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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로 몰리는 저신용자…"법정최고 금리 인상 해야"

2금융업권과 대부업계를 중심으로 법정최고금리(연 20%)를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업권 내 수익성 악화로 대출조건이 까다로워지면서 저신용자들이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2금융권을 중심으로 신용대출 비중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업체 또한 담보대출 비중을 늘리고 있다. 지난 2002년 연 66%였던 법정 최고금리는 20년 동안 하락해 연 20%까지 내려왔다. 제2금융권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신용대출 금액을 줄이고 소액 신용대출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전국 79곳 저축은행 가운데 3억원 이상 신규 신용대출을 내준 곳은 32곳에 머물고 있다. 반대로 500만원 미만의 소액신용대출 규모는 9411억원으로 2017년 상반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저축은행 또한 몸 사리기에 나선 모습이다. 저신용자의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대부업계 또한 상황은 마찬가지다. 최근에는 대부업권의 대표 격인 러시앤캐시와 리드코프 또한 대출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대부업체는 2금융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통상 연 10% 수준의 조달비용을 감안하면 저신용차주에게 8~9%포인트의 금리를 더해 대출을 내줘야 한다. 대부업체가 신용 대출을 취급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대출조건을 까다롭게 하는 이유다. 문제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조달비용이 커지면서 저신용 차주들이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40만명의 대출난민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국대부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한 불법사금융 업체의 평균 금리는 연 229%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제로금리 시절에는 법정 최고금리를 20%로 적용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기준 금리가 오르면 그에 맞는 수준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법정최고 금리 인하에 2금융권의 수익성 또한 악화하고 있다. 3분기 상위 5곳 저축은행(OK·SBI·웰컴·페퍼·한국투자저축은행)의 실적은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SBI저축은행은 순이익 7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급감했다. 웰컴저축은행과 페퍼저축은행은 상황이 더 안좋다. 웰컴저축은행은 237억원을 나타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순익이 27% 감소했으며 페퍼저축은행은 순이익 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줄었다. OK저축은행과 한국투자저축은행은 그나마 상황이 좋은 편이다. OK저축은행은 494억원의 수익고를 올려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에 그쳤으며 한국투자저축은행은 239억원으로 8% 떨어졌다. 또 다른 저축은행 관계자는 "올해 조달비용 상승으로 예대마진이 축소되면서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면서 "소폭이라도 법정 최고금리 인상을 통해 제2금융권의 숨통을 트이게 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2-05 09:00:4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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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FOMC 앞두고 '블랙아웃' 돌입…피봇 기대감 여전해

오는 13~14일(현지시간) 열리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자본시장에서는 피봇(통화정책 방향 정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12월 FOMC 회의에서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기정사실화하자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그는 지난달 30일 미국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 연설에서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것은 타당하다"며 "과잉 긴축은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12월 FOMC 정례회의 때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이 아닌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4회 연속 금리를 0.75%포인트를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다. 4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070선에 안착했다. 주간 기준 1.1% 상승했다. 다우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24%, 2.1% 올랐다. 이번주에도 증시는 연준의 피봇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월 연준 의장이 12월 FOMC에 대한 힌트를 제시한 만큼 물가상승률이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지 않는다면 투자자들은 당분간 연준 정책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긴축 속도 조절은 어느 정도 기정사실화됐다"며 "최종금리 수준과 미국 경기 방향성으로 관심이 옮겨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이미 금융시장에 반영됐다는 의견도 있지만, 아직 금리 인상의 부작용은 본격화되지 않았다"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고, 안전자산 수요 때문에 달러 가치 하락도 제한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12-04 17:02:5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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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3분기 순이익 1조4380억원…전년比 43% 감소

금리인상에 따른 증시 부진,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인해 지난 3분기 국내 58개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분기 국내 58개 증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1조438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5161억원) 대비 42.8% 감소했다. 전 분기(1조823억원) 대비로는 32.9% 증가했다. 증권사의 올해 3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8%로 전년 동기(10.8%) 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3분기 수수료 수익은 2조935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1.8% 줄었다. 수탁수수료는 1조1878억원으로 주식거래대금 등의 감소로 전 분기 대비 9.3% 감소했다.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는 992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7.2% 줄었고,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는 285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 감소했다. 3분기 자기매매손익 역시 1조201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0.5% 줄었다. 구체적으로 주식 관련 손익은 4829억원으로, 전 분기(4986억원)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고 채권 관련 손익은 21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손실 규모가 감소했다. 파생 관련 손익은 6971억원으로 전 분기(1조 7515억원) 대비 60.2% 감소했다. 올 3분기 말 기준 전체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669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3% 증가했다. 부채총액은 589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5% 늘었다. 전체 증권사의 자기자본은 80조2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3% 증가했다. 국내 4개 선물회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48억3000만원으로 전 분기보다 41.3% 증가했다. ROE는 2.6%로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 금리인상과 부동산 경기악화 등 잠재리스크 요인이 증권회사 등의 수익성 및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채무보증 이행과 단기자금시장 경색 등에 따라 증권사의 건전성·유동성 리스크가 현실화할 수 있으므로 고위험 증권사를 중심으로 유동성과 건전성 관리 상황 등을 지속해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2-04 16:42:5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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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여파 여전…암호화폐, 美 CPI 발표가 전환점

FTX 후폭풍으로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파월 의장의 금리 속도조절 발언으로 암호화폐가 소폭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암호화폐 분위기를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4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FTX사태로 1만5000달러까지 하락한 비트코인이 1만7000달러 회복에 성공했다. FTX사태는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보호 신청을 하면서 시작됐다. 이번 파산신청은 가상자산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FTX가 법원에 제출한 파산신청서를 살펴보면 FTX와 계열사 130여개의 부채 규모는 최소 100억 달러(약 13조2000억원)에서 최대 500억달러(약 66조2000억원)로 추산된다. 채권자도 10만명이 넘는다. 지난 1월 4억달러(5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320억달러(약 42조1000억원) 상당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지만 불과 10개월 만에 몰락했다. 이처럼 불안한 시장상황으로 투자심리는 지속적으로 위축되면서 극도의 공포까지 하락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26점을 기록해 '공포' 단계가 지속됐다. FTX사태 당시에는 19점까지 하락하면서 '극도의 공포'를 기록하기도 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26점은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한 불안감을 크게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상승 동력이 없다는 상태다. 시장에서는 암호화폐 상승을 위해서는 오는 13일 발표되는 미국 CPI를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잡힌다는 신호가 나와야만 시장이 완전히 안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11월 CPI도 둔화한다면 연준의 12월 금리 인상 속도뿐만 아니라 내년 금리 인상 기대도 누그러뜨릴 수 있다. 또한 파월 의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워싱턴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에서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5%포인트의 금리인상도 가능하다"며 "12월 FOMC에서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위한 테이블을 마련해 연준이 기준금리의 예상 정점에 접근함에 따라 금리 인상을 완만하게 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고 명확한 금리인상 조절 신호를 보냈다. 국내 거래소 관계자는 "이벤트가 있는 만큼 고비만 넘기면 시장의 상승전환은 충분할 것"이라며 "현재 1만7000달러 회복에 성공했으니 1만8000달러까지는 단기간에 상승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12-04 15:31:0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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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증시 이탈 가속화...지난달 4조 매도

최근 미국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으로 반짝 반등에 성공했던 증시에서 개인투자자들이 떠나고 있다. 이는 금리 인상으로 인한 전반적인 증시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금융투자소득세,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 하향 등 여러 악재로 인해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반등을 틈타 투자 비중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가 7.80% 상승했던 지난달 4조177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달 1일에도 2800억원 가량을 팔아치웠다. 증시 대기자금으로 불리는 투자자예탁금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49조6547억원으로 연초(71조7327억원) 대비 31% 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특히 증권사가 운영하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서 자금 이탈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다. 이달 1일 기준 CMA 잔고는 60조338억원으로, 올 1월 3일 기준 69조1867억원에 비하면 9조원 넘게 감소했다. 금리인상으로 인해 은행의 예금 금리가 5%대를 돌파함에 따라 증시에 투자하기 위한 CMA 자금이 은행 예·적금 등으로 향하는 역머니무브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긴축기조 완화 기대감으로 연말 산타 랠리를 내심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나 시장에서는 낙관적으로 보지 않고 있어 당분간 역머니무브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통화긴축 완화가 조만간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가 선반영되면서 지난 2개월간 코스피는 강한 반등세를 나타냈다"며 "하지만 파월 의장이 밝혔듯이 인상의 속도 조절일 뿐 정책 전환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른 시점으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금리 레벨이 한 단계 높아지고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면 시장은 재차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까지 고금리, 경기침체 등으로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어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높은 인플레와 긴축적 통화정책은 글로벌 경기에 부정적 요소들 때문에 이들의 조합이 초래할 수도 있는 경기침체 진입 여부가 2023년 금융시장에서 논쟁의 중심이 될 것이다"라면서도 "역사적으로 경기둔화 또는 침체는 채권과 주식에 재진입 기회와 양면의 동전과 같다는 점에서 기회도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2-04 14:16:4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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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 규모로 커진 'ETN'…다양한 테마 상품 봇물

상장지수증권(ETN) 시장 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섰다. 증권사들은 고객 선점을 위한 다양한 테마의 ETN 상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발행 주체가 자산운용사인 ETF와 달리 ETN은 증권사가 발행한다. 무보증, 무담보 상품이라 일부 대형 증권사만 발행할 수 있으며, 만일 증권사가 파산할 경우 상장폐지되는 신용리스크가 존재한다. 또 ETF는 종목 10개 이상을 편입해야 하지만, ETN은 최소 5개만 편입하면 되는 등 제약이 적다. ◆국내 ETN 10조↑…꾸준한 성장세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국내 ETN 순자산 금액은 10조519억원으로 집계됐다. ETN 순자산 금액의 경우 지난 10월(10조6492억원) 대비 5.6% 소폭 감소했으나, ▲2020년 7조6268억원 ▲2021년 8조8164억원 ▲2022년 11월 10조519억원 등의 순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ETN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3839억원으로 전월(3260억원) 대비 17.8% 늘었다. 상장 종목수도 360개로 역대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유형별로는 해외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의 순자산 금액이 54.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국내 전략(11.4%), 국내 레버리지·인버스(01.7%), 해외 원자재(7.3%) 등이다. 국내 ETN 시장의 성장은 개인투자자들의 활발한 거래 참여로 인해 이뤄졌다. 유동성공급자(LP)를 제외한 투자자 중 개인의 거래대금이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11월 개인투자자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381억9000만원으로 전체 시장의 36%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전월 대비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율도 33.8%에 달하는데, 외국인(0%), 기관(-9.56%)과 달리 홀로 증가세를 보인다. ◆'치킨·폐기물·부산엑스포'…테마형 ETN 출시 증권사들도 개인투자자의 늘어난 수요에 발맞춰 다양한 테마형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기존에는 원자재와 주가지수 선물 상품이 대다수였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11월 '신한 FnGuide치킨 ETN'을 신규 상장했다. 이 상품은 치킨과 사업 연관성이 높은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종목 중 10종목을 선정해 투자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초 '신한 FnGuide 폐기물처리 ETN'를 출시하기도 했다. 최근 폐기물 처리량 증가와 순환경제 등 새롭게 떠오른 투자수요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폐기물처리 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10종목으로 구성된다. 국내 최초 특정 이벤트와 연동한 ETN도 등장했다. 미래에셋증권의 '미래에셋FnGuide 부산엑스포 추가수익 ETN'이다. 부산이 2030세계박람회(엑스포)를 유치하면 수익을 최대 1.2% 더 얹어주는 방식이다. 기초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은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등 민간위원회에 참여하는 11개 기업이며. 유치에 실패하더라도 최대 누적 0.3% 추가 수익이 확보된다. 금융당국도 ETN 활성화를 위해 정책 뒷받침에 나섰다. 지난 10월 거래소는 시행세칙을 개정해 ▲소수점 배율 상품 허용 ▲채권형 ETN 3배율 레버리지 도입 등을 밝혔다. ETN 적용 배율은 변경 전에는 총 4종이었으나 변경 후 채권형 총 12종, 그 외 총 8종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ETN 배율이 0.5배로 낮아지는 인버스 0.5배 상품의 경우 투자자의 리스크가 줄어들 수 있다"며 "또 최근 금리 인상에 따라 개인투자자의 채권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채권형 ETN은 변동성이 크지 않아 3배율 상품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 국세청(IRA)이 200여 개의 PTP(공개 거래 파트너십·Publicly Traded Partnership) 종목을 10% 원천징수 대상으로 지정하면서 국내 ETN이 투자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ETN 시장의 순자산총액과 거래량 상위권 종목이 원자재에 집중돼 있다"며 "PTP 이슈로 관련 해외 ETF에 대한 투자수요가 국내시장으로 환입될 가능성이 높고 국내 ETN 상품이 투자수요 이전에 따른 수혜를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12-04 14:15:14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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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10명중 8명 연7% 신규대출 받지 않을 것

금융자산을 1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보유한 부자 10명 중 8명은 대출 금리가 연 7% 이상이면 신규 대출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자들 마저 눈덩이 처럼 불어나버린 대출금에 부담감이 커진 셈이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4일 대중부유층(금융자산 1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보유)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0일부터 10월 5일까지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토대로 '2022년 자산관리 고객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대중부유층의 평균 총자산은 11억5896만원이며 이 중 금융자산 2억7591만원, 부동산 8억5323만원 등이다.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은 10억4208만원이다. 자산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부동산이 65.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금융자산은 31.1%다. 금융 포트폴리오의 경우 예적금이 32.6%로 비중이 가장 컸고 주식 등 직간접투자 27.8%, 수시입출금 18.8%, 개인연금 12.9%, 저축성보험 7.9% 등 순이다. 부동산은 거주용 비중이 72.8%였다. 대중부유층은 금리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대중부유층 10명 중 6명(64.9%)은 대출금리가 6%대에 이르면 신규 대출을 포기하며 10명 중 8명(83.5%)은 금리가 7%가 되면 대출을 새로 받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금융상품의 수신금리가 연 5%대라면 대중부유층의 37.2%가, 6%대라면 절반 이상(58.1%)이 투자 자산 중 예금 비중을 늘리겠다고 했다. 대중부유층 응답자의 64.9%가 내년까지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 중 상반기(35.5%)까지로 전망한 응답자가 하반기(29.4%) 보다 많았다. 응답자 60.6%는 물가상승 역시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중부유층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6.9%는 향후 3년 간의 투자환경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금과 달러는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한 반면 주식과 부동산, 가상자산은 가격이 하락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들은 향후 1년 동안 주식 5.4% 부동산 ?8.3% 가상자산 13.0%의 가격 하락을 전망했지만 금과 달러 가격은 각각 3.6%, 5.0%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투자 의향은 향후 전망과 정반대로 조사됐다. 대중부유층 10명 중 4명은 주식과 부동산 가격이 떨어져도 투자를 하겠다고 답했다.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금(30.7%)과 달러(26.4%)에 대한 투자 의향 보다 높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금과 달러 등 이미 가격 상승세가 시작된 자산보다는 가격이 하락하는 자산을 저가 매수해 장기적으로 수익을 얻으려는 의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향후 자산포트폴리우 구성과 관련해 응답자 22.2%는 수시입출금은 줄이고 예·적금(29.0%)과 주식(21.2%), 투자용 부동산(15.0%), 개인연금(14.1%) 등을 늘리겠다고 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투자처가 정해지지 않은 대기성 자금이 금리성·장기 자산으로 이동하고 시장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주식과 투자용 부동산에 대한 저가 매수에 나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12-04 14:07:1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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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한파대비 취약계층 지원사업

우리은행은 지난 2일 대전광역시 서구청에서 겨울철 한파에 취약한 기후변화 취약계층을 위해 한파대응 물품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한판대응 물품 지원은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주개발공사, 리코 등 정부와 시민단체, 기업이 함께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재후 우리은행 대전충청영업본부 본부장과 유제철 환경부 차관,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지원된 한파대응 물품은 대전시에 소재한 취약가구에 전달됐다. 우리은행을 비롯한 참여 기관들이 지원한 보온텀블러, 난방텐트, 겨울용 이불 등의 방한물품은 홀몸 어르신, 차상위계층 등 겨울철 한파에 노출이 쉽고 사회·경제적 보호가 필요한 취약계층 1100가구에 전달된다. 우리은행은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등 관련 기관과 함께 기후위험에 쉽게 노출되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파 적응력을 높이는 각종 지원과 한파 대응요령 안내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후위기는 인류 전체의 문제이지만 취약계층에게 기후위기는 삶에 직결된 문제다"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우리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이 편안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며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기후변화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12-04 14:02:37 이승용 기자