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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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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수상한 그녀'...뻔한 소재 찰지게 살려낸 휴먼 코미디

사람들은 "당신은 언제로 돌아가고 싶습니까"라는 질문을 듣는다면 어떤 대답을 내놓을까. 저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아마 많은 이들이 청춘의 싱그러움과 무한한 가능성이 있었던 스무살 무렵을 꼽지 않을까 싶다. 22일 개봉될 영화 '수상한 그녀'는 아들 자랑이 유일한 낙인 욕쟁이 칠순 할머니 오말순(나문희)이 꽃처럼 예뻤던 스무살로 돌아가 빛나는 전성기를 누린다는 이야기를 그린다. 가족들이 자신을 요양원으로 보내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게 돼 실의에 빠진 오말순은 오묘한 불빛에 이끌려 '청춘 사진관'에서 영정사진을 찍고 나서 스무 살 시절의 모습으로 변한다. 이후 오두리(심은경)로 이름을 바꾼 뒤 이웃집 박씨(박인환), 방송국 훈남 PD 한승우(이진욱), 손자인 반지하(진영)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어릴 적 꿈인 가수로 데뷔한다. 과거로 돌아간다는 설정은 최근 드라마에서 잇따라 등장해 익숙한 소재다. 그러나 이 영화는 뻔한 소재라도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잘 포장해 충분한 재미를 준다. 새파랗게 어려 보이는 오두리가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차진 욕을 구사하며 로맨스를 엮어가는 전개가 웃음을 자아낸다.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영화지만 가볍지 않은 메시지도 녹아있다. 2011년 개봉된 영화 '도가니'로 사회에 반향을 일으킨 황동혁 감독이 이번에는 한국 사회에 만연한 노인 경시 풍조를 꼬집는다. 그런데 이 같은 메시지를 비판적으로 담거나 자식을 위한 희생만을 강조하는 게 아니라 오두리라는 존재를 통해 할머니나 할아버지도 꿈을 꾸던 젊은 날이 있었음을 말해주며 세대를 따뜻하게 하나로 묶는 힘을 보여준다. 오두리로 분한 심은경의 매력이 빛을 발한다. 영화 '써니'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차세대 스타를 예고했던 그는 성인이 된 후 첫 작품인 이번 영화에서 '제2의 문근영'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다. 마음은 할머니인 오두리를 천연덕스럽게 연기하며 약 두 시간의 런닝타임을 이끌고 나간다. 비록 코믹 연기가 과장된 감이 없지 않지만 촌스러운 옷을 입고서도 깜찍하게 윙크하는 모습은 매우 사랑스럽다. '나성에 가면' 등 1980~90년대 추억의 가요들을 재해석한 곡들을 직접 부르며 가수 못지 않은 노래 실력까지 뽐낸다. 연기파 중견 배우 나문희·박인환의 연기는 말할 나위 없고, '대세남' 김수현까지 깜짝 등장해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선사한다. 10대부터 70대까지 삼대가 다함께 웃으면서 볼 수 있어 설날 개봉작으로 적당하다. 15세 관람가. [!{IMG::20140112000073.jpg::C::480::영화 '수상한 그녀'의 한 장면. /CJ엔터테인먼트 제공}!]

2014-01-12 15:14:47 탁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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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안방극장 넘어 음원·패션·책까지 인기 돌풍

김수현·전지현 주연의 SBS 수목극 '별에서 온 그대'가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드라마는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한데 이어 8회까지 방송된 현재 25% 가까이 시청률이 치솟는 등 빠른 속도로 매회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이다. 최근 강경옥 작가의 인기 만화 '설희'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일었지만 영향을 받지 않는 분위기다. 드라마의 인기는 OST가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쓰는 등 가요계에도 번졌다. 12일 기준으로 지니·올레 뮤직·엠넷 등 각종 음원 사이트에 케이윌의 '별처럼'과 린의 '마이 데스티니'가 꾸준히 톱 5에 머물고 있다. 주연배우들이 극중 선보인 패션이나 소품도 불티나게 팔린다. 백치미 넘치는 도도한 톱스타 천송이를 연기하는 전지현이 선보이는 것은 의상부터 선글라스, 구두, 메이크업까지 모든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400년 전 지구로 온 외계남 도민준을 연기하는 김수현이 걸치고 나온 수트와 백팩도 완판 행진이다. 가요계와 패션계뿐 아니라 출판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수현이 극중 틈틈이 꺼내 읽는 동화책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은 2009년 출간됐을 당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드라마에 비춰진 후부터 날개 돋힌 듯 팔려 최근 3만 부 이상 판매됐다. 인기 돌풍은 해외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판권이 중국에 역대 회당 최고가로 팔린데 이어 4회까지 공개됐을 당시 현지에서 방송 다운로드가 1억 뷰를 넘어서는 대기록을 썼다. # 독특한 스토리와 주연배우 열연 이 같은 인기의 배경은 흥미롭고 독특한 스토리와 스타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주연배우의 힘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 작품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시청률 40%를 넘은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박지은 작가가 집필을 맡고, '해를 품은 달'로 '대세남'으로 떠오른 김수현과 14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하는 전지현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방영 후에는 기대에 걸맞게 톱스타와 외계인의 사랑이라는 이색적인 소재를 흥미롭게 그려나가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표방하면서도 도민준이 시간을 멈추는 등 초능력을 지닌 존재로 묘사해 판타지에서 오는 재미를 더했고, 인물들의 뒷 이야기를 전하는 참신한 에필로그를 삽입해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김수현은 특유의 묵직한 목소리와 안정적인 연기로 외계남을 신비하고 매력적으로 그려 '민준앓이'를 일으키고 있다. 전지현은 한껏 망가지면서도 아픔을 지닌 톱스타 역할을 물오른 연기력으로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전지현은 물론 현재 중국에서 최고의 한류스타로 사랑받고 있는 박해진까지 천송이를 사랑하는 순정남 이휘경 역으로 가세해 해외 인기에 불을 지폈다. 이 밖에도 시간을 멈추거나 과거와 현재를 자연스럽게 오가는 등 영화 같은 영상미를 선보이는 연출력까지 모자람이 없다는 평이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4-01-12 13:48:45 탁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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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착한 목소리 페스티벌'…'훈훈한' 외모 눈에 띄네

배우 이종석이 1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착한 목소리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국내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명화 해설 목소리 재능기부자 선발 오디션을 표방한다. 일반인의 목소리 기부를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500점의 미술 작품 해설이 담긴 오디오 컨텐츠를 제작하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3'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프로젝트의 홍보대사인 이종석은 그동안 자신의 목소리를 직접 기부하고 홍보 영상 제작에도 참여하는 등 일반인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이종석은 이날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될 미술 작품 오디오 컨텐츠를 미리 감상해보는 '귀로 듣는 명화 체험'을 무대에서 직접 시연하며 페스티벌 방문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 리차드 힐 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으로부터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대한 감사패를 증정 받았다. 이종석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미술 작품 묘사 해설 오디오 콘텐츠 제작이라는 뜻 깊은 선행에 동참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며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미술 작품 해설 오디오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문화적인 경험을 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2일 영화 '피끓는 청춘' 개봉을 앞둔 그는 이날 KBS2 '연예가 중계'에도 출연해 "데뷔 전 제국의 아이들 광희와 종종 클럽에 가서 놀았다", "이번 영화에서 하반신 속옷을 공개한다" 등 솔직한 고백을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4-01-11 22:35:18 탁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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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데뷔' 박기영 "사랑의 메시지 전하고 싶어요"(인터뷰)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의 저녁 공연 직전 만난 싱어송라이터 박기영(37)은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서도 말하는 내내 아이처럼 해맑고 따뜻한 표정을 잃지 않았다. 아마 출산을 한데다 복귀작으로 택한 이 작품에서도 매일 아이들과 함께 해서인 듯 했다. 그는 "아이를 낳고 나서 모든 사람은 누군가의 금쪽 같은 자식이라는 것을 알게 돼 아무도 미워할 수가 없게 됐다"면서 "이 뮤지컬을 통해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 출산 후 1년 만에 복귀 "딸 얼굴 아른" 처음 해보는 뮤지컬인데다 출산 후 1년 만에 복귀해 무대에 오르기까지 쉽지 않았을 것 같다는 말에 자연스럽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이제 갓 세 살이 된 딸 이야기부터 시작했다. "출산으로 몸무게가 18kg 불어난 상태였는데 모유수유를 열심히 했더니 자연스럽게 살이 빠지더라고요. 대신 딸이 보통 아이들의 몸무게 두 배 정도 되는 우량아가 됐죠. 딸을 키우면서 너무 예뻐서 매일 안아주다보니 팔이 아파서 침을 맞으러 다녔답니다. 하하하." 지난 1년간 딸과 한 몸이 될 정도로 꼭 붙어 다녔다고 했다. "평소 절친한 배우 정혜영의 셋째 딸 하율이의 옷을 물려받아 입혀 1년 간은 옷 값 걱정은 안 했다"며 그동안의 일상도 털어놓았다. 그런 만큼 아이와 떨어져 다시 일을 시작하는 건 쉽지 않았다. "공연 연습을 시작한 처음 일주일은 그야말로 '멘붕'이었어요. 뒤늦게 캐스팅이 돼 다른 배우들보다 연습량이 부족한데 대사량은 엄청나게 많고, 딸까지 떼 놓고 오니 정말 힘들더라고요. 다행히 딸은 시부모님과 친정부모님이 봐주시고, 공연 연습은 마리아를 번갈아 연기하는 소향이가 많이 도와줘 해낼 수 있었답니다." 딸 때문에 낮 공연 위주로 하고 있다는 그는 "늘 가수로 혼자 일하다 다른 배우들과 함께 뮤지컬을 해보니 너무 즐겁다"면서 "딸이 내가 집에 돌아오기만 기다리고 잠을 자지 않아서 뒷풀이 회식은 가고 싶지만 포기했다"며 웃었다. 4일부터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활발하고 노래를 좋아하며 모든 것에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시선을 가진 주인공 마리아로 출연 중이다. 며칠 전 있었던 첫 공연을 떠올리며 아찔했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뮤지컬에는 무대가 깜깜해지는 순간이 있더라고요. 일단 무대에는 올랐는데 그런 암전을 처음 겪어서 방향을 찾지 못해 얼마나 당황했는지 몰라요. 무대 아래로 떨어지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죠. 야맹증까지 있어서 소품으로 침대가 나오면 그 위에 몰래 타고 들어간답니다." 지금은 뮤지컬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이 뮤지컬이 딸에게 주는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딸이 커서 볼 수 있도록 7~8년 후에도 하고 싶다"고 열의를 불태웠다. # 히트곡 '시작', '응사' 방송타며 화제 복귀 시점에 뮤지컬뿐 아니라 모든 일이 순조롭다. 히트곡 '시작'이 최근 뜨거운 화제몰이를 하며 종영한 tvN '응답하라 1994'에 주인공 나정 역을 맡은 고아라의 리메이크로 삽입됐다. 이 일로 '시작'이 음원차트에 재진입해 다시 주목을 받았다. "주변에서 축하를 많이 받았어요. 그러나 실은 처음엔 제 노래가 드라마에 삽입된 지조차 몰랐어요. 남편이 드라마를 보다가 알려주고, 팬들이 이야기해줘서 알게 됐죠. 그저 감사할 뿐이예요. 고아라씨에게도 고맙고요. 뮤지컬도 그렇고 이번 OST도 그렇고 일하려고 애쓰지 않았는데 좋은 기회가 온 걸 보니 우주의 기운에 제가 오고 있나봐요. 하하하." 지난달 말에는 오랜 만에 신곡 '아파도 잠시더라'를 발매했다. 레인보우브릿지에이전시의 음원 프로젝인 '더 아티스트 다이어리 프로젝트' 여섯번째 보컬리스트 자격으로 참여해 결혼과 출산 후 더욱 풍부해진 가창력을 뽐냈다. 추후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 곡을 더 발표할 예정이다. 이별 후 시간이 지나면서 아픔이 무뎌진 여자의 마음을 그린 가사에 대해 그는 "이 노래를 선택한 이유는 가사 때문이다. 가사처럼 아무리 힘든 일도 다 흘러가더라"면서 경험담을 공개했다. "20대 때 3~4년간 공백기를 가진 적이 있었어요. 회사에서 앨범을 내주지 않아 힘들었죠. 집의 가장이었는데 집도 차도 다 팔고 돈이 없었어요. 결국 소송까지 하게 됐는데 그 때 변호를 맡은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됐죠. 힘든 일들이 나중엔 오히려 내게 큰 복이 됐어요. 그리고 그 때를 계기로 겸손함을 배우게 됐고, 아티스트로서도 한단계 성장할 수 있었답니다." 최근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밴드를 결성했다. 스페니시 기타리스트 이준호와 베이시스트 박영식이 참여한 어쿠스틱 블랑이다. 4월 스페이스바움에서 어쿠스틱 블랑이라는 이름으로 첫 공연도 연다. "언제부턴가 혼자 음악하는 게 외로워져서 팀을 만들었어요. 조금 더 사람 냄새나는 음악을 하면서 LP 등의 고품질 음반을 내고 싶어요. 아이를 키우면서 사람을 살리는 음악을 해보고 싶어졌답니다. 기대해주세요."

2014-01-09 16:04:23 탁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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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캅·프랑켄슈타인, 겨울 극장가 지킬 슈퍼 히어로 누구?

인류를 구원할 사명을 부여받은 슈퍼 히어로들이 겨울 극장가를 누빈다. 1987년 첫 선을 보인 후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로보캅을 새롭게 재탄생시킨 액션 블록버스터 '로보캅'이 다음달 13일 개봉한다. 이번 영화는 인간도 로봇도 아닌 그 경계에서 혼란에 휩싸이고 고뇌하는 히어로 로보캅(조엘 킨나만)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로보캅이 스스로 수트를 통제하고 판단하기 시작하면서 펼치는 활약을 그린다. 세련된 올블랙 수트와 하이테크 신무기, 화려한 바이크로 이전 버전의 영화에 비해 더욱 스타일리시한 비주얼과 스케일을 자랑한다. 베를린국제영화제 금곰상을 수상한 호세 파딜라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기대를 높인다.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스타 조엘 킨나만과 연기파 배우 마이클 키튼·게리 올드만·사무엘 L. 잭슨이 출연한다. 오랫동안 사랑받은 인기 캐릭터 프랑켄슈타인도 다음달 개봉될 '프랑켄슈타인: 불멸의 영웅'에서 괴물이 아닌 인류를 구할 히어로로 돌아온다. 이 영화는 인간이 창조해낸 불멸의 존재 프랑켄슈타인(아론 에크하트)이 악에 맞서 인류를 구할 거대한 전쟁을 펼치는 과정을 담았다. 이번 프랑켄슈타인은 '슈퍼맨'이나 '아이언맨'처럼 초능력이나 별도의 특수장치가 들어간 수트를 활용하지 않는다. 전형적인 히어로의 틀을 깨고 맨몸으로 초인적인 힘과 전투 능력을 발휘하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지난달 31일 개봉된 '엔더스게임'은 외계의 공격을 받은 인류가 천재적 전략을 지닌 13세 소년 엔더(아사 버터필드)를 지구를 지켜낼 단 한 명의 히어로로 선택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현재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올 봄에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등 여러 편의 히어로물이 쏟아져 극장가를 달굴 것으로 보인다.

2014-01-09 14:29:17 탁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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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창작 뮤지컬 '로스트 가든' 17일 한국 상륙

세계 시장을 겨냥해 만든 뮤지컬 '로스트 가든'이 국내 무대에 상륙 한다. 지난해 6월 열린 중국 상하이 초연에서 3회 공연에 2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을 거둔 이 뮤지컬은 국내로 무대를 옮겨 17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 '욕심쟁이 거인'이 원작이다. 그 누구의 접근도 허용하지 않은 채 자신만의 성에 갇혀 고독하고 외롭게 살아가던 거인이 자신을 찾아 온 아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마음속의 상처를 발견하고 치유받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과 미국·일본·이탈리아 등 다국적 제작 군단이 5년에 걸쳐 제작했다. '노트르담 드 파리'의 한국 공연 흥행에 성공한 소준영 총감독의 지휘 아래 무성영화 기법과 각종 연주, 비보이 배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미국 기타리스트 잭 리가 음악을 담당하고,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는 무대 디자이너 톰 리와 이탈리아 출신 안무가 엘리사 페트롤로가 제작에 참여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프랑스 뮤지컬 가수인 제롬 콜렛도 참여해 중국 공연에 출연했던 가수 김태우와 주인공 거인 역을 번갈아 연기한다. 콜렛은 2006년 '노트르담 드 파리' 내한 공연에서 콰지모도와 프롤로 역을 맡아 한국 무대를 경험한 적 있다. 티아라 전보람이 중국 공연에 참여했던 윤하의 바통을 이어받아 거인의 꽁꽁 언 마음을 녹이는 소녀 머시 역으로 출연한다. 문의: 1544-1555 [!{IMG::20140109000096.jpg::C::480::뮤지컬 '로스트 가든'의 한 장면. /용인포은아트홀 제공}!]

2014-01-09 13:44:10 탁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