬지만… 검찰에 발목 그에 앞서 7일 롯데케미칼은 액시올에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액시올은 미국 조지아주에서 셰일가스를 활용해 클로로비닐과 방향족 화합물을 생산하는 회사다. 2014년 롯데케미칼과 연산 100만톤 규모 에탄크래커(ECC) 설립 계약을 체결하며 우호관계를 맺었다. 액시올은 세일가스를 기반으로 북미시장에 강력한 입지를 구축했지만, 최근 저유가 영향과 경영권 위협에 회사 매각을 추진했다. 롯데케미칼은 미래 에너지원인 셰일가스와 북미시장 기반 확보, 화학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액시올 인수를 시도했다. 롯데그룹은 종합화학회사 건설을 위해 현대석유화학, KP케미칼, 영국 아르테니우스, 말레이시아 타이탄 등 화학회사들을 꾸준히 사들였다. 지난해에는 신동빈 롯데회장이 직접 삼성에 제안해 삼성SDI 케미칼 부문과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을 인수하기도 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우즈벡 '수르길 프로젝트' 완공식에도 참석하며 롯데케미칼에 힘을 실어줬다. 롯데케미칼은 7일 액시올 인수 계획을 밝히며 이례적으로 자금 조달 방법까지 제시했다. 회사측은 "현재 2조원 이상의 현금을 창출하고 있으며 액시올 인수에 보유 현금과 다양한 자금조달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사측이 예상한 액시올 인수 자금은 3조원 규모였다. 롯데케미칼이 액시올을 인수할 경우 매출액이 21조원 규모로 늘어 세계 12위권 종합화학회사가 된다. 액시올이 2011년부터 적대적 M&A 위협을 당하고 있어 '백기사'를 자처한 롯데케미칼의 인수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었다. ◆M&A 좌절로 경쟁력 약화도 불가피 롯데케미칼이 그린 글로벌 종합화학기업이라는 청사진은 10일 모그룹이 갑작스레 검찰의 비자금 수사를 받으며 산산조각 났다. 롯데케미칼 입장에서는 특히 액시올이 다른 기업에 넘어갈 경우 함께 추진하던 ECC 사업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초 생산 제품의 50%의 판매를 액시올에서 책임질 계획이었지만, 액시올이 적대적 M&A에 넘어갈 경우 기존 경영진이 전부 교체되기에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늘어난다. 백기사를 자처했던 만큼 신임 경영진과 우호적 관계를 맺기도 어려울 수 있다. 모그룹의 검찰조사로 추력을 잃은 롯데케미칼과 달리 다른 화학기업들은 활발한 M&A를 하고 있다. 한화케미칼 종속회사 한화첨단소재는 미국 자동차 소재기업 '컨티넨털 스트럭처럴 플라스틱스(CSP)'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7일 공시했다. CSP는 탄소섬유 등 자동차 경량화 소재를 생산하고 있어 한화케미칼은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인수를 추진한 셈이다. SK이노베이션도 10일 공시를 통해 중국 화학회사 상하이세코 인수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M&A를 완료한 기업도 많다. LG화학은 동부팜한농을 인수하며 바이오 사업에 뛰어들었고 한화케미칼은 삼성토탈 등을 사들였다. SKC도 미쓰이화학과 합작법인을 세운 바 있다. 12일 업계 관계자는 "M&A를 통해 성장하려던 상황에서 모그룹 악재가 크게 작용했다"며 "적극적인 M&A로 사업을 강화하는 경쟁사에 비해 롯데케미칼의 경쟁력 약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6-12 17:37:5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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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최대 규모 정기보수… "안전이 제일"

[울산=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울산CLX에서 안전을 기치로 내걸고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정기보수를 시작했다. 정유·석유화학 설비는 안정성 확인과 운전 효율성 확보를 위해 주기적으로 공정 가동을 멈춘 채 점검을 한다. 설비에 따라 1~6년마다 하는 이 과정은 정밀검사, 정비, 노후설비·촉매 교체, 신규 설비 연결 등으로 구성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월 중질유분해공장(HOU)을 시작으로 울산 컴플렉스(CLX) 전체 21개 공정 가운데 13개 공정에서 정기보수를 한다고 12일 밝혔다. 울산CLX는 여의도 3배 면적인 830만㎡에 첨단 자동화 공정과 자체 부두를 갖춘 국내 최대의 석유화학단지다. 근무자 2900명이 원유 2000만 배럴을 보관하며 일 84만 배럴을 정제하는 이곳은 단일 공장 시설 기준으로 말레이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규모다. 이번 보수는 12월 중순까지 계속된다. 제2 정유공장(No.2 CDU), 중질유분해공장(HOU) 등은 정기보수를 완료했다. 6월 현재는 제3 정유공장(No.3 CDU), 제1 고도화 시설(No.1 FCC), 제2 방향족 제조시설(NRC), 제2 파라자일렌 공장(No.2 PX) 등 4개 공정 정기보수가 한창이다. 하반기에는 7개 공정 정기보수가 예정됐다. 울산CLX는 통상 매년 8~9개 공정 정기보수를 실시했다. 올해는 최근 울산아로마틱스, 넥슬렌 등 신규 공장이 들어서고 보수 주기가 겹치며 정기보수 규모가 커졌다. 올해 정기보수에는 150개 협력업체가 참여해 일 최대 5000명, 연인원 27만명이 작업한다. ■안전 최우선… 사고나면 "원 스트라이크 아웃"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공장인 만큼 화재나 제품 누출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주하는데다 정기보수를 위해 외부인원이 들어와 사고 위험은 더욱 높아졌다. 이러한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SK이노베이션은 철저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12년 안전·보건·환경경영 업무를 전담하는 SHE(Safety·Health·Environment) 본부를 설치했다. 울산CLX에는 공장장 직속으로 SHE 위원회가 활동하고 있다. 생산·설비·SHE 담당 조직과 협력업체들로 구성된 SHE 위원회는 정기보수 기간 매일 두 차례 이상 SHE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정기보수 플랜을 담당하는 SK에너지 윤보성 TA플래닝 팀장은 "이번에 상압증류탑을 보수하고 열교환기를 46기 교체하는 등 공사 규모가 크다"며 "공사 규모가 크고 외부 인원 출입도 많아 사고 위험이 높아졌지만, 신규 출입자를 안전교육장에 보내 교육 이수를 시키고 매일 아침 모든 작업자 대상 안전교육을 하며 팀별 주의사항도 전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모든 울산CLX 출입자는 SHE 세이프티 골든 룰(SGR)을 준수해야 한다. SHE SGR은 ▲모든 작업은 작업허가증 최종 승인 후에 수행해야 한다 ▲밀폐공간에서 작업을 할 경우에는 정해진 주기에 따라 유해공기(산소/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해야 한다 등 총 8항목이다. 사안이 중대한 일부 규정의 경우 1회 위반으로도 울산CLX 출입금지를 당한다. 윤 팀장은 "이미 세 명의 작업자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로 퇴출됐다"며 "퇴출 사례가 발생하자 다른 작업자들도 더욱 안전규정 준수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안전규정에 따르면 2m 이상 고소지역에서는 비계 작업발판을 설치하거나 안전벨트에 연결된 안전걸이를 체결해야 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보다 엄격하게 비계 설치와 안전걸이 체결을 동시 요구했지만, 세 작업자는 비계만 설치하고 안전걸이를 체결하지 않아 퇴출됐다. ■'때 빼고 광내고'… 지역경제에도 도움 SK이노베이션은 정기보수에 옵티마이제이션(최적운영능력)을 적용하고 있다. 정기보수에 들어가면 공정 가동이 중단되며 제품 생산도 줄어든다. SK이노베이션은 생산량 감소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기보수 1년 전부터 담당자들이 연간 수급계획을 예측·분석한다. 제품 시황을 분석해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보수 일정을 도출하는 것이다. 일정이 나오면 작업은 신속하게 이뤄진다. 석유화학설비는 365일 24시간 원유를 가열하고 제품을 분리한다. 이 과정에서 설비에 '파울링'이라는 찌꺼기가 쌓여 운영 효율을 떨어뜨린다. 정기보수는 시설 점검과 함께 파울링 제거가 가장 큰 목표다. 신규 설비도 이 때 추가된다. SK에너지 TA플래닝팀 송종길 부장은 "유종에 따라 배관 사이즈가 다르고 압력도 다르며 설비 청소하는 것도 다르다. 어떤 원유는 파울링이 잔뜩 쌓이고 어떤 원유는 청소할 것이 없기도 하다"며 "이란 원유 수입 등 유종 다변화로 이런 부분에 더 신경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설비도 미리 만들어두고 정기보수에 들어가면 배관을 연결해 가동한다"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진행하는 4개 공정 정기보수에만 530억원을 투입하고 일 평균 3000명의 외주 인력을 사용한다. 총 투입인원은 6만5000명이다. SK이노베이션은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으로 침체된 울산 경기에 이번 정기보수가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김운학 울산CLX 설비본부장은 "비용과 시간이 더 들더라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보수작업 진행 중"이라며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정기보수 중임에도 무사고·무재해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6-06-12 16:15:0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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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해외 상장 결정… 해외 개척하는 네이버, 국내 집중하는 카카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국내 양대 IT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서로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이 일본과 미국에서 동시 상장을 추진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12일 네이버에 따르면 한국 네이버와 일본 라인은 지난 10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라인의 도쿄, 뉴욕 증시 상장을 결정했다. 같은 날 도쿄증권거래소와 뉴욕증권거래소도 라인의 상장을 승인했다. 상장 일정은 7월 14일(뉴욕)과 15일(도쿄)다. 35000만주를 신주발행하고 일본 투자자에게 1300만주, 그 외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2200만 주를 공모한다. 총 조달 금액은 약 1000억 엔(약 1조915억원) 수준이며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면 추가로 525만 주를 발행할 수 있다. 이 경우 조달액은 1조2000억원까지 늘어난다. 상장 주관사는 노무라 증권,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JP모건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6000억엔(약 6조5000억원)이다. 이번 상장으로 네이버는 2011년 6월 일본에 자회사 라인을 진출시킨데 이어 해외 상장까지 성공했다. 일본, 태국, 대만 등에서 '국민 메신저'로 불릴 정도로 큰 영향력을 확보한 라인은 5년 만에 세계 누적 가입자도 10억명도 넘어섰다. 지난 3월 기준 글로벌 월간 이용자도 2억1840만명에 달한다. 네이버는 "라인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은 글로벌 M&A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라인은 일본과 태국 등에서 자리를 잡았지만 북미·유럽에서는 입지가 약하다는 평가다. 라인은 페이스북과 스냅챗 등의 메신저 서비스가 확보한 입지를 미국 상장 후 조달된 자금으로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라인 외에도 웹툰 동영상 서비스 '브이'를 공급하고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배석한 가운데 프랑스 문화통신부와 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을 지속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 1·4분기는 해외 매출 비중을 36%까지 늘렸다. 네이버의 1·4분기 매출은 9373억원이다. 해외 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는 네이버와 달리 카카오는 택시, 대리기사, 버스, 지하철 등 O2O 서비스로 국내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사업 분야도 끊임없이 넓히고 있어 골목상권 침해 논란도 끊이지 않는다. 다양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는 국내 O2O 서비스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택시와 지하철, 버스 등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비게이션과 대리운전, 주차에도 사업을 확장하는 단계다. 헤어와 가사도우미, 배달, 숙박 등도 카카오가 진출을 준비하는 시장이다. 대리운전의 경우 국내 시장 규모가 2조~3조원으로 추산된다. 가사도우미와 주차 역시 시장 규모가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3월 출시한 카카오 드라이버가 출시 석달 만에 노적 호출 500만건을 돌파하고 최근 1억건을 돌파한 만큼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활용한 O2O 시장 진출은 용이할 전망이다. 최근 카카오가 대기업 규제에서 벗어난 점도 O2O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정주환 카카오 O2O 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은 "다양한 생활영역을 모바일로 연결해 수요공급 비대칭과 정보불균형, 복잡한 유통구조 등 기존 산업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2016-06-12 16:13:2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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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 무료 지원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한화그룹이 미세먼지와 전기료를 줄여주는 일석이조 사회공헌 '해피선샤인' 캠페인의 올해 사업을 시작한다. 한화그룹은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설치해주는 해피선샤인 캠페인 2016 신청접수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해피선샤인은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한화그룹이 2011년부터 추진해온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이다. 그간 한화그룹은 종합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전국 146개 복지기관에 1023㎾h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했다. 복지기관은 전기료를 줄일 수 있고 환경오염 측면에서도 어린 소나무 19만 그루 이상을 심은 효과를 낸다. 2014년부터는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유지보수와 발전량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2016년도 해피선샤인 캠페인의 온라인 신청접수는 13일부터 7월 3일까지 한화사회봉사단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8월에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하고 9월부터 순차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해피선샤인 캠페인은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한화그룹은 2013년부터 '한화-희망공정 해피선샤인' 캠페인으로 중국 후베이성 우펑현 지역 위양관쩐 초등학교(2013), 칭하이성 다퉁현 지역 시에거우샹 희망학교(2015년)에 각각 30㎾h 규모로 지붕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제공했다. 2011년에는 일본의 대지진과 원전사고로 전력망이 파괴된 동북지역 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한화그룹은 사막화 방지를 위해 2012년부터 몽골, 중국 등 지역에 '한화 태양의 숲'도 조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여의도 공원 5배에 달하는 116㎡ 면적에 나무 44만 그루를 심었다.

2016-06-12 16:11:0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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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그리스서 6700억원대 수주 성과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서 올해 첫 수주를 했다. 대우조선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조선해양 박람회 '2016 포시도니아'에서 6700억원대 수주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4월 수에즈막스급 탱커 2척을 수주하긴 했지만, 이는 루마니아 자회사가 수주한 것을 거제 옥포 조선소로 이관한 것이어서 사실상 올해 첫 수주인 셈이다. 올해 첫 계약은 그리스 안젤리쿠시스 그룹과 맺었다.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사와 마란탱커스사가 LNG선 2척과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2척을 주문했다. 이 선박들의 계약 규모는 5억8000만 달러(약 6700억원)이다. 계약에 LNG선 2척과 VLCC 2척이 옵션으로 들어가 계약액은 최대 11억6000만 달러(1조34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대우조선은 이번에 수주한 선박이 차세대 친환경 선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건조되는 모든 선박은 국제해사기구의 기준에 따라 티어3(선박이 1㎾당 질소산화물을 3.4g 이하로 배출해야 한다는 규제)를 충족해야 한다. 이들 선박은 티어3 기준 충족은 물론 최신 기술이 적용된다. LNG선은 천연가스 추진엔진(ME-GI)을 탑재해 일반 LNG선보다 연료 효율을 30% 올리고 오염물질 배출은 30% 이상 줄였다. VLCC에도 고효율 엔진과 최신 연료저감 기술을 적용한다. LNG선은 2019년, VLCC는 2018년 상반기 인도된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회사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의 기술력과 경쟁력은 세계가 인정한 최고수준"이라며 "수주의 물꼬를 튼 만큼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016-06-09 17:20:41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